HY ERICA 105호 (2024년 봄호)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HY ERICA · 발행 부서: ERICA 부총장(ERICA) 발전협력팀 · 발행일: 2024.03.01 ·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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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HY ERICA
한양대학교 ERICA 대표 매거진
2024 SPRING VOL.105

06
SPRING THEME
발행 2024년 3월�통권 105호�
발행인 한양대학교 총장 이기정
발행처 한양대학교 ERICA 대외협력팀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 55
전화 031�400�4474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에디터 이연주
디자이너 김은혜� 이은하
학생기자 김경도� 박정우�나눔서포터즈 4기�
봄을 느끼기엔 아직 공기가 차가운 3월.
캠퍼스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매년 찾아오는 봄이건만� 이 계절은 왜 이토록
우리를 들뜨게 하는 걸까요� 그것은 아마
우리의 마음가짐 때문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저 벚꽃처럼� 우리 저마다의
가능성이 아름답게 꽃피울 거라는 기대감이
봄의 설렘을 더합니다.
Cover Illustration. 손혜원 작가
HY ERICA
한양대학교 ERICA 대표 매거진
2024 SPRING VOL.105
HY ERICA 2024 Spring vol.105
Contents
04
Intro
우리의 연구� 우리의 실천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씨앗이 된다
06
THEME ❶
건축의 진정한 탄소중립 실현�
미래형 스마트도시를 설계한다
� ERICA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태성호 건축학부 교수�
10
THEME ❷
탄소배출 산업이라는 오명 벗기 위해
친환경 철강 제조 기술개발에 박차
� 박주현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14
THEME ❸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가능성 솔루션을 찾다
� 김보미 학생�광고홍보학과 19�

20 38
ISSUE
STORY
18
Topic
한양대 ERICA�
2023 창업우수대학 선정
20
Brain
금융 분야 특화 언어 모델
금융 AI 스타트업의 시작
� 정우환 인공지능학과 교수
24
Lab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양성
� 프로젝트관리입문�CPMS� 과정
28
Talent
ERICA 학생 창업팀�
CES 2024에 도전하다
� 김진영�로봇공학과 19� 학생� 김지일�로봇공학과 18� 학생
32
Spring ERICA
24학번 새내기들아�
공강 시간에 놀면 뭐하니�
38
Partners
17년 만의 재회
다시 한번 ‘으라차차 광작가’
� 김민석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시각�패키지디자인전공 97�
42
Movement
2�743명 학생들의 보금자리
ERICA 창의인재원
46
Essay
취업 성과와 학생 성장의
선순환을 위하여
� 유제흥 교수�ERICA 학생인재개발처�
50
News
분기별 ERICA 주요 뉴스

ESG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단순한 관심의 차원을 넘어 필수 요소가 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
회를 실현하는 첫걸음. 이를 위해 국내 수많은 연구자가 ESG 키워드의 연
구를 수행하고, 개인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궁극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ERICA의 ESG는 어떨까. 우리의 연구가 산업에 접목되어 지
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우리의 실천이 지역과 사회에 유의미한 변화
를 불러온다면, 그것이 진정 대학이 실현할 수 있는 ESG가 아닐까. ‘우리
사회에 이러한 변화가 가능할까’ 막연하고 아득하기만 할 때, 캠퍼스의 연
구실, 사회 곳곳에서 의미있는 한 걸음으로 ESG 가치는 구체화되고 있다.
참된 변화와 실천으로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ERICA의 모습을 2024
년 봄호의 테마에 담았다.
우리의 연구, 우리의 실천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씨앗이 된다
IntroSPRING THEME
04

05

0SPRING THEME
06
THEME ❶

1
건물 탄소중립 성능 평가, 국내 최초 민간 인증 도입
국토교통부는 2021년 당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32.8% 감축(2018년 배출량
기준 대비)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건물 생애주기
별 성능 정보 기반을 구축하고, 신축 건물의 제로에너
지, 그린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건물의 탄소중립을 추진
할 것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국내 건축·
시공사 및 관련 기관에서도 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건물의 탄소배출은 단순히 에너지 사용량
으로 이해됐고,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통해 건물
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치중해 왔다. 하지만 에너지 사용
량만으로는 진정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
려워 보다 적극적인 차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즉,
건축자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에 더해
시공 과정, 건축물 해체와 폐기까지 건축물 전주기에 걸
친 탄소배출 저감 측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특정 요소에 국한한 탄소배출량 측정 평가가 아닌 모든
요소를 고려할 때 보다 종합적인 전 과정 평가가 가능해
진다. 태성호 교수는 이러한 평가에 따른 기술적 노하우
를 집약하며 오랜 시간 연구를 추진해 왔다.
“전 과정 평가를 위해 요구되는 기술 중 우선되는 것은
탄소배출 원단위 데이터베이스 구축입니다. 건축자재
생산에 따른 탄소배출량과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
소배출 원단위에 대한 토대가 마련되어야 하고요. 두 번
째는 건축물의 전주기 관점의 평가 체계입니다. 우리
건축의 진정한 탄소중립 실현
미래형 스마트도시를
설계한다
산업 전 분야와 우리 일상까지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된 지 오래다. 특히 건설 분야는 친환경 건축
실현에 있어 건물의 탄소 저감 성능을 전문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필요로 해왔다.
ERICA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 태성호 교수는 환경적·사회적 요구에 따른 선제적 평가 시스템을 도입, 지속
가능한 건축과 함께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글 이연주 사진 손초원
ERICA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태성호 건축학부 교수)
ERICA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는 건물의 생애 전주기에
따른 탄소중립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적용하는
인증제도를 민간 최초로 개시했다.
07

센터는 이러한 연구에 오랜 시간 집중하며 기술 노하우
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9월 태성호 교수가 이끄는
ERICA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이하 센터)는 국내 최
초로 탄소중립 성능 평가 인증제도인 탄소중립건축인
증(Zero Carbon Building Certification, 이하 ZCB인증)
을 개시했다. 최초 민간 인증인 점도 의의가 있으나 건
축 전 과정의 탄소중립 ‘성능’을 체계적으로 평가·관리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축에서 실제 탄소가 배출되는 양과 저감량을 계산해
그 비율을 등급화하는 것이 ZCB인증의 핵심입니다. 기
존의 방식대로 건축 전 과정을 평가했을 때 배출량 측정
은 가능하나 평균 대비 저감 효율을 알 수 없으니 이 성
능을 알 수 있는 제도를 우리 센터에서 도입한 거죠.”
현재 국내 유일 건축물 탄소배출량 평가인 녹색건축인
증제도는 건축물 전주기에 걸친 탄소배출량의 정량 평
가에 그치고 있어 전 과정에 걸친 탄소 중립 성능을 평
가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번에 개시한 탄소중립건축인
증은 탄소배출량의 사전 예측을 바탕으로 탄소저감 계
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시공 전후 과정
에서 친환경 자재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환경성과 거
주성을 확보해 건축 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지
속가능한 녹색성장을 건축 분야에서 달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ZCB인증은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와 한국
건축시공학회,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한국구조물진
단학회가 주체를 이룬 ‘탄소중립건축운영협의희(Zero
Carbon Building Council, ZCBC)’를 통해 운영이 이뤄진
다. 이로써 건물의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 연계성과 전
문성을 확보하고 비영리단체로서의 공공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23년 9월 인증 개시를 한 이후 인증에 관련한
개념과 평가 방법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세 차례 진행했
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연구소를 비롯해 시공사와 설
계사도 설명회에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 5월에
는 인증 개시 이후 누적된 평가 사례를 중심으로 센터
주관하에 탄소중립건축도시포럼을 개최해 ZCB인증과
사례를 소개하고 토론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장과 산
업에 넓게 확산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2
1
1� 2.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는 2023년 민관연 관계자
대상으로 탄소중립건축인증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확대해 나가고 있다.
탄소배출량 사전 예측으로
저감 계획 수립, 체계적인
관리와 탄소중립 성능에 대한
평가 가능
“
”
08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네트워킹
센터는 특히 스마트시티 관련 기관과의 멤버십을 통해
산학협력을 구축하고 상생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
했다. 이것은 곧 센터의 연구력 향상, 인재 양성에도 선
순환을 일으킨다. 4단계 BK21 사업에 지속가능 스마트
시티 융합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이 선정되면서 개설된
스마트시티공학과는 센터 멤버십 가입에 가입된 200여
개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연구와 IC-PBL+를
수행한다. 센터의 인증 평가 및 관리를 바탕으로 멤버십
기업의 현장 문제를 스마트시티공학과 연구에 접목하
고 기업은 센터를 통해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탄소중립 건축,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네트워킹은 협
의회 차원을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넓혀졌다. 센터는 해
외 대학 중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인 대
학과 함께 국제 스마트시티 연합체를 구축했다.
“스마트시티 분야 메이저 대학 열 곳, 그 밖의 위성 대학
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스마트시티에
있어 앞서있는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해 학생들에게
국제적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베트남과 같은 개발
에 대한 필요를 느끼는 위성 대학에 우리의 연구를 보급
하는 두 가지 콘셉트로 연계를 해나가고 있죠.”
친환경 건축, 탄소중립 건축에 대한 선진화된 대학과의
연계는 연구 퀄리티를 강화하지만 위성 대학과의 연계
는 센터의 연구를 확대하고 적용하는 발판이 될 수 있
다. 특히 스마트시티공학과는 건축 인프라를 비롯해 정
보통신 및 로봇공학, 경영학까지 총 5개 학과 협동과정
으로 구성된 만큼, 융합 교육 및 연구가 가능하다. 건설
인프라에 IoT, ICT를 결합해 지구환경을 보존하면서도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 스마트시티는 태성
호 교수와 센터의 최종 목표다.
“지속가능 스마트시티는 곧 도시의 교통, 인프라, 에너
지·환경 분야를 지속가능한 개발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지구 환경을 보존함과 동시에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는
미래 첨단 도시를 말합니다. 이를 위한 융합 교육 과정
을 개설하고 지속가능 스마트시티 연구력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건축인증의 보급과 활성화가 친환경 건축의
저변을 앞당기듯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변화
를 일으키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센터의 행보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3. 태성호 교수는 산업 현장에 제도적 개선을 도모하면서
연구와 교육에 있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학네트워크 및 국제교류에도 기여하고 있다.
4. ERICA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는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시티를 앞당기는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3
09

0
THEME ❷
10SPRING THEME

2
국내 온실가스의 14%가 철강 산업에서 발생
반도체, 자동차, 선박의 공통점은? 박주현 교수는 생각
지 못한 질문으로 운을 뗐다. 바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이 아닌가. 하지만 박주현 교수가 기대한 답은
그것이 아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철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세계 6위의 철강 생산 국가이자, 세계 1위의 철
강 소비국가입니다. 인구 1인당 철강 소비가 가장 많다
는 뜻입니다. 그러니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에 있어
우리나라가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죠.”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건설, 기계, 전자제품, 의료 등 산
업계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철이 사용되지 않은 분
야를 찾기 어렵다. 그런데 문제는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
서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자연 상태의 산화철에서 산소를 떼어내야 철을 얻을 수
있는데, 여기에 지난 수백 년간 탄소가 사용된 탓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제철 기술로는 철광석으로 1톤의
철을 생산할 때 약 2톤의 CO2가 배출됩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온실가스 중 7%가량이 철강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 비율이 두 배에 이
릅니다. 즉, 14%의 CO2가 철강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세계 각국은 파리협정에 근거해 2016년부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탄소배출 산업이라는 오명 벗기 위해
친환경 철강
제조 기술개발에 박차
지난 25년간 철강 기술개발에 전념해온 박주현 교수의 최근 당면 과제는 ‘어떻게 하면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
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가’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COOLSTAR’ 프로젝트, 현대제철의 지정연구실,
POSCO의 ‘탄소중립 그린철강기술 자문위원단’에 참여하며 기업들과 친환경 철강 제조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 박영임 사진 이현구
박주현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박주현 교수가 이끄는 고온물리화학 소재공정 연구실은
현대제철 지정 연구실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11

노력하고 있다. 철강 산업계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특히 유럽이나 일본의 철강기업들은 한발 앞서 온실
가스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데 착수했다. 유럽연합은
2004년부터 ‘ULCOS(Ultra-Low CO2 Steelmaking)’
프로젝트를, 일본은 2007년부터 정부 주도하에
‘COURSE50(CO2 Ultimate Reduction System for cool
Earth 50)’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모두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철강 기술개발을 목표
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
표 아래 전 사업을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중
이다. 철강 산업에서는 2017년부터 정부 주도로
‘COOLSTAR(CO2 Low-Emission Technology of
Steelmaking and Hydrogen Reduction)’라는 친환경 철
강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탄소 대신 수소를 사용한다면?
“저희 연구실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
록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10여 년 늦게 출발했지만, 20
개가 넘는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기업 등이 모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기 연구(2017~2023
년)를 마치고, 올해부터 향후 8년간 2기 연구체제에 돌
입하게 됩니다.”
COOLSTAR 프로젝트의 목표는 ‘수소환원제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철강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것. 박
주현 교수는 미래에는 탄소가 아닌 수소를 활용해 철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는 철광석에서 산소
를 떼어낸 후 CO2가 아닌 H2O, 즉 물을 만들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깨끗하게 철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많은 수소를 어디서 가져올 것이며, 얼마나 저렴하게 구
입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환경을 위해서는 신재생에
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물을 분해해 만들어진 ‘그
린수소’를 이용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철소에
서 사용할 만큼 충분한 양의 그린수소가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철강기업들은 수소환원제철을
현실화하기 위해 호주, 중동, 동남아 국가에서 그린수소
를 수입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대안은 철광석이 아닌 고철(scrap)로부터 고급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고철을 녹여 새로운 철을
만드는 경우에는 철광석에서 철을 생산할 때보다 CO2
배출량을 약 5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도
1 2
1� 2. 고온물리화학 소재공정 연구실은 친환경 철강 기술
및 고부가 철강제품 제조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철강기업들과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3. 박주현 교수는 고부가 철강 제조 기술 연구로 최고급
철강의 국산화에 기여해온 연구자다.
12

선결과제가 있다. 고철을 녹이는 데 막대한 전기에너지
가 필요해 진정한 친환경 철강 제조를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야 한다는 점과 고철의 불순물
을 제거하는 고도의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국가나 기업이 미래
철강 기술의 패권을 장악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고급
철광석도 없고, 신재생에너지도 극히 부족합니다. 한마
디로 불리한 상황이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창의력과 근
면성실함이 무기인 우수한 인재들이 있습니다. 저희 연
구실도 국내 철강기업들과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하
고 있습니다.”
철강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철강 기술 연구
지난 25년간 고부가 철강 제조 기술을 연구해 최고급
철강의 국산화에 기여해온 박주현 교수는 2021년 현대
제철의 제1호 지정연구실로 선정돼 친환경·고부가 철강
제조 기술을 공동연구하며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연구 협약 분야는 CO2 저감을 위한 친환경 철강 공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즉, 고철이나 기타 철 원료를 전기로
에 녹여 최고급 품질의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과정에서
전기로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CO2를 줄일 수 있는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CO2를 줄일
수 있는 공정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필수
적으로 들어가는 전기모터용 고급강판 제조 기술도 연
구하고 있다.
한편, 박주현 교수는 2022년부터 POSCO의 ‘탄소
중립 그린철강기술 자문위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
다. POSCO 고유의 ‘하이렉스(HyREX, Hydrogen
Reduction Ironmaking)’라 불리는 수소환원제철을 중
심으로 한 친환경 철강 제조 기술을 비롯해, 이때 필요
한 수소의 생산 운반, 저장 및 다양한 에너지 확보 방안
등 전반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
여 학습하고 논의하고 있다. 여기서 박주현 교수는 ‘친
환경 전기로 공정기술’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철강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습니
다. 기업 입장에서 당장의 이윤 창출도 중요하지만, 장기
적 관점에서 ESG 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
립해 실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학의 전문 인력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학은
각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박주현 교수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고급 인력 양
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고의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
가 산업현장에서 각 기업의 이익을 넘어 국가 발전, 그
리고 인류와 환경을 위해 기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는 박주현 교수. 그는 자부심으로 그 소정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과의 협력,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유기적인 협력관계 유지
“
” 3
13

0
THEME ❸
14SPRING THEME

3
‘자전거의 천국’ 코펜하겐을 가다
평소 자전거를 이용해 통학해온 김보미 학생. 온실가스
배출 세계 10위권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통 부문에서 발생하는 탄
소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무탄소 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는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가 차도와 인도 모두에
서 환영받지 못한다. 심지어 자전거 운행자를 고라니에
빗대 ‘자라니’라며 비아냥거리는 이들도 있다.
자전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열악한 자전거 인프라
를 개선한다면 지금보다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도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김보미 학생은 글로벌 선진국 사례에서 해법을 찾기 위
해 3명의 동기들과 함께 ‘포워드’팀을 결성, ‘2023년 하
계 글로벌 IC-PBL 프런티어’에 지원했다.
“전 지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글로벌 IC-PBL
프런티어는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길 좋은 기회죠. 예전에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며 저전력 친환경 데이터센터 서
버를 개발하는 기업에서 홍보를 담당한 적이 있는데, 편
리한 생활의 이면에는 환경파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
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해 생각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가능성
솔루션을 찾다
지난해 8월 김보미 학생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솔루션을
찾으라는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찾은 것. 그들의 수준 높은 자전거
문화에서 감명받은 김보미 학생은 공유 자전거 업체와 손잡고 교내에서 올바른 자전거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
했다.
글 박영임 사진 이현구
김보미 학생(광고홍보학과 19)
김보미 학생은 광고홍보학과 동기들과 ‘포워드’팀을 결성해
글로벌 현지 탐방과 국내 적용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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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C-PBL 프런티어는 UN이 제시한 17개의 지속가
능발전 목표 중 하나를 선정해 글로벌 탐방을 통해 해결
책을 제시하는 활동이다. 포워드팀은 ‘지속가능한 도시
와 공동체’라는 목표에 주목해 자전거를 중심으로 한 지
속가능한 교통 시스템 구축과 개선책을 찾아보기로 했
다. 팀원 모두 자전거를 자주 이용해 자전거 이용의 장
점과 문제점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
히 자전거 보급률이 높은 덴마크의 지속가능한 자전거
교통 시스템을 답사한 후 국내 자전거 문화 및 인프라
개선점을 모색하기로 한 포워드팀은 글로벌 IC-PBL 프
런티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지난해 8월 1~5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찾았다.
수준 높은 자전거 시민의식 본받아야
“덴마크는 자전거 보급률이 90%에 이릅니다. 특히 덴
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자전거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
로 자전거 수가 인구보다 많은 곳이죠. 절반 이상의 시
민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코펜하
겐의 자전거 보급률이 높은 것은 자전거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자전거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
문입니다.”
김보미 학생을 위시한 포워드팀은 4박 5일 동안 코펜하
겐의 자전거 문화를 직접 겪으며 인프라와 시민의식을
조사하기 위해 부지런히 답사를 다녔다. 세계 최초로 설
치된 자전거 교통 상황판을 비롯해 자전거 신호등, 자전
거 전용 다리, 자전거 주차장을 둘러보고, 시민들이 어
떻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지 관찰했다. 그리고 자전
거를 대여해 직접 자전거 고속도로인 C99 코스를 주행
하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덴마크인들의 통근길을 체
험했다. 또한 자전거 친화도시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는
‘덴마크 자전거 대사관’의 회원과 온라인 메신저로 인터
뷰도 진행했다.
“코펜하겐 탐방을 통해 덴마크인들의 자전거 이용 문화
와 시민의식, 자전거 인프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
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전거 수신호’입니다. 인
프라가 아무리 완벽하게 구축돼도 시민의식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코펜하겐 시민들은
자전거 주행, 방향 전환, 양보, 급정거 등을 할 때 예외
없이 수신호를 사용합니다. 특히 멈춤 수신호를 하면 이
용객들이 알아서 피해 가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실제
자전거 고속도로를 라이딩하며 수신호를 사용해봤는데
정말 편리하더군요.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 모두의 안
전을 위한 규칙이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2
1
1.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포워드팀.
2. 자전거의 천국 덴마크 코펜하겐을 찾아 현지의
자전거 문화를 면밀히 경험할 수 있었다.
3. 글로벌 현지 탐방을 통해 배운 점을 캠퍼스에
적용� 공유자전거 사업체 ‘에브리바이크’와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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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녹색 페달을 밟아요’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활동은 글로벌 탐방에 그치지
않는다. 코펜하겐에서 돌아온 포워드팀은 경기도의 공
유 자전거 사업체인 ‘에브리바이크’를 찾아가 협업을 제
안하고, ERICA 아고라 홍보관에서 3일간 ‘에브리데이,
에브리바이크, 에리카’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본 행사
의 첫 번째 목표는 자전거 이용률을 실질적으로 그리고
즉각적으로 높이는 것. 그래서 에브리바이크를 알리며
할인 이용권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
는 코펜하겐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자전거 수신호 및 교
통 안전수칙을 알리는 것이었다.
“행사 기간 중 총 451명이 방문했습니다. 자전거 수신호
및 안전수칙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며 OX퀴즈를 진행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정답을 맞추지 못해 아쉬
웠습니다. 실질적인 이용률을 높이고자 자전거 무료 이
용권 럭키드로우 뽑기 코너도 운영했습니다. 1년 이용권
에 당첨된 한 방문객은 그동안 지하철역에서 학교까지
택시를 이용한 적이 많은데,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겠
다고 하더군요. 지속가능한 삶은 이렇게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김보미 학생 또한 평소 귀찮아서 그냥 버리곤 했던 페트
병을 이제 라벨을 벗겨 버리는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
천 항목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이번 글로벌 IC-PBL
프런티어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
해 실천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된 것
이다. 이렇게 사소한 일도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뜻깊
은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김보미 학생.
“환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
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실천한다는 것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저는 본 활동을 통해 실행할 수 있는 일을 지금 당장 시
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맑고
시원한 공기를 가로지르며 한양인 모두 녹색 페달을 힘
차게 구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3
맑고 시원한 공기를
가로지르며
녹색 페달을 함께
힘차게 구르는 날이 오길
“
”
글로벌 IC�PBL 프런티어란�
IC�PBL센터는 한양인에게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
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무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한양인
은 선발 기간 동안 3~4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17개의
SDGs 중 하나를 선정해 해외 탐방 계획서� 예산 신청
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발표전형을 거쳐
우승한 4팀에게 글로벌 IC�PBL 프런티어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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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2023 창업우수대학 선정
창업하기 좋은 환경은 무엇일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단순히 경험에만
머물지 않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 무엇보다 창업가의 도전이 환영받는 곳이어야 할 것이다.
ERICA가 2023 창업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즉, 어떠한 도전이든 수용하고 잠재력을
발견하는, 쉽게 말해 창업에 있어 ‘보는 눈이 다르다’는 의미일 터다.
글 편집실 사진 이현구
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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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전국 268개 대학 중 우수 창업지원 대학, ERICA 선정
2023년 12월 매우 반가운 뉴스가 있었다. (사)한국창업보육협회와 매일경제가 주관하는 ‘2023
년 창업우수대학’ 평가에서 ERICA가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상’을 수상한 것. 일반대학 268개 중
에서도 대학 창업지수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대학에게 우수 대학
의 영예가 돌아가는데, ERICA는 창업 인프라와 창업 지원, 성과 항목을 비롯해 대학 알리미 자료
등을 토대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ERICA 창업교육센터는 창업동아리를 적극 양성하고
예비 창업자 발굴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 52개 창
업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400여 개 창업기업을 배출한 창업보육센터에는 현재 75개사가 입주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창업교육 등 탄탄한 지원 펼쳐
ERICA가 창업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2014년도부터 시작된
창업학사제도를 토대로 차근차근 창업 지원을 펼쳐나갔고, 1997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
보육센터 지정을 받은 후 창업보육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11월 KOBIA 창업 EXPO 2023 창업보육 우수 기업 및 유공자 포상에서 기관, 기업
부문에 각각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등을 갖추어 우수
한 보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023년 5월에는 수도권 5개 대학과의 창업교육 MOU를 체결
하면서 창업교육 콘텐츠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창업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꾸준한 성장으로 값진 성과를 거머쥔 ERICA는 지금껏 그랬듯 도전하는 창업자를 뒷받침하고 우
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지속할 것이다. 창업에 좋은 환경과 시스템으로 혁신을
실현하는 ERICA의 다음 행보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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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분야 특화 언어 모델
금융 AI 스타트업의 시작
투자 성공에 있어 중요한 것은 역시 ‘정보력’이다.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
으로 시장 정보를 취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익숙해지기까지
제법 긴 시간이 필요하다. 정우환 교수는 금융 분야에 특화된 언어 모델
을 개발해 주식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기술
을 개발, 서비스로 출시해 실험실 창업을 진행 중이다.
글 이연주 사진 손초원
정우환 인공지능학과 교수
자연어 처리 정확성을 고도화한 연구
‘자연어’ 연구는 ‘인간의 일반 언어’에서부터 파생
되는 만큼 연구 주제도 매우 다양하다. 정우환 교수
는 자연어 처리, 그중에서도 정보추출(Information
extraction)에 초점을 맞춰 자연어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에 주력한다.
지난 2023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EMNLP
2023’은 언어 데이터·자연어 처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다. EMNLP 2023에 참석한 정우환 교
수와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실 연구팀은 학회에서
두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중 하나는 자연어 처리
분야 중 데이터 분류 체계를 활용한 개체명 인식에
관한 논문으로 분류 체계가 다른 데이터를 학습하
고 활용해 세부적으로 개체명을 인식, 정확도를 높
인 것이 핵심이다. 또 다른 연구 내용은 경제 분야
특화 언어 모델로 개발된 ‘FiLM’이다. 경제·금융 분
야에 특화해 언어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발표하여 특화된 자연어 분야의 약점을 적극 보완
했다.
“언어 모델은 일반적으로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도
메인을 기반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학습
되는데요. 각 분야에 맞게 조금 더 트레이닝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제 분야는 숫자, 금액이 많이 등
장하고 금융 분야 전문 용어가 따로 있어서 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정우환 교수는 일반 언어모델에 비해 특정 분야 언
어모델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을 보완하
고, 학습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83%가량 감축
하는데 성공했다. 세분화된 언어모델을 통해 전문
적인 서비스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그 효율성을 확
보한 것. 정우환 교수는 이렇게 개발된 ‘FiLM’을 실
험실 창업에 도입했고, 수많은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시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로 투자 타이밍을 알린다
정우환 교수가 금융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
을 구상하게 된 것은 대학원 시절 즐겨들었던 경제
팟캐스트에서 비롯됐다. 방송에 출연한 유명 자산
운용사 대표는 공시분석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신
입사원들에게 아침마다 전날 공시 중 중요한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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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B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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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우환 교수가 창업한
램플리는 AI를 이용한 금융
분야 특화 언어모델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 정 교수는 실험실 창업과
학생들의 연구 퀄리티 향상을
양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출해 회사의 펀드매니저들에게 공유하게 한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하루에도 수백 건의 공시가 쏟아
져 나오는 터라 모든 정보를 확인하기엔 현실적으
로 어려움이 있고, 때문에 신입사원들을 통해 한
차례 필터링된 공시 정보를 확인한다는 것. 이러
한 현장 이야기는 정 교수에게 큰 아이디어를 제
공했다.
“방송을 듣고 나니, AI를 활용하면 펀드매니저들이
받아 보는 주요 공시 내용을 일반인들도 쉽게 받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음 날 받아
보는 게 아니라 몇 초 내로 받아 보는 것도 가능하겠
다는 생각이 들었죠. 언젠가 꼭 그런 AI모델을 만들
어보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박사 졸업 이후 교수로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더 급했던지라 곧장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정 교수는 2022년 산학협력단의 실험실 창업 지원
소식을 접한 이후 더 이상 아이디어를 지체하지 않
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마침 연구실에 창업을 준
비하는 대학원생이 있어 같이 손을 맞잡고 창업의
항로에 올랐다.
정우환 교수가 설립한 회사명은 ‘램플리’, 서비스의
이름은 ‘파이렌(Firen)’이다.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서비스 이름처럼 개인이 설정한 정보에 따른 공시
정보를 알림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 공시 발표에 따라 주가가 급변하는 시장 특성
을 미뤄볼 때 그만큼 정보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선
택이 투자 성공에 주요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다. 문
제는 일반 투자자들이 공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인데, 일단 정보가 너무 방대하고 내
용이 복잡한 데다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공시 내용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캐치해 이해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정우환 교수가 개발한 파이렌은 인
공지능을 활용해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공
시 정보를 AI를 기반으로 필터링하고 가장 좋은 매
수 타이밍을 알려준다. 난해한 공시 정보를 습득하
기 좋게끔 요약하고 분석하는 것도 파이렌의 기술
력이다. 금융 분야 언어모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정
확도를 확보하게 한 연구가 배경에 있다.
모두를 위한 블룸버그 터미널
정우환 교수는 사업을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했는
데, 그 끝에는 ‘모두를 위한 블룸버그 터미널’이라는
목표가 기다리고 있다. 이는 미국 디지털 금융 기업
블룸버그(Bloomberg)가 제공하는 온라인 증권 거
래 소프트웨어로, 연간 이용료만 2만 달러에다 사용
1 2
누구나 쓰기 쉬운
블룸버그 터미널 되는 것이
파이렌 서비스의 목표
22

3
방법에 대한 별도 교육은 필수다. 대기업 또는 기관
타깃 서비스인 만큼 투자자들의 접근도 극히 제한
된다. 그렇지만 모든 시장의 실시간 데이터, 심층 리
서치를 비롯해 세계 수준의 체결 기능을 모두 한곳
에서 가능하게 하는 완전한 통합 솔루션이라는 점
에서 엄청난 공신력을 자랑한다. 정 교수는 블룸버
그 터미널의 높은 장벽을 낮추면서도 그에 못지않
은 공신력을 갖춘 플랫폼으로 파이렌이 보편화되길
꿈꾼다.
“쉽게 말해서 ‘쓰기 쉬운 블룸버그’가 되는 것이 파
이렌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인데요.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서비
스 단가도 낮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검색도 말로 명령하면 AI가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
를 만들어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런 서비스
를 구현하고 싶고, 충분히 그런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다만 여타 실험실 창업의 경우 대부분 연구개발한
기술을 사업에 바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우
환 교수는 빠른 적용이 다소 어렵다. 수준 높은 학회
에 논문을 발표하려면 영어를 기반으로 한 언어모
델을 개발해야 하는데, 파이렌은 한국어 기반 서비
스이기 때문. 그는 사업 적용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
라도 연구실의 학술성과를 위한 최선의 길을 선택
하면서 스타트업 대표, 교수로서의 역할을 양립하
고 있다. 실험실 창업과 연구실은 철저히 분리하고,
대학원생 개개인의 연구를 존중하는 것이 정 교수
의 방침이다. 인공지능과 자연어 처리는 현재 가장
활발한 연구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다. 때문
에 정우환 교수는 대학원생들의 연구 방향을 잘 잡
아 주는 동료이자 파트너가 되고 싶다.
“챗GPT 같은 LLM의 등장이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때문에 그 다음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어요. 저도 학생들과 세
미나를 하면서 방향을 알 수 없지만 대신, 사람이 하
던 것을 인공지능을 통해 대체해 보는 것으로 패러
다임을 바꾸어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 방향을 잘 잡
을 수 있도록 하는 대학원생들의 길잡이 동료가 되
고 싶습니다.”
3. 파이렌은 이용자가 원하는
공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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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관리입문(CPMS) 과정
실무 중심 교육에 진심인 ERICA가 한국프로젝
트경영협회와 손잡고 프로젝트관리(PM)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에서도 PM을 법제화하는 등 IT, 건설, 공
학, 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PM 인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ERICA는 전
문적인 PM 교육을 실시해 ERICA 학생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글·정리 편집실
24
ISSUE Lab

수강 후 자격증 취득까지
ERICA는 지난 2023년 1월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이하 PM협회)와 ‘프로젝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및 자격인증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의
골자는 프로젝트관리 교과목을 개설하고, PM협회에서 강사를 지원해 전문적인 교육
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몇몇 대학이 대학원 과정에서 PM 인증제를 진행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학부 과정에서 인증제를 적용·발급하는 것은 ERICA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PM협회는 프로젝트 관리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프로젝트 관
리 이론과 실무 경험을 전파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
를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3년 1학기부터 ERICA 학연산클러스터교육팀에 ‘프로젝트관리입문(CPMS)’ 교
과목이 개설돼 지난 한 해 총 74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CPMS 과정은 전공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 후 인증시험을 치러 기준을 충
족한 경우 ERICA와 PM협회 공동으로 ‘프로젝트경영사 CPMS’ 자격증을 발급해주
는 것이 특전이다. ‘프로젝트경영사 CPMS’ 자격증은 PM협회에서 발급하는 민간 자
격증으로,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기본 지식과 프로세스, 용어를 숙지하는 상위 레벨
PM 전문가의 역량을 입증해준다. 많은 기업이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중시하기 때문
에 CPMS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 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에는 ERICA에서
총 65명이 자격증을 발급받았다.
PM협회와 특강, 경진대회 개최 예정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이려면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및 지식을 보유할 뿐 아니라,
팀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면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일
정, 원가, 품질, 리스크, 조달 관리는 물론, 의사소통 관리, 자원 관리, 이해관계자 관리
부분도 커리큘럼에 포함시켰다. 교수진은 학기마다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는 PM
협회의 강사진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라 다양한 실
무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다.
2023년에는 교과목 개설 외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앞으로 PM협회와 공
동으로 심화 교과목(산학프로젝트), 대학생 프로젝트관리 경진대회, 산업체 특강 등
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PM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
로, 그동안 ERICA 학생들의 참여는 없던 터라 ERICA와의 공동 운영으로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젝트관리입문�CPMS�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 인증시험의
기회가 제공되고 기준에 충족할 경우 위와 같은 자격증을 발급한다.
제 호
(CPMS®)
Certified Project Management Specialist
위 사람은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
로젝트관리 과정을 이수하고 PM 기본 지식, 프로세스 및 용어를 이해하고
있으며, 상위레벨 PM 전문가 지원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었기에 이 자격증
서를 수여합니다.
Approved by both Korea Project Management Association and
Hanyang University, this Certificated Project Management
Specialist (CPMS®) in formally evaluated for demonstrated
experience and application experiences necessary to effectively
lead an organization for project management competency.
2023년 12월 20일
성명/Name :
전공/Major :
학번/Student ID No. :
생년월일/Date of Birth :
Hanyang University
President
Kijeong Lee
Korea Project Management Association
Chairman
Hyungduck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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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산업체에서 프로젝트 관리자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기업에 취직하게 되면 프로젝트 관련 업무가 대부분이라 해
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에 의해
진행되는데, 복합한 프로세스도 표준 방법론에 기반합니다. 하지
만 이를 습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잘못된 관행을 따르기
도 합니다. 따라서 표준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
를 높인 상태에서 취직하면 취직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취직
후 우수한 업무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Q. 지난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하며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
이었나요?
A. 중간과제로 실패 사례를 제출하도록 해 실패의 교훈을 터득
했습니다. 그리고 기말과제는 각자의 경험이나 가상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젝트의 착수, 이해관계자 관리, 요구사항 수집, 범위 정
의, WBS(Work Breakdown Structure) 생성, 일정 간트 차트, 리
스크 관리대장 작성 등 실무 프로세스를 체험했습니다. 이러한
체험으로 프로젝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
다고 봅니다.
Q. PM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자격증 취득 외에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이나 학습법을 소개해주세요.
A. 대학생에게는 인턴의 기회가 있습니다. 혹시 인턴을 한다면
가급적 프로젝트 관리 성숙도가 높은 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를 심도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PM 역량을 강화하려면 교육과정이 끝난 후에
도 관심을 갖고 공부한 부분을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학교 과제,
여행 등 프로젝트 지식을 기반으로 프로젝트의 착수, 이해관계자
관리, 요구사항 수집, 범위 정의, WBS 생성 등을 작성해 연습해보
기를 권합니다.
Q. 현업에서 성공적으로 PM 역할을 수행하길 원하는 학생들에
게 조언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미국에는 대학생들이 프로젝트 관련 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참여해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등학교 학생들도
프로젝트 관련 세미나 및 콘퍼런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행
사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것이 프로젝트 관리 문화인데 우리나
라에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입니다. 인생 자체가 프로젝트입니다.
일시적이고, 유일하고, 목표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를 단순한
지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인생의 목표를 향해 계획하고 체계적으
로 관리하며 실행하기를 바랍니다.
취업 후 우수한 PM 성과 기대
이두표 겸임교수
�올포피엠 대표� PM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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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PM 직무로 입사했는데 사내에서 프로젝트 및 PM 업무는 얼
마나 중요한가요?
A. 제가 재직 중인 ‘우아한형제들’은 프로덕트 매니저가 각 프로
덕트(서비스)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T서비스
회사인 만큼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함께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데,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PM의 어깨
가 무겁습니다. 서비스 하나를 만들기 위해 20개가 넘는 팀과 협
업하는 과정에서 동시적으로 진행되는 일정들을 관리해야 하고,
각 직군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방지할 수 있어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실
제 저희 회사에는 PM만 200명이 넘을 정도로 여러 팀에서 서비
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023년 1학기 때 CPMS 과정을 수강했는데 가장 만족스러웠
던 점은 무엇인가요?
A. PM 직군을 희망해 마지막 학기에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제 기업에서 진행했던 사례들을 다양하게 접하며
각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어떻게 마스터플랜을 세워야 하는
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일정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
소 중 하나인데, 전체 프로젝트를 조망하며 일정 산출을 실습했
던 내용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교육이 업무 수행에 있어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A. 일정 관리와 프로젝트 개념계획서(프로젝트 기획안)를 작성
하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실무에 투입되고 나서 프
로젝트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나 이해관계자 등이
후순위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업 과정에서 프로젝트 차터를
직접 정의하면서 프로젝트의 목적과 전략, 예상 산출물, 주요 마
일스톤, 내·외부 이해관계자, 예상 이익과 원가 등 프로젝트의 기
본 방향성을 정의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실제 실무를 하는 과
정에서도 개념계획서를 작성할 때 도움이 됐습니다.
Q. 취업 준비에도 해당 자격증 및 교과목 공부가 도움이 되었는
지요?
A. PM에 대한 미리 공부해 둔 것은 취업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
습니다. 특히 면접 때 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취업 전에는 소규
모 프로젝트의 경험이 대부분인데, CPMS 과정을 통해 다양한 기
업들의 사례를 배우며 대규모 프로젝트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면접 과정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려
해야 할 점과 지표 설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수업 내용을 바
탕으로 적합한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기업 사례 접하는 기회 돼
김태정 동문
�ICT융합학부 18학번� 우아한형제들 GPT서비스팀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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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Talent

융복합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꿈꾼
두 학생 창업가
지난 1월 9일부터 12일, 나흘 동안 13만 5,000명의
관람객이 CES 2024에 방문했다. ‘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이번 박람회 주제에 걸맞게 각 기업들은
모든 기술과 산업을 연결해 인류 문제를 해결하자
는 테마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제품들
을 내놓았다. 특히 AI 기술이 차세대를 이끌 핵심 기
술임을 반증하듯이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을 융합한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ERICA 학생 대표 김진영, 6명의 ERICA 로봇공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CROV팀의 대표 김지일 학생 역
시 AI 기술을 기반으로 CES 2024에 도전장을 내
밀었다. 현재 주식회사 오토노미아의 대표인 김진
영 학생은 CES 2024를 통해 세계에 드론 기반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한 ‘돌핀 시스템’을 소개했다. 상공에서
비행하며 화재 발생을 감시하는 AI 자율 주행 드론 ‘웨일’
은 화재 위치를 포착한 후, 지상에서 시스템을 통제하는
‘GCS(Ground Control Station)’에 위치 정보를 송신
한다. 그리고 발사대 ‘캐니스터’에서 열 추적 소화탄
‘마린’을 발사하여 큰불로 번지기 전에 신속하게 불
을 끈다. 산불 화재가 초동 대응이 어렵고 소방차가
진입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는 점을 겨냥해 여러 기
술을 복합적으로 융합하여 세계 최초로 신속 명확
한 드론 화재 진압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김지일 학생이 속한 CROV팀 역시 AI 기술을 단계
적으로 융합한 응급구조 자율주행 로봇을 고안해
냈다. CROV팀은 무엇보다 CCTV가 있는 곳이면 어
디서든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성을 우선적으
로 염두에 두고 아이템을 개발했다. AI가 카메라로
사람의 관절을 구별하는 ‘Fall Detection Part’에서
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환자의 자세와 움직임까지
구분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후 알고리즘이
위급 환자가 쓰러졌다고 판단하면 건물 내부 위치
를 파악해 장애물을 회피하여 환자의 위치로 자율
주행하는 로봇이 출동한다. 마지막으로 로봇이 환
자의 위치에 도착하면 웹 서버를 통해 구급 대원에
게 환자 상태를 보여주는 실시간 영상을 송출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3대 정보 기술(IT) 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CES 2024가 열렸
다. 구글, 아마존 등 세계 유수 기업과 삼성 LG와 같은 국내 대표 기업을 포함하여 전 세계 150개국
에서 4천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 및 제품을 공개했다. 그중 우리 대학 김진영, 김지일 학생도
ERICA 학생 대표로서 각각 임무 특화형 드론과 응급구조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였다.
글 김경도 학생기자(나눔 서포터즈 4기) 정리 편집실 사진 이현구
ERICA 학생 창업팀,
CES 2024에 도전하다
김진영(로봇공학과 19) 학생, 김지일(로봇공학과 18)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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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기에 부착된 심폐소생 보조 장치를 통해
구급 대원의 지도를 받아 환자에게 필요한 응급조
치를 받을 수 있다.
CES 2024를 통해 확인한 ERICA 창업가들의 저력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여
러 세부 기술을 복합적으로 연계한 시스템을 고안
해 냈다는 점이다. 김지일 학생은 “단순히 AI를 사용
하는 것보다, AI 기술을 어떤 방식으로 다른 기술과
융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는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서로 다른 기
술을 융합해 나가는 것이 화두가 될 것이다”라며 기
술 융합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두 학생의 아이디어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평가
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특히 김진영 학생은 “캘리포
니아에 거주하는 한 관람객이 당장 우리 지역에 필
요한 시스템으로 빠르게 실제로 도입했으면 좋겠다
는 반응을 보여줬다”며 기술의 빠른 도입을 원하는
현지 반응에 대해 설명했다. 두 학생 모두 이번 CES
2024가 그들의 첫 도전은 아니었다. 이미 국내 여
러 박람회와 경진 대회를 거치면서 받은 부정적인
피드백도 적지 않았다.
김진영 학생은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돌핀 시스템
의 구현 가능성에 대한 혹평을 많이 들었다. 한국은
군사 지역과 산지가 많아서 기체 발사 적정 고도를
찾기가 힘들지 않은지, 화재는 직접 진압해 보았는
지, 국가 입찰을 정말 뚫을 수 있을지 등의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CES에서는 두 학생 모
두 아이디어 상용화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제품
의 필요성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
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번 CES 2024를 통해 본인의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생긴 셈이다.
앞으로 더 큰 도전의 발판이 된 값진 경험
두 학생 창업가는 이번 CES를 통해 시야의 폭이 넓
어졌다. 김진영 학생은 이번 박람회에 드론 강국인
중국 기업이 들어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
로하면서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을
경험하며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얻었다.
김지일 학생에게 이번 박람회는 오랫동안 품은 창
업의 꿈을 세계를 향해 펼친 도전의 장이었다. 여러
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석한 ERICA
학생들
2. 학생기자의 질문에 두 학생은
현장감 있는 이야기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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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대회에 참가하는 동시에 창업 수업을 들은 경
험이 CES 2024에 응급 구조 자율주행 로봇을 출품
하는 발판이 되었다. 처음에 ‘캡스톤 디자인’ 수업
초기만 해도 실제로 사용되기 어려운 아이디어 형
태였다. 하지만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끝까지 고민한 결과 시장성 있는 아이템이 탄생했
다. 박태준 로봇공학과 교수의 권유로 CES 2024에
출품을 지원했고 CROV팀 모두가 끝까지 기술적으
로 로봇을 보완한 결과 선발되었다.
3. 김진영 학생은 오토노미아의 기술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며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4. 김지일 학생에게 CES 2024는 세계 무대 경험과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였다.
김지일 학생은 “이번 경험을 통해 기업들이 현재 보
유한 놀라운 기술 수준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라
며 “이제는 자신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본인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개발 기
획’ 분야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
해 말했다. 한편 김진영 학생도 이번 CES 2024를
계기로 수출 계획이 공고해졌다. 여기에는 당장 넘
어야 할 산이 많은 국내 시장에 집중하기보다 적극
적으로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는 해외 시장을 뚫어
돌핀 시스템의 가능성을 역으로 국내에 실현해 보
이겠다는 김진영 학생의 의지가 담겨있다.
김진영 학생과 김지일 학생은 각각 화재 진압 시스
템과 응급 구조 시스템을 통해 사회 공익을 실현하
는 기술의 선한 영향력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동
시에 기술 간 복합적 연결을 통해 인류에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시했다. 앞으로도 두 학생
이 아직 대한민국 사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곳을 기
술을 통해 연결해 주는 개발자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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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곳을 기술로 연결하는
개발자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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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2주가량 앞둔 2월의 어느 따뜻한 날. 2024년도 ERICA 신입생 이태윤 학생과 4학년 박정우
학생기자가 만났다. 설렘 반, 기대 반의 모습으로 캠퍼스에 발을 딛은 이태윤 학생의 풋풋한 꿈과
포부를 들어보고, 4학년 박정우 학생기자가 추천하는 새 학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꿀 같은 ERICA
공간을 소개한다.
글 박정우 학생기자(나눔 서포터즈 4기) 정리 편집실 사진 이현구
24학번 새내기들아,
공강 시간에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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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Spring ERICA

24학번 새내기, 대학생활은 처음이라
정우 혹시 이전에 ERICA 캠퍼스에 와 본 적이 있나요?
태윤 오늘 처음 ERICA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학교
홍보 영상으로만 보던 ERICA를 실제로 보게 되니
“내가 앞으로 다닐 학교가 이런 모습이구나”라는 생
각과 함께 새 학기가 기대되요.
정우 ERICA를 처음 방문하셨군요. 어떤 인상인가요?
태윤 ERICA는 특히 넓은 부지로 많은 건물이 있다
는 것, 그리고 생기가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
직 학기 시작 전인데도 정말 많은 학생이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는
데요. 그래서인지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훨씬
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우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 또는 학교에서 가장 먼
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었나요?
태윤 ERICA에 입학 원서를 제출하고, 대학생활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던 중에, 농구 동아리가 있
는 것을 알게됐어요. 합격 전이긴 했지만 호기롭게
도 농구부 공식 인스타그램에 가입하고 싶다는 DM
을 보냈었는데요. 그만큼 운동에 관심이 많아서, 농
구 동아리에 들어가 선배, 동기들과 함께 체육 활동
을 즐기고 싶습니다.
정우 곧 신입생 환영회인 ‘꿈꾸는 배움터’에 가게 될
텐데, 기대하는 점이나 바라는 것이 있나요?
태윤 꿈터(꿈꾸는 배움터)는 대부분의 신입생이 모
여 함께 친목을 다지고, 학교 생활의 경험을 선배들
에게 배우는 교류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저는 특히 같은 신입생인 동기 친구들과 함께 친해
지고, 또 새로운 여러 사람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해
보고 싶어요. 그렇게 많은 친구들과의 좋은 경험을
얻고 싶어요.
정우 꿈꾸는 배움터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도
있을 텐데, 뽐내고 싶은 장기가 있나요?
태윤 제가 무대에서 마술로 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스스로 좋아해서, 또 재밌어서 독
학해서 배운 마술들인데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큰 부담이 없는지라 만약 보여줄 기회가 있다면 제
스테이지 마술을 보여주고 싶어요.
정우 본격적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면, 수업과 수업
사이, 비는 시간인 ‘공강’ 시간이 생기게 됩니다. 공
강 시간에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나요?
태윤 공강 시간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렇
지만 운동도 해보고 싶고, 신입생 친구들과 함께 맛
있는 밥도 먹고, 또 학교도 산책해보고 싶어요.
박정우 (한국언어문학과 19)
이태윤 (문화인류학과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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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강 시간� 캠퍼스를 헤매는
신입생을 위한
ERICA 공간 활용법
신입생이 입학해 강의를 듣다 보면, 중간 중간 비어있는
‘공강’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신입생들이 많
아요. 그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나눔 서포터즈 학생기자
이자 4학년 선배인 제가 공강 시간, ERICA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국제문화대학 학생이라면 주목!
오픈스페이스, 꿈의 둥지
첫 번째로, 강의를 들으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수많
은 과제를 해결할 장소가 필요한데요. 카페 등 교외
를 방문할 필요 없이 ERICA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
다. 바로 국제문화대학 건물 내 오픈 스페이스입니
다. 오픈 스페이스에는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회의장소, 그리고 다양한 자기계발 도서가 준비돼
있습니다. 국제문화대학 학생이라면 가장 많이 이
용하는 장소가 될 테니, 공강 시간을 위해 미리 봐두
면 좋겠지요.
TIP! 단과대학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오
픈스페이스가 있어요! 각 학과 선배들에게 활용 방
법을 자세히 물어보세요!
1� 2. 국제문화대학 1층에 있는
오픈스페이스 ‘꿈의 둥지’.
각종 도서와 공부� 팀플 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채워져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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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깨나 하는 ERICA인이 모인 이곳,
학술정보관
학술정보관은 ERICA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 중 하나예요. 수많은 논문과 도서 등을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공부 여건까
지 마련돼있어 시험 기간 등에 많은 학생이 열람실
을 이용해 학업에 열중합니다. 1층 라운지에서도 자
유롭게 공부할 수 있으니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보
면 좋겠죠?
학술정보관 4층, 공부 욕구 뿜뿜! 노상일 HOLMZ
2022년 10월 NGL Transportation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신 노상일 선배님의
기부금으로 노상일 HOLMZ가 만들어졌어요. 이곳
에선 공부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실, 회의룸 등 학생
들이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
어요.
TIP! 노상일 HOLMZ에서는 학업뿐 아니라 포토
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가르쳐주는 또래 튜터링
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학우들은 참여해
도 좋을 것 같아요.
3. 학술정보관에 위치한 멀티미디어존. 재미있는 만화책은 킬링타임에
제격이다.
4. 학술정보관 1층 라운지
5. 로봇 카페� 정우가 태윤에게 커피를 사주려나 보다.
6. 아늑한 인테리어의 노상일 HOL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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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근손실 걱정 없는 예체능대학 헬스장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학교 헬스장은 예체능대학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인 PT, 레슨 등의
불법 행위를 막고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
을 할 수 있도록 행정팀이 최선을 다하는 질 좋은 학
교의 헬스장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학생
증을 이용해 출입이 가능하며, 벤치 프레스, 렛풀다
운, 러닝머신 등 다양한 기구가 구비돼 있습니다. 시
끄러우면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니, 조용히 그
리고 즐겁게 운동하면 됩니다. 캠퍼스 근처에서 자
취를 하고 있다면, 비싼 헬스장을 등록하지 말고, 이
곳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윤 님처럼 기숙
사에서 살게 된다면 기숙사 헬스장을 이용해도 좋
겠네요.
7. 헬스장에 온김에 무게를 쳐보는 선후배의 우애좋은 한때
8� 9. 운동은 장비발� 없는 게 없는 예체능대 헬스장
10. 알차게 활용한 운동 시간
7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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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제일 예뻐
ERICA 호수공원
아이유가 출연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
로 등장한 이곳! 잔잔한 호수와 흰색 구조물의 조화
가 아름다운 호수공원인데요. 공강 시간에 학생들
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
깁니다. 시원하게 솟구치는 물줄기에 햇볕으로 반
짝이는 호수공원 풍경은 ‘물멍’하기에 딱 좋은 공간
이죠. 낮과 밤, 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서 감성을
충전하기에 좋아요. 저도 이곳에서 동기들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치킨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우 지금까지 많은 ERICA의 공간 중, 공강 시간에
신입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해봤어요.
소감 부탁드릴게요.
태윤 헬스장부터 학술정보관, 그리고 호수공원 등,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을 많이 알게 됐어요. 신입생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네요.
11. 호수공원에서 기념
사진. 둘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다.
12. 햇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는 두
학생.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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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Partners
국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1호’로서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김민석 동문. 놀랍게도 그가 처음 이 길을 걷게 된 것은 대학 2학년 때부
터라고 한다. 그 후로 20여 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라는 외길을 걷고 있는 김민석 동문을 만나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사는 재미에 대해 들어보았다.
글 박영임 사진 손초원
17년 만의 재회
다시 한번 ‘으라차차 광작가’
김민석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시각·패키지디자인전공 97)
다시 만난 ‘광작가’
2006년 동문을 소개하는 본지(당시 제호는 ‘Hi HY
ANSAN’이었다)의 칼럼에 ‘으라차차 광작가’라는 제
목으로 김민석 동문의 인터뷰가 실린 적이 있다. 대
학 때부터 ‘광작가’라는 필명으로 본지에 카툰을 연
재한 것을 비롯해 국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1호
라는 명함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던 터라 갓 졸업
한 사회 초년생이었지만 이례적으로 지면을 장식
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만난
김민석 동문의 모습은 그간의 세월을 무색하게 했
다. 여전히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
음은 물론, 단박에 스포츠광임을 알 수 있는 스포츠
팀 로고 티셔츠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두건까지, 당시 게재됐던 사진 속 모습과 판박이였
다. 실은 대학 때도 같은 차림으로 캠퍼스를 누볐다
고 한다.
“벌써 17년이나 된 줄 몰랐습니다. 연재를 그만두기
로 한 날, 내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 언젠가 인터
뷰 요청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정말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됐네요. 최근 적잖이 인터뷰
의뢰를 받고 있는데 ‘HY ERICA’의 요청은 특별히
더 반가웠습니다.”
삼성라이온즈(야구), 현대캐피탈(배구) 등 프로
스포츠 구단의 각종 홍보물을 장식하는 선수들의
일러스트를 비롯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국가 대표팀 유니폼 로고 디자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NBA 레전드 선수 스티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과 KBO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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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동문은 만화가라는 꿈을
놓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자기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40주년 기념 ‘40인의 레전드’, 2023년 SBS의 항저
우아시안게임 일러스트 등. 세간에서 김민석 동문
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처럼 굵직굵직한 작업
을 하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독자적인 영역
을 닦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농구 전문지 ‘월간
루키(현 루키더바스켓)’에 처음 일러스트를 게재하
며 일을 시작했으니 벌써 20년이 훌쩍 지났건만, 일
반인들에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함은 여
전히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로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
습니다. 스포츠 구단이나 기업으로부터 작업을 의
뢰받아 그리고 있죠.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에 저
의 해석을 더해 콘셉트, 그림체 등을 제안하며 협업
하는 방식입니다.”
결정적 용기를 내게 한 칭찬 하나
김민석 동문의 어릴 적 꿈은 대통령도, 과학자도
아닌 만화가였다. 수시로 바뀌는 것이 어릴 적 꿈
일진대, 김민석 동문의 꿈은 시종일관 오로지 만화
가였다.
“그림 그리는 것을 워낙 좋아했어요. 방에 처박혀 온
종일 그림만 그릴 정도였죠. 특히 책이나 공책 여백
에 그리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
래서 부모님이 학교에 불려오신 적도 있죠.”
말수가 적은 외톨이였기 때문에 더욱더 그림에만
몰두했다는 김민석 동문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라는 운명의 길로 발을 들인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당시 인기 절정의 NBA 농구에 푹 빠지게 된 것. 수
없이 골대를 향해 농구공을 날린 것은 물론, 자연스
럽게 유명 농구 선수들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낙이
됐다. 그러다 정식으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하게 된 것은 브랜드 파워 관련 대학 수업 때 일
생일대의 칭찬을 들으면서다.
“강사님이 아는 스포츠 브랜드를 대보라고 하셔서
잠시 론칭했다가 사라진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를 댔더니 훌륭한 학생이라며 기대 이상의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혼자서 그림만 그
렸지 세상에 나가볼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자신감
을 갖게 됐죠.”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몰입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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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동문이 작업해온 스포츠
일러스트 작업물. 현장감 있고
입체적인 표현으로 여러 매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 � 김민석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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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뜻 없는 칭찬이었을지 모르나 이는 김민석 동문
안의 무엇인가를 마구 용솟음치게 했다. 자신을 인
정해주는 사람을 만나자 그림을 평가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그래서 그동안 남몰래 그려온 스
포츠 그림들을 강사에게 보였는데, 스포츠 매체에
보내보라는 격려를 들어 무작정 농구 전문지인 루
키에 포트폴리오를 보내는 용기를 냈다. 루키 측에
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 놀라워했지만 김민석 동문
의 열정을 높이 사 일러스트를 의뢰하게 됐다.
당시 김민석 동문은 대학 2학년이었고, 이때부터 국
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1호의 길을 걷게 됐다.
재미있어서 계속하니 어느덧 ‘성공한 덕후’
좋아하는 그림과 스포츠를 접목해 20년이 넘도록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니 김민석
동문은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
다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로 일가를 이루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좋아하는 그
림을 열심히 그리며 한 우물을 파다 보니 그러한 열
정과 뚝심을 인정받아 작업 의뢰가 하나둘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간혹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도
되는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그 일이 경제적 안정
을 담보하지 못할 때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김민석 동문의 말은 따끔한 일침을 가
한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면 당연히 보다 만족
스러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
을 하며 여유와 안정을 원한다면 그건 그 일을 좋아
하는 게 아니라 여유와 안정을 더 좋아하는 것이 아
닐까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
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고
민할 것도 없이 이미 몰입하고 있을 겁니다. 누가 알
아주든 말든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
사실 김민석 동문이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대기업
에 입사해 산업 디자인을 하는 것을 최고로 여기던
때라 스포츠 일러스트를 그리겠다는 김민석 동문을
지지해주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이
렇게 본지와 두 번째 인터뷰를 하는 동문이 되지 않
았는가. 그러고 보니 17년 전 인터뷰 때 스포츠 일러
스트가 활성화된 미국에서 실력을 평가받고 싶다던
꿈은 실현했는지 궁금해졌다.
“아, 그때 그런 이야기를 했었네요. 심심치 않게 해
외 작업도 많이 했습니다. NBA아시아와 일한 적도
있고요. 그런데 아직 해외 스포츠 구단의 정식 일러
스트레이터로 일한 적은 없기 때문에 아직 진행형
입니다. 그림을 더 잘 그리게 되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 진출을 위해 틈틈이 영어 공부도 했지만, 최근
번역기의 눈부신 발전에 언어 대신 그 안에 담을 내
용을 위해 독서를 하고 있다는 김민석 동문. 그래서
바쁜 일과 중 빼놓지 않는 세 가지가 독서와 운동,
그리고 낙서다. 여전히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
이 연마하게 하는 힘은 역시 재미일 것이다. 그러한
김민석 동문의 모습을 보니 언젠가 세 번째 인터뷰
를 청할 날이 올 것이라는 강렬한 예감이 든다.

ERICA 캠퍼스 공간 중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을 한군데 꼽으라면
단연 기숙사다. 누구나 한 번쯤 머물고 싶은, 재학생 시절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될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벚꽃길 끝자락, 캠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존재감을
자랑하는, 한 학기 동안 ‘내 방’이 되어 줄, 창의인재원을 HY ERICA 취재팀이 찾았다.
글 이연주 사진 손초원 자료제공 대외협력팀
2,743명 학생들의 보금자리
ERICA 창의인재원
42
STORY Movement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창의인재원은 학업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간이다. 생활 패턴에 따라 강의동에
서 보내는 시간보다 창의인재원 ‘내 방’에서 보
내는 시간이 더 길지도 모르겠다. 학생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는 공간이다
보니 학생 개개인의 목소리를 신중하게 듣고
이를 잘 반영하는 것이 창의인재원 직원들에
게 가장 중요한 사안일 터다. 매년 학생들의 투
표를 통해 선발되는 창의인재원 학생자치회가
가교가 되어 행정팀과 학생들의 소통도 원활하
다. 학생들의 요구와 목소리에 응답하며 창의
인재원도 공간을 확충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가장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던 계기를 말하자면
2018년에 실시한 창의인재원 학생 대상의 설
문 조사다. 당시 설문 조사 결과 멀티 레크리에
이션 공간과 휴식 시설 필요에 대한 의견이 각
각 36%, 32%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학습시설
에 대한 필요성도 거론됐다. 이에 따라 창의인
재원은 2019년부터 2021년, 최근 2023년까
지 긴 시간에 걸쳐 학생복지공간 조성사업을
착수, 서서히 리모델링을 거쳐 왔다. 2019년 창
의관 1층은 액티비티 공간과 카페테리아를 새
롭게 조성하면서 학생들의 니즈에 맞추어 개
조됐다. 편의를 위한 공간 확충도 당연히 이뤄
졌다. 코인노래방이 들어선 기숙사는 아무래도
ERICA가 유일하지 않을까. 학생이 보통 어디
서 시간을 보낼까,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오락
시설은 무엇일까 눈높이에 맞춰 고민하고 설계
한 흔적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 밖에도 창의
관 지하를 리모델링하면서 복합문화존과 종합
휴게공간을 중심으로 리모델링하고, 2021년은
상담실과 테라스 공간을 개조해 기숙사의 작은
숲을 만들었다. 학생들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중심으로 공간을 세심하게 고민했고, 학생들의
요구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은 창의
인재원이라서 가능한 시스템이다.
* 창의인재원 개요
인재관 창의관 행복기숙사
1999년 개관
519명 수용
2006년 개관
1�436명 수용
2017년 개관
788명 수용
20.52㎡
�6.21평�
21.28㎡
�6.44평�
21.66㎡
�6.55평�
종합휴게공간
지하 1층 복합문화존
즐거운 Activity Room�코인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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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 속 작은 ERICA
창의인재원은 매 학기 기숙사 자치회를 통한 의견 수렴, 설문
조사를 통한 불편을 접수받으며 오로지 학생에게 집중해 꾸려
져 왔다. 구석구석 세심하게 손보고, 안전과 보안을 위한 체계
를 조성해 운영하는 창의인재원을 둘러보고 나니 작은 도시,
작은 마을 공동체같다. 소소한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룸메
랑 친해지기 이벤트’, 매월 열리는 ‘영화 상영회’, ‘초여름 다도
행사’, ‘중간고사 간식 사업’ 등 학생의 아이디어와 의견이 적극
수렴되어 운영되는 행사는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창
의인재원 여름 축제는 기숙사의 여름날을 특별하게 만들어주
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유학생이 거주하는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무엇보다 가급적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
를 지원해 온 행정팀의 안정훈 차장은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
에 덩달아 뿌듯했다고 답해왔다.
“작년에 개최된 축제에서 원생들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학생들 반응도 뜨거웠죠. 특
히 코이카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연 내내 서로 어깨동
무를 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구
나 싶었습니다.”
올해도 3번째 창의인재원 축제가 예고되어 있다. 축제 콘셉트
도 이미 어느 정도 계획이 잡혔다. 이번 축제에선 또 얼마나 많
은 끼쟁이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까? 이러한 창의인재원
만의 문화가 더 널리 알려지게 되면 다음 학기 기숙사 입사 지원
경쟁률은 더 높아질지도 모르겠다.
1~4. 2023년 진행된 창의인재원 여름 축제 ‘스펙트럼’ 현장
5. 창의인재원의 든든한 조력자� 창의인재원 직원들
5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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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고 따뜻한 인성을 함양하며 ‘사랑의 실천’ 정신을 배양하는 한양에 있
어 창의인재원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간입니다. 1만 명의 ERICA 학우 중
에서도 2�700여 명의 학생들이 먹고 자면서 자기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곳인
기숙사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으나�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창의인재원 행정팀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학생 하나
하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시간 동안 학우들과 함께 동
고동락하며 안전사고 예방� 규칙을 준수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의 자세를 배워
가길 바랍니다.
공동생활을 통해
배려와 이해심 함양할 수 있길
mini interview
박준원 ERICA 창의인재원장
것도. 사회적 현상에 따른 변화를 ERICA 창의인재
원도 고스란히 체감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창의
인재원 입사 인원이 좀 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영어권 학생이나 중국
학생들의 수가 월등히 높았다면 이젠 더 다양한 아
시아, 유럽권 학생들의 입사 빈도가 매우 높아졌다.
대학 차원에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류 문화
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한국어를 배우
기 위해 유학 온 학생도 많아졌다. 한국어를 잘하는
학생도 많지만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과의
소통은 언제나 쉽지 않다. 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갖
가지 아이디어와 방법을 동원하며 귀 기울인다.
“창의인재원은 많은 학생이 거주하는 공간이니만
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화
재 예방, 안전사고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한양보건
센터, 안산소방서와 함께 합동 화재대피훈련을 실
시하는가 하면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준원 창의인재원장은 여러 리모델링을 거쳐 왔지
만 단연 학생들의 안전과 보안을 지키는 것에 만전
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피해 없이 한 학기를 보낼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중요한 만큼 창의인
재원 직원들은 안전문제로부터 긴장을 놓지 못한
다. 학생들이 자리를 비운 방학 기간은 창의인재원
직원들이 가장 바쁜 시기다. 시설 점검과 동시에 안
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보수에 만전을 기해야 하
기 때문.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안락한 한 학기의 보
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창의인재원 직원들은 오늘
도 열일 중이다.
창의인재원 학생들의 조력자
창의인재원을 운영하며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입사 희망 인원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도, 오랜 시간 남학생 비율이
훨씬 높았던 과거에 비해 여학생 입소율이 늘어난
창의인재원 1인실 맘대로ZONE�오픈스페이스�
학생상담실
45

유제흥
ERICA 학생인재개발처 교수
취업 성과와 학생 성장의
선순환을 위하여
46
STORY Essay

취업률 71.3%의 의의와 통계의 한계
ERICA는 최근 공표된 교육부의 「2022년 고등교육
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서 취업률 71.3%
로 주요 대학 중 7위를 기록했다. 대학원 진학률은
11.6%로 전국 8위다. 범 캠퍼스 차원의 취업난 극복
노력과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ERICA 공
동체가 거둔 값진 성과다. 물론 정부의 취업률 조사
는 대학생들의 사회진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데 한계가 있다. 취업자 기준의 타당성 논란,
불완전 취업의 ‘애매한’ 인정범위, 조사기준일에 포
함되지 못하는 ‘대기만성형’ 늦깎이 취업 등 다양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 간 단순 비교나 서열화도 한계가 있긴 마찬가
지다. 의치약학계열과 공학계열, 계약학과, 남학생
비중 등은 높을수록 취업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다. 반면 기초과학과 인문계열, 여학생 비중 등은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디자인을 포함한 예체능계
열 비중은 관련 산업계의 고용구조와 진로특성상
유지취업률(1년간 취업상태 유지)을 낮추는 변수가
된다.
따라서 각 대학의 특성과 구체적인 여건이 무시된
단순 비교나 서열화는 오해와 착각을 부를 수 있다.
물론 이런저런 사항을 고려한다 해도 금번 ERICA의
취업률 성적은 의미 있는 성과다.
주요 대학 순수취업률(%)
학교명 순수취업률
성균관대 76.5
아주대 75.4
서강대 73.9
한양대 72.5
중앙대 72.4
인하대 72.2
한양대
ERICA 71.3
숭실대 71.0
고려대 70.9
연세대 70.9
경희대 70.7
건국대 70.5
국민대 70.5
서울시립대 70.4
서울대 70.3
가천대 69.7
주요 대학 유지취업률(%)
학교명 유지취업률
서강대 91.9
서울시립대 90.8
성균관대 90.6
고려대 90.3
아주대 90.2
서울대 88.9
한양대 88.7
인하대 88.3
연세대 88.3
중앙대 88.1
건국대 86.5
경희대 84.2
한국외국어대 82.9
한양대
ERICA 82.2
숙명여대 81.6
가천대 79.8
주요 대학 대학원 진학률(%)
학교명 진학률
서울대 27.7
고려대 18.0
연세대 17.4
서강대 14.9
성균관대 13.1
이화여대 13.0
한양대 12.7
한양대
ERICA 11.6
부산대 11.5
숙명여대 11.3
아주대 10.8
경북대 10.7
서울시립대 10.2
인하대 9.7
세종대 9.4
47
ERICA 순수취업률
71.3%, 전국 7위
ERICA 유지취업률
82.2%, 전국 14위
ERICA 대학원 진학률
11.6%, 전국 8위

진로와 취업은 자신의 삶에 대한
문제이고 삶의 과정이다.
자신의 시각, 자신의 생각을 중심에 놓지
않으면 변화의 소용돌이에 대응하기 어렵다
48
‘취업 성과’를 낳는 동력은 ‘학생 성장’
우리가 흔히 쓰는 성과와 성장은 비슷한 말처럼 들
리지만, 실제로는 사뭇 다르다. 성과는 어떤 목표
나 기준에 따라 측정되는 결과이고, 성장은 개인이
나 조직이 능력과 가치를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성
과는 단기적이고 상대적이며 변화하기 쉽지만, 성
장은 장기적이고 주체적이며 지속적이다. 물론 성
과와 성장 모두 중요하다. 성과에만 집착하면 스트
레스가 증가하고 무리수와 헛발질이 따르기 마련이
다. 성장은 성과를 낳는 동력이 되고, 성과는 성장을
증명하고 격려한다. 그래서 성과와 성장의 ‘균형’과
‘이음’이 중요하다.
ERICA는 조직의 성과지향 노력이 구성원의 성장으
로 이어지고, 구성원의 성장은 다시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추구한다. 요즘 자주 등장하는
‘학생가치’도 이런 방향의 연장선에 있다. 따라서 핵
심은 학생들의 진심을 얻는 것이고, 이를 통해 학생
들의 진정성 있는 성장을 추동하는 것이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과 신뢰를 얻으며, 변동성과 불확실
성의 진로여정을 함께 헤쳐 나간다면 성과는 따라
오기 마련이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얻는 간절함으로
하지만 많은 대학이 진로교육의 소명과 본질을 이
해하지 못한 채 무분별한 아웃소싱과 ‘보여주기식’
실적에 얽매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학교
와 담당부서는 학생들에게 신뢰를 잃고, 찾았던 학
생들마저 발길을 돌려 결국 외주업체만 배불리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도덕적
해이’마저 깃든다. 현재 취업진로지원 분야에서 학
생들의 신뢰 속에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대학들
의 공통분모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진로지원 역량이다. ERICA 또한 바로 이 반열에 어
깨를 나란히 하며 내부역량 강화와 발휘에 매진하
고 있다.
아웃소싱업체에 의존하여 ‘보내주는’ 컨설턴트에
의존했던 관행을 탈피, 학생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전문 컨설턴트를 직접 발굴하고 매칭시키면서 학생
들의 신뢰와 인기 속에 운영 중인 「외부 전문가 컨
설팅」과 「취업동아리」, 담당 연구원의 오랜 기간 축
적된 노하우와 성공 취업으로 이어진 졸업 선배들
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맞춤형 멘토링의 지평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상시 진로상담」 등이 그 대표적
사례다. 통계의 유혹과 늪에 빠지지 않고 오직 학생
성장을 바라보며 묵묵히 나아가는 노력들이 ERICA
인의 ‘더 나은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자양분이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학령인구 급감시대의 ‘新 구직난 속 구인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줄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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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될 사람은 된다면 지나치게 외부환경에 천착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나 자신이다. 진로와 취업은 자
신의 삶에 대한 문제이고 삶의 과정이다. 남의 시선,
남의 시각, 남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시각, 자신의 생
각을 중심에 놓지 않으면 변화의 소용돌이에 대응하
기 어렵다.
내 인생 25년 도대체 뭐하고 살았지?
취업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소위 ‘스펙’의 위력은
기승을 부린다. 정작 입사지원서와 마주하면 “내 인
생 25년 도대체 뭐하고 살았지?”라는 후회와 탄식
이 쏟아진다. 학생들이 호소하는 가장 흔한 어려움
은 소재의 빈곤, 스펙의 부족이다. 남들과 차별화되
고 경쟁력 있는 그 어떤 것도 이뤄놓은 게 없다는 것
이다. 이러다 보니 AI에게 의존하게 되고 챗GPT가
쏟아내는 자기소개서를 둘러싼 구인-구직 간 쫓고
쫓기는 싸움은 가히 촌극에 가깝다. 자신에 대한 마
음의 크기를 넓혀 좀 더 과감해지고 담대해졌으면
한다. 자기 방식, 자기 생각이 없는 ‘스펙형’ 인간들
이 만들어가는 세상에 미래가 있을 리 없다. 자기 방
식으로 살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미래의 인재이며
남과 구분되는 독자적인 생각이 곧 경쟁력이자 성
장의 원동력일 것이다.
나라에서 살고 있다. 인구절벽과 학령인구 급감은
‘다가온 미래’가 되었고, 대졸 취준생의 급격한 감소
는 ‘예고된 현실’이 되었다. 다만 경력중심 채용이
부른 대졸 신입 취업난이 인재자원 감소의 현실을
가리고 있을 뿐이다. 사람인 HR연구소의 ‘2023년
채용결산’ 보고서를 보면 80.4%의 기업이 지난해
당초 계획한 인원만큼 충원하지 못했고, 대기업 10
곳 중 3곳은 필요한 인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미충원 사유는 직무역량을 제대로 갖춘 적합인재의
부족(51.7%)과 지원자 부족(15.4%) 순이었다. ‘구직
난 속 구인난’은 과거 중소기업의 인재확보 어려움
을 설명하는 표현이었지만 이제 새로운 상황을 마
주하게 된 것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될 사람은 된다
취업포털 등 전문기관들은 2024년 대졸신입 채용
시장 전망을 ‘역대급’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예고한
다. 2023년 하반기에는 TO는 줄었지만 그래도 쓸
곳이 있었다면, 2024년에는 그나마 쓸 곳마저 없
어질 것이라고도 한다. 채용 기상도는 산업군을 불
문하고 온통 흐림 또는 비다. 반도체, 2차 전지도 마
찬가지여서 이공계 취업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지난해 미취업자의 이월 규모도 만만
치 않을 것임을 상기시킨다. 사실일 수도 엄살일 수
도 있다. 하지만 굳건한 사실도 있다. 언제나 누군가
는 인재를 필요로 하고 또 누군가는 그 관문을 통과
한다는 것이다. IMF 때도 그랬고, 금융위기 때도 그
랬으며, 코로나 팬데믹 때도 그랬다. 아무리 어려워

ERICA 취업률 71.3%, 전국 7위 달성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2년 고등
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ERICA는 취업률 71.3%
로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졸업자
2,000명 이상 전국 대학 중 평균 취업률은 66.3%로 ERICA는
이보다 5%p 높았다. 커리어개발팀은 ERICA 재학생 취업 지원
및 취업률 상승을 위해 전 학년 취업교과목 운영 및 지원, 취업
공감콘서트(취업박람회), 취업동아리 지원, 온·오프라인 취업/
진로 상담, 미취업·졸업생 일대일·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프로
그램, 산업·직무별 직무부트캠프, 직무적성검사 특강 등의 지원
을 하고 있다.
커리어개발팀의 취업통계 담당자는 이에 대해 “가장 먼저 취업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ERICA 졸업생의 결실”이며 “취업 컨설턴
트 분들, 학과 교수님들 등 모두가 취준생을 위해 애써주신 결
과”라고 전했다.
함께 꿈꾸고 함께 시작하다, ERICA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지난 2월 23일 라이온스홀에서 ERICA ‘2024학년도 신입생 입
학식’이 개최됐다. 입학식은 대면 행사와 온라인 중계 병행으
로 이뤄졌다. 대면 행사는 라이온스홀에서, 온라인 중계는 You-
Tube 라이브를 통해 진행했으며 컨퍼런스홀에서도 입학식이
생중계됐다. 이번 행사는 ▲The First Mover, The ERICA Way
▲DREAM TOGETHER ▲MAKE IT BETTER 총 3부로 구성됐
으며 행사의 제목은 2024학년도 ERICA의 새로운 슬로건 ‘The
First Mover, The ERICA Way / DREAM TOGETHER, MAKE IT
BETTER’에서 차용했다. 입학식에서 전달된 신입생 웰컴키트는
ERICA 재학생들이 IC-PBL 수업을 통해 직접 기획했다.
입학식에서 이기정 총장은 “신입생 모두가 한양에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방법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 사랑의 실천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신입생들이 품격, 용기, 발견을 얻어 갈 수 있
기를, ERICA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신동우 총동문회장은 “ERICA에서 내면의 본성을 찾아 진정한 자신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라며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RIC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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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 NEWSSTORY

지난 2월 14일,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ERICA 라이온스홀에서 개최됐다. 학위수여
식은 일반대학원 207명, 융합산업대학원 65명, 공학대학 665명, 소프트웨어융합대학 128
명, 과학기술융합대학 164명, 국제문화대학 177명, 언론정보대학 73명, 경상대학 228명, 디
자인대학 121명, 예체능대학 109명으로 총 1,9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기정 총장은 “여러분이 받게 될 학위는 젊은 날에 대한 마땅한 보상이며, 이 보상이 더 크
고 아름다운 성취의 장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배들이 닦아둔 길 위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치길 바란다”라고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손용근 총동문회장은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한양인으로서 두
려움 없이 도전에 나서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를 전한 이홍래(광고홍보학과·19) 학생은 “여러분이 베푼 사랑이
우연 속에 스며들고 훗날 필연이 되어 더 큰 사랑으로 돌려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미래를 향한 ERICA인들의 빛나는 첫걸음,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지난 2월 14일, ERICA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과 한류 특성
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RICA는 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한류 특성화 인
재 양성 ▲한류 특성화 연구 상호 협력 ▲한류 특성화 산업 교류 및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
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발판으로, 한류가 가지는 고
유 속성과 특성을 발현시키고자 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류 특성화 교육과 연구를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한류 특성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가 가진 인프라와 진흥원이 가진 인프라를 통해 K-컬처의 새로운 축을 이룬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
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ERICA가 K-컬처의 허브로 도약하고, 제2의 성장 동력으로 새로운 발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RICA,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한류 특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ERICA 창업교육센터는 ‘2023 초광역GPT-AI활용 창업경진대회’ 후속으로 미국 시애틀 글
로벌 IT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에는 한양대 ERICA를 비
롯한 국내 타 대학 학생들도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AWS), 시애틀 항만청(Port of Seattle), 워싱턴 주립대학교(Wash-
ington State University) 스타트업 지원센터, 보잉(Boeing)사를 방문했다. 각 분야를 선도하
고 있는 기업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
및 창업 인사이트를 얻어 산학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애틀 방문은 국내 대학들의 글로벌 및 학생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대학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
해 더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RICA 창업교육센터, 미국 시애틀 글로벌 IT기업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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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PRING

2023년 세계한인사회를 빛낸 이들을 시상하는 ‘2023 월드코리안대상’ 글로벌비즈부문에
노상일(보험경영 89, 전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동문이 선정됐다. 노상일 동문
은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시킨 주역으로 2023년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
너하임에서 열린 대회에는 해외 31개국에서 기업인 7천여 명이 참가했고, 19.4백만 달러의
현장 계약이 이뤄졌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오렌
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했으며 노상일 동문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본부장
으로도 일했다. 한편 노상일 동문은 2006년 오렌지카운티에서 물류회사 NGL 트랜스포테
이션을 창업해 경영하고 있다.
노상일 동문, 2023 월드코리안 대상 수상
지난 1월 25일 ERICA 컨벤션센터 3층에서 ERICA 대학원생 우수 연구성과 공유를 위한 ‘융
합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ERICA 대학원생 35명이 전 분야 주제의 연구성과 포
스터 발표와 함께 우수 포스터 제작자 4명의 구두 발표로 진행됐다. 포스터 발표는 관중 투
표를 통해 인기상을, 구두 발표는 발표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
했다.
백동현 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구 관계자 및 대학원생들의 경쟁이 아닌 상호발전의 장
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구두 발표에서는 발표마다 참석한 교원, 박사후연
구원, 대학원생 등이 발표자와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취업률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인 한양대 ERICA가 사회 진출뿐 아니라 연구 성
과까지 높은 성취를 이뤘다는 것을 알리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4 ERICA 융합 컨퍼런스 개최, 대학원생 우수 성과 공유의 장 가져
한양대 IEEP(Innovative Energy Education Program) 사업단은 서울대와 함께 지난 1월 14
일부터 20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과 킬리만자로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지원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IEEP 봉사단’은 현지 아루샤 공과대학(ATC)에서 ‘메카트로닉스 및 재료공
학’ 과정을 강의하고 장비 실험 실습을 진행했으며, NGO인 iTEC 및 E3Empower와 함께 응
고르도토 마을에 설치한 태양광 스마트 미터를 수리했다. 또한, 사바나 마을 우물에 10kW
급 태양광을 설치하고 전기를 사용하여 마을에 물을 공급해 주는 시스템을 제공했다. IEEP
사업단장 이선영 재료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탄자니아의 미래인 중·고등학
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탄자니아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속가능한 지역개발
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RICA, 서울대와 탄자니아에서 신재생에너지 지원 봉사활동 펼쳐
ERIC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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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 ERICA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2024 BK21 융합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백동현
부총장은 “전국 대학원 경쟁력 9위는 자랑할 만한 성과”라며 “페스티벌을 통해 서로의 아이
디어를 나누고 발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ERICA BK21 사업이 상호 교류의 장이 되
길 기원했다. 이날 ‘바이오나노인텔리전스 교육연구단(단장 성기훈)’은 ‘첨단 의료진단 기술
과 치료 기술 개발’이라는 비전을 밝혔으며, 우수 성과로 해외 산학 공동 교육 프로그램(해
외 인턴십), 국제 심포지움 개최(HYU ERICA BNI), 연구 성과 언론 보도(YTN/나노자임을 이
용한 고감도 CRP 측정용 SlipChip 개발) 등을 발표했다.
또한 기술이전, 창업(쎄오바이오(서혜명 교수), 지에이치투에너지(방진호 교수)) 등 다양한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이 외에도 학연산클러스터 기
반 첨단소재 융합 교육연구단, 고신뢰성 에너지용 지능형 시스템반도체 교육연구단 등 총 8개 교육연구단 1개 교육연구팀이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2024 BK21 융합 페스티벌 개최
ERICA 한국어문화원 백경미 책임연구원이 국어 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12월 29일 문
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양대 ERICA 한국어문화원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어 상
담·연구·교육 기관이다.
백경미 책임연구원은 2017년부터 ERCIA 한국어문화원에서 공공언어 개선 및 교육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외
에도 ▲공공기관의 공공언어 진단 연구 ▲경기도 국어문화진흥 사업 ▲학술용어 정비 사업 ▲국어책임관 활
성화 지원사업 ▲시흥시 공공언어 실태 조사 연구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 지원사업 ▲우리말 가꿈이 운영
지원사업 ▲문화재 안내문 감수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했다. 백 연구원은 공공기관의 공공언어 개선 및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국민의 국어 능력 향상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
상하게 됐다.
ERICA 한국어문화원 백경미 책임연구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2023년 12월 28일 ERICA 컨벤션센터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이하 ASV)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ASV를 대한민국 대표 로봇산업 R&D 집적
단지로 조성해 수도권 최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제조 혁신을 견인하는 첨단제조 혁
신 생태계로 만들고,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받기 위해 추진됐
다. ERICA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V 경제자유구역지정 추진 협력 ▲지능형로봇 테스트베
드 구축 운영 ▲첨단로봇·제조 분야 인재 양성 ▲첨단로봇·제조 공동연구 ▲산학협력 및 국
제 협력 ▲로봇기업 기술지원 등 ASV를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단로봇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기형 산학협력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양대는 국내 최고의 지능형로봇 특성화 대학으로서 안산시 및 ASV
관계기관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첨단로봇·제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 안산시에 첨단로봇 기업의 유치를 지원하고, 나아가 안산사이언스
밸리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RICA, 안산시 등 11개 유관기관과 로봇산업 진흥 공동협력 협약
2024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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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 NEWS
2023학년도 후반기 한양대 ERICA 퇴임 교원
대학의 발전을 함께하며 연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하신
정년퇴임 교수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공학대학
전자공학부
이찬길 교수
국제문화대학
일본학과
이강민 교수
소프트웨어융합대학
ICT융합학부
김정룡 교수
국제문화대학
영미언어·문화학과
정대호 교수
소프트웨어융합대학
ICT융합학부
이경렬 교수
경상대학
경영학부
고동희 교수
과학기술융합대학
의약생명과학과
정일엽 교수
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학과
김헌 교수
국제문화대학
일본학과
박규태 교수
예체능대학
스포츠과학부 스포츠코칭전공
김동환 교수
박준규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제9대 한국구술사학회 학회장으로 취
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과거진상규명’의 일환으로 출발해 구술사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 창립된 한국구술사학회는 지난 15년 동안 역사학, 사
회학, 여성학, 인류학, 정치학, 체육학 등 제도적 학문의 경계를 넘
어 확장됐다. 더불어 지역사, 역사교육, 예술, 대중문화에도 구술사
가 활용됨으로써 그 영향력이 커졌다. 현재 한국구술사학회는 이론
적·학문적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에 등재된 학회지 ‘구술사연구’를 매년 2회 발간하고
있으며, 전·후기 매년 2회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장태환 전자공학부 교수와 학부 연구
생팀이 광대역·광폭·초소형 ME-Di-
pole 안테나를 개발했다. FCC(미
국연방통신위원회)가 5G 통신 대
역으로 n257(26.5GHz-29.5GHz),
n260(37GHz–40GHz) 등의 밀리미
터파 주파수를 추가로 선언함에 따
라, 휴대폰 측면에 장착하여 5G 기술 통신에 활용하려는 밀리미터파
ME-Dipole 안테나가 개발되고 있다. ME-Dipole 안테나는 상단의 다
이폴 안테나와 하단의 루프 안테나가 합쳐져 전방으로 방사를 하는
안테나로 장 교수팀은 ‘다이폴 안테나의 구부림’과 ‘루프 안테나의
그라운드 삽입’으로 측면의 진공과 도체 사이 생기는 수직한 E-field
성분과의 파동 보강을 통하여 측면 방사량을 넓혔고, 그라운드 속으
로 루프 안테나를 집어넣음으로써, 더 많은 E-field 성분을 이끎과 동
시에 전체적인 안테나 크기를 줄였다. 이번 연구는 2023년 12월, 국
제학술지 「IEEE Antennas and Wireless Propagation Letters」에 게재
를 승인받았다.
박준규 문화인류학과 교수,
제9대 한국구술사학 학회장 취임
장태환 전자공학부 교수팀,
광대역, 광폭, 초소형 ME-Dipole 안테나 개발
※ 명단 편제 순
※ 교수명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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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위 2% 연구자,
ERICA 교수 18인 선정
WORLD
TOP 2%
2023 ERICA
글로벌 학술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 존 론니디
스(John P. A. Ioannidis) 교수는 매년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 및 논문 피인용
도를 기준으로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ERICA에서는
자랑스러운 연구자 18인이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등재, ERICA의 연구 저력
을 다시금 확인시켰습니다. ERICA는 산학협력의 강점에 기반한 연구로 더 나
은 세상을 위한 혁신선도대학으로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김동우 교수
전자공학부
문효방 교수
해양융합공학과
이선영 교수
재료화학공학과
최한곤 교수
약학과
김성민 교수
전자공학부
박주현 교수
재료화학공학과
이한승 교수
건축공학전공
KIM TAE HYUN 교수
재료화학공학과
김용신 교수
화학분자공학과
방진호 교수
화학분자공학과
전형필 교수
화학분자공학과
Zhang, Jun 교수
전자공학부
김종호 교수
재료화학공학과
백혜진 교수
광고홍보학과
정영대 교수
응용물리학과
노정진 교수
전자공학부
오제훈 교수
기계공학과
정진태 교수
기계공학과
* 교수명 가나다 순

모~두 다, ERI CA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