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ERICA 112호 (2025년 겨울호)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HY ERICA · 발행 부서: ERICA 부총장(ERICA) 발전협력팀 · 발행일: 2025.12.01 · 56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Y ERICA
한양대학교 ERICA 대표 매거진
2025 WINTER VOL.112
ERICA 학술정보관 노상일 홈즈
발행 2025년 12월(통권 112호)
발행인 한양대학교 총장 이기정
발행처 한양대학교 ERICA 대외협력팀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 55
전화 031-400-4474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에디터 이연주
디자이너 김유아
CONTENTS
CURATING THE ERICA
04 Winter, and ERICA
최초, 최대 규모 ERICA 지·산·학·연 기술 성과 총망라!
HES 2025 개최
10 Topic 1
우주산업 생태계 꿈틀
꿈의 무대를 우주로 넓혀라
14 Topic 2
ERICA의 새로운 기회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
16 Class Exploration
이동의 혁명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다
교통·물류공학과
20 Lab & Center
5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피지컬AI’ 이끌 혁신 인재를 키우다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
04
HY ERICA
2025 Winter Vol.112
학술정보관 4층에 위치한 노상일 홈즈.
학생들에게 안락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상 콘텐츠 편집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경험을 뒷받침합니다. 노상일
동문의 아름다운 기부가 수많은 ERICA 학생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를 위한 몰입도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나의 나눔이 누군가에게 뜻깊게
기여한다는 것. 이것이 곧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성공의 목적 아닐까요.
Cover Illustration. 손혜원 작가
PEOPLE & STORY NEWS & KNOWLEDGE
24 Brain
인도인 경제학자의
슬기로운 한국 생활
구랑가다스(Gouranga G. Das) 경제학부 교수
28 Partners
한양의 사자들,
프로 리그로 질주한다
2026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두산베어스’ 지명
심건보(스포츠과학부 22), 서준오(스포츠과학부 24)
32 ERICA Union
ERICA 속 또 하나의 가족
유학생이 만드는 특별한 스테이지
실용음악학과 유학생 퍼포먼스 팀 ‘클로렐라’
36 Who Are You
SUMTECH Hackathon 2025
WINNER, ‘Perfect Night’
40 Essay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의 시선과 기업가치
정의태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
44 Curiosity
ERICA 무용예술학과의
스테이지 히어로
김승욱 학생(무용예술학과 22)
48 Networking+
Special Thanks To
ERICA를 빛내준 사랑의 실천자
50 ERICA News
분기별 ERICA 주요 뉴스
24 44
최초, 최대 규모
ERICA 지·산·학·연 기술 성과 총망라!
HES 2025 개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IT 박람회 CES가 있다면,
ERICA에는 HES(HANYANG ERICA TECH SHOW)가 있다. 올해 최초로 열린 HES는 최대
규모의 지·산·학·연 성과 전시회로 ERICA에서 추진된 다양한 산학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정리. 편집실 사진 제공. ERICA 대외협력팀
Curating the ERICA
Winter, and ERICA
0504
지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ERICA 라이온스홀에서 열린
HES 2025는 ERICA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연구와 산학협력의 성
과를 한자리에 집대성하는 성과 공유의 장이었다. 대학에서 발굴
된 기술과 연구 성과가 산업과 지역 혁신으로 환류되는 것을 확
인하는 계기가 됐다. 오랜 시간 산학협력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품고 성장 동력으로 삼아온 ERICA에 있어 이번 HES 2025는 앞
으로의 가능성과 비전을 방문객들에게 다시금 확인시키는 계기
가 됐다.
ERICA? EUREKA!
산학협력의 여정 속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하다
06 07
11월 12일은 ▲해동창업경진대회 ▲KERICA 심포지엄 ▲Open
Innovation & Biz Partnering ▲AI 심포지아 ▲대학원 인공지능
융합학과 IAB ▲맞춤의약연구원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제1학술관에서는 ‘2025 KERICA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KERICA는 지난 7월 ERICA와 KERI 안산분원이 업무협약을 통해
출범한 학·연 협력 플랫폼이다. 지리적 장점을 기반으로 연구자
매칭을 추진, 20여 개의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해, 국가 전략기술
분야 연구를 진행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션 발표를 통해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학·연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등 공동연구 활성화와 인재 양성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새로운 지·산·학 협력 모델로서의 앞날을 재확인하는
계기였다.
ERIC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심포지아 역시 이번 HES 2025
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5 ERICA AI 심포지
아 – The Next Frontier: Mastering Physical AI’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아는 관련 분야 대학원생과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첨단 기업의 AI 융합기술과 정보보안 분야의 최신 트렌
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기업 실무자들의 연구와
강연으로 최신 AI 적용 사례에 따른 전망 등 활발한 교류를 이
끌었다.
DAY 1
혁신 플랫폼 ERICA,
연구 성과를 교류하며
협력의 길을 제시한다
DAY 2
산학연 생태계를 토대로 성장한
연구중심대학 ERICA,
산업과 지역으로 확장하는
혁신을 조명한다
HES 2025의 마지막 날이었던 11월 13일에는 ▲지역사회연계 IC-PBL 교과
운영 사례 발표 ▲투자 IR 경진대회 ▲DC 그리드 에너지혁신연구센터 Annual
Conference ▲HY-IEET 산업체 특강 및 산학 교류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연구 중심 교육을 강화해 온 ERICA의 연구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BK21 융합 페
스테벌이 큰 주목을 받았다.
융합 페스티벌은 HES 2025와 연계해 ERICA의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한눈에 보
여주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기술 전시·심포지엄과 함께 대학원 혁신 프
로그램을 소개하며, 연구 성과가 산업과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확인하
는 자리였다. 7개의 교육연구단과 1개의 교육연구팀은 IC-PBL+ 기반 교과 운
영,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 산업체와의 산학 네트워크 강화,
STIPEND 장학 제도 등을 통해 대학원생의 연구 환경을 한층 강화한 성과를 공유
했다. 일부 연구단은 해외 공동연구 실적 확대, 현장 기반 문제해결형 교육과정
설계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0908
우주산업 생태계 꿈틀
꿈의 무대를 우주로 넓혀라
Curating the ERICA
Topic 1
지난 11월 27일 2년 반 만에 누리호 4차가 발사됐다. 이번 발사는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이 주도한 첫 번째 발사라는 점
에서 우주 분야에 대한 민간 주도의 연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우주를 향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새로 신설된 일반대학원 우주공학과가 2026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글. 박영임 사진. 이현구
우주공학과는 학과 간 협동
과정으로 융합형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우주산업 이끌 ‘우주공학과’ 출범
모건스탠리는 2020년 3,850억 달러였던 우주산업
이 2040년 1조 1,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4년 5월 항공우주
분야의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산업을 총괄하는 우
주항공청을 공식 출범했다. 한국판 NASA를 표방하
는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2032년 한국 최초 달 착륙선
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지구와
우주, 우주와 우주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송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청사진을 현실로 구
현하기 위해서는 우주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다.
“급증하는 글로벌 우주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국가 우주 경쟁력 확보를 위
해 핵심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우주개발 분야에
대한 인력 양성 사업 및 교육에 대비하고 학문적 역
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대학원 우주공학과를 신설
했습니다.”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일반대학원 우주공
학과의 주임교수인 류근 교수(기계공학과)가 우주
공학과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우주공학과는 차세대
우주기술을 선도하는 한국 최고의 실용·융합형 우주
공학 교육 및 연구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다. 타 대학의 우주 관련 학과들은 대부분 항공우주
공학과를 기반으로 설계돼 우주산업보다 항공산업
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통 항공 관련 공학은 기계공학 기반의 유체, 열,
재료 분야에 대한 연구가 중심으로 이루고 있습니
다. 하지만 본과는 위성, 발사체, 우주로봇, 우주탐사,
우주 지질 및 자원개발·활용, 우주 인프라(데이터, 통
신, AI) 분야를 특성화할 방침입니다.”
1110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다
이를 위해 기계공학과, 로봇공학과, 재료화학공학과,
전자공학부, 건설환경공학과의 5개 학과에서 9명
의 교수가 참여해 다학제적 연구 역량을 모았다. 특
히 액체로켓엔진 터보펌프를 연구하는 기계공학과
의 류근 교수, 우주로봇을 개발하는 로봇공학과의 최
영진 교수를 비롯해 그동안 우주 관련 연구 성과 및
인프라를 축적해온 교수진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대
한민국 유일한 우주인으로 잘 알려진 이소연 박사를
특임교수로 임명했다. 이소연 특임교수에게는 국제
적 교육 및 연구 등 국제협력을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임무가 부여됐다. 이는 글로벌 우주 연구 네트워크와
우주공학과는 차세대 우주기
술을 선도하는 한국 최고의
실용·융합형 우주 공학 교육
및 연구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계해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
이다.
“기계, 전자, 데이터, 소재, 로봇, 지질 탐사, 자원개발
등 다양한 공학 분야와 융합교육 및 연구 체계를 구
축했습니다. 기존의 단일 학과 틀을 뛰어넘는 학과
간 협동과정으로 우주공학과를 신설해 융합형 커리
큘럼을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학연산 협력을 기
반으로 실용 연구 및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
국 우주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우주공학 교육 및 연구, 대외 홍보를 강화해 또 하나
의 한양 브랜드가 될 우주공학과가 뉴 스페이스 시
대를 힘차게 열고 있다.
실용 연구 및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INTERVIEW
모든 분야가 우주산업으로 성장 가능
이소연 우주공학과 특임교수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근황과 더불어 그동
안 참여해 오신 연구 활동과 우주 프로그
램 등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미국에서 MBA 과정을 마친 후 2024년
까지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해외에 진출
해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것을 도왔습니
다. 그러는 도중 시간이 날 때마다 우주 관련
강연이나 강의도 했고요. 또 기회가 되면 국제우
주대학(International Space University, ISU)에
서 함께하는 교수님과 우주 관련 연구를 진행하
기도 했습니다.
한양대 일반대학원 우주공학과 신설만큼 박사님
의 특임교수 임명은 매우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어떠한 계기로 함께하게 되셨나요?
저는 국제우주대학의 교수진(Faculty member)
으로 거의 매년 SSP(Space Study Program)에
서 강의도 하고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2025년 여름 ERICA 캠퍼스에서 개최된 국제우
주대학 SSP에서 강의하는 동안 우주공학과 신
설을 준비하고 계신 한양대 교수님들을 만나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학과 신설 소식을 듣고
혹시 제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감사하게도 특임교수로
참여할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한양대 일반대학원 우주공학과에 참여하며 기
대하는 바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한양대가 공학으로 잘 알려진 학교인 만큼 우주
공학과에 대한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주 분야에 대한 발전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급진적으로 전개되고 있
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서도 많은 공학 및 과
학도들이 그 분위기를 만끽하며 우주 분야에 대
해 연구하고,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는 것 같습니
다. 우주와 관련된 자연과학이나 공학의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발전에 한양대 우주공
학과 학생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
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주의 크기만큼 연구 영역과 가능성도 무궁무
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주 연구를 꿈꾸는 신진
연구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주’라 하면 아직 대다수 일반인들은 물론, 공
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조차 막연하게 느끼는 면
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주 분야는 공학이나 과학
뿐 아니라 의료, 법, 정치 등 거의 모든 분야가 함
께해야 발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갈수
록 다양한 분야와 국가의 전문가들이 경계를 허
물며 협력하는 분야입니다. 대한민국 정도의 규
모나 과학기술 수준이라면 우주 분야에 기여할
가능성은 말 그대로 무궁무진하다고 확신합니
다. 어떤 분야든 본인들이 관심을 갖고 재미있다
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어느새 두
각을 나타내는 우주 전문가가 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312
지난 9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로부터 안산사이언스밸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로써 수도권 내에 역세권을 품은 전국 유일 경
제자유구역이 됐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ERICA를 거점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 기관과 강소기업이
모여 있는 수도권 대표 산학연 집적지다. ERICA는 부지 소유자이자 사업 시행자로
경제자유구역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정리. 편집실
ERICA의 새로운 기회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국가전략산업 집중 육성
안산시는 ERICA를 중심으로 오랜 시간 지역 산업 생태계와 체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중 하나가 첨단로
봇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지구를 개발하는
일인데, 지난 9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순풍을 타게 됐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비롯해 입지 혜
택과 세금 감면,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돼 유망 기업 유치에 용
이하고, 대규모 복합개발 또한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를 통해 ERICA와 국책 연구 기관을 비롯한 반월·시화국가
산업단지를 경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그 배경으
로 산학연 생태계 및 주거 환경을 비롯한 우수 인프라를 짚
었다. 미래의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
게 본 것이다. ERICA를 통해 구축된 학연산클러스터와 캠퍼
스혁신파크가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견인한 만큼, 향후
안산사이언스밸리가 글로벌 R&D 기반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면 ERICA에 동반성장을 안겨줄 중요한 잠재
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32년까지 첨단로봇·제조 산업 전략 육성
총 사업비 4,105억,
약 2조 2,231억 원 생산유발 효과
1만 1,849명 고용 창출 기대
안산사이언스밸리는 ERICA를 중심으로 경기테크노파크 등
200여 개 첨단기업이 집적됐을 뿐 아니라 수도권 내 역세권
을 품은 전국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이다. 약 50만 평 규모의
안산사이언스밸리는 2032년까지 총 4,105억 원이 투입되
며,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 제조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
는 첨단산업 혁신 벨트로 성장한다. ERICA 부지는 캠퍼스혁
신파크를 필두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종합적인 산업
Ansan
Science
Valley
Master
PlanCurating the ERICA
Topic 2
육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ERICA 부지는 ‘글로벌 R&D 타운’의 핵심으로 캠퍼스 내에
조성된 학연산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산업-연구-교육을 연결하
는 ‘R&D 집적 허브’를 조성하고 대학 내 연구 혁신성을 산업과
연결해 안산의 첨단산업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ERICA는 그
동안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캠퍼스
혁신파크에 글로벌 기업을 적극 유치해 왔다. 또한 BK21 4단계
사업을 통한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그 경험에 대해서도 충분한 타당성을 증명한 바 있다.
안산시와 ERICA는 지역 혁신을 함께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긴밀
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안산시의 시정 방향과 ERICA가 추
구하는 연구와 교육의 실용성은 좋은 시너지가 되어 사업 선정
의 주요한 배경이 됐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대학이 지
역에 경제적 파급력을 일으키며 장기적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
모델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
Center for Innovative Growth
국가전략기술
육성
국가산단
디지털 전환
Out Post
반월·시화
국가산단
디지털 전환
첨단로봇·제조혁신
클러스터
VISION
글로벌 브랜드 글로벌 R&D
비즈니스 거점
한양대 ERICA 캠퍼스
캠퍼스혁신파크
글로벌 R&D 타운
글로벌 R&D 타운
사동 89블록
경기
테크노파크 제2 취토장 제3 취토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14 15
이동의 혁명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다
교통·물류공학과
Curating the ERICA
Class Exploration
미래의 모빌리티들이 몰려온다
언제부터인가 교통보다 ‘모빌리티’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모빌리티의 사전적 개념은 ‘유동성 또는 이동성, 기동성’
인데,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수
단을 폭넓게 일컫는 말이 됐다. 이미 상용화된 전동 퀵보드, 공
유 자전거, DRT(수요응답형 대중교통)부터 머지않아 우리의
일상이 될 자율주행차, UAM(도심항공교통), 하이퍼루프(캡슐
형 초음속 진공 자기부상열차)에 이르기까지 바야흐로 모빌리
티의 격동기를 관통하는 중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교통·물류공학과의 학과장
이건우 교수는 이동수단이 확대됨에 따라 광의의 개념인 모빌
리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이동수단과 교통체계 전반이 미래 모빌리
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동수단과 지능형 교
통체계(ITS), 지하고속도로 등 관련 인프라에 대한 연구도 활발
하게 이뤄지고 있죠. 뿐만 아니라 물류 산업도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과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 드론 및 로봇 배송 등 전과 다
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산업 현장은 빅
1988년 국내 최초의 교통공학과로 출발한 교통·물류
공학과는 2012년 물류 분야까지 포괄하는 융합적이고
다학제적 학과로 발전했다. 교통 분야 최초로 한국연구
재단의 집단연구사업인 공학연구센터(ERC)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는 4단계 BK21 사업인 지속가능 스마
트시티 융합인재 교육연구단에 참여하고 있다. 뉴 모빌
리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학과의 비전을 새롭게 정립
하고 있는 교통·물류공학과를 찾았다.
글. 박영임 사진. 손초원
교통·물류공학과는 교통과 물류
에 관한 각종 영역을 폭넓게 경험
한 뒤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
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16 17
데이터 처리능력,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분석능력을 요구하
고 있습니다.”
이에 교통 부문은 교통공학, 교통용량이론, 교통계획 등 전통적
인 교과목부터 지능형교통체계개론, 교통물류빅데이터마이닝,
지능형교통및모빌리티설계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과목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한 물류 부문은 물류운영공학, 물류시스
템과SCM 등 공급망 운영 전반에 대한 교과목에 더해 교통물류
데이터과학및인공지능 같은 교과목을 신설했다.
더 나아가 산업의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교통·물
류공학과는 2025년 3가지 모듈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대대
적으로 개편했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 트랙을 세분화
한 것이다. 첫 번째 모듈은 ‘스마트 모빌리티 데이터 사이언스’
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 및 문제해결 직
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모듈이다. 두 번째 모듈은 ‘교통인프라
운영 및 설계’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 설계 및
운영을 위해 실무 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
모듈은 교통 및 물류시스템의 계획과 정책평가에 대한 이론적
기반과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교통물류 계획 및 정책평가’다.
현실 문제 해결에 나서는 실용 학문
어떤 전공 모듈을 선택하든지 이론뿐 아니라 실무교육이 함께
이뤄진다는 것이 교통·물류공학과의 강점이다. 1, 2학년 때는
공학적 기초와 교통 및 물류의 기본 개념을 다지고, 3학년 과정
부터 시뮬레이션 구축, 교통·물류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직접 수
행하며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과목을 구성했다. 그리고
자율주행시스템설계특성화실험실, 주행행태분석실험실, 교통
물류빅데이터연구센터에 최신식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비롯
해 총 5대의 시뮬레이터를 구비해 학생들이 실제 장비를 활용
해 실험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동공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아이트래커, 뇌파측정기, VR 같은 최신 장비를 확충해 운전자
의 행동을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졌다.
“교통과 물류는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는 매우 실용적이고 흥
미로운 분야입니다. 도로, 물류,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등
관심을 확장할 수 있는 분야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영역을 폭
넓게 경험해 본 뒤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실습
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1
2
교육과정
3대 모듈
•스마트 모빌리티 데이터 사이언스
•교통인프라 운영 및 설계
•교통물류 계획 및 정책평가
교통·물류공학과
교통·물류공학과
이건우 학과장
안전연구원 등 매년 전공과 관련된 산업 현장을 견학하며 학생
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학과 내 전공 학회
활동도 활발해 학부 때부터 전문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안산시와 탄소중립도시 구현에 기여
한편, 2023년 안산시와 교통·물류 빅데이터 정보교류 협력 협
약식을 체결, 지역사회 속에서 실증 기반의 연구와 교육을 강
화하고 있는 점도 교통·물류공학과의 특징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통·물류 빅데이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빅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
물류 비용 절감, 탄소배출 감소 등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공동으로 기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안산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제도·기술 개
발과 교통·물류 빅데이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습니
다. 또한 교통 모빌리티 및 도시물류 문제해결을 위한 데이터
순환 모델 사업 발굴, 국내외 교통정보센터와의 정보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무 중심의 교육과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교통·물류공
학과의 졸업생들은 공공기관 및 국책 연구 기관, 건설·교통·물
류·모빌리티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매년 80% 수준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기술과 환경의 변화에 힘입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특히 자율주행, 전기차, 도
시물류 같은 새로운 영역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어 관련 분야
에 대한 전문 인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물류공학과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춰 학과의
역할과 방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교육 측면에
서는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교과과정을 정비하고, 교통·
물류 데이터 분석과 모빌리티 설계를 균형 있게 다룰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연구 부문에서는
모빌리티 관련 대형 R&D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학과의 연
구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문성을 넓혀갈 방침입니다. 2026년에는 신규로 모빌리티
분야의 교수도 채용할 계획입니다.”
교육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자 하
는 교통·물류공학과는 이를 통해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경쟁
력 있는 전문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1~3.
교통·물류공학과는 2025년 3가지 모듈
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
하고, 전공 트랙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
화하고 있다. 사진은 주행행태분석실험실.
3
이동의 혁명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며
지능형 교통체계로 물류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18 19
1
5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피지컬AI’ 이끌 혁신 인재를 키우다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
Curating the ERICA
Lab & Center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4단계 두뇌한국(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의 AI 분야 추가
선정에서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인공지능학과 강경태 교수가 이끄는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교육연구단은 인더스트리 5.0으로의 대전환을 주도할 피지
컬AI 분야 혁신인재 육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글. 박영임 사진. 남윤중
ERICA는 AI·로봇 연구의 허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키워드가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주요 화두였는데, 이제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즉, 스마트팩토리
의 공정 자동화에서 자율화로 진화하는 중이죠. 이러한 5차 산
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AI 기술을 물리적 세계와 연결하는 피지
컬AI라 할 수 있습니다.”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장인 강경태 교수가 피
지컬AI 기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
맞춰 정부도 피지컬AI 기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
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부 차원에서 피지컬AI
를 육성하겠다고 나선 만큼 인재 육성, 연구개발, 규제 개선 등
대규모 투자가 기대된다. 이 중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지난 10
월, 미래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국가적 핵심 사업인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서 인공지능 분야를 추가 선정했
다. 이는 추가경정예산 재원 확보를 통해 추진된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AI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이 시급함을
방증한다.
공모에는 총 17개의 교육연구단이 참여했는데 교육·연구 역
량, 산학협력 체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2개 교육연구단(전국 단위)이 선정됐다. ERICA의 지·산·학·연
1.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 소
속 교수진과 연구생
2.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인공지능 분야
추가 선정에서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이 압도적인 평가로 선정됐다.
사진은 단장인 강경태 교수.
2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이 그중 한 곳이다. 수요가 높은 분야
인 만큼 피지컬AI 분야에 특화한 다수의 교육연구단이 응모했
는데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이하 교육연구단)
이 압도적인 평가로 선정됐다. 인공지능융합학과 이동호 교수
는 ERICA는 피지컬AI 부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최적의 대학
이라고 강조했다.
20 21
5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피지컬AI 분야의
실무형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3
“우선 ERICA가 위치한 경기 안산시는 로봇시티 안산을 표방하
며 첨단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ERICA 캠퍼스
에는 다양한 산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산학연 협력을 위한 인프
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피지컬AI 연구를 위해서는 산업체로
부터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실증 연구환경이 잘 갖춰져 있
는 셈이죠. 그리고 로봇공학과가 개설된 전국의 몇 안 되는 대
학 중 한 곳입니다.”
교육연구단이 로봇·제조·모빌리티 산업의 전환을 이끌 핵심 인
력 양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학과를 중심으
로 로봇공학과, 컴퓨터학부, ICT융합학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로봇공학과 김완수 교수는 ERICA가 로봇 개발을 위한 총체적
인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자부했다.
“센서, 제어, 하드웨어 등 로봇공학과가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
에 인공지능 연구를 융합하면 피지컬AI 기술을 선도할 수 있습
니다. 로봇 테스트베드 등 지원시설을 잘 갖춰 놓고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3.
김완수 로봇공학과 교수 연구실 실험 모습
4. 5.
유용재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 연구실
4
피지컬AI 인재 육성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
ERICA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약 8억 원 규모
의 연구·교육 재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 연구, 산
학협력이라는 세 분야에 걸쳐 피지컬AI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
를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교육 분야는 ERICA의 영문을
딴 ‘ERICA 커리큘럼’을 설계했다는 것이 인공지능융합학과 김
영훈 교수의 설명이다.
“이머징 차세대 AI 기술을 교육하는 E과목군, 로봇을 가르치는
R과목군, 인더스트리얼 제조 현장에 대한 I과목군, 코어 AI 이론
을 가르치는 C과목군, 오토모빌리티에 대한 A과목군으로 교과
과정을 편성했습니다. 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기업과
연계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증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연구 또한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실용적인 피지
컬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공지능융합학과
유용재 교수는 연구 역량 증대를 위해 5대 방안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AI융합연구소 등 학내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
회 및 산업계로부터 문제를 발굴해 수요 맞춤형 융합연구를 진
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국제화 및 입주 연구 기관들과의 협
력, 참여 학생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예를 들면 참여 학생들에게 연구 장학금과 국제 학술활동을 지
원하고, 대학원생당 연 1회 이상 UCLA, MIT 등 18개 해외 대
학 및 연구 기관과의 국제화 활동(공동연구, 인터십)을 추진해
글로벌 연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정
민호 연구원(인공지능융합학과 석박 통합과정 24)은 “좋은 여
건에서 연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제 공동연구
에 참여하면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도 경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교육·연구 모두 철저히 ‘지·산·학·연’ 협력 중심
마지막 분야는 교육과 연구를 총괄하는 산학협력 부문이다. 컴퓨
터공학과 이우석 교수는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 및
학사관리 제도를 구축한 것이 교육연구단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기업과 협력해 산업체 전문가가 수업 및 평가에 참여하는 산
학협동 교과목 및 IC-PBL+M 유형을 확대하고, 나아가 기업에
서 직접 해결 방안을 적용해 보는 인턴십을 운영할 계획입니
다. 그리고 논문 대신 인턴 체험을 졸업 요건으로 대체하는 G-
캡스톤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BK21의 획기적인 제도
로, 실용적인 연구개발을 졸업 요건으로 인정받을 기회가 열리
는 셈이죠.”
이렇게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 체계를 통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연구단의 궁극적인
목표다. 때문에 교육연구단 명칭 앞에 ‘지·산·학·연 중심’이라는
수식이 붙는 것이다. 강경태 교수는 피지컬AI 기술의 발전을 위
해서는 지자체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에서 제2 피지컬AI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데 안산시가
이를 유치하는 데 교육연구단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안산시와 협력해 캠퍼스 내 센터를 유치해 지역 산업에 피지컬
AI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생성형 AI나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서는 뒤처졌지만, 피지컬AI 분야에서
는 기필코 선도 국가가 되도록 인재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5
22 23
인도인 경제학자의
슬기로운 한국 생활
구랑가다스(Gouranga G. Das) 경제학부 교수
People & Story
Brain
구랑가다스 교수는 오랜 시
간 편집자로 참여하고 있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의 우수편집자로 선
정되며 동료와 연구자들의 신
뢰를 인정받았다.
구랑가다스 교수, 그가 궁금하다
캠퍼스에서 만나는 수많은 외국인 교수와 진지한 자
세로 소통에 임해본 학생이 몇이나 있을까. 교수님의
바쁜 스케줄은 그렇다 치고, 언어의 장벽을 이유로
감히 연구실 문을 두드리기 망설였을 터다. 그렇기에
한국 대학 강의실에서 만나는 학생들과 소통은 어떻
게 이뤄질지 궁금했다. 하지만 수업에서만큼은 언어
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처음에는 저도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고, 학생들
도 영어를 잘하지 못하니 소통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대부분의 학생이 영어를 곧잘 하기도 하
고 교환학생도 많아서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습
니다. 무엇보다 경제학부는 언어보다 개념 이해가 훨
씬 중요합니다. 수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술 분
석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다스 교수는 2025학년도 2학기에 국제경제학과
경제발전론 수업을 진행하는데 대부분 다스 교수
의 연구 분야 관련 자료를 활용하고 국제 무역과 경
제발전 분야, 현대 경제학 개념 이해와 그 차이를 설
명하는 데 주력한다. 다스 교수는 개발경제학자다.
IMF, 세계은행, 유엔대학-세계개발경제연구소(UNU-
WIDER), 미국경제학회(AEA/ASSA), 계량경제학회
(Econometric Society), 영국왕립경제학회(RES), 퍼
듀대 글로벌무역분석프로젝트(GTAP) 등 국제 학
술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계 무역과 세
계 경제의 흐름 그리고 그 성장과 발전에 따른 문
제를 탐구하는데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특히 개발
도상국이 겪게 되는 무역 개혁과 구조적 변화에 대
한 문제가 다스 교수의 주된 관심사다. 경제 발전, 기
술 개발에 따른 ESG 연구도 그의 연구 분야 중 하
나다. 무엇보다 기술 발전과 무역, 비즈니스 환경으
로 인한 정책 불평등과 빈곤, 더 나아가 지속 가능
하고 포용적 성장에 관한 연구를 추구하고 있다. 그
런 다스 교수가 작년에 매우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그가 오랜 시간 편집자로 참여하고 있는 <스프링
거 네이처(Springer Nature)>의 우수편집자로 선정
된 것이다. 우수편집자상(Springer Nature Editorial
Contribution Award) 수상은 어떠한 기준으로 선정
되는 걸까?
“<스프링거 네이처> 저널의 우수편집자 선정은 투고
논문에 대한 꼼꼼한 평가, 무엇보다도 동료들의 엄격
한 평가를 통해 이뤄집니다. 출판 기록의 과학적 정
확성을 토대로 효율적이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정
되지요. 완성도 있는 저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한 공
로를 동료들로부터 공인받게 된 것입니다.”
전 세계에 수많은 경제학자가 다양한 논문을 투고할
구랑가다스 경제학부 교수가 ERICA에 부임한 지 햇수로 23년째다. 긴 세월 캠퍼스에 머물면서 수많은 학생을 만났고,
다양한 연구를 펼치며 숱한 연구 성과, 그리고 한국 생활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HY ERICA>가 만난, 어쩌면 첫 외
국인 교수일 그는 한국에 대한 그리고 ERICA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경제학자로서 오늘도 연구에 매진 중이다.
글. 이연주 사진. 손초원 통역 도움. 김민진 학생(영어언어·문화학과 22)
24 25
인도 출신으로 한강의 르네상
스, 문화적 성장에 대한 남다
른 관심을 품어 온 다스 교수
가 2025년 서울시 명예시민
16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때, 보다 완성도 있고, 전문적이며 학문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논문을 싣는 것은 곧 저널의 공신력을 높
인다. 이러한 헌신적인 논문 게재와 연구 활동을 동
료들로부터 인정받아야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스
교수가 받은 우수편집자상이다. 논문의 가치를 알아
주는 저널에 논문을 싣고, 학계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연구자에게 가장 뜻깊은 행보일 터다.
한강의 기적은 중요한 역할 모델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오랜 시간 유학하고 한국
에서 대학 교수로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가
한국에 오게 된 것은 매우 우연한 계기다. 호주 멜버
른 모나쉬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후 미국 플로
리다대학교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9·11
테러로 미국 사회가 큰 혼란을 겪던 중 경북도립대학
교의 교수 임용 제안을 수락하면서 다스 교수는 한국
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가 서울로 거처를 옮긴 것은
다음 해인 2003년이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친화적
인 분위기였을뿐 아니라, 개발경제학자에게 서울과
수도권은 그야말로 ‘한강의 기적’을 상징적으로 드러
내는 지역이었기에, 한국 경제의 성공 서사를 경험하
는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서울에 정착하게 됐
다. 한국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을 경험하고 이후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나라. 인도인이자 경제학자로
서 한국 경제에 대한 해석이 궁금해진다.
“한국은 다양한 성공 사례로서 많은 국가의 역할 모
델이자 교과서와 같은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인
도의 맥락에서 ‘갠지스강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글
을 쓴 적이 있죠. 한국의 성공 사례를 인도 경제 성장
을 가속하는 모범 사례로 삼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펼
친 바 있습니다.”
동시에 그는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 사회에 남아있는
장애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를 들면 양극화와 노
동시장 유연성, 외국인 인재의 이민과 정착, 출산율
을 비롯한 인구 문제 해결, 높은 무역 의존도로부터
의 자립 같은 것이다. 개발도상국 인도 출신으로 임금
학력
•Ph.D. in International Economics and Growth
(Monash Univ., Australia)
경력
•2003-현재. 한양대 ERICA 경제학부 교수
•2002-2003. 경북도립대학교 교수
•2001-2002.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식품농업과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2010. 벨기에 앤트워프대학교 초빙교수 및
에라스무스 펠로우
•2010. 유엔대학교 세계개발경제연구소
방문연구원
•2010. 오클랜드공과대학교,
모나쉬대학교 CoPS
•Global Labor Organization (GLO) 펠로우
•호주 모나쉬대학교 개발 경제 및 지속 가능성
센터 (Centre for Development Economics and
Sustainability, Monash University, Melbourne,
Australia) 비상주 펠로우
•IMF, 워싱턴 DC (방문연구원 2005), 글로벌 개발
네트워크 경쟁 수상자
•Foreign Trade Review (Sage), Arthanitii-Journal
of Economic theory and Practice (Sage), Springer
Nature Business and Economics (Springer,
Germany), Journal of Modern 부편집장 및 편집 위원
가상 무역에 관련한 학술 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
다. 앞으로는 무역·기술·시장 변화와 정책의 영향을
살피고, 4차 산업혁명과 AI 확산으로 인한 임금 격차
와 생산성 불균형 문제도 연구할 계획입니다.”
구랑가다스 교수
격차를 비롯한 노동 생산성, 실용적 정책에 관심이
높다는 그는 지역과 세계적 차원의 문제에 대한 영향
과 사회경제적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연구해 왔다. 무엇보다 한강의
르네상스, 문화적 성장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품어왔
다는 그에게 한국은 연구자로서도 매력적인 나라였
다고. 그렇게 정착하게 된 서울에서 최근 뜻밖의 경
사가 있었다. 바로 2025년 서울시 명예시민 16인 중
한 명으로 다스 교수가 선정된 것이다.
“서울은 단순히 매혹적인 도시일 뿐 아니라 유일무이
한 역사적 랜드마크를 지니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
의 화려함, 생활의 활력, 생동감이 공존하는 곳이죠.
무엇보다 이 도시에서 학문적 성과를 꽃피울 수 있
어서 저로선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저는 서울시 명
예시민으로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을 발굴하고 교
육과 정착 지원을 통해 글로벌 촉진 정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스 교수는 현대와 전통이 교차하는 서울의 모습이
마치 인도의 도시 ‘콜카타’를 연상시켰다고 한다. 화
려한 네온사인과 북적이는 골목, 높이 솟은 고층빌
딩, 하지만 동시에 역사적 화려함과 영혼의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서울의 정서가 그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듯하다.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남은 연구를 해나갈 다
스 교수. 그에게 다음 연구 계획은 무엇인지 물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저는
기술 혁신이 무역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미치는 영향
을 분석해 왔습니다. 또한 생산·무역 분야와 ICT 기반
저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을
발굴할 것입니다
26 27
2025년도 대학야구리그에서 강팀을 묻는다면 자신하건대 한양대를 빼놓을 수
없다. 충북 보은에서 있었던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 9월 말 부산에서 경
기도대표로 출전한 전국체전 우승까지. 이러한 우승의 기세는 9월 신인 드래프
트 지명에서도 이어졌다. 대학 선수 지명이 흔치 않은 요즘, 한양대에서 두 명의
선수가 나란히 야구 명문 두산베어스의 부름을 받았다.
글. 이연주 사진. 손초원
한양의 사자들,
프로 리그로 질주한다
2026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두산베어스’ 지명
심건보(스포츠과학부 22), 서준오(스포츠과학부 24)
이름 서준오
출신교 인천동산고 – 한양대 ERICA
포지션 우투우타, 투수
대학 통산 기록
29경기 64.2이닝 75탈삼진, 평균자책점 2.63
체크 포인트
대학 2학년으로서 2025 얼리드래프트 도전,
유일하게 지명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대학 올스타로 선발
Player Report
동료 심건보가 말하는 투수 ‘서준오’
“직구 위력이 좋고, 변화구 완성도가 높아서 타자로서는 까다롭고,
수비로서는 든든한 투수”People & Story
Partners
해 무엇이든 할 각오를 다졌다. 팀에 꼭 필요한 전
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백은 오
직 신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다. 서준오
는 그러한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선수다.
“저는 언제나 프로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
라 프로에서 어떠한 선수가 될 것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어요. 그러다 보니 당장의 실적보다 지
금 저의 강점을 중심으로 더욱 훈련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불펜부터 착실히 시작해서 언젠가는 선
발로 마운드에 오르고 싶어요.”
서준오는 대학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였던 지난 전
국체전에서 5이닝 동안 8개의 삼진으로 타자를
돌려보내고, 무안타로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
끌었다. 프로다운 실력과 마음가짐까지 두루 갖
춘 그는 자신감 ‘완충’ 상태다. 동산고 시절 지
명을 받지 못한 고배가 한양대 야구부
로 그를 이끌었고, 이후 야구에 진
심인 동료들을 만나 선수로서 마
음가짐을 더욱 성숙하게 다지
게 됐다. 서준오에게
한 양 대 는 야 구 에
대 한 마 음 가 짐
과 실 력 을
무 르 익
게 만든
장 소 였 을 터
다. 2년 선배 심
건 보 와 나 란 히 이
천에서 본격적인 훈
련에 돌입한 서준오.
2026년 시즌 우렁찬
등장곡과 함께 잠실
마운드에 등판할 모습을
기대해 본다.
오랫동안 고대했던 만큼 달콤했던 순간
지난 9월 KBO 신인드래프트는 1, 2차 지명이 통
합되어 총 11라운드까지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1~3라운드는 상위지명으로 구단에서 가장 고심
하여 선정하는데 3라운드 지명자가 한양대에서
나왔다. 바로 투수 서준오다. 롯데호텔에서 생중
계된 드래프트 현장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유니폼을 받아 든 서준오 선수의 모습에서는 그
기쁨이 역력히 드러났다. 소감을 들어봤다.
“우선 제가 고등학교 때 지명을 못 받았던 아쉬움
이 컸던 터라, 이번 지명은 두 배로 더 달콤했던
것 같아요. 특히 이번에는 예상치 않게 야수 지원
자들이 일찍 지명됐는데, 좋은 고교 투수들이 많
이 나온 상태라 예상보다 많이 밀릴 수도 있겠다
고 생각했거든요. 그랬던 찰나에 두산베어스에서
좋은 순번에 뽑아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1,200여 명의 신인 선수가 참
가했다. 고교 출신 투수 중에서도 기량이 좋은 선
수가 많았던 만큼, 3라운드라는 빠른 순위에서 두
산에 지명된 것은 신인으로서 큰 행운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우선 두산베어스는 꾸준한 강팀이고, 특히 어린
선수, 신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구단이거든
요. 주변에 먼저 프로구단에 진출한 동료들도 두
산베어스 입단은 냉정하게 봐도 성장을 위한 가장
좋은 길이라고 말했고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두산베어스는 ‘화수분’과 같
은 존재다. 수많은 신인과 젊은 선수를 발굴하고
기회를 주어 성장시키기로 유명한 탓인데, 이렇
게 성장한 선수들은 훗날 KBO의 다양한 프로구단
으로 이적한 후 존재감을 나타낸다. 능력을 마음
껏 발휘하고 싶을 신인에게 ‘기회’는 얼마나 소중
한 순간일까. 서준오 역시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SEO JUN OH
28 29
시사하게 한다. 한양대에서 졸업을 앞둔 심건보에
게 4년의 학부시간은 그를 키운 중요한 시간이었
을 터다. 고교 시절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맛본 이
후 오히려 마음의 조급함과 부담이 덜어졌다고.
“고등학교 3학년때 프로 데뷔를 하지 못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을 다잡게 된 것 같아요. 급하게 한다
고 안 되는 것이 되는 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마음
을 편하게 먹고 지금 해야 할 것에 충실히 해야겠
다고 생각을 고치게 됐어요. 실제로 성격이 조금
급한 면이 있었는데 차분해졌고, 송구 능력이 보
완되면서 팀에서 유격수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
습니다.”
야구에 ‘적시타’라는 말이 있다. 중요한 순간, 가장
적절한 시점에 나온 안타를 말하
는데 보통 주자가 출루해 득
점권에 있을 때 나온 안타
를 ‘적시타’라고 말한다.
심건보 선수에게 한양
대 야구부 4년은 만루
의 시간이었다. 두산베
어스에 입단한 그가 이
제 타석에 서서 적시타의
위 력 을 보 여 줄
수 있을지 지
켜볼 때다.
프로에 걸맞는 자세, 롱런하는 선수가 되길
“드래프트 현장에는 보통 지명 가능성이 있는 선
수가 초청을 받기 때문에 저는 동료들과 방에서
중계로 보고 있었어요. 제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멍해지더라고요.”
심건보 선수의 드래프트 지명 소감이다. 다소 무뚝
뚝하고 매 순간 차분한 성격인 그는 소감에 있어
서도 담담하기 그지 없다. 같은 팀 후배 서준오에
비해 심건보는 드래프트 시장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다. 그렇기에 더욱 보석같은 선수다. 팀에서
는 주역같은 존재였다. 4번 타자로 언제나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고, 최근 장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1,
2, 3번 타석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소화했다. 고등
학생 시절부터 유격수부터 중견수, 때론 1루수를
보기도 했을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해봤다. 발이 빠
르고 센스가 좋다는 뜻. 한양대에서는 유격수로서
자신의 포지션을 확실하게 만들었다. 두산베어스
에서는 어떤 포지션이 주어질지 아직 알 수 없지
만 어디서든 그 역할을 해낼 준비가 됐다. 아니 그
럴 만한 각오가 되어 있다는 말이 더 정확할까?
“우선, 제가 지명을 받은 이상 선수로서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이 크고요. 이제는 고교, 대학야구가
아닌 프로리그에 진입했으니 더 좋은 환경, 더 넓
은 무대에서 뛰게 된 것에 걸맞게 훈련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말주변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심건보에게 느껴
지는 에너지는 성실함과 우직함, ‘뚝심’ 있는 야구
선수다. 두산베어스가 오랫동안 보여온 뚝심 야구
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일지도 모르겠다. 9라운
드 지명으로 다소 후발지명이었지만 수많은 리포
팅이 분석하듯 심건보가 지명받은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심건보는 실전에서 대주자로도 즉시
투입할 수 있을 만큼 준비된 선수다. 한양대에서 4
번타자로 활약했던 경험은 장타에 대한 가능성을SHIM GEON BO
두산베어스와 팬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되어
빠른 시일 내 잠실 마운드에 오르고 싶습니다!
- 서준오 선수, 두산베어스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프로로 진출하게 된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심건보 선수, 두산베어스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이름 심건보
출신교 소래고 – 한양대 ERICA
포지션 우투좌타, 내야수
대학 통산 기록
64경기 타율 0.327, 3홈런, 39타점,
40사사구, 7도루
체크 포인트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발탁
Player Report
동료 서준오가 바라보는 유격수 ‘심건보’
“유격수 중에서 리그를 통틀어 대학야구 수준을 넘어선 선수라고 생각”
3130
ERICA 속 또 하나의 가족
유학생이 만드는
특별한 스테이지
실용음악학과
유학생 퍼포먼스팀
‘클로렐라’
연 2회 열리는 축제는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교내 행사다.
매년 축제가 풍성하고 다채로울 수 있는 것은 학생들이 축제
에 보내는 관심과 열정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커져 가고 있
기 때문이다. 유학생들도 축제에 진심이긴 마찬가지다. 실용
음악학과 퍼포먼스팀 ‘클로렐라’는 한류 문화에 진심인 이들로
구성된 팀인 만큼 무대에서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글. 이연주 사진. 손초원 자료 제공. ERICA 대외협력팀People & Story
ERICA Union
‘클로렐라’가 만들어진 계기
K-POP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큰 나머지 한국에서 제대로
된 실용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온 이들이 이렇게 하
나의 퍼포먼스 팀으로 구성된 것은 사실 다소 뜻밖의 계기
였다. 어떠한 특별한 목적이 있다기보다 함께 우리가 좋아
하는 무대를 축제에서 완성해 보자는 순수한 흥미가 동기
였다. 클로렐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팀에 소속되어 있는 장
경용 학생의 말이다.
“2022년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 만들어
진 팀인데요. 처음에는 여섯 명의 멤버로 시작했어요. 대학
원생이 세 명, 학부생이 세 명이었죠. 학과 단톡방에서 축
제 무대에 참여할 건데, 함께할 사람을 찾는다기에 함께
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참가한 것이 계기였어요.”
클로렐라라는 팀을 처음 결성한 장본인이자 창립 리더는
이미 본국으로 돌아갔지만, 그를 중심으로 함께 팀을 이룬
이들은 클로렐라라는 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유학생
으로 구성된 팀의 특성상 매년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는
학생이 생기기 마련. 새로 입학해 자원하는 유학생을 통해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면서 클로렐라가 매년 축제에 오를
수 있었다. 지금은 장경용, 왕우, 윤초희, 초강기 이 네 명이
클로렐라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프로젝트 그룹이
라는 말이 어울린다. 고정된 멤버로 오래가는 것보다 새로
운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대도 언제나 새로울 수밖에
없다. 멤버는 자주 바뀔지 몰라도 공통점은 언제나 ‘K-POP’
32 33
에 진심인 이들이 모였다는 것. 팀의 메인보컬 왕우 학생은
무대에 올라서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느끼는 에너지에서
쾌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저희는 어릴 때부터 한류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K-POP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일단 무대 선곡은 대중들이
가장 잘 알고 무대와 잘 어울리는 곡을 우선으로 하고 있
죠. 관중들도 아는 곡이면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퍼포먼스
를 할 때도 왠지 더 힘이 나는 느낌이에요.”
클로렐라가 무대를 만드는 데는 시간, 비용과 비례하는 정
성이 투입된다. 우선 원곡자들의 무대를 레퍼런스 삼아 클
로렐라 팀에게 어울리는 의상을 손수 준비하고 메이크업
과 같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긴다. 무엇보다 클로렐라는
혼성 그룹이다. 남녀가 함께 움직이는 무대인 만큼 원곡을
유지하되 그에 맞는 무대 콘셉트를 고안하는 아이디어도
매우 중요하다.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연습
실을 빌려 춤을 맞춰보고, 완성도 높은 무
대를 준비하기까지 꼬박 두 달의 시간이
걸린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유학생이라
고 하지만 무작정 친할 수는 없는 법.
호흡을 맞추고 함께 역할을 분배하는 등 좋은 합을 내기 위
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노력은 관객이 가장 먼
저 알아본다. 덕분에 축제 때마다 반응도 늘 뜨겁다. 팀에
서 랩과 메인댄서를 맡고 있다는 장경용 학생은 SNS에 올
린 영상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면서 무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실용음악학과 중국인 유학생 채널 중에 C-BOX TV가 있
어요. 저희가 공연했던 영상을 업로드한 적이 있었는데, 반
응이 매우 좋았어요. 이렇게 멋지게 공연을 하다니 정말 대
단하다면서 한동안 큰 인기였죠. 축제 때 역시 저희의 무대
를 본 같은 유학생들이 매우 기뻐해 주고 뜨겁게 응원해 줘
서 고마웠어요.”
1.
클로렐라의
인생네컷
1
완성도 높은 무대는 곧 우리의 자부심
네 명으로 구성된 클로렐라의 멤버는 그 포지션 구성도 확
고하다. 메인보컬 왕우, 랩 파트를 맡고 있는 장경용, 메인
댄서와 서브 보컬의 윤초희, 서브 래퍼의 초강기까지. 특히
윤초희 학생은 중국에서 한국 기획사로부터 트레이닝 받
은 경험이 있을 만큼 아이돌 문화에 진심이다. 뮤지션으로
서 진심을 다하는 만큼, 무대에 대한 높은 완성도를 고집
하는 것도 당연하다. 실용음악학과로 입학하는 유학생 수
가 항상 일정하지 않은 터라 타 학과 유학생을 클로렐라 팀
으로 유입할 마음도 들 법한데 말이다. 장경용 학생도 같은
고민을 해봤다며 속내를 말했다.
“처음 팀을 만들었던 천쉬엔 친구와 함께 팀을 이끌면서 클
로렐라 팀을 유지하기 위해 타 학과 학생도 모집해 볼까 생
각했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아무래도 오디션 없이 아무
나 선발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오디션을 보겠다고 하면 지
원할 사람이 없겠다 싶어서 결국 실용음악학과 학생으로
국한하게 됐습니다.”
2025년도 축제는 클로렐라에게도 아쉬움이 많았다. 우선
2. 3.
축제 무대에서의 클로렐라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다. 리허설 때부터 비가 많이 내려 신
경 써서 준비한 의상과 메이크업이 비에 젖어 준비 과정부
터 순탄치 않았다고. 하지만 이 또한 하나의 추억이 되었
으리라. 초강기 학생은 “중국에서는 비가 오면 오히려 좋
은 기운이 온다는 말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라
는 말을 덧붙였다. 어려웠던 안무를 소화하느라 진땀을 뺐
던 기억. 밤늦은 시간까지 연습실 불을 밝혔던 추억. 이 모
든 것은 이들에게 훗날 더 멋진 무대를 완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클로렐라 멤버 중 세 학생은 ERICA로 곧장 진학
했지만, 왕우 학생은 중국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먼저 공부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에게 중국과 한국의 실용음악 수
업 차이가 있는지 물었다.
“우선,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확실히 음악에 대한 시야가 넓
어졌어요. 특히 다양한 스타일과 무대 경험을 통해서 실력
과 자신감도 많이 키울 수 있었고요. 좀 더 실용적이고 실
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확실한 장점인 거
같아요. 무대를 실제로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거든
요. 중국은 아직 이론 중심의 교육이 많은 편입니다.”
음악 산업이 활발한 만큼 트렌드와 시장 흐름을 빠르게 느
낄 수 있다는 것 또한 덧붙였다. 아이돌을 비롯해 다양한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만큼 이러한 문화를
수업 현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유학생들의 공
통된 의견이다.
클로렐라 멤버들 모두 가수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다. 각
자 가수로서의 꿈을 안고 한국에 온 만큼, 더 좋은 뮤지션
이 되고 싶다는 소망과 바람을 전했다. 무대에서 관객들에
게 감동을 전하면서, 국적과 무대를 초월해서 더 좋은 뮤지
션,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포부도 잊
지 않았다. 졸업하고 나서도 ERICA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할 만큼 축제 무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클로렐
라. 이들의 아름다운 열정이 축제를 더 빛내 줄 것이다.
3
2
34 35
인공지능에 대한 국가적 투자와 관심이 뜨겁다. 더 이상 인공지능은 전공자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모두가 도전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이번에 열린 SUMTECH
해커톤은 다양한 전공자가 함께 서로의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참신한 도전을 실
현했다. 우승팀 Perfect Night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얻은 대회의 가치에 대해 들어보자.
글. 문지환 학생(Perfect Night 팀장, 컴퓨터학부 21) 정리. 편집실
SUMTECH Hackathon 2025
WINNER, ‘Perfect Night’
People & Story
Who Are You
트 등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건강 루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서비스 구현 과정에서는 모델 선택도 중요한 고민이었
습니다. 초기에는 XAI 기반 모델을 활용해 설명 가능
한 증상 분석을 구현하고자 했으나, 실제 테스트에서는
대기 시간이 길고 다양한 증상을 처리하려면 지속적인
데이터 확보와 복잡한 모델 튜닝이 필요해 UX와 정확
도 측면에서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OpenAI API 기반 접근으로 전환했습니다. 자연어 처리
에 강하고 증상과 상황별 대규모 패턴을 활용할 수 있
어 더 즉각적이고 유연한 증상 분석이 가능해졌고, 사
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
로 가볍고 빠른 UX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SUMTECH답게, 팀 빌딩도 특별하게!
이번 SUMTECH 해커톤의 팀 빌딩은 SUMTECH 홈페
이지에서 팀장들과 팀원들이 각자의 프로필을 올려두
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
니다. 팀 구성 시 비전공자와 타 대학 학생을 포함해야
하는 규칙이 있었고, 이를 고려해 프론트엔드, 백엔드,
AI, 마케팅 각 영역을 아우르는 팀을 구성했습니다. 저
는 팀장으로서 백엔드뿐만 아니라 서비스 전체 아키텍
처를 맡아 설계했고, ICT융합학부 23학번 문지원 학생
은 프론트엔드를 맡아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사용성이
건강 셀프 케어 AI SOLUTION ‘요즘어때?’
이번 SUMTECH 해커톤에서 팀 ‘Perfect Night’가 만든
AI 서비스는 ‘요즘어때?’입니다. ‘요즘어때?’는 사용자의
감정과 건강 상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감정·
건강 케어 플랫폼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스스로를 돌아
보고 작은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
로 합니다. 현대인들은 피로, 불면, 두통 같은 가벼운 증
상을 느끼더라도 병원을 찾기 부담스러워하거나 어떤
진료과를 방문해야 할지 몰라 건강 관리를 미루는 경우
가 많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초기 대응의 공백’을 문제
로 정의하고, AI를 활용해 보다 손쉽게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을 제안했는데요. 서비스의 핵심은 자연
어 기반 증상 분석 AI입니다. 사용자가 “두통이 있고 잠
이 잘 안 와요”와 같이 사람에게 말하듯 입력하면, AI가
분석해 관련 증상과 가능 질환을 예측하고, 추가 체크
리스트를 제시합니다. 사용자는 해당 항목을 간단히 선
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응급도, 관련 진료과,
생활 관리 팁 등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또한 ‘요즘어때?’는 단순한 증상 분석뿐 아니라 감정 케
어 기능도 제공합니다. AI가 제안한 주제로 그림을 그려
챗봇에 업로드하면 AI가 그림을 분석해 감정적 특징을
피드백하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과 익명 채
팅방에서 소통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일일 미니
챌린지(가벼운 운동·휴식 미션)와 개인 맞춤 건강 리포
SUMTECH Hackathon 2025 - 세상을 바꾸는 AI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 SW중심대학 10개 대학 공동
2025년 10월 30~31일, 전국 10개 SW중심대학이 참여한 대회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 아이
디어를 발굴했다. 특히, 전국 10개 대학에서 선발된 참여자는 IT 분야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 팀을 이루었으며 기획
과 개발, 시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협업으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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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된 UI/UX를 구상 및 구현했습니다. 컴퓨터학부
20학번 신진호 학생과 조선대 AI소프트웨어학부 21학
번 정지성 학생은 AI를 담당해,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
구조와 데이터 흐름을 함께 설계했습니다. 미디어학과
22학번 김아영 학생은 마케팅을 맡아 자료조사, PPT
제작, 스토리텔링 설계, 발표를 맡았습니다. 이처럼 각
자의 분명한 역할과 강점을 바탕으로 협업 과정도 자연
스럽게 흘러갔습니다. 서로 다른 전공과 배경의 팀원이
모여 각자의 시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한 것이 더 큰 시
너지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멘토링과 피드백,
서로의 아이디어를 통해 보완하고 성장했던 시간
Perfect Night 멤버들의 소감
지환 사실 처음에는 ‘잘 만들어서
잘 발표하면 되겠지’라고 단순하
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멘토
분이 “GPT 대신 이걸 써야 할 이
유가 있냐, 나라면 GPT 쓸 것 같
다”라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
미 자정을 넘긴 시간이었지만 긴 논의 끝에 서비스를
과감하게 갈아엎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후 기술적인 부
분보다는 사용자가 흥미를 느끼고 사용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게 됐습니다. 발표 초반에 Sora AI
영상으로 아이스브레이킹을 제안해 심사위원의 관심
을 끌 요소를 적극적으로 담으려 했고, QR코드와 URL
을 공개해 청중이 직접 서비스를 바로 체험하게 해 실
제 배포까지 진행했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임
팩트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는 사
용자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바라보고 판단하며 데드라
인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몰입해 성과를 내는 경험을 통
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진호 이번 해커톤에서는 단순히
모델을 만드는 것을 넘어, 실제 사
용자 경험을 중심에 둔 ‘서비스로
서의 AI’를 설계하는 과정을 경험
했습니다. 기술 성능보다 사용자
가 겪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우선
이라는 점을 배우며, 기존의 챗봇 방식에서 벗어나 체
크리스트 기반 구조로 전환해 입력 과정과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
술 자체보다 사용자 중심의 설계, 적절한 모델 선택, 프
롬프트 구조 설계, 그리고 실전 평가와 개선 과정이 서
비스 품질을 결정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어 기술, 설
계, 검증을 모두 경험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지원 해커톤 멘토링을 통해 팀원
들과 ‘요즘어때?’만의 차별화된 서
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고려
하며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작품
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UX/UI를
고려하여 사용자가 어떻게 서비
스를 사용할지도 예상해서 디자인을 구상해야 했는데,
개발자와 사용자의 디자인 평가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배우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가?’보다 ‘이용자가 나의 서비스
를 사용하는 것’에 포커스를 둬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영 이번 해커톤에선 사용자들
이 “왜” 써야 하는지를 설득하는
것에 주안을 두게 됐습니다. 첫날
저녁 시간대에 현직자 멘토님들
과의 멘토링 시간에 멘토분들의
소중한 진심 어린 조언이 없었다
면 저희의 결과물은 걸림돌이 존재하는 결과물이지 않
았을까 생각합니다. 들려주신 조언들을 통해 “왜”에 대
해 질문하며 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제가
이번 해커톤에서 가장 크게 얻어가는 점이라고 생각합
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라도 멘토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하단 말씀 올려봅니다. 또 같은 피드백을 듣고 밤새 끊
임없이 함께 고민해 준 소중한 우리 팀원들도 제가 얻
은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성 이번 해커톤에서 가장 크게
배운 건 피드백의 가치였습니다.
여러 멘토님의 피드백을 토대로
우리가 놓친 점이 무엇인지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단순 증
상 검색 챗봇이었던 서비스를 재
구성하여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화된 요소들을 추가 및
개선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크게 기여하지는 못했지만,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팀원들과 함께 하나의 완성
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참
가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서로의 강점이 모여 부족한 부
분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값진 배움을 얻어간 시간이었
습니다. 이번 해커톤은 기술적 성장뿐 아니라 협업과 피
드백 수용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
니다.
3938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의 시선과 기업가치
글. 정의태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
GAP 로고의 롤백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브랜드 ‘GAP’은
1990년대 아메리칸 트래디셔널(American Traditional)
이미지를 기반으로 전 세계적인 SPA 브랜드로 성장했다.
GAP은 타 브랜드보다 클래식하면서 차분하고 실용적인
이미지를 갖추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폭넓게 어필했
다. 1998년부터 사용된 진청색 바탕에 흰색 대문자 세리
프체로 구성된 로고는 이러한 브랜드 정체성을 충실히 반
영하고 있었다.
2010년 10월 4일, GAP은 보다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축
하고자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이 디자인은 세리프체
대신 헬베티카체로 대소문자 조합을 사용하고, 파란 바
탕을 축소해 그라데이션 처리한 형태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클래식-차분-전통-실용’ 이미지에서 크
게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해당 로고는 소비자들로부
터 “파워포인트로 만든 것 같다”, “아무런 감흥이 없고, 대
학생이 만든 것 같다”와 같은 혹평을 받았다. 결국 회사
는 새 로고 공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이전의 로고로 되돌
1998년
Rollback
1993년
1962년
2002년
2010년 10월
2005년
2012년
2019년News & Knowledge
Essay
렸다. 로고 리디자인 롤백으로 기업의 직접 손해 또한 막
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브랜드 이미지 손상은 추산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GAP의 로고 리뉴얼 프로젝트 실패 원인으로는 여러 요소
가 지적된다. GAP이 로고 리뉴얼을 추진할 당시는 닷컴
시대를 맞아 많은 기업이 워드 타입 로고(장식·문양 없이
글자만으로 구성된 로고)를 선보였고, 이는 브랜드명이나
기업의 인터넷 주소(URL)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유
리했다. 대표적인 예로 삼성(2005), 입생로랑(2012), 던
킨도너츠(2019) 등의 로고 변경이 이 트렌드를 보여준다.
GAP은 이러한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는 것이 합리적이
라 판단했지만, 사실은 필요 없는 문제 인식이었다.
그리고 당시 경제 상황 또한 영향을 미쳤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GAP의 매출은 하락 추세를 나타냈는데, 회사
측은 이를 클래식한 이미지 탓으로 진단해 새로운 세대에
어필할 새 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실
제로 새 로고가 가져온 결과는 이미지의 쇄신이 아닌 기
존 아이덴티티의 붕괴였다.
또한 사내 의사결정 구조가 폐쇄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온
다. 유명 디자이너와 GAP 대표 간 긴밀한 협업 형태로 새
로고가 론칭됐지만, 기업 내의 강도 높은 비판이 있었다
고 전해지며, 전략적 근거 부족, 내부 소통 부재 등이 문제
로 거론됐다. 결국 사내 여론을 비롯한 외부에서 쏟아진
수많은 비판 앞에 GAP은 빠르게 결정을 번복하고 만다.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
2025년 9월, 국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업데이트의 배경으로는 이용 시간
감소, 특히 젊은 세대의 이탈이 위기 신호로 인식되었을
것이며, 수익모델 개선 또한 그 의도로 읽힌다. 실제로 젊
은 층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외에 인스타그램 DM, 디스코
드, 텔레그램,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등을 사용하는 사례
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또한,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릴스, 틱톡 등의 숏폼 콘텐츠가 카
카오톡의 이용 시간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카카오톡은 거의 대한민국 인구 대부분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라는 점에서 사용자 수 확대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카카오톡은 ‘피드형 사용자 인터
페이스(UI)’ 도입, 광고 확대, 채팅방 폴더 기능 추가, 숏폼
기능 강화 등으로 과감히 업데이트했다.
그러나 이 업데이트는 다수 사용자로부터 반발을 불러일
으켰다. 홈 화면에서 기존의 연락처 중심 인터페이스가
숏폼 콘텐츠 기반 피드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바뀌면서,
INNOVATION
ROLLBACK
4140
앱 실행 직후 연락처나 채팅창으로 이동하던 흐름이 ‘콘
텐츠’를 먼저 거쳐야 하는 프로세스로 변경되었다. 회사
의 전략적 의도인 체류시간 확대 및 수익 개선을 위해 UI
흐름이 바뀌면서, 이용자로선 불필요한 ‘재학습’을 강요받
았다. 특히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의 선택이 아니라 기본
값으로 강제 적용됐다는 점에서 ‘주도권 상실’이란 불만
이 제기됐고, 이는 사용자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또한 프로필 사진이나 아이콘이 작고 둥근 형태에서 커
다란 피드형 사진으로 노출되면서, 먼 친척이나 직장 상
사, 선생님의 사진이 내 피드에 크게 뜨는 등 사생활·프라
이버시 보호에서도 불안감이 고조됐다. 폴더 기능의 추
가 또한 논란이 됐다. PC 환경에서는 파일·폴더 개념이 일
반적이었으나 스마트폰 중심 환경에서는 즐겨찾기·검색
기능 위주로 디지털 파일을 관리하는 경향이 강해, 많은 사
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낯선 개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용자 경험(UX) 및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
서 권위 있는 학자인 제이컵 닐슨은 ‘사용자 제어 및 자유
(User Control and Freedom)’와 ‘유연성과 사용 효율성
(Flexibility and Efficiency of Use)’을 주요 사용성 평가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만약 카카오톡이 홈 화면을 개
인화할 수 있게 했거나, 이전 버전과 현재 버전 중 사용자
가 원하는 버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면 반발을 많이 줄
일 수 있었을 것이다.
카카오가 채택한 전략은 업계 선두임에도 불구하고 다
른 소셜미디어 플랫폼, 특히 인스타그램의 피드 중심 UI
를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사용자
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
러한 무리한 혁신은 사용자 충성도를 저해하고, 브랜드의
본질을 희석할 여지가 있다. 실제로 이번 개편은 ‘콘텐츠
1. 숏폼 콘텐츠
2. 채팅방 폴더 화면
3. 피드 광고 화면
1
2
3
기반 소셜 플랫폼’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내세웠지만, ‘국
민 메신저’라는 본질을 잃을지 모른다는 우려와 직면했다.
GAP 로고 리뉴얼의 실패 원인으로 지적됐던 전략적 근거
부족, 내부 소통 부재가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에도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카카오톡이 이번 대규모 개편에서 했던 것 외에 몇 가지
시급히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이 있다. 모바일 카카오톡과
PC 버전 카카오톡의 사용자 경험의 통일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모바일 카카오톡과 PC 버전의 동기화가 잘 이루
어지지 않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다르다. 지금 기업에서
는 Slack, Microsoft Teams 같은 도구를 통해 사내 소통
을 진행한다. 그리고 Zoom이나 Google Meet 등도 기업
이나 학교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이런 솔루션은 비약적으로 발전
했고, 보편적인 기업과 아카데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만약 카카오톡이 PC 버전에 대해 진지한
투자를 했다면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한층 글로벌한 기
업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모티콘
이나 서랍 기능의 과감한 무료화와 개방도 추진할 법하
다. 많은 메신저 서비스가 이모티콘이나 파일 저장 기능
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자신이 만든 이모티콘을 직접
업로드해 사용할 수도 있다. 싸이월드가 폐쇄적인 환경과
시대에 맞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을 고집하며 점차 사라진
것처럼, 이러한 폐쇄적인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가지게 한다.
자국 기업이 만든 메신저가 주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도
구로 자리 잡은 나라는 흔치 않다. 그렇기에 카카오톡은
우리나라의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 의도했
던 체류시간 증가와 수익성 향상이 단기적으로는 달성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국민 커뮤니케이션 도
구’로서의 명성에 흠집이 생긴다면 소탐대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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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학생(무용예술학과 22)
2024년 엠넷 <스테이지 맨 파이터> 출연을 비롯
해 국내 최고 권위의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금상
수상,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동상, 부산KBS
무용콩쿠르 대상까지. 그야말로 무용 콩쿠르를 휩
쓸고 있는 ‘스윕가이(Sweep guy)’를 만났다. 무용
예술학과 김승욱 학생이다.
글. 이연주 사진. 이현구
ERICA 무용예술학과의
스테이지 히어로
CONTEMPORARY
DANCE김승욱 학생은 다양한 도전으로
콩쿠르에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News & Knowledge
Curiosity
HY. 어쩌면 중간, 기말고사보다 콩쿠르 준비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국내의 실력자가 모인 만큼 긴장도 됐을 것 같
은데 어떤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셨나요?
승욱. 예전 같으면 긴장을 풀기 위한 저만의 루틴을 만들었을
테고, 한때는 그런 루틴 같은 게 있기도 했는데요. 4학년이 되
고 슬슬 프로로 나아가야 하는 단계가 되고 나니, 어느 순간
부터는 평소에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점점 바뀌게 된 것
같아요. 어떠한 습관이나 루틴이 아닌 연습한 것을 무대로 가
져오자는 생각이 더 커졌어요. 그래서 이제는 평상시 저의 움
직임대로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HY. 작년부터 올해까지 콩쿠르 일정으로 정말 바쁘게 살았을
것 같아요. 콩쿠르 작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승욱. 우선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은 작품은
<Beyond Transcendence>인데요. 말 그대로 ‘초월을 뛰어
넘는다’라는 지니고 있어요. 마블 캐릭터 중에 ‘로키’라는 캐
릭터에서 영감을 받았는데요. 초월적 성격의 캐릭터를 바라
보면서, 내가 그러한 초월의 상태가 되면 어떠한 상태가 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러한 모션을 연구하면서 시공
간을 뛰어넘고, 흐트러지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어요. 초월
의 상태를 연출하려다 보니 쉬는 구간 없이 계속 몸을 움직이
거나, 잠시 쉬더라도 힘든 자세로 쉬고….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한 움직임에 도전하려고 했던 것이 동아콩쿠르 작품의 특
징입니다.
그다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수상 작품은 <From Good
Morning, To Good Night>라고 하는데요. 이 작품은 짐 캐리가
주연한 영화 <투르먼 쇼>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본 영화이기도 한데요. 그 영화의 명대사 중, 트루먼
이 커다란 삶의 무대 장치에서 퇴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건네
는 퇴장 인사말이 바로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이었거든요. ‘나라면 누구에게 그러한 안부를 전할
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 대상은 아무래도 내가 가장 그
리워할 사람, 두고두고 잊지 못할 한순간으로 기억되고 싶은
누군가일 거란 생각이 들었죠. 저에겐 그 대상이 외할아버지셨
던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의 손을 맞잡
았던 제스쳐가 많이 떠올라서 모션에 적용하면서 작품을 완성
하게 됐습니다.
HY. 작년과 올해 굵직한 무용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
습니다. 수상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승욱. 좋은 성적이라기보다, 꾸준히 노력해 오다 여기까지 오
게 된 것 같아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작년과 올해 수상한
콩쿠르의 성적도 매우 의미 있지만, 이제는 서울국제무용콩
쿠르 1등을 목표로 준비에 매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올
해에는 3등에 입상했거든요. 이번을 계기로 다음에는 1등도
거머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 중이에요.
작년부터 올해까지, 그리고 그동안 꾸준히 콩쿠르 무대를 준
비하고 경험하며 느끼는 거지만, 정말 다양한 경쟁자를 만나
게 되거든요. 특히 제가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고, 닮고 싶어
하던 무용수와 경쟁자로서 같은 무대에 오르는 경험은 더 많
은 것을 배우게 해 성장의 자극이 됩니다. 덕분에 더 다양하게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콩쿠르 무대는 언제나 저에게 성
장의 발판이 되는 것 같습니다.
44 45
HY. 콩쿠르뿐만 아니라 방송 출연으로도 바쁜 나날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 같은, 엠넷 <스테이지 맨
파이터> 출연은 승욱 님에게 어떠한 경험이었나요?
승욱. 우선, 콩쿠르 준비와 학교 수업 등이 겹쳤기 때문에 시
간이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마운 경험이었어
요. 저는 학생으로서 아직 배울 것이 많은데 대한민국의 남자
무용수가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프로그램이었거든
요.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장르별로 만나는 일은 가끔 있지
만 모든 장르가 한자리에 모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 덕분에
서로의 장르를 통해 다양한 트레이닝 방법과 표현법을 습득
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움직임을 배우고 익힌다는 건 무용수
로서 그만큼 시야와 세계가 넓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방송 이후에는 방송 출연자들과 전국 투어를 통해 갈라콘서트
를 했었는데요. 40명의 무용수와 함께 합숙 아닌 합숙을 경험
하고 연습실에서 계속 만나니까 동작을 짜고 연습할 때 다양
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더 좋은 질감의 동작을 서
치할 수 있었어요.
HY. 승욱 님이 개인적으로 작품을 창작할 때 가장 우선시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승욱.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때는 무용은 몸으로 표현하는 자
기만의 언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대학
원 진학을 앞두고 연구 주제를 고민하면서 무용을 하나의 ‘사
유적 공간’이라는 의미로 확장하여 연구하고 싶어졌어요. 무
용수와 관객, 그리고 함께 무대 위에 선 또 다른 무용수. 이렇
게 서로의 몸짓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대는 누군
가와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사유를 동반하는, 공명의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관객이 나의 무대를 보고,
무용수가 서로의 몸짓을 보면서 서로에게 작용할 수 있으니
까요. 그래서인지 요즘엔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몸을 움
직일 때 더욱 신중하고 무겁게 움직이고 싶어요.
김승욱 학생은 ‘호페쉬 쉑터 컴퍼니’와 같은
세계적인 무용단을 만드는 날이 오길 꿈꾼다.
HY.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보니, 수상 상금을 지역사회 문화
예술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행보를 보이셨습니다. 어떤 계기
로 기부하게 되셨나요?
승욱. 문화예술 분야 전공은 아무래도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
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래서 지역 예술에 대해서는 상대적
으로 관심의 비중이 약할 수 있거든요. 제가 참가한 대회가 부
산 소재 지역 대회였기 때문에 상금을 부산 지역 문화예술 발
전기금으로 기부하게 됐습니다. 이밖에 최근 부산 지역 예고
에서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하면서 입시생들과 무용 전공 고
등학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같은 무용 전공자이자 선배로서 그러한 마음에 공감하는 마음
과 비수도권에서 무용 전공자로서 열심히 자기의 꿈을 펼치고
있는 후배들에게 작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HY.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승욱 님에게 ERICA는 어
떠한 의미였을지 궁금합니다.
승욱. ERICA에서의 4년은 정말 너무 값진 시간이었어요. 이렇
게 무용에 진심인 좋은 선후배들과 교수님들을 만났고, 그래
서 제가 이렇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 이건 다시 말해 기회가 있
다는 말이거든요. 좋은 학교를 가지 않으면 콩쿠르 기회도 쉽
게 돌아오지 않아요. <스테이지 맨 파이터> 프로그램 참가도
ERICA였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였다고 생각하고요. 동아콩쿠
르 금상을 받았을 때 마침 <스테이지 맨 파이터> PD님을 만났
었는데요. 학교에서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다면 방송 출연도,
심지어 무용을 지금까지도 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문득 들더
라고요. ERICA에 와서 무용을 공부할수록 재미있는 점을 찾았
고 앞으로도 무용에 더 몰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HY. 졸업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어떠한 무용수
가 되고 싶으신가요?
승욱. 대학원 진학 외에 현대무용가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도
전을 할 거예요. 국립현대무용단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와 오
디션에도 참가할 계획이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궁극적인 꿈
은 ‘호페쉬 쉑터 컴퍼니’와 같은 세계적인 무용단을 만드는 게
저의 꿈이에요. 저의 독창적인 색을 담은 무용단을 만들어서
세계의 무용수들이 제 무용단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날이 오
길 꿈꿉니다.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에서의 김승욱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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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anks To
ERICA를 빛내준 사랑의 실천자
ERICA는 지난 일 년간 발전과 성장,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속 가능한 길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사랑과 섬김의 손길로 함께 한 이가 있으니 바로
기부자들이다. 금액의 규모, 시기를 떠나 대학과 학생의 미래를 키우는 데 동참한 사랑
의 실천자들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 편집실 자료 제공. ERICA 대외협력팀
2025.03.19.
카카오
캠퍼스혁신파크 교육환경개선
200,000,000원 기부
2025.05.28.
우미건설
스마트컨스트럭션교육관 증축
50,000,000원 기부
2025.05.28.
에이스웍스
ERICA 기계공학과 자작자동차
동아리 ‘바쿠넷’ 발전기금
약 20,000,000만 원 기부
현금 1,300만 원(5년 분할), 현물 700만 원 등
2025.04.16.
건원엔지니어링
스마트컨스트럭션교육관 증축
50,000,000원 기부
2025.05.27.
서산농협
학생 농촌봉사활동 지원금 및 장학금
20,000,000원 기부
News & Knowledge
Networking+
OPEN RUN!
당신의 후원이 꿈을 현실로 만든다
ERICA DREAM CLUB
2025년 6월에는 ERICA 최초로 ‘정기 기부 캠페인’ ERICA
DREAM CLUB이 추진됐다. 학생부터 교직원, 동문까지 누구
나 학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연결해 정기적으로 기부할 수 있
는 캠페인이다. 2025년 여름 축제부터 모집을 시작한 ERICA
DREAM CLUB은 정기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전달하며 감사
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캠페인으로 의미를 더했다. ERICA
DREAM CLUB은 지금도 절찬리 모집 중이다. 언제든지 캠페
인에 참여하고 싶다면 아래 QR코드로 가입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ERICA의 새로운 기부 문화가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ERICA DREAM CLUB
모집 기간 : 2025.05.27. ~ 상시 모집
모집 인원 : 66명(2025년 12월 기준)
연간 모금 예상액: 20,340,000원
REWIND, 2025 소액모금 캠페인
누적 참여 인원 1,136명
2025 소액모금 기부 총액 8,131,000원
행사명 진행 기간 참여자 모금액
A+가챠~! 2025.04.15~04.17 832명 4,177,000원
아이러브에리카
학위수여식 2025.08.20 103명 2,874,000원
냥비비의 우체국
(가을 축제) 2025.09.15 33명 480,000원
Trick or Give 2025.10.28~10.30 168명 600,000원
2025.07.01.
세화레미콘
스마트컨스트럭션교육관 증축
50,000,000원 레미콘 현물기부
2025.12.
인테그리스 코리아
캠퍼스혁신파크 교육환경개선
200,000,000원
기부 약정
48 4949
ERICA NEWS
한양대 ERICA,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 13위 달성
- 교육 여건 부문 6위·교수 연구 부문 7위·학생 성과 부문 11위
한양대 ERICA가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1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6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이번 평가는 4년제 대학 190여 곳
중 일정 기준을 충족한 53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ERICA는 핵심 평가지표인 교육 여건 6위, 교수 연구 7위, 학생 성과 11위를 기록
하며 주요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ERICA는 기초과학·공학 중심의 학문 경쟁력과 국제화·창업 지원 시스템이 고르게 반영되며 종합 순
위 상승을 이뤄냈다.
ERICA는 수학·물리 분야에서 최우수(상위 10%)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공학 분야에서는 전자·컴퓨터, 건설·시스템, 재료·화공 등 핵심 계열 모
두가 우수(상위 30%)에 올랐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국제학술지 논문 1편당 피인용 점수에서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연구 영향력을 평가하
는 FWCI(Field Weighted Citation Impact)에서는 전국 6위를 기록했다. FWCI는 해당 분야 대비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되는지 평가하는 것
으로, ERICA 연구의 질적 확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최근 연구의 국제 공동저자 비중 증가, 융합연구 확산, 학제 간 연구 프로젝트 증가 등
이 FWCI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RICA는 2025년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총 27명이 선정되며 기초·공학·사회과학 등 여러 분
야에서 연구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생애 업적(Career)과 단년도(Single Year) 성과 모두에서 연구자들이 포함되며 다학제 연구 기
반의 폭넓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 성과 지표에서 재학생 수 대비 창업지원액 전국 1위(최근 3년간 약 275억 원 투입, 85개 창업기업 배
출)를 기록해 창업특화 캠퍼스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번 성과는 학문 경쟁력뿐 아니라 창업·국제화·학생 성과 등 대학 운영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음을 의미한다. ERICA는 앞으로도 기초연구 강화, 산학연 협력체계 확장, 글로벌 교류 인프라 고도화, 학생 중심의 창업·
실무 교육 기반을 확대하며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연구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News & Knowledge
ERICA News
2025 WINTER
AI 시대, 질문의 역량을 확장하다 - 2025 ASKTHON
11월 17일, ERICA 학생복지관 패컬티라운지에서 ‘제3회 애스크톤(ASKTHON)’이
열렸다. 이번 애스크톤은 ‘AI 시대의 인간’을 공통 주제로 삼아 기술을 넘어 인간
성·윤리·가치를 성찰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대회에는 서울캠퍼스 54개 팀(134
명), ERICA 39개 팀(93명) 등 총 93개 팀이 참여했다. 이기정 총장은 “참여자 여
러분은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주체적 인간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양대는 QBL 기반 학습을 확대하며 교과·비교과 전반에서 AI 시대에 필
요한 문제 정의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회, 2025 ERICA 해동창업경진대회
11월 12일, 제5회 해동창업경진대회가 ERICA 라이온스홀에서 개최됐다. 해동창
업경진대회는 ERICA 최대 창업경진대회로 올해는 G7(반도체, AI빅데이터, 첨
단모빌리티 등)과 GX(지역기반산업)를 주제로 개최됐다. 해동과학문화재단과
ERICA 창업교육센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하고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를 제공했다. 대상은 학생부 ‘Ventri’(혈액 역류 방지
를 위한 페리스탈틱 펌프 기반 링거 부착형 의료기기, 팀장 손민형(산업디자인학
과)), 일반부 ‘㈜코스모크’(스핀트로닉스 반도체 인라인 비파괴 분석 장비. 대표 장
범진)가 수상했다.
ERICA-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결과 발표
10월 23일, ERICA와 카카오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지역사회 및 국가 경
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ERICA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수행했으며,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이 창출하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산출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
년간 △직접편익 763억 원 △생산유발효과 2조 59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 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 규모의 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
동현 부총장은 “카카오와 ERICA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앞으로의 상생 거버넌스를 점검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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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 NEWS
진로 고민에 대한 길잡이, 2025 ERICA JOB Festa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다, 제10회 세븐틴하츠페스티벌
9월 24일 ERICA 학생인재개발처 커리어개발팀이 주최하는 ‘2025 ERICA JOB Fes-
ta’가 학술정보관 1층 로비와 2층 상상라운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별
전문가와 현직 졸업 선배들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인사이트 전략과
직무 경험을 전하는 멘토링의 장을 마련했다. △전문가 컨설팅 ZONE △현직 선배
멘토링 ZONE △글로벌 ZONE △체험&이벤트 ZONE이 운영됐으며, 2025 AI 커리
어-톤 72h와 K-시리즈 산업동향 분석 릴레이 특강 등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
다. 이번 JOB Festa는 동문 선배와 전문가의 생생한 조언, 산업별 진로 정보를 한자
리에서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의 진로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ERICA 글로벌사회혁신단이 주관한 제10회 세븐틴하츠
페스티벌(Seventeen Hearts Festival)이 개최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본 축
제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17가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국적
과 전공의 학생들은 물론 교내외 전문가들이 협력과 교류의 물꼬를 트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한양 사회봉사 협력 기관 협약식 △한양의 대화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 심포지엄 △SDGs 관련 기관·단체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
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제10회 세븐틴하츠페스티벌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혁신의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승현 교수팀, 국제 표준 양자내성암호 안전성 분석 성과… CHES 2025 발표
9월 22일, ERICA 전자공학부 서승현 교수 연구팀이 국제 표준으로 지정된 양자
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이를 위
협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 기법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암호공학 분야 최고 권
위 학회 중 하나인 CHES 2025(Conference on Cryptographic Hardware and
Embedded Systems)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
가연구망 암호통신 강화를 위한 양자컴퓨팅 활용 양자보안비도 분석’ 과제의 일
환으로 진행됐다. 연구에는 조성민(전자공학부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했으
며, 서승현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2025 WINTER
ERICA, 중국 하얼빈공업대학과 4+0 복수학위 프로그램 신입생 입학식 열어
8월 30일, 중국 하얼빈공업대학교 심천캠퍼스에서 ‘4+0 복수학위 프로그램’ 제
1기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 ‘4+0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중국 교육부가 정식 인
가한 중외합작 학부 과정으로, 올해 9월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백동현 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위 교류를 넘어 두 대학의 교육 철학과 문화
를 잇는 다리”라며 “ERICA는 학생들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학문적 지원과
정서적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1기 신입생들은 중국 대학 입학
시험(가오카오)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둔 우수 인재들로 선발됐다.
HEX Lab 연구소 개소… 융복합 미디어 연구 본격화
9월 17일, ERICA 커뮤니케이션&컬처대학에서 HEX Lab(Human Experience eXten-
sion Lab) 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HEX Lab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
합현실),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미디어 환경을 실험하고, 기술과 인간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현상과 문화적 변화를 탐
구하는 연구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원생들은 독창적인
연구 주제를 발굴해 학문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 HEX Lab 연구소장
은 “인문사회 분야에도 융복합 기술을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HEX Lab이 중심이 되어 학문적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RICA ‘baqu4’,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은상 수상
8월 28일,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로 열린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Formula 2025)’에서 ERICA 자작자동차 전공학회 ‘baqu4’(바쿠넷)이 엔진 부문
인 C-Formula에서 종합 은상을 수상했다.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전
국 42개 대학, 55개 팀, 1,800여 명이 참가한 대회다. 자동차공학·기계공학·전자
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차량 설계와 제작 역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
모의 공학 경연대회다. 바쿠넷의 은상 수상은 악천후 속에서 진행된 ‘내구레이스
(Endurance)’에서 31분 43.100초의 기록으로 완주해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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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수 동 정
권영헌 교수팀, IBM 양자컴퓨터서 ‘플래그 큐비트’ 기반 오류 정정 회로 세계 최초 구현
권영헌 교수 연구팀이 IBM 양자컴퓨터에서 ‘플래그 큐비트(Flag qubit)’를 활용한 양자 오류 정정 회로(Syndrome
extraction circuit)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양자 오류
정정(Quantum Error Correction)’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의 양자정
보과학 인적기반 조성사업 및 개인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Quantum』 10월 24일 자에 게
재됐다. 논문에는 김영훈(석사 졸업생)이 제1 저자로, 권영헌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김영현 교수 연구팀, AI 반도체 통신 병목 해결할 차세대 광패키징 플랫폼 개발
김영현 교수 연구팀이 AI 반도체의 통신 병목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유리 기판 기반 실리콘 나이트라이드(SiN) 광집
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BK21 FOUR ERICA-ACE Center, 삼성전자, 한국연구재단 ‘차세대광패
키징기술개발사업’,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지역산업연계 대학 Open-Lab 육성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김영현
교수는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안산 소재 기업 FOSTEC에 약 5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으며, 지난 8월에는 관련 기술
상용화를 위한 ‘㈜와이케이포토닉스’를 창업해 연구–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병관 교수팀, 한국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이병관 교수 연구팀이 국내 언론·커뮤니케이션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인 ‘2025 한국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특히 우수논문상은 지난 1년간 발표된 논문 중 학문적 완성도와 사회적 기여가 뛰어난 연구
에 수여되는 상으로, 커뮤니케이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병관 교수팀이 수상한 논문은
「국내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의 연구 재현성: 출판 편향과 p-해킹의 실증 연구」로, 국내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초의 대
규모 메타과학(Meta-science)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최종우 교수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콘셉트 부문 ‘Best of the Best’ 수상
최종우 교수팀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콘셉트 부문 최고상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최종우 교수는 “학
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이며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수상은 교
육 과정과 학생들의 노력, 그리고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는 영국 맥라렌, 스위스 로지
텍 등 글로벌 기업에서 혁신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ERICA에 퓨처 폼 디자인 랩을 설립,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수명 가나다 순)
세계가 인정한 ERICA의 힘, 2025 상위 2% 연구자
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연구 영향력을 분석하여 선정한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ERICA 연구자 27명이 선정됐다(Scopus Data 기반). 엘스비어는 22개 주요 주제, 174개 소주제로 연구 분야를 세분화(최소 5편 이상 분야별
연구 성과 분석)하고, 복합지표 C-Score 기준 백분위 2% 이상의 상위 10만 명 연구자를 대상으로 명단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연구자
생애 업적 기준 : 김동우, 김성민, 김용신, 노정진, 문효방, 박주현, 방진호, 배옥남, 백혜진, 오제훈, 이선영, 이한승, 전형필, 정영대, 정진태, 최한곤, 홍석준,
Zhang Jun 외 6명 (퇴임교원 등 제외)
당해 연도 기준 : 공태식, 김기범 , 김진경, 김태웅, 남태규, 예상욱, 이영문, 이은수, Lgaz Hassane 외 14명 (생애 업적 기준 중복 선정자 등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