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ERICA 113호 (2026년 봄호)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HY ERICA · 발행 부서: ERICA 부총장(ERICA) 발전협력팀 · 발행일: 2026.03.01 ·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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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HY ERICA
한양대학교 ERICA 대표 매거진
2026 SPRING VOL.113

발행 2026년 3월(통권 113호)
발행인 한양대학교 총장 이기정
발행처 한양대학교 ERICA 대외협력팀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 55
전화 031-400-4474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에디터 이연주
디자이너 김유아
CONTENTS
THE CORE
04
10
14
16
20
Shoot
너를 위한 블루카펫,
우리 모두의 시작 ‘ERICA’
Topic 1
CES 2026 : HORSE,
ERICA를 관통하는 붉은 말
Topic 2
ERICA - RISE
반도체 GAIA 운영협의체 조직, 혁신 생태계 강화
LAB
디자인이 추구하는 혁신
혁신을 실현하는 디자인
퓨처 폼 디자인 랩(FFD LAB)
Class
디자인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테크니컬 크리에이터’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04
HY ERICA
2026 SPRING VOL.113
불가능이었다면 시도하지 않았을 일.
연구는 실행 가능성과 상상력에서 시작합니다.
ERICA의 첨단 연구는 작은 기술을 통한 변화가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얼마나 획기적으로
변화시킬지 내다보는 거인의 시선과 같습니다.
ERICA에는 이렇게 잠재력을 품고 있는
작은 거인들이 있습니다.
Cover Illustration. 손혜원 작가

THE BEST THE ACTS
24 2%
기후변화로 날로 심해지는 수재해
과학적 연구로 기후위기 정책 수립에 이바지
김태웅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28 Paper
유리 기반 광 플랫폼으로
AI 반도체 전력 난제를 풀다
ASDL(AI Semiconductor Driving Laboratory)
김영현 교수와 진태원·정희윤 연구원
32 Lions
‘청년 지방 살러’를 위한
안전한 지방 이주 도우미 앱 개발
스매시(SMASH) 팀
임기성(컴퓨터학부 19), 신진범(컴퓨터학부 21),
이현우(ICT융합학부 21)
36 Upper
세상과 소통할 창작자들 모두 모여라!
송진석 노트폴리오 대표(광고홍보학과 06)
40 Love Indeed
2025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서
2025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대상 수상팀 ‘프로미스’
44 Off the Lecture
AI 혁신과
보편적 고소득
류한별 경제학부 교수
48 Community
ERICA가 궁금하다면
블로그를 Follow up!
50 ERICA News
분기별 ERICA 주요 뉴스
28 32

ERICA의 입학식과 졸업식을 찾은 이들의 표정은 닮은 듯 다르다. 낯설지만 설레는 마음,
그리고 약간의 긴장감. 하지만 공통된 풍경이 있다면 바로 라이온스홀을 가로지르는
‘블루카펫’ 아닐까. 인생의 새출발을 상징하는 블루카펫 위에서 서로의 시작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정리. 편집실 사진 제공. ERICA 대외협력팀
ERICA 너를 위한
블루카펫,The Core
Shoot

우리 모두의
시작 ‘ERICA’
04 05

봄을 느끼게 해줄 만큼 따뜻했던 전기 학위수여식이 있던 날. 가족들
의 축하와 동기들의 격려가 오가는 가운데 1,836명의 졸업생이 한양
대 ERICA에서 각자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으로 향하게 될 이
정표는 각자 다른 곳을 향할지라도 같은 출발선에 선 서로를 격려하
는 따뜻하고 진심 어린 응원이 오갔다. ERICA 학부, 대학원에서의 마
지막 시간을 기념하기 위한 포토존과 모교 사랑을 실천하는 소액모
금캠페인이 운영되며 ERICA에서의 시간을 추억했다.
총 1,836명 졸업생 배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저에게 한양대학교 ERICA는
도전을 가능하게 했던 공간이자
성장을 향한 걸음을 내딛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준 기회의 무대”
졸업생 대표 안수빈(중국학과 21)
“ERICA에서 배운 한양인의
인격을 발전시켜 사랑을 실천하는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신동우 총동문회장

06 07

기대감과 설렘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2026학년도 신입생 입
학식. ERICA에서 본격적인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될 신입생 한명 한
명이 곧 새로운 서사의 주인공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양에서의
첫 출발을 기념하는 입학식 현장은 푸른 빛깔의 성대한 무대로 꾸며
졌다.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과 이기정 총장의 따뜻한 격려 메시지.
이밖에 주목을 끈 것은 ERICA 가족들의 응원 영상이다. 부모님의 응
원 인터뷰, 단과대별 개성을 담은 응원 및 소개 영상은 신입생들이 단
과대학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밖에
도 ERICA 실용음악학과 빅밴드의 공연과 응원단 루터스의 무대까지,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이들이 이제는 ERICA의 이름으로 하나 되어
캠퍼스에서 미래를 만들어 갈 첫 순간을 기념했다. 이후 진행된 단과
대학 오리엔테이션과 선배들과의 조우, 어색하기만 한 동기들과의 만
남까지. 신입생 입학식은 새로운 만큼 설렘이 가득하다.
ERICA의 새 얼굴,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학교의 교훈은 성장의 방향성이자
교육의 목적이며,
한양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은
지식을 넘어 여러분을 빛나게 하는
삶의 나침판이 될 것”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대학에서의 시간은
주어진 정답을 찾는 시간이 아니라
질문을 만들어 내는 주체가 되어
스스로의 길을 설계하는 시간,
이 시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길”
이기정 한양대 총장
0908

Innovators Show up, CES 2026
국내 대표 회계 컨설팅기업 삼정KPMG 경제연구원
은 2025년 12월, CES 2026 핵심 이슈와 키워드를
요약한 미래산업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 핵심 키워
드 H·O·R·S·E를 제시했다. △Health-Tech(디지털 헬
스) △Open Ecosystem(개방형 생태계) △Robot(피
지컬AI, 휴머노이드 로봇) △Self-Driving(모빌리티
자율주행) △Energy(전력 시대 속 에너지)가 그 주
인공이다.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선보인
CES 2026을 통해, 이제는 기술이 산업과 융합하여
우리의 일상 속 제품과 서비스로 더욱 가까이 다가
왔으며, 나아가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실질적
인 변화와 혁신을 불러오게 됐음을 시사했다. CES
2026 슬로건은 'Innovators Show Up'. 그야말로 일
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가들이 등장했으며 이제
는 그 혁신이 곧 우리의 일상이 되었음을 실감케 하
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혁신을 주도하면서 산업의 판을 재편하는 핵
심으로 △인공지능 △로보틱스 △공간컴퓨팅 △스
페이스 테크를 게임체인저로 제시하고, 여기에 더해
활용을 넓히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확산기술로 △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라이프스타
일테크 △핀테크 △ESG가 주목받았다.
CES 2026 : HORSE,
ERICA를 관통하는 붉은 말
H Health-Tech
R Robot
E Energy
O Open Ecosystem
S Self-DrivingThe Core
Topic 1

어느새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CES가 그 역할을 차지하게 된
듯하다. 그만큼 첨단 기술을 앞다투어 경쟁하는 시대에서 핵심 키워드와
전망을 예측하는 가장 큰 정보 공유의 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2026년은
붉은 말의 해라고 하는데, 삼정KMPG가 선정한 올해의 CES 키워드역시
‘HORSE’로 함축됐다. CES 2026이 보여준 키워드와 ERICA가 함께 맞물
려가는 연구의 톱니바퀴를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정리. 편집실
10 11

CES 2026이 주목한 혁신 기술, ERICA에서 현재 진행 중
CES 2026이 집약적으로 제시하는 기술 혁신의 흐름, 그 파도 위
에 ERICA도 연구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시장을 통해 공개된
기술을 넘어서 궁극적인 솔루션, 지속가능한 기술의 발전을 위한
연구가 이미 ERICA에서 추진 중이다. CES 주요 키워드와 톱니바
퀴처럼 맞물려 움직이는 ERICA의 교육 및 연구 현황을 QR코드를
따라 접속해보자.
AI
공정 자동화에서 자율화로의 진화,
5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피지컬AI 연구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
Health-Tech & XR
CES 2025 최고혁신상 수상,
이명 디지털 치료 기기(TD2) 개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HCI학과 게임연구실
Spacetech
위성, 발사체, 우주로봇, 우주탐사, 우주 지질 및
자원개발·활용, 우주 인프라(데이터, 통신, AI) 분야 특성화
일반대학원 우주공학과
Robotics
“휴머노이드 로봇은
제2의 스마트폰처럼 상용화 될 것”
에이로봇 CTO 한재권 로봇공학과 교수 연구실
2026
GAME
CHANGER
AI ROBOTICS XR·SPATIAL COMPUTING SPACETECH

CES 2026에 한양대가 떴다
기술과 혁신이 있는 곳에 한양대가 있다. 지난 1월 7일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관
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한양대는 한양이 추진하는
혁신 연구의 가치를 환류하고 학생들의 독창적인 창
업 아이템을 미국 현지에서 선보였다. CES 현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진행의 방점은 한양대가 추진하는
연구와 기술사업화의 연결성을 세계와 현지 관계자들
에게 알리는 데 있다. 한양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사업
화센터가 추진하는 전 주기적 창업 지원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우수 창업 성과와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넓
은 무대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한양대의 국제적 역량과 연구 성
과를 소개하는 것과 더불어 구체적인 한양대 교수 연
구실의 기술 개발 사례와 학생들의 창업 사례를 소개
하는 세션이 운영됐다. 신기술 소개를 비롯한 학생 창
업 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고, 이러한 기술이 가
진 시장 가치 등을 현지 매체와 관계자들에게 소개함
으로써 한양 창업인의 미래를 도모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 미디어데이를 매개로 한 네트워킹 리셉션
과 현장 관계자들과의 교류는 한양대에 새로운 기회
의 장으로 작용했고, 기술적 가치와 경쟁력을 확인받
는 시간이 되었다. 더 이상 한양의 무대는 국내에 국한
되지 않는다. 한양대의 연구실과 역량 있는 스타트업
이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날개를 펼치게 될 날
을 기대해 본다.
1312

ERICA는 2025년 6월 경기도 RISE 사업에 선정된 이후 HY-RISE를 통해 경기도와 지역 산업,
그리고 대학의 긴밀한 협력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역할을 개척하고 있다.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여기에 대학이 힘을 보탬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그 시작으로 반도체
GAIA 운영협의체가 조직됐다.
정리. 편집실
ERICA - RISE
반도체 GAIA 운영협의체 조직,
혁신 생태계 강화
초격차 경기도 산학연 얼라이언스, GAIA
ERICA는 대학 지원의 권한을 정부 중심에서 광역 및 지자체
로 이관, 지역과 대학의 자율적인 협력을 이끄는 새로운 차
원의 대학 지원 체계인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에서 미래성장산업선도형 일반대 트랙 수행대학으
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RISE 사업을 통해 지자체에 대학 지원 권한을 이양함
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 △취·창업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RISE는 G7(인공지능,
디지털전환,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양
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개방과 공유 △Local to Global 인력
양성 체계 혁신 △산학연계 3 Linkages 전략을 제시해 지역과
대학의 성장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2025년 6월, RISE 사업에 선정된 ERICA는 경기도 내 28개 주
관대학, 22개 참여대학의 RISE 협의회의 일반대 회장교를 맡
게 됐으며, 이에 대한 공동과제 발굴과 정책 조율을 주도한다.
또한 반도체 분야에 대한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첨단 미래성
장산업 선도 지역혁신 학연산클러스터 강화를 비전으로 삼고
HY-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HY-RISE 사업
의 핵심은 ‘지역기반 산학협력 체계 구축’, ‘미래 성장 산업 분
야의 기술 혁신 및 인재 양성 실현’이다. 이 사업을 실현하는
데 가장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GAIA(Gyeonggi Academia-
Industry Alliance)’다.
대학들은 GAIA를 중심으로 대학별 협력 인프라를 공유하고 사
업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성과 홍보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ERICA는 반도체 GAIA 분야를 주관하면서 △특화 교육과정 운
영 △융복합 교육 △현장실습학기제 △지·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창업교육·육성 등을 총괄한다. 이를 위해 교내 17
개 부서가 참여하는 ‘RISE 지산학협력단’ 조직을 구성해 전교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반도체 운영협의체 발대식, ‘반도체 혁신 생태계 강화’
2025년 11월에 열린 반도체 GAIA 운영협의체 발대식은 경
기도 RISE 시그니처 과제인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GAIA)
The Core
Topic 2

고도화’를 반도체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공식 일정
이었다. 운영협의체 위원들은 반도체 GAIA의 방향과 과제 구
성에 관한 첫 회의를 거쳐 향후 1차 연도의 반도체 GAIA 운영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승인된 내용에는 반도체 얼라이언스 운
영협의체 체계 구축, GAIA 전담 조직 설치, 산학 공동 기술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반도체 GAIA-Hub 기반 조성 등이 포함
됐으며, SEMI-Match(특허·기술 매칭), GAIA-FEST(연구 성과
확산), GAIA-Campus(기업 대상 교육) 등 연중 추진 프로그램
의 기본 구성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기술 매칭
프로그램의 실효성 강화,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교육 확대, 기
존 반도체 사업과의 차별성 확보, 전문대 연계 재직자 교육 활
성화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도 제안했다. 산업체 수요 기반 인
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역시 집중됐다.
ERICA를 중심으로 한 경기 서남부권 반도체 지·산·학 네트워
크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지역 기업과의 연계 연구, 기술사업
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반도체 산업의 혁신 생태
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RICA Gyeonggi Academia-Industry Alliance
특화 교육과정
운영
지·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창업교육·육성
ERICA
GAIA
CORE
융복합 교육 현장실습
학기제
1514

디자인이 추구하는 혁신
혁신을 실현하는 디자인
퓨처 폼 디자인 랩(FFD LAB)The Core
LAB

디자인대학 연구실, 고정관념을 깨라!
“디자인은 본질적으로 실용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무
엇을 만들고 싶은지보다 세상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원하게 될 것인지를 깊이 있게 통찰하고 예측하
는 것이 디자이너의 진짜 역량이죠.”
2025학년도 FFD LAB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를 그야말로
휩쓸었다. 레드닷, 다이슨, 스파크. 이름만 들어도 알려진 수많
은 공모전에서 학생 부문 ‘최우수상’을 ERICA 디자인대학 학생
들이 차지했고, FFD LAB 최종우 학과장의 멘토링이 그 뒤에
있었다. 학생들에게는 공모전 수상이라는 자랑스러운 스펙이
남았지만, 스펙 한 줄로는 요약할 수 없는 가치를 얻은 프로젝
트가 됐을 터다. 그 배경에는 디자인에 대한 세상의 평가와 그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게 한 연구실의 코칭이
한몫했다.
최종우 산업디자인학과 학과장이 ERICA에 교수로 임용된 해가
2023학년도 2학기. 연구실 문을 연 해는 2024학년도로, 이제
겨우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연구실이지만 FFD LAB이 보여준
다양한 성과는 놀라움 그 자체다. 연구실 문을 처음 열 때부터 최
종우 학과장은 ‘국내 디자인대학 연구실’의 전형을 깨고 싶었다.
“연구실의 명칭을 정할 때 단순히 대학 내 연구실에 머무르
기보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될 수 있는 조직의 인상
2025학년도 ERICA 디자인대학에서, 아니 ERICA 연구
실로서는 가장 뜨거운 성과를 거둔 랩실을 꼽자면 단연
퓨처 폼 디자인 랩(이하 FFD LAB)이다. 이들 그룹은 디
자이너지만 공학자와 기술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지향
하고, 엔지니어들 또한 디자인이라는 대륙에 정박하길
기다리는, 말하자면 역동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혁신 그
룹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글. 이연주 사진. 이현구
2025학년도 FFD LAB은 레드닷,
다이슨, 스파크와 같이 이름만 들
어도 알려진 세계적인 디자인 어
워드를 그야말로 휩쓸었다.
16 17

을 담을 수 있는 이름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일단 폐쇄적
인 느낌을 벗어나는 것, 기업 내 조직과 같은 콘셉트를 가질 것,
그리고 학교가 말하는 기존의 아카데믹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었어요. 학생들이 흠모할 만한 반짝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디자인 연구실로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유연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지 연구했고, 연구실의 이름도 ‘퓨
처 폼’이라는 명칭을 달게 됐다. 형태를 만드는 디자인의 범위
안에서 다양한 것을 포용하기 위한 이름이다. 시대에 맞게 학
생도 변하고 있으니, 대학도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최종우 학과장의 말. 그 역시 FFD LAB에서만큼은 교수보
다는 ‘디렉터’로서 역할을 다한다. 가르치는 사람일 뿐만 아니
라 실질적인 리더로서 함께 밤을 지새우고 고민하는 리더십과
오너십을 겸비한 리더로서 함께 한다. 이것이 젊은 Gen-Z세대
의 학생들과 소통하는 그의 방식이다. “이렇게 해야 학생들도
따라오더라”며 우스갯소리처럼 말했지만, 이러한 방식을 추구
하는 것은 단순히 그의 교수법 지론 때문만은 아니다. 교수로
임용되기 전 글로벌 F1, 스포츠카 기업 ‘맥라렌’을 거쳐, 컴퓨터
및 디지털 주변기기 기업 ‘로지텍’에서 MX 시리즈 제품을 담당
하고, 퍼스널 워크스페이스 프로젝트를 리딩했던 실무 경험이
교수로서의 역량, 그 베이스를 형성했다. FFD LAB 1호 대학원
생이자, 최종우 학과장의 스타트업에 함께 하게 된 김종하 선
임디자이너는 FFD LAB을 ‘열린 연구실’이라고 표현한다.
“저희가 하는 프로젝트가 대부분 학생으로서 참여하기에 어려
운 프로젝트들이고, 실제 클라이언트로부터 요청을 받아 디자
인부터 제품 양산까지의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요. 이렇
다 보니 실제 현장의 여느 디자이너보다 훨씬 열려있고 깨어있
는 생각을 발산하는 팀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산학 프로
젝트를 원하는 기업 역시 대학으로부터 열려있고 유연한 생각
을 찾길 원하는 만큼, 저희 연구실은 실무와 대학 연구 두 가지
를 모두 충족한다고 생각합니다.”
AI를 가장 잘 다루는 조직, 더 다양한 혁신이 가능하다
최종우 학과장이 꿈의 직장을 내려놓고 교수로 한국에 들어
온 2023년은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연구가 급물살
을 타던 때다. 그 역시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AI 워크숍을 계기
로 외부 디자인 에이전시를 비롯한 대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
업하면서 AI에 관심을 두게 됐다. 그는 앞으로 디자이너를 비롯
1
2
퓨처 폼 디자인 랩
실무형
연구실
•조직의 변화
•리더십의 변화
•압도적 성과
시스템
디자이너
•AI의 무기화
•역할의 확장
•경계의 붕괴
•신인류 문법

산업디자인학과
RYAN JONGWOO CHOI
학과장
한 전 직군에서 AI를 선택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관점으로 바라
보며, 디자이너들이 이러한 AI 활용을 더 이상 주저하지 않기를
권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흥미로운 점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Gen-Z세대들은 현업 실
무자들보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있을 뿐
아니라 훨씬 앞서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이 앞으로
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겠죠. 저는 가까운 미래에 디자
이너라는 직업이 특정 분야를 뛰어넘어 시스템 디자이너로 불
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FFD LAB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협업에서 AI를 적극 도입한
다. FFD LAB의 연구원인 권혁우 디자이너는 “AI 활용은 곧 실
무자의 무기”라고 경험을 덧붙였다.
“현재의 AI가 완성형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디자인의 완성도
를 높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생산성
을 높여줍니다. 물론 활용은 개인의 역량에 달렸지만, 앞으로는
AI를 더욱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시대가 될 테고, 디자이너가 디
자인부터 제품 양산까지 커버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
각합니다.”
디자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하지만 시대에
따라 보는 눈이 달라졌다. 단순히 심미성을 갖춘 외형적 가치
만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과 핵심을 건드리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는 것이 앞으로 디자이너가 추구해야 할 방
향. 전통적인 산업디자인 프로세스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고
성공하기도 어려운 환경 중심에 AI가 있으며 엔지니어와 디자
이너가 서로의 영역을 과감히 넘나들 때 디자이너들의 역할은
오히려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이것이 최종우 학과장이 이끄는
LAB의 이름, ‘Future Form’의 핵심이다.
“디자이너들이 하루아침에 공학적 베이스를 갖긴 어렵습니다. 그
렇지만 호기심을 가질 수는 있죠. 엔지니어들은 정답과 오류라는
이분법을 벗어나 유연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을 때 비로소
서로의 영역에서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
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문장처럼, 기존의 세계를 깨뜨리려는 시도와 투쟁이 새로운 세
계로 나아가게 만든다. FFD LAB이 추구하는 연구는 AI와 공생
하게 될 신인류 문법에 맞는 디자인의 키가 될 것이다.
1~3.
최종우 학과장은 앞으로 디자이너를 비롯
한 전 직군에서 AI를 선택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디자이너들이
이러한 AI 활용을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3
세상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깊이 있게 통찰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진짜 역량입니다
18 19

1
디자인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테크니컬 크리에이터’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The Core
Class

JW앤더슨을 창립하고 로에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던 조나단 앤더슨은 “진짜 좋은 패
션은 도전적이고 때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파격을 통한 새로운 혁신
을 만들어가는 것이 곧 디자이너의 숙명이기 때문일까. ERICA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는 기술
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혁신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글. 이연주 사진. 이현구
주얼리 패션 산업의 대전환기, 핵심을 간파하라
“주얼리와 패션 산업은 단순히 매 시즌 유행하는 컬러나 소재,
실루엣의 변화를 넘어, 첨단 기술과 새로운 가치의 결합으로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가 재편되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의 하이퍼 리얼리즘, 더불어
지속가능한 소재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죠.”
우리 시대의 패션 트렌드는 더 이상 미적 추구가 아닌 라이프
스타일 설계, 문화의 재구성을 통한 새로운 방향성을 추구한다.
엄경희 학과장은 패션 산업의 거대한 전환기라는 파도에 기민
하게 올라타야 함을 강조한다. 이미지생성형 AI를 통한 지능
형 코디네이션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의 데이터와 취향에 대
해 발 빠른 정보 확보가 이뤄지는 만큼, 초개인화된 패션 경험
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 시대. 더불어 패션 텍스타일 분야
는 업사이클링을 통한 지속가능한 소재, 소재 활용의 윤리성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심미적 가치를 넘
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디자인을 실천하는 것. 이 모든 것이
곧 토탈 패션의 브랜딩이자 가치, 즉 스토리텔링의 요소가 된
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역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선 가치 중심의 디자인에 방점을 둔다.
“브랜드의 고유성과 문화적 가치, 미래 환경을 생각하는 제작자
의 철학이 담긴 스토리텔링에 소비자들은 반응하고 있습니다.
1.
텍스타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엄경희
학과장과 학생들
2.
엄경희 학과장은 변화의 파도를 타고 새
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테크
니컬 크리에이터’로 학생들을 성장시키는
것에 주안을 두고 있다.
브랜딩은 단순한 소비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며, 기술적 완성도
를 넘어선 감성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죠.”
브랜딩과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주얼리, 패션 분야의 트렌드
로 자리잡은 만큼, 이에 대한 학과 교육 운영도 테크니컬한 요
소에 플러스알파가 필요할 터다.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가 추
구하는 교육은 ‘지능형 교육 환류 시스템’이다. 2026학년도를
2
20 2120

모든 학생이
글로벌 토탈 패션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
기점으로 산업 환경에 기민하게 반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명확
하게 수립하고 대응하고 있다. △주얼리디자인 모듈 △액세서
리디자인 모듈 △패션의상디자인 모듈 △패션텍스타일제품디
자인 모듈, 총 4개 모듈을 구축하고 각 모듈에 필요한 기술과
감각을 깨우기 위한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나선 것. ‘직무 연계 모듈형 교육’을 통해 학
년별 로드맵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신입생 설명회부터 전담 교
수와의 심층 상담, IC-PBL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관
리하는 환류 시스템을 갖춰 학생들의 학부 전 주기에 걸친 밀
착 관리도 뒷받침한다. 최신 기술을 즉각 구현해 볼 수 있는 실
습 환경 유지와 학생 동아리 지원은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가
자랑하는 핵심 인프라 전략 중 하나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학생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
라, 변화의 파도를 타고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테크니컬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게 하는 것입니다.”
3

3~6.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는 학생들이 직무
연계 모듈에 맞춰 다양한 실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디자인 교육의 생명력은 현장과 끊임없는 연결성
주얼리, 패션 산업은 더 이상 단순 제조 분야가 아닌 하나의 ‘콘
텐츠’ 산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단순 패션 테크니컬 역량
이 아닌 스토리텔링, 가치 창출, 브랜딩을 중심으로 이를 가공
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세분된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도 다양
해진다. 거대한 전환기를 마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엄경희 학
과장은 드로잉을 잘하는 디자이너를 넘어서 생성형 AI의 창의
적인 파트너이자 ‘토탈 패션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자가 앞으로의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 예견한다.
“미래 디자인 산업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거대한 전
환점에 서 있습니다. 현장은 VR/AR 및 디지털 토탈 패션 기술
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ESG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강력
히 원하고 있고, 우리 학과 역시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생성형
AI와 3D 디지털 조형 기술을 교육에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ERICA 주얼리·패션디
자인학과는 언제나 기민하고 예리한 대응으로 시장보다 앞서
나갔다. 그 결과는 졸업생들과 수많은 동문의 활약을 통해 두
드러진다. ERICA 출신 인재들이 주얼리, 패션, 텍스타일 산업
전방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대한민국텍스타
일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주요 상
을 휩쓸었던 학생들이 이제는 현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
타내고 있는 것. 최근 3년간 취업률 89.4%의 기록은 ERICA 주
얼리·패션디자인학과의 명성을 압도적으로 증명한다. 국내 최
고 권위의 패션 대기업과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 활약하는 현
업 동문들 역시 멘토링을 통한 실무 피드백을 비롯해 캡스톤
디자인과 IC-PBL 등의 프로그램 참여에도 적극적이다.
“우리 학과는 강의실과 산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잇는 IC-PBL
과 캡스톤 디자인을 교육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는 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과제를 직접 해결하며, 막연했던 이
론이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몸소 체험하는 실전형 프로
세스를 갖추고 있죠.”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은 이러한 프
로세스에서 무엇보다 동문 전문가의 밀착된 멘토링이 이뤄진
다는 점이다. 동문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산학 연계 모델을 발
굴하고 체계적인 성장 파트너십을 발전 시켜나가는 것 또한 앞
으로 학과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동문 네트워크의 탄탄한 기
반을 통한 커리어 코칭은 산업의 흐름을 읽는 안목을 열어주고
실무 감각 확장에 이바지할 것이다. 현장의 스페셜리스트, 동
문 네트워킹이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의 중요한 핵심 축인 것.
엄경희 학과장은 취업률이라는 정량적 지표를 넘어 이제는 이
들이 차세대 주얼리, 패션 분야의 혁신을 일으키고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하는 리더가 되길 꿈꾼다.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현업 전문가들과 함께 호흡
하며 자신의 디자인을 시장의 가치로 변환시키는 경험을 선사함
으로써, 졸업 후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즉시 업계를 주도할 수
있는 ‘준비된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6
4
5
22 23

기후변화로 날로 심해지는 수재해
과학적 연구로 기후위기 정책 수립에 이바지
김태웅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The Best
2%

김태웅 교수는 확률적 분석
기법을 가뭄 분야에 최초로
적용해 물 재해 관련 국가정
책 수립에 기여, 2021년 한국
수자원공사가 개최한 제1회
K-water 학술상 대상을 수상
했다.
과해도 문제, 부족해도 문제인 ‘물’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의 수자원·수재해 전용 인
공위성 발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홍수
와 가뭄 발생이 빈번해져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
다. 수자원 관리 및 위험도 평가 등 수문학(강우 유출
과정)과 수자원 공학을 연구하는 김태웅 교수는 기후
변화로 홍수와 가뭄의 변동성이 커지는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물은 우리의 삶과 직결된 자원으로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그런 만큼 여러 이해관계자가 사회적
갈등을 일으켜 정책적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경
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공학적 분석 결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면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
고, 갈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 2020년 여름, 집중호우와 섬진강댐의 대량 방
류가 겹쳐 구례 및 남원 등 섬진강 하류 지역에 대규
모 침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 김태웅 교수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단에 참여한 바 있다. 이렇게
매 여름 찾아오는 불청객 집중호우도 문제이지만, 그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가 극한 가뭄이다. 지난겨울에
도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지역에 눈이 내리지 않아
겨울 가뭄으로 건조 경보가 내려졌다. 김태웅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가 이러한 가뭄의 취약성 및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확률적 분석기법을
가뭄 분야에 최초로 적용해 물 재해 관련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1년 한국수자원공
사가 개최한 제1회 K-water 학술상의 대상을 수상하
기도 했다.
“가뭄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심도(Severity)와 지
속기간(Duration)이라는 이변량 확률분포와 공간적
특성에 따른 군집분석을 결합해 가뭄 재현 빈도를 산
정했습니다. 본 연구는 기존의 단일 변수 분석의 한
계를 넘어 수공학적 설계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
였습니다. 현재까지도 가뭄 빈도 해석의 표준적인 접
근법으로 인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연구자들에게 인용되는
과학적인 연구방법 개발
가뭄의 원인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김태
웅 교수는 가뭄의 위험 요소를 주성분 분석(PCA)과
가우시안 혼합 모델(GMM) 그리고 기계학습 기법을
도입해 지역의 가뭄 취약성과 위험도를 평가하는 연
구를 수행했다.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하기 쉬운 기존
의 위험도 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객관적으로 가중치
를 산정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
것. 그 결과 연구자뿐 아니라 방재 정책을 수립하는
실무자에게도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 엘스비어가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2년 연속 오른
김태웅 교수는 무엇보다 국내 수자원 관리에 대한 연구가 글로벌 학계에 유의미한 데이터와 통찰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도 활동하는 김태웅 교수를 만나 갈수록 심각해지는 수재해에 수문학 연구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물었다.
글. 박영임 사진. 손초원
24 25

김태웅 교수는 효율적인 가뭄
대응책을 지원하기 위해 다원
적 의사결정을 위한 가뭄취약
도 평가기술 개발 국가 R&D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렇게 김태웅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 연구
결과를 제시하기 위해 보다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개
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점이 바로 글로벌 연구
자들에게 널리 인용돼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
된 이유다. 사실 김태웅 교수가 토목공학의 다양한
하위 전공 중 수자원 공학 분야를 택한 것도 통계 분
석이라는 과학적인 연구방법론에 흥미를 가졌기 때
문이다. 불확실성이나 오차를 줄여가는 과정에서 연
구자로서의 성취를 느끼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구조방정식 모형과 객관적 가중치 기법을
이용한 가뭄 위험도 평가 연구가 타 연구자들에게 주
목받고 있다. 기존 연구들은 단순히 강수량, 저수율,
인구 밀도 같은 변수를 선형적으로 합산해 위험도를
계산했으나, 김태웅 교수는 변수들 사이의 복잡한 인
과관계를 구조적으로 규명했다. 더불어 데이터 자체
의 분산과 특성을 이용한 객관적 가중치 산정법을 적
용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빅데이터 시대를 거쳐 AI 시대에 이르기까지, 기술
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데이터들을 확보하게 됐습니
다. 이러한 데이터를 수문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
할 것인지 고민하다 보니 단변량에서 이변량으로, 그
리고 다변량 분석으로 연구방법을 더욱 발전시키게
됐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다양해지는 변수 간의 영
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방법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헤쳐 나갈 전략 수립에 기여
예를 들어 과거의 가뭄 연구는 단순히 기상학적 원
인에만 집중했다. 김태웅 교수는 인간의 물 사용
(Human Activity)과 기후변화(Climate Change)가
각각 가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비정상성 모델을 통
해 정량적으로 분리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가뭄과 산불, 집중호우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
인데, 수자원 공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지 않을 수 없다.

주요 연구 경력
•2005 - 현재. 한양대학교 ERICA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2011. Visiting Professor, The University of
Tennessee
•대한토목학회, 한국수자원학회, 한국습지학회,
한국방재학회 : 전담이사, 부회장
•Editor in Chief, KSCE Journal of Civil Engineering
(IF 2.0)
•Associate Editor, Journal of Hydro-environment
Research(IF 2.699)
•국제저명학술지 130여 편, 국내 등재지 150여 편,
국내외 학술발표대회 400여 편, 국내외 도서 13여 편
•Most Cited Articles of TGA(2022, 2023, 2024)
•K-water 학술대상(2021)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13, 2020, 2023)
•한국수자원학회 학술상(2021) 외 다수
수재해의 심도와 빈도가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김
태웅 교수의 연구방법론도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탑재하게 된 것.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2025 엘스비어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Single Year 선정
김태웅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가장 우려되는 점은 사회기반시설의 능력 한계 초과
입니다. 다목적 댐이나 하천 제방 그리고 도시 우수
배제 시스템 등은 홍수 및 가뭄 피해 예방에 아주 중
요한 인프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인프라를 건
설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을 뿐 아니라, 설계 당
시 기대했던 성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해 설계 수문량(설계 홍수량, 용수 부
족량 등)이 커지고 있어 수재해에 매우 취약한 상황
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기후변동성 또는 미래의 기후
변화를 고려한 인프라 성능 평가 및 재설계 등을 시
급히 수행해야 합니다.”
아울러 복합 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기후변화는 홍수와 가뭄뿐만 아니라 에너지 수급 불
균형, 식량 생산 감소 등 자원 문제를 동시다발적으
로 촉발하기 때문에 복합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통합관리와 지역 맞춤형 재난 예방 및 비상대응계획
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태웅 교수는 현재 효
율적인 가뭄 대응책을 지원하기 위해 다원적 의사결
정을 위한 가뭄취약도 평가기술 개발 국가 R&D 과제
를 수행 중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적 자원
위기에 대응하고자 자원 간 상호 의존성을 인공신경
망(ANN) 등으로 모델링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공학 분석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의
해법을 제시하겠습니다
26 27

유리 기반 광 플랫폼으로
AI 반도체 전력 난제를 풀다
ASDLAI Semiconductor Driving Laboratory
김영현 교수와 진태원·정희윤 연구원The Best
Paper

결국 문제는 에너지
지난 1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AI 데이터센터 급증으
로 촉발한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발전소 건설 입
찰 경매를 제안했다. 빅테크 기업들에게 전력 비용을 전
가하겠다는 속내다. 이미 몇몇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발
전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는 태양광으로 구동하고 복사냉각 방식으로 열을 방출하
는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 구상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
켰다. 일련의 사건은 모두 AI가 추론 및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는 데서 기인한다.
“문제는 에너지입니다.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우리 삶
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그 이면에는 폭발적인 에너
지 소비라는 거대한 사회적 비용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구리 배선 중심의 통신 방법으로는 에너지 위기를 피
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빛을 활용해 AI 반도체 칩의 핵심
문제인 에너지 소모와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ASDL(AI Semiconductor Driving Laboratory) 연구실
을 이끌고 있는 김영현 교수가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광통신 기술 연구에 전념하는 이
유다. 이미 ASDL 연구실은 기존 구리 배선의 한계를 극
복할 수 있는 유리기판에 광소자를 설계, 제작, 평가, 분
석하는 첨단 광 패키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도 차세대 ‘유리기판 기반 실리콘 나이트라이
드(SiN) 광집적 플랫폼’을 선보였다.
해당 연구는 유리기판 기반의 차세대 광 재배선층인
‘SING(Silicon Nitride photonics on Glass)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웨이퍼 수준에서 증명해 우수성을 인정받았
다. 실리콘 나이트라이드와 금속 반사기를 활용해 기존
기술 대비 10배 이상 집적도와 106Gbps의 초고속 전송
성능을 입증한 것. 해외에 의존하던 광 파운드리 기술의
김영현 차세대반도체융합공학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AI 반
도체의 고질적 문제인 전력난을 해결할 차세대 ‘유리기판 기반 실리콘 나이트라이
드 광집적 플랫폼’을 개발했다. 본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된 연구원들의 관련 연구도
잇따라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연구팀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글. 박영임 사진. 손초원
28 29

국산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실제
관련 기업에 5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참여 연구원들도 국제학술지에 논문 발표
더욱더 의미 있는 본 연구의 성과는 참여했던 연구원들
이 각자 담당했던 부분을 발전시켜 국제학술지에 발표
하는 쾌거를 이룬 점이다. 예를 들어 진태원 연구원(나노
광전자학과 박사과정 25)이 주도한 ‘패널 수준 패키징에
서 확장 가능하고 고밀도 광 재분배층을 위한 유리 기반
질화규소 광 플랫폼’ 연구는 광고·포토닉스 분야의 SCI급
저널 ‘옵틱스 익스프레스(Optics Express)’에 게재됐다.
“AI 모델의 성능이 6개월마다 두 배씩 향상된다고 하는
데, 이러한 발전 추세를 이어 나가려면 대역폭, 전력 소
모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필수입니다. AI 연산
량 증가를 해결할 수 있는 집적광학 플랫폼이 필요하다
는 아이디어에 유리 기반 실리콘 나이트라이드 플랫폼이
적합함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정희윤 연구원(나노광전
자학과 석박사통합과정 25)은 ‘유리기판 위 금속 반사체
를 갖춘 SiN 격자 커플러의 구현’ 연구를 수행해 ‘IEEE 포
토닉스 테크놀로지 레터스(IEEE Photonics Technology
Letters)’에 발표했다. 정희윤 연구원은 이에 앞서 해
당 연구의 토대가 된 최종 설계 결과를 JJAP(Japanese
Journal of Applied Physics)에 발표하기도 했다.
“JJAP에 발표한 논문이 설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두
번째 발표 논문은 실제 공정과 측정을 통해 압도적인 성
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제가 설계한 수치가 실험 데이
터로 증명돼 공학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속가능한 AI 시대를 위해 전진
김영현 교수는 평소 연구원들에게 국제 학회나 학술지의
논문 발표를 적극적으로 권하는 편이다. 연구원들이 행
여 해이해질세라 직접 마감 일정을 챙기기까지 한다.
“훌륭한 공학자를 양성하는 것 또한 저의 중요한 소명이
라 생각합니다. 연구원들이 저보다 더 깊은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
이니까요. 평소 연구원들에게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연
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교수는 지난해 8월 ‘와이케이포토닉스’를 창업해
연구원들에게 몸소 본보기가 되었다. 국내에 상용화된
광 파운드리 인프라가 없어 연구에 어려움을 겪던 차에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일념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이
다. 이들의 목표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광통신 기술
을 산업계에 안착시키는 것. 이를 위해 우직하고 성실하
게 전진할 것을 약속했다.

정희윤 연구원
나노광전자학과 석박사통합과정 25
MINI INTERVIEW
진태원 연구원
나노광전자학과 박사과정 25
신진 연구자에게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진태원 연구원 가장 중요한 자질은 호기심이라고 생각합
니다. 연구를 수행하며 보이는 소자의 거동이나 실험을 진
행하며 선배의 연구방법, 장비 매뉴얼의 사용법 등에 왜 그
런지 의문을 품고 알아보는 습관이 있어야 연구자의 길을
꾸준히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설득력인데,
아무리 대단한 발견을 해도 설득시킬 수 없다면 소용이 없
기에 어찌 보면 첫 번째 자질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향후 연구 계획 및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진태원 연구원 집적광학의 여러 광소자를 파고들어 실
제 산업에 적용될 만한 응용연구를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
이고, 이를 기반으로 석사과정 주제였던 강유전체와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소자를 개발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그 결과 축적된 집적광학 분야의 역량을 토대로 실제 산업
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이자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유리기판 위 금속 반사체를 갖춘
SiN 격자 커플러의 구현’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을 소개해
주세요.
정희윤 연구원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
판은 빛이 아래로 새어 나가기 쉬워 광결합 효율이 떨어진
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속 반사기가 포함된
유리기판 위에 실리콘 나이트라이드 기반의 그레이팅 커플
러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빛의 소실을 막아 광결합 손실을 기존 대비
4.3dB 이상 개선했으며,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험을 통해
실제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향후 연구 계획 및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정희윤 연구원 단기적으로는 광결합 손실을 극한으로
줄여 이론적 한계치인 Sub-dB(1dB 미만)급 세계 최고 수준
의 광소자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연구실의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
어 대한민국이 CPO 및 차세대 유리 기판 패키징 시장을
주도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이론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구자로 성장하겠습
니다.
3130

‘청년 지방 살러’를 위한
안전한 지방 이주 도우미 앱 개발
스매시 SMASH팀
임기성컴퓨터학부 19, 신진범컴퓨터학부 21, 이현우ICT융합학부 21
이현우
ICT융합학부 21
임기성
컴퓨터학부 19
신진범
컴퓨터학부 21The Best
Lions

‘지방어때’는 청년들이 지방
이주를 고민할 때 겪는 가장
큰 문제인 정보 탐색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플랫폼
이다.
HY. 우선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을 말씀
해 주세요.
일동. 최우수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정보 탐색의 불편함을 줄일 뿐 아니라, 처음
부터 안전하게 설계된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했
습니다. 전반적으로 개발 보안 원칙을 일관되게 적
용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
니다.
HY. 2025 SW개발보안 경진대회는 어떻게 출전하
게 됐나요?
기성. SW 개발이나 해커톤에는 몇 번 참여해 봤지
만, 보안이 중심인 개발보안 경진대회는 처음이었
습니다. 그동안 수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나름대로
보안을 고려해 개발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볼 기회
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회를 알게 돼 지금까지
쌓아온 개발 경험과 보안에 대한 이해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출전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제가 팀장을 맡아 서비스 기획과 프론트엔드 개발
을 담당하고, 현우와 진범이는 백엔드 및 인프라 파
트를 담당했습니다. 수상보다는 보안을 고려한 개
발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
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HY. 팀은 어떻게 결성됐으며 팀명 ‘스매시(SMASH)’
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진범. 제가 컴퓨터학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단체 대
화방에 대회에 나갈 팀원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습
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 있는 현우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해 최종적으로 3
인 팀이 구성됐습니다.
팀명인 ‘스매시’는 거창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
다. 저희가 처음 회의를 진행한 장소가 소프트웨어
융합대학 학생들의 학습공간인 ‘SMASH(Student
MAven School at Hanyang)룸’이었기 때문에 팀명
을 고민하다가 ‘그냥 SMASH로 하자’는 의견이 나
와 바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을 통해 COSS CO-SHOW 2025 ‘SW개발보안 경진대회’에 출전한
‘스매시(SMASH)’ 팀이 공공활용성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스매시팀은 AI·데이터 기반 지방 이주 도우미 플랫폼
‘지방어때’를 선보였다. 청년들의 지방 이주를 돕는 현실적인 플랫폼이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개발했다는 이들의 이야기
를 들어보자.
글. 박영임 사진. 손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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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대회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트랙과 오픈소
스를 활용하는 트랙으로 나뉘었는데, 공공활용성
부문에 출전한 이유와 지방 이주 도우미 플랫폼 ‘지
방어때’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상하게 됐나요?
기성. 이전부터 공공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좋은 서
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침, 대
회에 공공활용 부문이 있어 이번 기회에 활용해 보
기로 했습니다.
아이템 개발은 전략적으로 접근했습니다. 공공활
용 부문의 주관 부처가 행정안전부라 행정안전부
의 2025년 지상과제(추진 과제)를 찾아보았습니
다. 크게 4가지 과제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지방 활
성화’ 과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방 활성화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고민하다가 저부터 지방에 갈 생
각이 있는지 질문을 해봤죠. SW 개발은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이 저렴한 지방에
거주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
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질문으로 조금씩
구체화했습니다. 청년들의 지방 이주를 돕는 현실
적인 플랫폼이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템을 완
성했습니다.
HY. 대회 준비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
이었나요?
현우. 우선 유사한 서비스가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이미 있다면 차별성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
데 저희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가 한 개도 없다는
것을 확인해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확신이 들었습
니다. 이후에는 서비스 완성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해당 데이터를 어떤 기관
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대
회 취지가 소프트웨어 개발보안인 만큼 보안에 신
경 써야 할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고민했습
니다.
이런 고민과 정보들을 바탕으로 개발계획서를 작성
해 1차 예선을 통과했고, 이후 개발 과정은 익숙한
과정이라 막힘없이 진척됐습니다.
HY. ‘지방어때’ 플랫폼의 특장점은 무엇이며, 대회
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나요?
진범. ‘지방어때’는 청년들이 지방 이주를 고민할 때
겪는 가장 큰 문제인 정보 탐색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플랫폼입니다. 지자체 및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지원 정책이나 정보 등을 한곳에 모아 한 화면
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주거비, 직종
별 채용 공고 등 사용자 조건에 맞춰 후보를 빠르게
좁힐 수 있도록 설계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시간과
반복 검색의 불편을 덜어준 것이 장점입니다. 대회
현장에서는 ‘직접 사용해 보니 바로 이해가 된다’,
‘정보를 찾는 흐름이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았습
니다. 전반적으로 반응이 가장 좋았던 부분도 사용
자 경험과 지역 간 비교 및 탐색의 흐름이었습니다.
HY. 대회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은 무엇이었
으며, 어떻게 극복했나요?
현우. 데이터를 조사하는 예선 단계에서 행정안전
부 데이터센터에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가 발생했
습니다. 대부분의 공공데이터는 행정안전부의 공공
데이터 포털이라는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데, 화
재로 제공받을 수 없어 난감하게 된 것이죠. 그래
서 국토부, 고용24 등 여러 기관에 직접 문의해 대
체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찾았습니다. 그럼에도
‘지방어때’가 도입되면 흩어
져 있는 정책이나 지원 정보
를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어
사용자의 시간과 번거로움이
줄고, 정보 격차도 감소할 것
으로 기대된다.

까지 왕복 교통비와 식비 등을 지원받았습니다. 그
리고 결선 당일 사업단 연구원분들께서 직접 현장
에 찾아와 격려해 주신 덕분에 타지에서 진행됐지
만 부담감 없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HY. 데이터보안·활용 분야의 경진대회에 출전하려
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진범. 데이터보안·활용 분야 대회는 아이디어보다
안전하게 구동되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더 중요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등 보안정책
을 먼저 설계한 뒤 개발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기
능을 모두 완성한 뒤 보안을 붙이려고 하면 대부분
시간에 쫓겨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HY. 마지막으로 각자의 목표와 향후 진로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기성. 저는 금융 도메인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이
어가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금융 경제에 흥미를
갖고 있기도 하고, 보안이 굉장히 중요한 도메인인
만큼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리기에 좋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진범. 저는 사람들이 실제 사용하는 서비스를 안전
하게 개발할 수 있는 백엔드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
표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기능 구현뿐 아니라 보
안을 고려한 설계의 중요성을 더 크게 인식하게 됐
습니다. 앞으로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안정적
으로 작동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개
발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현우. 저도 진범이와 같이 방대한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처리해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
비스를 제공하는 백엔드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
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가 기술적으로 보완해
야 할 점들을 명확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 향후 사용자가
언제나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
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공받기 어려운 데이터는 크롤링(웹 사이트의 데
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분류, 저장하는 기술) 등으로
직접 수집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제한된 환경
에서도 데이터를 확보하고, 상황에 맞게 대안을 찾
는 법을 경험했습니다.
HY. 향후 공공 부문에 도입 시 기대되는 효과와 보
완하고 싶은 점을 말씀해 주세요.
기성. 공공 부문에 ‘지방어때’가 도입되면 흩어져 있
는 정책이나 지원 정보를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어
사용자로선 시간과 번거로움이 줄고, 필요한 지원
을 놓치는 정보 격차도 감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기관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이 어떤 조건으로,
어떤 지역을 많이 검색하는지 알게 돼 추후 정책 홍
보나 개선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러나 아직 지역 간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의 종류가
적고, 사용자 개인 맞춤으로 추천해 줄 수 있는 기
능이 부족해 해당 부분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HY. ‘ERICA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업
단’을 통해 지원받은 게 있는지요? 사업단의 수업이
나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현우. 우선 ‘현대암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등 개
발보안과 관련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환경을 제
공받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
각합니다. 또한 대회가 2박 3일간 열렸는데, 부산
스매쉬 팀은 ERICA 데이터
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
업단을 통해 개발보안 관련
수업 및 대회 참여 경비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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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소통할 창작자들
모두 모여라!
송진석 노트폴리오 대표
(광고홍보학과 06)The Best
Upper

창작자라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노트폴리오’에 대해 잘 알 것이다. 노트폴리오를 설립
한 송진석 대표가 ERICA 광고홍보학과 재학 시절, 본래 꿈꾸던 카피라이터가 아닌 창작자 플랫폼 개발에 나서게 된 이유,
아티스트의 탄생부터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된 그동안의 여정을 들려주었다.
글. 박영임 사진. 이현구
보여줄 곳이 없어 고민하더군요. ‘창작자들이 눈치
안 보고 자기 작업을 멋지게 기록하고,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놀이터 같은 곳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
이 출발점이었죠.”
그렇게 서랍이나 컴퓨터 하드 안에 묵혀 두었던 창
작자들의 작품이 일명 ‘포트폴리오 광합성 프로젝
트’라는 송진석 대표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해외에는 비핸스(Behance), 드리블
(Dribble) 같은 다양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플랫폼이
성행했으나, 국내에서는 작업물을 게시할 수 있는
곳이 개인 블로그나 카페밖에 없어 서로의 작업을
찾아보거나 자극을 받기 어려웠던 것.
“처음부터 거창하게 사이트를 운영하지는 않았습니
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페이스북에서 날마다 멋
진 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했죠. 이
는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
습니다.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워 이 시장에 대한 갈
증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2012년 정식으로 창업
해 플랫폼을 론칭했습니다.”
포트폴리오북 속 작품들을 세상 밖으로
음식점은 아니지만 주문자와 식당, 그리고 배달 기
사를 연결해 주는 배달 플랫폼, 택시회사는 아니지
만 승객과 택시 기사를 연결해 주는 택시 플랫폼 등
가히 디지털 플랫폼 없이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
려운 시대가 됐다. 그렇다면 창작자들과 이들의 작
업을 필요로 하는 곳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도 있어
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으로 송진석 대표가 3
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1년 친구들과 함께 안산창
업지원센터의 프로젝트로 시작한 것이 창작자 플랫
폼 ‘노트폴리오’의 시초다.
“광고를 전공하면서 실력 있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
친구들을 자주 접했는데, 다들 자기 작업물을 제대로
송진석 대표는 창작자의 탄생
과 성장을 지원하는 노트폴
리오가 전 세계 창작자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
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
록 새 길을 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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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들의 기회와 성장을 위한 베이스캠프
어느덧 올해로 15년 차를 맞은 노트폴리오는 현재
3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포트폴리오 플
랫폼으로 성장했다. 영상·모션 그래픽, 브랜딩·편집,
UI·UX,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 디지털 아
트 등 분야별로 창작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관리할 수 있는데, 담당자가 고심해 선정한 ‘노트폴
리오 픽’을 비롯해 채용, 워크숍, 세미나, 커뮤니티,
멘토의 포트폴리오 피드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
영하고 있다.
“노트폴리오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창작자들의 성
장을 지원하는 베이스캠프’ 같은 곳입니다. 폭넓은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체계적
으로 관리하는 공간이죠. 현재는 열정 넘치는 학생
부터 현업 전문가, 그리고 감각 있는 디자인 스튜디
오까지 다양한 창작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노트폴리오에 올려진 포트폴리오를 보고 기업체 등
에서 작업을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회원들
은 ‘노트폴리오가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클라이언트
에게 저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수 없었을 거예요’,
‘노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고객사들과 협업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랜서로 독립한 후 노트폴리오 덕
분에 홀로서기에 성공했습니다’라며 노트폴리오에
고마움을 표하곤 한다.
“노트폴리오에 올린 작업 덕분에 꿈꾸던 회사에 입
사했다거나 생각지도 못한 브랜드와 협업의 기회를
얻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플랫폼의 진정한 가치
를 실감합니다. 그래서 창작자의 성장이 곧 플랫폼
의 성과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작자들 사이에서 본인의 작업물을 소개할 때 노트
폴리오 링크를 공유하는 문화가 생길 정도로 팬덤
까지 형성됐지만,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 그 길이
송진석 대표가 2011년 친구
들과 함께 안산창업지원센터
의 프로젝트로 시작한 것이
창작자 플랫폼 ‘노트폴리오’
의 시초다.

마냥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창작물 플랫폼은 구조
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송진석 대표는 단순히 광고 수익
에 의존하기보다 교육이나 커뮤니티 비즈니스, 기업
협업 에이전시처럼 자산을 활용해 창작자와 플랫폼
이 공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허브를 꿈꾸다
“플랫폼을 운영하며 창작자들이 단순히 작업을 공
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까’라는 성장의 열망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디자인 분야는 학교에서 배운 것과 현업 사이
의 간극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현업에서 활발히 활
동하는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실전 워크숍을 열기 시
작했습니다.”
현재 노트폴리오는 ‘BX 실무 올인원 워크숍’, ‘패키지
디자인 실무 마스터 워크숍’ 등 다양한 워크숍을 진
행해 연간 6천 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들을 만큼 교
육 시장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
는 생성형 AI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에 발맞
춰 ‘AI 크리에이티브 아트워크 워크숍’, ‘AI 숏필름 메
이킹 워크숍’, ‘AI 패션 룩북 메이킹 워크숍’ 등 창작
자들이 도태되지 않고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AI가 창작자들에게 위협적
인 존재가 된 것이 사실이지만, 송진석 대표는 가장
먼저 AI를 쥐고 흔드는 사람이 돼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생성이나 자동화 도구들이 쏟아지면서 디자
이너의 역할이 줄어드는 게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AI가 디자이너를 대체하기보다 작업
의 문법 자체를 바꾸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작을 AI에게 맡기더라도, 사람은 기획
과 의사결정, 그리고 감성적인 터치에 집중해야죠.
결국 경쟁력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AI를 얼마나
유연하게 수용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
습니다.”
한때 카피라이터라는 창작자가 되길 바랐으나 이제
창작자들의 꿈을 응원하는 포트폴리오 플랫폼의 운
영자가 된 송진석 대표.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떠한
길이 열릴지는 알 수 없는 법이다. 송진석 대표는 사
회 진출을 앞둔 후배들과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경험
으로써 자신만의 길을 찾기를 당부한다.
창작자의 탄생과 성장을 지원하는 노트폴리오는 이
제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창작자들을 연결하는 글로
벌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새 길
을 트고 있다.
올해로 15년 차를 맞은 노트
폴리오는 현재 30만 명의 회
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포트
폴리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notefolio.net
◀ 노트폴리오 공식 인스타그램 피드
▼ 노트폴리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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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터러시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다양한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
하고 정보를 분석, 평가, 활용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생산·
공유하는 종합적인 역량
The Acts
Love Indeed

개인 역량 문제가 아닌, 글로벌 차원의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
고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활동으로써 미디어 리터러시 교
육 모델과 실천가능한 해결 방안을 탐색하고자 했습니다.
미디어 교육 분야의 모범국가, 네덜란드로 떠나다!
네덜란드는 미디어 리터러시 지수 최상위 클러스터에 속하
며, 미디어 교육 분야에서 모범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미디어 교육에 참여하는
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인가?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은 누구나 정보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지만 동시에 가짜뉴스, 알고리즘 편
향, 혐오 표현 등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세계적으로 매우 불균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UNESCO와 OECD가 미디
어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을 21세기 핵심 역량으로 규정
하며 공교육 체계 내 통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국가별 교육 정
책과 실행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자체 실시한 한국 대학
생 설문조사 결과, 많은 학생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경험 부
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OECD PISA 디지털 역량 평가, 국내
조사 역시 정보 출처 판별 및 비판적 해석 능력에서도 국가별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 접근의 평등이 실현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보 해석 능력의 불평등이 사
회적 참여와 민주주의의 기반을 약화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도달했습니다. 저희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격차를 단순한
2025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서
ERICA IC-PBL 교수학습센터는 UN SDGs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해외 사례를 통해 탐구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글
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2학년도부터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2025학년도 대상을
차지한 프로미스 팀은 디지털 환경에서 미디어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미디어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의 여정과 해결 과정을 들어봤다.
글·자료제공.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프로미스’ 정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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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조성하고 있어, 네덜란드 시민들의 정보 처리 능력과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죠. 특히 인
상 깊었던 점은 매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주간(Week of
Media Literacy)’을 운영하며 디지털 미디어의 기회와 위험,
허위 정보, 혐오 표현, 온라인 참여 문화 등을 주제로 한 교육
이 이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2024년에는 1만 개 이상의
학급과 약 26만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매우 높은 참
여율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대규모 캠페인을 통해 네덜란드
는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시민의 기본 역량으로 자연스럽게
사회 속에 자리 잡게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암스테르담 대학교 미디어학과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미디어학 분야 1위를 기록하며, 미디어 이론과 함께 뉴스 분
석, 디지털 플랫폼 비판, 사회적 책임을 다루는 수업이 체계적
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중·고등학교에서 운영
되는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뉴스 리터러시
와 허위 정보 판별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냈음을
보고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의 게임형 학습 프로그램
‘MediaMasters’는 현대 미디어 환경의 위험 요소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과정
저희는 네덜란드 대학, 미디어 기관, 공공 도서관, 길거리 앙
케이트를 통해 교육·문화 현장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미디어 리터
러시 교육이란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다양한 관점을 존
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과정’이며, 열린 질문과 상호작용을 통
해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이라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희는 ‘Mementum Project’를 제시했습니다.
Mementum은 ‘Media’와 ‘Momentum’의 합성어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한 작은 변화가 추진력을 얻어 개인과 사
회, 나아가 글로벌 사회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미
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디어 리터러
시 교육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는 지역 내 대학교와 초·중·고등학교가 연계되
는 미디어 리터러시 체험형 교육 키트를 제작했습니다. 대학
이 전문성과 인적 자원을 제공하고 학교는 실제 교육이 이루
어지는 현장이 되는 구조로, 지역 특성에 따라 교육 내용을 조
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NFC 키링을 활용한 퀴즈와 학
습지를 통해 학습자가 일상 속 미디어 사용을 돌아보고 스스
로 판단할 수 있도록 키트를 구성하여, 미디어를 해석하고 대
응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프로미스 팀은 암스테르담 대학교와 현지 시민들과의 앙케이트를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현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Mementum Project, 안산 지역 초등학교 적용 사례와 효과
저희는 경기도 안산 지역 두 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미디
어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시범 운영했습
니다. 안산은 다문화 가정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석호초, 원
곡초 두 학교 모두 태블릿을 수업에 적극 활용하며 디지털 기
기에 익숙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는 네덜란드 현지 교육 관계자 및 교수진 인터뷰를 통해
참여형·토론형 수업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효과적이라는
자문을 반영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할 수 있는 수
업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특히 Mementum 교육 키트의 핵심
구성 요소인 NFC 키링과 학습지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놀이와 탐색 과정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체득할 수 있도록
운영했습니다. 이로써 학생들이 미디어 정보를 스스로 분석
하고 판단하도록 하는 것을 중점에 두었습니다. 교육을 진행
하며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미디어 리터러시가 학생들의 일
상 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학습 효과가 높아지는 점이
었습니다. 체험형 키트와 참여 중심 수업 방식은 학생들의 몰
입도를 높였고, 스스로 판단하고 사고하는 학습 경험을 강화
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저희는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활동을 통해 네덜란드 현지
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철학 중심의 교육 방식과 자유로운 토
론 문화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며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모습은 주입식 교육에
익숙했던 저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글로벌 환경에서의 소통 능력과 문화적 다양성에 대
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구가 단순한 이론에 그
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
을 확인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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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과
보편적 고소득
글. 류한별 경제학부 교수
최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생성형 AI와 로보틱스의 급격한 발전을 통해 “미래에는 노
동이 선택 사항이 될 것이며, 인류는 ‘보편적 기본 소득(Universal Basic Income)’을 넘어 ‘보편
적 고소득(Universal High Income)’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비용이 낮아지면서 우리는 노동 없이도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고, 전통적인 의미
의 저축이나 자본 축적의 필요성도 사라질 것이라는 논리에 근거한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에
조금은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기술이 가져올 생산성의 증대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것
이 곧 인류 모두의 풍요로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로보틱스와 생성형 AI가 인간
의 노동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지금, 우리는 장밋빛 예언 뒤에 숨겨진 구조적 한계와 정
책적 대응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UNIVERSAL
HIGHThe Acts
Off the Lecture

AI 혁신의 이면과 보편적 고소득
기술 진보와 노동 시장의 관계를 논할 때 우리는 종
종 평균에 대한 결과를 논의하곤 한다. 노동경제학
자 데이비드 오터(David Autor)가 지적했듯,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회 전체의 효용이 증가한다고 해
서 그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것은 아니
다. 가령 AI 도입으로 인해 누군가는 직업을 잃고 소
득이 50만큼 감소하고, 누군가는 생산성 향상으로
소득이 70만큼 증가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는 20
만큼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업
을 잃은 개인에게 ‘+20’이라는 사회적 평균의 이득
은 큰 위로가 되지 않는다. 50을 잃은 사람과
70을 얻은 사람은 전혀 다른 집단이 될 수 있으
며, 이 격차를 메우는 것은 시장의 자동적인
기능으로는 어려울 때가 많다.
기술은 분명 새로운 노동 수요와 직업을 창출할 힘
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 자동화나 글로벌 분업
화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특정 산업에서 일자리를IN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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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노동자들이 새로운 유망 직종으로 전환하는 것
은 개인의 생애 주기 내에서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되
곤 한다. 특히, 직업이 단순한 소득의 수단을 넘어 개
인의 정체성과 생애 전반의 노력을 대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회적 변화로 인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잃는 데서 오는 상실감은 개인뿐만 아니라 큰 사회
적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주장하는 보편적 고소득을 위해서는
많은 부분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그중 하나는 미래
의 경제 성장률이 현재의 예측치를 훨씬 상회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이러한 변화 없이 AI로 인해 인간의 일자리만
빠르게 대체된다면, 우리는 보편적 고소득 이전에
대규모 실업과 소득 양극화, 그로 인한 사회 전반의
무력감과 패배감을 마주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보편적 고소득이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가능하
고, 그 외의 국가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는 점도 문
제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많은 국가의 재정
은 노동 소득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노동이 사라
진다면 이를 대체할 다른 세원을 확보할 수 있는지
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
기술 자본의 재분배와 국가 경쟁력
AI 경제 시대에는 단순한 소득의 재분배를 넘어서
생산 수단인 자본재의 재분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소득은 소비와 함께 사라지는 일회적 성
격을 갖지만, AI와 로봇과 관련된 자본재는 지속적
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본인의 창의
성이나 숙련도를 바탕으로 주어진 자본재를 창조적
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이는 더 높은 부차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 완화에
도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본 소유 구조에 대한 고민과 함께,
*
보편적 고소득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개념으로, 노동 없이도
풍요를 누리는 미래.
*
소득 양극화
기술 발전의 혜택이 일
부에 집중되고 노동자
가 소외될 때 발생하는
격차.

우리의 혁신 엔진을 더욱 극대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에게 AI와 로봇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적 전략 차원의 문제가 되었다. 만
약 과도한 규제나 불평등의 개선을 위해 혁신 속도
를 지나치게 제약할 경우, 국내 기업과 국가 경제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으며, 그 부담은 결국
국민의 일자리와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
서 앞으로는 혁신의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그 과실이
사회 구성원 전체에 적절히 분배되도록 하는 정교한
정책적 설계가 필요하다.
새로운 기회와 한국 사회의 과제
현재의 AI 기술은 인류에게 전례 없는 기회의 창을
열어줄 수 있다. 특히 교육과 의료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는 그간 인력 부족과 고비용 벽에 부딪혔던 저
소득층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을 빠르게 추격할 수 있는 새로
운 성장의 사다리가 되어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생
산성 향상이 노동 시간 단축으로 이어진다면, 우리
는 여가와 창의적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술적 진보가 반드시 보편적 풍요를 담보하
는 것은 아니다. 역사가 보여주듯, 영국 산업혁명 초
기 노동자들은 오랜 기간 임금 정체와 빈곤 확대, 열
악한 생활 조건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임금 상승을
경험할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기술이 가져올 혁
신을 인정하면서도,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점
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조율하
고,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고, 사회 안전망 확충에 힘
써야 한다. 우리 사회가 지속적인 정책적 논의와 제
도적 노력을 기울일 때, 기술은 인간을 단순히 대체
하거나 감시하는 수단이 아닌 역량을 확장하고 보완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며, 그 혜택은 사회 구성
원 전반에 확산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술 자본의 재분배
부를 창출하는 수단인
AI와 로봇 자산을 사회
구성원이 공유해야 한
다는 핵심 대안.TRADITIONAL LABOR INCOMEAI CAPITAL PROFIT
4746 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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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 NEWS
ERICA-카카오, 발전기금 전달식 개최
2월 10일, 한양대 ERICA 본관 2층 프라임컨퍼런스홀에서 ㈜카카오 발전기금 전
달식이 열렸다. 이번 기부금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내 산학 교육 공간 관
리 △대학교육 지원 및 인재 육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
다. 이기정 총장은 “협력이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또 하나의 성공 모델로 발전
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양 기관이 서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진정한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ERICA와 카카오는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ICA IC-
PBL,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기업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수업, AI 기반 고도화 프
로젝트 등 실질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ERICA, '2026 경기도 자율주행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2월 11일, 경기도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26 경기도 자율주
행 경진대회’에서 ERICA ‘버그러버’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참가 팀들은 직접 설
계하고 개발한 소형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해 실제 트랙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
력을 겨뤘다. 전자공학부 정진수·이상윤·손광준 학생과 ICT융합학부 이석윤 학생
으로 구성된 ERICA의 버그러버 팀은 자체 개발한 ‘듀얼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
스템’을 선보였으며 ROS2 기반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채택함으로써 인지, 판
단, 제어 모듈 간의 안정적인 실시간 통신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
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ERICA 현장실습지원센터, 현장 연계 성과 우수교수 4명 선정
2월 10일, 본관 히스토리 라운지에서 ‘2025학년도 현장실습 우수교수상’ 시상식
이 열렸다. ‘현장실습 우수교수상’은 신규 실습 기관 발굴, 현장 점검 및 밀착 지
도, 실습생 취업 연계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 △박재우 교
수(예체능대학 스포츠과학부) △박준영 교수(공학대학 교통·물류공학과) △안진
성 교수(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과) △RYAN JONGWOO CHOI 교수(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총 4명이 선정됐다. 이기정 총장은 “앞으로도 대학 차원에서 현
장실습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The Acts
ERICA News

2026 SPRING
ERICA 스포츠과학부, 중국 우한스포츠대학 교수연수 프로그램 성료
ERICA 예체능대학 스포츠과학부는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우한스포츠대
학 교수진을 초청한 ‘Wuhan Sports University Faculty Research & Study Pro-
gram @ Hanyang ERICA’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25
년 10월 체결된 양교 간 학술 교류 협약 이후 추진된 첫 교수 연수 과정으로 △스
포츠과학 최신 연구 동향 △스포츠 경영 및 시설 안전관리 △스포츠 심리 및 데이
터 분석 등 심도 있는 학술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이천 국가대표 선수촌 견학과
프로농구 경기 관람 등 현장 프로그램을 병행해 한국 스포츠 산업의 실질적인 운
영 체계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율주행을 직접 만들다  ERICA 자율주행 경진대회
1월 16일, ERICA 창의인재원 교육관에서 ‘제1회 ERICA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열
렸다. 이번 대회는 재학생들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계·구현하는 실습
형 경진대회로, 공학·비공학계열 학생 8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설계와 주행 안정성, 미션 수행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으
며, 대상에 부릉부릉 팀, 최우수상에 꼬마자동차 붕붕 팀, 우수상에 오이장국 팀
이 각각 선정됐다. 이기형 산학협력부총장은 “자율주행과 로봇, AI는 앞으로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대회가 교내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자율주행 경진대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창, ERICA 스마트컨스트럭션교육관 조성 위해 발전기금 전달
1월 14일, ERICA 본관 2층 프라임컨퍼런스홀에서 ㈜유창 발전기금 전달식이 열
렸다. 이번 전달식은 ERICA 스마트컨스트럭션교육관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현물
기부 약정에 따라 마련됐다. 이기정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기부가 학생들
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소중히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
했다. 조용선 회장은 답사에서 “스마트컨스트럭션 분야는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이번 기부가 산학협력의 좋은 사례로 이어지길 바
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약정된 기부는 약 3억 6천만 원 상당의 우레탄 판넬 현물
로, ERICA 스마트컨스트럭션교육관 외장 공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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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 NEWS
한양학원·ERICA·한양대의료원·안산시,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협력 확대
ERICA 전자공학부 학생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1월 14일, 학교법인 한양학원·ERICA·한양대의료원·안산시가 첨단의료복합클러스
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ERICA와 안산시 간 협력
관계에 한양학원과 한양대의료원이 참여하면서 협력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이를
통해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
서 의료·연구·산업이 연계되는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한양학원, 한양대, 한양대의료원, 안산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첨단의료복
합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논의하며 의료·연구·산업 연
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12월 23일,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에서 열린 ‘제1회 시스템반도체 설계 챌린
지 대회’에서 ERICA 전자공학부 학생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받았
다. 이번 대회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주최한 전국 단위 SoC 설계 경진대
회로, ERICA 전자공학부 노정진 교수의 지도를 받은 Avant 팀(이건호·이택승, 전
자공학부 20)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
리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회로 설계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고난도 아
날로그 회로 설계 분야에서 학부 4학년 학생들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성능과
신뢰성을 충족하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용음악학과, 세계 재즈 거장과 함께한 재즈 마스터스 시리즈 진행
2025년 12월, ERICA 실용음악학과가 주관한 재즈 마스터스 시리즈(Jazz Mas-
ters Series)가 6개월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ERICA 국제처 국제역
량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정상급 재즈 연주자를 초청해 실전 교육을 받았
다. 세계 재즈 신(Scene)을 이끄는 주요 연주자 △피아니스트 빌 샬랩(Bill Char-
lap), 댄 니머(Dan Nimmer) △기타리스트 피터 번스타인(Peter Bernstein), 비외
른 솔리(Bjørn Solli) △드러머 케니 워싱턴(Kenny Washington) 등이 강단에 섰
으며, △루크 길레스피(Luke Gillespie, 인디애나주립대 교수) △사무엘 블레이저
(Samuel Blaser, 베른예술대 교수) 등 저명한 교육자들도 합류해 깊이를 더했다.

2026 SPRING
ERICA 디자인대학, 서산농협 브랜드 리디자인 결과물 공개
12월 15일, 충남 서산농업협동조합 본점에서 ‘G-캡스톤디자인: 지역사회와 서비
스디자인’ 수업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ERICA 디자인대학이 지
역 기관과 연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한 산학협력 수업으로 커뮤
니케이션디자인학과 정의태 교수와 이주현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학생들은 서
산농협 현장 답사와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 현황을 분석하고, 실무 적용을
고려한 디자인 결과물을 도출했다. 이상윤 서산농협 조합장은 “학생들의 아이디
어가 농협 브랜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ERICA와의 협력을 지속해 지
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RICA LIONS칼리지, 신입생 전공 진입 응원 ‘브릿지데이’ 개최
12월 19일, LIONS칼리지 신입생들의 전공 진입을 응원하는 ‘브릿지데이(Bridge
Day)’가 열렸다. 브릿지데이는 1년간 전공 탐색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2학년 진급과
함께 본인이 선택한 전공으로 나아가기 전, 그간의 학습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
발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다. 성과 보고와 학생 발표 세션에서 ‘LIONS 혁신적 질문과
탐구’, ‘융합 프로젝트’, ‘글로벌 학기’ 등 지난 1년간 운영된 주요 프로그램의 성과가
공유됐다. 황승준 LIONS칼리지 학장은 “학생들이 지난 1년간 폭넓은 탐색을 통해
스스로 전공을 선택했다는 점이 LIONS칼리지 교육의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
공 진입 이후 학습 적응과 진로 설계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회 건강한 연구실 문화 공모전 시상 연구실 문화가 대학 경쟁력으로
12월 12일, ERICA에서 제2회 ‘건강한 연구실 문화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ER-
ICA 인권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다수 연구실이 참여했으며, 공동 3등은
△해양항공정보융합연구실(지도교수 최지웅) △감염생물학연구실(지도교수 양
철수) 두 연구실이, 2등은 △분자신경생화학교실 연구실(지도교수 주재열)이, 마
지막으로 1등은 △Big Data Analysis 연구실(지도교수 최성경)이 수상 연구실로
선정됐다. 심사 결과, 수상 연구실들은 수평적인 의사소통 구조를 바탕으로 연구
참여의 공정성, 구성원 간 상호 존중,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 보장, 차이를 존중하
는 포용 문화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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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수 동 정
김지원 국방지능정보융합공학부 지능정보양자공학전공 교수팀,
국내 최초 킬로와트급 펨토초 광섬유 레이저 개발
김지원 국방지능정보융합공학부 지능정보양자공학전공 교수팀이 1 kW 이상의 고출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펨토
초 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 온 고출력 펨토초 레이저 기술의 국산화 가능성
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펨토초 레이저란 1000조 분의 1초(femtosecond)라는 찰나의 시간 동안 빛을 내뿜는
초고속 레이저로, 김지원 교수팀은 광섬유 기반의 시스템을 고안해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비의 소형화까지 실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5년 11월 26일 열린 제35회 광자기술학회에서 발표돼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박주현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미국금속재료학회 최고기술논문상 수상
박주현 재료화학공학과 교수가 2026년 ‘미국금속재료학회(이하 TMS) EPD Technology Award(최고기술논문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TMS는 1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재료공학 학회다. 박주현 교수가 수상한 ‘EPD Technol-
ogy Award’는 금속제련공정(EPD)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학술·기술적 성과를 보인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TMS
가 매년 발간하는 학술지 및 프로시딩에 게재된 약 1,500편의 논문 중 선정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73년 상 제정
이후 한국 연구진으로서 52년 만의 첫 수상이며, 박주현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TMS EPD 분과 3대 최고 학술논문상
을 한국인 최초로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배기동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ICOM-ASPAC ‘탁월한 박물관인상’ 초대 수상
2025년 11월 13일, 두바이에서 열린 제27차 국제박물관협회(ICOM) 총회에서 배기동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ICOM-ASPAC이 제정한 ‘제1회 탁월한 박물관인상(Distinguished Award)’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ICOM 총회 공식 행사에서 지역위원회가 직접 상을 시상한 첫 사례다. ICOM-ASPAC은 배기동 명예교수가 2004년
ICOM 서울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ICOM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총회 중 하나로 평가받게 한 점을 주요 공로로 꼽
았다.
진창하 경제학부 교수, 한국주택학회 제28대 회장 선임
2025년 12월 5일, 건국대에서 열린 2025년 한국주택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창하 경제학부 교수가 한국주택학회
제28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진창하 교수는 미국 텍사스주립대 재무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한 뒤 ERICA 경제학부에 부
임해 부동산 경제, 금융, 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국토교통부 등 공공기관 연구용역과 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정책 연구에 참여해 왔다. 한국주택학회에서는 학술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아 학술 활동과 학회 운영
전반을 이끌었다. 연구 역량 강화와 학술 교류 확대에 기여해 온 점이 이번 회장 선임으로 이어졌다.
(교수명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