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_2021.봄호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매거진HYPER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21.03.01 · 64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삶의 기술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변혁, 뉴노멀 시대의 ‘소확성’을 찾아서
K-방역의 일등 공신은 혁신적인 진단검사 플랫폼
인간과 바이러스의 슬기로운 공존을 도모할 때
팬데믹으로 촉발돼 사회의 키워드가 된 ‘언택트’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HANYANG UNIVERSITY MAGAZINE
2021
SPRING
VOL.257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한양만의 시각과 통찰을 전합니다
한양대학교 매거진이 이렇게 바뀝니다
그동안 한양 소식을 전해온 사랑한대가
2021년부터 HYPER로 새롭게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HYPER는 ‘HanYang PERspective’의 다섯 글자를 조합한 한양대학교 매거진의 새로운 이름으로 ‘한양의 시각’과 더불어
한계를 뛰어넘는 초월(超越, hyper)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한양만이 보여줄 수 있는 관점과 통찰을 전하고자 합니다.
주요 기사에 영어번역문을
동시 게재하여 유학생 동문 등
글로벌 독자층에게 다가갑니다.
매 호 주요 테마를 선정,
관련 기사들을 전면 게재합니다.
집중 조명을 통해 깊이를 더합니다.
교수 칼럼을 확대하여
기사의 전문성을 높입니다.
HYPER 매거진 이렇게 달라진다

발행인 김우승 |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센터(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21년 3월(통권 257호) |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김현지 | 디자이너 홍미애 | 일러스트 JB, 허예리
출력 위드프로세스 070.4739.1122 | 인쇄 내일북 031.923.8061
구독 및 주소 변경 [온라인] https://hyu.ac/hyper [전화] 070-7711-9933 | 정가 3,000원
COVER STORY
<사랑한대>가 2021년 봄호를
시작으로 <HYPER>라는 이름
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
첫 호 표지에는 ‘코로나19 시
대의 해법’을 은유적으로 담았
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연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
려가야 할까요?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HYPER>는
뉴스H·채널H와 함께합니다.
한양대의 모든 이야기는 뉴스가 된다!
한양대 전문 뉴스 사이트 ‘newsH’
http://news.hanyang.ac.kr
한양대학교의 대표
멀티미디어(사진, 동영상) 매체 ‘채널H’
http://chh.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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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 Special
04
Theme Story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치열한 전쟁이 끝날 날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변혁,
뉴노멀 시대의 ‘소확성’을 찾아서
경영학부 신현상 교수 & 신현정 SSIR KOREA 부편집장
K-방역의 일등 공신은
혁신적인 진단검사 플랫폼
㈜씨젠 천경준 회장
인간과 바이러스의
슬기로운 공존을 도모할 때
의학과 김봉영 교수
팬데믹으로 촉발돼
사회의 키워드가 된 ‘언택트’
LIVE+ & 백남학술정보관
Issues & Trend
30
Issues Review
경고음 울린 ‘지방 소멸’ 위험!
지역 살릴 화두는 ‘로컬리즘’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전영수 교수
34
Lab Story
체온이 전기가 되는 세상!
새로운 소재·소자 개발로 앞서간다
에너지공학과 장재영 교수 연구실
40
Research Headline
사회로 향하는 기술,
연구실 밖 현실 문제해결에 나서다
의학과 임태호 교수
간 질병 진단 정확도 20% 높이는
머신러닝 연구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노영균 교수
HY Insight
48
#Zest
어려운 이웃 향한 시선으로
저비용 열화상카메라 구상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한 이호찬 동문
자세·동작 인식 알고리즘 개발,
비결은 아이디어와 기술 응용력
학부생 최초 ‘CES 혁신상’ 수상한 변주영 학생
56
Health Class
삶의 질 낮추는 현대인의 질환
‘역류성식도염’
의학과 이강녕 교수
58
HY News
62
Book+
2021 SPRING
VOL.257
CONTENTS

HYPER SpecialTheme Story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치열한 전쟁이 끝날 날은?
COVID-19 Unleashed upon the World
When Will We Reach an End to this Pandemic?
Theme
Story
2019년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는 2020년에 들어서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전례 없는 팬데믹 사태. 무참히 인류를
덮친 코로나19 쇼크는 애석하게도 현재진행형이다.
코로나19는 사람 간 비말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이에 전 세계는 사회적거리 유지를
기본으로 사람의 운집과 이동을 통제하고 지역, 국가 봉쇄에 나섰다.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는 일일이 다 열거하지 못할 정도다. 인명 손실 역시 무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지난 1
년 3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2477만여 명, 사망자는 274만여 명에 달하게
됐다(2021.3.25. 기준). 그야말로 우리는 감염병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인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변혁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 긴 터널 속에서 헤매듯 불안하고 답답한 이
코로나19 사태는 언제, 어떻게 막을 내리게 될까?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의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마주하게 될까?
인류는 어느새 백신 개발과 접종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또 한 번의 위기를
딛고 일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갈 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과 함께, 코로나19와의 싸
움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한 다양한 활동 이야기를 공유해보자.
In December of 2019, the coronavirus 19 (hereinafter COVID-19) broke out in Wuhan, China, and began its spread across the world in
2020. An unprecedented panic, the shock of COVID-19 placed a strain of devastation onto humanity and is still ongoing.
COVID-19 is an infectious disease that is spread through the inhalation of infected respiratory droplets or from touching one’s eyes,
mouth, or nose after touching an infected surface. Due to the highly contagious nature of this virus, government agencies around the
world have maintained strict control of social gatherings, have enacted social distancing guidelines, and have even blocked entire
regions or countries from entry. The social and economic damage caused by COVID-19 cannot be enumerated. The number of lives
lost has also hit record levels. Over the past 15 months, the number of people infected has reached approximately 124.77 million,
while the number of deaths has exceeded 2.74 million (as of 3/25/21). Humanity has become ever vigilant in the fight against this
infectious disease.
Our society has made a great change in this pandemic. How and when will this COVID-19 crisis end? What kind of future will we have
after this pandemic?
Humanity has made a breakthrough by developing vaccines. As always, we will overcome this crisis and create a safer world. With the
prospect of a post-covid era, let’s share stories of our various activities in the fight against 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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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전환점이 된 코로나19 팬데믹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현황집계에 따르면 2021년 2월 기준,
코로나로 인해 2백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는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
셀 인구수와 맞먹는 수치라고 한다.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한
도시가 통째로 사라진 셈이다. 우리의 일상은 여기에 일일이 나열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크게 변해 버렸다. 상시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맛집이나 카페에서의 5인 이상 모임은 불가능하다. 마땅히 할 게 없을
때 들락거리던 영화관도, 슈퍼마켓에서의 장보기도 이제는 쉽지 않다.
집 밖을 나서는 데 큰 용기가 필요해졌다.
환경 전문가는 이 모든 상황이 인간이 자초한 인재(人災)라고 말한다.
이보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이제 시작에 불
과하다고 주저 없이 경고한다. 반갑지는 않지만 이 견해에 반박할 논
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뒤, 우리 사회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일
것이다. 사회 전반에 ‘비대면 활동(Contactless)’이 자리 잡고,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 ‘그린뉴딜(Green New Deal)’이
COVID-19, a Turning Point in Our Lives
According to a Johns Hopkins University COVID-19 status report from the U.S., as of
February of 2021, more than two million people have died from COVID-19. This is said to
be the equivalent of the population of Brussels, the province of Belgium. Ever since the
start of COVID-19, an entire city has vanished in just one year. Our lives have changed so
much so that it is too daunting of a task to list them all here. It has become standard to
wear a mask at all times, and gathering more than 5 people as a party at restaurants or
cafes is not allowed in Korea. It is no longer easy to visit a familiar movie theater when
there is nothing to do or even shop at a grocery store. It now requires great courage to
leave the house.
Environmental experts have stated that all of these situations are man-made disasters
created by humans themselves.They warn us, without hesitation, that stronger viruses
will continuously appear, and that this is just the beginning.
After COVID-19 sweeps across the world, our society will be quite different than
before. ‘Contactless’ is expected to take place throughout society, and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reen New Deal,’ which has humans and the environment as its core, will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변혁
뉴노멀 시대의 ‘소확성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
’을 찾아서
Accelerated Changes from COVID-19
Finding ‘Small but Clear Achievement’ in the New Normal Era
생각보다 코로나는 강력했다. 2020년 1월, 눈에 보이지도 않는 0.1 마이크로미터(㎛)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향해 강력한 한 방을 날렸고,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빈부격차나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대자로 뻗고 말았다. 더는 평범하지 않게 된 일상. 코로나19가 종식되거나
적어도 사회가 안정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맞아야 할까.
The impact of COVID-19 has been more powerful than expected. In January of 2020, a 0.1 micrometer virus impacted the entire world with such devastating force,
and, regardless of the gap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irrespective of gender and age, and whether one was in a developing or developed country,
everyone was brought to their knees. Our everyday lives are not normal now. How should we greet the post-corona era when COVID-19 ends?
글 신현상 경영학부 교수, <SSIR KOREA> 편집장, 신현정 <SSIR KOREA> 부편집장
Writing Shin Hyun-sang Professor of School of Business Education, <SSIR KOREA> editor, Shin Hyeon-jung <SSIR KOREA> associate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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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활동
Contactless01
그린뉴딜
Green New Deal02 4차 산업혁명
Fourth Industrial Revolution03
홈코노미
Homeconomy04 에듀테크
Edu-tech05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모든 제품과 서
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는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 무르익으면서 집에서 온라인으로 모든 경제
활동과 소비를 해결하는 ‘홈코노미(Homeconomy)’, 차세대 온라인 교
육을 접목한 ‘에듀테크(Edu-tech)’가 일상을 채울 것이다.
전대미문의 팬데믹 도래와 함께 무언가를 정확히 예측하고 단순한 문
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던 시대는 지났다. 뿌연 안개 속처
럼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은 점점 복잡해져 가는
뉴노멀 시대로 접어든 게 틀림없다. 무언가 답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모였다. 2020년 10월 말,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
뷰(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이하 SSIR*)와 한양대학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한 ‘2020 넥스
트 임팩트 콘퍼런스(Next Impact Conference)’에서 ‘콜렉티브 임팩트
와 넥스트 노멀 시대(Transformation of Collective Impact for Next
Normal)’란 주제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글로벌 사회혁신 매
거진 편집장, 경제학자, 경영학자, 사회복지전문가, 임팩트 투자자, 글
로벌기업과 대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 소셜벤처 대표, 비영리기관 실
무자 등 사회혁신 생태계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모였다. 그리고 현재
를 진단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 콘퍼런스의 결론을 한마디로 요약하자
면 이렇다.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데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가 유
용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be accelerated. As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which connects all products and
services such as AI and IoT with networks, solves all economic activity and consumption
online at home. ‘Homeconomy’ and ‘Edu-tech,’ which combines next-generation online
education, will fill our daily lives.
With the advent of an unprecedented pandemic, the era of accurately predicting
something or effectively solving simple tasks have passed. Amidst an unclear situation,
where we cannot clearly look into our future, the problems surrounding us are no doubt
heading in the direction of the new-normal era. We need to find an answer.
This is why we gathered together. In late October of 2020, at the “2020 Next Impact
Conference,” jointly hosted by the 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hereinafter SSIR*),
Hanyang University, the Korea National Council on Social Welfare, the Chosun Daily for a
Better Future, held an online conference with the topic of “Transformation of Collective
Impact for the Next Normal.” Major social innovation field faculties, such as the Global
Social Innovation Magazine editor in chief, economists, business administrators, social
welfare experts, impact investors, social contribution managers from global companies
and large firms, social venture representatives, hands-on workers from non-government
organizations, all gathered. They diagnosed the present state and deeply discussed the
path that we should take to make a better future. The conclusion of the conference can be
summarized into this one sentence.
“May the Collective Impact be a valuable solution to live in the new-normal era!”
“Collective Impact” as the Key to a New-Normal Era
What is Collective Impact? This is a term first presented by John Kania and Mark Kramer
포스트
코로나 시대
Post-Corona
Period

뉴노멀 시대의 열쇠 ‘콜렉티브 임팩트’
콜렉티브 임팩트란 무엇인가? 이는 2011년 겨울 SSIR에 존 카니아
(John Kania)와 마크 크레이머(Mark Kramer)가 처음 소개한 개념
으로 해당 아티클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 콜렉티브 임팩트는 어렵고 복잡한 사회 문제의 근원을 해결
하기 위한 협력적 도구다. 존과 마크는 다섯 가지 선제 조건을 제시
했다. 첫째, 섹터를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공동의 목표
를 설정하고(common agenda) 둘째, 측정 체계를 공유하며(shared
measurement systems) 셋째, 서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서 협
업 시 시너지를 창출하고(mutually reinforcing activities) 넷째, 이
해관계자 간에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소통해야 하며(continuous
communication) 다섯째, 풀타임으로 중추조직이 있어(backborn
organization) 전체 프로젝트를 협력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번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인 에릭 니(Eric Nee) SSIR 편집장은 개
인주의가 강한 서구 국가보다 집단주의, 공동체주의가 강한 아시아에
서 콜렉티브 임팩트 접근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상
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이슈를 콜렉티
브 임팩트 관점에서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이란
공동의 목표 아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중추조직으로서 진두지휘
하며, 의료계와 정부 기관, 지자체, 기업과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각자
의 역할과 책임을 지고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
기에 더해 일일 확진자 수와 검사 수, 사망자 수와 격리 해제자 수, 의
료 병상 수 등 측정 지표를 재난안전문자와 정기적 기자 회견, 언론 미
in the winter of 2011, and their article has been downloaded more than 1 million times
across the world. Collective Impact is a cooperative tool to solve the foundation of difficult
and complicated social problems. John and Mark suggested five preconditions. The first
is for diverse interested groups across sectors to set a common agenda. The second is to
establish shared measurement systems. The third is to clarify each role and responsibility
to create synergies during mutually reinforcing activities. The fourth is to have continuous
and clear communication among interested groups, and lastly, the fifth precondition is to
form a full-time backbone organization to lead the whole project cooperatively.
The keynote speaker of this conference, Eric Nee, the editor in chief of SSIR, stated that,
rather than a focus on western countries’ individualism, groupism and collectivism
of Asian countries is a more appropriate approach to Collective Impact. Accordingly,
Seo Sang-mok, chairman of the Korea National Council on Social Welfare, analyzed
Korea’s COVID-19 issue from this perspective of Collective Impact. In Korea, under the
common goal of COVID-19 quarantine and prevention, the Central Disaster and Safety
Countermeasures Headquarters is in the lead as a major organization, and medical
professionals, government organizations, local governments, companies, and citizens
have their own roles and responsibilities to solve this problem together.
In addition, measurement indicators such as the number of confirmed patients and tests
per day, the number of deaths and quarantines, and the number of medical beds are
transparently disclosed through emergency messages, regular press conferences, and
the news media. Collective Impact will not only be important for quarantine, but also for
solving the social imbalance problem due to COVID-19.
In fact, COVID-19 is not the only problem that humanity is facing. Complicated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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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고 있다. 콜렉티브 임팩트는
방역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불균형 문제해결에도 주요할 것
이다.
사실 인류가 당면한 과제는 코로나19만이 아니다. 기후 위기, 빈곤, 청
년실업, 지역 불균형, 고령화 등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줄줄이 차
례를 기다리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우리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 이런 문제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
을 끼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명확한 것은 특정 국가나 기업, 개인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너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문제를 함께 풀어갈 리더의 중요성
뉴노멀 시대에는 사회 문제를 함께 풀어갈 리더가 필요하다. 콜렉티브
임팩트에서 말하는 ‘시스템형 리더’가 많이 배출돼야 한다. △공동체
의 일원으로서 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태도 △상대방을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솔
루션을 도출하는 능력 △데이터를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
내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면서도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며
difficult problems such as climate change, poverty, youth unemployment, regional
imbalance, and aging await us one after the other. In the post-corona era, we need to
set out for new challenges that we have never experienced before. It is difficult to predict
the effects of these problems on our lives—but one thing is clear—one specific country,
company, or individuals cannot solve this problem alone. It is “our problem to solve
together” rather than “your problem.”
The Importance of Leaders in Solving Humanity’s Problems
In the new-normal era, we need leaders to help solve social problems together. The
“systematic leaders” talked about in Collective Impact should come forth in great
numbers. The attitudes of △being considerate about neighbors as a member of a group,
△the ability to trust and sympathize with others, △finding the essence of problems and
providing creative solutions, △solving problems with data, △flexible communication
abilities to clearly express one’s thoughts, listen and respect others opinions, and finding
the best solution, and △the attitude to recognize the difference in language and trying
to minimize the gap. Leaders with these attitudes and abilities are necessary in the new-
normal era.
Are these too obvious? However, the generation that requires leaders with these skills has

*SSIR 스탠퍼드 대학이 발간하는 사회혁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론지다. 하버드 대학의
Harvard Business Review, MIT 대학의 MIT Technology Review, 컬럼비아 대학의 Columbia
Journalism Review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1년에 4회 발간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제
고하고 임팩트를 창출하는 사람들과 기관들의 아이디어와 경험, 스토리와 인사이트를 담아 세상에
알리고 확산한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터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발간된다. 한
국에서는 한양대학교가 스탠퍼드 대학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2018년부터 SSIR 한국어판을 발간
하고 있다.
*The SSIR is a worldwide periodical newspaper that Stanford University publishes. It stands along with Harvard University’s
Harvard Business Review, MIT Univerisity’s MIT Technology Review, and Columbia University’s Columbia Journalism
Review. Published 4 times a year, it contains diverse ideas, experiences, stories, and insights of people and organizations
that enhance social value in many fields and creates impact. It is published in diverse languages such as Korean, Chinese,
Japanese, Spanish, Arabian, Turkish, etc. In Korea, Hanyang University signed an exclusive partnership with Stanford
University and started the SSIR Korean edition publication in 2018.
최고의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데 필요한 유연한 소통 능력 △내 언어와
상대방의 언어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좁혀가려고 노력하는 태
도. 뉴노멀 시대에는 이런 능력과 태도를 갖춘 리더가 꼭 필요하다.
너무 뻔한 얘기인가? 그런데 실제로 이런 스킬, 이런 리더를 요구하는
시대가 진짜 와버렸다. 그럼 어떻게 이런 역량을 키우고 강화할 수 있
을까? 무엇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행함으로써 스스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
취감(소확성)’을 느껴보라고 제안하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어떤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생각
할 필요가 있다. UN이 발표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 중에서 교육 문제와 양성평등 문제,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치자. 그럼 이런 문제와 연결된 이슈가 무엇인지 가족
이나 친구들, 우리 동네를 살펴보면 된다. 특정 문제가 눈에 띈다면 그
문제에 대해 관찰과 조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해당 이해관계자와 인터
뷰도 시도해본다. 그래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다. 바로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시도해보는 거다.
혼자서 힘들다면 이런 역량을 다른 사람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
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볼 수 있다. 비영리기관 루트임팩트와 한양
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임팩트 베이스캠프(Impact Basecamp)가 좋
은 예다. 우리 주변의 사회 문제를 기반으로 문제해결 능력과 디자인
씽킹, 로지컬 씽킹뿐 아니라 데이터 학습 스킬, 커뮤니케이션 스킬까
지 배울 수 있다.
바로 당신이 필요하다
콜렉티브 임팩트나 시스템형 리더는 거대담론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선택과 맞닿아 있는 현실의 이야기다. 아마도 마음만 먹으면 정보와
방법은 주변에 넘칠 정도로 많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그런 선
택을 할 마음과 할애할 시간 준비가 돼 있느냐일 뿐이다. 이는 의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갖는 책임의 문
제다. 내가 시도한 작은 문제해결로 인해 누군가 소확행을 느낄 수 있
다면, 이를 통해 내가 소확성을 이룬다면, 그 작은 보람과 성취감이 쌓
이면 우리는 예전보다 더 멋져진 자신과 조금 더 나아진 세상을 발견
하게 될 것이다.
2021년 3월, 우리는 ‘코로나19는 장기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내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 많은 사람이 잃어버린 2020년을
말한다. 1년 동안 우리는 코로나라는 강한 펀치 한 방에 뻗어 대자로
누워있었다. 심판이 카운트다운을 끝내기 전에, 이제 깊게 심호흡을
하고 잠자고 있는 회복력을 일깨워 일어서야 한다.
여러분에게 그리고 필자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본다. 이웃
을 위해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확행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소확성을 이룰 수 있을까? 뉴노멀 시대가 바라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리더는 바로 당신일지 모른다.
actually come before us. Then how can one develop and enforce these competencies? I
would like to suggest finding small but clear happiness, executing it, and feeling a ‘small
but clear sense of achievement.’
For this, one has to think about what kind of social problems they are interested in. Let’s
say that one is interested in education, gender equality, and environmental problems
among the UN’s 17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Then, one can look around the
community to find related issues with families and friends. If a certain problem stands
out, conduct some research and investigation and even try interviewing related workers.
After that, define the problem and determine the solution. In other words, try the design
thinking process.
If doing it alone is difficult, participating in programs that enable experiencing these
competencies with other people is another way. Root Impact, a non-government
organization, and Impact Basecamp, Hanyang University’s joint operating organization,
are good examples. Based on our local community’s social problems, problem solving
skills, design thinking, logical thinking, data learning skills, and communication skills can
all be learned.
We Need You
Collective Impact or Systematic Leaders are not metadiscourses. They are realistic
stories that are closely attached to all of our choices. Information and methods will
be overflowing if you decide to act. The important thing is whether you are ready in a
timely manner to make such decisions yourself. This is not only a problem of volition,
but also a problem of having a responsibility as a member of a society. If someone can
feel a small but clear happiness from my small solutions, if I can achieve a small but
clear achievement, and if these small senses of worth and success pile up, we will find
ourselves and the world a little better than before.
In March of 2021, we are firmly situated to hold our minds and bodies for a ‘prolonged
battle with COVID-19.’ Lots of people talk about the lost 2020. We were completely
knocked out for a year due to the tragedy of COVID-19. Nevertheless, we must remain
resilient so that we can take a deep breath and stand up once more.
Now I want to ask you the readers this question again. What is a small but clear happiness
that we can implement right now for our neighbors? And how can we accomplish this
small but clear achievement? The leader of the new-normal era that the world needs
could b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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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irus of Fear that Engulfed the World
COVID-19 has completely changed the health and daily life of humanity. The majority
of offline meetings and life has now been replaced by its online variant. Many are
speculating that, even after the pandemic is over, some parts of our daily lives may not
return to the way they once were.
“COVID-19 has the characteristic of high transmissibility, with its ability to spread
quickly in a short amount of time. While efforts from many countries have been made
in the prevention of its spread, containing the rates of infection are slow to decrease.
Fortunately, Korea has quickly developed and supplied COVID-19 diagnostic kits, which
have helped in the number of confirmed infected patients. The Korean public has also
been willing to follow prevention and quarantine guidelines, which has led to a better
situation than in the U.S. and Europe.”
Despite the announcement of COVID-19 vaccines and treatments, President Chun Kyung-
joon showed concerns over virus mutations from the UK and South Africa. Seegene inc.,
which monitors the outbreak of virus mutations, is striving to develop another diagnostic
kit for virus mutations and bring stability to the lives of the people around the world.
지구촌 뒤덮은 공포의 바이러스
코로나19는 인류의 건강과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오프라인 만
남과 생활은 어느새 많은 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이전의 삶으로 일부는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매우 높아 순식간에 확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각 나라에서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다행히 한국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신속히 개발하고 공
급해 확진자 판정에 큰 도움을 주었고, 국민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잘
따르고 있어 미국이나 유럽만큼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천경준 회장은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속속 공개되고 있음에
도 영국발, 남아공발 등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실시간으로 변이와 변종 바이러스의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
는 ㈜씨젠은 신속히 변종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개발하여 세계인의 일
상이 하루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감염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진단’, ‘방역’, ‘치료’, ‘백신’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
K-방역의 일등 공신은
혁신적인 진단검사 플랫폼
The Primary Contributor to the K-Prevention Measures
Innovative Diagnostic Testing Platform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우리나라는 탁월한 K-방역으로 해외의 호평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신속한 진단으로 감염병의 확산을 막은 ㈜씨젠의 진단키트가 있었다.
㈜씨젠의 천경준 회장(전자공학 66)을 만나 세계적인 감염병 진단 기술력과 활약상에 대해 들었다.
While the whole world is in chaos due to the COVID-19 pandemic, Korea has received favorable reviews from other countries for
its effective K-prevention measures. At the center of it was the diagnostic test kit of Seegene inc. that allowed rapid diagnosis and prevention of the disease.
We met President Chun Kyung-joon (Department of Electrical and Electronic Engineering, Class of ‘66) of Seegene inc. and
asked about the global disease diagnostic kit technology.
글 오인숙 | 사진 손초원 Writing Oh In-sook | Photograph Son Cho-won

㈜씨젠 천경준 회장
President Chun Kyung-joon of Seegen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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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져야 한다. 그중 진단이 첫 번째다. 질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해야
방역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조기 진단으로 환자를 격
리하는 것이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지름길임은 말할 나위 없다. 화재
는 초기에 진화해야 피해가 적듯이 질병도 초기에 진단해 확산을 막는
것이 효과적이란 뜻이다.
“백신이 나오면 더 이상 진단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독감처럼 백신과 치료제가 존재하더라도 증상의 정확한 진
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 백신의 대량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생기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로 감염을 예방하고, 확진자를 신속히
가려내 질병의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눈부신 활약
㈜씨젠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PCR 진단키트를 개발해 K-방
역의 시작을 함께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집
단 발생한 것은 2019년 12월 말이다. ㈜씨젠은 중국발 바이러스의 국
내 전염을 우려해 2020년 1월 16일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
Then, what measures should be taken to overcome a virus that is threatening the
entire world? More than anything, these four measures of “diagnosis”, “prevention”,
“treatment”, and “vaccination” should all be integrated. The first of these four areas is
the diagnosis phase. This is because preventative measures can only be established only
after diagnosing the cause of the disease, not to mention the importance of quarantining
patients after early diagnosis. Just like how a fire is easier to put out at its earliest stage, it
is also effective to diagnose the disease at its earliest stage and stop its spread.
“Many think that diagnosis is no longer needed once vaccines are created, but this is not
true. Just like the flu, even when vaccines and treatments have been made, the precise
diagnosis of the symptoms must precede. Until herd immunity is formed after mass
vaccination, the disease should be prevented by wearing masks and washing hands, and
patients should be separated through the correct diagnoses.”
Crowning Achievements in the COVID-19 Pandemic
Seegene developed the PCR Diagnosis Kit in the beginning of the COVID-19 outbreak,
beginning the K-Prevention Measures. The mass infection of the COVID-19 virus began in
China, around the end of December, 2019. Seegene, cautious of the virus’s spread within
the country, began developing a COVID-19 diagnostic kit on January 16th, 2020. It was on
January 20th that the first Korean patient was reported. By focusing on the development
of the kit, in response to the growing concerns over the domestic transmission of the
virus, the company completed its COVID-19 Diagnosis Kit and acquired an ‘In-Vitro
Diagnostic Medical Devices Directive (CE-IVD)’ on February 7th, which was approved and
authorized for use by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MFDS) on February 12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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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발생 초기 PCR 진단키트를
개발, K-방역의 시작을 함께한 ㈜씨젠.
Seegene inc., which started K-defense,
developed a PCR diagnosis kit around the time of
the COVID-19 outbreak in Korea.
2, 3
㈜씨젠이 개발한 진단키트 이미지.
Pictured is an Image of the diagnosis kit that
Seegene developed.
4, 5
신속, 정확한 바이러스 진단시약
제작으로 세계의 표준이 되고 있는
㈜씨젠의 연구소 모습.
The laboratory of Seegene has now become
the world standard for rapid and accurate virus
diagnostic kit producti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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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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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것이 1월 20일.
감염의 확산을 우려해 신속한 제품 개발을 목표로 전사의 개발역량을
집중한 결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해 2월 7일 ‘유럽체외진단
시약인증(CE-IVD)’을 획득한 데 이어 2월 12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
처(MFDS)의 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천경준 회장은 개발 당시의 상황을 전쟁이 터진 비상시국에 비유하며
“직원들이 교대 근무를 하며 하루 24시간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고 회
상했다. 3월부터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진단키트의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생산량 급증으로 임직원과 연구원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생산을 도왔다. 포장박스를 접고, 라벨을 붙이는 등
백병전을 벌이듯 전 직원이 달라붙어 전투를 벌인 결과, ㈜씨젠은 국
내에서 사용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약 70~80%를 공급했을 만큼 국
내 확진자 판정에 크게 기여했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애국심을 가지고 일
했습니다. 저희의 원칙은 국내 우선 공급입니다. 해외에서 물량을 달
라고 아우성쳐도 국내 공급 후 수출했어요. 그럼에도 수출 물량이 워
낙 많아 생산량의 95%가 세계 60여 개국에 공급됐습니다. 항공편이
없어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 진단키트를 싣고 간 나라도 있어요.”
새로운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진단시약을 가장 빨리, 오류 없이 정확하
게 만드는 ㈜씨젠의 역량은 세계적 수준이다. 어느새 ㈜씨젠의 검사
기법은 세계의 표준이 됐다.
“새로운 진단시약 개발은 결국 속도 싸움입니다. 변이 속도보다 개발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지난 20년간 분자진단 기술 분야를 연구해 수
많은 특허를 보유한 ㈜씨젠은 앞으로 어떤 바이러스가 출현해도 자체
기술로 최단 시간 내에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습니
다. 인류의 건강을 보호하고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기술력으로 전 세계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씨젠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매출 1조1000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코로
나19뿐만 아니라 독감의 원인이 되는 Flu A, Flu B 등 총 5종의 바이
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해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올 1월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
산하고 있는 영국발, 남아공발, 미국발,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잡아낼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여하는 삶의 가치
㈜삼성전자, ㈜씨젠 등에 40년 이상 몸담은 천경준 회장은 “기업이 충
분한 매출과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하고, 좋은 인재를 확보하여, 남보다 앞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하
고, 합리적인 경영과 정도경영을 펼쳐야 한다”며 “기업이 적자 경영을
해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한다. 회사 하나가 망하면 실업자 양산은 물
President Chun Kyung-joon referred to the development time for the kit as a battle-field,
reminiscing that “the employees devoted themselves to the product development around
the clock, even enforcing the duty rotation system.” As COVID-19 patients in Korea began
to increase, beginning from March, shortages of the diagnosis kits became a problem.
Due to the lack of supply, compared to its demand, all employees including executives
and researchers supported its supply. For instance, many employees within the company
folded boxes and attached labels, with all employees fighting for the greater good. In the
end, Seegene became the company that supplied around 70~80% of the diagnosis kits
that were provided around the whole country.
“All employees worked with patriotism to save even one more life. Our principle is
providing the supply to the domestic market first. Despite the high demands and requests
coming from the global market, we supplied the Korean market first, and then exported
the products. Even after taking such measures, the supply quantity itself was so high that
95% of the output was provided to more than 60 countries around the world. Due to the
restriction on flight travel, some countries even sent their presidential plane in order to
obtain the diagnostic kits.”
Seegene’s competence in making diagnostic kits in the discovery of new viruses the
fastest and most accurately is world-class. In fact, Seegene’s diagnostic test method has
become the world’s standard.
“Creating a new diagnostic kit is, in the end, a matter of speed. Development speed has
to be faster than the speed of virus mutations. For the past 20 years, Seegene has been
acquiring many patents by studying the molecular diagnosis technology field, and now
has the capacity of being able to develop a new diagnostic kit within the shortest period
of time. We believe that it is our mission to protect the health of the humankind and
protect their lives from viruses.”
Seegene, which is now exporting the diagnostic kits around the world, reached annual
sales of 1.1 trillion won last year. It was the company’s 20th year of establishment. The
company recently created a diagnostic kit that can not only detect COVID-19, but also
a total of 5 viruses, such as Flu A and Flu B, which cause the flu. The kit also received
authorization by the MFDS. In January of this year, the company also succeeded in
creating a diagnostic kit that can detect COVID-19 mutations from the UK, South Africa,
the U.S., and Brazil at the same time. This kit is the first in the world and is expected to be
of great help in the prevention of COVID-19 around the world.
The Value of Life Contributing to the World
President Chun Kyung-joon, who has been part of Samsung Electronics and Seegene for
more than 40 years, mentioned that “for a company to create enough sales and profit, it
needs to develop competent products and services, secure good human resources, create
technologies and ideas faster than others, and establish rational and proper business
management,” and emphasized that “a company should never decide on a deficit
operation.” Because the bankruptcy of one company not only creates unemployment, but
it also leads to great loss, such as the closing of stores, restaurants, and the decreasing of

론 주변 점포와 식당이 문을 닫고, 국가의 세수가 줄어드는 등 엄청난
손실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가의 삶을 살며 천경준 회장은 언제나 ‘기여하는 사람’이 될 것을
가슴 깊이 새겨왔다. 그렇기에 학교 후배나 사회에서 인연을 맺은 선
후배, 친구, 동료, 회사 직원들에게도 벤처기업, 중소기업, 지방기업 등
어떤 회사, 어느 자리에 있든지 대한민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조직과 회사, 나라와 인류에 기여하는 사람
이 되길 바랍니다. 내가 회사를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결
국 나와 가족, 나라와 인류에 기여하는 방법입니다. 편하고 안정적인
삶만 찾기보다는, 나라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업활동에 도전해보길 바
랍니다.”
천경준 회장은 이런 자신의 생각이 모교인 한양대학교의 건학이념 ‘사
랑의 실천’과도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대한민국 상장 기업 CEO
중 한양대 출신이 가장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에
가장 많이 기여한 학교 출신이라는 데 큰 자부심을 나타냈다.
‘기여하는 사람’으로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조금씩 한양대에 기부
해온 천경준 회장은 지난해 말 학교 발전기금으로 100억 원을 전달했
다. 20여 년간 12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교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후원한 것이다.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좋은 연구 환경을 제공
하는 것이 곧 나라를 성장시키는 방법이기에 결국 대한민국에 기부한
셈”이라고 말하는 천경준 회장. 나라와 인류에 대한 그의 사랑이 한없
이 넓고 깊다.
the country’s tax revenue.
Living life as a businessman, President Chun Kyung-joon has been reminding himself by
heart to become a ‘contributor.’ In fact, he never forgets to ask those around him, such
as the juniors that he met in school or in society, to play a role that contributes to the
country, no matter where they currently are in life.
“I wish for everyone to become an individual who will contribute to their organization,
company, and country, no matter what role you are taking in that group. Working with
the mind to develop the company with your work, is in the end, the way to contribute to
yourself, your family, your country, and humanity. Rather than only seeking a life that is
comfortable and stable, challenge yourself with a business activity that can develop the
country.”
President Chun explains that, with this spirit, his thoughts are also related to the founding
principles of Hanyang University’s ‘Love in Deed and Truth.’ He points out the fact that
Hanyang University has the greatest number of students who have gone on to become
CEOs of listed companies in Korea. He also expressed great pride in being part of the
university that has contributed to the industrial development of Korea.
As a ‘contributor,’ President Chun Kyung-joon has been donating to Hanyang University
since 2000 and has delivered 10 billion won to the university as a development fund. He
has been donating more than 12 billion won to the university for its development and
the fostering of junior students. “My contribution to the university, in the end, leads to
the contribution of the country since it is used for educating great and talented students,
while also providing a comfortable research environment,” President Chun explained. His
love for his country and humanity is infinitely broad and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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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바이러스의
슬기로운 공존을 도모할 때
Planning a Coexistence of Humans and Viruses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지구를 유례없는 혼란 상태에 빠뜨렸다.
백신 보급으로 머지않아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지만,
또 다른 감염병들의 출현은 계속될 것이다. 이제 우리의 뉴노멀은 바이러스와의 슬기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다.
The invisible coronavirus created unprecedented chaos for the whole world. Although the vaccines being provided
have opened up the possibility of escaping the threat of this virus, we must still be aware that different infectious diseases still exist.
Now, our new norm is to find a way to coexist with the virus.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Writing Park Young-im | Photograph Son Cho-won
One Year with COVID-19
It has been one year since humans struggled with the occurrence of the first case of
COVID-19 in December 2019, in Wuhan, China. In fact, this life threatening virus is not
new to mankind. At many turning points in history, people experienced various infectious
diseases such as the Black Plague, smallpox, cholera, the 1918 Spanish flu pandemic.
Jared Diamond, author of <Guns, Germs, and Steel> said “disease is the biggest factor
that causes death, and at the same time, it is a decisive factor that changes history.”
However, why has there been an increase in new infectious diseases in the 2000s,
including SARS in 2003, the swine flu in 2009, and MERS in 2015?
Professor Kim Bong-young, from the Department of Medicine (Hanyang University
Hospital, Infectious Disease), explained:
“First, viruses and germs keep evolving to survive. The change in human lifestyle may
also be the reason. As travelling overseas increases and exchanges between countries
becomes more active, opportunities for the spread of diseases increase. In addition,
there are cases where new infections are obtained through contact with animals that
have never been in contact with humans due to deforestation. Advances in diagnostic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1년
중국 우한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
생한 것이 2019년 12월의 일이니,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인 지도 어느새 1년이 넘었다. 사실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바이러
스의 출현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역사의 주요 변곡점마다 흑사
병, 천연두, 콜레라, 스페인독감 같은 감염병이 있었다. <총, 균, 쇠>의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질병은 인간을 죽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인 동시에 역사를 변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독 2000년대 들어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등 주기까지 맞추며 신종 감염병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바이러스나 세균은 살아남기 위해 계속 진화를 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생활행태가 변하고 있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해외여
행이 증가하고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전파 기회도 증가하는 거
죠. 또한 산림 개발 등으로 인간과 접촉이 없었던 동물과의 접촉을 통

의학과 김봉영 교수(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Professor Kim Bong-young, Department of Medicine
(Hanyang University Hospital, Infectious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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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for microorganisms are another key reason for the increase in new infectious
diseases.”
COVID-19 is also believed to be a zoonosis that spread from wild animals to humans. In
addition, active and close international human exchanges allowed the virus to spread
around the world rapidly. In March, 2020,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declared
a pandemic, for the third time in history after the 1968 Hong Kong flu and 2009 swine flu
pandemics.
“The coronavirus itself is not particularly contagious, but it’s much harder to stop the
spread than SARS and MERS, which are diseases caused by the same coronavirus chain,
해 새로운 감염원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생물에 대한 진단 기술
이 발전한 것도 신종 감염병 증가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번 코로나19도 야생동물에서 사람에게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인적 교류가 긴밀하다
보니 전 세계로 순식간에 확산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3월
WHO(세계보건기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는
데 이는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사상 세 번째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의 전파력이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지만 무증상
또는 자각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활발한 바이러스의 배출이 일어나기

because of active virus emissions without symptoms or self-awareness. Also, it is a virus
that people never experienced before, making it more dangerous as humans do not have
immunity.”
About Infectious Diseases
Viruses penetrate and multiply to other organisms (hosts), such as animals and plants,
and spread through various avenues such as blood, air, smears, contaminated water and
food, and parasitic locations such as skin, liver and lungs. COVID-19, which is known
to spread through smears, causes various respiratory difficulties such as fever, nausea,
때문에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로 인한 질환인 사스, 메르스보다
확산을 차단하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게다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바이러스라 인류 전체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 위협적이
었죠.”
감염병 바로 알기
바이러스는 동물이나 식물 등 다른 생명체(숙주)에 침투해 증식하는데
혈액, 비말, 공기,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 다양한 경로로 전파되며 피
부, 간, 폐 등 기생하는 위치도 제각각이다.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
로 알려진 코로나19의 경우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 곤란, 폐렴 등 다
양한 호흡기 감염증을 일으킨다. 김봉영 교수는 병원균이 침투하는 것
만으로는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미생물이 우리 내부에 침투하면 우리 몸을 방어하기 위해
면역체계가 작동하는데, 이러한 면역체계가 미생물(항원)과 싸우는 과
정에서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염병에 따른
증상들은 이러한 염증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기침, 발열 같은 염증 반응은 우리 몸에서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면역체계가 병원균과 싸움을 벌이는 중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염
증 반응이 과도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감염병 발현의 시작은 미
생물의 침투이므로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감염병뿐 아니라 모든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외부에
서 미생물이 침투해 발발하는 감염병은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같은 개인위생을 잘 지켜야 합니다. 기침 예절은 코로나19가 아
니어도 병원균 전파를 막기 위해 꼭 지켜야 하는 수칙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보균자가 기침을 할 때 튄 침방울에 접촉된 손으로
무심코 눈을 비비거나 코를 만지는 경우 몸 안에 침투되므로 특히 손
을 자주 씻어야 한다. 김봉영 교수는 인간의 모든 외부와의 접촉이 손
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손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코로나 팬데믹을 예견한 영화로 유명한 <컨테이젼>도 악수 등 인간
의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바이러스, 피할 수 없다면 예방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김봉영
교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WHO가
1980년 공식적으로 박멸을 선포한 천연두도 백신 덕분에 사라진 것
이다. 하지만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전 세계를 셧다운 시킨 코로나19
도 천연두처럼 종식될 수 있을지 일상으로의 복귀가 요원해 보이기만
하다.
“전 세계가 다 함께 2~3주 동안 모든 활동을 멈춘다면 더 이상의 바
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죠.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가 잘 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완전한 박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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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ghing, heavy breathing, and pneumonia. Professor Kim Bong-young said that the
mere penetration of pathogens does not express symptoms.
“When microorganisms enter the body from outside, the immune system works to
defend the body, which causes inflammatory reactions in the process of fighting the
microorganisms (antigens). The symptoms we feel from an infectious disease are the
result of this inflammatory response.”
Hence, symptoms like coughing fever are symptoms of our immune system fighting the
viruses; however, severe inflammation could cause death. Since the disease is infected by
the penetration of microorganisms, thorough compliance with disease prevention rules is
essential.
“Prevention is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all diseases, not just infectious diseases. In
particular, infectious diseases that occur due to microorganisms’ penetration from the
outside, should be prevented with personal hygiene routines, such as washing hands,
wearing a mask, and coughing etiquette. Cough etiquette is a must-do rule to prevent
the spread of pathogens, even if they are not COVID-19.”
Coronavirus penetrates into the body when the carrier coughs, especially when they rub
their eyes or touch their nose with hands that were in contact with saliva drops. Professor
Kim Bong-young highlighted that hand hygiene management is the most important
routine because all human contact outside is made through hands. “Contagion,” famous
for its fictional prediction of the corona pandemic, also showed the process of the virus
spreading around the world through hands such as handshakes and raising awareness of
infectious diseases.
The Virus Prevention, If You Can’t Avoid It
In Korea, vaccinations for COVID-19 began in February. Professor Kim Bong-young also
mentioned the importance of taking the vaccine to prevent the spread of this infectious
disease. Smallpox, which the WHO officially declared exterminated in 1980, has also
disappeared thanks to its vaccine. However, it is assumed that it will take a long time to
return to daily life even though COVID-19 may also come to an end like smallpox.
“If the whole world stops all activity for two to three weeks together, we can stop the
spread of the virus, but it’s practically impossible. Also, the coronavirus has a highly
mutable characteristic, so complete eradication seems difficult. As time goes by I think
there will be a day when we accept it just like the flu during a winter influenza.”
Professor Kim Bong-young added that accepting coexistence with the coronavirus will be
the real end because it will be difficult to eradicate the coronavirus as it has already been
concluded that covid-19 will become endemic. Therefore, finding a way to wisely coexist
by controlling the virus with vaccines and treatment is a realistic alternative, away from
the vague fear of COVID-19. We tend to think of viruses as just harmful to humans, but
Carl Zimmer once suggested a path to symbiosis with a virus, calling it an “old colleague”
in his book, “A Planet of Viruses.”
“In fact, our bodies are covered with microorganisms. It lives with numerous germs in the
skin, mouth and gastrointestinal tract. Therefore, infectious diseases often occur through
어려워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인플루엔자처럼 겨울이 되면 어련히
유행하는 감염병 정도로 받아들이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하기는 어려울 테니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공
존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종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는 김
봉영 교수. 이미 코로나19는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endemic, 주기적
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에서 벗어나 백신과 치
료제로 바이러스를 통제하며 슬기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
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바이러스를 마냥 인간에게 해
로운 존재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칼 짐머는 <바이러스 행성>이
라는 책에서 ‘오래된 동료’라고 칭하며 바이러스와 공생하는 길을 제안
한 바 있다.
“사실 우리 몸은 미생물로 뒤덮여 있습니다. 피부나 구강 및 위장관
내 수많은 세균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의 미생물을 통
해 감염병이 발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 표면에 미세
한 상처가 났을 때 피부의 포도알균이 체내에 침투하는데 그러면 해

microorganisms in our body. For example, when there is a minor cut on the surface of the
skin, the skin’s staphylococcus penetrates the body, and the area becomes swollen. This is
soft tissue inflammation, which we know very well.”
Professor Kim Bong-young says that pathogens of infectious diseases do not necessarily
penetrate from outside, so infectious diseases are not something that humans can avoid.
In the future, unexpected infectious diseases could hit mankind. Then, how should we
seek symbiosis with the virus?
“There has never been a time in human history where we were free from diseases. As
new viruses emerge one after another, infectious diseases will continue to break out. Now
that we have experienced it a few times, we need to live following quarantine measures
and reach a social consensus on how to respond to an epidemic, as was done this time. I
think it is time that we support the development of infectious disease specialists, which
are essential personnel on a national level in dealing with infectious diseases.”
당 부위가 붓는 거죠. 이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조직염(봉와직염)
입니다.”
알고 보면 감염병의 병원균이 꼭 외부에서 침투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
하는 김봉영 교수. 그러니 감염병은 인류가 피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
다. 앞으로도 생각지도 못한 감염병이 인류를 덮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바이러스와의 공생을 꾀해야 하는 것일까.
“인류 역사상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시기는 없습니다. 새로운 바
이러스가 속속 출현하고 있어 감염병도 계속 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몇 차례 겪어봤으니 평소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서 생활하고, 이
번과 같은 감염병 대유행 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사회적 합의를
잘 이뤄야죠. 그리고 이러한 감염병 대응에 있어 국가 차원의 필수 인
력이라 할 수 있는 감염내과 전문의를 비롯한 감염병 전문가 인재 육
성 지원에도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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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Made by COVID-19, the “Untact” Society
As contact among people has been restricted due to COVID-19, online shopping faced an
explosive increase, while sports games were played without audiences. In addition, office
workers began to work from home, students were also being educated from home. The
changes made in our daily lives were great. As such, the word “untact” seeped in all of our
daily-lives, in the economy, society, culture, education, and more.
The education sector especially faced great confusion as contactless activities began
unexpectedly. Almost every education event was postponed or cancelled, if not, changed
to an online event. Elementary school, middle school, high school, and university
students had to take online classes at home.
In fact, contactless education is not an entirely new or special topic in Korea. As much as
it is known for an IT competent country, online lectures have been conducted for a long
time, and younger students were already comfortable taking internet lectures. However,
using this lecture form as education assistance versus a major education platform are
totally different. While schools that already had the capacity to conduct online lectures
were able to continue their education despite some confusion and inconvenience in the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언택트 사회
코로나19로 사람 간 접촉을 통제하면서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증
가했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여기에 더해 직장인은 재
택근무를, 학생들은 재택교육을 하며 달라진 일상을 절감해야 했다.
그렇게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일상에 어느새
언택트가 스며들었다.
갑작스럽게 확대된 비대면 활동에 혼란이 컸던 것은 교육 분야였다.
거의 모든 교육 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됐고 그도 아니라면 온라인 행
사로 대체됐다. 초·중·고, 대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생이 등교하지
못한 채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비대면 교육은 특별하거나 새로운 주제는 아니다.
IT 강국답게 다양한 원격수업이 진행돼온 지 오래고, 어린 학생들은 소
위 ‘인강’이라 불리는 인터넷 강의에 익숙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보조
수단이 아닌 메인 플랫폼으로서 모든 학생을 아울러 교육하는 것은 전
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비대면 수업 역량을 갖춘 학교들은 초기의 혼
란과 약간의 불편함을 딛고 수업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팬데믹으로 촉발돼
사회의 키워드가 된 ‘언택트’
“Untact”, a Word Caused by the Pandemic, Now a Keyword of Society
첨단강의실 LIVE+ 구축 & 백남학술정보관 비대면 서비스
Construction of State of the Art Lecture Room LIVE+ and Paiknam Library & the Academic Information Center Contact-free Service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와의 불편한 동거는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를 변화시켰다.
사회적거리두기를 기본으로 모임과 이동을 제한하는 감염병 확산 방지조치는 비대면 활동,
‘언택트(Untact)’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기폭제가 됐다.
The uncomfortable COVID-19 life for over a year has changed various parts of our society.
Preventive measures regarding the spread of the virus based on social distancing, which restricts meetings and traveling,
have become the strongest forces to spread contact-free activities, or ‘Untact(a new buzzword meaning “contact-free”)’ throughout our lives.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Writing Kim Hyun-ji | Photograph Son Cho-won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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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ing stage, schools that lacked this infrastructure had difficulties continuing their
education service.
However as always, this crisis has become another opportunity for education innovation.
The education sector is developing online lecture platforms while finding a way to
maximize this lecture format by integrating technologies such as virtual reality (VR),
artificial reality (AR), and other state of the ar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ICT). In other words, the digital education shift, or the era of Edu-Tech has
now begun. The next generation education has now arrived.
학교들은 수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위기는 교육 혁신의 기회가 되고 있다. 교육계
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한편 화상기술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비대면 수업의
역량을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른바 교육의 디지털 전환 시
대, 에듀테크(Edu-Tech)가 활짝 열린 것이다.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여겼던 차세대 교육이 우리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오게 됐다.
차세대 교육의 마중물된 비대면 수업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대학가에 도입된 비대면 원격교육은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일반대학의 원
격수업 운영 기준을 개선하고 규제를 완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전에는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시 학점 수나 이수가능학점 수 등을 제한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제한 없이 원격수업 규모를 대학 자율에 맡기게 된다.
교육부는 또 대학의 원격교육 내실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11월, 원
격수업 우수대학으로 평가받은 권역별 10개의 대학연합체를 ‘대학 원
격교육지원센터’로 지정했다. 선정된 10개 권역센터는 대학의 원격수
1
첨단강의실 LIVE+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하이브리드 강의실이다.
The state-of-the-art lecture
room LIVE+ is a hybrid lecture
room where online and
offline lectures can be held
simultaneously.
4~6
한양대학교는 HY-LIVE,
LIVE+ 등 다양한 원격교육
시행으로 언택트 시대의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Hanyang University is leading
education in the “untact”
era by implementing various
remote lectures such as HY-
LIVE, LIVE+, and more.
2 3
1
2, 3
LIVE+로 구축된
산업융합학부 및
공과대학 강의실 전경.
The School of Industrial
Information Studies and the
College of Engineering lecture
rooms built with LIVE+.

Contactless Education that Has Become the Prelude to the Next
Generation of Education
Due to the spread of COVID-19, ”untact” education that was forced on universities is
expected to develop over this year. The Ministry of Education announced its plan to
improve the operational standards of online lectures in general universities and to ease
its regulations. Before, the number of credits allowed were restricted when taking online
lectures, but these regulations will be removed starting from this year, and universities
will be able to decide on the matter autonomously.
As a way to strengthen online university lectures, last November, the Ministry of
Education also selected 10 university coalitions of each region to be a ‘University Distance
Learning Center’. The selected 10 centers will serve as hubs of improving online university
lecture quality and study lecture innovations. Around the metropolitan area, Hanyang
University and Dongyang Mirae University coalitions were selected as centers.
Hanyang University is considered a great model case of online education innovation,
and to be a leader of next generation education. The state of the art lecture room LIVE+,
which the university began constructing last year as a measure against the spread
of COVID-19, became a leading example of enhancing the satisfaction level of online
lectures.
업 질 개선과 미래교육을 향한 수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
다. 수도권 권역에서는 한양대학교와 동양미래대학교 연합체가 권역
센터로 선정됐다.
한양대는 교육 혁신을 바탕으로 원격수업의 모범사례이자 차세대 교
육의 리더로 손꼽히는 대학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한양대가 지
난해부터 구축한 첨단강의실 LIVE+는 학습 고도화와 비대면 수업 만
족도 제고를 위한 선구 사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한양대는 교수자 입장에서 온라인
강의 진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생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비대면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 모색에 나섰다. 편리하게 온라인 녹화강의
와 실시간 화상강의를 혼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과제로 소프트웨
어 업그레이드와 오프라인 시설 설비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그렇게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첨단강의실 LIVE+가 탄생했다.
첨단강의실 LIVE+는 온-오프라인 병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강의실
이다.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이 가장 큰 특
징이다. 강의실에는 교수자 추적 카메라, 고품질 음향 장비, 모니터링
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기능성과 사용성이 강화된 실시간 화상강의 및
녹화 지원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언택트 시대, 원격교육의 표준 제시하는 LIVE+
LIVE+에서 교수자는 학생들과 대면 수업을 하듯 편안하게 움직이
고 판서하며 강의를 진행하면 된다. 다른 게 있다면, 강의실에 설치
된 시스템을 켜는 일뿐이다. 그러면 강의실에 설치된 카메라가 교수
자의 움직임을 포착해 따라다니며 자동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이때 학
생들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진행
되는 강의를 듣고 교수자와 문답을 주고받을 수 있다. 수업 진행 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시스템)를 연동해 출
결 역시 자동으로 체크, 관리된다.
여기에 더해 강의 진행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고화질 녹화가 이뤄진다.
녹화된 강의 파일은 교수자가 따로 작업할 필요 없이 바로 클라우드에
업로드된다. 강의에 실시간으로 참여하지 않았거나 다시 보고 싶은 학
생들은 언제 어디서든 녹화된 강의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한양대는 30개 강의실을 LIVE+로 구축했다.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각 단과대학을 대상으로 LIVE+ 공모를 진행한 결과다.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개 강의실은 지난 여름방학 내 작업을 마치
고 2020년 2학기부터 활발하게 활용됐다. 255개 강좌가 개설됐는데
전체수업의 약 10%를 수용한 성적이다. 2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
강의실(3개는 다목적 강의실)은 올해 1학기부터 활용된다. 한양대는 전
체 강좌의 30%를 LIVE+에서 수용하는 것을 연내 목표로 삼고 있다.
대면 수업이든 비대면 수업이든 학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통’이다. 교수자는 학생들과 교수-학습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자
신의 지식과 지혜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소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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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the situation of COVID-19 spreading, Hanyang University strived to solve the
difficulties of online lecture professors, while providing lectures that satisfied students.
With the assignment of infrastructure construction that could easily combine online
recorded lectures and online live lectures, the university boldly invested in software
upgrades and offline facilities installations. As a result, the state of the art lecture room
LIVE+ was created.
LIVE+ is a hybrid lecture room where online-offline lectures can be conducted at the
same time. In the lecture room, the professor tracking camera, high quality audio
equipment, and monitoring display are installed, and an online recorded/live lecture
support system with increased functionality and usability is applied.
LIVE+ Suggesting Standard of Online Lecture in the “Untact” World
At LIVE+, professors can conduct lectures using a blackboard as if they are conducting
offline lectures with students. One difference is having to turn on the system that is
installed in the lecture room. When the system is turned on, the camera automatically
begins recording while following the professor. At the same time students can listen
to the lecture through the video conference program ZOOM, asking questions with
the professors at the same time. When conducting the lecture, attendance is also
automatically checked using the connected 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
In addition, as the lecture is conducted, high-definition recording of the lecture is also
processed. The recorded lecture file is uploaded to the cloud immediately, without the
professor having to manage it separately. Students that could not participate in the
lecture or want to view the lecture again, can always access the recorded lecture files.
Currently, Hanyang University constructed 30 LIVE+ lecture rooms. This is the result
of selecting lecture rooms in July and November of last year, based on a list from each
college. 17 lecture rooms, that were selected first, finished their construction within
the summer vacation, and were used starting in the 2020 Fall Semester. A total of 225
lectures were held in these lecture rooms, which is about 10% of all the lectures held
in the university. 13 lecture rooms selected for the second trial will be used starting in
Spring Semester this year. Hanyang University is setting an annual goal of holding 30%
of all lectures in LIVE+ lecture rooms.
Whether it is an online or offline lecture, ‘communication’ is what affects the lecture
satisfaction the most. Professors need to share their education philosophy with the
students, and must effectively deliver their knowledge and wisdom. Additionally,
in order for smooth communication, fluency in education tools must first take
place. In consideration of this matter, LIVE+ is also greatly effective in aiding fluent
communication.
On the LIVE+ professor satisfaction test conducted last December, high scores were
received in the ‘Effectiveness in student communication’ area. The overall satisfaction score
reached 4.06, out of 5. The state of the art lecture room LIVE+ is enhancing the online
education level, while suggesting a new standard of online lectures, that focuses on the
reinforcement of interaction and communication between professors and students.
첨단강의실 LIVE+는
원격교육 고도화의 선도 사례
State of the Art Lecture Room LIVE+ is a Leading
Example of Online Lectures
교육혁신팀 양주성 팀장
Team Leader of Education Innovation Division, Yang Joo-sung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LIVE+ 구축은 최첨단 강의 시스
템으로 교수진과 학생, 모두의 편의를 확보하고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에
서 의미가 큽니다. LIVE+는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아래 통합적이고 안정
적인 운영 체계가 적용됐어요. 캔버스(Canvas) 프로그램 최신화를 바탕
으로 한 차세대 LMS 확충, 시스템 연동, 매뉴얼 제공, 클라우드 확보, 강
의실 공사 등 온-오프라인 인프라 구축의 모든 것에 철저히 대응하려 노
력한 결과입니다.
향후 LIVE+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온라인학습관’도 추진할 계획이
에요. 학생들이 조금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The construction of LIVE+, which was done as part of the University Innovation Support
Project, holds great meaning in providing convenience for both professors and students,
while raising their lecture satisfaction level. LIVE+ was applied with a universal and stable
operation system that is under a systematic master plan. Applying the next generation
LMS based on a Canvas program update, interlocked system, providing manuals, securing
the cloud, lecture room construction, and many stages of online-offline infrastructure
applications were thoroughly considered.
Construction of an ‘online education center’, that can create synergy with LIVE+ is also being
planned.. We strive to provide a space where students can take online lectures in a more
convenient and safe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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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Library also Expands “Untact” Service
While contactleess lectures were conducted, university libraries also represented
our changed daily lives, by closing the library or shortening the opening hours, or
by providing online services only. Hanyang University Paiknam Library & Academic
Information Center began making plans for preemptive actions regarding the extension
of COVID-19, to provide an “untact library” environment.
Paiknam Library & Academic Information Center first improved the entrance gate by using
a body temperature checking system with facial recognition. This method was taken to
conduct temperature checks effectively, while minimizing face-to-face contact. Also, an
automatic self-service borrowing stand was installed on the 1st floor of the library, while
expanding the delivery returning service for those that had difficulty visiting the library.
Installing acrylic panels within study rooms, reducing 50% of the seats within the study
rooms and reading rooms, social distancing, and other preventive measures were also
taken. Moreover, the offline lectures that were held by the library before were converted
to online lectures. The first steps to secure the safety and service satisfaction of the users
are already receiving positive responses.
The word “untact”, which has been created in Korea due to the COVID-19 pandemic, is
now a great part of the education environment. The expansion of online lectures and
contactless services around the university will become the priming water for student-
based learning innovations, and a new form of future education.
기 위해서는 학습 도구에 대한 능숙도가 전제돼야 한다. 이런 측면에
서 활용이 쉽고 편리한 LIVE+는 원활한 소통을 돕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LIVE+ 교수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 소
통의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6점을 기록했다. 첨단강의실 LIVE+는 온라인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수자와 학습자의 상호작용, 소통을 강화하는 원격교육의 표준을 제
시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도 언택트 서비스 확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는 동안 학교의 도서관들도 문을 닫거나
이용 시간을 축소하고 온라인 서비스만 제공하는 등 달라진 일상을 대
변했다.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처
하기 위해 ‘언택트 도서관’ 환경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백남학술정보관은 먼저 출입 게이트부터 개선하고 안면인식을 이용
한 발열 체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발열 체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면서
도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또 도서관 1층에 비대면 대출을
위한 자동무인대출기를 설치하고,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
해 도서 택배반납 서비스를 확대했다. 스터디룸 내 아크릴 가림막 설
치, 스터디룸 및 열람실 내 좌석 수 50% 축소 등 사회적거리두기 실천
과 비말 확산 방지 활동도 잊지 않았다. 이 외에도 백남학술정보관에
서 실시하던 다양한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여 실시
하는 중이다. 이용자의 안전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행보는 대내외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돼 교육 현장 곳곳에 자리 잡게 된 언택트.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학교 현장 언택트 서비스 확대는 학생 중심의
수업 혁신, 새로운 형태의 미래교육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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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학술정보관은 안면인식을 이용한
발열 체크 시스템을 도입해 출입 게이트를 개선했다.
The Paiknam Library & Academic Information Center
improved safety screening at the entrance gate by installing
a body temperature checking system that uses face
recognition.
8
1층에 설치된
자동무인대출기 모습.
Automatic self-service check-out
machine installed on the 1st floor
in the Paiknam Library & Academic
Informa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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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음 울린 지방소멸!
지역 살릴 화두는
‘로컬리즘’
한국사회 불행의 원인 중 하나는 극단적인 도농격차다.
뜬금없는 가설이나, 뜯어보면 낭설만은 아니다. 서울·수도권의
일극집중(一極集中)은 한정 자원의 무한쟁탈을 뜻한다. 집값
폭등의 배경이다. 일자리를 독점하니 떠나기는커녕 지방인구의
사회 전입까지 반복된다. 반면 지방은 사람도 돈도 별로 없다.
이대로라면 인적 끊긴 지방소멸은 정해진 미래다.
글 전영수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
자원집적의 클러스터가 만든 서울경제학
서울은 숱한 재료가 뒤섞인 대표적인 집적지다. 많은 걸 가졌고
더 가질 태세다. 인구도 돈도 기회도 서울만큼 위력적인 곳은 없
다. 입소문·선경험은 자석처럼 강력하게 주변 자원을 흡수한다.
뭐든 끌어당겨 ‘서울블랙홀’로도 불린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항목 불문 마찬가지다. 서울공화국을 탓만 해선 곤란하다. 일
극화의 자원집적은 개별주체의 합리·효율적인 기대가설에 기반
한다. 한데 모이면 낫다는 클러스터 추구 효과다. 금융이 여의도
에, 벤처가 테헤란로에 집중되는 식이다. 생태계가 모이면 플랫
폼이 강화되듯 집적 가치는 탐색·거래비용을 낮춘다. 15~24세
청년인구가 ‘지방⇨서울’로 향하는 이유다. 서울발 ‘교육⇨취업’
의 연계 고리도 비교우위에 있다. 좋은 일자리와 직결된 스펙·평
판을 서울이 움켜쥔 결과다.
서울 성벽은 견고하고 육중하다. 어떤 수도도 서울보다 일극
집중은 덜하다. 인구밀도·GRDP(지역총생산) 등 양적 경제로Issues & Trend
Issues Review

는 최고 수준이다. 유명기업 본사의 70~80%는 물론 신규취업
60~70%가 서울에서 이뤄진다. 생활 인프라까지 가세한다. 공
공기관(117개), 대학(48개), 요양기관(2만2683개), 문화시설(111
개)이 밀집해 있다(2019년). 국토의 0.6%뿐인 서울이 엄청난
GRDP(423조 원·22%)를 갖는 배경이다(2018년). 서울은 여전
히 배가 고프다. 급등세·수급 붕괴로 전 국민의 시름이 된 서울
아파트는 시가총액이 2014년 626조 원에서 2019년 1233조 원으
로 뛰었다(10월 기준). 살인적인 독주다. 범서울권인 경기·인천
을 넣으면 집중도는 한층 높아진다. GRDP(990조 원·52%)만 절
반 이상으로 수도권 인구 비중과 일치한다(52%). 2명 중 1명이
사는 12%의 땅덩이가 만든 성과다.
서울의 미래 선택 ‘디스토피아 vs 유토피아’
서울은 기울어진 운동장과 닮았다. 성벽 안팎의 금권(金權)
여부로 소수의 빗장인구와 다수의 추방인구로 엇갈린다. 빗
장 안쪽의 폭탄 돌리기는 계속되기 어렵다. 올더스 헉슬리
(A.L.Huxley)의 소설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를 움
직이는 약인 ‘소마’처럼 월급과 일자리 탓에 시간은 벌 수 있어도
조건부일 수밖에 없다. 소마는 동경이 아닌 경계 대상이란 것을
후속세대는 넓고 높아지는 빗장에서 절감한다.
그렇게 반발·포기는 가속화된다. ‘취업⇨연애⇨결혼⇨출산⇨자
가(自家)’의 인생 과제를 거부하는 트렌드까지 나왔다. 계층이동
이 막혔기에 ‘빚더미의 미래 고통⇨나다움의 현재 유희’는 자연
스럽다. 기괴한 빗장도시의 독특한 폭주 기행에 맞선 달라진 청
년의 등장이다. 빗장도시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개별 치부(致
富)의 노림수가 집단 우울의 자충수로 전락하지 않도록 묘책 마
련이 요구된다. 상황 방치는 곤란하다. 지금이 미래 서울을 둘러
싼 ‘디스토피아 vs 유토피아’의 승부처다.
한국은 곧 인구가 준다. 자연증감(출생자-사망자)은 2019년 마
이너스를 찍었다. 국제유입 덕에 총인구는 당분간 좀 늘어도 하
향반전은 시간문제다. 총원이 주는데 한 곳이 늘면 어디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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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다. 지방권역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도시밀집과 농촌과
소는 이음동어의다. 참고로 인구밀도 최하위인 강원도 인제군은
19.3명뿐이다.
개개인의 사회이동은 합리적인 선택이나, 사회 전체로는 비용
유발과 불균형을 낳는다. 지속가능성의 훼손이다. 한쪽은 넘치
고, 한쪽은 부족해 자원배분의 유효 활용을 가로막는다. 집적도
시의 자원쟁탈보다 심각한 것은 ‘한계취락(인구의 반 이상이 65
세 이상 노인으로 공동체로 존재하기 어려운 마을)’의 기능부전
문제다. 관심도 의지도 비켜선 외로운 소멸공간인 탓이다.
답은 뒤틀린 무게중심의 균형 회복뿐이다. 이대로면 도시·농촌
의 역내 분업은 깨진다. 농촌이 서울을 떠받친다는 점에서 생태
계의 건강한 연결망이 중요하다. 답은 ‘로컬리즘’이다. 한국의 앞
날은 농촌의 오늘이다. 지방이 죽으면 나라도 죽는다.
소멸 경고 속 한계의 과소농촌
인구충격은 차별적이다. 맷집 좋은 도시는 버텨도 취약해진 농
촌에는 치명타다. 서울생활권은 몰라도 기타권역은 시한부 환자
신세다. 미래가 없으니 청년이 떠나는 건 당연지사다. 남아달라
애원한들 명분·실리 모두 빈약하다. 지방권역의 박탈감과 모멸
감은 일상사다. 천정부지의 서울 집값에 난리지만, 88%의 국토
공간은 배제된 방관자일 따름이다.
저성장발 디플레이션이 심화하면 지방은 회생조차 어렵다. 유령
마을은 예약된 상태다. 발걸음이 멈춰선 곳에 돈이 돌 리 만무하
다. 아직은 고령인구로 연명하나, 다사(多死) 사회가 본격화되
면 미래는 없다. 경고는 구체적이다. 2015년 일본 정부가 발표
해 화제를 모은 소멸산식(20~39세 여성/65세 이상=0.5 미만)
을 2020년 한국에 넣으면 226개 기초지자체 중 소멸 위험지역
은 105곳에 달한다.
당사자로선 맘이 급해진다. 해마다 축소되는 지역 단위 각종 통
계는 실존적인 위협 수치다. 탄탄했던 지방거점 대학마저 구조
조정을 입에 담는다. 규모·범위의 경제로 버텨왔던 지역 상권은
가속적인 폐업 소식에 속수무책이다. 한계·과소의 딱지를 떼지
않는 한 몰락은 기정사실인 까닭이다. 진정성은 달라졌다. 능력
은 차치하고 의지만큼은 높아졌다. 선거 시즌이면 활성화 실현
공약이 선순위를 차지한다. ‘하면 좋은’ 것이 아닌 ‘꼭 해야 할’ 절
체절명의 해결 미션으로 받아들여진 결과다.
환경은 익었다. 지역균형뉴딜처럼 중앙 예산까지 풀리며 재생사
업을 떠받친다. 미약하나마 고무적인 신호도 있다. 작지만 하나
둘 성과를 내는 사례다. 그래도 고민스럽다. 가성비는커녕 부작
용을 양산한 과거 경로를 반복할 수 있어서다. 이름만 바뀐 채
형식·내용은 비슷한 과거 정책의 재구성 혐의도 구체적이다. 호
기(好機)가 실기(失機)가 될지 염려하는 시선을 받아들일 때다.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도농균형책
뉴노멀에 맞는 새로운 도농균형론의 기획·실행이 필요하다. 당
장 목적의 재구축이 먼저다. 무엇을, 누구를 위한 활성화인지 목
적성을 분명히 하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과거 방식은 오히려
역내 불균형을 심화시켰다. 하드웨어적인 토건사업 위주라 일부
만 단발 혜택을 받을 뿐 대다수의 순환경제는 실현되지 못했다.
허술한 수요조사로 사업 이후 흉물로 방치되고 추가적인 운영비
까지 내는 곳이 많다.
짓고 닦는 활성화도 필요하나, 중요한 건 주민 행복의 담보 여부
다. 고루 혜택이 돌아가고 길게 지역에서 살아남는 활성화가 바
람직하다. 다음은 방식의 재구성이다. 행정이 모두 한다는 사고
체계는 과거 유물이다. 시장 실패만큼 정부 실패도 많다. 대안은
행정주도형 하향식보다 주민참여형 상향식이다. 공공예산을 넣
어도 거리두기와 내려놓기는 필수다.
지역활성화는 ‘지역’이 중심일 때 바람직하다. 기획도 실행도 평
가도 지역이 주체일 때 효과적이다. 한국의 지역활성화는 갈 길
이 멀다.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경우 당사자보다 외부자
의 입김·이해로 결정된다. 40여 년의 균형발전론이 도농불균형
을 낳은 배경이다. 추진내용부터 진행방식까지 천편일률적인 토
건 중심의 전국구 범용모델이 아직도 표준적이다. 해서 어디든
판박이처럼 황폐해진다.
지역은 모두 다르다. 입지·역사·산업·인구·성향 등 똑같은 곳은
없다. 전국표준을 적용하면 편하긴 해도 남는 게 없다. 차별화된
그들만의 활성화가 탐색·거래·감시비용을 줄이고 지속적인 성
과 창출로 직결된다. 중앙은 지역을 응원·지원하면 충분하다. 규
제·예산 등의 권력 하방으로 스스로 행복해지는 지역 시스템을
키워줘야 한다. 그걸 해주는 게 자치분권의 논리다. 수많은 성공
사례의 공통분모로 거론되는 게 지역 중심 로컬리즘이란 건 우
연의 일치일 수 없다.
지역회복 이끌 로컬리즘의 성공 조건
‘중앙일괄⇨지역자생’의 방향 전환에도 의문은 남는다. 지역은
준비돼 있는가의 이슈다. 논쟁거리인 게 달라진 활성화를 추진
할 능력과 의지가 지역 공간에 갖춰졌는가의 물음이다. 자치분
권이 이뤄져도, 로컬리즘이 선택돼도 이를 실행할 자생·내발적

인 에너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방치된 한계취락 특유의 폐
쇄성·무력감을 벗겨내는 게 먼저다.
귀촌·귀향 10년을 넘겼어도 ‘서울 것’이란 호칭으로 역차별하면
지역은 생존할 수 없다. 번거롭고 힘들지만 다양한 이해관계를
공론화해 타협·조율하는 참여 및 결정구조가 로컬리즘의 전제조
건이다. 원주민만 고향 주인은 아니다. 활성화는 최대한 많은 이
들이 인적자원으로 연결될 때 지속된다. 리더십 등 지역행정은
기획부터 실행·관리까지 직접적인 당사자성을 품도록 유도해야
한다. 선의만 요구하지 말고 이해를 배분할 때 민간혁신과 영리
성과는 보장된다.
로컬리즘이 또 다른 관제사업이 돼선 곤란하다. 공공발 프로젝
트라도 민관협치적인 새로운 대응체계로 완수되는 게 좋다. 달
라진 행정접근·주민참여도 권유된다. 즉 뉴노멀에 맞는 로컬리
즘을 완성할 절호의 기회다. 간단하고 손쉬운 활성화는 경계 대
상이다. 수많은 참여와 복잡한 체계가 활성화에 녹여들 때 로컬
리즘의 행복 품질은 높아진다. 시간 앞에 무너지지 않도록 긴 호
흡 속에서 작지만 확실한 성과일 때 역내 행복과 순환경제는 달
성된다.
차별화된 지역특화적인 창발(創發) 모델을 고민할 시간이다.
226개 기초지자체는 226개의 활성화 모델을 갖는 게 바람직하
다. 로컬리즘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한국사회의 미래지속
을 위한 새로운 실험이다. 괴물화된 빗장도시의 구심력을 해제
하고, 유령화된 과소마을로 원심력을 강화할 유의미한 아이디어
다. 도시가 시골을 먹듯, 과거가 미래를 막아선 낭패다. 로컬리
즘은 불행사회를 풀어낼 마지막 카드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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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소재의 전기적 특성 평가를 위해
웨이퍼 위에 형성된 전극패턴.Issues & Trend
Lab Story

체온이 전기가 되는 세상!
새로운 소재·소자 개발로 앞서간다
에너지공학과 장재영 교수 & 에너지 전자재료 및 소자 연구실Electronic & Energy Device Lab
인류는 전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수많은 활동과 기기 활용에
전기는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발전소에서나 만들던 전기를 체온을 통해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만드는 새로운 열전소재를 개발한 에너지공학과 장재영 교수와
‘에너지 전자재료 및 소자 연구실(Electronic & Energy Device Lab)’을 소개한다.
글 오인숙 | 사진 손초원
Q 교수님께서 이끌고 계신 ‘에너지 전자재료 및 소자 연구실(이하
연구실)’을 소개해주세요.
A 지난 2015년 연구실을 개설해 현재 13명의 연구원(박사후연
구원 1명, 석박사통합과정 12명)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소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유기 고분자(폴리머)와 무기물인 퀀텀닷 등
유기와 무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지요. 이를
바탕으로 고분자 열전소자, 퀀텀닷의 합성 및 개질, 박막 트랜지
스터, 태양전지 및 수소 생산 기술 등의 연구를 폭넓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실리콘 기반의 전자재료를 대체할 용액공정 기
반의 재료와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저비용 고효율의 차세
대 에너지·전자 소자의 구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최근 ‘체온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소재’ 개발에 성공하셨어요.
A 열전기술이란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을
뜻하는데요. 저희가 개발한 새로운 열전소재는 헝겊처럼 가볍
고 유연하면서도 열과 전기를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향후 체
온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해 휴대전화나 노트북의 배터리를 충
전하는 등 모바일 전자기기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
니다. 이 연구는 지난해 에너지 및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Advanced Energy Materials>지와 <Adva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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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ctional Materials>지 표지논문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주로 인체 친화적이며 가볍고 유연한 특성을
지닌, 고분자에 기반한 유기 열전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궁
극적으로는 이를 활용해 의류나 신체에 적용 가능한 열전소자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소재는 머티리얼(Material), 소자는
디바이스(Device)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좋은 특성의 소재를
만든 후 이를 가공하고 패턴화하고 형성하는 소자기술까지 아우
르고 있습니다.
Q 해당 기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A 반도체의 양단에 온도 차가 발생하면 전기가 흐르는데 이러
한 특성을 극대화한 소재를 열전소재라고 합니다. 차량이나 건
축물 등에서 낭비되는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옷에 부착하면 체온과 외부 간에 발생하는 온도 차를 전기로 전
환할 수 있습니다.
열전소재를 만들 때 유기 반도체인 고분자를 활용할 경우, 무게
가 가볍고 유연하며 독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기 전도성
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도
펀트(Dopant, 첨가제)를 넣는데, 이 작업을 도핑(Doping)이라
고 합니다. 유기 반도체와 같은 용매에 잘 녹는 BCF라는 물질이
있는데, 물과 반응할 경우 본래의 산 특성이 변하게 됩니다. 저
희는 산성을 띠는 다양한 물질이 유기 반도체의 도펀트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물과 반응한 BCF를 같
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추론했고, 물과 반응해 나타
나는 산 특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해 유기 열전소재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유기 반도체의 도핑 원리를 규명하
고, 더욱 잘 도핑될 수 있는 신규 도핑기술을 개발한 것입니다.
이는 기존 도핑기술 대비 전도성과 열전 발전 특성이 수십 배 이
상 향상된 것으로, 소재적 관점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연
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인정받아 아주 높은 IF 값(25.24)
을 갖는 <Advanced Energy Materials>지에 연구 결과를 발
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
2 3
1
열전특성 평가 중 결과에 관해
토의하는 연구원들.
2
연구실에서 제작한 유연 열전발전기 모습.
3
신규 도핑기술 적용을 통한 고분자
열전소재의 향상된 열전특성 및 새롭게
규명된 고분자의 결정구조.
4
연구실의 연구내용이
표지논문으로 실린 국제학술지 표지
이미지들.
5
‘에너지 전자재료 및
소자 연구실(Electronic & Energy Device
Lab)’을 이끌고 있는
에너지공학과 장재영 교수.

Q 도핑기술 개발에서 더 나아가 열전소재의 기능성을 높인 연구
결과도 있지요?
A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 표지논문에 실린 연구
가 바로 그 내용인데요. 고분자 소재에 새로운 기능성을 부여함
으로써 외부에서 가해진 물리적인 피해로 입은 상처를 원 상태로
회복하는 ‘자가 치유성’ 열전소재를 개발한 것입니다.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자른 후 붙이면 다시 회복되거나 하는 것이지요.
이 연구는 웨어러블 열전소자로의 응용성을 더욱 확장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도핑기술과 이러한 소재기술은
다양한 유기 반도체에 적용할 수 있죠. 향후 고성능 유기 열전소
자 개발의 핵심 기술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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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내외 기술 수준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열전효과란 열을 전기로 변환하거나 그 반대인 현상을 통칭
하는 것인데, 우주·항공 분야의 전기 동력원부터 냉장고 및 냉온
수기의 온도 조절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열전소재에서는 유기, 무기, 유무기 혼합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
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생활에 쓰이는 열전소재는 대부분 무
기 소재이며, 웨어러블과 같은 유기 열전소재는 아직 상용화되
지 않았습니다. 차세대 열전소재 개발 연구는 해외에서 더 활발
하게 진행되고 있고요.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고갈과 기후변화 등의 에너지·환경 이
슈가 커지는 만큼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자연적인 에너지원으로
부터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수확하는 기술)인
열전소자 개발에 대한 요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사
물인터넷(IoT)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수많은 스마트센서나 전자
소자의 동력원으로써 활용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Q 그 밖에 연구실의 성과나 자랑거리가 있다면요?
A 열전소자뿐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및 전자소자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퀀텀닷 소재를 활용한 광전소자와 태양전지, 수소 생
산 기술 개발 등을 산학연 연계 과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용액공
정이 가능한 차세대 트랜지스터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와 함께 에너지 효율을 높이거나 에너지원을 친환경적으로 사용
하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습니다.
Q 향후 연구실 운영 계획 및 목표가 궁금합니다.
A 앞서 소개한 연구의 후속 연구로 도핑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도펀트와 열전재료를 최근 개발했고, 이를 다양한 유
기 반도체에 적용하여 열전소자의 성능을 더욱더 높이고자 합니
다. 이와 동시에 고분자 소재 본연의 특성을 극대화한 구조를 갖
는 열전소자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쉽게 늘어
나고 접착성이 있는 고분자 소재의 특성을 활용하여 피부에 접
착해 사용하는 패치형 열전소자, 말랑말랑한 스펀지의 구조를
활용한 열전소자 등 효율 향상뿐 아니라 열전기술의 보급을 위
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벽이 많지
만, 차세대 전자·에너지 기술의 국내화를 위해 꾸준히 연구에 매
진하겠습니다.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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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열전소자의
열전특성 평가 장면.
7
열전특성 평가를 위한
장비 구성 및 구동을 위해
조작하는 연구원의 모습.
8
체온을 활용한
열전 발전으로 발생한
전위차 확인 이미지.

“연구실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무척 중요한데,
우리 연구실은 충돌이나 갈등이 거의 없습니
다. 다들 알아서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 스스
로 노력하는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거든요.
연구실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그만큼 많은 실
험을 진행해야 하는데, 교수님께서도 열정적
으로 하시고 연구원들도 열심히 하다 보니 자
연스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에
너지와 연관된 재료를 연구하지만, 퀀텀닷·
트랜지스터·태양전지·열전소재 등 다방면의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열정으로 뭉친
구성원의 힘
서의현
에너지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16
“국내에는 유기 열전기술을 연구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요. 학회나 세미나에서 우리 연
구실에서 나온 논문을 접할 때면 높은 수준
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자부
심을 느낍니다. 저는 학부에서 화학을 전공하
고, 졸업 후 에너지공학과로 진학한 케이스입
니다. 교수님께서 연구의 자유도를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하고 싶은 분야를 마음껏 연구하
며 성장하다 보니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능
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당연히 연구에 더 큰
재미를 느낄 수밖에 없지요.”
높은 수준의
연구논문에 뿌듯
정재민
에너지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17
“우리 연구실의 강점은 수평적인 연구 분위기
입니다. 서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돕
고 조언을 아끼지 않죠. 연차에 관계없이 연
구와 관련된 의견 개진이 자유로워 효율적인
연구와 더불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
니다. 다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서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동기 부여가 많이
됩니다.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하고 싶
은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요. 그래서 연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이것
이 좋은 실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수평적인
연구 분위기가 강점
이택성
에너지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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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 향하는 기술,
연구실 밖 현실 문제해결에 나서다
의학과 임태호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연구·개발(R&D)이라고 하면, 미래 기술이나 새로운 물질 등 현실에 없는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현실이 없다면 미래 역시 존재할 수 없는 법. 이 당연한 명제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 국민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문제를 주제로 해결방안을 찾는
현실 연구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의학과 임태호 교수의 시선 역시 현실을 향해 있다.
글 미디어전략센터Issues & Trend
Research Headline

메르스로 절감한 의료장비 개발의 필요성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으로 2003년부터 모교 응급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해온 임태호 교수는 응급의료인으로서 수많은 환자
를 진료했고, 119 구급대원들과도 꾸준히 소통해왔다. 급박한 의
료 현장의 중심에서 그가 절감한 것은 보다 나은 의료장비 개발
의 필요성이었다. 특히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
군) 사태를 계기로 임 교수는 소독기 개발에 주목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메르스 최종 사망률은 20.4%였다. 다섯 명이 걸리
면 한 명은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전염병이었다. 위험성이 큰
만큼 의료현장에서의 방역은 절대적이었다. 환자가 진료실에 다
녀갈 때마다 의료진은 진료실 전체 공간을 손으로 닦아가며 소
독해야 했다. 전염병 사태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던 의료진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부담이었다. 외국산 소독제와 장비는 너무 고가
여서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고, 국산 장비 중에는 검증된 것이 없
었다. 다행히 메르스는 크게 확산하지 않고 7개월 후에 종식됐지
만 임태호 교수는 안도할 수 없었다.
“2003년에 사스(SARS), 2009년에 신종플루, 2015년에 메르스.
이렇게 감염병은 일정 주기로 계속 우리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메르스를 겪고 나서 5년 정도 뒤에 또 다른 감염병 이슈가
있으리라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도 이렇게 무방비한 상
태로 환자들을 맞는다면, 환자도 의료진도 모두 견딜 수 없겠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공포와 염려가 연구를 시작한 가장 큰
동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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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호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감염병 대
응을 위한 공간 살균소독기와 살균액 개발의 필요성을 개진했
고 ‘국민생활연구사업’의 연구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국민생활
연구는 과학기술로 국민들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
(R&D) 분야다. 임 교수는 해외 제품보다 성능은 우월하면서 가
격은 저렴한 국산 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착수했다. 설계와
소독약 개발을 위해 기계공학과, 화학과 교수진에게 적극적으로
자문을 구했고, 산학협력단과 긴밀히 협력하며 연구를 구체화해
제 연구 목표는 해외 제품보다 우월한
국산 제품을 반 이하의 가격으로
필요한 현장에 널리 보급하는 것입니다.
국내를 넘어 의료 환경이 열악한 나라,
국제 사회에도 기여하고픈 마음입니다.
나갔다. 임 교수는 그렇게 5년간의 연구 검증을 거쳐 2020년 6
월, 공간·표면 살균소독기 ‘플라크린(PlaClinⓇ)’ 개발 및 양산
에 성공할 수 있었다.
플라크린은 과산화수소를 기반으로 제작한 소독액을 미스트로
분무하여 공간이나 사물의 표면을 소독할 수 있는 기기이다. 플
라즈마로 활성화한 공기를 이용해 살균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
이다. 임태호 교수는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2018년 특수목적법인 형
태로 실험실 벤처기업 ㈜코드스테리를 창업했다.
개발 제품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도움
2019년 12월, 앞서 임태호 교수가 우려했던 대로 새로운 감염병
이 발생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시작된 코로나19는 2020
년에 이르러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우리나라 역시 그 충격파를
피하지 못하고 사회 전체가 코로나19 이슈로 몸살을 앓게 됐다.
임 교수는 연구에 착수하며 품었던 희망대로, 연구 성과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탰다. 그가 개발한 플라크린 기기

와 소독액은 국내 공인기관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살균 성능
을 인증받았고, 미국 FDA와 유럽 CE 등의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해 7월 임 교수는 ㈜코드스테리의 이름으로 1억 원 상당의
플라크린 기기와 소독액을 한양대에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된
플라크린은 한양대학교병원(서울, 구리)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
에 설치돼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사용됐다.
임태호 교수는 과기부의 국민생활연구사업을 통해 플라크린뿐
만 아니라 인공지능 비디오 후두경인 ‘아이링고(i-LRYINGO)’
의 개발도 주도했다. 관련 연구는 119 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의
기도 확보를 위해 튜브를 삽관할 때 기도와 식도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에서 시작됐다. 구급대원들의 노고를 조
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연구에 착수, 5년의 개발 끝에
실험실 창업기업 AIMD를 통한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
㈜코드스테리와 AIMD. 그가 실험실 창업기업을 2개나 경영하
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과기부는 국민생활연구사업 연구비 지
원 조건으로 연구책임자가 실험실 창업기업을 설립하고 그 대표
자로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을 포함했다. 플라크린과 아이
링고 개발을 위해서는 창업기업 경영 또한 수행할 수밖에 없었
다. 그는 “R&D 수행 시 시제품 제작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그것을 시장에 내놓고 실제 사용하게 하기까지는 힘든 단계가
많다”고 귀뜸했다.
임태호 교수는 ‘플라즈마 융합의학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융합연
구를 통한 신 의료기기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센터 소속 교수들
의 전공은 의학과부터 기계공학부, 생명나노공학과를 비롯해 인
문사회계열인 파이낸스 경영학과까지 다양하다. 다학제 연구는
어려움도 있지만 시너지도 크다. 전공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
창의적인 솔루션들이 제시된다.
융합연구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
센터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데오드란트 기기 ‘프래그런트
(Pragrant)’와 플라즈마 커튼 ‘플라카(PLACA)’는 지난해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정보기술 전시회 ‘2020 CES(Consumer
Technology Show)’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프래그런트는 바
이오-플라즈마와 플라즈마 메디컬 기술로 박테리아를 살균, 신
체에서 나는 악취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플라카는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세균이나 박테리아와 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 커튼이다. 병원과 같이 감염원 관
리에 예민한 곳에서 특히 유용하다.
의학과 의공학을 접목해 실제 보건의료 현장과 국민에게 필요한
연구를 진행해온 임태호 교수. 그는 지난해 11월, 국민생활연구
사업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로 과기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임 교수는 융합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 생활에 기여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 연구 목표는 해외 제품보다 우월한 국산 제품을 반 이하의
가격으로 필요한 현장에 널리 보급하는 것입니다. 국내를 넘어
의료 환경이 열악한 나라, 국제 사회에도 기여하고픈 마음이고
요. 국민생활연구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좋겠어요. 이윤 창출보다는 사회 기여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제가 성공 사례가 되어, 후배 연구자들에게 연구
로 세상에 기여할 길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1, 2
‘2020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플라즈마 데오드란트 기기 ‘프래그런트(Pragrant)’와
플라즈마 커튼 ‘플라카(PLACA)’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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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병 진단 정확도 20% 높인
머신러닝 연구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노영균 교수
더 이상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우리는 이미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머신러닝 분야를 연구 중인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노영균 교수는 의학 부문에 이를 접목해
질병 진단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머신러닝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머신러닝’은 21세기의 과학혁명
온라인에만 접속해도 인공지능은 우리의 구미가 당길만한 쇼핑
아이템을 추천해 주고, 내비게이션은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
을 안내해 준다. 이런 일은 모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사고하는 인공지능의 ‘머신러닝’ 같은 기술 덕분이다. 컴퓨터소
프트웨어학부 노영균 교수는 머신러닝을 말 그대로 ‘기계가 데이
터로부터 정보나 지식을 배우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머신러닝은 과학의 발전을 앞당겨준, 그야말로 획기
적인 기술이다.
“머신러닝은 20세기 초 일반상대성 이론이나 양자물리학이 새로
운 과학적 인식의 틀을 제공하며 일으킨 과학혁명에 비견할 만
합니다. 기계가 인간처럼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
운 개념이니까요. 현재도 관련 학회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머신러닝 기술은 이제 적용되지
않는 산업 분야가 없을 정도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노영
균 교수는 “데이터를 취급하는 분야라면 모든 분야에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며 “각종 스마트기기는 물론, 고객을 응
대하는 챗봇, 공장이나 기반시설 등 다양한 산업계로부터 지대
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인공지능 없이는 산업의
발전을 논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의료 부문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많은 진전을
보이는 분야이다. 노영균 교수는 지난해 11월 메이오클리닉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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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 내과 Patrick Kamath 교수, Vijay Shah 교수, 안철
하 전임의 등의 저명한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가운
데 ‘머신러닝을 이용한 간 질병 분류’ 연구를 간 관련 대표 학회
인 AASLD에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미국 간 학회 연례학술대
회(AASLD Liver Meeting)에서 ‘영예의 포스터 발표물(Poster
of distinction)’에 선정됨과 동시에 학회에서 주목할 만한 발
표들만 엄선한 ‘간 학회 최고의 발표 모음집(the Best of the
Liver Meeting’s summary slide deck)’에도 수록되는 등 학
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머신러닝으로 간 질환 진단을?
“알코올성 간염과 담관염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우상복부 통
증과 담즙 정체성 간수치 이상, 전신의 염증 반응 등 임상적으로
비슷해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한 검사를 진행하
지 않고, 내원해 진행하는 통상적인 검사 결과에 머신러닝 기술
을 적용해 정확히 진단하면 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게 적절한 처
치를 할 수 있지요.”
이것이 바로 노영균 교수가 간 질병 분류 기술을 개발한 이유이
다. 미국 내 종합병원 평가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 특히 소화기
내과 3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메이오클리닉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 사이 총 460명
의 알코올성 간염 환자와 담관염 환자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수
행하며, 백혈구(WBC)와 헤모글로빈(Hgb), 평균 혈구량(MCV),
혈소판(Plt), AST, ALT, 알칼리성 포스페이테이스(AP), 총 빌
리루빈(Tb), 직접 빌리루빈(Db), 알부민(Alb)의 10가지 통상적
실험실 변수를 수집했다. 노영균 교수는 이들 변수를 7개의 지도
학습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해 간 질병을 분류하고 중요한
예측 변수의 조합을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알코올성 간염과 급성 담관염을 구분하는 데 평균
86.5~93.6%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137명의 전문의를 포함
한 의료진이 평균 72%의 정확도를 보인 것에 비해 최대 20%P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렇게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면 환자의
이력이나 정밀한 영상의학적 검사가 없는 상황에서도 알코올성
간염과 급성 담관염을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어
떤 변수들을 어떻게 조합했을 때 진단에 더 유용한지도 추정이
가능하다.
노영균 교수는 2019년에도 을지대 을지병원 외 공동연구팀과 급
성 관상동맥 증후군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급성 관상동
맥 증후군은 무엇보다 의료진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자의무기록(EMR) 자료를 분석,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연구자로서 의료진들과
다수의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의료 부문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질병 진단 외에도 다양합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의심환자를 85% 이상 예측했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경희대치과병원 연구팀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
1대 구치를 활용한 연령대 추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
다. 이를 이용하면 대규모 재해·재난 사고 시 사망자 신원을 빠
르게 확인할 수 있다.
머지않아 의사들은 일상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를 진찰
하게 될 것이다. 노영균 교수의 일련의 연구 성과들은 의료진들
에게 인공지능의 효용성을 입증해주는 중요한 연구 사례다.
머신러닝과 의학의 접목 가능성은 무한대
그동안 노영균 교수는 의료진들과 다수의 공동연구를 진행해왔
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연구자로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를 원하는 연구자와의 공동연구
진행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평소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노영균 교수는 그러한 교류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연구의 파트너를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기계학습의 바람직한 연구 방향은 공동연구입니다. 개발한 알
고리즘이 유용하게 사용될 응용 문제를 찾아내야 해요. 공동연
구 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력과 인성에 대
한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죠. 의사들의 경우 오랜 기간 모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2018년 1
조700억 원에서 2019년 1조5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 2025
년까지 연평균 38.4% 성장해 10조51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
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급성장 중인 인공지능 시장에서 의료 부
문에 접목해 발전할 수 있는 분야는 실로 무궁무진하다.
“의료 부문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질병 진단 외
에도 다양합니다. 처치 후 결과를 예측하거나 영상판독 및 처방
전 분석에 활용할 수도 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건강보
험관리공단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건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
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단백질 접힘 문제를 해결한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폴드(AlphaFold)’처럼 유전자 및 단백질 관련 연
구에도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파폴드와 같은 연구 결과의 출현으로 머지않아 인공지능 분야
연구에서 노벨상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류의 발전에 중요한 요소이자 많은 연구자
의 흥미를 끄는 분야라는 반증일 것이다. 노영균 교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알고리즘 연구에 힘쓰는 한편, 머신러닝 분야를
이끌어갈 후학 양성에 힘쓰는 이유도 이와 같다. 오래도록 꺼지
지 않는 그의 연구실. 그 불빛이 또 어떤 길을 만들어갈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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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향한 시선으로
저비용 열화상카메라 구상
‘2020 대한민국 인재상’ 받은 이호찬 동문(신소재공학부 14)
창의성으로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인재에게 수여되는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이호찬 동문은 나노영챌린지 우수상, 개교 81주년 학생공로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세상을 바꾸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연구 활동에 매진하는 한편, 한양글로벌라이언즈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열성을 다해 온 덕분이다.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사랑의 실천은 주변에 관한 관심에서 출발
어디를 출입하든 발열 체크가 필수인 요즘, 건물 입구마다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는 코로나19가 바꿔놓은 풍경 중 하
나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쉽사리 열화상카메
라를 설치하지 못하는 곳들도 있다. 감염병 방역, 관리에
서도 빈부격차가 영향을 미치는 탓이다.
취업 준비만으로도 한창 바쁜 졸업 학기임에도 청소년들
의 진로탐색 활동인 경기도 교육청 ‘꿈의학교’에서 자원봉
사를 했던 이호찬 동문. 그는 어린이집 교사를 꿈꾸는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어린이집은 예산 문제로 열화상카메라
를 설치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그렇
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만들어 기증하면 어떨까?’ 안
타까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하던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이
호찬 동문은 15명의 지역사회 고등학생들과 함께 세상에
서 가장 가성비 좋은 열화상카메라를 제작하기로 했다.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최소한의 부품으로 만들었습
니다. 현재는 테스트 과정에서 몇 가지 오류들이 발생해
수정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으로 우리 생활은 나날이 윤택
해지고 있지만, 사회 한편에는 그런 기술의 혜택이 미치
지 못하는 사각지대 역시 존재한다. 이호찬 동문은 엔지니
어로서 이런 사각지대에 더욱 마음이 쓰인다고 한다. 재
학 시절 ‘테크노 경영학’ 수업 중에도 키오스크 사용에 어
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고 텍
스트 크기를 키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키오스크’를
제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교내 ‘사랑의 실천 공모전’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사회공헌 활동은 나의 일상
이호찬 동문의 이력서를 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분야
에 관심을 쏟았는지 알 수 있다.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한양글로벌라이언즈’와 교내 교육혁
신팀의 서포터즈 ‘HY-ACE’, ‘창업 지원단 서포터즈’로도
활동했다.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다 해보고 싶었습니다. 학업
과 연구 활동만 하면 항상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잖아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 평소 관심이 있던 교육,
창업, 외국인 학생을 위한 서포터즈 활동 등을 했습니다.”
군 복무 시절에도 이호찬 동문의 사회공헌 활동은 멈추
지 않았다. 부대 인근의 초등학교에서 교육 기부활동을 한
것. 이쯤 되면 사회공헌 활동이 일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
닐 듯싶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호찬 동문의 사회
공헌 활동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다. 일찍이 엔지니
어를 꿈꾸었던 이호찬 동문은 과학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동아리 지도 선생님이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그
영향으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캠프에서 재
능기부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부터 대
학 졸업까지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야 했던 가정형편HY Insight
#Zest

도 그가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는 이유
였다.
“그동안 사회의 지원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도 사회에
도움을 주며 살고 싶습니다. 특히 저와 같이 어려운 여건의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재미가 없다면 꾸준히 활동
하지 못했을 터. 학업은 물론 근로 장학생으로 일하면서
이 모든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재미
있기 때문이란다.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한 활동들을 통해 주변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보며
충만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는 이호찬 동문.
“단지 아이들을 가르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
고 싶습니다. 실제 지역사회가 달라지는 것을 보며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거든요. 무엇보다 이러한 활동들
이 재미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 다양한 활동 이력. 혹시
학업에 소홀하진 않았을까. 하지만 뜻밖에도 이호찬 동문
은 4점이 넘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쯤 되니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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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열화상카메라 모습

것을 다 잘 해내는 ‘사기 캐릭터’에 가깝다.
수많은 사회공헌 활동 속에서도 엔지니어의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연구 활동에 매진했다는 이호찬 동문. 그는
독일에 있는 KIST 유럽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연구실에서
엔지니어로서의 경력을 착실히 쌓았다. 지난 2019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현장 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 지
원사업’에 참여해 학부생 중심 연구팀을 구성, 반도체 마
스크 오염 방지용 필터인 ‘EUV 펠리클 개발’ 연구를 진행
해 기대 이상의 성과도 거뒀다.
“2~3년 전 EUV 장비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었는
데, EUV 펠리클 개발은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
체들의 선결과제로 관심이 높은 분야입니다. 해당 분야
의 권위자인 안진호 신소재공학부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EUV 펠리클의 수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중
소업체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소부장 산업이 발
전해야 엔지니어의 위상도 높아지니까요.”
EUV 펠리클의 수율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19년 나노융합성과전’ 우수상과 ‘X-Corps(현장 맞춤
형 이공계 인재) 페스티벌’ 은상, ‘2020년 대한민국 인재
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탁월한 성과를 바
탕으로 지난 2월, 졸업 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취직
했다. 드디어 엔지니어의 꿈을 이룬 것이다. 경기도 화성
에 있는 연구소에 오전 8시까지 출근하려면 동이 트기 전
에 집을 나서야 하지만, 우수한 연구 환경과 역동적인 분
위기에 절로 연구 열정이 샘솟는다. 한편, 취업과 함께 한
양사이버대학원에도 입학한 이호찬 동문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꿈의학교 봉
사활동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쌓으면서 주말에는 취약계층을
위해 활동할 계획입니다. 이제 기술 혁신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시대예요. 그래서 엔지니어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한 사람의 일생을
바꾸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이
호찬 동문. 이제 막 사회를 향해 큰 걸음을 뗐지만 그의
포부는 거침이 없고 당찼다. 그러면서도 많은 엔지니어가
함께하길 바란다는 당부 또한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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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마스크 오염
방지용 필터인
‘EUV 펠리클 개발’
연구 이미지.
2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한양글로벌라이언즈’
활동 모습.
3, 4
기술 개발 성과를 통해
‘X-Corps 페스티벌’ 은상과
‘2019년 나노융합성과전’
우수상을 거머쥔
이호찬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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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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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동작 인식 알고리즘 개발
비결은 아이디어와 기술 응용력
학부생 최초 ‘CES 2021 혁신상’ 수상한 변주영(화학공학과 15) 학생
사물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사람의 자세도 분석할 수 있지 않을까?
변주영 학생이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린 건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와 각도를 측정하는
센서(라이다)에 관심을 가지면서다. 그는 라이다 기술을 개인의 동작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 ‘라이다 동작 인터페이스 샤워시스템’과 ‘목 건강 관리기기’를 개발했다.
이 두 제품은 국내 학부생 최초로 ‘CES 2021 혁신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글 오인숙 | 사진 손초원
라이다로 동작 인식·분석하는 새로운 기술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항공기
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많이 적용되는 기술로, 레이저를
물체에 보내고 반사되는 신호를 받아 물체의 거리와 각도
를 측정하는 센서다. 최근 애플카와 아이폰 등 다양한 분
야에 적용되면서 혁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변주영(화학공학과 15) 학생은 이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동작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라이다 동작 인터페이스와 라
이다 자세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를 적용한
‘LUX D102’ 샤워시스템과 목 건강 관리기기 ‘LUX 넥케어
(NeckCare)’를 선보였다.
“기존의 라이다는 주변 사물을 파악하는 용도로만 활용됐
습니다. 이 기술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하다 보니 사람
의 자세를 파악하는 데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란 생
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목 건강 관
리기기를 개발했고, 이후 얼굴뿐 아니라 손의 움직임도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개인의 손동작을 인
식해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라이다 동작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그가 처음 개발한 라이다 목 건강 관리기기 ‘LUX 넥케어
(NeckCare)’는 사용자의 턱과 얼굴 위치, 각도와 자세를
라이다를 통해 분석해 거북목을 체크하는 건강 관리 디바
이스다. 사용자의 고개 숙임, 거북목 정도를 측정해 개인
의 건강과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라이
다에 입력된 사용자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CES(Consumer Technology Show)’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다. 생활가전 등
30여 개 분야에서 기술력, 디자인,
상용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한 출품작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분석해 사용자의 목과 척추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직접 목에 착용하지 않고, 책상 위에 올려놓
기만 하면 라이다를 통해 목 자세를 측정하고 교정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자세뿐만 아니라 동작 인식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개
발을 시작한 ‘LUX D102’는 개인의 손동작을 라이다를 통
해 인식함으로써 간단한 동작으로도 수온과 수압을 조절
할 수 있는 라이다 동작 인터페이스 샤워 시스템이다. 기
기에 포함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는 샤워 중에 손을
움직이는 동작으로 편리하게 온도와 수압을 조절할 수 있
다. 움직임의 정도를 측정해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수
압을 조절하고, 좌우로 움직이면 온도를 조절하는 식이다.
거동이 불편해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노약
자에게 특히 유용할 전망이다.
이번 개발 제품의 핵심 기술은 라이다를 활용한 동작 인
터페이스 알고리즘과 자세 측정 알고리즘이다. 이는 제
품 내 자바(Java) 기반의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통해 구현
된다. 현재 두 개 알고리즘의 기술 보호를 위해 PCT(특허
협력조약)와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국내 최초 CES 혁신상 거머쥔 대학생
변주영 학생은 CES(Consumer Technology Show)
2021에 출품한 두 제품으로 Smart Home(스마트
홈)·Accessibility(접근성)·Smart Cities(스마트 시티)의 3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대학생이 혁신상을 수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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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동작 인터페이스 샤워 시스템 ‘LUX D102’
라이다 목 건강 관리기기 ‘LUX 넥케어(NeckCare)’

것은 국내 최초라 더욱 뜻깊다. 한편, 한양대학교는 CES
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는 값진 성과를 이어갔다.
“라이다 기술을 동작 인식에 적용한 것이 매우 혁신적이
었습니다. LUX D102는 Smart Home과 Accessibility 부
문에서 수상했는데, 스마트홈의 범위를 확장하고 기존의
동작 센서와는 다른 라이다 동작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점
과 일반인뿐만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죠. Smart Cities 부문에서
수상한 LUX 넥케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되고 능률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
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동작 인터페이스 알고리즘과 자세 측정 알
고리즘은 개인의 동작을 통해 제품을 작동시키는 가전제
품이나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향후 활용
도가 무궁무진하다. 변주영 학생이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
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확장하는 데 공을 기울이는 이
유가 여기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전시 기회를 얻어 저희 기술
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CES를 통해
바이두, 애플, 닛산, 화웨이 등 40여 곳 이상의 기업으로
부터 질의와 미팅 요청을 받아 협업 방안을 고민하고 있
습니다. 앞으로 실제 사용자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제
품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한양대 디자인랩과 창업지원단의 적극 지원
라이다 기술에 대한 가능성과 호기심을 가지고 이 기술
을 개인의 동작 등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한 변주영 학생은 ‘창업 기초 : 3D프린팅 이해와 활용’ 수
업을 통해 이를 더욱 고도화했다. 라이다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브레인스토밍하며 아이디어를 도출
하고, 담당 교수였던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 산하 디
자인랩(D-Lab)의 정성훈 교수와의 협업으로 이를 구체
화했다.
“한양대학교 디자인랩과 창업지원단 등 교내 여러 기관의
지원을 받으면서 제품화, 사업화까지 이어갈 수 있었습니
다. 학생 입장에서는 기술을 개발해도 이를 어떻게 제품화
할지 상당히 막막한데, 디자인랩의 기술사업화와 디자인
전문 역량을 토대로 함께 협력하며 아이디어를 고도화하
고 제품화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멘토
링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좋았어요.”
창업지원단의 창업융합전공을 부전공으로 이수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지난 2017년부터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 변주영 학생은
교내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와 창업지원단의 특허 출원
지원, 미디어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갔다.
변주영 학생은 지난 2017년 학교의 도움을 받아 ㈜LUX
Lab을 창업한 기업가이기도 하다. LUX는 LiDAR User
eXperience의 줄임말로, ‘라이다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
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라이다
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 이러한 기
술의 혜택을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직 3학년이지만 조기 졸업을 통해 이제
는 한양의 동문 CEO로 불리게 된 변주영 학생.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그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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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낮추는
현대인의 질환
‘위식도역류질환’
식도는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로
성인의 경우 길이가 25cm 정도다. 3개의 근육층으로 되어 있으며
4개의 협착부가 존재한다. 위와 직접 연결되는 부분에는 하부식도조임근이
있어 위로 한 번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도록 한다.
조임쇠 역할을 하는 이 하부식도조임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야기하게 된다.
글 이강녕 의학과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현대인에게 흔한 위식도역류질환
가슴이 타는 것처럼 화끈거리거나 쓰리다면 위식도역류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위식도역류질환이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나 합병증을 말한다.
현대인에게 흔한 위식도역류질환은 매년 환자 수가 증가
하고 있으며, 특히 20대에서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
다. 위식도역류질환에 걸리면 가슴쓰림이나 쓴물 역류와
같은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목 이물
감이나 쉰 목소리, 잦은 기침, 흉통(협심증에서 활동 시 나
타나는 조여오는 통증과는 다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식도에서 위로 연결되는 하부식도조임근이 정상
적으로 조여지지 않아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이
다. 위산이 식도로 약간 역류하는 것은 정상일 수 있지만,
역류가 자주 발생하거나 역류한 위산이 오랜 기간 식도에
머물게 된다면 병적이다. 이러한 병적인 위산 역류는 실제
로 식도에 손상을 일으켜서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내시경으로 관찰했을 때 식도 내벽의 표면이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미란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미란
성 식도염은 위식도역류질환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나
머지 70% 정도는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의 미란을 관찰할
수 없는 비미란성 식도염이다. 즉,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염 소견이 없다고 하더라도 가슴쓰림이나 쓴물, 목 이물감
이나 만성 기침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미란성
식도염이 없고, 병적인 역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는 식도 내벽의 신경이 민감하거
나, 식도에서 뇌로 전달되는 감각을 완화해주는 작용이 스
트레스 등에 의해서 약해졌거나 하는 등의 식도 감각 이
상에 의한 것이다.
가슴쓰림이나 쓴물 증상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삶
의 질을 저하시키는 고통스럽고 불편한 증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활습관 교정이나 약물 요법으로 치료 가능
대개 위식도조임근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것
은 카페인, 니코틴, 신 과일이나 주스, 지방, 과식하거나
식후에 눕는 습관, 과체중 등이다. 그러나 증상을 유발하
는 음식은 개인마다 다르다. 또 식도염과 관련 있지만 맛
있는 음식들을 외면하면서 몸에 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은 그 자체로 오히려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다행히도 효과가 탁월한 약물 요법이 존재한다. 바로 위
산분비억제제다. 위산 분비를 효율적으로 억제하면 손상
된 식도를 치유하는 것은 물론, 가슴쓰림 등의 증상을 완
화하거나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위산분비억제제로
는 현재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가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칼륨경쟁적차단
제(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P-CAB)의 효
증상 발생 시 대처 방법
➊ 물을 몇 모금 마심으로써 식도로 역류한 위산을
씻겨 내려가게 한다.
➋ 짜 먹는 제산제를 복용해 본다.
➌ 벨트나 꽉 끼는 옷 때문에 복부가 조여진 상태라면,
옷 등을 느슨하게 한다.
➍ 구부정한 자세에서 증상이 있다면 상체를 꼿꼿이 세워서
중력에 의해 위산을 내려보낸다.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
➊ 과식하지 않는다.
➋ 야식하지 않는다.
➌ 금연 및 금주한다.
➍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➎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을 기억해 가급적 피한다.
➏ 수면 중의 증상 예방에는 침대 머리를 높이거나
좌측으로 눕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다.HY Insight
Health Class

능도 입증되고 있다. PPI를 일정한 기간(4~8주) 동안 복
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약제의 용량을 두 배로
증량하기도 하고, 다른 PPI로 변경하거나 위장운동촉진제
또는 점막회복강화제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식도염이 치유되고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비교적 재발이 흔하므로 지속적으로 투
여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나타날 때만 투여하는 ‘필요시
투여’나 2~3일에 한 번만 투여하는 ‘간헐적 투여’ 등의 방
법은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 과도한 약물 투여에
의한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 또 약물 요법과 생활습관 교
정을 병행해도 증상 조절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로, 비미
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면서 식도 감각 이상이 원인일 때
에는 위산분비억제제보다는 신경조절제의 효과가 더 좋다.
증상이 다른 원인(암이나 호산구 식도염)에 의한 것은 아
닌지, 식도염이 심하여 식도 협착과 같은 합병증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가 권장된다. 실제로
위산 역류가 증상을 유발하는지를 확인하려면 식도산도
검사가 필요하다.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
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
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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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과 & 협 약
국내 4년제 161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신문과 캠퍼스 잡앤조이가 함께 진행한 ‘2020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 결과(2020.12.8. 발표) 한양대학교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양대 서
울캠퍼스는 75.39점으로 3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으며 한국기술교육대, 성균관대, 고려대, 아
주대가 뒤를 이었다. ERICA캠퍼스는 2018년 21위, 2019년 14위에 이어 올해 9위(60.42점)를 기
록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한양대는 취업률에서도 TOP 2를 차지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 알리
미를 통해 공개한 2019년 2월 졸업자(2018년
8월 졸업자 포함) 취업률 공시 결과 한양대는
졸업자 3574명 중 2077명이 취업하며 4년제
대졸자 취업률 73.8%를 달성했다. 전국 4년
제 대학 가운데 3년 연속 2위를 수성한 기록
이다. ERICA캠퍼스의 취업률은 67.3%로 전
체 4년제 대학 평균인 63.4%보다 높게 나타
났다.
한양대, 3년 연속 ‘취업·창업 최고 대학’ 영예 한양대 등 서울 동부권
5개 대학, 혁신공유교류
협정 체결
서울 소재 동부권 5개 대학(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은 지난 2월 19일, 뉴
노멀 시대의 비대면 교육 내실화를 뒷
받침할 디지털 혁신 교육콘텐츠 및 기술
공유협력을 위해 혁신공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대학은
글로벌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
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인재
양성과 혁신가치 창출이라는 대학의 사
명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 간 실질적 교
류를 강화하고 공유, 협력의 새로운 모델
을 구축·실천해나가기로 했다.
한양대, 정신건강 증진
‘디지털 치료제’ 개발 나서
정보통신기술의 눈부신 발달에 힘입어
앱이나 가상현실(VR), 게임 등으로 질병
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제’가
이슈다. 시대 흐름에 발맞춰 한양대학교
도 지난 1월 28일, 디지털 방식으로 심리
및 정신건강 증진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
하는 ‘한양 디지털 헬스케어센터’를 개관
했다. 사람들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우울증·ADHD·치매·스트레스
등을 시공간 제약 없이 모바일 앱 등으
로 관리하는 게 목표다.
69.6 62.8 64.4
73.4
63.4
73.8
▒ 한양대학교 취업률
▒ 4년제 대졸자 취업률 평균
(단위: %)
2018 2019 2020HY Insight
HY News

캠 퍼 스 이 슈
5년 만에 기숙사 확충 확정…
제6, 제7 학생생활관
건축 허가
서울 성동구가 최근 한양대학교 제6, 제7 학
생생활관(기숙사)의 건축 허가를 승인했다.
제6 생활관은 지하 3층~지상 7층 200실, 제
7 생활관은 지하 2층~지상 7층 403실 규모
로 총 1198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건축 허
가는 성동구가 적극적인 주민 설득과 중재
를 통해 기숙사 신축을 둘러싼 대학과 지역사
회 간의 갈등을 봉합한 결과다. 이번 건축 허
가로 한양대 기숙사 정원은 기존 2184명에서
3382명으로 확대된다. 더불어 새로운 생활관
에는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옥외주
차장, 주민쉼터, 주민편익시설(체력단련실 등)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왕십리~정문~생과대’ 캠퍼스 내
마을버스 운행
마을버스 ‘성동 03-2번’(낙산운수)이 지난 11월 27일부터 한양대학
교 서울캠퍼스를 통과해 운행 중이다. 기존 버스는 교내에 진입하지
않았지만, 노선 연장으로 왕십리역 6-1번 출구에서 행당동 서울숲
더샾을 지나 한양대로 이어지게 됐다. 정문을 통해 교내로 진입한
버스는 제2 의학관-한양대병원 본관 1층-한양대병원 응급실-백남
학술정보관-생활과학대학-종합기술연구원-류마티스병원 동관-한
양대병원 본관 1층-동문회관-정문-서울숲 더샾 순으로 운행한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스마트종합상황실 오픈!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스마트 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온라인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서울캠퍼스 관리처는 1달간의 시범운영을 거
치고 올해 1월부터 스마트 통합상황실을 정식 오픈했다. 스마트 종
합상황실은 보안, 출입관리, 사건·사고 신고, CCTV 관리, 행사 및
주차 지원 등 실질적인 캠퍼스 이용의 안전과 관리를 총망라하고 있
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 강화가 필요한 시점에 맞춰 온라인 통합 제
보 형태의 운영으로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서울캠퍼스 제6, 제7 생활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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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사 & 학 생
2020년 5급 공채 기술직 기
술고시에서 한양대학교는
총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
며 국내 대학 중 2번째로 많
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기록
을 세웠다. 1위는 연세대(15
명)이며, 한양대에 이어 서
울대(13명), 고려대(7명), 성
균관대(6명) 순으로 합격자
수가 많았다. 특히 이인원
(건설환경공학과 11) 동문과
주원재(신소재공학부 15) 학
생은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
았다. 2020년 5급 공채 기
술고시에서 2명 이상의 수
석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한양대, 2020년 5급 공채 기술직
수석합격자 2명 배출
㈜씨젠 천경준 회장, 한양대에 100억 원 발전기금 전달
세계적인 분자진단 기술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 환자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이바지해온 ㈜씨젠의 천경준 회장(전자공학 66)이 모교에 발
전기금 100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12월 2일, 천 회장의 발전기금 전달식과 함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진행됐다. 해당 기부금은 전자관 건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
이다. 천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20여 년간, 12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교의 발
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후원한 바 있다.
한양대,
유튜브 통해 2021학년도
언택트 입학식 개최
한양대학교가 지난 2월 24일 백남학술정보관
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실시간 중
계로 진행됐다. 김우승 총장의 환영사와 김종
량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손용근 총동문회장,
국악인 하윤주, 배우 김향기, 야구 감독 류지
현, ㈜씨젠 회장 천경준 등 다양한 분야의 동
문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언택트
로 진행된 이번 입학식은 2021학번 새내기들
이 각자의 희망찬 시작을 다짐하고 한양인으
로서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
리였다.
이인원
건설환경공학과 11
주원재
신소재공학부 15

E R I C A
ERICA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2020년 우수상담기관상’ 수상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가 (사)한국상담심
리학회에서 주최하는 2020년 우수상담기관으로 선정됐다. (사)한국
상담심리학회는 매년 공모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기관 평가를 실시,
모범적이고 윤리적인 기관 1곳을 우수상담기관으로 선정하고 있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심리적 위기 수준에 맞는 심리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개인별 상담 및 심리검사 진행 이외에도 우리꿈 멘토
링, 스라밸(Study and Life Balance) 프로젝트, 마음건강 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초점적 정신건강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수익 돌려주는
리어카 광고 ‘끌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지난 2월 1일부터 3개월간 안산 지역에
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의 리어카 2대에 광고를 부착하고, 발생하는
수익 전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광고를 집행한다. 이번 ‘끌림’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
됐다. 근본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월 꾸준한 광고 수익을 제공
하고, 함께 물품지원, 소풍, 식사 지원, 리어카 생산 및 수리 등의 후
원을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ERICA캠퍼스 사회봉사단 희망한
대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꾸준하게 진행 및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ERICA 공학대학 홍승호 교수,
학교발전 위해 1억 원 기부
지난 2월 10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
장실에서 공학대학 전자공학부 홍승호 교수
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홍승호 교수
는 학교발전을 위해 기금 1억 원을 ‘한양사랑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금액은 ERICA캠
퍼스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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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와 서양화 사이에서』
서동천 동문
서동천 동문(건축공학부, 건축대
학원)이 한양대학교 출판부를 통
해 『복고와 서양화 사이에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1864년부터
1910년까지, 고종과 순종 즉위
기간 동안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
본, 서구 열강에 의해 이권을 침
탈당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가는 과정을 한성의 건축과 도시
변화의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격
변기 한국의 변화 양상을 다양한
동인으로 입체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근대사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할 수 있는
책이다.
『문학으로 읽는 조용필』
유성호 교수
유성호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문학으로 읽는 조용필』을 발간
했다. 우리가 익숙히 아는 가수
조용필을 시인으로 명명하며 그
의 노래가 가진 문학적 힘에 주
목한 책이다. 조용필의 노래를
활자로 담으며 저자와 가수가 함
께 거쳐온 시대를 기록하는 평전
이자 기억의 문화사다. 이 책은
10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가수 조용필의 노래들을 문화적
관점뿐 아니라 문학적 관점으로
도 분석해 그의 노래가 가진 ‘위
안의 미학’이라는 주제 의식으로
다가간다.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이도흠 교수
이도흠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인
류사의 대위기를 헤쳐나갈 시대
적 지침서로 『4차 산업혁명과 대
안의 사회』 1, 2권을 출간했다. 1
권은 인간과 짐승을 구분하는 가
장 두드러진 특성으로 꼽히는
‘의미의 해석과 실천’의 관점에서
인류사를 짚으며 인공지능에 관
해 서술했고, 2권은 4차 산업혁
명과 간헐적 팬데믹 시대에 관해
설명했다. 책의 내용은 <4차 산
업혁명: 융합적 분석과 인문학의
대안>이란 이름으로 한국형 온라
인 공개강좌 K-MOOC에도 올
라가 있다.
『브레인 3.0』
임창환 교수
임창환 생체공학과 교수가 『브레
인 3.0』을 펴냈다. 『브레인 3.0』
은 뇌공학자인 임 교수의 베스
트셀러 『뇌를 바꾼 공학, 공학
을 바꾼 뇌』(2015), 『바이오닉 맨』
(2017)의 후속작으로 뇌공학 3부
작 중 마지막 편이다. 이 책에는
지난 책의 출간 이후 등장한 뇌
공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트렌드
가 압축돼 있다. 임 교수는 인공
지능과 융합지능이 야기할 수 있
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갈등 지점
을 예측하며, 앞으로 다가올 변
화상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
도록 인도한다.
지식과 지혜
그 사이 어딘가에서
지식은 우리를 미래로 나아가게 하고, 지혜는 나아가야 할 옳은 방향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책은 우리 삶의 지도이자 나침반이다.
당신의 지식과 지혜를 충족시켜줄 책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HY Insight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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