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_2022.여름호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매거진HYPER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22.07.01 · 64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별책부록
비트에서 인간으로 :
융합연구로 사회문제
해법을 찾다
불명확한 난제의 시대 융합에서 답을 찾다
복잡한 초연결사회 위험요소,
다학제 융합연구로 해법 모색
첨단 학문 간 콜라보,
새로운 문을 여는 융합교육
AI 기반 다학제 교육·연구로
융합형 산학인재 양성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2022
SUMMER
VOL.262
예술가 백남준(1932~2006)은 활동 초기, 귀로 듣는 음악을 시각예술로 표현하고자 텔레비전과 비디오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미학과 철학을 전공했던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전자회로 등 텔레비전 관련 공학 서적과
함께 물리학 서적까지 읽으며 연구했다.
백남준은 1963년 독일에서 역사상 최초의 비디오 전시회를 연 뒤,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 불리며 많은 작품을 통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자신의 예술가적 역량과 당대 최신 공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예술의 새 장을 연 것이다.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로비에도 그의 ‘TV첼로(1994)’가 전시되어 있다. 세월이 흘러 브라운관의 색은 흐려졌지만,
작품은 여전히 학문 간 융합의 시너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TV첼로
(1994년 / 백남준 作_ 한양대학교 소장)
HYPER Special
04
Theme Story
비트에서 인간으로 :
융합연구로 사회문제 해법을 찾다
불명확한 난제의 시대
융합에서 답을 찾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학과 김지은 교수
복잡한 초연결사회 위험요소,
다학제 융합연구로 해법 모색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 차재혁 센터장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
주요 연구 성과
Ⅰ. 한국 사회 실시간 감정지도
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동패턴 연구
첨단 학문 간 콜라보,
새로운 문을 여는 융합교육
데이터사이언스학부 박희진 학부장
AI 기반 다학제 교육·연구로
융합형 산학인재 양성
ERICA캠퍼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김정룡 센터장
Issues & Trend
30
Issues Review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속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다
국제학대학원 러시아학과 엄구호 교수
34
Lab Story
월드 클래스급
빅데이터 연구 집단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김상욱 교수 &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실
40
Research Headline
실시간 뇌 신경화학 정보 측정
뇌 질환 연구·치료에 기여
생체의공학과 장동표 교수
폐수에서 ‘그린암모니아’를?
1석 3조 광촉매 기술 개발
화학공학과 장윤정 교수
HY Insight
48
#Zest
기술력과 진정성의 조화
임무특화 드론으로 승부수
‘오토노미아’ 김진영 대표(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 19)
빅데이터를 통한
소비자 맞춤형 컨슈머 플랫폼
‘클랭’ 김채림 대표(식품영양학과 19)
56
Health Class
바이러스 증식 쉬운 계절
여름철 안구 질환 바로 알기
의학과 강민호 교수
58
HY News
62
Book+
COVER STORY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융합’은 메
인 키워드 중 하나이자 창조의 원동
력이고, 문제해결의 열쇠입니다. 고
도화된 사회에서 새로움을 탄생시키
고, 복잡한 초연결사회의 문제들을
이해하게 합니다. 우리 사회를 움직
이는 융합에 대해 짚어봅니다.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HYPER>는 뉴스H·채널H와 함께합니다
한양대의 모든 이야기는 뉴스가 된다!
한양대 전문 뉴스 사이트 ‘newsH’
http://news.hanyang.ac.kr
한양대학교의 대표
멀티미디어(사진, 동영상) 매체 ‘채널H’
http://chh.hanyang.ac.kr
CONTENTS
2022 SUMMER
VOL.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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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우승 |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센터(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 발행 2022년 07월(통권 262호)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 에디터 김현지 | 디자이너 김은혜 | 일러스트 JB,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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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UMMER VOL.262
별책부록
비트에서 인간으로 :
융합연구로 사회문제
해법을 찾다
불명확한 난제의 시대 융합에서 답을 찾다
복잡한 초연결사회 위험요소,
다학제 융합연구로 해법 모색
첨단 학문 간 콜라보,
새로운 문을 여는 융합교육
AI 기반 다학제 교육·연구로
융합형 산학인재 양성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2022
SUMMER
VOL.262
비트에서
인간으로 :
융합연구로
사회문제 해법을
찾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메인 키워드 중 하나가 ‘융합’이라는 데 이견을 표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은 가히 융합의 시대라 할 만하다. 지금처럼 사회 전반, 전 영역에서 융합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강조한 시기는 없었다.
융합은 창조의 원동력이다. 융합의 태생 자체가 둘 이상의 서로 다른 요소가 합쳐져 또 하나의 새로움
을 만드는 것이다. 빨강과 파랑을 섞어 만든 보라색, 0과 1의 조합으로 탄생한 컴퓨터 언어 등이 모두
융합의 산물이다. 서로 다른 무언가를 두고 상상하고 결합하며 도전하고 협심하게 하는 것, 그렇게 기
존에 없던 새로움을 탄생시키는 힘이 융합이다.
또한 융합은 문제해결의 열쇠다. 갈수록 고도화하고 복잡, 다양해지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하나의 지식
이나 관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마주하곤 한다. 그러니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다채
로운 관점과 지식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산적한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융합은 꼭
필요한 요소다. 결국 우리가 찾는 미래의 원동력과 혁신의 답은 융합에 있다. 다양한 가능성과 시너지
효과로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융합’에 대해 짚어보자.
04
Theme StoryHYPER Special
04
From Bits to
Humans:
Discovering Solutions
to Social Problems
Through Convergence
Research
Everyone would agree that one of the main keywords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s “convergence.” It can be said
that we live in the era of convergence. There has never been a time when the necessity and importance of convergence was so
much emphasized in all areas of society.
Convergence is the impetus leading to creation. The birth of convergence itself is the creation of a novelty by combining two or
more different elements. Purple made combining red and blue; and computer language made by combining 0 and 1 - are both
creations of convergence. Convergence is the power of imagining, combining, challenging, and uniting different things, thereby
creating something new that never existed before.
Convergence is also the key to problem solving. In the increasingly advanced, complex, and diverse society, we face problems
that cannot be solved by a single piece of knowledge or a perspective alone. To get an answer, you need a lot of different
perspectives and knowledge. Convergence is an essential element in understanding our society and solving various social
problems.
Ultimately, the driving force for the future we are looking for and the answer to innovation lies in convergence. We will therefore
take a look at “convergence,” which vitalizes our society with various possibilities and synergy effects.
0505
불명확한 난제의 시대
융합에서 답을 찾다
Finding Answers in Convergence In an Era of Uncertainty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학과 김지은 교수
Prof. Kim Ji-eun, Department of Technology Management, Graduate School of Technology Management
06
Convergence learned from the ecosystem!
The disappearance of honeybees is a big topic and a concern worldwide. In Korea,
about 10 billion bees have vanished into thin air. Why should we pay attention to the
disappearing bees?
Plants reproduce through pollination. The transfer of pollens between pistils and stamens
of the same kind of plant is called self-pollination, and pollination among different
types of plants is called cross-pollination. Cross-pollination plays a key role in preserving
biodiversity as it increases allelic diversity by combining the genes of different plants.
Honeybees are very important carriers for cross-pollination, as they are responsible for
cross-pollination of more than 70 species among the world’s top-100 food crops.
Not only plants, but also our society need bees and cross-pollination. Professor Lee
Fleming of Harvard Business School emphasizes in Perfecting Cross-Pollination, “In order
to solve the complex problems of today’s society, it is essential to cross-pollinate with
distant disciplines rather than with similar ones.” Let’s take a look at an example. Can
a criminal’s actions be predicted? In order to approach this problem, it is necessary to
생태계에서 배우는 융합!
전 세계적으로 꿀벌의 집단 실종은 큰 화제이자 걱정거리다. 국내에서도
올해 들어서만 100억 마리가량의 꿀벌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사라진
꿀벌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식물은 ‘수분(Pollination)’을 통해 생식한다. 같은 종류의 식물에서 암술
과 수술의 꽃가루가 옮겨지는 과정은 자가수분(Self-Pollination), 서로
다른 그루나 다른 꽃 사이의 수분은 타가수분(Cross- Pollination)이라
고 한다. 타가수분은 여러 가지 식물의 유전자를 섞어 대립 유전자의 다
양성을 증가시키므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꿀벌은 전 세계 100대 작물의 70종 이상의 타가수분을 책임지는 아주
중요한 매개체다.
식물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꿀벌과 타가수분이 필요하다. 하버드 경
영대학원 리 플레밍 교수는 <완벽한 타가수분>(Perfecting Cross-
Pollination)에서 “복잡한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숙한 분
야에서 벗어나,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른 분야와의 타가수분이 필수적
C O N V E R G E N C E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현실의 문제를 타개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융합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전 세계는 분야의 경계를 없애고,
다방면의 지식을 융합하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 역시 융합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We are now living in an era that is more complex than ever. In order to overcome the problems of reality and create
new opportunities, we need to properly understand the value of convergence. The world is focusing on eliminating
the boundaries between fields, converging knowledge from various fields, and nurturing talents in convergence.
We, too, must find answers in convergence.
07
Team 1
Hybrid Group 1
Team 2
Hybrid Group 2
Team 4
Hybrid Group 4
Team 5
Hybrid Group 5
Team 3
Hybrid Group 3
Cross Pollination Process
link the evidence acquiring skills using various scientific technologies such as chemistry,
biology, genetic engineering, physics, and engineering with psychological understanding
of criminals and sociological human behavior. This innovative cross- pollination process
has resulted in the birth of a new convergence discipline called forensic science.
Re-examination of a wicked problem and the 21st-century
education and research
Why is half of the world starving? How real is global warming? Will artificial intelligence
truly be the future?
Above are the questions given to the new students at Arizona State University, which
has been selected as the most innovative university in the U.S. News & World Report
college ranking. The problems to be solved in the modern society are indeed so complex,
unreproducible, and broad in scope that it is difficult to solve them with a single
discipline. Rittel and Webber, professors of Science of Design and City Planning, defined
this as a “wicked problem.” They warn that a wicked problem is in a contradicting structure
in which, due to the imperfection and complex interdependence of the problem, efforts
to solve one aspect of the problem reveals or creates other and new problems.
Interdisciplinary research refers to the process of answering or resolving questions that
are not adequately addressed by a single discipline or method because they are too broad
and/or complex. It is attracting attention with social, industrial, and educational changes
in the 21st century.
Narrow interdisciplinarity vs. wide interdisciplinarity
Professor William Newell, a pioneer in interdisciplinary education, explains, through
Interdisciplinary Complexity Theory, the scope of interdisciplinarity by dividing it into
narrow interdisciplinarity and wide interdisciplinarity.
Problems that require convergence have multi-layered characteristics, and according to
their complexity, integration between disciplines and formation of common grounds
이다”라고 강조했다. 하나의 문제를 예로 들어 보자. 범죄자의 행위를 예
상해 볼 수 있을까? 이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화학, 생물학, 유전공
학, 물리학, 공학 등 여러 과학기술을 활용한 증거 확보 방법과 심리학
적 범죄자 이해 및 사회학적 인간 행동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이러한 혁
신 타가수분(Innovation Cross-Pollination) 과정은 결과적으로 법과학
(Forensic Science)이라는 융합학문을 탄생시켰다.
난제와 21세기 교육·연구 재조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지구 온난화는 실재하는 것일까? 인공지
능은 진정한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위 질문들은 ‘U.S. 뉴스 & 월드 리포트’ 대학 랭킹에서 7년 연속 가장 혁
신적인 대학으로 선정된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주어지는 문
제다. 현대사회에서 풀어야 하는 문제는 복잡하고, 재현 불가능하며, 그
범위가 넓어 단일 학문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디자인과 도시정책 연구
학자인 리텔과 웨버는 이를 ‘불명확한 난제(Wicked Problem)’로 정의
했다. 불명확한 난제는 문제의 불완전성과 복잡한 상호의존성으로 인해
문제의 한 측면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다른 문제를 드러내거나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는 모순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고 경고한다.
학제 간 융합연구(Interdisciplinary Research)란 이처럼 문제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복잡하여 하나의 학문이나 방법으로 적절하게 다뤄지지
않는 질문에 답하거나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21세기 사회, 산업, 교
육 변화 움직임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좁은 범위의 융합 vs. 넓은 범위의 융합
학제 간 교육의 선구자 윌리엄 뉴웰 교수는 「학제 간 복잡성 이론」
(Interdisciplinary Complexity Theory)을 통해 융합연구의 범위를 좁
은 범위의 융합(Narrow Interdisciplinarity)과 넓은 범위의 융합(Wide
interdisciplinarity)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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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교육·연구 7가지 트렌드
Seven trends in the 21st century education and resear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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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necessary. Integration means that two or more disciplines are used to solve one
problem through the process of modifying concepts, assumptions, methods, and
theories. Common ground is built through conflicting concepts, assumptions, methods,
and theories. Epistemological distance between disciplines differs by the field of study.
Physics and chemistry are close to each other from the epistemological point of view,
whereas art history and mathematics are relatively far apart.
Narrow interdisciplinarity, compared to wide interdisciplinarity, can occur more
frequently, and the results can be greater in the short term. For example, mechatronics,
a compound word for mechanics and electronics, aims to develop an integrated system
for high-functioning control. A representative example would be the development of
automobile and robot systems based on mechatronics. It can be seen as a technology-
oriented convergence that includes various academic fields such as control engineering,
information engineering, and power engineering. Most technology-oriented convergence
cases start by discovering a niche field that require expert knowledge of narrow
interdisciplinarity and combining two or three related disciplines.
On the other hand, wide interdisciplinarity deals with problems common to society and
humankind with high complexity and a far epistemological distance between disciplines.
Examples include Big Data Journalism of MIT and Medical Sociology of Harvard.
Talents for convergence in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era
Most of the scientific and social problems of the 4th industrial era are wicked problems.
융합을 요구하는 문제는 다층적인 특징을 가지며, 복잡도(Complexity)
에 따라 학제 간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 학문 간의 통합(Integration)
과 공통 기반(Common Ground) 형성이 필요하다. 통합은 두 개 이
상의 학문이 모여 콘셉트, 가정, 방법, 이론을 서로 수정해가는 과정
을 통해 동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통 기반은 상충하는
콘셉트, 가정, 방법, 이론을 통해 이뤄진다. 또 학제 간 인식론적 거리
(Epistemological Distance)는 학문 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물리
학과 화학은 학문의 인식론적 관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데 반해 미
술사와 수학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다.
좁은 범위의 융합은 넓은 범위의 융합에 비해 발생 빈도가 높고, 융합 효
과가 단기적으로 클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는
기계공학(Mechanics)과 전자공학(Electronics)의 합성어로 고기능 제
어를 위한 통합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및 로봇
시스템이 메커트로닉스를 기초로 개발되었으며 제어공학, 정보공학, 전
력공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을 포함하는 기술 중심의 융합이라고 볼 수
있다. 기술 중심 융합의 경우, 대부분 좁은 범위의 융합으로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틈새 분야를 발견하고 2~3개의 관련 학문의 결합으로 융합이
시작된다.
반면, 넓은 범위의 융합은 학문 간 인식론적 거리가 멀며, 복잡도가 높은
사회 및 인류 공통의 문제를 다룬다. MIT 빅데이터 저널리즘, 하버드대
학교 의료사회학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풀어야 할 문제가 복잡하고, 재현 불가능하고, 범위가 넓음
The problems to be solved are complex, impossible to reproduce, and broad in scope
사회문제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인식하기 시작함
Social problems are starting to be recognized as new business opportunities
대부분의 사회문제는 불명확한 난제이며, 대학의 학제 중심 교육을 통한 해결에는 한계가 있음
Most social problems are wicked problems, and there is a limit to solving them through interdisciplinary education by universities
정보혁명으로 단일 학과의 교수가 제공하는 정보 이상의 지식에 접근할 수 있음
Information revolution allows access to knowledge beyond information provided by professors in a single department
기존의 도제식 교육 제도에 대한 혐오
Distaste for traditional apprenticeship education
기존 국가 R&D 지원사업이 단순 학제 중심이 아닌 융합연구 중심으로 이동되고 있음
The existing national R&D support projects are being shifted to convergence researches rather than simple interdisciplinary studies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 활동의 하나로 융합연구가 인정받기 시작함
Convergence research is starting to be recognized as one of the innovative activities of young resear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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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fore, new talents are required for wide interdisciplinarity. In the book Five Minds for
the Future by Howard Gardner, the key characteristics of the mind required for convergent
talent in the future society are as follows:
• The Synthesizing Mind: the ability to select and integrate information from
various disciplines
• The Creating Mind: the ability to discover new problems and create ideas
• The Respectful Mind: the ability to practice harmony and consideration in
collaboration
• The Ethical Mind: an ethical mind that practices the common values of
humanity and technology
A psychological factor that hinders convergence, in contrast to the four key minds, is
confirmation bias, which is also referred to as the “dictatorship of an expert.” It refers
to the tendency of researchers to selectively collect information that they favor, or
to disregard the information that contradict the beliefs and values they possess.
Confirmation bias can result from a disciplinary bias in a particular discipline or technique,
and personality bias can also have an influence.
What then should the universities do to reduce this bias in the convergence process
and nurture super-convergent talent? The answer can be found in innovation cross-
pollination.
Changes in universities for innovation cross-pollination
In the paper “Mapping the landscape of a wide interdisciplinary curriculum,” I have
analyzed academic connectivity and departments that can be converged within the
university, based on the curriculum data of Hanyang University. As a result of the study,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형 인재상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사회 문제 대부분은 불명확한 난제(Wicked
Problem)다. 따라서 넓은 범위의 융합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재상이 요
구된다. 하워드 가드너의 <미래 마인드>에서 주창하는 미래 사회에 필요
한 마인드 중, 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핵심 마인드는 다음과 같다.
•통합 마인드 : 다양한 학문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고 종합할
수 있는 마인드
•창조 마인드 : 새로운 문제를 발굴하고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는
마인드
•존중 마인드 : 협업 과정에서 조화와 배려를 실천하는 마인드
•윤리 마인드 : 인류와 기술의 공동 가치를 실천하는 윤리 마인드
핵심 마인드 네 가지와 반대로, 융합을 저해하는 심리학적 요인으로
는 ‘전문가의 독재’라고도 이야기하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을 들 수 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연구자가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
로 모으거나,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과 신념에 상충하는 경우 정보를 무
시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확증 편향은 특정 학문이나 기술에 통달한 전
문성(Disciplinary Bias)에서 기인할 수 있으며, 개인 성향(Personality
Bias)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융합 과정에서 이러한 편향을 줄이고 초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대학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혁신 타가수분(Innovation Cross-
Pollination)에서 찾을 수 있다.
혁신 타가수분을 위한 대학의 변화
필자는 「광범위한 학제 간 커리큘럼의 배경 지도 작성」(Mapping the
landscape of a wide interdisciplinary curriculum) 논문에서 한양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불명확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넓은 범위의 융합’을 실현할
새로운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In order to solve the 'wicked problems' of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we need new convergent talents to realize
“wide interdisciplinarities.”
10
about 50% of the courses were still operating according to the silo-method without
exchanges with other departments, and courses with the same keywords were in three
to four departments on average. There are a total of six clusters of related departments.
Most of them show narrow interdisciplinarity within the range that does not significantly
differ in traditional disciplinary classifications, such as humanities, social sciences,
engineering, and natural sciences.
How, then, can a wide interdisciplinarity be achieved? Professor James Kelly at Miami
University says that cross-disciplinary connections with challenging problems and
contradicting assumptions and methods are essential for wide interdisciplinary
convergence. In other words, we need inter-cluster connections, rather than intra-cluster
connections.
Basic major classes of Hanyang University’s Graduate School of Technology Management
are operated as team teaching with 12 professors from different majors such as
economics, business, design, industrial engineering, mathematics, computer engineering,
intellectual property, cognitive psychology, etc. It is a convergent type of curriculum
that redefines and solves problems by introducing different assumptions, theories, and
methodologies every week focusing on challenging problems that require technology
management (e.g., Why is it difficult for technology-oriented innovations to succeed
anymore? What is the entrepreneurship required in the techno-poly era?). These courses
provide the perfecting innovation cross-pollination to both faculty and students.
In order to vitalize wide interdisciplinarities in the future, we need to break away from the
old scientific approach, which is the reduction-oriented, competitive, and results-based
mindset. Furthermore, it is necessary to reorganize the problem-centered academic
system, operate a flexible curriculum, and introduce a convergence education evaluation
system to respect the different natures among disciplines and to lead to creative ideas.
Innovative decision-making of universities is more important than ever for innovation
cross-pollination to be instilled in our society.
학교 교과과정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문적 연결성과 대학 내 융합 가능
학과에 대해 분석한 바 있다. 연구 결과, 50%가량의 교과목이 여전히 타
학과 교류 없이 사일로(Silo) 방식으로 운영되며, 평균적으로 동일 키워
드의 교과목이 3~4개 학과에서 개설돼 있었다. 인접 학과 클러스터는
총 6개로 대부분 전통적인 인문과학-사회과학-공학-자연과학 등의 학
제 구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좁은 범위의 융합을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넓은 범위의 융합은 어떻게 해야 이뤄질 수 있을까? 마이애미
대학 제임스 켈리 교수는 넓은 범위의 융합을 위해서는 도전적인 문제
와 함께 상충하는 가정과 방법을 가진 학문 간 연결이 필수적이라고 이
야기한다. 즉, 클러스터 내(Intra-cluster)의 좁은 융합이 아닌, 클러스터
간(Inter-cluster) 연결이 시급하다.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전공기초 수업은 경제, 경영, 디자인, 산
업공학, 수학, 컴퓨터공학, 지식재산권, 실내건축디자인 등 12명의 다
른 전공 교수진이 함께하는 팀 티칭으로 운영된다. 기술경영이 요구되
는 난제(예: 왜 기술 중심의 혁신이 더 이상 성공하기 어려운가? 테크
노폴리(Technopoly)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은?)를 중심으로 매주
이질적인 가정과 이론, 방법론을 도입해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결하는
융합형 교과목이다. 이러한 과정은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완벽한 혁신
타가수분(Perfecting Innovation Cross-Pollination)의 기회를 제공하
고 있다.
향후 넓은 범위의 융합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과학적 접근법인
축소지향적, 경쟁적, 결과 기반 마인드에서 탈피해야 한다. 나아가 학문
간 상이한 속성을 존중하고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으로 연결할 수 있도
록 문제 중심의 학제 개편, 유연한 교과 운영, 융합교육 평가 체계 도입
등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 혁신 타가수분이 자리 잡도록, 대학의 혁신
적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통합 마인드 Synthesizing Mind 환원주의 마인드 Reductionist Mind
창조 마인드 Creating Mind 표준화 마인드 Standardized Mind
존중 마인드 Respectful Mind 경쟁 마인드 Competitive Mind
윤리 마인드 Ethical Mind 빠른 추격자 마인드 Fast-follower Mind
Interdisciplinary Minds Disciplinary Minds
Disciplinary Minds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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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초연결사회 위험요소
다학제 융합연구로 해법 모색
Finding solutions for risk factors in the complex hyper-connected society
through multidisciplinary convergence research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 차재혁 센터장
Prof. Cha Jae-hyuk, Director of the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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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lution of social science,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
Hanyang University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 (hereinafter referred to
as C2S2) aims to understand and analyze today’s complex social phenomena using the
information technology and derive practical policy alternatives. Director Cha Jae-hyuk
emphasized that unexpected risks and conflicts can arise in this unprecedented hyper-
connected society.
“In a hyper-connected society, a small danger can spread rapidly, or one policy can have
an unintended, enormous impact on various sectors of society. In addition to the risk
of the spread of infectious diseases such as COVID-19, existing social problems such as
inequality between social classes and social conflicts can also spread across geographic
and social boundaries, becoming more complex or accelerating changes. C2S2 intends to
respond to these major social issues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The key point here is cooperation and convergence among different fields. Social science
is a study that analyzes social phenomena and suggests alternatives to social problems.
However, social problems of an advanced hyper-connected society are more complex
사회과학의 진화, ‘컴퓨테이셔널 사회과학’
한양대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정보 기술을
활용하여 오늘날의 복잡한 사회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해 실질적인 정
책 대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차재혁 센터장은 전례 없는 초연결사회에
서는 예상하지 못한 위험과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연결사회에서는 작은 위험이 급속하게 확산하거나 하나의 정책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의도하지 않은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
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확산 위험 외에도 사회계층 간 상대적
불평등 문제, 사회갈등 등 기존 사회문제들 역시 지리적, 사회적 경계
를 넘나들며 확산해 더욱 복잡해지거나 변화를 가속시킬 수 있죠. 본
연구센터는 이러한 초연결사회의 주요 사회문제들에 대응하고자 합
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다학제 간 협동과 융합이다. 사회과학은 본디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학문이다. 하
지만 고도화된 초연결사회의 사회문제는 한층 더 복잡하고 난해해졌다.
과학기술 분야 간 융합연구뿐 아니라 초학제 융합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정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5년부터 ‘융합연구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양대학교는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를 구성하고 사회과학과 데이터과학을 연결한 초학제적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차재혁 센터장을 만나 사업 및 융합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들었다.
As the need for trans-disciplinary convergence research as well as convergence research between science technology
fields has risen, the government and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have been implementing the “Leading
Research Center for Convergence Research” project since 2015. Hanyang University has organized the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 and is conducting trans-disciplinary convergence research, connecting social science and
data science. We met with Director Cha Jae-hyuk and talked about the project and importance of convergence research.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 Writing Park Yeong-im | Photograph Lee Hyeon-gu
C O N V E R G E N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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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perplexing. It is difficult to carry out the mission through social sciences alone.
C2S2 pursues interdisciplinary convergence research between social science and data
science. In other words, we are continuously monitoring social phenomena by combining
the deductive approach of existing social science research with the inductive solution
using big data accumulated in real time, and further researching social modeling and
simulation to predict policy impacts.
“Most of the problems that have emerged recently are characterized not only by core
problems in various fields, but also by their intricate connections. In order to solve this
problem, multidisciplinary research that converges the relevant fields of study is essential.
Only then will we be able to better understand and respond to the social problems we
face.”
Created as part of the Leading Convergence Research Center
Project
In fact, C2S2 itself is also a product of multidisciplinary convergence. It started with the
“Leading Convergence Research Center (hereinafter referred to as CRC)” project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carried out to promote multidisciplinary research
including th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C2S2 opened in 2018 when Hanyang
University was selected for the CRC project.
“With the theme of ‘big data-based real-time social environment monitoring and social
simulation system for risk management in a hyper-connected society,’ we received annual
R&D support of KRW 1 billion until 2021 to lead the field of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
This year, we entered the second phase of the project. By 2025, we plan to intensify
existing research based on the annual R&D grant of KRW 2 billion, while expanding
사회과학 단독으로는 임무를 수행하기에 역부족이다. 그래서 연구센
터는 사회과학과 데이터과학의 초학제적 융합연구를 추구한다. 즉, 기
존 사회과학 연구의 연역적 접근방법과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빅데이
터를 활용한 귀납적 해결방법을 결합해 지속적으로 사회현상을 모니
터링하고, 나아가 정책적 영향을 예측하는 사회모델링·시뮬레이션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 등장한 문제의 대부분은 다양한 분야의 핵심 문제들을 포함하
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
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학문 분야들을 융합한 다학제 간 연구가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당면한 사회문제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융합연구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
사실 연구센터 자체도 다학제 간 융합에 의한 탄생물이다. 인문사회
과학 분야를 포함한 다학제 간 연구를 진흥하기 위해 추진된 한국연
구재단의 ‘융합연구 선도연구센터(이하 CRC)’ 사업에서 시작됐기 때
문이다. 연구센터는 2018년 한양대가 CRC 사업에 선정되면서 문을
열었다.
“‘초연결사회 위험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사회 환경 실시간 모니
터링 및 사회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주제로 2021년까지 연간 10억 원
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컴퓨테이셔널 사회
과학 분야를 선도해 왔습니다. 올해부터 사업 2단계에 진입했어요.
2025년까지 연 2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바탕으로 기존 연구를 심화
하는 한편,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영입해 융합연구를 확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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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계획입니다.”
연구센터는 융합연구의 선도기관답게 부산대학교, 연세대학교,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와도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양대 내부에서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사회
학과, 행정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산업공학과, 도시공학과, 관
광학부 등 8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융합연구는 여러 학제가 각각
의 문제를 다루는 분업형 연구(multi-disciplinary research), 공통의
문제를 풀어가는 협업 연구(inter-disciplinary research), 여러 학제
가 융합된 신규 학제를 만들어 해결방안을 찾는 초학제적 연구(trans-
disciplinary research)로 나눌 수 있다. 연구센터의 융합연구 방식은
물리적 결합의 분업형 방식을 넘어 사회과학자와 데이터과학자가 화
학적 결합을 이루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초학제적 연구 단계를 지향
한다.
이러한 융합을 통해 그동안 연구센터는 이동성을 중심으로 휠체어 이
용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취약계층의 사회적 배제에 대해 연구한
‘취약계층의 사회적 배제 연구’, 각종 재난위험 발생 시 정부와 시민사
회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조와 방법을 탐색하는 ‘보건안전 및
재난대응 연구’, 다양한 감정으로 표출되는 잠재된 갈등 요인 분포와
변화 추이를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로 분석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하는 ‘사회적 불안과 잠재적 갈등 연구’ 등을 수행해왔다. 연구의 성과
로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회적 불안 감정 간
의 관계를 최초로 확인했으며, 서울시 도시교통실 등 관련 분야 이해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석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정책 제언을 하기도
했다.
차재혁 센터장은 사회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결과로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Director Cha Jae-hyuk explains that different results can be derived depending on how we approach
social issues.
사회과학
Social Science
초학제적
융합연구
Transdisciplinary
convergence research
한양대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
Hanyang University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
정책 제안의
신뢰도 향상
Improving credibility of
policy proposals
국내 최초로
컴퓨테이셔널
사회과학 분야 선도
First in Korea to lead the field of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
국내외 협력
연구 추진
Promoting cooperative research in
Korea and overseas
융합인재
양성
Nurturing convergence talents
데이터과학
Data Science
초연결사회의 사회문제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해결을 위한 초학제적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센터
A research center that leads transdisciplinary convergence research to understand and solve the social problems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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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gence research by recruiting additional experts in new fields.”
As a leading institution in convergence research, C2S2 is also conducting convergence
research with Pusan National University, Yonsei University, Arizona State University, and
Kumoh National Institute of Technology. From Hanyang University, eight departments are
participating: Computer Software, Data Science, Sociology, Public Administration, Media
Communication, Industrial Engineering, Urban Engineering, and Tourism. Convergence
research can be divided into multi-disciplinary research in which each discipline deals
with problems, inter-disciplinary research that resolves common problems, and trans-
disciplinary research that seeks solutions by creating a new interdisciplinary system that
converges different disciplines. C2S2’s convergence research method goes beyond the
division of labor of physical combination and forms a 'chemical bond' between social
scientists and data scientists, ultimately aiming for a stage of transdisciplinary research.
Through this convergence, C2S2 has been conducting researches such as 'Study about
Social Exclusion of Vulnerable Classes,' which has studied the social exclusion of various
vulnerable groups, including the disabled in wheelchairs, focusing on mobility, ‘Study
on Health Safety and Disaster Response,’ which explores the structures and methods
for government and civil society to effectively respond to various disasters; and ‘Study
on social anxiety and potential conflicts’ that analyzes the distribution and change of
potential conflict factors expressed through various emotions with social media big data
to establish a monitoring system. As a result of the research, we have confirm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umber of COVID-19 cases and social anxiety for the first time,
using the deep learning technique, and held a policy discussion attended by stakeholders
and experts in related fields, such as the Seoul Metropolitan City Transportation Office, to
give policy suggestions.
Convergence, highlighted as a new solution to social problems
C2S2 also achieved remarkable achievements academically. Out of a total of 63 papers
published by December 2021, a total of 55 were published in international professional
초연결사회의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학제 간 협동과
융합이 필수적이다
In order to respond to the complex and difficult
social problems, multidisciplinary cooperation
and convergence are 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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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s, and 38 were selected as excellent papers. A total of 79 presentations were made
at the conference, of which 32 were at international conferences. Seven papers won the
Best Paper Award.
C2S2 is striving to further develop academic achievement and exert its influence as a
leading institution. The major data and analysis and visual tools accumulated so far are
established as an integrated open platform so that external researchers can also use
them. It is also taking the lead in international exchange.
“C2S2 has signed MOUs with overseas research institutes such as Arizona State University
in the USA to strengthen convergence research competencies and is leading international
exchange and cooperation. We are making interactions by holding international
conferences, international student seminars, etc. We plan to publish a book in English
in the field of computational social science that contains the results of international
workshops so far in the near future.”
The workshops, which serve as a venue for mutual exchange among researchers, are
held in the form of an open workshop in which outside researchers can also participate,
thereby establishing a foundation for conducting large-scale convergence research.
In addition, we plan to strengthen C2S2’s function as a hub among public institutions,
industries, and universities through industry-university lectures and industrial technical
manpower training programs. In addition, in line with the purpose of C2S2 to develop
research outcomes into sustainable policy proposals, the policy council will be further
vitalized.
“Social problems can lead to different results depending on how you approach them.
Furthermore, new research methods and disciplines may emerge. The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 will open new horizons for solving social problems by
making various results through convergence research and sharing the results not only
through theses, but also in a platform.”
융합, 새로운 사회문제 해법으로 조명
연구센터는 학술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21년 12월까
지 게재한 총 63편의 논문 중 55편이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됐으며,
38편이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학술대회에서 총 79건의 발표를 진행했
는데 이 중 32건은 국제학술대회 발표 건이었다. 7건은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연구센터는 학술적 성취를 더욱더 발전시키고, 선도기관다운 영향력
을 발휘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주요 데이터와
분석 및 시각화 도구들을 외부 연구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오
픈 플랫폼으로 구축해 공개 중이다. 국제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본 연구센터는 융합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등 해외 연구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국제교류 협력을 주도하고 있습
니다. 국제 콘퍼런스 및 국제 학생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교류하고 있
죠. 조만간 그간의 국제 워크숍 성과 등을 담은 컴퓨테이셔널 사회과
학 분야 영문 저서도 출간할 예정입니다.”
연구원들 간 상호교류의 장이 되는 워크숍은 외부 연구자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워크숍 형태로 개최해 거대 융합연구 수행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강좌, 산업체 기술인력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공기관, 산업체, 대학 간 허브로서의 기능도 강화하고자 한다. 아울
러 연구 성과를 지속가능한 정책적 제언으로 발전시킨다는 연구센터
의 취지에 맞게 정책협의회를 보다 활성화할 예정이다.
“사회문제는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결과로 도출될 수 있습
니다. 더 나아가 새로운 연구 방법과 학제가 등장할 수도 있죠. 컴퓨테
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는 융합연구를 통해 다양한 결과를 도출하고,
그 결과를 논문뿐 아니라 플랫폼으로 공유하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입니다.”
취약계층 사회문제 연구 그룹
Research group for social issues of vulnerable classes
보건안전 및 재난대응 연구 그룹
Research group for health safety and disaster response
사회적 감정과 잠재 갈등 연구 그룹
Research group for social emotions and potential conflicts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의 융합연구
Convergence research at the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
취약계층과 교통약자의 이동성 향상을 위
한 빅데이터 기반 사회현상 실시간 모니
터링 및 이동성 정책 제안
Real-time monitoring of social phenomena based on big
data and mobility policy proposals to improve mobility of
vulnerable classes and the transportation vulnerable
데이터과학과 정책학 지식의 융합을 통한
감염성 질병 대응 체계 분석 및 이를 기반
으로 한 대응정책 지원 시스템 구축
Analysis of infectious disease response system through
convergence of data science and policy science, and
establishment of response policy support system based on it
소셜미디어를 통해 표출되는 감정 데이터
의 실시간 수집 및 자동 판별, 시공간 분
포 시각화 시스템 구축 및 활용
Real-time collection and automatic identification of emotional
data expressed through social media, establishment and
utilization of spatio-temporal dispersion visualiza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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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ing various emotions of Korean society at a glance
Modern society has achieved high economic growth and quantitative expansion.
However, in the process, many conflicts have arisen among regions, classes, genders,
and age groups. The imbalance in the distribution of resources and opportunities and
the weakening of social trust due to intensified competition have caused various social
problems such as political polarization, excessive competition in private education,
suicide, low birthrate, and hate crimes.
The 'Research Group for Social Emotions and Potential Conflicts' of the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 conducted a convergence research of computer science and
한국 사회의 다양한 감정을 한눈에 보다
현대 사회는 고도의 경제성장과 양적 팽창을 이뤘다. 하지만 그 과정
에서 지역, 계층, 성별, 연령 집단 간의 수많은 갈등을 낳게 됐다. 자원
과 기회 분포의 불균형, 경쟁 심화로 인한 사회적 신뢰 기반 약화가 정
치적 양극화, 과도한 사교육 경쟁, 자살, 저출산, 증오범죄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발생시킨 것이다.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의 ‘사회적 감정과 잠재 갈등 연구 그
룹’은 다양한 감정의 형태로 표출되는 잠재된 사회 불안과 사회 갈등
요소를 수집, 판별, 시각화하고 분석하고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컴
퓨터과학과 사회과학의 융합연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실시간으로 한
국 사회의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시공간 감정 분포 분석 및 시각화 시
스템인 ‘Sentimap’(http://sentimap.hanyang.ac.kr)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감정지도에서는 불안 감정을 중심으로 분노,
혐오, 공포, 기쁨, 놀람, 슬픔 등 7개 감정을 색깔별 농도를 통해 한눈
에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과학과 사회과학의 융합으로 시너지
감정지도는 전국 각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감정 분포를 시기별,
지역별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시공간적으로 시각화한 연
구다. 기존의 인구통계학적 연구에서 주로 사용한 설문조사와 같이 제
한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컴퓨터공학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했다. 연구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 주요 연구 성과Ⅰ
한국 사회 실시간 감정지도
Major Research Results of the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 Ⅰ
Korean Society Real-Time Emotion Map
연구 그룹이 개발한 ‘감정지도’ 샘플 이미지
Sample image of the Emotion Map developed by the research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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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science that uses big data to collect, discriminate, visualize, and analyze potential
social anxiety and social conflict factors expressed in the form of various emotions. As a
result, it established the ‘Sentimap’(http://sentimap.hanyang.ac.kr), a spatio-temporal
emotion distribution analysis and visualization system that reveals the emotions in
Korean society, and opened related services. In the Emotion Map, seven emotions,
namely: anger, hate, fear, joy, surprise, and sadness, centering on anxiety - can be seen
through the depth of each color.
Synergy with convergence of computer science and social science
The Emotion Map analyzes the distribution of various emotions of members of local
communities across the country in depth by time and region, and visualizes the results in
space and time. The deep learning technology of computer science was used instead of
the limited methods such as surveys mainly used in previous demographic studies. The
research team judged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which can do an in-depth
analysis of large-scale data would provide an optimal solution for analyzing complex
social problems from various angles, and devised a method to use social media to analyze
the emotional distribution of members of society in space and time. We selected Twitter,
which has the most popular user base and at the same time includes both time and
spatial information, and collected tweet messages posted across the country in real time.
In particular, we created emotion classification technology using the latest deep learning
language model BERT, which overcomes the limitations of the classical probability-based
method (Naïve Bayesian classification). In addition, we improved emotion classification
performance by utilizing the Attention Mechanism that reflects word association
information, and developed an emotion index calculation model to effectively quantify
the distribution of emotions.
The contents of the research were recognized for their excellence both internally and
externally, by being published in Social Science Computer Review, an SSCI/SCIE journal
in the top 5%, and receiving the top prize in the Communication and Technology (CAT)
category at the ICA academic conference, the most prestigious conference in the field of
communication.
Developing into an effective policymaking support system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successfully developed an emotion classification
model and real-time emotion distribution visualization tool through convergence
research, and demonstrated that it can be useful for the study of conflict and anxiety of
actual members of society by applying to the interpretation of various social problems.
For example, in 2021, it has successfully prov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COVID-19
pandemic and the resulting distribution of anxiety among members of society. By
effectively analyzing various social issues and problems inherent in each time and
region, and the potential psychological state of members of society, it is expected to be
practically used for policymaking, decision-making, and analyses of social phenomena.
팀은 대규모 데이터를 심층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복잡한
사회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데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리라 판
단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감정 분포를 시공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소
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가장 대중적인 사용자층을 가
졌으며 동시에 시간, 공간 정보를 모두 포함해 서비스하는 트위터를
선택하고 전국에서 게시되는 트윗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특히 고전적인 확률 기반 방법(Naïve Bayesian classification)의 한계
를 극복한 최신 딥러닝 언어모델 버트(BERT)를 활용, 감정 분류 기술
을 만들었다. 단어 연관성 정보를 반영하는 어텐션 메커니즘(Attention
Mechanism)을 활용해 감정 분류 성능을 향상시켰고, 감정의 분포 양
상을 효과적으로 정량화하기 위한 감정지수 계산 모델 등도 개발했다.
관련 연구 내용은 최상위 5%급 SSCI/SCIE 저널인 <사회과학 컴퓨터
리뷰(Social Science Computer Review)>에 게재됐으며, 커뮤니케이
션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ICA 정기학술대회에서 통신 및 기
술(CAT) 부문 최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
정받았다.
효과적인 정책 수립 지원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
이번 연구는 융합연구를 통해 감정 분류 모델과 실시간 감정 분포 시
각화 도구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석에
적용함으로써 실제 사회 구성원들의 갈등과 불안 연구에 유용하게 활
용될 수 있음을 실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일례로 2021년에는 코로
나19 팬데믹과 그에 따른 사회 구성원들의 불안 감정 분포 간의 상관
관계를 성공적으로 도출한 바 있다. 시기별, 지역별로 내재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문제점 그리고 사회 구성원들의 잠재된 심리 상태를 효
과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관련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 사회현상 분석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 소개 Members of the Research Team
• 연구그룹 책임자 최용석 교수(공과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Head of the research group Prof. Choi Yong Suk (Department of Computer Software at the College of
Engineering)
•공동연구원 손동영 교수(사회과학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Co-researcher Prof. Sohn Dongyoung (Department of Media Communications at the College of Social
Sciences)
•공동연구원 김한성 교수(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Co-researcher Prof. Kim Hansung (Department of Sociology at the College of Social Sciences)
•공동연구원 김경수 교수(금오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조교수, 前 선도
연구센터(CRC) 박사후연구원(PostDoc.))
Co-researcher Prof. Kim Kyeong-su (Assistant Prof. of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at Kumoh National
Institute of Technology, Former Postdoctoral Researcher at C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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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ment,” the basis of productive activity and an indicator of life
For everyone living on the planet Earth, there are 24 hours in a day. How you use that
limited time indicates how you lead your daily life and what kind of lifestyle you have.
In general, the more a society develops, and the more abundant life is, the faster, the
farther, and the more diversely it moves. Because mobility is the basis of productive
activities for life and the formation of relationships with others, individual mobility and
movement patterns are essential capital for living and mediating social activities.
‘Movement’ is not given to everyone on the same conditions. There are differences and
inequalities between individuals and groups. In particular, persons with disabilities
‘이동’은 생산적 활동의 근간이자 삶의 지표
지구에서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다. 그 제한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곧 일상을 어떻게 영위하는지, 어떤 라이프 스타
일을 가졌는지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사회가 발전할수록, 삶이 풍요
로울수록 보다 빠르고 멀리, 다양한 형태로 ‘이동’을 하게 된다. 이동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 및 삶을 위한 생산적 활동의 근간이기 때문에 오
늘날 개인의 이동 능력과 이동패턴은 삶을 영위하고 사회적 활동을 매
개하는 필수 자본이 된다.
‘이동’은 모든 이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개인이나 집
단 간 차이와 불평등이 존재한다. 특히 장애인은 이동에 취약한 집단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은 ‘교통약자’로 규정되
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등을 통해 이동에 대한 법제적 보장을 받는 대상이다.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 ‘취약계층 사회문제 연구 그룹’은 장
애인과 비장애인의 이동시간 자료를 통해 두 집단 간의 이동 시간대와
이동 시간량을 분석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동 특성을 비교·
분석해냈다.
통계청 데이터로 장애인 이동패턴 파악
본 연구는 시간적 차원에서 장애인의 이동패턴(이동 시간대 및 이동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 주요 연구 성과 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동패턴 연구
Major Research Results of the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 Ⅱ
A Study on Movement Patterns of Disabled and non-Disabled Per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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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considered one of the most vulnerable groups. Currently, in Korean society,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defined as ‘mobility disadvantaged persons,’ and are subject to legal
guarantees for mobility under the Act on Promotion of the Transportation Convenience of
Mobility Disadvantaged Persons, and the Act on the Prohibition of Discrimination Against
Disabled Persons, Remedy Against Infringement of Their Rights, etc.’
The 'Research Group for Social Issues of Vulnerable Classes' of the Center for
Computational Social Science compared and analyzed the movement characteristics
of disabled and non-disabled persons by analyzing the time and amount of time of
movement between the two groups through the movement time data of the disabled
and non-disabled.
Identifying movement patterns of disabled persons with data
from Statistics Korea
This study utilized data of adults 20 years of age or older during the 2014 Time Use Survey of
Statistics Korea to obtain the movement patterns (time period and amount of movement) of
disabled persons from a time perspective. The Statistics Korea's Time Use Survey is the basic
data that measures how persons spend 24 hours per day to quantify their lifestyle and quality
of life. The survey has been conducted once every five years since 1999.
The 2014 Time Use Survey was conducted in July, September, and December, respectively, and
collected personal and household information and time information over two days of 27,000
persons aged 10 years and over in about 12,000 households nationwide. Time information
was collected through the creation of a ‘time diary’ in which each respondent personally
recorded their actions as if in a diary every 10 minutes for two days. The time diary is a form of
recording the main behaviors of each respondent, simultaneous behaviors, the location and
means of transport, and information on the persons who were with them.
Attention to the gaps and restrictions in movement
The research team verified the temporal and spatial movement patterns of disabled
persons in wheelchairs.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 mobility rate of non-disabled
persons peaked at 08:00 and 18:30, while that of disabled persons peaked at 10:00 and
17:30. Similarly on weekends, the mobility rate of non-disabled persons showed a steady
increase from 08:00, but those with disabilities started earlier than non-disabled persons
and showed a sharp decline after 10:00. The distinction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non-
disabled is clear at the time period of movement, regardless of weekdays and weekends.
In comparison with the amount of movement time, it was found that it was less for
disabled persons than non-disabled persons. Specifically, when a person has a disability,
the total amount of movement time and that of weekends and weekdays decreases.
It was confirmed that the difference in the amount of movement time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non-disabled was large, particularly on weekends.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raise social issues about the live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and imply policy
suggestions to promote the normalization of mobility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시간량)을 도출하기 위해 통계청의 ‘2014 생활시간조사’ 중 20세 이상
성인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이 하루 24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를 파악해 이들의 생활방식과 삶의 질을 측정
한 기초자료다. 관련 조사는 1999년부터 5년에 한 번씩 실시되고 있다.
2014년 생활시간조사는 7월, 9월, 12월에 각각 진행됐으며 전국 약
1만 2천여 가구의 만 10세 이상 모든 가구원 2만 7천여 명의 개인, 가
구 정보 및 이틀 동안의 시간 정보를 수집한 것이다. 시간 정보 수집은
각 응답자가 매 10분 간격으로 이틀 동안 자신이 한 행동을 일기 쓰듯
직접 기재하는 ‘시간일지(time diary)’ 작성을 통해 이뤄졌다. 시간일지
는 각각의 응답자가 주로 했던 주행동, 그와 함께 이루어진 동시행동,
주행동이 일어난 장소 및 이동 수단, 주행동을 함께한 사람 정보 등을
함께 기록하는 형태다.
실재하는 간극, 이동권 제약에 주목해야
연구팀은 휠체어 장애인의 시·공간 이동패턴을 검증했다. 그 결과 비
장애인의 이동률은 8:00와 18:30에 정점에 이르지만, 장애인은 10:00
와 17:30에 정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말 역시, 비장애인의 이
동률은 8:00부터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나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일찍 시작돼 10:00 이후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평일, 주말을 막론하
고 이동 시간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확연한 것이다.
이동 시간량 비교에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이동 시간량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을 때, 전체 이동 시간
량 및 주말, 주중의 이동 시간량 자체가 감소하는 것이다. 특히 주말의
경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이동 시간량의 격차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장애인 삶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문제 제기
와 함께 장애인 이동성의 정상화(normalization)를 촉진하기 위한 정
책적 제언을 함의하고 있다.
연구진 소개 Members of the Research Team
• 연구그룹 책임자 차재혁 교수(공과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컴퓨테이셔널사회과학연구센터장)
Head of the research group Prof. Cha Jae-hyuk (Department of Computer Software, College of
Engineering, Director of C2S2)
• 논문책임자 이유신 교수(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Thesis supervisor Prof. Lee Yu-shin (Department of Sociology, College of Social Sciences)
•공동연구원 김한성 교수(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Co-researcher Prof. Kim Hansung (Department of Sociology at the College of Social Sciences)
•공동연구원 김광욱 교수(공과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Co-researcher Prof. Kim Gwang-wook (Department of Computer Software, College of Engineering)
21
첨단 학문 간 콜라보
새로운 문을 여는 융합교육
Advanced Interdisciplinary Collaboration
Convergence Education Opening New Doors
데이터사이언스학부 박희진 학부장
Prof. Park Hee-jin, Dean of the Department of Intelligence Computing
22
AI meets data science and brain science
Today, where computers and software are driving changes in the world, software
technology has already surpassed human intelligence. AI is ahead of humans in
game areas that require high intelligence, such as chess, Korean chess, and Go; and
AI is scoring remarkable achievements in voice recognition and face recognition. AI
technology is evolving rapidly beyond human prediction and is exerting influences on
all areas of society. The Department of Intelligence Computing at Hanyang University is
implementing new convergence education by combining data science and brain science
based on this AI technology.
“The Department of Intelligence Computing started in 2020 and organized the faculty
system this year. As an undergraduate student, you thoroughly explore your department
in the first and second years, and select a specific major in the third year. There are
two major courses: ‘Data Science’ and ‘Cognitive Science.’ Currently, there are six faculty
members in the related fields, and the faculty size will continue to expand.”
Park Hee-jin, Dean of the Department Intelligence Computing, says that the course itself
인공지능과 데이터과학, 뇌과학의 만남
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가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오늘날 소프트웨어 기
술은 어느새 사람의 지능을 넘어섰다. 체스, 장기, 바둑 등 고도의 지능
이 필요한 게임 영역에서 AI가 인간보다 앞서 나가고 음성인식, 얼굴
인식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AI 기술은 누구도 예
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화하며 사회 전 영역에 영향력을 발휘하
는 중이다.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이런 AI 기술을 바탕으로 데
이터과학과 뇌과학을 접목해 새로운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2020년 데이터사이언스학과로 출발해 올해
학부 체제를 정비했습니다. 1~2학년 때는 학부생으로서 충분히 전공
을 탐색하고, 3학년이 되면 세부 전공을 선택하게 됩니다. ‘데이터사이
언스 전공’과 ‘심리뇌과학 전공’ 이렇게 2개의 전공 과정을 운영 중이
에요. 현재 관련 분야 교수진 6명이 함께하고 있고, 교수진 규모는 계
속 확대될 예정입니다.”
데이터사이언스학부 박희진 학부장은 전공 과정 자체가 학부의 특성을
C O N V E R G E N C E
다양한 가능성을 이끄는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산업이나 연구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AI를 기반으로 한 융합이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에
데이터과학과 뇌과학을 접목해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한양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Artificial intelligence (AI) is an essential element of convergence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that leads
to a variety of possibilities. AI-based convergence is attracting attention not only in industry and research, but also in
education. The Department of Intelligence Computing at Hanyang University, which nurtures new talents by combining
data science and brain science with AI technology, suggests the direction for future education.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Writing Kim Hyun-ji | Photograph Son Cho-won
23
보여준다고 말한다. 융합의 가치는 시너지 효과에서 나오는 것. AI 기
술을 접목할 수 있는 수많은 분야 중에서 데이터과학과 뇌과학을 선택
한 것은 가장 효과적이고 파급력 있는 융합교육을 위해서였다. 데이터
과학과 뇌과학 두 분야 모두 AI 기술 응용을 통해 가장 크게, 가장 혁
신적으로 발전할 분야라는 설명이다.
“데이터과학은 미래 사회의 핵심 요소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
입니다. 금융, 에너지, 교통, 유통, 서비스를 포함한 수많은 분야에서
얻어진 데이터는 기업과 산업을 움직일 힘이 될 거예요. 따라서 이런
데이터들을 최신의 AI 기술로 새롭게 분석하는 일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기존에 생물학, 물리학, 수학, 공학에 의해 발전되던 두뇌
연구에 AI 기술이 접목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에요. AI 자체가 인간의
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니, 복잡하고 고도화된 인간의 뇌를
연구하는 데도 AI 기술이 큰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shows the characteristics of the faculty. The value of convergence comes from synergy.
Among the numerous fields where AI technology can be applied, data science and brain
science were selected for the most effective and impactful convergence education. Both
data science and brain science are the fields that will develop the most innovatively
through the application of AI technology.
“As a core element in the future society, the importance of data science is expected
to become greater. Data obtained from numerous fields, including finance, energy,
transportation, distribution, and services, will be the driving force for companies and
industries.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newly analyze these data with the latest AI
technology. In addition, it is natural for AI technology to be applied to brain research that
has been developing through biology, physics, mathematics, and engineering. AI itself
was created to realize human intelligence, so it will play an important role in studying the
complex and sophisticated human brain.”
차별화된 융합교육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교육과정과
유연한 학제 운영이
필요하다
For differentiated convergence education,
an appropriate curriculum and flexible
interdisciplinary system are required.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과학과 뇌과학을 접목해 새로운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The Department of Intelligence Computing at Hanyang University is implementing a new convergence education by combining data
science and brain science based on AI technology.
24
데이터사이언스전공
Data Science Major
Convergence to read the future, education for students
Compared to other fields of study, the computer and software fields are changing
and developing at a tremendous pace. New technologies are pouring in every
year, and the pace of change is accelerating. Dean Park Hee-jin intends to create a
department that constantly evolves based on differentiated convergence education
and student-centered flexible interdisciplinary operation. The goal of the Department
of Intelligence Computing is to nurture talents who can skillfully use the latest AI
technologies based on solid software development knowledge.
“Basically, you learn about the intersection of Computer Software and Statistics.
The Department of Computer Software teaches computer hardware, system
software, and application software, and we teach by combining statistical analysis
and AI technology of Statistics with a focus on applied software. There is a clear
differentiation point. Our department not only teaches methodologies, but also lets
you work with data in practice. Also, the number of students in majors are not fixed.
We are helping our students design their future for the better.”
Interdisciplinary convergence has been around for a while, but it is emerging
as an even more important topic in the era of software and AI. Dean Park Hee-
jin emphasized that convergence talent will be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 future society. These talented persons can collect, organize, and effectively
analyze data, and can serve as a bridge between various fields. The Department
of Intelligence Computing is focusing on nurturing new talents who will lead the
future society.
미래를 읽는 융합, 학생들을 위한 교육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변화 및 발전 속도가
엄청나다. 매년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고 있고, 그 변화 속도도 점점 더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박희진 학부장은 차별화된 융합교육과 학생 중
심의 유연한 학제 운영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학부를 구현하
고자 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부의 목표는 탄탄한 소프트웨어 개발 지
식을 바탕으로 최신의 AI 기술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
성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와 통계학과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내용을 배웁니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에서는 컴퓨터 하드웨어, 시스
템 소프트웨어, 응용 소프트웨어를 가르치는데, 우리는 응용 소프트웨
어 부문을 중심으로 통계학과의 통계분석, AI 기술을 접목해 배워요.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있습니다. 우리 학부는 방법론을 배울 뿐 아
니라 실제로 여러 데이터를 다뤄보게 합니다. 또 세부 전공 정원을 따
로 정해놓지 않았어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더 좋은 방향으로 설
계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문 간 융합은 예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소프트웨어와 AI 시대에 와
더욱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박희진 학부장은 미래 사회에서는
융합형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잘 모으고 정
리해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여러 분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 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
를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심리뇌과학전공
Cognitive Science Major
데이터사이언스학부
Department of Intelligence Computing
수많은 분야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최신 인공지능 방법으로
새롭게 분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교육
Research and education on new methods of analyzing data obtained from
numerous fields with the latest AI methods
두뇌의 인지기능에 관한 연구를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해 연구하고 교육
Research and education on the cognitive function of the brain by combining it
with the latest AI technology
인공지능
AI
인공지능
AI
데이터과학
Data Science
뇌과학
Brain Science
+ +
25
AI 기반 다학제 교육·연구로
융합형 산학인재 양성
Nurturing Convergence Industry-Academic Talents
through AI-based Multidisciplinary Education and Research
ERICA캠퍼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김정룡 센터장
Prof. Kim Jung-yong, Director of AI Convergence Research Center at ERICA Campus
26
Start of the second phase of the development with a new project
Hanyang University’s AI Convergence Research Center (hereinafter, "the Center") was
launched in 2020 through the first Center project carried out by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to strengthen national AI competitiveness. A large-scale investment amounting
to 6.5 billion KRW was made in a total of national, provincial, municipal, and educational
expenses to lay the foundation for multidisciplinary convergence education and research.
“With the Center project, Hanyang University ERICA campus has laid the foundation
for growth as a leading institution in the AI field encompassing education, research,
and industry. We built Korea’s first multidisciplinary graduate program to nurture AI
convergence talent in the field, advance AI convergence research, and revitalize industry-
university cooperation in the AI field.”
Director Kim Jung-yong added that the Center was the result of the efforts of 21 faculty
members from four colleges, namely: the College of Computing, College of Engineering,
College of Pharmacy, and College of Science and Convergence Technology. The AI
Convergence Innovation Graduate School project selected this year is the second step to
신규 사업과 함께 2단계 발전 시작
한양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이하 센터)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
신부가 국가적인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1기 센터 사업을 통해
출범했다. 국비와 도비, 시비, 교비를 합쳐 6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며 다학제적 융합교육·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센터 사업으로 한양대 ERICA캠퍼스는 교육-연구-산업을 아우르는
AI 분야 선도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현장 밀착
형 AI 융합인재 육성, AI 융합연구 고도화, AI 분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의 다학제적 대학원 프로그램을 구축했죠.”
김정룡 센터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공학대학, 약
학대학, 과학기술융합대학 등 4개 단과대학, 21명 교수진이 힘을 모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올해 선정된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은 이
런 센터 사업을 더욱더 발전시킬 2단계 스텝이다.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은 기존의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이나 센
터 사업과 차별된다.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은 AI 심화·특화 교육을 통해
C O N V E R G E N C E
전 세계가 다학제 융합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힘 쏟고 있다. 우리 정부도 꾸준히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양대학교는 2020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사업’에 이어 올해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까지 연달아 선정되며 융합교육·연구의 새로운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김정룡 센터장을 만났다.
The entire world is focusing on education and research based on multidisciplinary convergence. The Korean government
is also constantly promoting related projects. Hanyang University is setting a new standard for convergence education
and research by being selected consecutively for the ‘AI Convergence Research Center Project’ in 2020 and the ‘AI
Convergence Innovation Graduate School Project’ this year. We met with Director Kim Jung-yong of the AI Convergence
Research Center at ERICA Campus, Hanyang University.
글 김현지 | 사진 이현구 Writing Kim Hyun-ji | Photograph Lee Hyeon-gu
27
further develop the Center project.
The AI Convergence Innovation Graduate School project is different from the existing AI
Graduate School project and Center project. The AI Graduate School project is intended to
secure AI source technology and nurture core talents through in-depth and specialized
AI education, and the Center project is intended to foster convergence talents in the AI
field through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On the other hand, the AI Convergence
Innovation Graduate School project focuses on industry-university connections and
collaborations. The key is to foster convergence talents that combine AI knowledge and
field knowledge, and industry-university talents who develop creative and practical
convergence technologies based on AI knowledge.
“It is just as important to find ways to apply already developed technologies creatively
and effectively, as much as advancing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itself. The whole
world is immersed in the 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but it is difficult to have
greater achievement than companies like Google in a short period of time. Therefore, it is
effective to create new things by weaving and applying various knowledge and existing
technologies. We need talents for convergence innovation with sufficient knowledge in
other fields as well as AI.”
Connecting universities and industrial sites through organic
convergence process
Through the AI Convergence Innovation Graduate School project, the Center is
promoting △ operation of AI convergence education system, △ implementation of
field-oriented AI convergence project, and △ operation of platform-based industry-
academic cooperation support system. In addition to the Department of Applied
Artificial Intelligence of the general graduate school, the Bio AI Convergence Major and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고, 센터 사업은
다학제 간 협업을 통해 AI 분야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들
과 비교해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은 산학 연계 및 공조에 초점
을 맞췄다. 인공지능 지식과 현장 지식을 결합하는 융합형 인재, 인공
지능 지식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산
학인재 양성이 핵심이다.
“인공지능 기술 자체를 고도화하는 것 못지않게 이미 개발된 기술을 창
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응용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전
세계가 인공지능 개발에 몰두하고 있지만 단시간에 구글 같은 기업들보
다 뛰어난 성취를 이루긴 어려워요. 그러므로 다양한 지식과 기존 기술
을 엮어 응용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전략이 주효합니다. AI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지식을 충분히 갖춘 융합혁신 인재들이 필요해요.”
유기적인 융합 프로세스로 대학과 산업현장을 잇다
센터는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교육 시
스템 운영 △현장중심형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 수행 △플랫폼 기
반 산학협력 지원 시스템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
던 일반대학원 인공지능융합학과에 더해 바이오인공지능융합전공과
HR(Human Robot)인공지능융합전공을 신설, 운영한다. ‘HR인공지능
융합전공’의 경우 본 전공과 HR인공지능융합전공을 학위에 함께 명기
해, 추후 인공지능 융합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포인트는 대학과 기업 간 협력과 융합을 보다 유기적으
로, 고도화했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 인공지능융합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융합로봇시스템학과, HCI학과 교원
18명이 참여하는 19개의 AI 산학 프로젝트를 운영 중입니다.”
1, 2. ERICA캠퍼스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 건물에 마련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공간들.
Inside the AI Convergence Research Center in the Academy-Research-Industry Cluster Support Center at ERICA Campus
1 2
28
the HR (Human Robot) AI Convergence Major will be newly established and operated.
For HR AI Convergence major, this major and HR AI Convergence Major are specified
alongside in the degree to support students’ advancement into the AI convergence field
in the future.
“The point of this project is that cooperation and convergence between universities
and companies have become more organic and advanced. Currently, we are operating
19 industry-academic AI projects with 18 faculty members from the Department of
Applied Artificial Intelligence, Computer Science & Engineering, Electrical Engineering,
Mechatronics Engineering, Convergence Robot System, and HCI.”
Director Kim Jung-yong emphasized that an optimal system is being implemented so
that AI knowledge can quickly permeate into the industrial field and for students to
learn the actual field work. A representative example is the cross-internship program.
It has been institutionalized so that graduate students and business executives must be
included as participants in industry-university joint research for active interaction.
Director Kim Jung-yong points out that the role of the Center will grow further. Recently,
it was designated as the ‘AI Industry-University Research Center,’ a teaching research
center, and based on this, more efficient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will be
promoted. The Center is trying to attract paid membership companies as a AI 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and lay foundation for self-reliance after government support ends.
“If the 20th century was the era of specialization, the 21st century is the era of
convergence. The platform for convergence was created as the infrastructure to easily
access advanced knowledge was constructed. Also, from an industrial point of view,
‘convergence’ is the best low-cost and high-efficiency innovation method. The Center, in
its second phase, will build a new path for convergence education and research.”
김정룡 센터장은 대학의 인공지능 지식이 산업현장으로 빠르게 스며
들도록, 또 학생들이 실제적인 현장을 익히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구현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것이 ‘교차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대학
원생 및 기업 실무자가 반드시 산학 공동연구 참여자로 포함돼 활발히
교류하게끔 제도화했다.
김정룡 센터장은 앞으로 센터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귀띔한
다. 최근 교책연구센터인 ‘AI산학연구센터’로 지정받았는데, 이를 바탕
으로 더욱 효율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해갈 방침이다. 향후 인공지능융
합연구소의 형태로 유료 멤버십 기업을 유치하고 정부 지원이 끝나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도 다지려 한다.
“20세기가 전문화의 시대라면,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입니다. 고도화된
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기에 융합의 판이 깔렸
죠. 또 산업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융합’은 가장 저비용-고효율의 혁
신 방법이에요. 2기를 맞은 우리 센터가 융합교육·연구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비전
Vision
참여학과
Participating departments
학사제도
Undergraduate system
사업내용
Contents
인공지능 지식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융합적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산학인재 양성
Nurturing industry-university talents who can develop creative and practical convergence technologies based on artificial intelligence knowledge
인공지능융합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로봇계열학과(메카트로닉스공학과, 융합로봇시스템학과), HCI학과
Applied Artificial Intelligence, Computer Science & Engineering, Electrical Engineering, Robotics-related (Mechatronics Engineering, Convergence Robot System), and HCI
인공지능융합학과
Department of Applied Artificial Intelligence
인재 양성
Nurturing talents
HR인공지능융합전공
HR AI Convergence Major
기업 참여
Participated by companies
바이오인공지능융합전공
Bio AI Convergence Major
지속가능 지원체계
Sustainable support system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비전 및 목표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
Vision and Goals of AI Convergence Research Center (AI Convergence Innovation Graduate School Project)
20세기가 전문화의 시대라면,
21세기는 융합의 시대다.
‘융합’은 가장 저비용-고효율의
혁신 방법이다
If the 20th-century was the era of specialization, the
21st century is the era of convergence, which is the
best low-cost and high-efficiency innovation method.
2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속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미사일로 공습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시작됐다.
양국 간 협상이 좀처럼 타결되지 않는 사이 도시는 무너져 황폐해지고, 민간인 학살 정황 등 안타까운 소식들까지
연이어 뉴스를 탔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는 괴리감이 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하지만 이 전쟁을 그저 먼
나라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글 국제학대학원 러시아학과 엄구호 교수
지정학 위기의 문을 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제적 갈등을 해결하는 메커니즘을 국제질서라고 정의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질서의 붕괴를 의미한다. 강대국들이 지
금이라도 새로운 국제질서 확립에 나서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의
혼돈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며, 어쩌면 이번 전쟁이 제3차 대전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 1차 대전 패전 후 당시 바이마르공화국은
베르사유 조약이 준 굴욕감으로 인해 강한 독일로 국민들을 단
결시켰고 결국 독일은 2차 대전을 일으켰다. 1991년 말 소련의
해체는 패전이 아니었음에도 국제사회 속 러시아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며 러시아인들이 일종의 바이마르병을 앓게 했고, 이것
이 이번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이번 전쟁은 단순히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으로 인한
안보 위협 때문에 일어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간 전쟁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를 볼모로 지정학적 영향력을 증대시키려는
러시아와 서구의 국제전이다. 또 미국의 억지정책으로 서구 기
술 표준의 현대화를 이루기 어렵고, 기축통화 달러의 횡포로 자
국 화폐인 루블의 환율 인하 피해를 봤다는 피해의식을 가진 러
시아가 원자재를 레버리지(leverage)로 벌이는 경제 전쟁이기도
하다.
이제 국제경제도 경제 논리보다는 안보 논리가 우선될 것이며
경제안보가 전통안보보다도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다. 세계화Issues & Trend
30
Issues Review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미국 주도의 단극 질서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아니면 소위 수정주의 세력인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이 미국에 함께 맞서는 다극 질서가 될지, 그도 아니면 인도,
튀르키예(터키), 브라질 등 지역 강국의 힘이 기존 강대국과 기
회주의적으로 연대하는 무극 질서가 나타날지 예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정학적 위기가 또렷해지리라는 것이다.
장기전 가능성이 높아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애초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항전으로 전쟁의 결말
은 매우 불확실해졌다. 돈바스 지역의 영토를 포기할 수 없는 우
크라이나와 돈바스 지역의 점령이 종전의 최소 조건인 러시아가
평화협정을 맺기는 현재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쟁 지속의 부담을 느끼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의
육상 통로인 헤르손과 마리우폴을 잇는 소위 ‘노보 로시야’ 지역
점령 후 우크라이나 영토 분할을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
는 이 시점에서 국제협상을 원하겠지만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 정부가 협상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독일과 프랑
스 등이 유럽 국가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향후 난민 문제로 미국
에 협상을 강력히 요구한다면 국제협상이 성립될 가능성이 있으
나 타결 전망은 부정적이다. 국제협상이 결렬된다면 영토를 빼
앗긴 우크라이나도 강력한 대러 제재 지속에 불만일 수밖에 없
는 러시아도 전쟁을 종료하기 어렵고, 이로써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푸틴이 건강 문제나 국내 반전 여론으로 실각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아직 그리 크다고 볼 수 없다.
러시아는 국제사회에 돌아올 수 있을까?
이번 전쟁이 러시아에 준 가장 큰 타격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
을 학살한 전범국의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다. 나름 소프트파워
구축에 노력해 온 러시아로서는 큰 손실이며 과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는 자국의 이익에 따라 진영화하고 있다. G20 중 대러 제재
에 참여하는 국가와 참여하지 않은 국가는 10:10이다. 대러 제재
에 참여하지 않는 국민의 수가 세계 절반을 넘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은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수혜국이다.
미국은 아시아와 유럽에 두 개의 전장을 갖게 됨으로써 인도·태
평양 전략을 통한 중국 압박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
아의 대중 의존성도 커져 중국의 경제력과 러시아의 국방력이
결합하는 중국의 대미 전략도 가능해질 수 있다. 전통적인 대러
우호국이며 쿼드(Quad,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
하고 있는 안보협의체) 일원인 인도가 대러 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31
러시아 편중적 중립 입장을 취한 것도 미국에는 부담이다. 또한
그 실체가 불분명했던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
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국)가 러시아 지지 입장을
보인 것도 향후 냉전 출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고
있다.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선결 조건은
물론 이번 전쟁의 평화적 협상 타결이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국민들이 전통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부정
적 인식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화적 입장을 갖기 어렵다.
이번 전쟁의 결과가 정권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
에서 푸틴 대통령도 돈바스를 포기하는 협상은 불가능해 보인
다. 민족주의 정서가 폭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고려
할 때 젤렌스키 대통령도 돈바스를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내에 국제 협상이 이뤄지고 러시아가 국제사회로 돌
아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국제 사회가 무한정 러시아를 압박하기는 어렵다. 에너
지와 곡물 가격을 필두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글로벌 인플레
가 심각해지고 있고 심지어 스태그플레이션이 걱정되는 상황이
다. 전쟁 장기화로 인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인명 피해가 심각
해지고 있어 서구가 무조건 계속 지원하는 것이 결국 우크라이
나의 소멸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 천만이 넘는 난민이 발생하고
있어 유럽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러시아 역시
인명 피해가 적지 않고 경제적 타격도 점차 커지고 있어 전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다다르고 있다.
모두가 전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돌파구는 결국 미국에 달려있다고 보인다. 러-중
밀착이 장기적으로 미국 국익에도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
정 양보를 통한 미국의 협상 주도만이 러시아의 국제사회 복귀
시점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가치외교와 경제안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대외전략 필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같은 동슬라브족으로서 키예프 공국은
러시아의 역사적 모태 국가이다.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
와 갈등을 빚고 있는 자신들의 상황이 같은 민족끼리 대립하고
있는 남북한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며, 특히 어려운 상황
에서도 경제적 번영을 이룩한 한국에 대해 우호적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는 어떨까? 독립 초기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열강의 안보
보장을 확인한 부다페스트 각서에도 불구하고 국가 존폐의 위기
32
에 처한 우크라이나. 이들을 보면서 지정학적 단층 국가인 한국
도 안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전쟁은 단지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저마다 이유가 상당한 각
국가의 이익이 충돌하는 국제관계의 갈등으로 볼 수 있다. 그런
데도 우리 국민들이 전쟁의 잔혹한 장면이 이어지는 뉴스를 보
며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악마처럼 생각하는 것은 비슷한 처
지에 있는 우리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장기화하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추
동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미-일 간, 중-러 간 상호의존 관
계가 더욱 강화되면서 동북아에 신냉전의 그림자가 더 짙게 드
리울 수 있다. 또 러시아가 서구와의 전략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
한 균형 수단으로서 북한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가능성
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북-중-러 삼각 협력체제가 더
욱 선명한 모습을 드러낼 테니 북핵 해결은 더 어려워지고, 한-
러 간 전략적 협력의 공간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새롭게 출발한 윤석열 정부는 이런 신냉전적 국제정치
환경과 스태그플레이션 및 공급망 위기의 국제경제 환경에서 국
정을 펼쳐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미-중 경쟁의 심화와 우
크라이나 전쟁으로 서구 민주주의 진영과 소위 수정주의 진영의
대결이 심화되고, 대결의 수단으로 경제적 자원이 이용돼 공급
망이 진영화 된다면 한국 정부도 일정 수준 가치외교를 강화하
지 않을 수 없으며 외교 정책 수립에 경제안보 요소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
단기적 국익 차원에서는 미-중 간 균형외교와 실용외교를 추구
하는 것이 맞겠지만 수정주의 세력의 부상을 국제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하는 국제사회 분위기 속에서 실용
외교에 편중하는 것은 우리의 장기적 국익에 오히려 해가 될 수
도 있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가치외교를
강조해야 함은 불가피하다. 러시아가 한반도 정세에 상당한 영
향력을 갖고 있고 한-러 간 경제협력의 규모가 작지 않은 점은
분명하지만, 외교적으로 대러 규탄 입장은 분명히 해야 한다.
특히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히
비난하고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전후 복구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경제협력으로 지정학적 부담을 더
는 전략은 꼭 병행되어야 한다.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유지·강
화하여 북방정책의 동력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중앙아시아
를 통한 우회적 대러 경제협력을 이어가야 한다. 또한 대러 제재
의 틀 속에서라도 민간의 대러 경제협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
부는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33
BigDaS
월드 클래스급
빅데이터 연구 집단
34
Issues & Trend Lab Story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김상욱 교수 &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실BigDaS
데이터 사이언스와 데이터베이스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김상욱
교수의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실은 국제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자랑한다. 대규모 딥러닝 모델학습을 위한 학습률 조정기술인
‘LENA’를 개발하고, 지난 4월 ‘SW스타랩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연구실이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35
Q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실(이하 연구실)’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2003년 3월 ‘데이터 및 지식공학연구실’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습니
다. 당시에는 빅데이터라는 용어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데이터베
이스 및 데이터 마이닝 연구 등 현재 연구하는 분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연구실은 국제 콘퍼런스 및 국제 저널에 발표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지향하며, ‘연구를 통한 학습(Learning by
Research)’을 추구합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16명의 박사와 58명의 석
사를 배출했고, 현재는 13명의 박사과정, 12명의 석사과정, 4명의 박
사후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연구실에서는 주로 어떤 연구를 진행하나요?
주요 연구 분야는 크게 데이터 마이닝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로부터 유용한 지식과 패턴을 추출하는 기술을 다루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와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 관리, 처
리하는 기술을 다루는 ‘데이터베이스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주요 기술로는 추천 시스템 기
술, 소셜 네트워크 분석 기술, 그래프 엔진 기술입니다. 먼저 추
천 시스템은 사용자의 선호도를 분석하고 이에 근거해 영화, 음
악, 뉴스 등을 추천해주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분
석은 소셜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특징들을 도출하고 이를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술로,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입
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프 엔진은 수억에서 수조의 노드를 이루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실’은 빅데이터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전부터 관련 분야 연구를 진행해왔다.
36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실(BigDaS)’의 김상욱 교수는?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사
•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석사
•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박사
•미국 IBM 왓슨연구소(IBM T.J. Watson Research Center)
박사후 연수
• 2003년 3월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부임
• 2020년 9월~ 교육부 BK21 사업단장
• 2021년 1월~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정회원
• 2021년 4월~ NHN(주) 사외이사
• 2011년 8월~ 2012년 12월 삼성전자 기술자문위원
• 2019 한양대학교 연구석학 교수 임명
•2013년 ACM CIKM 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 2017년
ACM SAC Best Paper Award, 2017년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
최우수 12선 선정 및 국가 R&D 유공자 대통령상, 2019년 HYU 학
술상, 2021년 한국정보과학회 가헌학술상 수상
•최근 5년간 국내·외 연구 논문 총 188편 발표, SCI 상위 5% 인정
BK21사업 최우수 국제학술대회 논문 총 31편(AAAI, WWW, ACM
SIGIR/CIKM, IEEE ICDE/ICDM 등), 기술이전 및 상용화 총 3건(누
리미디어, AskStory, 디파인 주식회사)
는 실세계 빅 그래프를 효율적으로 다뤄 다양한 그래프 처리 및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다양한 하
드웨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그래프 엔진 연구 및 이에 적합
한 그래프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대규모 딥러닝 모델학습을 위한 학습률 조정기술
‘LENA’를 개발해 주목받으셨습니다. 관련 연구 내용과 의의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LENA(Layer-wise adaptivE learning rate scaliNg and
wArm-up)는 대규모 딥러닝 모델 학습 시, 모델의 계층(layer)
별 학습 상태에 따라 학습률(learning rate)을 차별적으로 조정
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입
니다. 대규모 딥러닝 모델 학습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학습 불
안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계층별 학습률 워밍업(warm-up)’
전략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기존 연구들과 비교해 LENA의 가
장 큰 차별점은 딥러닝 모델의 계층별 역할 차이를 이해하고, 그
를 기반으로 계층별 학습 진행 상태에 따라 차별적으로 학습률
을 설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들이 높은 정확도
달성에 실패했던 초대규모 학습 상황에서도 매우 높은 모델 정
확도를 이룩했습니다.
LENA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최고 콘퍼런스인 ‘The ACM
Web Conference 2022(TheWebConf2022)’에서 발표해 독창
성 및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LENA는 현존하는 딥러닝 기
술들뿐만 아니라, 향후 개발될 미래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어 잠
재력이 매우 큰 기술입니다. AI 분야의 많은 모델 개발 영역에
적용해 해당 분야의 모델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
를 통해 향후 다양한 AI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의 모델을 개발하
는 데 기여하고, 관련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지난 4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전문적인 석·박사급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15년부터 실
시하고 있는 ‘SW스타랩 지원사업’에 선정되셨습니다.
SW스타랩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원천기술 확보
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SW스타랩 선정은 졸업생들과 재학
생들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재정지원을 통해 연구실
구성원들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
입니다.
앞으로 8년간 ‘실세계의 네트워크를 하이퍼그래프라는 새로운
타입의 데이터 구조로 모델링하는 기술’과 ‘객체들의 내재적 관
계 추론을 통하여 하이퍼그래프로 강화하는 기술’을 주제로 연구
37
하게 됩니다. 또한, 하이퍼그래프로 모델링 된 네트워크 빅데이
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하이퍼그래프 엔진 및 성능
최적화 기술’도 연구할 예정입니다. 매우 유용한 분야이지만 아
직 많은 연구가 진전되지 않아 앞으로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
고 하셨는데 연구실의 연구 수준은 어떠한가요?
컴퓨터 분야는 기술 혁신 사이클이 빠르기 때문에 최우수 국제
학술대회가 학술지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
실은 최근 5년간 미국인공지능학회(AAAI)를 비롯한 다수의 최
우수 국제학술대회에서 총 31편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고 데이터 마이닝 학회인 ‘IEEE ICDM 2021’에서 발표한 논
문은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우리
연구실의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
다. 아울러 우리 연구실에서 배출된 인력들이 다수의 세계 명문
공학대학 연구원으로 파견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환영받고 있
습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 연구실 운영 계획 및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우리 연구실을 거친 연구원들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자
로 성장해 관련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랍니다. 이전에
는 연구자로서 직접 좋은 연구 결과를 내는 것이 즐거웠는데, 이
제는 제자들이 훌륭한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좋습니
다. 전자는 연구 결과 자체에 집중하는 반면, 후자는 연구원들이
좋은 연구를 하는 방법을 깨닫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
행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구실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쌓은
경험이 이러한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
다. 일례로 훌륭하게 성장한 연구실 제자가 현재 같은 학부의 동
료 교수가 되었는데, 저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독립된 연구자로
홀로서기를 한 후에도 좋은 연구 및 교육 역량을 보여 매우 자랑
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훌륭하게 성장한 연구실 제자들이 점점
더 늘고 있어 이들이 미래에 어떻게 활약할지 기대가 큽니다.
1
2
3
1~3.
최근 ‘SW스타랩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실 김상욱 교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38
끈끈한
사형-사제 관계 통해
연구 자세 전수
류성은
인공지능학과 석박통합과정 1기
“연구실이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험난한 테
스트를 거쳐 연구실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연구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선
후배뿐 아니라 교수님과도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교수님 혹은 선배의 말에
무조건 따르지 말고 본인의 생각을 바탕으로
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자주 강조하십니다. 이
러한 문화 덕분에 모든 연구원이 본인의 연
구에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 하반기 미국 명문대학 중 하나인 조지아
공과대학에서 1년간 방문 연구를 수행할 예
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데이터 마이닝 및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학교들의 문화와 시
스템을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
자유로운
토론문화 속
주체적 연구자로 성장
이연창
박사후연구원
“우리 연구실에 오면 연구원들이 열정과 탐
구심으로 똘똘 뭉쳐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
을 겁니다. 매주 각자의 연구에 대해 발표하
는 자리를 갖는데 일반 세미나보다 집중도가
높고 질문의 수준도 남다릅니다. 저는 머신러
닝 및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추천 시스템 관
련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연구하면 할수록,
데이터 분석 능력 못지않게 그러한 데이터가
도출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심
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됩니
다. 그래서 단순히 정량적으로 더 높은 정확
도 및 빠른 속도의 추천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각 개인이 추구하는 목적이나 필
요에 부합하는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고
민하고 있습니다.”
열정과
탐구심으로
똘똘 뭉치다
배홍균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석박사통합과정 12기
“학부연구생 때부터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김상욱 교수님께서 제
가 되고픈 연구자의 참모습이라 생각돼 연구
실에 지원했습니다. 우리 연구실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높은 목표와 그
러한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끈끈한 사형-사
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제 사형을 통해 연
구자로서 성취하는 법과 인간적으로 존경받
는 법을 배우고 있고, 이후 저에게도 사제가
생기면 저의 사형과 교수님께 배운 것을 아
낌없이 전해주고 싶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김상욱 교수님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는 것처럼, 저 또한 그래프 신경망(Graph
Neural Network)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이
룩해 인공지능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39
MINI INTERVIEW
실시간 뇌 신경화학
정보 측정
뇌 질환
연구·치료에 기여
도파민 측정 후 자연 생분해
뇌 안의 신경세포가 분비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도파민은 동기부
여, 쾌락, 성취감 등 의욕을 높이는 감정에 관여해 흔히 행복 호
르몬이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과다 분출되거나 부족한 경우
각종 질환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의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도파민의 농도가 부족해지면 손 떨림, 보
행장애 등을 겪는 퇴행성 뇌 질환의 일종인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동안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측정 기술을 연구해
온 장동표 교수는 공동연구팀과 함께 뇌 심부에 삽입해 실시간
으로 도파민의 농도를 측정한 뒤 30여 일 후 스스로 생분해되는
전자 의료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동안 뇌의 전기적 신호를 측정하는 기술은 많았으나 화학적
신호를 측정하는 유연한 소재의 전자회로는 없었죠. 부드러운
형태로 신체 안에 삽입해 장기에 부착하기 용이할 뿐 아니라, 생
분해 성분이라 체내 대사 과정에 의해 저절로 녹아 흡수되는 점
이 특장점입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학술지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생체의공학과 장동표 교수
장동표 교수 공동연구팀이 뇌 심부에 삽입해 신경화학 정보
를 측정한 뒤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전자 의료시스템을 개
발했다. 이는 향후 신경전달물질과 관련한 뇌 질환을 치료하
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으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Advanced Materials, IF: 30.849)’의 4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Issues & Trend
40
Research Headline
공동연구팀은 뇌 속 도파민의 실시간 농도 변화를 측정하기 위
해 금속성 2차원 촉매인 ‘전이금속 칼코게나이드’라는 신소재
를 개발했다. 이는 이황화몰리브데넘(MoS2)과 이황화텅스텐
(WS2)을 이용해 높은 표면 음전위와 뛰어난 화학 반응성으로 체
내 도파민 분자를 효과적으로 전기신호로 변환해준다. 또한 대
사 과정에 의해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측정 후 이를 제거하기 위
해 추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연구진은 2차원 촉매
와 나노박막 실리콘을 결합해 제작한 센서 시스템을 생쥐의 뇌
에 삽입해 도파민의 실시간 농도 변화를 4주 이상 무선으로 모니
터링하고, 뇌 활동과 관련된 pH/온도 변화, 전기신호를 동시에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4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성공
도파민은 특정 조건에서 산화환원반응으로 도파민퀴논으로 바뀌
는데 이때 전자를 잃어 전류가 변한다. 이러한 전류의 변화를 측
정하는 방식으로 도파민의 변화도 측정할 수 있다. 장동표 교수
는 그동안 뇌 심부에 전기자극을 가해 전류의 변화를 측정하는
전극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신소재를 활용해 화학
41
장동표 교수는 공동연구팀과 함께 뇌 심부에 삽입해 실시간으로 도파민의 농도를 측정한 뒤 30여 일 후 스스로 생분해되는 전자 의료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미지는 장동표 교수가 이끄는
‘신경 공학 및 변조 연구실(NEMO Lab)’ 모습.
적으로 산화환원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새로운 방법
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의
황석원 교수를 만난 덕분이다.
“평소 동물실험을 하며 일정 기간 측정한 후에 생체 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4년
전 생체재료학회에서 생분해성 생체 삽입형 전자소자를 개발하
는 황석원 교수님을 만났죠. 공동연구를 제안해 함께 연구를 시
작하게 됐습니다.”
주로 신경 조절 및 이해를 통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
을 개발하고 있어 그동안 병원 연구팀과 다수의 공동연구를 진
행해왔지만, 재료공학 연구자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
다. 게다가 신소재 물질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담당한 펜실베이
니아주립대학교 환유 쳉(Huanyu Cheng) 교수, 개발된 전극의
생체 적합성을 평가한 KIST 정영미 박사 등이 합류한 대규모 공
동연구였다.
“다양한 전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공동연구를 진행해야 하
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공학 분야는 혼자의
힘으로는 연구를 진행하기 어려워 대부분 공동연구 형식이죠.
공동연구의 시너지를 높이려면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특히
개인적인 연구 욕심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뇌 심부에 삽입할 수 있는 전자소자 개발을 완료한 것은 3
년 전이었다. 개발한 전자소자로 비커 실험을 실시하면 문제없
이 측정이 잘 되는데, 동물실험을 통해 실제 뇌 속에 삽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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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실패했다. 의공학 분야에서는 생체 내 예기치 못한 변수
에 부딪혀 연구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의공학 연구
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다. 그 원인을 찾는 데만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다 보니 중간에 연구를 포기하려던 순간도 있었다.
“한가지 연구를 이렇게 4년이나 진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
니다.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참 답답한 상황이었죠. 그래도 연구의 활용 가치를 생각해 끝까
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메이요병원과 사업화도 추진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도파민을 측정하는 전극의 크기와 모양
이 문제라는 것을 알아냈다. 크기를 줄이고 뇌 심부에 잘 삽입되
도록 창 모양으로 바꾸자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도파민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약물 주입 후 신체 반응이나 뇌졸
중 수술 후 회복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등 다
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세로토닌 등 다른
신경전달물질도 측정해 다양한 뇌 질환 연구 및 치료로 확장하
고, 심장이나 신장 등 다른 기관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의공학자로서 실제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개
발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인 장동표 교수는 2010년부터 미
국 메이요병원 연구팀과 뇌 신경 전달물질 측정 기술도 연구
해왔다. 당시에는 이른바 ‘오바마 두뇌연구 프로젝트(BRAIN
initiative)’의 일환으로, 미국국립보건원이 추진하는 6개 최우
선 연구과제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속적으로 과제를 수주한 덕분에 연구를 발전시켜 왔다.
앞으로도 장기간 연구를 이어 나가야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상
대로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메이요병원과 뇌에 전극을 이식하고 신경을 자극해 조절하는
심부뇌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해 폐루프 신경조절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3년 전에 설립한 의
료기기 스타트업에 특허 및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이제 본격적
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투자를 유치하는 중이죠. 향후 한국에
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2016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라는 뇌 연구
스타트업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고 이를 통해 뇌에
서 발생하는 생체신호를 측정, 해독해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뉴럴링크나 뇌 속에 전자
시스템을 이식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장동표 교수
도 뇌의 활동 변화를 측정하는 ‘뉴로툴(Neuro-Tool)’ 기술을 실
생활에 적용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뇌의 활동 변화를 측정하는
‘뉴로툴(Neuro-Tool)’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 활용할 수 있는
연구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생체의공학과 장동표 교수
43
폐수에서
‘그린암모니아’를?
1석 3조
광촉매 기술 개발
지금 암모니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우선 암모니아가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해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사실 암모니아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악취가 심한 유독성 물질로
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알고 보면 비료, 식량자원, 화
학약품, 의약품 등 여러 산업에 두루 쓰이는 화합물 생산의 질소
전구체로 그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비료나 화장품에 흔히 사
용되는 요소도 암모니아에서 만들어집니다.”
공동연구를 통해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광촉매 기술을 개발
한 장윤정 교수가 암모니아의 중요성으로 운을 뗐다. 그렇지 않
아도 산업적 가치가 높은 암모니아의 주가가 더욱 높아져 새롭
게 조명되고 있다. 그 이유는 수소 에너지가 미래 에너지 중 하
나로 주목받고 있는 것과 밀접하다. 암모니아는 수소 원자 3개와
1개의 질소로 이뤄져 있고, 액화하기에 용이한데, 이는 암모니아
가 수소의 저장과 이송에 용이한 운반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
미한다. 최근 암모니아를 그 자체로 연료로 활용해 전기에너지
를 만들어내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암모니아의 가치
가 매우 높아졌다.
화학공학과 장윤정 교수
암모니아가 수소경제의 핵심 물질로 부상하면서 친환경적 방
법으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그린암모니아에 대한 연구가 활
발히 진행되고 있다. 장윤정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태양에
너지로 폐수 속 질산염에서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환경 유해물질을 없애면서 전기에너지도 절감
하고 친환경적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의
가 높다.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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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탄소중립 시대가 도래하면서 암모니아의 쓰임새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암모니아에는 치명적인 출생의 결함이 있
다. 오랜 세월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한 후 공기
에서 추출한 질소와 결합하는 ‘하버-보쉬(Haber-Bosch)법’으
로 생산됐다. 그런데 이 방법은 화석연료로 수소를 제조하는 데
다, 공기 중 질소와 고온고압에서 반응시켜야 하기에 다량의 이
산화탄소 방출 및 에너지 소모를 유발한다. 암모니아 생산 중 배
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1.8%를 차지한
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그 방법이 다량의
탄소를 배출시키는 것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 방법으로 암모니아를 생산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암모니아에는 앞에
‘그린’이 붙어 그린암모니아라 불린다.
그린암모니아 생산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
장윤정 교수는 UNIST 에너지공학과 이재성 교수 및 중국 사
천대학교 허민 장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폐수 속 질산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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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를 얻는 광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 추진하는 기후변화대응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본 연구
결과는 독일의 와일리(Wiley)에서 발행하는 화학 분야 최고 학
술지 중 하나인 ‘앙게반테케미 국제판(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4월 5일 자에 실렸다.
“저희가 개발한 촉매는 정렬된 실리콘 나노 와이어에 금 입자를
증착한 광전극입니다. 광전극은 태양에너지(빛에너지)를 흡수해
전압을 형성할 수 있고, 이 전압을 이용해서 암모니아 생산을 위
한 촉매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태양에너지로 환경적 유해물질
인 질산염을 환원해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촉매반응을 일으
키는 방식이라 환경 및 에너지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
이라 할 수 있죠.”
현재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그린암모니아 생산기술은 공기
중 질소와 물을 이용하여 전기적으로 재합성하는 기술이다. 하
지만 물에 대한 질소의 용해도가 너무 낮고, 안정적인 질소를 분
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기에너지가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 때문에 최근에는 질소 대신 산업용이나 농업용 폐수 중에 다
량으로 포함된 질산염을 전기적으로 전환하여 암모니아를 얻는
기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생활하수나 오수 등에 포함된 질산염은 우리 생활 및 생태계에
해롭고 산소 고갈과 부영양화를 초래한다. 그래서 큰 비용을 들
여 수처리 환경 기술로 질산염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러한 폐수
속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바꾸는 기술은 환경 유해물질인 질산염
을 제거하는 동시에 그린암모니아까지 생산하는 것이니 일석이
조가 아닐 수 없다.
간단히 원리를 설명하자면 햇빛을 받은 광촉매가 화학반응을 일
으켜 질산염이 암모니아로 바뀌는 것이다. 하지만 물에 녹아 있
는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전환할 시 물이 환원돼 수소가 생산되
는 경쟁반응이 먼저 일어나므로 경쟁반응을 저해하는 촉매 개발
이 우선돼야 한다. 더불어 질산염으로부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압 즉, 전기에너지가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이를 줄
일 방안도 필요하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빛을 활용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기로 했
다. 그 결과 태양에너지를 흡수한 후 생산된 에너지를 이용해 에
너지를 최대한 줄이면서 경쟁반응에 본질적으로 저항성이 큰 금
입자를 활용해 경쟁반응을 막을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빛을 흡수할 수 있는
광촉매 개발과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전기촉매 개발,
차세대 에너지원인 암모니아,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질산염을 그린암모니아로 바꾸는
연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화학공학과 장윤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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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기 위해 태양에너지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성과가
한 가지 더 추가되니 일석삼조의 연구라 할 만하다. 하지만 장
윤정 교수는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선
결과제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
소 생산 시스템이 질산염에 의한 오염이나 다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같은 환경문제를 해소할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암모니
아 연료로 활용) 활용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은 자
명한 사실이다.
“아직 원천기술에 가까운 연구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반응 매
커니즘을 규명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상
용화를 위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스케일업 연구도 투트랙으로 진
행하는 중입니다.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계속 연구를 발전시켜
개발된 소재나 소자들이 실제 수소 경제의 중요한 일부를 담당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광촉매와 전기촉매를 결합한 완성형 광전극을 설계해 그
린암모니아 생산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각각
의 요소 기술을 보유한 저와 UNIST 이재성 교수님, 사천대학
허민 장 교수님 연구팀이 협업을 한 것이죠.”
이들은 이미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이산화탄소
전환과 같은 에너지 관련 공동연구를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태양에너지로 생산된 최초의 그린암모니아
“본 연구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질산염을 그린암모니아로 바
꾼 최초의 연구라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활용 에너지원을 전기
에너지에서 태양에너지로 확장하고, 질소 공급원을 질소 기체
에서 질산염으로 확대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고 생
각합니다.”
앞서 본 연구를 일석이조의 연구라 했는데, 전기에너지 사용을
1, 2. 장윤정 교수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환경 유해물질인 질산염을 그린암모니아로 바꾸는 일석삼조의 기술을 연구 중이다. 사진은 관련 연구 장비와 만들어진 그린암모니아 분석 이미지.
1 2
47
해외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드론 시장
주식회사 오토노미아(Autonomia)는 확실한 목표와 콘셉
트로 자신만의 영역을 다져가는 회사다. 무인 모빌리티
즉, 드론을 보다 유용하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임무특화 드론
솔루션’을 적용해 조금 더 안전하고 윤택한 사회를 만들고
자 한다. 김진영 대표는 ‘돌핀 시스템(Dolphin system)’이
오토노미아의 주력 아이템이라고 설명한다.
“돌핀 시스템은 화재 현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항공
드론과 지상 드론(로봇)을 투입함으로써 소방 작전의 성공
률과 대원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인공
지능을 탑재한 AI 자율주행 드론과 열추적 유도 소화탄으
로 구성돼 있지요. 올해 시험운용 테스트를 마치고 2023
년에는 실제 현장에 배치되도록,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산
림항공본부와 국립산림과학원, 소방청 등 주요 정부 기관
과의 협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돌핀 시스템의 차별성은 오토노미아가 보유한 네 가
지 원천기술에 기반한다. 바로 ‘설계 능력’과 ‘FC(Flight
controller) 기술’, ‘GCS(Ground Control Solution) 기술’,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이다. 오토노미아는 사용
환경별로 특화된 드론 하드웨어 설계 능력을 갖췄다. 커
스텀과 보디포밍 기술을 바탕으로 임무별, 산업군별 여러
형태의 드론 기체를 맞춤형으로 형상화할 수 있다. 드론
의 비행제어 장치인 FC와 조종장치인 GCS 제작 부문에
서도 자체 기술력을 보유했다. FC 기술은 사용환경에 맞
게 드론을 제어하고 그 능력을 최적화시키는 데 필요하며,
GCS 기술은 실시간으로 송수신되는 데이터를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드론 조종환경을 개편하는 데 사용
된다. 또한 앞서 언급한 세 가지 기술을 유기적으로 보좌
국내외를 막론하고 드론은 미래 유망 분야로 손꼽히며 계속해 성장하고 있다. 드론의 용도와 영역이
다양화하며 전체적인 시장 역시 커지는 추세다. 드론은 여러 용도로 활용될 수 있으나 특히 자연재해나 재난
발생 시처럼,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에서 빛을 발한다. 산불진압 등 임무특화 드론 개발로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 오토노미아 김진영 대표를 만났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기술력과
진정성의 조화
임무특화 드론으로
승부수
‘오토노미아’ 김진영 대표(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 19)HY Insight
48
#Zest
49
1~2.
자체 기술력을 갖춘
오토노미아는 다양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은 ‘2021 대-스타
해결사플랫폼’ 대회
자율주행부문
우수상과 ‘제2회
해동창업경진대회’대상
수상 모습.
할 수 있는 AI 통합관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설계, FC, GCS, AI는 사실 드론 제작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현재 드론 시장은 해외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국내 기업이 경쟁할 수 없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드론에 필요한 0부터 100까지 기술을
모두 다룰 줄 아는 기술자, 기술 기업이 없다는 점이죠.”
김진영 대표는 실제로 국내 다수의 기업이 해외 기업이
제작한 기술 파츠를 조립하고 연동, 응용해 국산 제품이라
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산이란 이름을 달았지만, 해
외에서 개발된 프로그램과 기판을 사용해 만들어진 드론
들이다. 국외 환경에 맞춰진 제품이 국내 환경에서 100%
제 역량을 발휘하기란 어렵다. 이를 국내 환경에 맞추려면
내부 소스를 조작해야 하는데, 수준급 능력을 갖춘 기술자
들이 드물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일례로 ‘PIX4’라는 FC는
오픈소스로 개방돼 있지만 이를 100% 활용해 새로운 맞
춤형 FC로 개편할 수 있는 능력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획일화된 드론 말고, 임무에 특화된 드론 필요
“드론의 기체 또한 문제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소방용 항
공 드론의 경우 최소한 내열 처리를 하거나 통신 강화 모
듈, 냉온 유지장치 등을 장착하는 특수목적용 기술이 적용
돼야 합니다. 실제 환경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뒷
받침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현재는 획일화된 일반 제품들
이 그대로 납품되는 상황입니다.”
김진영 대표는 승용차로 사람도 태우고, 순찰도 하고, 컨
테이너 같은 대형 화물도 옮기고, 건설 현장 부산물도 옮
기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드론이 사용되는 분야는 다양하
지만, 자세히 보면 모두 다 유사한 몸체에 독점 회사의 FC
를 탑재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제대로 된 법률 마련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드론 관련 상세 법률이 없다. 오토노미
아가 가장 진입하기 어렵다는 재난·안전 분야, 그중에서
도 소방 분야를 택한 것도 정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서다. 소방 임무특화 드론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드
론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게 목표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드론 규제
가 강력합니다. 또 국토의 약 70%가 산악지형이고 사계절
의 날씨 변화도 커 지형적, 기후적 악조건이 다수 분포돼
있죠. 국내 시장의 까다로운 조건들, 재난·안전 분야의 극
한 상황들을 돌파할 수 있다면 타 시장, 타 분야로의 확대
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범용성인데, 드론의 가장 기초이자 핵심 부분의 기술력을
갖췄기에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특화 드론을 제작하기
도 쉽죠.”
김진영 대표는 통일된 드론 동체와 제어기(FC)가 아닌 각
산업군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는 현재
오토노미아가 유일하다고 밝히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변
리사를 통해 기술 특허 자료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를
통틀어 오토노미아처럼 화재를 직접적으로 진압할 수 있
는 맞춤형 드론은 없었다. 세계 드론 시장이 획일화된 기
술로 오직 ‘잘 날아다니는’, ‘더 무거운 것을 들 수 있는’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이때 오토노미아는 임무특화 드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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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것
2021년 3월 3일에 설립된 오토노미아. 3명의 경영진과 2
명의 개발자, 1명의 고문위원으로 구성된 작은 스타트업
의 발걸음이 당차다. 로봇공학자를 꿈꾸며 한양대 ERICA
캠퍼스 로봇공학과에 진학했다는 김진영 대표는 이제 임
무특화 드론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세계 기술을 선도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약 4억 5천만 원가량의 자금
을 유치, 투입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에 합격해 정
부로부터 사업화 자금을 받았고, 제2회 해동창업경진대회
대상을 비롯해 각종 창업경진대회 수상과 투자유치 등을
연달아 이뤄낸 결과다.
한양대의 다양한 지원 시스템도 큰 힘이 됐다. ERICA캠
퍼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오토노미아는 다양한 스타
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적, 경영적, 대외적인 지
원을 받았다.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으로도 선정돼 이노
폴리스 재단으로부터 각종 혜택도 받고 있다.
3
지난해 3월에
설립된 스타트업
‘오토노미아’는
임무특화 드론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의지와 열정만으로 맨땅에 헤딩하듯이 창업한 뒤 우여곡
절도 많았습니다. 벤치마킹할 선두기업 없이, 새로운 시장
을 개척하려니 어려움이 더 큰 것 같아요. 저를 비롯한 회
사 멤버 모두가 기술자들이다 보니 기업가적인 능력을 기
르는 것도 어려웠고요.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장점과 돌핀
시스템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김진영 대표는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4개월
간 20~30개의 멘토링을 동시에 진행했다. 학교 교수진
과 유관 기업 대표, 투자자, 창업 동문 등 다양한 멘토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조언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지만 흔들리
는 정신을 다잡았다. 초기 사업제안서를 깨끗하게 버리고,
다시 시작해 도전하자 긍정적인 평가가 따라왔다.
드론을 활용한 사회적 혁신,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드론
시장의 변혁을 이끌고 싶다는 김진영 대표. 기술력과 진정
성으로 성장 중인 오토노미아가 드론 분야에서 어떤 발걸
음을 남길지 궁금해진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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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포인트로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다
“영양제를 구매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제품을 골라
야 하는지, 혹은 나에게 지금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고
민해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클랭은 그런 소비자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민을 해결해주고 필요한 기능과
제품을 리스팅해주며 구매를 가이드하는 플랫폼입니다.”
김채림 대표는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기준으로 소비자
를 그룹화하고 각 그룹에 필요한 기준과 제품을 제공함으
로써 소비자가 가치소비를 실현하도록 가이드를 제시하
는 것이 ‘클랭’이라고 설명한다. 사족 없는 제품 정보, 한
눈에 들어오는 일목요연한 페이지 구성. 간결하게 정돈된
정보로 전달력을 향상한 것이 클랭의 장점이자 차별화 포
인트다.
클랭은 팩트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
적인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제품 상세페이지를 획일화했
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상 만족도와 구매에 도
움이 되는 리뷰 정보를 포함해 소비자 구매의 기준이 될
만한 정보를 필요에 맞게 제시하고 있다. 화장품과 옷, 음
식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미 이런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건강기능식품에 적합한 플랫폼 개발은 아직 미비하다. 이
점은 클랭 서비스가 가진 큰 경쟁력이다.
식품영양학과 19학번인 김채림 대표가 여러 분야가 접목
된 빅데이터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가이드 플랫폼 ‘클
랭’을 창업하기까지 한양의 교육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겸하
는 다중전공이 밑거름된 것이다. 식품영양학과에서 관련
분야의 과학자로 성장하겠다는 막연한 꿈으로 입학했지
만, 다양한 교육을 접하며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다.
소비재의 종류와 특성이 세분화된 만큼 그 정보의 양 역시 방대해졌다. 그렇기에 수많은 정보 속에서
탁월한 선택을 제시하는 것이 소비자 만족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 됐다. 정보
접근성과 전달력을 향상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통한 플랫폼 개발이 주목받는 요즘, 클랭은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뛰어들었다.
글 이연주 | 사진 안홍범
빅데이터를 통한
소비자 맞춤형
컨슈머 플랫폼
‘클랭’ 김채림 대표(식품영양학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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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과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미디어커뮤니케
이션학과는 표면적으로 연관성을 찾기 어려워요. 하지만
식품영양학 관련 산업을 다양한 분야에 대입하면서 더 많
은 연구를 수행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일상생활
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식품이라는 주제를 빅데이터와 연
계하면 소비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
어요.”
우연을 기회로 만드는 도전
학과 선배와 함께 참여했던 ‘청년 푸드테크 창업역량 강화
교육’이 창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8주 동안 매주 세
종시에 내려가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창업 아이
템을 발표하고 관련 피드백을 받으며 구체화했다. 이 과정
에서 클랭 서비스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김채림 대
표는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이용한 서비스 플랫폼 아이템
으로 2020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청년 푸
드테크 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후 빅데이터
1
김채림 대표가 만든
‘클랭’은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기준으로 소비자를
그룹화하고 각 그룹에
필요한 기준과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가치소비를 실현하도록
가이드를 제시한다.
기반 건강기능식품 추천 알고리즘을 특허로 출원하고 본
격적인 창업에 속도를 냈다.
“사업화하기로 마음먹자마자 바로 특허를 출원해 플랫폼
베타버전을 구현했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보니, 기술력 확보와 사업자금이 필요했는데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덕에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었죠.”
이듬해 4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식품벤처육성지원사
업에 선정되고, 교내 우수 창업동아리로도 뽑히며 본격적
인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2021년 8월 사업자 등록 이후
창업가로 활동 중인 김채림 대표는 지난 5월 대상(주)과
한양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2022 푸드테크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도 대상을 거머쥐었다.
“식품 관련 서비스업에 ICT 기술을 접목하는 아이디어 경
진대회였습니다. 훌륭한 아이템이 많았음에도 저희가
대상을 받았던 건 운이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1
54
꾸준히 논리 개발로 기획을 탄탄히 하고, 사업화를 위해
여러 애로사항을 직접 겪었던 게 수상에 도움이 된 것 같
습니다.”
아이디어를 넘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열정
김채림 대표는 우연히 지나칠 수 있는 여러 계기를 놓치
지 않고 도전했던 것들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데 큰 원
동력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전히 스타트업이라
겪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에 맞서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플랫폼을 구현한 이후 소비자 유입에 대한 고민이 깊었
어요. 포기하지 않고 팀원들과 계속 회의하면서 노력하다
보니 어떻게든 길이 생기더라고요.”
기업에 직접 공문을 보내고, SNS를 통한 설문조사와 이
벤트 진행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쌓으며 클랭 서비스의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창업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학업과 병행하다 보니 온전히 몰두하는
데는 아쉬움이 크다. 대학 생활에 애정과 열정이 남다른
만큼, 매 순간 우선순위를 생각하고 이에 맞춰 시간을 분
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
는, 잘 해내고 싶다는 열정이 김채림 대표를 움직이게 하
는 원동력이다.
“배운 지식을 사회에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는 게 제 꿈이
자 목표예요. 우리 한양은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제도가
다양해서 충분히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만
족스럽습니다. 특히 창업에 있어서는 지원이 남다르죠. 언
제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원해주는 선
생님들과 교수님들이 계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채림 대표는 한양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한양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채널H 크리에이터로도
활약 중이다.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이
런 경험과 열정을 클랭 운영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그는
클랭을 통해 관련 시장과 소비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확산
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의 가능
성을 발견했듯, 창업이라는 긴 여정을 거치며 앞으로 어떤
혁신을 일으키게 될지 기대된다.
2
김채림 대표는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접목한 컨슈머
플랫폼 개발로 2022년
5월 푸드테크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3
2020년 12월 청년
푸드테크 창업역량
강화 교육 이후 진행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창업을
본격화했다.
4
클랭은 나에게 필요한
기능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추천
기능을 제시하는 등 소비자
맞춤 리스팅 기능을
제공한다.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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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증식 쉬운 계절
여름철 안구 질환 바로 알기
고온 다습한 여름 휴가철에는 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쉽다. 이에 따라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 ‘인두 결막염’ 등이 유행하곤 한다. 눈병은
특히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가급적 사람이 밀집되는 곳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여름철 안구 질환의 종류와 예방, 치료법에 관해 알아본다.
글 의학과 강민호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만져지고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은 보통 한 눈에서
시작해 며칠 후에는 반대편 눈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각막염 동반이나 2주 이상 지속 시엔
반드시 안과 찾아야
바이러스 결막염은 세균감염이 병발 될 우려가 있어 일반
적으로 항생제 안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대게 1~2주 정도
후면 자연치유가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증적인 치료
를 하게 된다. 얼음찜질을 하게 되면 결막염으로 인한 눈
꺼풀 부종이나 이물감 같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대게
자연 치유되지만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각막염을 자주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각막염이 동반될 경우 각막혼탁과 같은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바이러스
결막염이 생겼을 때 시력 저하, 안구통, 심한 눈꺼풀 부종
이 동반될 경우에는 각막염이 동반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
며 꼭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봐야 한다. 또한 결막염 증상
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므로
반드시 안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바이러스 결막염이 생겼을 때는 본인의 치료뿐 아니라 주
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면도구와
침구류는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고 되도록 생활
공간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기침에 의해 발생하는 비말이
나 공기 감염은 일으키지 않으므로 마스크 착용이나 실내
환기가 꼭 필요하지는 않다.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결막
결막은 각막을 제외한 안구 표면과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 조직이다. 흔히 ‘눈의 흰자’라고 불
리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투명한 각막을 제외하고 안구를
이루는 흰색의 공막이 관찰되는 것이다. 공막 표면을 덮고
있는 결막은 투명하고 얇아서 보통은 직접 관찰되지 않지
만, 혈관과 림프절이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어 결막의 혈관
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결막은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기 쉽고 꽃가루, 풀, 동물의 털 등에 의한 알레르기
도 잘 발생한다. 급성 바이러스 결막염의 주요 원인은 아
데노 바이러스이며 세부 유형에 따라 유행성 각결막염, 인
두 결막염, 여포성 결막염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 중에
서 유행성 각결막염은 그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또 각막
염을 일으켜 각막혼탁을 후유증으로 남기므로 시력 저하
를 초래할 수 있다.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 급성출혈
성 결막염은 엔테로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가 원인
이며 유행성 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전염성이 강하고 증
상이 비슷하지만 결막하 출혈이 더 두드러지고 임상 경과
가 빠르게 진행하고 잠복기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 결막염의 주요 증상은 충혈(흰자의 혈관이 확장
되어 두드러지게 보이고 흔히 눈이 빨갛게 보인다), 결막
하 출혈, 이물감(안통은 일반적으로 동반되지 않는다), 눈
물 흘림, 눈곱, 결막 부종, 눈꺼풀 부종이며 귀밑 림프절이HY Insight
56
Health Class
바이러스 결막염 막는 최고의 방법은 손 씻기 생활화
유행성 각결막염을 포함한 안구 질환은 겨울에도 생길 수
있지만 대게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에 유행하곤 한다. 결막염을 앓고 있
는 환자의 눈에서 나오는 눈물, 눈곱 등의 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출되는데 결막염 환자의 분비물을 손으로
만지고 난 후 눈을 비비거나 만지면 전염이 될 수 있다.
결막염 환자의 분비물을 직접 만지지 않더라도 결막염 환
자가 제대로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기나 문고리,
버스, 지하철의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만지면 바
이러스가 해당 부위에 남을 수 있다. 이렇게 남은 바이러
스는 상온에서, 건조한 상태에서도 24~48시간 동안 생존
할 수 있어 해당 부위를 접촉한 뒤 눈을 만지면 감염되게
된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는 알코올 성분의 손소독제에
저항이 있기 때문에 손소독제로 닦아도 바이러스가 죽지
않아 감염을 예방할 수 없다. 따라서 가급적 눈을 비비거
나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뺄
때, 인공눈물을 포함한 안약을 넣을 때도 손이 오염돼 있
으면 감염될 수 있다.
효과적으로 바이러스의 오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
씻기다. 흐르는 물로,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바닥을 문질러 닦아야 한다. 알코올 성분의 손소독제는
충분히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못하므로 감염을 예방할 수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부득이하게 오염될 위험이
높으므로 외출 후 손 씻기를 습관화하고 콘택트렌즈를 착
용하기 전이나 뺄 때, 안약을 넣기 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가족, 직장 동료, 친구 중에 결막염 환자가 있
으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눈을 만지
지 말고 자주 손 씻기를 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
요하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줄
고 손 씻기가 일상화 되어 유행성 각결막염 등의 전염성
안과 질환 발생이 줄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더불어 사람들의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다시 유행할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손 씻기를 지속
해서 생활화하는 것을 잊지 말고, 여름철 안구 질환을 현
명하게 예방하도록 하자.
57
지난 6월 22일, 21세기 경제 및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분야 인재 양성
을 위해 한양대가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MOU를 체결했다. 양사와 한양대가 협약을
체결한 배경에는 배터리 관련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기준 석사 인력의
21%, 박사 인력의 25%가 부족한 상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대는 일반대학원 내에
‘배터리공학과(40명 정원)’를 신설하고 입학
생 중 우수 인재를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할 방
침이다. 선발된 학생은 한양대와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배터리트랙 학위 과정을 이수
하고, 배터리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전문가로 양성된다. 또 해당 학생들은
학교와 양사에서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받
고, 학위 취득과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업하
게 된다.
이번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 협약식에는 신영
준 LG에너지솔루션 CTO, 이장원 SK온 배터
리연구원장과 오성근 한양대 경영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양대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
에 따라 한양대는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SK하이닉스 곽
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한양대 김우승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양대는 공과대학 내에 ‘반도체
공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말 정원 40명(수시
24명, 정시 16명) 규모로 첫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한양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반
도체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반
도체 전문가로 양성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
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미국 실리콘
밸리 및 해외 학회, 연구소 방문 등의 견학 기
회를 제공받는다.
교와 SK하이닉스에서 학비 전액과 매달 학업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하게 된다. 또 SK하이닉스의 연구실 인
한양대-SK하이닉스,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 위해 손잡아
한양대, LG에너지솔루션·SK온과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 MOU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계약식 행사에서 김우승 총장
(왼쪽 첫 번째)과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화면 속 오른쪽 첫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Y Insight
58
HY News
한양대 서울·ERICA 양(兩) 캠퍼스 모두 3단
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3.0)에 선정됐다. LINC 3.0 사업은 1~2단계
LINC 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대학과 산업계가 상호 발전하는 산·학·연 협
력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
단이 추진하는 대학 산·학·연 협력 종합지원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월 기본계
획 발표 및 사업 공고 이후 3개월간의 평가
를 거쳐 4월 28일 사업 수행대학을 최종 선
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 총 30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선정된 대학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6년간(3+3) 지원 대상이
된다.
서울캠퍼스가 선정된 ‘기술혁신선도형’ 사업
은 미래산업을 대비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대학으로의
한양대가 개발한 ‘IC-PBL Connect & Share
프로젝트’가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속
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ESD) 프로젝트로 인증
받았다. 한양대 IC-PBL Connect & Share
프로젝트는 대학과 사회와의 유기적 연
계를 통해 학습자 중심 문제해결 역량 개
발 및 사회적 가치창출에 초점을 맞춘 IC-
변화 모색을 통해 기업과 협업할 수 있게 한
다. 기술혁신선도형 사업에는 총 13개의 대학
이 선정됐으며, 학교당 평균 55억 원을 지원
받게 된다. ERICA캠퍼스는 산업계와 미래 사
회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협업하는 ‘수요맞춤성장형’ 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유형에는 수도권 12개교와 지방 41개교
등 총 53개 대학이 뽑혔고, 평균 4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지속가능
한 산학협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함
으로써 양 캠퍼스 모두 LINC 3.0 사업에 선
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PBL(Industury Coupled Project Based
Learning) 교육모델 활용 학습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
사회에서 실천되고 있는 다양한 ESD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며 구체적인 ESD 실천 전략
을 국내에 보급하고, 한국형 ESD 모델을 개
발해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유네
스코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제’를 운영하
고 있다. 최근 열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
26차 정기회의에서 인증받은 한양대 IC-PBL
Connect & Share 프로젝트는 앞으로 3년간
유네스코 공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각
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임규건 한양대 IC-PBL 교수학습센터장은
“유네스코 ESD 인증 획득은 학습자가 주도
적으로 실제적인 사회 문제해결에 참여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촉진
하는 한양대 IC-PBL 교육의 가치와 효과를
국제적 전문 기관을 통해 입증하는 계기”라
며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대학과 사회 연
계 기반 선순환 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하기 위
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양 캠퍼스, LINC 3.0 사업 선정
한양대, 유네스코의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젝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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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지됐던 봄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서울과 ERICA, 양 캠퍼스에
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동시에 진
행된 봄 축제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웃
음, 함성으로 뜨거웠다.
서울캠퍼스의 봄 축제 ‘라치오스(樂取娛秀)’
지난 6월 27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백남음악
관에서 ‘2022 한양 국제여름학교’ 입학식이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여름학
교가 드디어 문을 연 것이다.
이번 국제여름학교 입학식에는 43개국에서
온 550여 명의 외국 학생들이 참석했다. 입
의 부제는 ‘도약’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일
상으로 도약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3년 만에 재개된 서울캠퍼스 대면 축제는 한
양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학 축제의 새로
운 가능성을 보았다는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ERICA캠퍼스의 봄 축제는 ‘액션(ACTION)’
이었다. 코로나19로 정지됐던 일상에 생동감
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의 움
직임이 다시 시작돼 앞으로 펼쳐질 찬란한 대
학 생활이 되리라’는 바람을 담아 다양한 초
청 공연과 창업 아이템 홍보 플리마켓, 야시
장 등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학식에 모인 외국 학생들은 한양대에서 준비
한 여러 축하 행사를 관람하고 기념촬영 이벤
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22 한양 국제여름학교는 입학식 이후 7월
22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 한양대는 외국
학생들을 위해 공학·경영·한국학 등 6개 분
야의 57개 강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테마
파크, 워터파크 방문 및 난타공연, K-팝 댄스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양대 양 캠퍼스, 3년 만에 재개된 축제로 활기
한양대, 2022 국제여름학교 입학식 개최
서울캠퍼스 봄 축체 ‘라치오스’ ERICA캠퍼스 봄 축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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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교수팀
새로운 대규모 딥러닝 모델
학습기술 개발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김상욱 교수팀이 대규모 딥러닝 모델
학습을 위한 학습률 조정기술 ‘LENA’를 개발했다. 기존 기술
대비 학습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김지원 교수팀
2년간의 연구 끝에
광섬유 레이저 광원 개발 성공
ERICA캠퍼스 나노광전자학과 김지원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
구팀이 2년간의 연구 끝에 단일채널 단일모드 출력을 최대 3㎾
까지 높일 수 있는 광섬유 레이저 광원 개발에 성공했다.
오기용 교수팀
포스텍 연구진과 전기차 배터리 용량
예측 기술 개발
기계공학부(미래자동차공학과 겸임) 오기용 교수 공동연구팀
이 전자기기의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신속·정확하게 예측하
는 ‘차세대 물리지식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이광걸 교수팀
다이아몬드 양자센서 개발
물리학과 이광걸 교수 공동연구팀이 자기장과 온도를 정밀 측
정하는 다이아몬드 양자센서를 개발했다. 일상 환경에서도 동
작하고, 자기장 및 온도의 미세한 분포를 영상화할 수 있다.
임창환 교수팀
AI로 가상의 뇌파신호
생성기술 개발
전기·생체공학부 임창환 교수팀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
에 활용되는 AI 기술로 가상 뇌파신호를 만들어, ‘뇌-컴퓨터 인
터페이스(BCI)’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할 길을 열었다.
장동표 교수팀
생체 내에서 분해 흡수되는
전자 의료시스템 개발
생체의공학과 장동표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뇌 심부
에 삽입돼 신경화학정보를 측정하고 사용이 끝난 후 스스로
녹아 사라지는 전자 의료시스템을 개발했다.
장윤정 교수팀
이산화탄소 없는 ‘그린암모니아’ 생성
촉매 기술 개발
화학공학과 장윤정 교수 공동연구팀이 ‘그린암모니아’를 만
드는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광전자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질
산염을 암모니아로 바꾸는 원리를 활용했다.
장준혁 교수팀
‘한국어 End-to-End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 기술 개발
융합전자공학부 장준혁 교수와 KT가 음성인식 성능을 높이
고 에러율을 감소시켜 AI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한국어
End-to-End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 기술을 개발했다.
정예환 교수팀
AR·메타버스에서의
촉각 재현 기술 개발
융합전자공학부 정예환 교수팀이 원격 의료분야에서 유용하
게 활용될 수 있는, VR에서 촉각을 재현하는 피부 부착형 무
선 햅틱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교수명 가나다순 게재
박희호 교수팀
새로운 감염성 호흡기질환
치료기술 개발
생명공학과 박희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중증 호흡기 감염성
질환 개선 및 치료에 효과적인, 펩타이드 약물을 체내에서 생
성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면역세포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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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에 시비 걸기』
고광민 교수
중어중문학과 고광민 교수가 사마천의 《사기》를 현
대에 맞게 재구성한 책 『사기(史記)에 시비(是非) 걸
기』를 발간했다.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한 내용을 다
듬고 현대에 부합한 내용으로 편집해 고전인 《사기》
를 우리가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완역 헨리크 입센 희곡 전집』
김미혜 교수
연극영화학과 김미혜 명예교수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
전 작품을 번역한 『완역 헨리크 입센 희곡 전집』을 출
간했다. 세계적인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작품을 전집
으로, 여타 번역 작품과 달리 노르웨이어로 된 오리지
널 작품을 직접 번역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대학 총장론』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이현청 고등교육연구소장
『대학 총장론 : 명품총장이 명품대학을 만든다』가 출
간됐다. 18년 동안 한양대 총장을 역임하며 고등교육
분야에 기여한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과 호남대·상
명대 총장으로 재직했던 이현청 고등교육연구소장이
공동 집필해 총장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시사한다.
『방법서설』
이현복 교수
철학과 이현복 교수가 1997년 출간된
『방법서설』을 개정해 데카르트 초기
저작 『방법서설』과 『정신지도규칙』을
한 권으로 엮은 『방법서설』 제3판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2개의
저작을 함께 엮어 데카르트의 방법론
을 중심으로 데카르트 철학을 총체적
으로 조망했다.
『인류본사』
이희수 교수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명예교수가 『인
류본사』를 출간했다. 서구 중심 관점
에서 잘못 알려진 오리엔트·중동 지역
의 역사를 인류의 ‘뿌리 역사’로 선언
하고 새롭게 정리해 책에 담았다. 지
정학적 판도를 뒤바꾼 주요 사건과 종
교·문화 이야기 등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소멸 위기의 지방도시는
어떻게 명품도시가 되었나』
전영수 교수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전영수 교수
연구팀이 신간 『소멸 위기의 지방도시
는 어떻게 명품도시가 되었나』를 출
간했다. 소멸 위기에서 부활한 일본의
명품도시 8곳을 선정하고, 지역활성화
씨앗이 어떻게 뿌려지고 어떤 노력으
로 열매 맺는지를 현장 중심, 인간 중
심으로 탐색했다.
『고전, 발견의 기쁨』
정민 교수
국어국문학과 정민 교수가 『고전, 발
견의 기쁨』을 출간했다. 정민 교수가
그동안 고전 자료에 관해 쓴 16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에는 고전 문헌과 자
료를 성실한 노력과 식지 않는 호기심
으로 탐독, 분석해온 정민 교수의 노
력이 담겨 있다. * 저자명 가나다순
우리가 몰랐던 지혜
책을 통해 보는 새로운 세상
정리 편집실
Book+HY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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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층 기획전시실에서 박물관이 그동안 수집한 소장품을 소개하는 수장고형 전시를 선보인 데 이어 2022년 6월부터
3층 기획전시실에서 귀중한 소장품을 내어주신 기증자이자, 전자시대의 살아있는 역사인 4인의 인물을 통해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전시를 개최합니다.
한국 최초의 컴퓨터의 아버지 이만영 박사, 이중근 ERICA캠퍼스 전자공학과 명예교수, 백남준의 테크니션이었던 이정성
아트마스터, 최달용(전자공학과 66학번) 변리사의 삶을 통하여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전자시대의 변화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전자공학, 정보통신 등 한양대 관련 학과의 교육과 함께 최신의 연구 성과들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가 전자시대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상상하고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2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동력인 한양대학교에서
‘감각의 확장, 전자시대’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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