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2025.가을(vol.275)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매거진HYPER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25.09.01 · 64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2025 AUTUMN
VOL.275
인공지능,
세상 모든 지식의 용광로가 되다
양자역학 100주년,
제2의 양자 혁명 이끌 융합 연구
미래전 패러다임 변화,
스마트 강군 위한 국방과학 연구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연구

라파엘로, 아테네 학당(The School of Athens, 1509-1511), 프레스코, 바티칸 사도궁.
위키미디어 커먼즈(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라파엘로는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서재를 장식한 프레스코 벽화를 통해
고대의 철학자� 과학자� 수학자�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불러냈습니다.
특히 그 중앙에는 두 사상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플라톤은 하늘을 가리키며 ‘이상과 본질’을�
아리스토텔레스는 땅을 향하며 ‘경험과 현실’을 강조합니다.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서 주변 인물들은 각자의 탐구를 이어가며
인류 지성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드러냅니다.
《아테네 학당》은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지식이 융합하고 확장되는 르네상스 정신을 담아내며�
서로 다른 사유가 만나고 융합하며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가는
‘경계를 허무는 연구’의 본질을 응축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성의 경계를 허무는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구독 및 주소 변경 발행인 이기정 |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실(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25년 9월(통권 275호) |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김현지 | 디자이너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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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UTUMN VOL.275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2025 AUTUMN
VOL.275
인공지능,
세상 모든 지식의 용광로가 되다
양자역학 100주년,
제2의 양자 혁명 이끌 융합 연구
미래전 패러다임 변화,
스마트 강군 위한 국방과학 연구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연구
CONTENTS
HYPER Special Issues & Trend HY Insight
04
Theme Story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연구
06
인공지능�
세상 모든 지식의 용광로가 되다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HY�IAA� 연구원장
김상욱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2
양자역학 100주년�
제2의 양자 혁명 이끌 융합 연구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HY�IQQ� 연구원장
이광걸 교수�물리학과�
18
미래전 패러다임 변화�
스마트 강군 위한 국방과학 연구
한양국방연구원�HY�IDD� 연구원장
김태원 교수�기계공학부�
44
#Zest
철도 연구 23년�
기술은 미래를 여는 나침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사공명 동문�건설환경공학과 87�
젊은 춤꾼의
꿈을 태우는 몸짓
제55회 동아무용콩쿠르 한국무용 2관왕
이재영 학생�무용학과 19�
52
Network of Thinking
청춘이 연대한 젊은 예술� 국경을 넘다!
창작뮤지컬 <링크�R;LINK�>
생각공유자 � 안은호 학생�연극영화학과 19�
56
Health Class
소중한 우리 눈�
시력 저하 부르는 망막 질환 3가지
의학과 김지홍 교수
58
HY News
24
Issues Review
우리가 해양레저관광 신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관광학부 신학승 교수
28
Lab Story
패션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변화를 디자인하다
의류학과 백은수 교수 & 패션마케팅연구실
34
Research Headline
딥러닝 기반 얼굴인증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입증하다
수학과 서재홍 교수
디자이너는
어떻게 AI를 활용할 것인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현경훈 교수
42
Make Change
세계 50개국 청년이 함께한
한양국제여름학교�HISS�
COVER STORY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
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
전이 필요합니다. 서로 다른 뿌리를 가진 학문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성과로 확장되는 ‘융합 연구’와
한양대의 발걸음에 대해 짚어봅니다.
한양대의 모든 이야기는 뉴스가 된다!
한양대 전문 뉴스 사이트 ‘newsH’
https://newshyu.com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HYPER〉는 뉴스H와 함께합니다

HYPER Special
Theme Story 1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연구
첨단 과학기술은 인류의 내일을 바꿀 열쇠이자 국가 경쟁력과 경제 도약을 위한 방
향타, 나침반이다. 그렇기에 전 세계가 치열하게 경쟁하며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는
것이다. 우리 정부 역시 첨단기술 연구의 중요성에 절감하고 있다. 지난 8월 정부는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이재명 정부 K-R&D 이니셔티브)’
을 심의·의결했다. 책정된 내년도 국가 R&D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
억 원. 올해 예산인 29조 6000억 원보다 19.3%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확실한 투자
로 R&D 생산성 대도약과 미래 전략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기술주도 성장’을 강조하
며, 인공지능과 에너지, 전략기술, 방산, 중소벤처 분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질적인 지원으로 R&D 생태계 확립을 이끄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하
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서로 다른 뿌리를 가진 학문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
며 새로운 성과로 확장되는 ‘융합 연구’다.
한양대학교는 미래 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더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여
러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융합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
개원한 ‘HY-집단융합연구원’은 인공지능, 양자, 국방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 국가적
과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실천적 연구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The Driving Force Transforming the Future:
Convergence Research That Breaks Down Boundaries
Advanced science and technology are the key to transforming humanity’s future while serving as the steering
wheel and compass for enhancing national competitiveness and achieving economic growth. This is why
nations worldwide are engaged in fierce competition, investing astronomical budgets in these critical
fields. Our government, too,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advanced technology research. Last August, the
government reviewed and approved the “2026 National R&D Project Budget Allocation and Adjustment Plan
(Lee Jae-myung Administration’s K-R&D Initiative).” Next year’s national R&D budget has been set at KRW 35.3
trillion—an unprecedented amount representing a 19.3% increase from this year’s KRW 29.6 trillion. The
government emphasized “technology-driven growth,” supporting a quantum leap in R&D productivity and
fostering future strategic industries through firm investment, announcing strengthened support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I), energy, strategic technologies, defense, and small-to-medium enterprises and startups.
It is extremely important to lead the establishment of the R&D ecosystem through such substantial support,
yet we cannot stop here. Solving humanity’s diverse challenges and pursuing sustainable development
requires creative ideas and bold new approaches. What we urgently need is “convergence research”—where
academic disciplines of different backgrounds seamlessly integrate across traditional boundaries to generate
groundbreaking discoveries.
Hanyang University, while focusing on advancing future technology development, is also actively pursuing
convergence research by encouraging participation from researchers in multiple disciplines to achieve
breakthrough innovations. The “HY-Collective 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established last March, is
positioned to become a dynamic research platform that addresses national challenges in future strategic
fields, including AI, quantum technology, and de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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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인공지능�
세상 모든 지식의 용광로가 되다
Artificial Intelligence,
Becoming the Melting Pot of All Human Knowledge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HY-IAA) 연구원장 김상욱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Professor Kim Sang-wook, Director of Hanyang Institute for AI Advancement (HY-IAA) (School of Computer Science)
HYPER Special
Theme Story 2

AI 연구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버린 AI(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에 사활을 걸었다. 이는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주권이 걸
린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AI 패권 경
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이 전유하다시피 한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겨룰 우리만의 독자적인 모델을 구축해야 한
다. 김상욱 연구원장은 최근 AI 기술 연구가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및 그 응용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AI는 피할 수 없는 대세입니다. AI가 거의 모든 분야의 주요 문제
들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즉, 개별 응용 분야(도메인)를
X라고 할 때 ‘AI+X’의 영역이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죠. 기
존에는 영화 추천 등 개별 도메인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왔습
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다양한 도메인의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쪽으로 전환되는 추세
입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하나의 모델로 아우르려는 야심 찬 AI 연구
분야에서 융합 연구는 이제 필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됐
다. 그렇기에 한양대는 학문적 경계를 허무는 AI·빅데이터 분야
를 연구하고자 서울캠퍼스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HY-IAA)’
과 ERICA캠퍼스 ‘한양AI융합연구원(HY-IAC)’을 동시에 출범했
다.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의 경우, 기존에 컴퓨터소프트웨어
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융합전자공학부, 정보시스템학과, 전
기·생체공학부 등 다양한 학과에 포진돼 있던 세계적 연구 역량을
인공지능(AI)이 전 학문 분야와의 융합을 촉발하는 중심 학문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한양대학교는 AI 관련 교육, 연구,
산학을 총괄하는 중추기관인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을 설립했다. 초대 연구원장인 김상욱 교수를 만나 AI 연구가
나가야 할 방향과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
As artificial intelligence (AI) cements its place at the center of interdisciplinary innovation, it is also reshaping itself into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convergence across all academic fields. In response, Hanyang University has established the “Hanyang Institute for AI Advancement (HY-
IAA)” as a pivotal institution overseeing all AI-related education, research, and industry-academia collaboration. We sat down with Professor
Kim Sang-wook, the institute’s founding director, to hear his insights on the future direction of AI research and the institute’s vision for creating
synergies through convergence across diverse fields.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Park Young-im | Photographed by Son Cho-won
An Institution to Serve as the Control Tower for AI Research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has staked everything in developing “Sovereign AI
(an independent AI foundation model).” This reflects the growing perception that
AI has evolved beyond mere technology to become a strategic asset tied to national
sovereignty. To gain an edge in the global AI hegemony competition, Korea must
build its own independent models capable of competing with AI foundation models
currently dominated by major US tech companies. Director Kim Sang-wook noted
that recent AI technology research is shifting toward building and applying AI
foundation models.
“AI is an unstoppable megatrend. It’s revolutionarily solving major problems across
virtually every field. In other words, if we call individual application areas ‘X,’ the
realm of ‘AI + X’ is expanding across all disciplines. Previously, we developed AI
models specialized for specific domains like movie recommendation systems.
However, recent research is shifting toward developing a single foundation model
capable of addressing problems across diverse domains.”
In this ambitious pursuit to integrate all human knowledge into a single model,
convergence research has become an inevitable path forward in AI research. In
response, Hanyang University launched the “HY-IAA” on the Seoul Campus and the
“Hanyang AI 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HY-IAC)” on the ERICA Campus to
pursue AI and big data research across academic boundaries. HY-IAA has brought
together over 50 AI researchers with world-class research capabilities who were
previously distributed across various departments, including the School of Computer
Science, School of Data Science, School of Electronic Engineering, Department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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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Systems, and School of Electrical and Biomedical Engineering.
“By consolidating individual research capabilities and fostering collaboration, we
can produce far more impactful research outcomes. Additionally, combining senior
researchers’ experience with the fresh ideas of junior scholars leads to superior
research results. Our institute will serve as the central hub for that synergy, building a
strong collective force.”
Anticipating Infinite Combinations of “AI + X”
But that’s not all. In a sense, all members of the Hanyang University community
could be potential members of HY-IAA. As Director Kim emphasizes, “AI is no longer
the exclusive domain of specific majors.” When all academic fields—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natural sciences, medicine, and arts and sports—utilize AI
지닌 AI 연구자 50여 명을 집결시켰다.
“개별적으로 발현되고 있는 연구 역량을 집약해 서로 협력하면 더
욱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니어
연구자의 경험과 주니어 연구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결합해 더 좋
은 연구 결과를 창출할 수 있죠. 본 연구원이 그 구심점 역할을 해
서 응집된 힘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AI+X’의 무한 조합 기대
이뿐만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한양대 전체 구성원이 한양인공지
능특성화연구원의 잠재적 구성원일 수 있다. ‘AI가 더 이상 특정 전
공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는 김상욱 연구원장의 지론처럼 말이다.
인문·사회, 자연과학, 의학, 예체능 등 전 학문 분야가 AI 기술을 활
용하면 해당 학문 분야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에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은 각 분야의 교수들을 대
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 수요 조
사를 실시한 후, 최적의 AI 기술 연구자를 매칭해 융합 연구를 진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타 학문 분야의 교수들도 AI 기술을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컴퓨터 세상에만 머물던 AI는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와, 거의
모든 분야의 주요 문제들을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which once remained confined to the computer world, has now
emerged into the real world and is making a significant impact by
innovatively solving major problems across virtually all fields.

technologies, they can enhance the competitiveness of their work and produce
more impactful results. To support this, HY-IAA plans to conduct demand surveys
among professors in various fields to identify problems they want to solve using
AI technology. Then, the institute will match them with optimal AI technology
researchers, enabling interdisciplinary collaboration. In doing so, the institute will
serve as a bridge, making AI more accessible to professors from other academic fields.
“Previously, individual academic fields sometimes developed AI models on their own,
but collaborating with researchers well-versed in AI model development is a more
efficient way to create higher-quality models. Furthermore, promoting convergence
research between AI technology and various disciplines enables us to secure major
government projects that would be difficult to support individually. For example,
professors from HY-IAA collaborated with biomedical field professors to pursue the
“기존에는 개별 학문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는데, AI 모델 개발에 정통한 연구자와 협업하는 것이 더 효율적
이고 더 완성도 높은 모델을 개발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이렇게 AI
기술과 다양한 학문 간 융합 연구를 추진하면 개별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웠던 정부의 대형사업도 수주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한양인공
지능특성화연구원 소속 교수들은 바이오메디컬 분야 교수들과 협
업해 10년간 연 100억 원 규모의 국가연구소(NRL2.0) 지원사업에
도전했습니다. 그밖에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소프트웨어/
AI 중심대학 같은 대형 정부 교육사업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체와도 긴밀한 산학협력을 추진
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
은데 해당 기술을 보유한 교수와의 매칭이 원활하지 않아 산학협력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
Hanyang Institute for AI Advancement
생성형 AI 연구센터
Generative AI Research Center
대규모 언어 모델 등 생성형 모델 개발 연구 진행
Conducting research on developing generative models, including large language models
바이오메디컬 AI 연구센터
Biomedical AI Research Center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의학 분야와 협업해 시너지 창출
Creating synergies through collaboration with life sciences, bioengineering, and medical fields
사회혁신 AI 연구센터
Social Innovation AI Research Center
사회과학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 수행
Conducting research to creatively solve social science problems
AI 인프라 혁신 연구센터
AI Infrastructure Innovation Research Center
AI 시스템의 정확도와 성능 제고를 위한 연구 추진
Promoting research to improve AI system accuracy and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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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Research Lab (NRL2.0) support program worth KRW 10 billion annually for
10 years. We also plan to pursue other major government educational projects such
as advanced industry talent development bootcamps and software/AI-centered
university programs.”
Additionally, we can pursue close industry-academia collaboration with companies
that need AI technology. Despite rising demand for AI technology across various
industrial sectors, companies often miss out on opportunities for industry-academia
cooperation because of inadequate matching with professors who possess the
relevant technology. Going forward, by identifying AI-related industry-academia
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앞으로는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
원을 중심으로 AI 관련 산학과제를 발굴함으로써 외부 수요기업이
나 외부 연구소와 대형/집단 산학협력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 산하에는 기술·산업적 파급력이 크며
연구원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별로 공동 연구그룹
즉, 연구센터가 포진되어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 등 생성형 모델을
개발하는 ‘생성형 AI 연구센터’, 생명과학·공학, 의학 분야와 협업할
‘바이오메디컬 AI 연구센터’, 사회과학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할
‘사회혁신 AI 연구센터’, AI 시스템의 처리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AI 인프라 혁신 연구센터’의 4개 센터가 그것이다. 하지만 굳이 이
들 연구센터로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 향후 기술의 변화나 신규
관심 분야가 부상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연구센터가 추가될 수 있으며,
한 명의 연구자가 복수의 센터에 참여할 수도 있게 개방돼 있다.
김상욱 연구원장은 AI가 더 이상 특정 전공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전 학문
분야가 AI 기술 활용 시 더 경쟁력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irector Kim Sang-wook emphasized that AI is no longer the exclusive domain of specific
majors and that all academic fields can produce more competitive research results when
utilizing AI technology.

projects led by HY-IAA, we expect to actively conduct large-scale and group industry-
academia collaborative research with external companies and research institutes.
Under HY-IAA, thematic joint research groups—research centers—are positioned
around topics with significant technological and industrial impact that researchers
commonly share an interest in. These include four centers: the “Generative AI
Research Center,” developing large language models and other generative models;
the “Biomedical AI Research Center,” collaborating with life sciences, bioengineering,
and medical fields; the “Social Innovation AI Research Center,” creatively solving social
science problems; and the “AI Infrastructure Innovation Research Center,” maximizing
AI system processing performance. However, we are not limited to these research
centers alone. As new technologies and research interests emerge, additional centers
can be created. Individual researchers are also encouraged to participate in multiple
centers, allowing for flexible and open collaboration.
Expecting Synergies Through Researchers and Infrastructure
To facilitate such multidisciplinary AI convergence research, large-scale computing
environments must be in place. However, it is not easy for individual researchers to
build large-scale computing environments on their own.
“Thanks to the university’s consideration, HY-IAA can jointly build a large-scale
computing environment. We plan to establish an AI Computing Center equipped with
GPU server purchases, a stable power supply, and constant temperature and humidity
control functions. This will enable us to conduct in-depth research that was difficult
to perform individually, and we expect revenue-generating businesses targeting
both internal and external demands to be possible.”
Researchers within HY-IAA plan to regularly exchange research outcomes through
biannual workshops, seminars, and publication of proceedings. By consolidating
leading research personnel and infrastructure in AI and big data fields and
encouraging unlimited convergence research, we aim to create a rich AI and big
data research ecosystem encompassing new technology development, paper
publications, technology transfer, and industry-academia cooperation. Director Kim
urged Hanyang community members to proactively participate in the AI era that has
already arrived.
“The AI technology field is a promising area where the market is expected to continue
expanding. Meanwhile, technological advances have lowered entry barriers, so I hope
students will courageously take on challenges regardless of their majors. However,
to become an advanced AI technician, even after entry, one must invest considerable
time and effort to learn, apply, and sophisticate their technological skills. This is the
only way to enhance one’s value and competitiveness.”
Expectations are growing for what kind of achievements the synergies generated by
HY-IAA, which aspires to be a world-class AI research institution, will produce in the
future.
연구 인력 및 인프라 시너지 기대
이러한 다학제 간 AI 융합 연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
규모 컴퓨팅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연구자가 개별적으로
대규모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기란 쉽지 않다.
“학교에서 배려해 주신 덕분에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에서 대
규모 컴퓨팅 환경을 공동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GPU 서버
구매와 함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AI 컴퓨
팅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수행하기 어려
웠던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고, 내외부 수요를 대상으로 수
익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 내 연구원들은 연 2회 워크숍과 세미나
진행, 간행물 발간 등을 통해 연구 성과를 주기적으로 교류할 계획
이다. 이렇게 AI·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응집해 마음껏 융합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써 신기술 개
발 및 논문 발표, 기술이전과 산학협력 등 풍성한 AI·빅데이터 연구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김상욱 연구원장은 한양인들에도
이미 도래한 AI 시대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AI 기술 분야는 향후 시장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도유
망한 분야입니다. 한편, 기술의 발전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졌으니 학생
들은 전공을 불문하고 용기 내 도전해 보길 바랍니다. 하지만 고급
AI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진입 후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배우고 응용하여 보유한 기술을 고도화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자신
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기관을 표방하는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
구원이 발휘할 시너지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창출할지 기대감이 커
진다.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은
‘AI+X’의 무한 조합으로
전 학문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탄탄한 AI·빅데이터 연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Hanyang Institute for AI Advancement will lead
infinite combinations of ‘AI + X’ to drive innovation
across all academic fields and contribute to building
a robust AI and big data research eco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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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양자역학 100주년�
제2의 양자 혁명 이끌 융합 연구
100 Years of Quantum Mechanics:
Convergence Research Driving the Second Quantum Revolution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HY-IQQ) 연구원장 이광걸 교수(물리학과)
Professor Lee Kwang-geol, Director of Hanyang Institute for Quantum Science and Quantum Technology (HY-IQQ) (Department of Physics)
HYPER Special
Theme Story 3

2025: A New Turning Point in Quantum Mechanics
In 1925, a 23-year-old German physicist, Werner Karl Heisenberg, published a
theory completely different from classical physics—what came to be known as
“matrix mechanics.” This paper represented the first systematic approach rigorously
explaining quantum phenomena mathematically and marked the beginning of
modern quantum mechanics. Soon after, the Schrödinger equation, now widely
known even to the public, was published. Thus, 1925 marked the symbolic beginning
when quantum mechanics established itself as an independent theory in physics. A
century has now passed.
“This year marks the UN-designated ‘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e first time ‘Quantum Computing’ has been established as an
independent pavilion at CES, the world’s largest IT and electronics show. This
development has created a significant impact across the global technology industry,
bringing quantum-related stocks and companies into the spotlight. This is not just a
simple event but a signal flare announcing the full-scale competition among nations
in quantum technology centered around global hegemony.”
Director Lee emphasized that 2025 is the year when the world officially
acknowledged the importance of quantum technology. Built on the principles of
quantum mechanics that govern extremely minute particles such as atoms, electrons,
and light, quantum technology has influenced human life, even if the public has
only recently begun to recognize it. Everyday tools such as lasers, semiconductors,
and computers are all first-generation applications of quantum mechanics. What
has recently become an issue is what can be called second-generation quantum
2025년은 양자역학의 새로운 전환점
1925년, 당시 23세였던 독일의 젊은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
크(Werner Heisenberg)가 기존의 고전 물리학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이론, 이른바 ‘행렬역학’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양자현상을
수학적으로 엄밀히 설명한 최초의 체계적 접근이자 현대 양자역학
의 출발점이 됐다. 그리고 곧이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슈
뢰딩거 방정식이 발표됐다. 1925년은 양자역학이 하나의 독립된
물리학 이론으로 자리 잡은 상징적 원년이다. 그렇게 어느덧 100년
이 흘렀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이자,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에 처음으로 ‘양자컴퓨팅’ 부문이 독립 전시관
으로 개설된 해입니다. 글로벌 기술산업계 전반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양자 관련 주식과 기업이 주요 화두에 올랐죠. 이는 단순
한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양자 기술 경쟁
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이광걸 연구원장은 2025년이 전 세계가 양자 기술의 중요성을 공식
선언한 해라고 강조했다. 양자 기술은 원자, 전자, 빛과 같은 극미세
입자들이 따르는 양자역학의 원리에 기반한 기술이다. 일반 대중이
양자 기술을 인식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실 양자 기술은 이
미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쳐 왔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 중인 레
이저나 반도체, 컴퓨터 등이 모두 양자역학의 제1세대 결과물이다. 최
근 이슈가 되는 것은 제2세대 양자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중첩’과 ‘얽
힘’ 같은 양자 고유의 성질을 정보 처리에 직접 활용하는 기술이다.
국제연합기구 유엔은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공식 지정했다. 양자
분야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이 시기, 한양대학교가 양자 기술의 집단·융합 연구를 본격화하며 미래 비전을 세웠다.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의 이광걸 연구원장은 양자 분야 융합 연구가 미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말했다.
To celebrate the centennial of quantum mechanics, the United Nations (UN) has officially designated this year as the “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 At this pivotal moment for the field of quantum science, Hanyang University has launched full-scale
collective convergence research in quantum technology, establishing its vision for the future. Director Lee Kwang-geol, Director of the Hanyang
Institute for Quantum Science and Quantum Technology (HY-IQQ), stated that convergence research in quantum science will transform the
paradigm of future industries.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Kim Hyun-ji | Photographed by Son Ch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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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technology that directly utilizes unique quantum properties such as
“superposition” and “entanglement” for information processing.
“Unlike conventional computers that store only either 0 or 1, quantum computers use
qubits that can represent both 0 and 1 simultaneously. This enables calculations far
faster than current systems, paving the way for breakthroughs in drug development,
new materials exploration, complex optimization problems, and cryptography.
Quantum communication is a security technology that is fundamentally immune to
eavesdropping and will become a core infrastructure in sectors where highly reliable
communication is essential, such as national security, finance, diplomacy, and space
communications. Quantum sensing enables much more precise measurements
than existing sensors, drawing attention in fields such as medicine, defense, and
navigation.”
Quantum Technology Directly Linked to National Security
Quantum technology is surging forward as a technological transformation that
will reshape future industries, going beyond academic research. It has emerged as
a core strategic technology in the fierce competition for securing national security
and industrial dominance. The trigger was Shor’s algorithm, published by Peter Shor
in 1994, which demonstrated that the world’s most widely used cryptosystem, the
Rivest–Shamir–Adleman (RSA) cryptosystem, could be easily broken with quantum
technology, heightening a global sense of urgency. Today, the global quantum
technology market is valued at approximately USD 36 billion (about KRW 48 trillion)
and is expected to expand further.
“The United States, through its national quantum initiative, is investing USD 3.3
billion (approximately KRW 5.4 trillion) over a decade through 2029, fostering
close government–private sector cooperation. China has invested CNY 10 billion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0과 1 중 하나만 저장하는 것과 달
리,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를 이용합니다. 지금의 컴퓨터
보다 훨씬 빠른 연산이 가능해 신약 개발, 신소재 탐색, 복잡한 최
적화 문제, 암호 해독 등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죠. 양
자통신은 원천적으로 도청이 불가능한 보안 기술로 국가 안보, 금
융, 외교, 우주통신 등 고신뢰 통신이 필수적인 분야에서 핵심 인프
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양자센싱은 기존 센서보다 훨씬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 의료, 국방, 항법 등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양자 기술
양자 기술은 학문적 연구를 넘어 미래산업을 바꿀 기술 변혁의 큰
파도로 넘실대고 있다. 국가 안보와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
심 전략기술로서 치열한 경쟁의 무대에 올랐다. 방아쇠를 당긴 것
은 1994년 피터 쇼어(Peter Shor)가 발표한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이다. 전 세계의 국가, 기관, 기업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암호체계 ‘RSA시스템’이 양자 기술로 쉽게 파훼될 가능성을 제시
함으로써 모두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현재 세계 양자 기술 시장
규모는 약 360억 달러(약 48조 원)인데,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전
망된다.
“미국은 국가 차원의 양자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2029년까지 10
년간 33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입하며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
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양자과학기술국가연구소 건설에
만 100억 위안(약 1.8조 원)을 투자했고, 양자위성과 양자암호통신
망 구축 등에서 빠르게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어요. 유럽연합과 일
본도 대규모 예산을 배정해 양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죠.
우리나라도 최근 관련 법을 제정(2024년 11월 1일 실행)하고, 2035
1.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은 전담 공간과 인력
구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은
양자광 기반 센싱 실험 장비 모습.
The HY-IQQ plans to gradually expand its dedicated
space and workforce. The photo shows quantum light–
based sensing experimental equipment.
2. 양자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바꿀 핵심기술이 될
것이다. 이광걸 연구원장은 한양인들이 학문과
기술의 최전선에서 도전에 나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Quantum technology will become a core technology
that changes our future. Director Lee Kwang-
geol encouraged the Hanyang community to take
on challenges at the forefront of academia and
technology.
1

(approximately KRW 1.8 trillion) in constructing the National Laboratory for Quantum
Science and is advancing rapidly with applications such as quantum satellites and
quantum cryptographic communication networks. The European Union (EU) and
Japan are also accelerating quantum ecosystem development with large-scale
budget allocations. Korea has also recently enacted relevant legislation (effective
November 1, 2024) and established a plan for joint public-private investment
exceeding KRW 3 trillion by 2035, with the goal of achieving self-reliance in quantum
computing, the quantum Internet, and sensing technologies.”
Director Lee noted that global big tech companies such as IBM, Google, Microsoft,
and Amazon have also joined the race to secure next-generation quantum
computing platforms, making annual investments on the scale of hundreds of
billions of Korean won. Meanwhile, companies in telecommunications, security, and
sensor technologies are also ramping up their efforts. Amid this global expansion of
quantum technology research, Hanyang University has established the HY-IQQ as one
of the core pillars of the Hanyang University (HY) Collective 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The launch of HY-Collective 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is both timely and
strategic. Quantum technology, in particular, is a field where substantial progress can
only be achieved through the close integration of various disciplines such as natural
sciences, electronics engineering, materials science, and computer engineering. A
collaborative system that transcends disciplinary and technological boundaries is
essential.”
According to director Lee, HY-IQQ serves as a convergence-based platform where
researchers from various fields come together to advance quantum technology. The
institute operates five centers: the Quantum Computing Center, Quantum Sensing
and Metrology Center, and Quantum Information and Quantum Material Center are
located on the Seoul campus, while the Quantum Network and Security Center and
Quantum Enabling Technology Center are located on the ERICA campus. Currently,
about 30 faculty members and professional researchers from physics, mathematics,
chemistry, electronics engineering, business administration, computer engineering,
2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
Hanyang Institute for Quantum Science and Quantum Technology
양자컴퓨팅 센터 Quantum Computing Center
차세대 양자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신약 개발,
암호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불러올 핵심 기술 선도
Leading core technologies that will bring innovation to various fields, including artificial
intelligence, drug development, and cryptographic security, based on the next-generation
quantum computing system development
양자센싱 및 계측 센터 Quantum Sensing and Metrology Center
양자광 기반 센싱, 정밀 자기장 측정, 신개념 양자 계측 기법 등 최첨단
양자센싱 및 계측 기술로 미래 정밀 계측과 초고감도 감지 기술 혁신
Innovating future precision measurement and ultrahigh sensitivity detection technologies with
cutting-edge quantum sensing and metrology technologies, including quantum light–based
sensing, precise magnetic field measurement, and novel quantum measurement techniques
양자정보 및 양자물질 센터 Quantum Information and Quantum Material Center
차세대 양자정보 기술과 첨단 양자물질 및 소재 연구를 융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양자 과학기술의 기초 이론과 응용 기술 선도
Leading the basic theory and applied technology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 through
convergent research on next-generation quantum information technology
and advanced quantum materials
양자 네트워크 및 보안 센터 Quantum Network and Security Center
양자컴퓨팅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암호,
양자인터넷 등 차세대 정보기술 기반의 보안 기술 연구
Researching next-generation information technology–based security technologies, such as
quantum cryptography and quantum Internet, to respond to security paradigm shifts in the
quantum computing era
양자 활성화 기술 센터 Quantum Enabling Technology Center
양자센서,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양자 기술의 산업적 구현
가속화를 목표로 국내 양자 생태계 활성화 선도
Leading the activation of Korea’s quantum ecosystem with the goal of accelerating industrial
implementation of next-generation quantum technologies, such as quantum sensors,
quantum communication, and quantum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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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까지 민관 합동 3조 원 이상 투자 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목
표는 양자컴퓨팅·인터넷·센싱 기술 자립입니다.”
이광걸 연구원장은 IBM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글
로벌 빅테크 기업도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차세
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선점 경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통신, 보안,
센서 분야 기업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전 세
계적으로 양자 기술 연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양대는 HY-집단융
합연구원의 핵심 축 중 하나로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한양대의 집단융합연구원 출범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전략적인 결
정입니다. 특히 양자 기술은 자연과학, 전자공학, 재료과학, 컴퓨터
공학 등 다양한 학문이 긴밀하게 융합돼야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분야예요. 학문 간, 기술 간 장벽을 뛰어넘는 협력 체계가
필수적이죠.”
이광걸 연구원장은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자 기술을 연구하는 융합 기반 플랫폼이라
고 밝혔다. 연구원 소속으로 5개의 센터가 구성돼 있는데 이중 △
양자컴퓨팅 센터 △양자센싱 및 계측 센터 △양자정보 및 양자물질
이광걸 연구원장은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제2세대 양자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양자 시대가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Director Lee Kwang-geol emphasized that research
on second-generation quantum technologies, such
as quantum computers, quantum communication,
and quantum sensing, must be accelerated, and
that the quantum era is not far away.
양자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바꿀 핵심기술이다.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은 국가 양자
기술 전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융합형
연구 허브로 성장하려 한다
Quantum technology is a core technology that will change
our future. The Hanyang Institute for Quantum Science
and Quantum Technology aims to grow into a convergence
research hub that will substantially contribute to the
national quantum technology strategy.

semiconductors, and materials science are working together. The HY-IQQ plans to
expand its dedicated facilities and personnel composition in phases. It is already
participating in two major national projects and is strengthening cooperation with
promising startups and large corporations with quantum capabilities, such as SDT
and Hyundai Motor Company. The institute’s operation will be funded with tens of
billions of Korean won in the budget based on government- and industry-linked
projects, in addition to initial operational support from the university headquarters
(KRW 450 million over three years, with an additional KRW 100 million in 2025).
Contributing to the Advancement of Core Quantum
Technologies
“Our vision at the HY-IQQ is to establish ourselves as a world-class research institution
in quantum technology by conducting pioneering research, achieving self-reliance
through excellent talent development and successful technology transfer. To achieve
this, we seek to strengthen cooperation among academia, industry, and government
while building an innovation ecosystem encompassing research, education, and
entrepreneurship.”
Hanyang University is home to numerous researchers who have been pioneering
leaders in the field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 in Korea. Its research
capabilities extend across basic science and applied technologies, including quantum
optics, quantum sensing, quantum computing, and quantum cryptography. The
university’s well-established culture of convergent collaboration among faculty
members is also a major strength. Building on this foundation, the HY-IQQ,
established by combining the capabilities of both Seoul and ERICA campuses, is
expected to grow into a convergence-driven research hub that will substantially
contribute to Korea’s quantum technology strategy.
“Quantum technology is both a national strategic technology and a field that
demands academic depth and technical practicality. In this regard, Hanyang
University, with its flexible research culture that transcends disciplinary boundaries,
its tradition of industry-academia cooperation, and its foundation of intercampus
collaboration, will establish itself as one of the core pillars of Korea’s quantum
technology development.”
Although quantum technology may still seem unfamiliar and complex, the Internet,
smartphones, and GPS that we use routinely today were also unimaginable
technologies just a few decades ago. Quantum technology, likewise, is set to become
a transformative force shaping our future, and Hanyang University is preparing to
lead the quantum era at the center of that transformation.
“The research and challenges that the HY-IQQ is pursuing are not just for scientists but
also for our daily lives and future. The quantum era is not far away—and Hanyang is
taking the lead in opening that door. I hope that Hanyang people will join us on this
challenging journey at the forefront of academia and technology.”
센터는 서울캠퍼스에, △양자 네트워크 및 보안 센터 △양자 활성
화 기술 센터는 ERICA캠퍼스에 설치됐다. 현재 물리학, 수학, 화학,
전자공학, 경영학, 컴퓨터공학, 반도체, 소재 분야 교수진 및 전문
연구원 3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은 전담
공간과 인력 구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2개의 대형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SDT와 현대자동차 등 양자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대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연구원 운영에는 정부 및 산업체 연계 과제를 바탕으로 한 수백억
원 규모의 예산과 대학 본부의 초기 운영 지원금(3년간 4.5억 원 지
원, 2025년에는 1억 원 추가 지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양자 원천기술 확보에 이바지할 것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우수한 인재 배출
과 성공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자립화를 실현하며, 세계 수준의 경
쟁력을 갖춘 양자 기술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한양양자
과학기술연구원의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학계, 산업계, 정부 간 협
력을 강화하고, 연구·교육·창업을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
려 합니다.”
한양대는 국내에서 양자 과학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해 온 연
구자들이 다수 포진한 대학이다. 양자광학,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양자암호 등 다양한 세부 분야에 걸쳐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을 아우
르는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교수진 간의 융합적 협력 문화가
잘 정착된 점도 큰 강점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서울과 ERICA
두 캠퍼스의 역량을 결집해 설립된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은 우
리나라의 양자 기술 전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융합형 연구 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다.
“양자 기술은 국가 전략기술이자 학문적 깊이와 기술적 실용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분야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양대는 학문 간 장벽
을 넘는 유연한 연구 문화와 산학협력의 전통, 그리고 캠퍼스 간 협
업 기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양자 기술 발전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양자 기술은 아직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일
상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스마트폰, GPS 역시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기술이었다. 양자 기술 또한 그렇게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다. 한양대는 그 변화의 한복판
에서, 양자 시대를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한양양자과학기술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와 도전은 단지 과
학자들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위한 일입니다. 양
자 시대는 결코 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을 여는 데 한양이
앞장서고 있죠. 한양인들이 학문과 기술의 최전선에서, 그 도전의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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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 패러다임 변화�
스마트 강군 위한 국방과학 연구
Paradigm Shift in Future Warfare:
Defense Science Research for Building a Smart and Strong Military
한양국방연구원(HY-IDD) 연구원장 김태원 교수(기계공학부)
Professor Kim Tae-won, Director of Hanyang Institute or Defense Development (HY-IDD) (School of Mechanical Engineering)
HYPER Special
Theme Story 4

Unstable International Situation: The World is Strengthening
Defense Capabilities
The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SIPRI), which researches global
conflicts and disarmament, reported that global defense spending has increased
every year for the past decade since 2015, reaching a staggering USD 2.718 trillion
in 2024. Why do countries continue to increase their defense budgets? The answer
is clear. It is due to the heightened global sense of crisis as various security threats
emerge amid unstable international circumstances, such as the Russia-Ukraine war,
the Israel-Hamas war, and the accelerating new Cold War. Director Kim emphasized
that transformations in weapon systems aligned with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re one of the major reasons.
“In the past, defense capabilities relied on component technologies and conventional
weapon systems. Today, they are defined by integrated technologies such as IT, BT, and
NT, along with modern warfare weapon systems. Looking ahead, they will evolve into
convergence technologies such as IoT, big data, AI, and future-oriented weapon systems.
Countries worldwide are increasing their defense budgets in accordance with their own
environments and circumstances. Investment in defense R&D is also on the rise.”
As of 2024, Korea's defense R&D accounted for 7.9% of total defense spending. This
falls far short compared to major countries, including the United States (15.6%) and
Japan (16.9%). Korea faces a highly challenging defense environment, including
a shortage of military personnel due to demographic decline, the advancement of
North Korea’s nuclear and missile capabilities, rising instability in Northeast Asia,
and the rapid development of advanced forces driven by shifting warfare paradigms.
불안한 국제 정세, 세계는 국방력 강화 중
세계의 분쟁과 군축에 관해 연구하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IPRI)는 2015년부터 지난 10년간 전 세계의 국방비 지출이 매해
증가해 왔으며, 2024년에는 무려 2조 7180억 달러가 국방비로 사
용됐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가 국방비 지출을 계속해 늘리는 이유
는 무엇일까. 사실 해답은 명확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
스라엘-하마스 전쟁, 신냉전 가속화 등 불안한 국제 정세에 다양한
안보위협이 발생하며 세계의 위기감이 고조된 탓이다. 김태원 연구
원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리는 무기체계의 변화가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국방력이 요소 기술과 재래식 무기체계에 기반했다면, 현
재는 IT, BT, NT 등 복합 기술과 현대전 무기체계가 자리 잡았습니
다. 앞으로는 IoT, BD, AI 등 융복합 기술과 미래전 무기체계로 변
화할 것입니다. 세계 국가들은 자국의 환경과 상황에 맞춰 국가방
위 측면에서 예산을 늘리고 있어요. 국방 R&D 투자 역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방비 대비 국방 R&D 비율은 7.9%였다.
15.6%인 미국과 16.9%인 일본을 비롯해 세계의 주요 나라들과 비교
하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부족,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 동북아 지역 불안정성 증대, 전쟁 패
러다임 변화에 따른 급속한 첨단 전력 발전 등 여러 가지로 도전적
인 국방 환경에 처해 있다. 그렇기에 우리 국방부도 ‘국방혁신 4.0’
을 추진하며 첨단방위 역량 구축에 힘 쏟는 상황이다. 김태원 연구
국방은 타국의 침략에 대비해 국토를 방위하는 것으로, 넓게는 국토뿐 아니라 국민과 주권, 국가체제의 수호를
아우른다. 나라의 명운이 달린 만큼 최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되며,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분야다.
한양국방연구원(HY-IDD)의 김태원 연구원장은 한양대학교의 기술 역량과 집단 연구 성과가 우리나라 국방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피력했다.
National defense involves protecting the homeland against foreign invasion and, in a broader sense, encompasses safeguarding not only the
territory but also the people, sovereignty, and national system. As the nation’s destiny depends on it, this field requires the integration of
cutting-edge science and technology, as well as long-term investment and support. Professor Kim Tae-won, Director of the Hanyang Institute
of Defense Development (HY-IDD), emphasized that Hanyang University's technological capabilities and collective research achievements will
contribute to strengthening Korea's defense capabilities.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Kim Hyun-ji | Photographed by Son Ch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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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ingly,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is pushing “Defense Innovation 4.0,”
focusing on building advanced defense capabilities. Director Kim emphasized that
Korea should also increase its defense R&D budget to about 15% of total defense
spending in the long term.
“To foster smart and strong armed forces based on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ies, it is necessary to develop various new defense technologies in both
weapon systems and force support systems. In this regard, 10 major defense R&D
areas have been designated, including AI, manned-unmanned teaming, quantum,
space, and energy. Korea's defense exports also reached a record high of USD 17.3
billion (approximately KRW 23 trillion) in 2022 and are expected to grow further.
Export destinations are diversifying beyond North America to new markets in Eastern
Europe and Asia/Oceania. For the continued growth of K-Defense, it is imperative to
expand the defense R&D budget.”
Hanyang University Launches HY-Collective 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in Defense Field
In the field of defense R&D, where cutting-edge future technologies are concentrated,
collective, convergent, and innovative research is essential. On March 1, Hanyang
University established the Hanyang Institute of Defense Development (HY-IDD
on Seoul Campus, HY-IDT on ERICA Campus) with the aim of becoming a world-
class research and education institution in defense science. HY-IDD seeks to present
future models of defense science innovation through academia-military-industry
cooperation, develop core source technologies that can contribute to high-value
national industries derived from defense, and help build infrastructure systems
원장은 우리나라도 국방비 대비 국방 R&D 예산을 장기적으로는
15% 수준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 육성을 위해서는 무기체
계와 전력지원체계 분야의 다양한 국방 신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AI, 유-무인 복합, 양자, 우주, 에너지 등 10대 국방연
구개발 분야가 선정된 바 있어요. 또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은 2022
년 173억 달러(약 23조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향후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북미 지역과 함께 동유럽, 아시아/오세
아니아 등 신규 시장 개척으로 방산 수출 지역도 다변화가 이뤄지
고 있고요. K-방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국방 R&D 예산은
확대돼야 합니다.”
국방 분야 집단융합연구원 개소한 한양대
최첨단 미래 기술이 응축되는 국방 R&D 분야는 집단, 융합, 혁신
연구가 필수적이다. 한양대는 지난 3월 1일, 세계 최고 수준의 국
방과학 전문연구 및 교육기관을 목표로 한양국방연구원(서울캠퍼
스 HY-IDD, ERICA캠퍼스 HY-IDT)을 개소했다. 한양국방연구원
(HY-IDD)은 △학-군-산 협력을 통해 미래 국방과학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국방으로부터 고부가 국가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며 △패러다임 및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인
프라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양국방연구원(HY-IDD)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4대 국군
조직과 협력하며 군 전력 증강과 방위산업 고부가 실현을 위한 연
구를 추진합니다. 국방산업 관련 글로벌 톱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한양국방연구원(HY-IDD)은 4대 국군 조직과 협력하며 군 전력 증강과 방위산업 고부가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사진은 김태원 연구원장과
전문가 자문그룹(전 전력지원체계사업단장 정대건 부장, 전 군수사령관 엄용진 자문위원, 전 육군사관학교장 전성대 자문위원)의 회의 모습.
HY-IDD collaborates with the four major military branches of the armed forces to conduct research aimed at strengthening military capabilities and advancing a high-value defense industry. The photo shows
Director Kim Tae-won meeting with the expert advisory group (Director Jeong Dae-geon, former head of the Force Support System Project Group; Eom Yong-jin, former Logistics Command Commander; and Jeon
Seong-dae, former Superintendent of Korea Military Academy).

capable of responding to paradigm shifts and changes in the battlefield environment.
“The Hanyang Institute of Defense Development (HY-IDD) collaborates with the four
major branches of the armed forces—the Army, Navy, Air Force, and Marine Corps—
to pursue research aimed at strengthening military capabilities and realizing a high-
value defense industry. We plan to secure world-class technologies in defense and,
based on this foundation, present fast and effective pilot models for core technologies
in weapon systems and force support systems. Furthermore, we aim to contribute to
바탕으로 무기체계 및 전력지원체계 핵심기술에 대해 신속, 수월성
파일럿을 제시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이런 연구개발 결과를 확대
운용해 국방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양국방연구원(HY-IDD) 산하에는 연구개발 전담 기구로 △국방
생존플랫폼 혁신연구센터 △차세대 국방동력원 연구센터 △스마
트 군수지원 혁신연구센터 △첨단 국방소재기술 연구센터 △국방
정보화 연구센터 등 5개의 연구센터가 편성돼 있다. 미래전 핵심기
술 연구 수행을 위해 현재 공학, 의학, 사회과학, 산업융합 등 53명
의 전임교수진이 집단·융합 연구그룹을 구성했다. 또 4대 군 출신
의 전문가 자문그룹과 행정그룹이 조직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 기반 연구원으로서 국방기술 연구뿐 아니라 관련 인재 양성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전 환경과 다양한 안보위협
에 대처할 수 있는 국방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한양대
일반대학원 융합국방학과와 학-군-산 협력체계 기반을 고도화하
고, 다양한 분야의 방산기업과 함께 전문화된 국방인력을 양성하려
합니다.”
한양국방연구원(HY-IDD)
Hanyang Institute of Defense Development (HY-IDD)
국방 생존플랫폼 혁신연구센터
Defense Survivability Platform Innovation Research Center
생존신호정보 및 생존성 극대화 기술, 차세대 워리어 플랫폼,
가상현실 및 혼합현실 기반 통합플랫폼 운용 연구
Research on survival signal information and survivability maximization technologies, next-generation
warrior platforms, and integrated platform operation based on virtual reality and mixed reality
차세대 국방동력원 연구센터
Next-Generation Defense Power Source Research Center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작전 수행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차세대 에너지 개발,
동력원의 생산/저장/운용 관련 기술 연구
Research on next-generation energy development for powerful and sustainable operations and carbon
neutrality, as well as technologies for the production, storage, and operation of power sources
스마트 군수지원 혁신연구센터
Smart Military Logistics Support Innovation Research Center
총수명주기 기반 수요 예측 성능 극대화 및 품질 관리, 효율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군수지원, AI 데이터 기술 활용 군수지원체계 혁신기술 연구
Research on maximizing demand forecasting performance and quality management based on
the total life cycle, smart military logistics support for improved efficiency, and an innovative
logistics support system utilizing AI and data technologies
첨단 국방소재기술 연구센터
Advanced Defense Materials Research Center
미래 전력지원을 위한 고성능 특수 기능소재 및 첨단제조 공정개발,
생존성 강화 소재 및 구조설계, 제조기술 연구
Research on high-performance functional materials and advanced manufacturing processes
for future force support, survivability-enhancing materials and structural design, and related
manufacturing technologies
국방정보화 연구센터
Defense Informatization Research Center
국방정보화의 핵심기술 개발 및 원천기술 실용화, 초소형 스마트 정보수집
로봇 플랫폼, 소프트 로봇 및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융합 연구
Research on developing core technologies for defense informatization and applying fundamental
technologies in practice, including ultra-small smart information-gathering robot platforms,
as well as convergence studies involving soft robotics, semiconductors, artificial intelligence,
and quantum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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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industry and the national economy by expanding and applying the outcomes
of our research and development.”
Under HY-IDD, five specialized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s have been
established: the Defense Survivability Platform Innovation Research Center, the
Next-Generation Defense Power Source Research Center, the Smart Military Logistics
Support Innovation Research Center, the Advanced Defense Materials Research
Center, and the Defense Informatization Research Center. To conduct core technology
research for future warfare, 53 full-time faculty members from engineering,
medicine, social sciences, and industrial convergence have formed interdisciplinary
and convergence research groups. In addition, advisory groups of experts with
backgrounds in the four major military branches, along with administrative teams,
provide support to the organization.
“As a university-based research institute, we value not only defense technology
research but also the development of related talent. We are committed to nurturing
defense professionals who can respond to future warfare environments and
diverse security threats. By advancing the academia-military-industry cooperation
framework in connection with Hanyang University's Graduate School Department
of Convergence Defense, we aim to cultivate specialized defense personnel together
with defense companies across various sectors.”
Toward a Sustainable Institution for Defense Science
Director Kim aims to develop HY-IDD into an institution like MIT's Lincoln Laboratory
in the United States, a world leader in defense science. Established in 1951 as a
university-based defense research institution, Lincoln Laboratory has remained active
ever since. As of 2022, it has 4,140 members and revenue of USD 1.5921 billion,
지속 가능한 국방과학 전문기관 될 것
김태원 연구원장은 한양국방연구원(HY-IDD)을 미국 MIT의 링컨
랩처럼 성장시키고자 한다. 링컨랩은 국방과학 분야의 세계적 선
도 기관이다. 1951년 대학 기반의 국방 전문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2022년 기준 구성원은 4140명,
수입 실적은 1조 5921억 원에 달한다. 총수입 중 약 90%를 미국
국방성과의 계약을 통해 획득하고 있다(MIT Lincoln Lab Annual
Report, 2022 참조).
“국방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링컨랩은 8개의 기술 부문을 유지해 오
다 최근 10년 사이 새로운 기술 부문을 하나 더 신설했어요. 바로
‘생명공학 및 인간 시스템(Biotechnology and Human Systems)’
입니다. 이는 미래 국방에서 사람 관련 기술이 중요해졌음을 보여
줍니다. 군 장병의 건강과 안전 등 생존성기술과 연관이 있고, 우리
연구원의 뿌리와도 일맥상통하는 분야입니다.”
사실 김태원 연구원장은 생존신호정보 연구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
다. 생존신호정보는 인간의 생존과 관련된 신호 기반의 데이터 및 관
련 정보를 말한다. 신체·정신적 안전과 생존 확보를 위해 사람과 사
물 및 주변 환경 상태를 진단·계측하고, 생존성 분석기술을 활용해
정보화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심박변이도, 산소
포화도 등의 ‘생체 상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등의 ‘심리 상태’, 외부
충격 등의 ‘환경 요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생
존과 안전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생존신호정보는
고령자나 치매환자, 고위험근로자, 약물중독 회복자의 건강을 선제적
으로 관리하는 라이프케어 솔루션으로 확장되는 고부가 기술이다.
한양대는 김태원 연구원장을 필두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김태원 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 육성을 위해서는 집단,
융합, 혁신 연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국방 신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Director Kim Tae-won emphasized
that the development of various
new defense technologies through
collective, convergent, and
innovative research is essential for
fostering smart military forces built
on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ies.

about 90% of which came from contracts with the U.S. Department of Defense (MIT
Lincoln Lab Annual Report, 2022).
“Lincoln Laboratory, a leader in defense science research, had long maintained eight
technology divisions but added a new one in the past decade: ‘Biotechnology and Human
Systems.’ This reflects the growing importance of human-related technologies in future
defense. The field is closely related to survivability technologies, such as the health and
safety of military personnel, and it aligns closely with the roots of our institute.”
Director Kim is recognized as one of the top experts in survival signal information
research. Survival signal information refers to signal-based data and related
information directly connected to human survival. Its purpose is to diagnose and
measure the conditions of individuals, objects, and surrounding environments to
ensure physical and mental safety and survival, and to transform this into information
or services through survivability analysis technology. It involves comprehensively
analyzing the effects of “biological conditions” such as heart rate variability and oxygen
saturation, “psychological states” such as depression or stress, and “environmental
factors” such as external shocks on the human body, to present solutions for survival
and safety. This survival signal information is a high-value technology that extends
to life-care solutions for the proactive health management of the elderly, dementia
patients, high-risk workers, and individuals recovering from drug addiction.
Under Director Kim’s leadership, Hanyang University operated the “Survivability
Technology Defense Research Center,” a defense-specialized institute designated
by the 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 and the Defense Acquisition Program
Administration, for nine years from 2009 to 2017. From 2018 to this year, it has led the
“Survivability Signal Intelligence Research Center,” a leading research center selec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and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These initiatives demonstrate that Hanyang has already established research and
education infrastructure, as well as military-government-research-industry network
systems, in the fields of survivability technology and survival signal information, which
are areas now recognized as the latest technologies in defense science.
“We have designed a 10-year roadmap with the goal of becoming a Korean-style
Lincoln Laboratory. We aim to form a world-class community of 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experts and maximize our capacity to conduct research and development
projects. We will become Korea's first sustainable university-based defense science
institution and present a new model for the future. I would like to thank all those
who supported the establishment of this institute, and I hope that young members
of Hanyang will take an interest in the importance and vision of defense science and
join us in this endeavor.”
Director Kim expressed his ambition to lead defense science research, building on
the capabilities and know-how accumulated over 16 years. HY-IDD seeks to create
Hanyang University's unique and unparalleled model to lead globally. Its future holds
great promise.
‘한국형 링컨랩’을 목표하는
한양국방연구원(HY-IDD)은
국내 최초로 지속 가능한 대학 기반
국방과학 전문기관이 되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The Hanyang Institute of Defense Development (HY-IDD),
which aims to become a ‘Korean-style Lincoln Laboratory,’ will
establish itself as Korea's first sustainable, university-based
defense science institution and present a new model.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위사업청이 지정한 국방 특화연구기관 ‘국방
생존성기술 특화연구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은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선도연구센
터 ‘생존신호정보 연구센터’를 이끌었다. 국방과학 분야의 최신 기
술로 주목받는 생존성기술, 생존신호정보 분야의 연구 및 교육 인프
라, 군-관-연-산 네트워크 체계를 이미 구축했다는 이야기다.
“한국형 링컨랩을 목표로 10년의 로드맵을 설계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국방과학기술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고, 연구개발 사업의 수
행 역량을 극대화하려 합니다. 국내 최초로 지속 가능한 대학 기반
국방과학 전문기관이 되어 우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
할 것입니다. 연구원 설립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젊은 한양인들이 국방과학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길 바랍니다.”
김태원 연구원장은 16년간 다져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방
과학 연구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만의 독창적, 독
보적 모델을 창조해 세계를 선도할 한양국방연구원. 그 미래가 기
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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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양레저관광 신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 해양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젝트’에서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관광학과가
해양레저 분야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 발전에 한양대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왜 해양레저관광 신산업에 주목해야 하는지,
해양레저관광 분야의 가능성과 비전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글 관광학부 신학승 교수(‘2025 해양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젝트’ 해양레저관광 분야 연구책임자) | 정리 편집실
Issues & Trend
Issues Review

대형 국책 R&D 사업에 참여하는 한양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 해양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젝트’는 친환경·첨단선박, 블루푸드·바이오,
해양레저관광, 해양공간·자원 등 4대 해양 신산업 분야
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 R&D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5년으로, 약
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한양대에는
약 12억 원의 연구비가 배정된다.
이번 R&D 인재 양성 사업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주
관 연구기관을 맡고 한양대를 비롯해 한국해양과학기술
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소조선연구원, 해랑기술정책
연구소 등 주요 연구기관과 민간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
한다. 해양수산부가 해양레저관광 분야에 특화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처음으로 본격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기존 해양
자원 및 인프라 개발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관광과 레
저를 핵심 영역으로 포함시켰다는 점은, 다가오는 해양
레저관광 시대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산업적 기회를 반
영하는 중요한 변화라 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의 참여는
그간 관광학부와 대학원이 축적해 온 높은 학문적 성과
와 연구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양대는 해양레저 및 관광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
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초이론 및 개념 정립은 물
론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응용연구와 학제 간 융합연
구를 심도 있게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레저관광은 중요한 미래 전략산업
해양관광 및 레저산업은 최근 급격한 기술 발전과 여가
문화의 변화, 탈도시화 및 지역분산형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
고 있다. 해양은 단순한 자원의 차원을 넘어, 미래형 관
광 콘텐츠와 고부가가치 레저산업이 구현될 수 있는 플
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마리나, 크루
즈, 헬스케어, 해양 치유, 해양레저 스포츠, 해양 문화 콘
텐츠 등의 분야가 디지털 기술,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
야와 결합하면서 전통적인 해양산업의 경계를 확장하
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해양레저관광산업의 발전이 단
순한 소비지형의 확장에 그치지 않고,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해양 및 연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존에도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전략산업으
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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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산업의 현주소는?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현실을 냉정히 들여다보면, 아직
해결해야 할 구조적 한계와 과제가 적지 않다. 해양레저
관광산업을 전략적 산업군으로 육성하려는 정책적 의지
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실제 산업 생태계는 여전히 초
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주요 해양레저 거점 간 인프라
격차, 표준화되지 않은 규제 체계, 전문 인력 부족, 부족
한 지원, 민간 투자 미흡 등은 산업 전반의 체계적 성장
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특히, 해양레저 및 관광을 단
순한 이벤트성 콘텐츠나 자연발생 수요 중심으로 접근
하는 경향은 중장기적 산업 육성이라는 본질적 목표를
약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관련 사업이 지역 단
위에서 단기 성과 중심으로 기획되고, 운영주체 간 협력
생태계가 취약해 지속가능성과 자생력이 낮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체
질 개선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본 사업은 해양레저 스포츠, 요트·보트 기반 해양 모빌
리티, 해양 기반 디지털 콘텐츠, 해양 치유 및 해양 웰니
스 산업, 레저형 어촌뉴딜과 연계된 마이크로 관광에 이
르기까지 차세대 해양관광의 유망 분야들을 포괄하고
있다. 이들 분야는 ICT, 문화예술, 생명공학 등 다양한
영역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고용 기회를 창출
하고 해양산업의 혁신적 전환을 이끌 잠재력을 지녔다.
더 나아가 지역 일자리 확대, 특화 인재 양성, 글로벌 해
양레저관광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구축 등 국가 차원의
장기 전략과도 깊이 연계될 수 있다.
한양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단기적으로는 산업 현장
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중장
기적으로는 해양관광 거점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해양관광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해양관광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미
래 비전 구현을 뒷받침하며, 국제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해양 신산업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레저관광산업은�
산업적 가능성, 문화적 확장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심리·정서적 가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미래지향적 융복합 산업
적 성장 전략과 융합형 인재 양성, 민간 주도 혁신 생태
계 조성, 법·제도 정비,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한 브랜드
전략 등 다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중앙정부는 규제 완
화와 제도 정비, 해양레저관광산업의 국가적 비전 및 세
부 목표 설정, 민간기업 육성, 해양레저 투자에 집중해
야 하며, 지방정부는 지역 해양자원의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전략 수립, 콘텐츠 개발, 지역 산업체 육성, 지역
맞춤형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
해외의 선진 사례는 이러한 방향성을 더욱 분명히 보여
준다. 대표적인 예로, 호주의 골드코스트(Gold Coast)는
해양레저산업을 지역 발전의 핵심축으로 삼고 고급 해
양레저, 해양스포츠, 의료관광, 해양교육 등을 연계한 복
합 해양도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인구가
약 70만 명에 불과한 골드코스트에 연간 천만 명에 가
까운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높은 경제적 효과에 힘입어
거주 인구도 매년 1.5~1.7%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해양레저관광산업이 지역에 미치는 높은
파급효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단순한 인프라 구축이 아
닌 통합적 전략 기획, 민관협력 기반의 운영, 지역 정체
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이 해양레저산업의 지속 가능
한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해양은 복합 산업의 중심, 중요성은 더 커질 것
우리가 지금 해양레저관광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는 단순히 관광 트렌드의 변화 때문만은 아니다. 전 지
구적 해양 공간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해양은 물
류, 안보, 생태, 문화, 교육,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산업
의 무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도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해빙의 가속화로 북
극항로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단지 물류경로의 단축이나
해상운송의 경제성 제고를 넘어, 해양레저관광의 새로
운 지평을 여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극지 해역은 과학
탐사, 생태 체험, 지식 기반 콘텐츠가 결합된 지식형 해
양 여행의 주요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간과해 온 고위도 해역과 극지방 인접 해양
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더불어 우
리나라 인접 해역 또한 여전히 미개척 영역이 풍부하다.
해저 지형 탐험, 해양 생물 다양성 체험, 섬 간 마이크로
크루즈 여행 등은 단순 레저를 넘어 과학·환경·문화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
력을 지니고 있다.
이제 해양 공간은 여가 소비의 장에 머물지 않고 삶의
질을 회복하고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생태계의 가
치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점
에서 해양레저관광은 치유·생태·교육을 포괄하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결국 해양레저관광산업은
산업적 가능성, 문화적 확장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심
리·정서적 가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미래지향적 융
복합 산업이다. 이러한 산업에 대한 체계적 육성과 전략
적 투자는 경제 논리만으로 환원할 수 없는 가치로서,
미지의 해양으로 향하는 인류의 탐험정신과 자연과 인
류의 공존성을 구현하는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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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 & Trend
Lab Story

의류학과 백은수 교수 & 패션마케팅연구실
(FMC: Fashion Marketing & Consumer
Research Lab)
의류학은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복식과 사회를 연관 지어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의류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 전문
지식을 배운다. 의류학과 백은수 교수가 이끄는
‘패션마케팅연구실’은 디지털 리테일 기술, 체험적 소비,
지속 가능한 패션 등을 연구함으로써 패션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자 한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패션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변화를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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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마케팅연구실’(이하 연구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연구실은 패션 소비자 행동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리테일 환경
에 던져지는 새로운 질문들을 탐구하는 곳입니다. 최신 디지털 기술
과 환경,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 그리고 시의성 있는 사회적 이슈를
연구에 접목해 패션과 소비자 경험을 다각도로 바라봅니다. 현재 7
명의 풀타임 구성원과 1명의 글로벌 구성원이 함께하고 있어요. 우리
연구실의 가장 큰 매력은 ‘연구를 즐기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에 있
습니다. 각자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자유롭게 찾아 발전시키고, 토론을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확장해 나가며, 진정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자기주도적 탐구를 지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
들은 문제 해결 역량은 물론, 학문을 즐기는 태도까지 자연스럽게 길
러가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를 진행 중이신가요?
소비자의 심리와 행동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패션 산업에 실질적으
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
품 자체의 디자인이나 속성보다는, 소비자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미
묘한 맥락(Contextual information)에 주목해 왔어요. 같은 제품이라
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제시되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평가와 행동
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패션 리테일 환경에
서 상품을 하나의 고정된 맥락에서만 보여줄 때와 여러 가지 배경을
함께 제시할 때 소비자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검증했습니다.
3D 매장을 구현한 VR 실험으로 단정하고 정형화된 진열보다, 생동
감 있고 무질서한(High entropy) 디스플레이가 소비자의 몰입과 참
여를 더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죠.
패키지와 모델의 역할도 중요한 연구 주제입니다. 시각적으로 복잡
한 패키지가 소비자의 쾌락적 인식을 강화하고, 구겨진 패키지가 ‘인
간적인 손길’을 떠올리게 해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음
을 탐구했어요. 최근에는 패션 화보 속 모델의 포즈가 다이내믹하게
소비자 행동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리테일 환경에 던져지는 새로운 질문들을 탐구하는 ‘패션마케팅연구실’ 구성원들.

바꾸는 것만으로도 소비자가 제품과 제작 과정의 ‘노력’, ‘가치’를 다
르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패
션 업계 실무자들에게 즉각적이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Actionable
and practical insights)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패션 시장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중요한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오늘날 패션 시장은 끝없는 신상품 출시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급
속한 확산으로 과잉 경쟁에 놓여 있습니다. 정보가 넘쳐나고,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시대가 도래했죠. 소비자들은 패션을 통해 자신
만의 개성과 신념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따라서 포용성이나 지속가
능성 같은 사회적 가치, 자신을 특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취향 기반
의 선택이 브랜드 충성도를 좌우합니다. 리테일 환경 역시 개인화와
소비자 참여가 강조되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나
아가 메타버스까지 확장된 공간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한 구매자가 아
니라 브랜드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자리 잡고 있어요.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정보 과잉 속에서 개인의 취
향을 섬세하게 자극하고, 그들의 가치와 신념을 존중하며, 이를 디지
털과 리테일 경험 속에 진정성 있게 구현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많
은 사람이 자신의 고유한 취향을 발견하지 못한 채 살아가기 쉬운 현
실에서, 그 취향을 찾아내고 표현하도록 돕는 것 역시 패션 브랜드가
담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지속 가능한 소비’와 ‘디지털 패션’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매년 쏟아지는 의류 쓰레기와 개발도상국에서의 값싼 인력 남용 문
제는 패션산업의 화려한 성장 뒤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입니다. 패
션 마케팅 연구자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도 소비자와 생산자를 어떻
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넛지(Nudge)’ 할 것인가입니다. 지속 가능
한 소비는 단순히 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사회적 영향을 고
려해 책임감 있는 선택을 실천하는 것이에요. 최근 패션 마케팅과 리
테일 연구에서도 렌탈 서비스, 세컨핸드 구매,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순환경제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패션은 실과 천으로 만들어진 물리적 산물이었지만, 오늘
날에는 아바타 의상, SNS 기반 가상 착장, 디지털 프로토타입과 패
턴 공유까지 그 개념이 확장되었습니다. 이는 물리적 샘플 제작과 물
류에 드는 비용·자원을 절감하고,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산업
적 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패션의 본질은 ‘보여지는 것’에 있습니
다. 디지털 패션은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해 소비자의 자아 표현 욕
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실제 소비를 줄이거나 늦추는 역할을 할 잠재
력이 있으며, 향후 실증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패션마케팅연구실’의 백은수 교수는?
•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 학사
•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및 의류학 박사
• 미국 코넬대학교 박사후연구원
• 홍콩폴리텍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 2022년~현재 한양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 총 35편의 논문 게재, 최근 5년간 주저자로 논문 15편
SSCI 저널에 수록
• 한양대학교 신진연구자상 2024~2025 연속 수상
• 에메랄드 리터러티 어워드 및 국내외 학회, 학술단체 수상
•변화하는 리테일 환경과 소비자 행동의 상호작용을 큰 연구 주제로
삼고 정교한 소비자 실험, 정신생리학적 반응 측정,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방법론으로 학제 간 융합 연구 수행
•홍콩, 캐나다, 한국 연구재단 연구비를 수차례 수주해 개인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현재 국내외 의류, 소비자, 유통, 광고 분야 주요 학회 및 저널의
편집위원과 이사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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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5 국제 의류산업학회’에 참여하신 것으로 압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2025 국제 의류산업학회’에 연구팀 전원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3건의 구두 발표와 1건의 포스
터 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고, 그중 2편이 우수발표상을 받
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제 무대에서 직접 연구를 발표하고
다양한 연구자와 교류한 경험은 학생들의 학문적 자신감과 소통 역
량을 크게 넓혀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연구실은 매 학기 국내외 의류·유통 분야 학회에 꾸
준히 참가하고 있어요. 발표자가 아니더라도 연구실 전원이 학회에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을 배우고, 업계의 이슈를 접하며, 다른 연구
실 및 분야 연구자들과 교류합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시야를 넓히고 있죠. 방학 중에는
미국, 홍콩 등지에서 저명한 연구자들을 초청해 직접 지도받을 기회
도 제공합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글로벌 감각
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앞서 언급한 성과들 외에 연구실만의 남다른 자랑거리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끊임없는 연구 역량 강화와 성실함을 훈련하는 시스템은 우리 연구
실의 큰 장점입니다. 정기 세미나와 수업을 통해 항상 최신 논문을
읽고 토론하며, ‘연구 근육’을 키우고 있어요. ‘놀아도 책상에 앉아 놀
라’는 철학 아래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자기주도적으로 연구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더불어 자유롭고 효율적인 커
뮤니케이션 문화, 따듯한 팀 문화를 자랑합니다. 온라인 협업 플랫폼
인 슬랙(Slack)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수와 학생들이 언제든 실시
간으로 대화하며 연구 속도를 높이죠. 또 학회를 마치고 나면 함께
회식을 하며 성과를 축하하고, 구성원들의 생일을 챙기거나 서로의
일상을 나누는 등 팀원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향후 연구실 운영 계획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의류학은 실용성과 산업 연계성이 강한 학문입니다. 하지만 학문적
으로 흥미로운 연구가 실제 현장에는 제한적으로만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학문적 질문에 답하
는 연구로 학문과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려 합니다. 궁극적
으로는 학문적 성취, 산업적 실효성, 교육적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연구실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패션마케팅과 리테일 소비자 이해에
대한 전문성을 고도화하여 일반 경영학 마케팅 연구와는 차별화된
연구 방향을 지향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이론과 실무적 통찰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국내외 연구자 및 실무자들과의 협업을 강
화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연구자이자 실무적 문제 해결자
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1~2. 패션마케팅연구실은 국내외의 다양한 의류·유통 분야
학회에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배우며 시야를 넓히고
있다. 사진은 ‘2023 한국의류학회 추계학술대회’와
‘2025 국제 의류산업학회’에 참여해 발표하는 모습.
3. 패션마케팅연구실은 제품 자체의 디자인이나
속성보다는 소비자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미묘한 맥락에
주목해 연구를 진행한다. 사진은 3D 매장을 구현하고
VR로 실험을 진행한 실제 매장 연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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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소비자의 마음과
마케팅을 연구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
김용임
패션마케팅연구실 석·박통합 6기
학부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약 8
년간 패션회사와 광고회사에서 일했습니
다. 경력을 쌓을수록 공부를 더 하고 싶다
는 마음이 커졌고, 제 관심 분야와 잘 맞는
패션마케팅연구실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
연구실은 무엇보다도 교수님과 연구실 구
성원 간의 ‘케미’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
순히 친밀한 관계를 넘어, 학문적인 논의에
서도 의견이 잘 맞아 세미나나 연구 토론
때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주고받습니다. 서
로 진심 어린 피드백을 나누고 어려운 점을
함께 고민해 주는 동료들이 있어 연구실 생
활이 늘 즐겁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은 매일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기
로에 서게 됩니다. 저는 소비자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그 안
에 담긴 소비자 심리를 깊이 탐구하고 싶습
니다. 이를 통해 학계에 의미 있는 연구를
선보이고, 나아가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교수님과 구성원 간의
케미가 돋보이는
멋진 연구실
김은지
패션마케팅연구실 석사 3기
의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단순히 의류디자인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소비자 행동이나 심리, 패션 브
랜드의 마케팅 전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패션
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기 위해 패션마케팅
연구실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우리 연구실
의 장점은 교수님께서 연구의 발전·확장 과
정을 매우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는 것입니
다. 교수님께서 항상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
해 주시고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환
경을 만들어 주셔서, 연구 아이디어나 디스
커션을 부담 없이 제안하고 추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습니다.
앞으로 교수님처럼 훌륭한 연구자이자 지
도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소셜미디어
나 제품의 프레젠테이션, 가격 전략에 관심
이 많아요. 아직은 석사 과정 초반이라 많
이 부족하지만, 소비자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 연구를 이어
가고 싶습니다.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패션에 대해 더 깊게
연구하고 성장하다
권수진
패션마케팅연구실 석사 2기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있었고, 소비자
의 미묘한 마음을 건드려 의미 있는 행동으
로 이어지게 하는 마케팅이 매력적으로 다
가와 패션마케팅연구실에 합류하게 됐습
니다. 교수님과의 첫 면담부터 학생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져 ‘열심히 하면 확실히 이끌
어 주실 분’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우
리 연구실의 가장 큰 장점은 ‘열정’이에요.
교수님이 연구에 진심이셔서 그 에너지를
따라가다 보면 저도 모르게 더 열심히 하고
싶어집니다.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분위기가 좋고, 다양한 실험 방법
과 기술을 접할 기회도 많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영역을 접목해 기술과 트렌
드를 빠르게 읽고, 학문과 실무를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해내고 싶습니다. 소비자 경
험을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드는 일, 그게 제
가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또한 개인적으
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의미
있는 결과를 내는 연구자이자 지도자가 되
는 것이 꿈입니다.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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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얼굴인증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입증하다
수학과 서재홍 교수
딥러닝 기반 얼굴인증 시스템은 모바일 뱅킹, SNS 프로필 인
증 등 사용자 인증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가운데, 수학과 서재홍 교수 연구팀
이 현재 상용화된 딥러닝 기반 얼굴인증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
을 입증했다. 안전한 딥러닝 기술 발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수
학이 중요한 역할을 해낸 것이다.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
Issues & Trend
Research Headline

편리한 얼굴인증, 그 안전성은?
최근 얼굴을 모니터에 가까이하는 것만으로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점점 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항에서도 사전에 안
면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얼굴인증으로 탑승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
어 출국심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렇게 얼굴인증 시스템이 널리
확산하는 것은 빠르고 간편한 데다, 본인이 아니어도 입력할 수 있는
비밀번호나 패턴과 달리 본인만 인증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다고 인
식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그러할까. 암호 이론 및 인공지능 보
안 분야를 연구하는 서재홍 교수는 얼굴인증도 안심할 수 없다고 경
고했다.
“얼굴인증은 대개 클라우드 API에 저용량으로 변환해 놓은 사용자
의 얼굴 정보(생체 템플릿)와 인증 시 촬영한 이미지를 다시 템플릿
으로 변환한 뒤 이 둘을 대조해 점수화한 후 동일 인물인지 판단합니
다. 그런데 이 템플릿을 사진으로 복구한다면 본인이 아니어도 인증
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기존 공격기법은 무작위로 이미지를 생성해 인증을 시도한 후
점수를 높이며 점진적으로 원본과 유사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이
라 수십만 번의 인증을 거쳐야 했다. 이 때문에 실제 서비스에는 큰 위
협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서재홍 교수 연구팀이 단 100번만의 시도로
사용자 얼굴 이미지를 복구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 기법을 발표했다.
기존 기법보다 수천 배 이상 효율성을 향상한 것이다. 참고로 보안 연
구자가 이렇게 기존 시스템을 공격하는 연구를 하는 것은 공격 기술을
잘 알아야 이에 대비해 보안력을 더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공격 기술을 분석해 보니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더
군요. 직교 기저(Orthogonal basis) 역할을 하는 얼굴 이미지 100개
를 만들어 인증을 시도해 점수를 확인한 후 그 결과치를 조합해 사용
자 얼굴 이미지를 복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열린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
위의 국제학술대회인 ‘IEEE S&P(Security and Privacy)’를 통해 발
표됐다. 딥러닝 기반 얼굴인증 기술의 취약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순간이었다.
글로벌 상용 서비스 공격해 관심 집중
“최근 자산 등 생활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되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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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보를 보호하는 암호는 지하철의 플랫
폼 스크린도어와 같습니다. 악의든, 실수든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 세상의 질서를 세우고 신뢰를 강제하는 것이
죠. 다만 디지털 데이터는 정수가 아니라 실수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암호보
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됩니다.”
서재홍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의가 딥러닝 기반 얼굴인증 시스템의
구조적 특성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에서 발
표할 당시에도 딥러닝(얼굴인식 모델)의 구조를 수학적으로 이해한
뒤 그에 기반해 공격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다른 연구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
서비스(AWS)가 상용화 중인 얼굴인증 API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
해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연구 결과는 AWS 측에도 공유해 고맙다
는 회신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암호나 보안 분야에 대한 연구결과는 일종의 공공재로서 이처럼
무상으로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서재홍 교수가 설계한 ‘불
릿푸르프 플러스(Bulletproofs+)’라는 영지식 증명 시스템(Zero-
Knowledge Proof System)은 2022년 오픈 액세스 저널(IEEE
Access)에 발표했는데, 기존 시스템보다 효율성을 높인 것이 입증
돼 글로벌 프라이버시 코인 중 시가총액 1위인 모네로(Monero)에 바
로 적용된 바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등장해 보안 관련 연
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암호나 보안은 사회적
인프라에 해당하기 때문에 빠르게 전환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죠.
게다가 보안 강화에 치중하면 서비스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어 보안
(안전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블록체인
은 보안이 생명이기 때문에 신속히 서비스 업체에 적용됐습니다.”
1.
암호학과 계산이론� 정보보호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 중인 서재홍 교수는
미래 사회로 나아갈수록 암호와 보안의
가치가 커진다고 강조한다.
2.
서재 홍 교수 연구팀은 모바일 뱅킹�
SNS 프로필 인증 등 사용자 인증에 널
리 사용되는 딥러닝 기반 얼굴인증 시스
템의 보안 취약점을 입증했다.
2
1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수학적 사고
최근에는 암호 관련 국내 벤처기업과 협업해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생체 인증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암호
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도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를 활용
한 것인데, 동형암호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대신 연산수행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생체 데이터 인증 기술을 동형
암호에 맞게 변형해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빠르게 인증이 가능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주요 기관이나 인
터넷 통신망 속도가 느린 건물의 출입 인증에 적용할 수 있다. 본 연
구 결과는 오는 10월, 3대 컴퓨터 비전 학회 중 하나인 국제컴퓨터비
전학회(ICCV)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 국제특허도 출원했다.
이번 연구 또한 우선 동형암호가 가진 제약조건 및 생체 인증시스템
에서 요구하는 기능성을 보다 잘 이해하려 했던 접근법에서 실마리
를 찾았다. 서재홍 교수는 연구 주제를 대할 때 그 구조나 작동원리
를 규명하고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데, 이는 그가 수학자인 데
기인한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쫓기보다 연구 목표를 잘 이해해 다른 연
구자들이 넘지 못하는 벽을 뛰어넘는 데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최근
3.
디지털 문제 해결에도 수학적 사고가 유용하다고 말하는 서재홍 교수는 학생들에게
수학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치려 한다.
3
인공지능 보안과 관련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아직 인간은 인공
지능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런 가운데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기능성까지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제 장기적인 목표는 이러한 문제들을 잘 이해해 문제 해결
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수학적 사고가 유용하다고 강조하는 서재
홍 교수는 한양인에게도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수학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치고 싶다고 전했다.
“수학이라 하면 어려운 공식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은 기본
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입니다. 수학을 공부하면 특정 문제를
해결할 때 부수적인 기능은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 가장 기본적인 핵
심 원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 해결의 단초를 더 잘 발
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수학적 사고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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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어떻게 AI를
활용할 것인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현경훈 교수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한 이래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술 중 하
나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일 것이다. 이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AI로 그림이나 그래픽을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한 시대
에 디자이너는 어떻게 AI와 공존해야 할까. 현경훈 교수가 개발
중인 디자이너 중심의 AI 디자인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

디자이너 의도를 파악하는 AI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디자이너를 비롯한 창작자에게 위협이 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영역을 열어주기도 한다. 실내건축디자인학과 현경훈
교수는 지난해 하와이주립대 학생들과 함께 2023년 안타깝게 산불
로 소실된 하와이의 역사적 건축물을 최신 3D 기술로 복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열렸던 문화 행사를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해
건축물과 함께 사라질 뻔한 문화유산과 추억을 많은 이들과 공유했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자인 도구에 관심이 많은 현경훈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컴퓨테이셔널 디자인(Computational design)’이다. 한
마디로 디자인 과정을 알고리즘적 사고와 프로그래밍 기법을 적용해
자동화함으로써 디자이너가 보다 효율적으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최근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급
속히 발전하는 분야다.
“흔히 디자인 과정을 블랙박스라고 합니다. 단계별로 어떻게 의사결
정을 했는지는 디자이너 개인의 기량과 경험에만 의존해 왔습니다.
정보 취합 등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해야 할 작업이 많은데 이 과정
을 자동화한다면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로서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현경훈 교수 연구팀이 총괄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된 산
업통상자원부의 R&D 과제(디자인테크 핵심기술개발사업–디자이
너 중심 AI 생성 파이프라인 개발) 또한 디자이너의 창의력과 생산성
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R&D 과제를
통해 조건에 맞게 구상한 디자인을 스케치한 후 평가하고, 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실제 디자이너의 작업 과정과 유사한 AI 디자
인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디자이너의 의도를 추론하는 기
술 개발이 핵심이다.
원팀이 된 세계적 수준의 연구집단
이번 연구 과제는 4년간 총 113억 원(정부 지원금 95억 원)을 지원받
으며, 참여 인력만 80여 명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런 만큼 디
자인 지원기술, AI 생성기술, 3D 산업 관련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콘텐츠 생성
기술기업인 리콘랩스 및 KAIST와 생성 모델 세부 편집 및 의도 추론
을 위한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생성 3D 결과물에 대한 제조 연동 파
이프라인을 제조 AI 전문 기업인 나니아랩스와 협력한다. 이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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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디자인 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 SWNA,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함께한다. 기술 개발 후에는 수요기업인 현대리바트와 콥틱(브리즘)
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인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각 분야의 전문기관이 참여해 기술의 완성
도뿐 아니라 실용화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콘랩스, KAIST, 나니아랩스 등과는 기존에도 디자인 자동화 기술
에 대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해
보자는 각오로 의기투합했죠. AI 기술은 미국과 중국이 선도하고 있
지만, AI 기술을 활용한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연구 분야에 있어서는
저희 컨소시엄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현경훈 교수의 남다른 자부심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현경훈 교
수만 해도 디자인 분야에서는 드문 SCI급 논문을 30편이나 발표했다.
디자이너가 어떠한 의도로 디자인을 생성하고자 하는가를 추론하는
알고리즘 등의 특허출원도 20건에 달한다. 그런데 현경훈 교수가 공
동연구팀을 세계적 수준이라 평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 자동생성에 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됐
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디자인을 자동생성해도 정작 디자이너
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죠. 그런데 해외 연구들은 정확
하고 높은 해상도를 지닌 이미지 결과물을 창출하는 데 집중했습니
다. 그러다 최근 들어 디자이너의 의도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죠.
저희는 일찍이 디자이너가 필요로 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 있어서는 저희가 단연 선두그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다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이라 하면 왠지 삭막하게 들릴 수 있는데 현경
훈 교수는 디자이너, 즉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래서 인간-
컴퓨터 상호작용(HCI)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하게 됐고, 2022년에 이
미 HCI 분야 최고의 국제 학회인 CHI에서 디자이너 의도추론 기반의
디자인 자동화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컴퓨터로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고 있지만 아무리 AI라는 도구로 디
자인을 생성해도 누군가는 의사결정을 해야 하므로 결국 인간의 개
입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한편, AI 기술에만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을 주문할 게 아니라
인간 또한 자신이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그래서
현경훈 교수는 디자이너도 AI 기술을 비롯해 자신이 다루는 도구와
소재 등에 관한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는 디자이
너뿐 아니라 통섭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한양인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이다.
1.
현경훈 교수는 디자이너들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
도구 및 방법 제공을 목표로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

“디자이너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학부 때만 해도 직접 손으
로 나무나 쇠를 깎았는데, 형태적으로만 접근했죠. 그러다 재질의 특
성을 더 잘 이해하면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렇게 다른 분야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보다 효과적
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폭넓은 분야의
공부를 해 다각적으로 사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R&D 과제의 의의는 디자인 스케치나 3D 구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생성형 AI 기반의 디자인-제조 연계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생성된 디자인이 생산으로 이어지려면 단
계별로 정밀하게 디자인을 수정하는 작업이 필수인데, 생성부터 제
조까지 디자인 워크플로를 반영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기술은 아
직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글로
벌 최초의 사례가 되는 셈이다.
이미 일부 주요 핵심 기술은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안으로 테스트를
마친 후 내년 초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속도에 발맞춰 신속히 개발을 마쳐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결의를 다지는 현경훈 교수. 바야흐로 AI 기반의 디자인 자동
화로 디자인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으며, 그 흐름의 중심에
현경훈 교수가 있다.
2~4.
현경훈 교수는 스타일 정량화� 디자인 대안 자동 생성� 3D 스케치 기반 모델링� 베이지안 모델
기반 디자인 지원 시스템 등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 중이다.
5.
현경훈 교수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R&D 과제 ‘디자인테크 핵심기술개발사
업–디자이너 중심 AI 생성 파이프라인 개발’의 총괄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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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세계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재학생의 글
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단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한양국제여름학교’는 매년 여름 한양대에서 4주간 진행되
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점 취득과 한국
문화 경험을 지원한다. 고품질 교육과 몰입형 문화 경험이 결합
된 한양국제여름학교를 소개한다.
글 편집실 | 자료·사진 한양대학교 국제처 국제교류팀
전공과 교양 모두를 사로잡은 강의
지난 6월 30일 입학식을 개최한 ‘2025 한양국제여름학교
(Hanyang International Summer School, 이하 HISS)’가
7월 25일 졸업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HISS에는 50
여 개국에서 1712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4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잊지 못할 한 달을 보
냈다. 2025 HISS에는 전공과 교양을 아우르는 강좌 77개
가 개설돼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한양대에서 폭넓
게 배울 기회를 마련했다. 공학·경영·인문·예술 분야뿐 아
니라,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도자기 공예, K-pop 댄
스 등의 체험형 교양 수업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문
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화와 우정 쌓는 동아리 활동
2025 HISS는 동아리(GLubs) 활동으로 더욱 빛났다. 20개
로 이뤄진 동아리는 축구, 등산 등을 포함한 스포츠 활동,
사진과 영화 감상 같은 문화 체험, 댄스와 K-pop 같은 예
술 활동으로 구성됐다. 또 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풍물
동아리, 한국 전통 시장 체험 동아리, 괴식 체험 동아리도
세계 50개국
청년이 함께한
한양국제여름학교�HISS�
1
Issues & Trend
Make Change

있어 흥미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각자 좋아하는 취미를
중심으로 모여 여러 나라 학생들과 어우러지며 우정을
쌓았다.
이번 동아리 활동이 특별한 점은 국제처 소속 공식 국제
학생단체인 한양글로벌라이언즈와 서포터즈가 1주 차부
터 4주 차까지의 모든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학생들과 깊게 친해질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가까이서 교류할 수 있
었다.
HISS 참가 학생들에게 서울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
어, 잊지 못할 여름을 만들어 준 곳이었다. 주중에는 수
업과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쉬는 날에는 한국의 역
사·문화 명소를 탐방하며 다양한 한국의 현장을 즐겼다.
학교와 도시가 함께 제공한 이 경험은 학생들에게 특별
한 기억을 선사했다.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1박 2일 문
화 체험 여행도 진행돼,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HYLION : 한-중-일 연결하는 세계적 학습
올해 진행된 HISS를 더 특별하게 만든 것은 ‘HYLION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에서 진행된 4주간의 HISS 프로
그램 종료 후, 약 60명의 참가자가 중국 통지대학교와
일본 와세다대학교로 이동해 각각 일주일간 현지 수업
및 문화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HYLION 프로그램을 통
해 참가 학생들은 6주간 아시아 3국 대학과 각 나라의
문화를 고루 체험할 수 있었다.
HYLION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과정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적 이해와 국제적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플
랫폼 역할을 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교육 시스템과 문
화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종합적으로 개발할
기회를 얻었다.
한양대 국제처는 앞으로도 HISS, HYLION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 다양하고 질 높은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한양인과
세계 청년들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다.
2
3
4 5
1.
2025 한양국제여름
학교에는 50여 개국,
1712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여해 열정을
나눴다. 사진은 입학식
모습.
2~3.
한양국제여름학교
참가자들은 4주간
전공과 교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잊지 못할 한 달을
보냈다.
4.
한양국제여름학교는
스포츠 활동, 문화
체험, 예술 활동 등
20개로 구성된
동아리(GLubs)
활동으로 더욱 빛났다.
5.
2025 한양국제여름
학교를 더 특별하게
만든 것은 ‘HYLION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6주간 아시아
3국 대학과 각 나라의
문화를 고루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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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연구 23년�
기술은 미래를 여는 나침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사공명 동문�건설환경공학과 87�
HY Insight
#Zest

2004년 고속철도 시대 개막 이후 우리나라 고속철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다지며
거침없이 뻗어갔다. 그리고 중심에는 철도 기술의 산실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있다. 올해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사공명 동문은 더 빠르고, 더 혁신적인 철도 기술을
이야기한다. 공공의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즐거움, 사공명 동문이 지금의 자리에 있는
이유이다.
글 강현숙 | 사진 손초원
올해 5월� 23년 동안
몸담은 한국철도기술
연구원의 원장으로
취임한 사공명 동문.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는 철도 기술
-
사람과 물류, 생활이 역동적으로 흐르는 국가의 동맥. 국토 곳곳
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철도는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
는 핵심 기반이다. 그렇기에 철도 기술을 우리 손으로 국산화하
는 것은 국가의 자존심이자 경쟁력을 세우는 일과 같다. 이 막
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하 철도연)은 고속철도·도시철도·물류 등 철도 관련 전 분야
의 기술과 정책을 연구·개발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토목
공학(현 건설환경공학)을 전공한 사공명 동문은 2003년 철도연
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어느덧 23년이 흘렀다.
“민간기업 연구소에서 일할 때, 마음 한구석에 늘 아쉬움이 남
았습니다. 기업의 사업 방향에 맞춘 제한적인 연구에 갈증을 느
껴졌다고 할까요. 마음껏 파고들 수 있는 연구, 영향력을 넓게
펼칠 수 있는 연구 분야를 고민하던 때에 철도연에 근무하던 대
학 선배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던 연구 환경에 마음이
끌렸지요.”
전공을 살려 철도 터널과 노반 연구에 몰두하던 주니어 시기에
는 기술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즐거움에 고단한 줄도 몰랐다. 특
히 강화노반의 두께를 기존 40㎝에서 20~30㎝로 줄인 혁신적
인 연구는 실제 현장에 적용돼 건설비 절감으로 이어졌다. 연구
실에서 끝나지 않고 실용화까지 연결되는 기술은 사공명 동문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다. 터널 시공에 적용되는 무진
동 암 파쇄 공법, 해저터널 설계기준 등의 연구는 현장을 더 안
전하고, 정밀하게 바꾸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철도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을 통해 꾸준
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철도연의 연구 성과는 우리
나라의 표준이 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끕니다. 그만큼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하는 것이기에 책임감도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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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철도 기술은 세계 탑
클래스로 선도국인 유럽에 견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사진은
2023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철도공무원들
모습.
2.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급변하는
물류 환경과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진행된
해양수산개발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기술은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자 한발 앞서가는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미래지향적인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통하는 한국의 철도 기술
저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연구전략본부장, 미래전략센터장을 맡으며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철도 산업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를 갖추게 된 사공명 동문
은 한국철도학회 회장이 된 데 이어 올해 5월 철도연 원장으로
취임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연구 성과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조직 정비에 몰두한 시
간. 철도연에 애정이 깊은 만큼, 취임 후 지금까지 숨 가쁜 시간
을 보냈다.
기술 자립에서 수출까지, 디지털과 AI가 미래 경쟁력
-
사공명 동문은 자연스럽게 철도와 기술, 미래를 하나로 엮어낸
다. 우리나라 첫 고속철은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출범
했지만, 철도연을 중심으로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그는 이 과정
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KTX산천·이음·청룡을 비롯해 부산도
시철도 4호선, 신림선 경전철 등은 철도연의 기술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우리 철도다.
고속철도를 처음 도입할 당시 ‘우리나라에 고속철도가 왜 필요
하냐’는 갑론을박이 치열했다는 사실을 사공명 동문은 생생히
기억한다. 지금은 일상이 된 풍경을 떠올리면 사뭇 어색한 논쟁
이다. 이렇듯 기술은 한발 앞서가는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
철도연도 마찬가지다. 시속 400㎞대 초고속열차 시대를 열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새로운 철도체계인 하이퍼튜브(HTX)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HTX는 진공에 가
까운 튜브 안에 운송체가 자기부상 상태로 달려 공기저항과 마
찰 저항을 없앤 새로운 교통체계다.
1 2

3. 사공명 동문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내실을 키우는 끈기,
실패를 당당하게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HTX는 아직 기초연구 단계이지만 철도연의 기본사업으로 꾸
준히 연구해 왔습니다. 이론상 시속 1200㎞로 주행할 수 있고,
서울~부산 간 30분 주파가 가능합니다. 미래 기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선제적으로 추진할 때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생
각합니다.”
기술은 미래를 여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에 사공명 동문은 방향
설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이제 한국 철도 기술의 범위는 한
국 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실제로 대한민국 철도 기술은 세계
탑 클래스로 선도국인 유럽에 견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수출
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철도연은 이미 고속열차 기술, 공
기정화장치, IOT 장력조정장치 등을 우즈베키스탄, 대만, 싱가포
르 등에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체 R&D를 통해 철도 기술 자립에 성공한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덕분에 세계 시장에서 철도연은 그 존재만으
로도 대한민국 기술력을 보증하는 상징으로 통하죠. 앞으로 디
지털과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세계에서 통하는 한국의 철도
기술 저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실패도 근사한 과정, 끈기와 용기로 더 멀리 도약
-
연구원은 필연적으로 성공을 통해서만 주목받는다. 하지만 그
성공 뒤에 축적된 숱한 시행착오를 인정하지 못한다면 한 발짝
도 나아갈 수 없다. 사공명 동문은 실패를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
들이며 성장하는 철도연을 그린다. 그가 학창 시절 그랬듯 말이다.
“군대에 다녀온 후 3년 동안 기술고시에 도전했어요. 원하던 결
과는 얻지 못했지만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치열
하게 공부하며 스스로 인내하고 버티는 힘을 기를 수 있었거든
요. 모든 과정이 그런 것 같아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배움과
경험도 하나둘 쌓여 단단한 토양이 되거든요.”
사공명 동문의 학창 시절은 사실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민주화
의 열기로 대학가가 뜨겁게 타오르던 시절,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 틈에 쌓은 학교생활과 전공지식은
지금의 그를 만든 단단한 토대로 자리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
하는 시대, 그는 후배들에게 시야를 넓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키우고 식견을 넓히라고 조언한다.
“어떤 기술이든 우리의 삶과 밀착해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흐름 속에서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
간이 필요합니다. 책도, 강연도 좋아요.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단단히 다져나갈 때 좌절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습
니다.”
철도연을 이끄는 원년, 사공명 동문은 요즘 도전과 실패에 대해
더 깊이 사유한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내실을 키우는 끈기, 실패
를 당당하게 인정하는 용기 이 모두가 조직에 필요하다. 이는 궁
극적으로 철도연의 연구가 연구원 안에 갇히지 않고 실용화 단
계까지 뻗어가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우리 철도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국민의 삶 속에
깊이 파고들어 있고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철도 기술로 더 편하고 안전한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술과
시대의 변화를 읽으면서 말이죠.”
미래를 상상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진일보한 교통수단이다. 공
중을 나는 듯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여전히 상상 속에서나 존
재할까? 기술에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기에 사공명 동
문은 철도연과 함께 놀라운 내일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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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춤꾼의
꿈을 태우는 몸짓
제55회 동아무용콩쿠르 한국무용 2관왕 이재영 학생�무용학과 19�

이재영 학생이 제55회 동아무용콩쿠르 한국무용 창작 일반부에서 작품 <신로심불로,
靑春(청춘)>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는 쉽게 얻은 성과가 아니다. 그
야말로 7전 8기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몸의 곡선을 아름답게 살리는 한국무용에
매료돼 한국무용수의 길을 걷게 됐다는 이재영 학생과 함께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에 흠
뻑 빠져보자.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7전 8기의 도전 끝에
동아무용콩쿠르에서
한국무용 2관왕을 차지한
이재영 학생.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수상
-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한복과 갓, 저승사자, 민화 속 까치와 호랑이 같은 우
리의 전통문화가 아이돌 못지않게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무심해졌다. 역
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한
국무용 고유의 유려한 춤선에 빠져 전통적인 한국무용을 고수하
는 이재영 학생의 이유 있는 고집이 대견하다. 그러한 고집의 결
과로, 이재영 학생은 지난 5월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무용경연대회인 동아무용콩쿠르 한국무용 창작 일반부
에서 금상과 부상인 김백봉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수상자 발표 직후 교수님과 주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데 저는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를 생각
하면 이제야 흘리지 못한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습니다.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합니다.”
이재영 학생이 당시 무대에 올린 작품은 <신로심불로, 靑春>. 이
는 근대 한국무용의 선구자인 조택원 선생이 1949년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흰 도포와 갓을 착용하고 노인의 인생무상을
춤으로 표현한 신무용 <신로심불로(身老心不老, 몸은 늙었지만
마음만은 늙지 않았다)>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품이다.
“한국무용계의 전설인 조택원 선생님의 작품을 감히 재창조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젊었을 때의 움직임과 나
이 들었을 때 움직임의 미세한 차이를 제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
해 조택원 선생님의 공연 영상을 100번도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로심불로>를 공연했던 다른 무용가들의 영상도 다 챙
겨봤습니다. 한국무용의 정수인 춤의 무게감과 호흡의 깊이를
담는 것과 감정 표현에 중점을 뒀습니다.”
그 결과 뛰어난 기량에 세련되고 화려한 현대적인 해석이 조화
를 이뤄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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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좋은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8번 도전하니 결국엔
무언가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땀으로 이룬 꿈
-
이재영 학생은 이번 동아무용콩쿠르에 앞서 제62회 전국신인무
용경연대회 한국무용 부문에서도 은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
난해 열린 제6회 한국현대무용진흥회 무용콩쿠르에서 한국무용
으로 다양한 장르와 겨뤄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화려한 수상 경력 탓에 처음부터 여러 대회를 휩쓸었으
리라 여길 수 있겠지만, 이재영 학생이 최고 권위의 각종 무용경
연대회를 석권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출
전하는 족족 예선의 문턱도 넘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국내에서 가장 인정받는 동아무용콩쿠르와 신
인무용경연대회에 총 8번 참가했는데, 처음 4번은 연속으로 떨
어졌습니다. 그것도 예선에서 탈락했죠. 친구들은 본선에 진출
하는데 저만 자꾸 떨어지니 샘도 나고 실망감이 컸습니다.”
낙담한 마음에 한동안 연습실을 멀리하다가도 어느새 연습실로
돌아와 또 춤을 추고 있더라는 이재영 학생. 연습을 반복하면 언
젠가는 좋은 결실을 볼 날이 오리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연습
에 매진했다. 그러던 이재영 학생이 드디어 본선 진출의 벽을 넘
어 수상의 영광까지 안게 된 것은 2024년 본격적으로 서연수
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부터다.
“처음에는 치기 어린 생각으로 저 혼자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
습니다. 제가 최고라고 생각해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있다고 생
각한 것이죠. 그래서 혼자 대회를 준비했는데, 서연수 교수님의
지도를 받은 후 무용수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
님의 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안무 구
상은 물론 새벽 늦은 시간까지 열성적으로 지도해 주셨거든요.
그때는 매우 힘들었는데 돌이켜 보니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
의 영광도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무용 찐 사랑꾼
-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전심전력으로 연습에 몰입했던 그 시간
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재영 학생에 대해 서연수 교수
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성실히 걸어가는 학생”이라고 평가했
다. 이르면 새벽 1~2시, 늦으면 3~4시가 되어서야 연습실을
나섰다는 이재영 학생. 그에게 무용학과 연습실은 어쩌면 집보
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다. 그렇기에 지난해 한국현대무용
1~2. 이재영 학생은 제55회
동아무용콩쿠르 참가 당시 근대
한국무용의 선구자인 조택원 선생의
작품을 재창조한 <신로심불로,
靑春>을 무대에 올려 한국무용 창작
일반부 금상과 김백봉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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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회 무용콩쿠르에서 받은 상금부터 이번 동아무용콩쿠르에
서 받은 상금까지 전액을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발전기금으로 기
부했다.
“학교 공간이지만 어떻게 보면 저희의 공간이고, 제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기부라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제 공간을
위한 것이니까요. 사실 앞서 좋은 선례를 남긴 선배님들이 계셔
서 저도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용학과 학우들이
더 좋은 시설에서 무용 연습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한국무용을 제일 잘하고, 제일 좋아한다는 이재영 학생이 한국
무용을 시작하게 된 것은 예고 1학년 시절, 한국무용을 전공하
던 친한 친구의 영향 때문이었다. 하늘하늘한 도포 자락을 휘날
리며 춤을 추는 모습에 한눈에 반했던 것. 다소 늦은 나이라 부
모님의 만류가 있었지만 잘할 수 있으니 믿어 달라며 설득한 끝
에 한국무용의 길을 걷게 됐다.
“직선적인 움직임이 많은 현대무용에 비해 한국무용은 이렇게
굴리는 선들이 많아 유독 아름다운 것 같아요. 발동작도 버선 모
양처럼 발 코를 세워서 이렇게 디디잖아요.”
여승의 아름다운 춤사위에 <승무>라는 시를 지은 어떤 시인처
럼, 몸짓을 섞으며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열정적으로 설파하는
모습에서 한국무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진다. 이재영 학
생은 지난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으며 올림픽이나 국제
예술경연대회 상위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예술체육요원 병역특
례 혜택을 받았다. 그만큼 미래의 시간을 조금 더 온전히 춤에
쏟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의 꿈은 뛰어난 춤꾼이 되는 것. 이
재영 학생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무용수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좋은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8번 도
전하니 결국엔 무언가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저처럼 졸업을 앞둔 학우들도 많을 텐데, 사회
진출에 앞서 두려운 마음이 크겠지만 한양인이라면 해낼 수 있
을 것입니다.”
이재영 학생은 한양인들에게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무용 사랑꾼답게, 우리의 소
중한 전통문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한국무용을 재미있게 즐겨주
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3.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열정적으로 설파하는
이재영 학생. 그는
처음부터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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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연대한 젊은 예술�
국경을 넘다!
창작뮤지컬 <링크�R;LINK�>
HY Insight
Network of Thinking

전쟁 속에서도 빛난 자유와 청춘을 기억하며
한국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된 캐나다 군인은 약 2만 7
천 명이었는데 그중 대다수는 스무 살을 갓 넘긴 청년들
이었다. 두려운 전쟁 한가운데에서도 그들은 캐나다에
서 직접 가져온 아이스하키 장비로 얼어붙은 강 위에서
하키 경기를 벌이며, 한국군과 함께 청춘과 열정을 나눴
다. 뮤지컬 <링크>는 한국전쟁 당시 실제 캐나다 군인들
이 행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라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
을 더해, 전쟁을 견뎌낸 청년들의 꿈에 관해 이야기한
다. 언어조차 통하지 않았던 캐나다인과 한국인. 하지만
그들은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됐고, ‘자유’와 ‘청춘’이라
는 이름으로 결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됐다.
한양대는 국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주도한 기관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중심 대학으로 각인
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캐나다 3개 대학과 교류함으
로써 신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었다. 퍼
스트 네이션스 캐나다 대학과의 협업은 캐나다 토착 문
화 및 원주민 공동체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문화적 다양
성 존중이라는 가치까지 실천하게 했다. 창작뮤지컬 <링
크>는 과거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청춘의 연대’
를 보여주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호평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
교류의 해’를 기념하고, 우정과 문화로
연대를 강화하고자 양국의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뮤지컬 <링크(R;LINK)>를 공동
제작했다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 프로젝트
캐나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나라다. 하지만 캐나다
가 한국전쟁 3대 파병 지원국 중 하나라는 사실까지
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지정한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 교류의 해’를 기
념하고, 우정과 문화로 연대를 강화하고자 양국의 청년
예술인들이 교류하는 색다른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가
평전투’의 실화를 바탕으로 양국의 미래세대가 함께하
는 창작뮤지컬 <링크(R;LINK)>의 공동 제작이 이뤄진 것
이다. 가평전투는 캐나다군을 주축으로 한, 영(英)군이
대승을 거두며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한 전투(1951년 4월
23~25일)로 한국전쟁 중에서도 성공적인 전투 사례로
회자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양대학교와 한국국제문화
교류진흥원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링크> 프로젝트에는 한양대(연극영화학과)와 캐나다 3
개 대학(서스캐처원 대학교 연극학과, 카필라노 대학교
연극학과, 퍼스트 네이션스 캐나다 대학교 예술학과)이
참여했다. 재학생을 비롯한 청년 배우 13명이 배우로 참
여했고, 기획과 연출, 음악, 안무, 무대, 조명, 의상, 분
장, 영상, 코칭 등 51명에 달하는 창작진이 함께 구슬땀
을 흘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21일 가평 캐나다
전투기념비 앞에서 이뤄진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6월 16일부터 7월 25일까지 뮤지컬 작
품 공동개발 및 리허설이 진행됐다. 7월 26~27일 양일
간 한국(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먼저 막이 올랐고, 8
월 15~16일에는 캐나다 현지(밴쿠버 블루쇼어 극장)에
서도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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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뮤지컬
<링크>의 막이 내렸다. 대장정의 끝이었다. 그
곳에서 받은 뜨거운 박수를 품에 안고 한국으
로 돌아와서야 정말 끝이라는 실감이 났다.
지난해 12월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이 뮤지컬의
오디션 공고를 봤다. 정말 오랜만에 가슴이 요동
침을 느꼈다. ‘우리 학교 연극영화학과가 외국에 나간
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 공연은 한국전쟁에
서 있었던 캐나다군과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했다. 유엔
군의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2만 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
한 캐나다군. 그중에서도 가평전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PPCLI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다는 사실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특히 우리나라뿐 아니라 캐나다에
서도 공연을 펼친다는 사실이 정말 의미 있게 느껴졌다.
먼 타국에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렜
다. 나는 주저 없이 오디션에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명
호’라는 배역을 연기하게 됐다.
2월 말, 성수의 아이스링크장에서 하키 교육부터 시작
됐다. 3월 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인 리허설에 들어갔다.
춤, 노래와 함께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뮤지컬의 특성
상 연습해야 할 것이 정말 많았다. 연출을 비롯한 창작
진과 함께 날마다 대본을 분석했고, 신(Scene)을 만들
었고, 음악과 안무 연습을 병행했다. 우리는 방대한 창
작 과정을 짧은 시간 안에 겪으며, 수많은 창작진과 학
생 배우, 스태프의 노력으로 젊은 연극제 참가작 교내
공연을 완성해 냈다. 그리고 그 창작물을 바탕으로 캐나
다 학생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한양대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처음 캐나다 친
구들을 대면하던 날의 어색한 공기가 기억
난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서로에게 다가가
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이렇게 하면 혹시
실례가 될까, 얼마만큼 다가가도 되는 걸까에
대한 주저함이 앞섰다. 낯을 가리는 느낌과는
달랐다. 앞으로의 두 달이 갑자기 실감나며 난항이
예상됐다. 실제로 기존 연습 과정이나 극장 수칙을 캐나
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적용할지부터 시작해, 연습 시간
과 전체적인 스케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해야 할 것은 많았고 시간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친
해질 새도 없이 연습에 들어갔다. 캐나다군 배우들은 안
무와 음악을 모두 처음부터 익혀야 했기에 주말을 제외
한 거의 모든 오후 시간을 연습에 쏟았다. 한국군 배우
들도 마찬가지로 그들과 함께 장면을 맞춰 나갔다. 스케
줄을 소화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라 그 누구도 가까워
지기 위한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리는 함께
경복궁에 가게 됐다. 교수님께서 캐나다 학생들과 시간
을 보내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 날 아침, 캐나다 측에서 자신들의 전통요리를 보여주
겠다며 음식을 대접해줬다. 함께 맛있게 밥을 먹고 지하
철을 이용해 경복궁으로 향했다. 캐나다 친구들에게 멋
진 경험을 선사해주고 싶었다. 타국에서 공연 준비를 하
며 고생하는 그들에게 한국은 사실 이런 곳이라는 걸 보
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경복궁뿐 아니라 인사동과 북촌
까지 낱낱이 구경하고, 맛있는 식사와 빙수까지 먹었다.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그날 이후로 우리는 연습이
모두의 노력과 마음을 모아
소중한 ‘링크’를 경험하다
생각 공유자 : 창작뮤지컬 <링크(R;LINK)> 참여자 안은호 학생(연극영화학과 19)

끝나면 함께 한강에 가 치킨을 먹거나 노래방에 가기도
하고, 다른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캐나다 원주민의
날에는 한국 음식과 캐나다 음식을 서로 나눠 먹으며 선
물도 주고받았다.
나는 극 중에서 한국군과 캐나다군이 서로 친해지는 과
정을 직접 겪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의 범위가 확
장되고 있었다. 친해지는 일련의 과정을 겪고 나니, 연
습 분위기 또한 훨씬 편안해지고 즐거워졌다. 분명히 보
이지 않던 하나의 벽이 깨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연습
때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요구할 수도 있게 됐고 중간
중간 농담을 하는 여유까지 생겼다. CKL스테이지에서
의 한국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우리는 캐나다 공연을 위해 다시 한번 심기일
전했다.
캐나다에서는 또 새로운 과제를 맞이해야 했다. 약 일주
일 남짓한 기간 안에, 말도 제대로 안 통하는 외국 극장
에서 모든 테크니컬한 과정을 거친 후 공연을 올려야 했
고, 그 과정에서 모두가 압박감을 느꼈다.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셋업을 하고 연출의 지휘하에 환경
이 다른 극장에서 현지 상황에 맞게 세세한 것들을 수정
해 나갔다. 저장된 조명 메모리가 시스템 오류로 갑자기
사라지거나, 공연 몇 시간 전에 정전이 되는 등의 문제
도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 누구도 포기하려 하지 않
았다는 것이다. 그저 우리가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만
기억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나에게는 이제 캐나다
배우들이 그냥 그들 자체로 보이지 않았다. 한국전쟁 때
우리를 도와준 캐나다인들로 보였다. 우리는 이 공연을
꼭 해내야만 했다. 모두가 책임감을 나눠 가졌고, 이 공
연을 정말 잘 올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들이 느껴졌다.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커튼콜 곡이 나오고 관객들 모두
가 기립했다.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지난 6개월을 생각
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링크’를 겪었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었고 어떻게 관객들에게까지 닿았는가.
단순히 ‘기억하자’를 넘어, 참전용사분들의 희생에 앞으
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며 살아야 할까. 사람마다 느
낀 것은 달랐겠지만, 분명한 것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무
엇인가가 전달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두의 노력과
마음을 모아 이 중요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무사히 전달
한 것 같았다.
<링크>를 통해 잊고 있던 감정과 무대 위의 뭉클함이
다시 끓어올랐다. <링크>는 나에게 큰 성장과 보물 같
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 소중한 공연이다. 무엇보다 나
의 세계를 넓혀주었다. 해외여행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과는 달랐다. 교내 공연 때 만난 인연들부터, 캐나다 창
작진들, 관객들과의 연결을 통해 나는 나를 탐색할 기회
를 얻었고 다 함께 하나를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
다. 그리고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당연한 것이 아니
라, 감사한 것임을 느끼게 됐다. 이 글을 빌어 공연을 기
획하고 만들어주신 모든 관계자와 창작진, 친구들, 그리
고 참전용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한양대와 캐나다 3개
대학이 참여해 만든
창작뮤지컬 <링크>에는
한국전쟁 당시
‘아이스하키’를 매개로
서로의 꿈과 열정, 마음을
나눴던 캐나다군과
한국군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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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뒤쪽에 놓인 막인 ‘망막’은 광각 세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신경 세포로 구성돼 있다. 망막은 맺힌 상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시신경으로 전달함으로써 우리가
빛을 받아들이고, 인지하고, 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만큼 망막에 문제가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시력 저하를 부르는 망막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의학과 김지홍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정리. 편집실 일러스트. 박하영
소중한 우리 눈�
시력 저하 부르는
망막 질환 3가지
습성 황반변성은 조기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력 회복이
어렵다.
당뇨망막병증은 조용한 시력 도둑으로 불린다. 장기간 높은 혈
당이 유지되면 망막의 미세 혈관이 손상돼 출혈과 부종이 발생
하고, 심하면 신생혈관이 자라나면서 큰 출혈과 합병증을 유발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심하기 쉽지만, 질환이
진행할수록 시야에 검은 점이 떠다니거나 흐릿해지고, 결국 시
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국내 실명 원인
중 1위로 꼽히며, 치료와 함께 혈당·혈압·지질을 꾸준히 관리
하는 게 필수적이다.
망막박리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응급 질환이다. 시야 한쪽에
서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 날파리 같은 점이 급격히 늘어나
고, 시야가 커튼처럼 가려지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의심해야
한다. 망막이 안구에서 떨어지는 상태로, 치료가 늦으면 영구
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고도근시, 외상, 노화에 따
른 유리체 변화가 주요 위험 요인이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
시 안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카메라 필름, 이미지 센서에 해당하는 ‘망막’
우리는 눈을 뜨는 행위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세상을 보고 인지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매우 정교한 과정이 숨어 있으며,
그 중심에는 눈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얇은 막, 망막이 있다.
망막은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시신경을 거
쳐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메라의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와 비슷한 원리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문제는 이 망막에 손상이 생기는 경우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중심이 가려져 보이거나, 갑자기 시야 일부가 사라지는 등 다
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한
다. 망막 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진행이 빨라 주의
가 필요하다. 특히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는 시력을
크게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기능이 저하되며 발생한다.
글씨가 휘어져 보이거나 시야 중앙이 흐려지는 증상이 대표적
이다. 노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흡연과 과도한 자외선 노출도
영향을 준다. 황반변성은 형태에 따라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
데, 건성은 서서히 진행된다. 하지만 습성은 혈관이 새로 자라
출혈과 부종을 일으키면서 시력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특히
HY Insight
Health Class

또 망막 질환은 조기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예
를 들어, 황반변성의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재발할 수 있어 정
기적인 안과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당뇨망막
병증은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진행 속도가 크게 달라진다. 혈
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시력 손실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망막박리는 수술로 망막을 재부착할 수 있지만, 시력
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예방과 빠른 대응이 중
요하다.
조기 발견,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한 망막 질환
망막 질환은 조기 발견이 생명을 좌우한다. 대부분의 환자가
시야가 흐려지거나 비문증, 시야 가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야
병원을 찾는데, 그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
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40세
이후에는 1년에 1번,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1번 정밀 안과 검
사를 받으면 예방과 조기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의 피로
와 안구 건조가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
되면 망막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눈을 자주 쉬게 하고 충
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혈액순환과 전신 건강에 도움을 주어 망막 건강
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활 속 작은 습관도 망막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장시간 컴퓨터·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1시간
마다 5분 이상 눈을 쉬게 해야 한다. 실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
와 과일,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이 좋다. 무엇보다 혈당, 혈압, 혈중지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
는 게 중요하다.
결국 눈 건강은 한순간의 관심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에서 비
롯된다. 작은 증상이라도 조기에 확인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따
른다면, 소중한 시력을 오래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조기 검진과
생활 관리가 시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작은 관심
과 실천이, 앞으로도 우리가 세상을 선명하게 바라보도록 이끌
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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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영국의 세계대학평가 기관 QS가 발
표한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159
위, 국내 6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3계단 상승
한 결과로, 한양대의 글로벌 경쟁력이 꾸준
히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
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세계 100개국 이상,
1500개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연구 실적
△졸업생 평판 △교수 1인당 학생 수 △국제화 수준 △고용주 평가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
영해 순위를 산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한양대는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점수 상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연구자 평판도(Aca-
demic Reputation)’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상승세는 한양대가 수년간 연구력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와 인프라 확충, 신진 연구자 양성에 꾸준히 투자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현재
한양대는 전 세계 상위 0.01%에 해당하는 고피인용 연구자(HCR)를 7명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제
적 수준의 학문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한양대는 앞으로도 지속가
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한양대가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
서 전 세계 44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
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101–200위권에
서 단숨에 상위 50위권으로 진입한 것으로,
대학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역량
이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성과다. THE 세
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UN의 SDGs를 기준으로, 대학이 교육·연구·사회 기여를 통해 얼마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2300개 이상 대학이 참여했으며,
△사회적 영향력 △산학연계 성과 △지속 가능한 캠퍼스 운영 등 다양한 영역의 평가가 반영됐다.
한양대는 이번 평가에서 ‘SDG 9: 산업·혁신·인프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창의적인 산학협력
모델, 기술사업화 실적, 창업 생태계 조성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 외에도
△SDG 8(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성장) 6위 △SDG 11(지속 가능한 도시·공동체) 7위 △SDG 14(해
양 생태계 보전) 12위 등 총 7개 부문에서 세계 25위권에 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사회 기여
를 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HYPER NEWS
2026 QS 세계대학평가
세계 159위…
국내 6위 기록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44위…
산업·혁신 분야 ‘세계 1위’
HY Insight
HY News

한양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최제민 교
수가 이끄는 ‘글로벌 조직감각면역 연구센터
(이하 연구센터)’가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SRC)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SRC 사업은
감각과 면역의 연계를 규명하는 대규모 글로
벌 연구 프로젝트다. 연구센터는 향후 7년간
115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신경-면역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다학제 융합연구를 본
격화한다.
연구센터는 미국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브라운대, 예일대, UC샌디에이고를 비롯해 독일 막스플랑
크연구소, 라이프니츠 광학기술연구소(IPHT), 프랑스 니스 소피아앙티폴리스대, 일본 교토대 등 세
계 10여 개국 14개 해외 연구기관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국내에서도 서울대, KAIST, 서울대병
원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감각 신호 변화에 반응하는 면역세포
의 존재와 기능을 규명하고, ‘감각-조직-면역 축’의 조절 기전을 밝혀 질환의 발병 원인 규명과 신규
치료 표적 발굴로 이어지는 연구를 수행해 국내외 신경-면역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양대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인공지
능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의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
캠프란, 대학과 기업이 연합해 대학생들을 위
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
우주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AI 분야 부트캠프 지원을 계획했다. 사업에 지원한 32개 대학 중 3개교를 선정했
고 그중 하나가 한양대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양대는 향후 5년간 매년 약 14억 2500만 원, 총 71억 원 규모의 교육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전임 교원을 채용하고, 실습 환경을 갖춘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
한 현대엔지비, 솔트룩스, 드위치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해 수준별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직무 분
석과 현장실습 확대, 교과목 개발 및 운영에 기업이 직접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실질적 학
습 경험을 쌓을 뿐 아니라, 교육 이수 후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을 받아 취업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
다. 한양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분야의 현장 밀착형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5 AUTUMN
감각·면역 분야 선도연구센터(SRC)
사업 선정…
115억 원 규모 국가 지원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 신규 선정…
71억 원 교육 재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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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4월 21일 발표한 2026학년도 첨단 분야 정원 조정 결과에 따라 한양대가 총 80명의
입학정원을 증원하게 됐다. 이번 조정은 고등교육 분야의 첨단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따른
것이다. 단순한 정원 확대가 아닌, 교육여건의 질적 기반
확보 여부와 학과 간 연계·융합 노력, 대학 자체의 정원
조정 및 자구적 노력 여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증원 대상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미래자동차공학
과 △융합전자공학부 등 차세대 기술 기반 첨단 분야 학
과들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는 영역에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편입학 여석을 활용해
정원이 40명에서 60명으로 20명 증원되며, 미래자동차
공학과는 정원 자체가 20명 순증되어 마찬가지로 40명
에서 60명으로 확대된다. 융합전자공학부는 가장 큰 폭
의 증원이 이루어졌으며, 순증 25명과 편입학 여석 15명
활용을 합쳐 기존 119명에서 159명으로 총 40명이 늘어
난다.
한양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8월 21일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졸업생들은 마침
표이자 새로운 출발선이 된 학위수여식 현장에서 학위복을 입고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 속에 마지
막 학창의 순간을 함께했다.
HYPER NEWS
한양대, 2026학년도
첨단 분야 입학생 정원
80명 증원 확정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한양의 빛나는 여정을
마무리하다
한양대 2026학년도 첨단 분야 정원 조정
데이터사이언스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
40명
40명
119명
60명
60명
159명
+20명
+20명
+40명

한양대 야구부가 지난 7월 3일부터 29일까
지 충청북도 보은에서 개최된 제80회 전국대
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번 대회는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최·주관하
고 보은군과 보은군체육회가 후원한 전국 규
모의 대학야구 대회로, 전국 51개 대학팀에서
약 1500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총 124
경기의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은 7월 29일 월요일 오전 10시 보은 스포츠파크 A야구장에서 개
최됐으며, 한양대는 연세대를 상대로 8대 6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영예의 우승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한양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우수선수상(MVP) 박도현 △우수투수상 이준혁
△수훈상 서준오 △도루상 이종환 등 여러 선수가 개인상을 수상했으며, 김기덕 감독은 감독상을,
이기정 총장은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기덕 한양대 감독은 “보은군은 매년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함께 좋은 인프라를 제공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결과 값진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 배구부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7일
까지 충청북도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현대캐피탈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에
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양대는
2018년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 청양대
회 이후 7년 만에 단일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최·주관
한 전국 규모의 대회로, 남대부·여대부 각 그룹별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한양대는 남대부
A그룹 결승에서 조선대를 세트스코어 3-1(25-22, 25-21, 19-25, 25-2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7일 열린 결승전에서 한양대는 1세트 임동균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안정된 리시브를 기반
으로 공격 성공률 73%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이수민의 영리한 플레이와 정성
원의 서브에이스가 흐름을 주도했고, 4세트에서는 송원준의 서브 에이스 연타로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양대는 △최우수선수상(MVP) 정성원 △블로킹상
임동균 △세터상 김지수 △리베로상 천승현 등 다수의 개인상을 휩쓸었으며, 송병일 코치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2025 AUTUMN
한양대 야구부, 제8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 24년 만의 쾌거
한양대 배구부, 2025
현대캐피탈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 우승
61
60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팀
혁신적 고망간 무응력 양극 소재 개발로 ‘네이처 에너지’ 게재
선양국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이차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고망간 무응력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
된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의 4대 핵심 요소인 에너지밀도, 수명특성,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 소재로 평
가된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에너지 분야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 IF: 60.1)』에 8월 26일 게재됐다.
화학공학과 고민재 교수팀
저가 재료 ‘특수 코팅’으로 세계적 수준 양자점 기술 구현
고민재 교수팀이 저렴한 이산화주석(SnO₂) 소재 표면을
특수 코팅해 황화납(PbS) 양자점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
율(PCE)을 세계 최고로 구현했다.
화학과 김두리 교수팀
초고해상도 광학 현미경 기반의 반도체 검사 기술 개발
김두리 교수팀이 형광 분자 부착 없이 반도체 나노구조를
초고해상도로 구현하는 형광 이미징 기술 ‘인버티드 페인
트(Inverted PAINT)’를 개발했다.
유기나노공학과 엄영호 교수팀
총알막는 황금실 아라미드 섬유의 고부가 재활용 기술 개발
엄영호 교수팀이 폐아라미드(p-aramid) 섬유를 재활용한
친환경적인 아라미드 나노섬유(ANF) 코팅 기술로 다양한
내장재 플라스틱의 난연 성능을 향상했다.
유기나노공학과 위정재 교수팀
3차원 인공 상어비늘 구현한 다중 감응 스마트 소재 개발
위정재 교수팀이 자기장·빛·열에 반응하는 다중 감응 스
마트 소재를 개발해, 자연의 상어비늘 구조를 모사한 3차
원 표면 구현에 성공했다.
유기나노공학과 위정재 교수팀
황 기반 초소형 소프트 로봇 세계 최초 개발
위정재 교수팀이 석유 정제 과정에서 산업 부산물로 버려
지는 황 고분자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다중 자극에 반응하
는 지능형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융합전자공학부 유호천 교수팀
‘빛�초음파 기반 하드웨어 보안 소자 기술’ 개발
유호천 교수팀이 빛을 소리로 변환해 고유한 암호 키를 생
성하는 ‘광음향 기반 물리적 복제방지장치(PA-PUF)’ 개발
에 성공했다.
융합전자공학부 유호천 교수팀
가우시안�시그모이드 활성화함수 전환 트랜지스터 개발
유호천 교수팀이 게이트 전압 조절로 두 가지 활성화 함수
를 하나의 소자에서 구현하는 ‘가우시안-시그모이드 강화
트랜지스터(GS-RT)’를 개발했다.
유기나노공학과 정인환 교수팀
자외선 선택형 고성능 유기 광검출기 개발
정인환 교수팀이 자외선(UV) 영역을 정밀하게 감지하
면서도 빠른 응답성과 낮은 잡음을 갖춘 고성능 유기
광검출기(UV-OPD)를 개발했다.
화학과 최효성 교수팀
차세대 미케노발광 햅틱 센서 개발
최효성 교수팀이 기계적 자극을 빛 신호로 변환하는 미케
노발광(ML) 소재 기반 차세대 고해상도 햅틱 센서 기술 개
발에 성공했다.
*교수명 가나다순 게재
에너지공학과 김영훈 교수�화학공학과 김도환 교수
수중 장기 안정성 확보한 ‘페로브스카이트 색변환층 패턴’ 개발
공동연구팀이 물 속에서도 장기간 광발광
양자효율(LQY)을 유지하는 ‘페로브스카이
트 나노복합체 색변환층 패턴’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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