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2025.여름호(vol.274)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매거진HYPER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25.06.01 · 64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2025 SUMMER
VOL.274
국내 최고 실험실 창업 인프라로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20년의 고체전해질 연구,
꿈의 배터리의 열쇠가 되다
교육 역량과 AI 기술의 접목,
헬스케어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다
실험실 창업,
기술로 세상과
소통하다

David Hockney <No 180, 11 April 2020> © David Hockney
데이비드 호크니는 70대에 접어든 나이에 아이패드를 창작 도구로 받아들여
디지털 회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는 아이패드의 직관적인 사용성과 표현의 자유로움을 활용하여
자연 풍경과 정물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드로잉은 전통 회화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디지털 매체를 통해 순수 회화의 영역을 확장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술로 세상과 소통하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새로운 붓질

구독 및 주소 변경 발행인 이기정 |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실(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25년 6월(통권 274호� |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김현지 | 디자이너 김은혜
출력 위드프로세스 070.4739.1122 | 인쇄 내일북 031.923.8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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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SUMMER VOL.274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2025 SUMMER
VOL.274
국내 최고 실험실 창업 인프라로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20년의 고체전해질 연구,
꿈의 배터리의 열쇠가 되다
교육 역량과 AI 기술의 접목,
헬스케어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다
실험실 창업,
기술로 세상과
소통하다
CONTENTS
HYPER Special Issues & Trend HY Insight
04
Theme Story
실험실 창업�
기술로 세상과 소통하다
06
국내 최고 실험실 창업 인프라로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창업지원단장 류창완 교수�산업융합학부� 창업대학원장�
12
20년의 고체전해질 연구�
꿈의 배터리의 열쇠가 되다
㈜솔리비스 CEO 신동욱 교수�신소재공학부�
18
교육 역량과 AI 기술의 접목�
헬스케어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다
널싱엑스알 CEO 여지영 교수�간호학과�
44
#Zest
거문고와의 필연�
국악을 향한 사랑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오경자 동문�국악과 86�
공직자의 길을 걸으며
사랑을 실천하는 삶
성북세무서장 조영탁 동문�경제학과 87�
52
Network of Thinking
직무 경험과 실전 감각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다
‘국외 현장실습학기제’
생각공유자 � 심현아 동문�ERICA캠퍼스 경제학부 19�
56
Health Class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건강 관리의 기본은 탈수 예방
의학과 이창화 교수
58
HY News
24
Issues Review
자국 우선주의 관세는
과연 나라를 부강하게 할까�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
28
Lab Story
소리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듣다
작곡과 정경영 교수 & 음악연구소
34
Research Headline
초박형 ‘전자문신’ 개발
차세대 헬스케어 소자로 주목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김성환 교수
나노 스케일 소재 연구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여는 중
화학과 이준석 교수
42
Make Change
이용자 편의성 증대에 앞장서는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COVER STORY
‘실험실 창업’이란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 및
신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벤처 창업을 말합니다. 연
구 성과 기반의 혁신 창업, 그리고 이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는 이제 전 세계적 흐름이 됐습니다. 실험실 창업의
중요성과 비전에 대해 짚어봅니다.
한양대의 모든 이야기는 뉴스가 된다!
한양대 전문 뉴스 사이트 ‘newsH’
https://newshyu.com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HYPER〉는 뉴스H와 함께합니다

HYPER Special
Theme Story 1

실험실 창업,
기술로 세상과 소통하다
‘실험실 창업’이란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 및 신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벤처 창업
을 말한다. 실험실 창업의 중요성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인류의 삶을 바꾼
진공관이나 반도체, 퍼스널 컴퓨터, 인터넷, SNS 등의 기술이 모두 모험심 강한 이들의 실험실에
서 탄생했다. 실험실 창업을 포함한 기술산업화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성과가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우리나라 역시 기술산업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2015년부터
‘한국형 아이코어(I-Corps) 사업’이라 불리는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을 추진
해 왔다. 이 사업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과학기술 R&D 사업화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
으로, 대학이나 기관 연구실에서 나온 기초/원천 연구 성과가 빠르게 시장으로 확산하도록 돕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698억 원을 투입해 762개 창업탐색팀을 지원했으며,
이들 팀은 352개 기업을 설립하고 총 6174억 원에 달하는 후속 투자를 유치해 냈다.
이 외에도 대학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창업 친화적 대학 문화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대학을 K-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한양대학교는 이와 같은 정부 지원 창업 프로그램에 두루 선정되며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다지는 중이다.
연구 성과 기반의 혁신 창업, 그리고 이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는 이제 전 세계적 흐름이다.
실험실 창업의 중요성과 비전에 대해 짚어보자.
Lab-Based Startups,
Connecting with the World through Technology
“Lab-based startups” refer to venture businesses launched based on patents and innovative technologies owned by
universities or research institutions. The significance of lab-based startups can be found in our daily lives—technologies
that have transformed human life, such as vacuum tubes, semiconductors, personal computers, the internet, and social
networking services (SNS), were born in the laboratories of bold and adventurous individuals.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including lab-based startups, plays a key role in transforming the achievements of universities and research institutions into
social and economic value.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Korea has also been promoting the “Korean Innovation
Corps (I-Corps) Program”—officially known as the “Public Technology-Based Market-Linked Startup Exploration Support
Program”—since 2015, led by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Modeled after the U.S. 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s
R&D commercialization program, this initiative supports startups by facilitating the rapid commercialization of fundamental
and original research outcomes from university or institutional laboratories. From 2016 to the present, a total of KRW 69.8
billion has been invested to support 762 startup exploration teams, resulting in the establishment of 352 companies and the
attraction of follow-up investments totaling KRW 617.4 billion.
In addition, various initiatives are being implemented to encourage university-based entrepreneurship and foster startup-
friendly campus environments. These include the “Lab-Based Startup Leading University Program,” jointly l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and the “Startup-Centered University Program,” led by the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 which aims to nurture universities into incubators for future K-Unicorn companies. Hanyang University has been
selected for various government-supported startup programs and is actively building a robust startup ecosystem.
Innovation-driven startups based on research outcomes and the pursuit of new growth engines through them have now
become a global trend. Let us examine the importance and vision of lab-based startups.
05
04

국내 최고 실험실 창업 인프라로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Nurturing Future Unicorn Companies
with Korea’s Leading Lab-Based Startup Infrastructure
창업지원단장 류창완 교수(산업융합학부, 창업대학원장)
Professor Chang-Wan Ryoo, Director of the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School of Interdisciplinary Industrial Studies, Dean of the Graduate School of Entrepreneurship)
HYPER Special
Theme Story 2

향후 2년간 실험실 창업 국고 지원받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하는 ‘솔리비스
(신소재공학부 신동욱 교수)’, 전신 투여가 가능한 전이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진메디신(생명공학과 윤채옥 교수)’, 전기자동차용 고성
능 양극재를 개발하는 ‘배터리솔루션(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
줄기세포를 활용한 체외 적혈구 생산 기술로 인공혈액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는 ‘아트블러드(의학과 백은정 교수)’,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보건의료 교육 솔루션을 제공
하는 ‘널싱엑스알(간호학과 여지영 교수)’ 등은 모두 한양대의 연구
실에서 탄생한 전도유망한 벤처기업들이다. 실험실 창업은 이렇게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창업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의 우수한 실험실 기술이 창업
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실험실 특화형 창업
선도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양대는 올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2년간 총
2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
신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실험실 창업
지원 사업이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예비 혁신창업실
을 발굴해 기술 및 시장성 등을 검증하고 R&BD(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후속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 오픈이노베이션 등 실험실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창업지원단 류창완 단장은 창업 인프
국내 실험실 창업기업 중 고성장기업(3년 매출 및 상용근로자가 20% 이상 성장한 기업) 비율은 31.6%로 전체 기업의
고성장기업 비율(2.2%)보다 월등히 높다. 그만큼 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뜻이다. 실험실 창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양대학교가 ‘2025년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돼 기대를 모은다. 창업지원단의
류창완 단장을 만났다.
The proportion of high-growth enterprises (defined as those with over 20% growth in revenue and full-time employees over the last three
years) among domestic lab-based startups is 31.6%, which i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overall high-growth enterprise rate of 2.2%. This
indicates a substantial contribution of lab-based startups to Korea’s industrial advancements. As the importance of lab-based startups
continues to grow, Hanyang University has been selected for the “2025 Lab-Based Startup Leading University Program,” raising expectations for
the future. Hence, we had an interview with Chang-wan Ryoo, Director of the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Young-im Park | Photographed by Cho-won Son
Lab-Based Startups to Receive Government Funding for the
Next Two Years
Promising venture companies born from Hanyang University laboratories include:
“Solivis (Prof. Dongwook Shin, Division of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which
develops solid-state battery electrolytes known as the “dream battery;”“GeneMedicine
(Prof. Chae-ok Yun, Department of Bioengineering),” which is developing a metastatic
cancer treatment suitable for systemic administration; “Battery Solution (Prof. Yang-
kook Sun, Department of Energy Engineering),” which works on high-performance
cathode materials for electric vehicles; “ArtBlood (Prof. Eun-jung Baek, Department of
Medicine),” which is accelerating the commercialization of artificial blood through ex
vivo red blood cell production using stem cells; and “Nursing XR (Prof. Ji-young Yeo,
Department of Nursing),” which offers next-generation healthcare education solutions
by integrating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extended reality (XR) technologies. Lab-
based startups refer to the ventures launched by identifying business opportunities
based on academic research outcomes.
Since 2018, the Ministry of Education (MOE) and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MSIT)
have been jointly promoting the “Lab-Based Startup Leading University Program”
to support the commercialization of outstanding university laboratory technologies
through venture creation. Hanyang University has been selected as the lead institution
for this year’s program and will receive a total of KRW 2 billion in government funding
over the next two years, through 2026. This initiative is a collaborative program run
by the MOE, MSIT, and the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 (MSS) to support lab-based
entrepreneurship. The MOE and MSIT identify prospective innovative startup 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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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fy their technological and market feasibility, and provide support such as 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R&BD) funding. The MSS supports the growth of lab-based
startups through the “Startup-Centered University Program,” providing follow-up
commercialization funding, investment attraction, and open innovation opportunities.
Professor Chang-wan Ryoo, Director of the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emphasized
that this will serve as a key driver for expanding startup infrastructure and further
promoting the commercialization of research outcomes.
“Hanyang University has been implementing the MSS’ “Startup-Centered University
Program” since its early stages in 2020. Recently, Hanyang University was selected for
the MOE and MSIT’s “2025 Lab-Based Startup Leading University Program,” further
solidifying its status as a strategic hub for fostering the laboratory startup ecosystem.
Going forward, Hanyang University plans to further promote lab-based startups
through an organized support system and take the lead in establishing a sustainable
growth model for technology-based entrepreneurship.”
Hanyang University first designates “Pre-Startup Laboratories” that show
commercialization potential, providing preliminary planning funds to support market
analysis and business model development. Laboratories demonstrating sufficient
startup execution capabilities are then selected as “Innovative Startup Laboratories”
라를 확충하고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양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2020년 사업 초기부터 수행해 왔습니다. 이번에 교육부·과학기술
정보통신부의 2025년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
되며, 실험실 창업 생태계 조성에 있어 전략적 거점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양대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험실 창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기술
기반 창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
입니다.”
한양대는 일차적으로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예비창업실험실’을
지정한 후 시장성 검토와 사업 모델 수립을 위한 사전 기획비를 지원
하고, 이후 창업 실행 역량이 충분한 실험실은 ‘혁신창업실험실’로
선정해 본격적으로 창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R&BD
자금, 창업 컨설팅, 참여 인력에 대한 수당 등이 포함된다. 이렇게
발굴된 우수 실험실 창업기업은 연 85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후속 지원을 받아 창업기업의 실질적
인 성장(Scale-up)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1~3.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창업 선도 대학으로
손꼽히는 한양대는 창업지원단을 주축으로
창업을 위한 공간과 자금,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Hanyang University, widely regarded as Korea’s top
university for entrepreneurship, supports startups
by offering space, funding, and consulting services
through the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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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receive full-scale support for startup launch. This support includes R&BD funding,
startup consulting, and stipends for participating personnel. Outstanding lab-based
startups identified through this process will receive follow-up support through the
MSS’ “Startup-Centered University Program,” which provides an annual budget of
KRW 8.5 billion, enabling them to advance to the scale-up stage of business growth.
Fostering Venture Entrepreneurs through Outstanding Startup
Infrastructure
Hanyang University has long been dedicated to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support. One of the three goals of the university’s future innovation strategy—
known as the 3S Innovation—is cultivating global entrepreneurs who contribute to
job creation and national growth through startups and technology transfer. Based on
this, Hanyang University is widely recognized as Korea’s leading startup university,
holding top records, such as No. 1 in the number of student entrepreneurs and No. 1
in producing venture CEOs.
“In line with its emphasis on a practical academic culture, Hanyang University
established Korea’s first ‘Center for Global Entrepreneurship’ in 2009, initiating a shift
from passive to proactive entrepreneur development. At the time, there were no
우수한 창업 인프라로 벤처 기업가 육성
한양대는 일찍이 창업 교육과 지원에 힘 쏟아 왔다. 미래 혁신 전략
의 세 가지 목표(3S 혁신) 중 하나가 창업과 기술이전을 통해 일자
리 창출 및 국가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창업가를 육성하는 것일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한양대는 ‘학생 창업자 수 1위’, ‘벤처 CEO
배출 1위’ 등의 기록을 보유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창업 선도 대학
으로 손꼽힌다.
“실용 학풍을 중시하는 한양대는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글로벌
기업가 센터’를 설립하고 피동적 창업자 육성이 아닌 능동적 창업자
육성을 시작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창업 교육에 관심을 두는 대학은
없었어요. 하지만 한양대는 기업가 양성이야말로 진정한 국가의
리더를 키우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16년 전에 선행 투자를 단행했
습니다. 국내 대학의 창업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한양대 내의 창업 교육 및 각종 창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창업지
원단은 창업 준비부터 실행, 성장 그리고 엑시트(Exit)까지, 창업의
전 주기에 걸쳐 자금, 인프라, 공간,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창업 단계별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이고 창업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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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와 창업동아리 그리고 창업 현장 실습, 창업 휴학, 창업 장학금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전액 장학금으로 생활
하며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47 스타트업 돔’이라는 창업 기숙
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에 사무
공간을 무상 제공하며, 기술지주회사 및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협력
해 투자 유치도 돕는다.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창업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양대는 2025년
1학기부터 창업대학원을 개원하고 1기 입학생을 맞았다. 한양대는
앞으로 학부생 중심의 창업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창업대학원을 중심으로 교원이나 연구원들을 혁신 기업가로 양성
하기 위한 교육과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창업대학원에서 개설
되는 교과목(실리콘밸리 라이브 등)은 입학생뿐 아니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여타 대학원 과정의 학생들도 교과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한양대 창업대학원은 기술 기반 실험실 창업을 활성화하는
또 하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versities that paid attention to entrepreneurship education. However, Hanyang
University made a forward-looking investment 16 years ago, believing that fostering
entrepreneurs is the true path to cultivating national leaders. We take pride in having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elevating the standard of entrepreneurship education
across Korean universities.”
The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at Hanyang University, which oversees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various startup support programs, has established
a customized support system that spans the entire startup lifecycle—from
preparation and launch to growth and exit. This includes funding, infrastructure,
workspace, and mentoring. In addition to offering stage-specific entrepreneurship
curricula, the university runs startup competitions, student startup clubs, field-based
startup practicums, startup leave of absence programs, and startup scholarships, all
within a startup-friendly academic framework. Furthermore, it operates the “247
Startup Dorm,” a residential facility where students can live on full scholarships and
focus entirely on their ventures. Selected startups also receive free office space, and
4~5. 창업지원단 류창완 단장은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글로벌 기업가 센터’를 설립하고 혁신 기업가 양성에
힘써 온 한양대가 국내 대학의 창업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강조한다.
Chang-wan Ryoo, Director of the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emphasizes that Hanyang University has
elevated the standard of startup education among Korean
universities by establishing the country’s first “Center for
Global Entrepreneurship” in 2009 and continuously working
to foster innovative entreprene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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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ity facilitates investment opportunities through collaboration with its
technology holding company and domestic and international venture capital firms.
Demonstrating its comprehensive commitment to supporting entrepreneurship,
Hanyang University launched its Graduate School of Entrepreneurship in the first
semester of 2025, welcoming its inaugural cohort. Moving beyond its current
undergraduate-focused entrepreneurship education and support programs, the
university now aims to strengthen its educational and support systems centered
on the Graduate School of Entrepreneurship, with the goal of developing faculty
members and researchers into innovative entrepreneurs. Courses offered at the
Graduate School of Entrepreneurship (such as Silicon Valley Live) are open not only
to enrolled students but also to graduate students from other programs who are
interested in entrepreneurship. The Graduate School of Entrepreneurship is expected
to serve as another catalyst for promoting technology-based laboratory startups.
A Cradle for Innovative Global Entrepreneurs
“Laboratory startups are not feasible simply because one possesses excellent technology.
What truly determines success is a university-level strategic support system, funding
linked with the private sector, and strong connections to the market. Leading global
universities have long fostered an entrepreneurship-friendly culture and provided
institutional and financial support to promote lab-based startups. Global companies such
as Google, VMware, and Genentech all emerged from such ecosystems.”
Stanford University and the University of Tokyo are often cited as leading examples
of lab-based startup ecosystems. Stanford University systematically supports the
commercialization of research outcomes through its Office of Technology Licensing.
The University of Tokyo manages technology transfer and startup support in an
integrated manner through its Office of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and has
established its own fund to directly invest in research-based startups. As of 2022, the
university had recorded over 330 spin-off startups, securing a leading position among
Asian universities in laboratory entrepreneurship. As the next step to stand shoulder
to shoulder with these two institutions, Hanyang University has presented a vision
to enhance its startup incubation system and become a basecamp for innovative
entrepreneurs by launching the Graduate School of Entrepreneurship and being
selected for the 2025 Lab-Based Startup Leading University Program.
“Universities are now shifting from education and research to innovation. In other words,
the number of entrepreneurs a university produces and the revenue those entrepreneurs
generate will become key indicators of the university's prestige. If you are a member of
Hanyang University with a promising startup idea, do not hesitate. Take on the challenge
of entrepreneurship and pursue your dreams. The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will
provide full support, including space, funding, and consulting services.”
Which company will earn the honor of becoming the first Hanyang unicorn? Let us all
look forward to the historic emergence of a global entrepreneur.
혁신 글로벌 기업가의 산실 될 터
“실험실 창업은 단순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대학 차원의 전략적인 지원 체계와 민간과 연계된
자금, 시장과의 연결 고리가 성공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죠. 해외
유수의 대학들은 오래전부터 실험실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제도적, 재정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구글, VM웨어, 제넨텍(Genetech) 같은 글로벌 기업이 모두 이 같은
생태계에서 탄생했습니다.”
해외 대학 실험실 창업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는 것이 스탠퍼드대
학과 도쿄대학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은 기술이전사무소를 통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도쿄대학은 산학협력
본부를 중심으로 기술이전과 창업 지원을 통합 관리하며 자체
펀드를 조성해 연구기반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 중이다. 실제 도쿄
대학은 2022년 기준으로 330여 개의 스핀오프 창업을 기록해 아
시아 대학 중 실험실 창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양
대는 두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다음 스텝으로, 창업대학원
개원과 2025년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선정을 계기로
창업 육성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혁신 창업자의 베이스캠프로 도약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학은 이제 교육 중심, 연구 중심에서 혁신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즉 얼마나 많은 창업가를 배출하고, 그 창업가가 얼마나
많은 매출을 창출했는가가 대학의 위상을 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좋은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한양인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창업에 도전해 꿈을 펼치기를 바랍니다. 창업지원단이 공간, 자금,
컨설팅 등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어떤 기업이 첫 번째 한양 유니콘의 영광을 차지할 것인가. 다 함께
글로벌 기업가의 역사적인 탄생을 기대해 보자.
대학은 교육 중심, 연구 중심에서
혁신 중심으로 바뀌고, 실험실
창업 성과가 대학의 위상을 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Universities will shift their focus from education
and research to innovation, and the success of lab-
based startups will become a key indicator of a
university’s prest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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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고체전해질 연구�
꿈의 배터리의 열쇠가 되다
20 Years of Solid Electrolyte Research,
Becoming the Key to the Dream Battery
㈜솔리비스 CEO 신동욱 교수(신소재공학부)
Professor Dongwook Shin (Division of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CEO of Solivis Co., Ltd.
HYPER Special
Theme Story 3

A Bold Move Backed by Over 20 Years of Research and
Innovative Technology
A seismic shift is underway in the battery market, a key pillar of future industries.
Amid growing concerns over battery fires and explosions, all-solid-state batteries have
emerged as the next step to replace conventional batteries. Professor Dongwook Shin
is witnessing firsthand the dynamic transition of cutting-edge technologies from the
lab to industry. This is because he is directly involved in the research, development, and
production of solid electrolytes, the core component of all-solid-state batteries.
“The lithium-ion batteries we currently use are composed of cathode, anode,
separator, and electrolyte. The principle is that electrical energy is generated as
lithium ions move between the electrodes. A liquid electrolyte is used to allow this
movement. The separator serves both as a barrier to prevent direct contact between
the anode and cathode and as a channel that guides the lithium ions. This separator
ensures the safety and stability of the battery. The problem is that heat or external
impact can damage the battery separator or cause the liquid electrolyte to leak,
increasing the risk of fire and explosion.”
Conventional lithium-ion batteries face limitations in durability, as their performance
declines under extreme temperatures and their lifespan shortens with repeated
charging and discharging. But what if the liquid electrolyte were replaced with a
solid one? All-solid-state batteries, composed entirely of solid materials, are gaining
attention as the so-called “dream battery,” offering higher energy density and
reduced fire risk. Of course, some fundamental technical limitations still remain.
“One question has long persisted: Is it possible to create a solid-state electrolyte that
20여 년의 연구, 혁신 기술로 승부수
미래 산업의 한 축인 배터리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배터리
폭발·화재 사고로 불안감이 커지며 전고체전지가 기존 배터리를
대체할 다음 스텝으로 떠올랐다. 신동욱 교수는 최신의 첨단 기술
이 연구실을 넘어 산업화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현장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는 중이다. 전고체전지의 핵심 요소인 고체전해질의 연구개
발과 생산에 직접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리튬이온 전지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전해
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기 에너
지를 생성하는 원리죠.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해야 하므로 이를
돕기 위해 액체전해질이 사용됩니다.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의 직접
적인 접촉을 막는 벽이자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통로가 됩니다. 이
분리막이 배터리의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문제는 열이나 외부 충격
으로 인해 배터리 분리막이 손상되었을 때 액체전해질이 발화하게
되면 화재와 폭발 위험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기존 리튬이온 전지는 고온이나 저온 환경에서 성능이 떨어지고,
충·방전을 반복할수록 수명이 줄어드는 등 내구성에도 한계가 있
다. 그렇다면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꾸면 어떨까? 배터리의
모든 요소를 고체로 구성한 전고체전지는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화재
위험성은 낮춘,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물론
근본적인 기술적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온을 쉽고, 빠르게, 안정적으로 통과시키는 고체 상태의 전해질
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계속돼 왔습니다. 사실 이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의 혁신은 고체전해질에서 시작된다. 신소재공학부 신동욱 교수는 20여 년의
연구를 토대로 고체전해질을 생산하는 실험실 창업기업 ‘솔리비스’를 설립했다. 연구자와 창업가를 오가며 완성하는
꿈의 배터리. 신동욱 교수의 도전은 미래 에너지의 비전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Innovation in all-solid-state batteries, hailed as the next-generation energy storage solution, begins with solid electrolytes. Drawing on over
two decades of research, Professor Dongwook Shin of the Division of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founded the lab-based startup “Solivis”
to produce solid electrolytes. Navigating the dual roles of researcher and entrepreneur for the dream battery, Professor Shin is paving the way
toward a new vision of future energy.
글 강현숙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Hyun-sook Kang | Photographed by Cho-won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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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ows ions to pass through easily, quickly, and stably? In fact, such solid electrolytes
were considered an impossible material state for a long time. But in 2011, a Japanese
researcher experimentally demonstrated their feasibility, which rapidly accelerated
related research.”
It is rare for new academic discoveries to lead directly to industrialization. However,
such challenges are part of the calling for researchers. Since 2001, Professor
Dongwook Shin has been dedicated to the development of solid electrolytes,
looking beyond theory toward industrialization. His goals were clear: the material
had to be easy and inexpensive to manufacture, compatible with existing battery
systems, and suitable for mass production. Building on years of accumulated research
achievements and patents, Professor Shin undertook national startup projects and
pre-entrepreneurship programs in 2018. In March 2020, with support from Hanyang
University’s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he finally founded Solivis—a bold step
fueled by strong conviction.
From Lab to Factory: The Power of Originality
“Solid electrolytes are broadly classified into three material systems: polymer-based,
oxide-based, and sulfide-based. Among these, the oxide-based system was the first
to attract attention. But I have consistently argued that the sulfide-based system is
the most promising and that it must be the sulfide-based system. Other materials
have low ionic conductivity, which limits their applicability in large-scale batteries.”
Professor Dongwook Shin’s conviction ultimately proved right, as the market has
since come to widely recognize the sulfide-based system as the most suitable core
material for solid electrolytes. However, the sulfide-based system has remained a
highly advanced technological domain that has never been mass-produced until now.
Professor Dongwook Shin, who has been researching sulfide-based materials for over
고체전해질은 오랜 시간 불가능한 물질 상태로 여겨졌어요. 그러다
2011년, 일본의 한 학자가 실험적으로 가능함을 입증하면서 관련
연구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새로운 학술적 발견이 곧장 산업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연구자의 숙명. 2001년부터 고체전해질을
연구해 온 신동욱 교수는 이론을 넘어 산업화까지 내다보며 개발에
몰두했다. 목표는 명확했다. 쉽고 싸게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기존
배터리 체계와 맞아야 하며, 양산이 가능해야 한다. 신동욱 교수는
오랜 시간 축적한 연구 성과와 특허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창업
국책사업과 예비창업과제를 수행했고, 2020년 3월 한양대학교 창업
지원단의 지원을 발판으로 마침내 솔리비스를 창업했다. 그만큼
확신이 있었다.
연구소에서 공장으로, 독창성의 힘
“고체전해질의 소재 기반은 크게 폴리머계, 산화물계, 황화물계로
분류됩니다. 이 중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산화물계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줄곧 황화물계가 가장 유망하며, 반드시 황화물계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어요. 다른 소재들은 이온전도도가 낮아 대형전지
를 구현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동욱 교수의 주장은 결국 옳았다. 이후 황화물계가 고체전해질의
핵심 소재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가 시장 전반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다만 황화물계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대량 생산된 적이
없는 고난도의 기술 영역이었다. 20여 년간 황화물계 소재를 연구
해 온 신동욱 교수는 또다시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국내 경쟁사
들이 양산을 위해 주로 건식 공정을 적용한 것과 달리 대량생산에
유리한 습식 공정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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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고유한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치밀하게 접근한 결과 얻어
낸 최적의 해답입니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독창성은 결국 오랜 연구
에서 비롯됩니다. 안정적으로 구축한 양산 체계는 대량생산 시설을
갖춘 강원도 횡성공장 건립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올해 완공과 함께
연간 42톤의 고체전해질 생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험실 밖에서 신동욱 교수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CEO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뤘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들과는 다른 길을
한발 앞서 걸어간 덕분에 솔리비스는 투자자가 먼저 찾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업 첫해부터 시드 펀딩과 팁스(TIPS) 과제를 통해
총 10억 원의 초기자금을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
422억 원, 기업가치 평가 1125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솔리비스가
고체전해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자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
성을 지닌 회사임을 증명하는 수치다. 54명의 구성원 중 절반 이상
이 R&D 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솔리비스는 기술 경쟁력은 물론,
안정적인 자체 생산 역량까지 확보해 시장에 확실한 존재감을 남기
고 있다.
이공계 고급 인력이 실험실 창업을 통해
자신들의 우수한 역량을 우리 사회의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
Highly skilled professionals in science and engineering
should help transform their exceptional capabilities into
a competitive advantage for society through lab-based
startups.
1. 연간 42톤의 고체전해질 생산이 가능한 솔리비스의 횡성공장 전경.
Exterior view of Solivis’s Hoengseong plant, capable of producing 42 tons of
solid electrolytes annually.
2~3. 2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솔리비스 창업한 신동욱 교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CEO로서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Professor Dongwook Shin, who founded Solivis based on 20 years of research,
is leading the innovative startup toward the future as its CE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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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으로 밝히는 미래 에너지
“학교를 벗어나 막상 창업에 뛰어들려고 하면 두려움이 앞섭니다.
하지만 도전해야 합니다. 이공계 고급 인력이 자신들의 우수한 역량
을 우리 사회의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합니다. 그중
하나가 창업입니다. 저의 지난 20년이 연구의 시간이었다면, 앞으
로의 20년은 창업과 실용화를 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실험실 창업을 발판으로 산업 현장에 뛰어든 신동욱 교수는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한양인에게도 자신의 역량으
로 세상에 도전할 용기를 주문했다. 또 실험실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
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대학과 정부의 지원
시스템이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험실 창업이 활성화되려면 학교 구성원의 창업 활동을 정식 업
적으로 인정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창업은 결국 대학의
경쟁력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입니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투자 유치 과정도 까다롭습니다. 솔리비스도 원료부
터 양산까지 명확한 확신을 보여야 하는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쳤
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과정이 가치 있는 여정임을 확신합니다.”
20 years, has once again pioneered his own path. Unlike domestic competitors who
primarily adopted dry processing for mass production, he chose a wet processing
method, which is more advantageous for large-scale manufacturing.
“This is the optimal solution derived from a deep understanding of the material’s
intrinsic properties and a meticulous approach. Originality that sets one apart
ultimately comes from years of dedicated research. The stable mass production system
was brought to completion with the construction of a large-scale manufacturing
plant in Hoengseong, Gangwon-do, fully equipped. With its completion this year, the
facility is expected to produce 42 tons of solid electrolyte annually.”
Outside the laboratory, Professor Dongwook Shin has successfully transformed
into a bold and innovative startup CEO. Backed by technological prowess and a
proactive approach in taking a different path from others, Solivis has established
itself as a company actively sought out by investors. In its founding year, the
company secured KRW 1 billion in initial funding through seed investment and
the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 (TIPS). To date, it has raised a cumulative
investment of KRW 42.2 billion, with a company valuation of KRW 112.5 billion.
These figures demonstrate that Solivis is a leading company in the solid-state
4. 솔리비스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을 혁신하고 있다.
Solivis is revolutionizing the future energy industry by developing solid-state battery electrolytes, often called the “dream battery.”
4

electrolyte market and possesses strong potential for continued growth. With more
than half of its 54 members dedicated to research and development, Solivis not only
boasts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but also secures stable in-house production
capabilities, establishing a strong presence in the market.
Illuminating the Future of Energy Through Challenge
“When stepping out of school to start a business, fear often comes first. But we must take
on the challenge. Highly skilled professionals in science and engineering should help
transform their exceptional capabilities into a competitive advantage for society. One such
way is through entrepreneurship. If the past 20 years of my life were spent on research,
the next 20 years will be devoted to entrepreneurship and practical application.”
Having made the leap from the lab to the industrial field through a startup, Professor
Dongwook Shin asserts that it is well worth the challenge. He also encouraged
Hanyang people to take on the world with their own capabilities. He also emphasized
the need for more sophisticated systems, both at the university and government
level, to help aspiring entrepreneurs overcome the fear of failure and succeed.
“To promote lab-based entrepreneurship, there must be a system in place that
formally recognizes startup activities by university members as official academic
achievements. After all, diverse entrepreneurial activities ultimately contribute to
enhancing the university’s competitiveness. Of course, it is not an easy path. Not only
is technology development challenging, but the process of attracting investment
is also demanding. Solivis has also undergone a rigorous verification process that
requires clear confidence from raw material selection to mass production. However, I
firmly believe that every step of the process is a worthwhile journey.”
Batteries hold the key to the future. Innovation in next-generation mobile devices,
such as electric vehicles, robots, and unmanned aerial vehicles, requires a safe and
sustainable energy source. All-solid-state batteries are at the heart of ushering in a
new energy era, and Solivis is keeping pace with the next-generation energy industry
as a key materials company. Professor Dongwook Shin pledges to elevate the company
to a world-class enterprise through proprietary mass-production technology for solid
electrolytes and over 100 related domestic and international patents.
“Korea, Japan, and China are leading the global race in battery technology, and
Korean secondary battery companies are already among the most competitive in the
world. Solivis aims to contribute to enhancing South Korea’s energy competitiveness
by serving as a stable supplier of solid electrolytes. Furthermore, we plan to expand
our research into raw material localization and battery material recycling. Our goal is
to make a significant mark in the future intelligent energy industry by establishing an
integrated system that encompasses energy production, storage, and utilization.”
Professor Dongwook Shin continues to quietly forge his own path. As he embarks on
the next 20 years grounded in intense research, there is growing anticipation for how
his challenges and creativity will illuminate the future of energy.
배터리는 미래를 품는다. 전기자동차, 로봇, 무인항공기 등 차세대
이동형 기기의 혁신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전고체전지가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여는 중심에
있고, 솔리비스는 핵심 소재 기업으로서 차세대 에너지 산업과
발을 맞추고 있다. 신동욱 교수는 고체전해질 양산 원천기술과 100
여 개의 국내·외 관련 특허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한다.
“한국, 일본, 중국이 배터리 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이차전지 회사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솔리비스는
안정적인 고체전해질 공급사로 우리나라 에너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려 합니다. 나아가 원료 내재화는 물론 배터리 소재의
리사이클링까지 연구할 계획입니다. 자체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아우르는 종합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지능형 에너지 산업
에 한 획을 긋고자 합니다.”
신동욱 교수는 다시금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한다. 치열한
연구의 시간을 바탕으로 새롭게 써 내려갈 앞으로의 20년, 그의 도전
과 창의성이 어떤 모습의 미래 에너지로 빛날지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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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역량과 AI 기술의 접목�
헬스케어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다
Integrating Educational Competency with AI Technology,
Evolving into a Healthcare EdTech Company
널싱엑스알 CEO 여지영 교수(간호학과)
Professor Ji-Young Yeo (Department of Nursing), CEO of Nursing XR
HYPER Special
Theme Story 4

A Startup Opportunity Born from Crisis
To qualify for the National Nursing Licensing Examination, nursing students must
complete nearly 1,000 hours of mandated clinical practicum, requiring a curriculum
that integrates rigorous theoretical instruction with extensive hands-on training.
However, due to the priority placed on patient safety, clinical training often focuses
primarily on observation. In this context, the outbreak of the COVID-19 pandemic in
2020 further exacerbated the situation, making it difficult even to observe clinical
nursing training.
“Nursing is not complete with knowledge and technical skills alone. Facial expressions
and attitudes when interacting with patients, as well as communications based on
respect and empathy, are all crucial. However, these qualities are difficult to cultivate
through textbooks or classroom lectures alone. Even before the pandemic, we were
already grappling with how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raditional educational
methods. COVID-19 compelled us to actively seek alternative solutions.”
Professor Ji-Young Yeo saw potential in virtual reality (VR) technology. Her idea was
to simulate a hospital room within a VR environment, where students could interact
with patients to build rapport and practice clinical procedures such as medication
administration and injections. Determined not to let the idea remain theoretical but
to apply it in actual classes, she applied for the “HY Innovation Awards,” a competition
for Hanyang researchers. She won the Excellence Award and received a prize of KRW
20 million. At the time, her sole intention was to develop an educational solution for
students, but this later became the seed funding for her startup.
“I brought my research proposal to Professor Jong-Il Park’s “Virtual Reality Lab” in
위기가 낳은 창업의 기회
일정 시간 이상의 실습을 이수해야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하지만
환자 안전을 우선하기에 관찰 위주의 실습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년 코로나 팬데믹까지 발발해 간호
실습 교육은 관찰조차도 어려운 여건에 처했다.
“간호학은 단지 지식과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대상자와
마주하는 표정, 태도, 존중과 공감에 기반한 의사소통 등이 중요하
죠. 하지만 교과서나 강의실 교육만으로는 이러한 역량을 충분히
길러주기 어렵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통적 교육 방식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코로나19가 발생해 적극적으
로 대안을 찾아야 했습니다.”
여지영 교수는 가상현실 기술에 주목했다. 즉, 가상현실 속에 병실
현장을 구현한 후 환자와 대화하며 라포(상호신뢰)를 형성하고
투약, 주사 등의 처치를 실습하는 것이다. 구상에 그칠 게 아니라
실제 수업에 활용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여지영 교수는 교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한양 이노베이션 어워즈(HY Innovation
Awards)’에 도전, 우수상을 받아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때만 해도 그저 학생들을 위해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이는 훗날 창업의 시드머니가 된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박종일 교수님의 ‘가상현실연구실’에 연구
계획서를 들고 가서 연구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몇 달 동안 밤잠을
설치며 단순한 시나리오를 구동하는 정도까지 개발할 수 있었죠.
17년 이상의 교육 경험으로 현재 간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여지영 교수가 건넨 명함에는 CEO라는 또 다른
직책이 새겨져 있다.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이라는 첨단기술을 간호 교육에 접목한 실험실 창업 기업
‘널싱엑스알(Nursing XR)’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설립 이래 연구개발에만 전념했으니 이제는 결실을
보아야 할 때. 앞으로의 시간이 더욱 기대되는 널싱엑스알을 찾았다.
With 17 years of experience in education, Professor Ji-Young Yeo currently teaches at the Department of Nursing. But the business card she
hands out bears another title: CEO. She is at the helm of Nursing XR, a startup company that integrates cutting-edge technologies, such as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extended reality (XR), into nursing education. Since its founding in 2022, the company has focused solely on
research and development. Now, it is time to reap their rewards. Hence, we visited Nursing XR, a company with a promising future ahead.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Young-im Park | Photographed by Cho-won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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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partment of Computer Science and received support from a research assistant.
After several months of sleepless nights, I managed to develop a basic simulation
that could run a simple scenario, but it still wasn’t suitable for practical training.”
Launching a Full-Scale Startup through Lab-Based Startup
Support Program
A new year began and spring returned once again, but the COVID-19 pandemic
showed no signs of slowing down. Having already begun development, Professor
Ji-Young Yeo was determined to enhance its quality to a level suitable for actual
classroom use, and thus applied for the “Lab-Based Startup Leading University
Support Program.” After being selected, she received KRW 49 million in funding,
which allowed her to advance the research. By 2022, she was finally able to
implement a 20-minute scenario in an on-campus practicum course.
“Although the system was still not fully satisfactory, the response from students
who had previously practiced only on mannequins was overwhelmingly positive.
Many expressed their satisfaction with the VR training, saying things like, ‘I really
like that I can get some kind of reaction from the patient and feel like I’m actually
doing something as a nurse.’ I was greatly encouraged by their support urging me to
improve it further for future students.”
하지만 실제 학생들의 실습에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실험실 창업 지원사업으로 창업 본격화
해가 바뀌고 또다시 봄이 찾아왔으나 코로나19의 기승은 여전했다.
이왕 시작한 개발이니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를 높여야겠다는 일념으로 이번에는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응모했다. 사업에 선정된 여지영 교수는 49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발전시켰고, 2022년 교내실습 수업에서
드디어 20분 분량의 시나리오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였으나 마네킹을 대상으로 실습해야
했던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습니다. ‘뭔가 환자의 반응이
오고 내가 간호사가 된 것처럼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라며 가상현실 실습에 대한 만족감을 표출하는 학생들이 많았죠.
후배들을 위해 더 잘 만들어달라는 격려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창업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여지영 교수였지만, 실험실 창업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은 만큼 창업이라는 일생일대의 도전이 시작됐다.
그리하여 2022년 탄생한 실험실 창업 기업이 ‘널싱엑스알’이다.
널싱엑스알의 실감형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은 3D 기술을 탑재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확장현실을

Although Professor Ji-Young Yeo had never considered starting a business, receiving
support from the Lab-Based Startup Support Program marked the beginning of a
once-in-a-lifetime entrepreneurial challenge. This led to the founding of the lab-
based startup “Nursing XR” in 2022. Nursing XR’s immersive simulation training
program, built with 3D technology, has continuously pursued educational initiatives
utilizing various forms of XR, including VR, augmented reality (AR), and mixed
reality (MR). However, Nursing XR’s real strength lies elsewhere. Because it was
developed directly by a nursing professor for their students, its development purpose
fundamentally differed from that of other content.
“During the COVID-19 pandemic, VR-based educational content began to emerge.
However, most of it focused primarily on teaching the technology itself. As a nursing
professor, I wanted to implement human-centered care education that not only teaches
technical skills but also fosters attitudes of respect and empathy toward patients.”
For example, instead of merely assessing technical proficiency, such as the angle of
the needle during an injection, the algorithm was designed to focus on the patient’s
emotional experience. They aimed to develop integrated educational content that
evaluates not only the practitioner’s attentiveness—such as properly supporting
the patient’s arm and carefully removing the needle—but also their empathetic
communication skills that reassure even the patient’s caregivers. As technology
advances, Nursing XR aims to pursue warmer, more human-centered technologies
and to create content that deepens communication and empathy between patients
and healthcare professionals.
Evolving into Global AI Healthcare Educational Content
“Developing integrated content demanded higher-end technology, so we secured
additional research funding through various internal and external support programs,
such as the Startup Package Support Program. Furthermore, since we were unfamiliar
with areas like business management and marketing, we actively participated in all
university-run programs—such as promotional material production support and
training on how to structure an Investor Relations (IR) Deck—through the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and the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Center. These served as
invaluable opportunities for growth.”
활용한 교육적 시도를 지속했다. 하지만 널싱엑스알의 진짜 강점은
다른 데 있다. 간호학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직접 개발했기에 여타
콘텐츠들과는 개발 목적부터 달랐다.
“당시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맞아 VR 교육 콘텐츠들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술을 가르치는 데 치중했죠. 저는
간호학 교수로서 기술뿐 아니라 환자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태도까
지 교육할 수 있는 인간 중심의 돌봄 교육을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이를테면 주사를 놓을 때 바늘의 각도 등 단순히 기술적 숙련도만
평가하는 게 아니라, 환자가 느끼는 감정을 중심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환자의 팔을 잘 지지하고 바늘을 뺄 때 주의를 기울이는
지 실습자의 세심한 태도를 체크하고, 더 나아가 환자 보호자까지
안심시키는 공감의 의사소통 역량까지 평가하는 통합적인 교육 콘텐
츠를 개발하고자 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따뜻하고 인간적인
기술을 지향하는 것, 대상자와 헬스케어 전문가 간에 더 깊은 소통
과 공감을 끌어내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널싱엑스알의 목표다.
글로벌 AI 헬스케어 교육 콘텐츠로 발전
“통합적인 교육 콘텐츠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해 창업패키지 지원
사업 등 교내외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추가 연구자금을 조달했
습니다. 아울러 경영이나 마케팅 영역은 생소하다 보니 홍보물 제작
지원, IR덱(IR Deck) 구성법 등 창업지원단이나 기술사업화센터 등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무조건 참여해 성장의 기회로 삼았
습니다.”
1
2 1�2. 널싱엑스알은 2024~2025년 2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참가하며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Nursing XR demonstrated its potential for global expansion
by participating in the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the world’s largest electronics and IT exhibition—for two
consecutive years, 2024 and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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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더 많은 연구자가 연구자로서의
문제의식으로 혁신을 이루고,
실험실 창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I hope that more researchers will harness their research-driven
mindset to drive innovation and realize social value through
lab-based startups.
2024년에는 인공지능 기술까지 탑재해 감성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경험학습을 기반으로 설계된 상호작용 콘텐츠로 향상시켰다.
학습자별 행동과 음성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학습자의 간호 수행
수준에 역동적으로 반응하는 적응형 교육 시스템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AI 커넥트 널스(AI Connect Nurse)’를
2024년부터 3개 대학에서 시범 운영하고, 2024~2025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참가했다. 이는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시간이
됐다. 현재 널싱엑스알은 중동 지역의 AI 전문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다국어 버전 개발 등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엔업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저는 아무런 준비 없이 창업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창업
에 관심이 있어도 기술이나 아이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창업하면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만약 실험실 창업에
3~4. 3D 기술을 탑재한 널싱엑스알의 실감형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확장현실을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Nursing XR’s immersive simulation training program, which is equipped
with 3D technology, enhances learning effectiveness by utilizing various
forms of extended reality (XR) technologies, including virtual reality (VR),
augmented reality (AR), and mixed reality (MR).4
3
In 2024, Nursing XR enhanced its system by incorporating AI technology,
transforming it into interactive content designed around experiential learning
focused on emotional communication. The platform evolved into an adaptive
educational system that analyzes each learner’s behavior and voice data in real time,
dynamically responding to their level of nursing performance. The resulting program,
“AI Connect Nurse,” began pilot implementation at three universities in 2024 and was
showcased at the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the world’s largest electronics
and IT exhibition, for two consecutive years from 2024 to 2025. This served as an
opportunity to validate the potential for entering international markets and to
refine their future roadmap. Currently, Nursing XR is pursuing global standardization
by forming a strategic partnership with a Middle Eastern AI company to develop
multicultural nursing content. The company has also been selected for 2025 global
collaboration program (N-Up Program) and plans to advance its technology.
“I started my business without any preparation and experienced many trials and
errors. Many aspiring founders fixate on technology or product alone, yet a successful
startup demands far more. If you are considering a lab-based startup, I encourage
you to actively utilize the programs offered by the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I
hope that more researchers will leverage Hanyang University’s startup ecosystem,
using their research-driven mindset to drive innovation and realize social value.”
Nursing XR was founded by chance. What enabled Professor Yeo to keep going was
her genuine commitment to realizing the essence of nursing and her passion for

providing better education to students. Although the company is currently facing
its most challenging period since its founding, it is preparing to launch caregiver
training content by the end of the year, having identified a new market in caregiver
education. With global population ageing accelerating and healthcare needs rising in
tandem, the upskilling of a diverse healthcare workforce has become more essential
than ever.
“Once we successfully enter the caregiver market, we plan to expand into nursing and
various other healthcare sectors. We will expand into nursing and other healthcare
domains, supplying AI-driven, globally standardised training across Asia, the Middle
East, and North America. Ultimately, we aspire to build a healthcare platform that
links community-based care to digital hospitals, anticipating the next wave of digital
health.”
As Nursing XR grows, so does Professor Ji-Young Yeo as an entrepreneur. Her passion
as an educator to train competent nursing professionals capable of delivering human-
centered care is extending beyond the classroom into the broader world.
관심이 있다면 창업지원단의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합
니다. 더 많은 연구자가 한양대학교의 창업생태계를 기반으로 삼아
연구자로서의 문제의식으로 혁신을 이루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연히 뛰어든 창업.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간호의 본질을
실현하겠다는 진심과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열정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널싱엑스알은 창업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는 중이지만, 요양보호사 교육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연말에 요양보호사 교육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고령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헬스케어 요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헬스케어 인력 교육이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추진 중인 요양보호사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간호
및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아시아, 중동, 북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표준 AI 헬스케어 교육 콘텐
츠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향후 도래할 디지털 병원 시대에
대비해 지역사회와 디지털 병원을 연계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널싱엑스알과 함께 기업가로서 성장하고 있는 여지영 교수. 인간 중심
의 돌봄을 구현하는 역량 있는 간호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교육
자로서의 열망이 강의실을 넘어 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5. 여지영 교수는 역량 있는 간호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교육자로서의
열망으로 널싱엑스알 창업을 추진했다.
Professor Ji-Young Yeo launched Nursing XR, driven by her passion as an educator to
nurture competent nursing professional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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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우선주의 관세는
과연 나라를 부강하게 할까�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 인상, 수입 규제,
리쇼어링(해외 생산기지의 미국 복귀) 등의 공격적인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경제가 이러한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혼란을 겪는 중이다.
트럼프식 관세 정책이 미국을 부강하게 만들 수 있을지,
보호무역 시대에 우리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
글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 | 정리 편집실
Issues & Trend
Issues Review

미국의 관세 정책과 강경론자들의 전략
최근 미국이 추진하는 강력한 관세 정책은 국제사회와
세계 경제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반복적인 관세 관련 발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오히
려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책임져야 할 미국이 오히려 세계 경제에 불안을 초래하
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국 내 관세 강경론자들은 이러한 정책의 정당성을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전 세계의 군사적 안보와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지탱해 왔다는
논리로 설명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 국민은 세
계 안보를 위한 군사적 부담과 이를 위한 막대한 세금을
부담해 왔으며,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 잡으면서 환율
왜곡과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해 미국 제조업과 노
동자 계층의 몰락을 초래했다고 본다. 즉, 미국 중심의
글로벌 시스템이 정작 미국 자신에게 경제적 손실을 가
져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과 피터 나바
로 무역·제조업 담당 선임고문이다. 이들은 ‘미국 우선
주의(America First)’를 넘어 세계 경제 질서를 철저히
미국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시각
에서 자유무역과 달러 패권은 미국 제조업 약화, 무역적
자 확대, 일자리 감소의 원인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사력과 경제력을 동원한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전략이 바로 ‘다시 위대한 미
국(Make America Great Again)’이다.
강경론자들은 미국이 전 세계의 제조기지가 아닌 단순
한 글로벌 ‘본사’ 역할만 맡게 된 구조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미국 내 제조업을 재건하
고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전통 제조업에서도 자립성을
회복할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관세 인상, 수입 규제, 리
쇼어링(해외 생산시설의 국내 복귀), 해외 기업의 생산
시설 미국 내 유치와 같은 적극적인 보호무역 정책을 추
진한다. 단기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이나 공급망 혼란
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산업 기반 강화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경제적 전략은 미국의 군사 전략과도 연결된
다. 강경론자들은 미국의 군사력과 시장 접근이라는
혜택을 받는 동맹국들이 미국의 경제적 요구도 수용해
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동맹국들이 보유한 미국 국
채를 무이자 영구채로 전환하거나, 미국 내 투자를 늘
리는 방식이다.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관세
인상, 군사 지원 축소, 외교적 불이익 등의 압박이 가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전통적 동맹관계조차 미국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재편될 수 있다는 의미다.
관세 인상 영향 ‘단기=부정적’, ‘장기=현실적 한계’
단기적으로 관세 인상은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을 가져
올 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수입 물
가 상승이다. 수입품의 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소비
자 물가가 높아지고, 이는 국내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소
비자의 구매력이 약해지면 내수 경기도 함께
위축될 수밖에 없으며, 소비가 경직되면서 경제 성
장세도 둔화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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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농업은 유럽의 농업 생산
감소를 대신해 급격히 성장했다. 하지만 전쟁 후 유럽
농업 생산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미국산 농산물에 대
한 수요가 급격히 줄었고, 미국 농업 부문은 가격 폭락
과 재고 증가로 인해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제조업에
서도 미국은 1920년대 경제 호황을 겪으면서 생산 설비
를 대규모로 확장하고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
나 1929년 대공황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위축
되면서, 미국 제조업은 심각한 과잉생산과 재고 문제에
봉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값싼 외국 제품의 수입은 미국 생산자
들에게 더욱 큰 타격이었다. 수입된 저가 상품으로 인
해 국내 물건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미국의 농업과
제조업 생산자들은 수익을 내기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
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시행하며 평균 40% 이상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이 정책은 역효과를 불러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같은 경
기 부양 정책마저 실행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가 인하되지 못하고 오히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이는 달러 가치의 강세를 유발하게 된
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어
결국 미국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수
출이 줄어들면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될 위험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의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
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볼 때, 관세 인상 정책은 경기 침
체나 경제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관세 인상으로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육
성하여,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이론적으로는 제조업 기반의 일자리 증가와 국내 산업
구조의 자립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기적 긍정 효과는 실제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
할 때 이념적인 측면이 강하다. 미국의 경제 구조는 이
미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도화돼 있으며, 서비스업만으
로도 실업률은 4% 안팎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또한 미
국의 높은 인건비와 생산 비용을 고려할 때 제조업 중심
의 경제 구조를 복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더불어 국제사회의 관점에서도 관세 인상은 상당한 위
험을 동반한다. 한 국가가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하면 다
른 국가들도 보복 관세를 통해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보복 관세의 악순환이 반복되면 결국 무역전쟁
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충
격을 가져다줄 것이다. 1930년 스무트-홀리(Smoot-
Hawley Tariff Act) 관세법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
넣었던 사례처럼, 현대의 무역전쟁 역시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해 장기적
으로 모든 국가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스무트-홀리 관세법과 1930년대 미국 경제
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유사한 사례로 많이 드
는 것이 미국의 스무트-홀리 관세법이다. 1930년 미국
에서 제정된 스무트-홀리 관세법은 당시 미국 경제가
직면한 심각한 과잉생산 문제에서 비롯됐다.

왔다. 각국이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제 무역은 급격히 축소됐다. 미국의 수출
시장이 막히면서 과잉생산 문제는 오히려 심화되었고,
미국 경제는 더욱 깊은 경기 침체와 대공황의 장기화를
겪어야 했다.
보호무역 시대,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흐름은 1930년대 스무트-
홀리 관세법 시행 당시와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하
지만 지금의 미국은 당시와 달리 수출 중심의 제조업 국
가가 아니라 소비 중심의 서비스 경제 구조로 전환된 상
태다. 따라서 과거처럼 관세 인상으로 제조업을 부활시
킨다는 전략은 현실성이 떨어지며, 오히려 국제적인 긴
장과 무역 갈등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관세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은 더 전략적이
고 다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로, 특정 국가에 대
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고 교역 상대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미국이나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무역
구조는 무역 전쟁이나 갈등 상황에서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다양한 지
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무역 리스크를 분산
해야 한다.
둘째, 첨단 기술과 혁신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확
대해야 한다. 보호무역 시대에는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
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바이
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
하고, 이를 통해 무역 갈등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 동력
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더욱 철저히 추진해야 한
다.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혼란 상황에서 보듯, 해외 의
존도가 높은 주요 원자재와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
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핵심 물자의 국내 생산 능
력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결국 보호무역 시대를 이겨내는 힘은 전략적 유연성과
미래지향적인 혁신에서 나온다. 한국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현명하게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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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 & Trend
Lab Story

작곡과 정경영 교수(음악대학장) & 음악연구소
(Music Research Center, MRC)
‘음악학(Musicology)’이란 말 그대로 음악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음악을 만들거나 연주하는 게 아니라 학문적,
논리적, 과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며 연구하는 것이다.
음악과 관련된 모든 측면을 이해하고 성찰하기 위해
인문학, 사회과학, 문화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는 전통적인 음악학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소리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소리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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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83년에 설립된 우리 연구소는 한양대 최초의 음악연구소입니다.
‘음악에 대한 다각적 연구를 통한 인문사회 분야 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연주나 창작 활동 중심으로 발전해 온 우리나라 음악계에 음
악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고음악’을 체계적으로 소개했고, 2005년부터
격년으로 국내 최초, 최대의 고음악 페스티벌 ‘국제 바흐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고음악 운동 붐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2015년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소리연구(Sound Studies)’를 집단 연
구로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도 유일한 연구소로 꼽힙니다.
2015~2018년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에 선정돼 ‘소리, 공간, 이동: 사
이공간의 소리환경 연구’를 수행했고, 2022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소리와 청취의 정치학: 문화와 기술에 대한
비판적 듣기’를 진행 중입니다. 음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일에 매
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진행 중인 ‘소리와 청취의 정치학: 문화와 기술에
대한 비판적 듣기’는 어떤 연구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해당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연구소 지
원사업’에 선정되며 시작된 소리연구입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소리
의 의미와 청취의 방식이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 안에서 결정
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문화와 기술의 다양한 양상과 변화가 어떻
게 들리는지, 소리를 통해 어떻게 내재화되고 내면화된 사회적 취향
과 정체성, 권력관계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그리고 기술의 변화에 따
라 소리를 매개하는 매체와 환경, 예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피
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소리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해 보려는
시도죠. 소리를 바탕으로 계층이나 젠더, 지역, 세대의 문제를 이해
하고, 또 소리와 관련된 기술, 환경, 예술을 살펴 그것이 우리 인간과
맺는 관계를 이해하려는 것입니다.
음악과 소리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연구하는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구성원들.
음악연구소는 사회적, 문화적 맥락 안에서 만들어지는 소리의 의미를 탐구한다.

소리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해외에
서도 비슷한 연구를 하는 곳들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A라는 소리가 있을 때 이것이 어떤 이에게는 소음이 아니지만, 다른
이에게는 소음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나라에서는 자연스러운 소리
로 여겨지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불쾌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죠. 소리
의 의미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맥락 안
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일상의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의 음성
기본값이 표준어를 구사하는,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목소리인 것
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안내하거나 비서처럼 도와주
는 사람의 이미지로 표준어를 구사하는 20대 여성을 가장 많이 떠올
리기 때문이에요. 소리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
보와 사회·문화적 맥락이 담겨 있습니다. 다각적인 소리연구는 우리
사회를 더 세밀하고 비판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음악학 분야의 연구 기관은 국제적으로 매우 많습니다. 소리연구를
중점으로 하는 연구소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소리연구는 기본적으
로 전문 전공자가 있다기보다는, 역사학이나 철학, 문학, 음악학, 인
류학, 미디어 이론, 과학기술학(STS) 등 원래 각기 다른 전공에서 소
리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이 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성격 자체가 매
우 융합적이죠. 미래 사회로 나아갈수록 학문의 융복합적 연구가 중
요한 만큼 소리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세 번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3월 28~29일 이틀간, ‘청각적 미래: 미디어, 생태학 그리고 예
술(Audible Futures: Media, Ecology, and Art)’이란 타이틀로 국
제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우리 연구소가 세 번째로 추진한 국제
학술대회입니다. 지난 2018년과 2022년에도 ‘소리 다시 생각하기
(Rethinking Sound)’, ‘차별화된 소리 연구(Differentiating Sound
Studies)’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세계의 연구자들과 소통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열린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14개국에서 모인 연
구자들이 29편의 ‘소리연구’ 논문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
다. 소리의 미래를 미디어와 생태학, 예술과 관련해 진단해 보고, 다
양한 관심을 가진 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의견을 나누는 장이었
죠. 매우 흥미로운 주제와 여러 방법론을 담은 논문들이 발표되고 현
실적인 문제 제기 등으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또 논문 발표 이 외
에도 ‘소리연구와 음악학 3분 발표 쇼케이스’ 등 다양한 특별 세션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재 우리 연구소는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
업을 진행하며 매년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3년에 한 번
씩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중입니다. 어느덧 국내뿐 아니라 국
제적으로 유명한 소리연구 학술대회를 열고 있죠. 이번 국제학술대
회도 신청자 중 절반밖에 발표 기회를 얻지 못할 정도로 정말 많은
‘음악연구소’의 정경영 교수는?
• 서울대학교 작곡과 이론전공 학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석사
• University of North Texas 음악학 박사(Ph.D, Musicology)
• 2009년~현재 한양대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 2015년~현재 한양대 음악연구소 소장
• 2025년 현재 한양대 음악대학 학장
• KCI 논문 30여 편, 단독저서 1편, 공저 5편, 단독 역서 1편, 공역 2편
• 우수강의상 3회, Best Teacher 1회 선정
• 음악학적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콘서트 해설, 프로그램 노트,
방송에 다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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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가 참가를 희망했습니다. 소리연구 경력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
하고 우리 연구소가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언급한 성과들 외에 연구소만의 남다른 자랑거리나 특장점,
경쟁력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우리 연구소는 1984년부터 『음악논단』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한국연
구재단에 등재된 학술지로, 우리나라 음악학 담론의 중심축을 담당
하는 중요한 저널입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와 논문게재
심사위원단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연 2회 발간되고 있습니
다. 다양하고도 깊이 있는 연구 결과물들이 국내 학계에 깊은 영향력
을 행사해 왔습니다.
『음악논단』 이 외에도 고음악, 음악학, 소리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도
서를 출판하고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소리연구 학회
와도 교류 중이고요. 전통 있는 학술지, 여러 학술대회, 출판물, 뉴스
레터 등을 통해 음악에 대한 학문적 담론의 장을 만들고, 다양한 학
문 간 융합과 교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연구소는 무엇보다도 따뜻한 분위기가 최고의 장점입니
다. 선임 연구소장이셨던 권송태 교수님 때부터 수평적이고 친근한,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전임연구원과 공동연구원, 연구
보조원 등 연구소의 구성원 모두가 화목한 분위기에서 음악학과 소
리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향후 연구소의 운영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2년에 선정된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이 올해 8월 말 종료됩니
다. 이와 함께 2015년부터 소장직을 맡았던 저는 한 발 물러나고, 계
희승 교수님이 수장이 되어 우리 연구소를 이끌어 갈 예정입니다. 현
재 다음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을 위해 ‘몸의 음악사: 질병, 장애,
죽음의 소리들’이라는 주제의 프로포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음악
학의 큰 범주 안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소리연구의 성과들을 바탕으
로, 이제 ‘음악하는 몸’으로 관심을 돌려 보려 합니다. 예를 들어 청각
장애를 가진 베토벤이나 정신질환에 시달렸던 슈만의 음악 속에 질
병이 어떤 형태로 드러나는가를 파악
하는 것이죠.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
는 질병과 고통, 죽음이 어떤 소리, 어
떤 음악으로 나타났는가를 연구하고,
나아가 소리나 음악을 인식할 때 질병
에 대한 선입견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학
과 의료인문학’ 관련 연구에서도 우리
연구소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
해 나갈 계획입니다.
1. 다양한 생각과 전문성을 지닌 사람들이 수평적이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음악연구소의 큰 장점이다.
2~3. 음악연구소는 다양한 국내학술대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열린 국제학술대회 모습.
4. 올해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서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소리연구와 음악학 3분 발표 쇼케이스’ 포스터.
1
2
3
4

다양한 생각과 전문성,
열린 마인드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연구소
계희승 교수(작곡과)
음악연구소 공동연구원
음악연구소는 전통적인 음악학의 틀을 존
중하면서도, 동시대 음악과 소리 현상을 새
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흔치 않은 공간입
니다. 이런 연구소의 지향점은 제 이상향
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음악연구소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연구 주제를 수용하면서
도, 각자의 문제의식이 존중받는 열린 분위
기입니다. 음악학, 소리연구, 인류학, 대중
음악 연구 등 여러 분야가 유기적으로 교차
하고, 서로 다른 관점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 있어요.
제가 꾸준히 품은 질문은 ‘우리는 어떻게 듣
는가, 그리고 왜 그렇게 듣게 되었는가’입니
다. 음악학과 소리연구를 아우르는 학제적
접근으로 음악과 소리를 삶의 맥락에서 바
라보고, 현대 음악과 청각 문화를 둘러싼 다
양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탐구하고 있습니
다. 듣기에 대한 이해를 비판적으로 확장하
고 감각과 젠더, 기술, 생태적 환경이 음악
과 소리 경험에 어떻게 얽히는지에 주목하
며, 청취를 관계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에서
분석하는 연구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전통 음악학의 틀에
비판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더한 곳
김경화 연구교수
음악연구소 전임연구원
석사과정 3기부터 3년 가까이, 연구보조원
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악학계에
서 존경받는 교수님들께서 계시고, ‘소리연
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수님들
께서 학술적으로 뛰어나 배울 게 많을 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하는 따뜻한 인품을 갖
추고 계십니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을 함께
하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두루 살펴주려 하
십니다. 또 음악 작품이나 작곡가에게 집중
하는 게 아니라 ‘소리’까지 학술적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학문적 한계를 뛰어넘고 있
어요.
현재 박사 논문으로 19세기 말 프랑스 작
곡가인 뱅상 댕디의 오페라에 나타나는 반
유대주의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구
소 프로젝트 중 하나인 버추얼 아이돌과 포
스트 휴머니즘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습
니다. 19세기 프랑스의 음악과 사회, 그리고
K-pop과 소리에 대해 계속해 연구할 계획
입니다. 서양 음악과 한국 음악, 다소 상이해
보이는 두 분야를 넘나드는 ‘만능’ 학자로서
국내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지식과 성품 갖춘 선배들,
매력적인 소리연구가
이뤄지는 연구소
조미서 연구보조원
음악학과 음악학전공 박사과정 5기
작곡과 이론을 전공한 음악학자로서 음악
에 관한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데, 그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음악학 연구
를 하고 싶어 음악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합
류했습니다. 음악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전
문성을 지닌 사람들이, 열린 마인드로 서로
의 다름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큰 특징입니다. 기존 지식을 단순
히 재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지식
과 주제를 선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는 것
도 장점이죠.
저는 오페라, 영화, 게임처럼 연출과 내러
티브가 있는 장르의 음악/소리연구를 진행
해 왔습니다. 현재는 질병과 장애, 죽음에
관한 음악문화사 서술에 주력 중입니다. 국
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주제로, 향후
이 분야를 우리 음악연구소가 선도할 수 있
게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서양음악사 재서술을 시도하고, 순수 학문
으로서의 음악 이론에도 집중하며 음악이
론가로서의 정체성을 지켜가고자 합니다.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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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형 ‘전자문신’ 개발
차세대 헬스케어 소자로
주목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김성환 교수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김성환 교수 연구팀이 피부에 밀착돼 생
체 및 환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융합형 다기능
전자문신을 개발했다. 이는 심전도나 피부 수분량을 측정할 뿐
아니라, 호흡이나 자외선 감지 등 각종 생리 및 환경 정보를 실
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어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Issues & Trend
Research Headline

피부에 부착해 생체신호 측정하는 바이오 반도체
최근 주목 받는 기술 중 ‘전자문신’ 혹은 ‘E-타투’라는 기술이 있다.
문신이라 불리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피부에 새기는 일반적인 문신
과는 다르다. 스티커처럼 매우 얇은 전자회로로, 피부 조직에 부착
해 생체신호를 측정하거나 약물을 투여하는 등 주로 진단이나 치료
를 목적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다. 현재 시계 등 생
체신호를 감지하는 다양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가 출시되고 있는
데, 이러한 기기들의 진화된 형태라 할 수 있다.
인체 조직에 부착하려면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얇고 유연해야
하며, 장시간 부착해도 피부 자극이나 독성이 없는 생체친화적인 소
재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면서도 전자회로와 피부 사이를 전기적
으로 잘 연결해 생체신호 측정이라는 본 기능을 우수하고 안정적으
로 수행해야 한다. 지난 10여 년간 이에 적합한 소재를 개발하기 위
해 연구에 매진해 온 김성환 교수는 최근 실크 단백질과 멜라닌을 결
합한 바이오 반도체를 나노섬유 구조로 구현, 머리카락 굵기의 10분
의 1 수준에 불과한 초박형 피부 전자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나노광학이나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바이오 센서로 활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재입니다.
유연하면서 생체 반응을 일으키는 피부에 전자소자를 부착하려면 몇
가지 상충되는 물성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심전도 등 신체의
전기 신호를 잘 읽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특성을 충족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실크 단백질에 멜라닌을 결합했습니다.”
실크 단백질에 멜라닌을 도핑하는 기술은 김성환 교수가 2018년부
터 연구해 온 것이다. 천연 색소인 멜라닌이 전기가 흐르는 도체 특
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논문을 통해 밝혀진 바 있으나,
실제 전기 전도도를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아 산업이나 실생활에 적
용할 길이 요원했다.
“물리적 메커니즘을 엄밀히 연구한 결과 멜라닌은 적당한 간격을 띄
워야 전기가 잘 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실크 단백질
과 멜라닌을 적절한 간격으로 배치해 전기가 잘 흐르는 섬유를 만드
는 데 성공했습니다.”
천연 소재인 실크와 멜라닌의 결합
이번 연구의 의의는 세계 최초로 실크 바이오 고분자를 멜라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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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해 전기 전도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바이오 반도체층으로 전환하
는 기술을 구현했다는 데 있다. 생체친화적 소재를 적용해 우수한 통
기성과 피부 적합성을 지녔을 뿐 아니라 뛰어난 전도도로 측정 안정
성까지 확보했다. 이렇게 개발된 전자문신은 응용 범위가 무궁무진
하다. 코 밑에 부착해 호흡 시의 수증기를 측정하면 호흡 센서가 되
고, 심전도나 피부 수분량을 측정할 수도 있다. 특히 심전도 측정에
서 기존 전극보다 뛰어난 신호 대 잡음비(신호가 가질 수 있는 최대
전력에 대한 잡음의 전력)를 기록해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
인다.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심전도 측정기는 전극으로 염화은을
사용하고 있는데, 병원에서 잠깐 사용하는 것은 괜찮으나 일상적으
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장시간 착용하면 염증이 발생하
고 땀이 나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염화은 전극을 대
체하면 병원뿐 아니라 어디서든 상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어 생리 신호나
환경 정보를 간편하게 추적하는 헬스케어 기기로 활용이 가능하다.
멜라닌은 빛을 받으면 이를 흡수해 전기적 신호가 증가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패치를 개발
하거나 햇빛 노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피부 손상 및 피부암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접촉이나 움직임에 의해 전달되는 전기
신호를 감지해 재활훈련 등의 모션 센서에도 응용할 수 있다.
다양한 광·전자 기반 헬스케어 소자 개발
김성환 교수는 이미 10여 년 전,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천연 실크 단
백질을 나노 수준의 공정에서 친환경·생체친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
는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일반인들은 실크라 하면 고급 직물로만
알고 있는데, 인체에 무해한 특성 때문에 오래전부터 수술용 봉합사
나 피부에 붙이는 패치 등 의공학 분야에 쓰여왔다. 김성환 교수는
실크 단백질 기반의 3차원 광자결정, 전자빔 리소그래피 패터닝,
1.
실크 바이오 고분자를 멜라닌으로 도핑
해 전기 전도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바이
오 반도체층 전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낸 김성환 교수.
2.
최근 김성환 교수 연구팀은 피부에 부착
하기만 하면 생체 및 환경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전자문신을 개발했다.
2
1

레이저 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실크 단백질을 나노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이렇게 김성환 교수는 다양한 광·전자 기반 소자를 인공 생체 조직
으로 구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반도체 나노 공정 및 반도체 소자
를 전공해 이를 바이오 분야에 적용하게 된 것이다. 반도체 소자의
전자와 빛을 조절하는 연구는 생체물질 바이오 센서를 만드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광·전자 기반 헬스케어 소자들을 바이오 물질로
구현해 인체와 연결하면 새로운 활용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
대한다.
“실크 단백질은 연구를 하면 할수록 새로운 특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점이 흥미로워 계속 연구를 발전시키게 됐어요. 저는 학생들에게
도 하나에 몰입해 보는 경험을 권합니다. 확실한 성과가 예상되지 않
으면 도전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다양한 시도를 하며 경험을 쌓아
야 전문가의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래야 비로소 새롭고 넓은 시각을
갖게 되는 법입니다.”
생체친화적 전자소자는 의료계뿐 아니라 코스메틱 업계에서도 관심
이 높다. 전자문신을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활용하면 필러 같은 피부
과 시술이나 화장품, 미용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관련 분야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김성환 교수는 현재 모 코스메틱
기업과 제품 상용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균일한 대량생산, 인허가 취득 등 여러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의료기기에 비해 코스메틱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상용화에 더 용이해 일차적으로 코스메틱 제품으로 개발하는 중입니
다. 이후 헬스케어 분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성환 교수는 연구자로서도 또 다른 목표를 갖고 있다. 바이오 반도
체를 넘어 인체에 이식하는 바이오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것. 인간
두뇌의 신경 구조를 모사하는 뉴로모픽 컴퓨팅 영역으로 연구 시각
이 더 넓어지는 중이다.
3~4.
김성환 교수 연구팀은 친환경�생체친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광�전자 기반 헬스
케어 소자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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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스케일 소재 연구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여는 중
화학과 이준석 교수
이준석 교수는 최근 서울아산병원 박정훈·김도훈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3차원 다공성 나노 네트워크 코팅 기술을 개발했
다. 본 기술은 식도 내벽과 스텐트 사이의 접착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스텐트의 고정력을 향상해 준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3
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의 표지논
문으로 선정됐다.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스텐트 체내 고정력 100배 향상
염증이나 손상,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하는 식도 협착은 식도가 좁아져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게 하고 통증을 일으킨다. 고령화와 암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식도 협착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좁아진 식도를
넓히기 위해 스텐트 시술 등이 이뤄진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스
텐트는 환부에서 쉽게 이탈하는 문제가 있다. 식도 협착 환자군에서
스텐트 이탈률은 30%에 달해 재삽입에 따른 환자의 고통과 비용 부
담이 큰 상황이다. 이준석 교수 공동연구팀은 스텐트 표면에 3차원
나노 네트워크 구조를 코팅한 뒤, 그 내부에 생체접착제를 채워 넣는
방식인 ‘나노퍼즐 접착 기술(HiRINC)’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비혈관 스텐트는 플레어나 갈고리 등으로 고정해야 하는데, 시
술이 복잡하고 조직 손상, 이탈, 이물감 등의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이에 안정적인 고정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본 기술은 실리카 기반 3
차원 나노구조체와 생체적합 하이드로겔을 결합해 스텐트 금속 표면
에 접착 기능을 부여하는 고접착 나노 인터페이스 기술입니다.”
이는 기계적 맞물림(Interlocking)과 수소 결합 기반의 이중 접착 메
커니즘을 구현해 봉합 없이도 안정적으로 스텐트를 체내에 고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본 기술은 생체접착제의 결합력을 기존 대비 100
배 이상 높여 스텐트의 체내 이탈을 방지한다. 그뿐만 아니라 염증
반응과 조직 과형성을 줄이고 습윤 환경에서도 접착제의 부피 팽창
을 억제하는 등 생체 적합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우리 몸은 소화기계, 호흡기계, 비뇨기계에 많은 관이 존재하는데,
본 원천기술은 이러한 관들이나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많습니다. 또 최근에는 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며 동물
을 대상으로 한 스텐트 시술 수요도 커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향후
동물 스텐트로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헬스케어 분야의 기능성 나노 소재 개발
이준석 교수가 서울아산병원과 스텐트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한 것
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한양대학교 화학과에 부임
하기 전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던
시절이다. 공동연구의 첫 번째 결실은 스텐트에 약물 방출 기능을 탑
재하는 것이었다. 그 이후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스텐트 이탈 문제
가 심각하니 이를 해소할 방안을 찾아보자는 제안을 받고 두 번째 공
동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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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이준석 교수는 여러 공동연구를 펼치고 있다. 2023년 생
명공학과 이동윤 교수, 생명과학과 김영필 교수와 함께 생체 내 암세
포를 확인하고 그 주변의 물 분자를 가열해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근적외선 영역에서 긴 수명을 가지는 신호처리 기술이자,
국소적 물 분자 가열을 통해 광열치료가 가능한 다기능성 나노입자
개발 연구였다. 향후 악성 뇌종양 진단과 치료에 활용되리라 기대되
는 이 성과는 2023년 5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
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같은 연구팀과 장 내에
오래 머무르며 활성산소종(ROS)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나노
소재도 개발했는데, 동물 모델에서 지속적인 항염증 효과와 조직 회
복을 확인했다. 또 한양대 의학과(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 KIST 이
현범 박사, 박진영 박사와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치료를 위해 지질
방울을 선택적으로 부수고 지질을 흡수하는 나노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이준석 교수는 화학과 소속이지만, 대부분 의학과나 생명과
학과 교수들과 협업하며 질병 치료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가 질병
치료나 진단과 같은 헬스케어 분야 응용 연구를 추진하는 것은 나노
사이즈의 다양한 기능성 재료 합성기술 개발이 이준석 교수의 주력
연구 분야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 안의 세포, 박테리아, 바이러스, 탄수화물 같은 영양소는 모
두 나노 스케일 범주에 속합니다. 항체, 효소, 약물 등을 우리 몸 안
에 전달하여 질병을 치료하거나 이미징을 하기 위해서는 나노 스케
일의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야 합니다.”
5년 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실험실 창업에 도전
사실 이준석 교수는 신소재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였다. 유망 산업으
로 꼽히는 바이오 분야에 적용할 나노 신소재 개발 연구에 주력하다
한양대 화학과 교수 임용 제의를 받아 화학자의 길을 걷게 됐다. 실
용적인 연구를 중시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기초과학에 대한 갈망
이 있었다. 기초학문 기반을 탄탄히 갖추면 보다 더 많은 연구과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한양대에 부임했는데, 실제로 연구 성
과의 질이 월등히 향상됐다.
1.
신소재공학을 전공하고 화학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준석 교수는 나노 사이즈의 다양한
기능성 재료 합성기술을 개발할 뿐 아니라 화학의 대중화에도 힘 쏟고 있다.
1

다양한 연구에 매진 중인 이준석 교수는 대중에게 화학의 재미와 중
요성을 전파하는 화학 커뮤니케이터로도 활약했다. 지난 3월, 우리의
삶이 어떻게 화학과 이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EBS 다큐 프로그램
<다큐프라임>의 ‘생각보다 화학’ 편에 출연한 것이다.
“화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연구하는 사람이지만,
학문의 가치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 것도 연구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화
학을 일상과 동떨어진,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EBS에
서 화학 대중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했을 때 1년 정도 기획에 참여
하고 방송에도 출연했습니다.”
이준석 교수는 화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세상에 도움이 될 연
구를 하고 싶다는 연구자로서의 목표 또한 잊지 않았다. 스텐트 연구
를 통해 개발한 기술이 시장성을 갖췄다는 사실을 엿본 뒤, 2022년
‘브이앤(VN, Versatile nanoplatform)’이라는 실험실 창업 기업을 설
립했다. 현재 브이앤은 나노퍼즐 접착 기술을 적용한 비혈관 스텐트
로 5년 내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겠다는 목표 아래 후속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사과정 때 앞으로 어떤 연구자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
했었습니다. 그때 지금 세상에서 필요로 하고 실제 산업에서 사람들
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재학 시
절에 그런 고민을 많이 해야 사회에 나가서도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충분
히 고민하고, 목표를 세웠다면 집념을 갖고 밀고 나가길 바랍니다.”
연구의 성과물이 제품이 되어 세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은 이
준석 교수의 오랜 꿈이었다. 요즘 이준석 교수는 생각보다 그 꿈을
빨리 이룰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연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2.
이준석 교수는 2023년 생명공학과 이
동윤 교수� 생명과학과 김영필 교수와
함께 생체 내 암세포를 확인하고 그 주
변의 물 분자를 가열해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3~5.
우리 몸 안의 세포� 박테리아� 바이러스�
탄수화물 같은 영양소는 모두 나노 스케
일 범주에 속한다. 이준석 교수 연구실
은 헬스케어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나
노 소재를 연구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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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인의 학문 연구 및 학습 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
는 백남학술정보관은 현재 150만여 권의 장서와 1만 2500여 종
의 연속간행물, 8만 3000여 종의 전자저널 및 50여 종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1995년 국내 최초로 도서관 자
동화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를 위한 시스템 개선과 개발에
노력해 온 백남학술정보관의 최신 성과를 소개한다.
글 편집실 | 자료·사진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학술기획운영팀
RFID 시스템으로 더 쉽고 빠른 대출/반납 가능
RFID(무선 주파수 식별) 시스템은 전자 태그가 부착된 도
서를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백남학
술정보관은 올해 3월부터 이 RFID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
작해, 현재 약 67만 권(백남학술정보관 약 56만 권, 법학/
의학/음악 분관 약 9.4만 권)의 장서에 RFID 태그를 부착했
다. 이로써 백남학술정보관 1층 키오스크에서 여러 권의 도
서를 한 번에 대출/반납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애지문
(한양대역 2번 출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도 반납 및 예
약대출을 할 수 있게 됐다. 휴대전화에 백남학술정보관 앱
을 깔고 도서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스캔하면 셀프 대출도
가능하다.
백남학술정보관은 RFID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여러 권의 자
료를 동시에 처리하여 대출/반납 과정 시간을 단축하고, 효
율성을 향상했다. 또한 통행량이 많은 애지문에 무인 도서
반납기를 설치하고 셀프 대출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이용
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지난 4월 18~30일 백
남학술정보관을 이용하는 6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셀프 서비스
방식이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76%로 나타났다.
이용자 편의성 증대에
앞장서는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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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 & Trend
Make Change

이용자를 위한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개편
올해 1월, 백남학술정보관은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보다 편
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홈페이지 로딩 속도를 개선하고, 각종 신청 내역을 한눈
에 확인할 수 있도록 UI/UX를 대폭 개선했다. 구글 번
역기를 활용해 영문/중문 등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다국어 번역 기능도 도입했다. 더불어 검색 기능을
크게 강화했는데,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뿐
아니라 RISS 등 외부 기관의 자료까지 함께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
지에 ‘My Library’ 메뉴를 추가했는데, 해당 메뉴를 활
용하면 이용자 맞춤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모바일을 통한 홈페이지 접속이 지속적으로 증가
하는 추세를 반영해, 모바일앱에서도 홈페이지와 동일
한 기능을 100%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은 더욱 빠르고 직관적인 학술정보 서비
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을 이끄는 지식·정보의 중심이 되기 위해
백남학술정보관은 ‘내일을 이끄는 지식·정보의 중심’
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편리한 디지털 학술정보관으
로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 올해 2월에는 출입게이트를
교체하고 1층 북카페 및 라운지 구역 리모델링을 마쳤
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북카페에 무인반납 셀프 존
을 마련하고 인포데스크 및 노후 가구들을 개선했다.
이순규라운지, 이종훈라운지도 노후 가구 및 PC를 전
면 교체했다. 이번 재정비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효율
적인 환경에서 직관적으로 RFID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휴식과 학습 공간 역시 보다 편안하게 개
선됐다.
백남학술정보관은 향후 RFID 시스템 이용 현황을 분석
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발굴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
갈 예정이다. 또 백남학술정보관의 시설 및 자료 이용
전반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만족도 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술정보관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이용자 맞춤
형으로 개선해 나가려 한다.
1~2.
백남학술정보관 1층에 마련
된 셀프 대출 반납기 모습.
RFID 시스템 구축으로 여러
권의 도서를 한 번에 대출/
반납 처리할 수 있다.
3.
애지문(한양대역 2번 출구)
에 설치된 백남학술정보관
키오스크에서 도서 반납 및
예약대출이 가능하다.
4.
RFID 시스템을 통해 휴대전
화로도 셀프 대출을 할 수
있게 됐다.
5.
리모델링 후 더욱 쾌적해진
1층 북카페 모습.
6.
백남학술정보관 홈페이지가
로딩 속도, UI/UX 등을 대폭
개선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
였다.
7.
노후 가구와 PC를 전면 교
체한 이종훈라운지 모습.
백남학술정보관 홈페이지
4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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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와의 필연�
국악을 향한 사랑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오경자 동문�국악과 86�
HY Insight
#Zest

한국 전통 음악의 자부심을 이어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어느새 올해로 창설
30주년을 맞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 멤버인 오경자 동문은 악단의 지난
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해 온 이다. 거문고 연주자로서 자신만의 꿈을 일구며,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서 온 오경자 동문을 만났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거문고 연주자로서 국악
발전과 대중화에 이바지해
온 오경자 동문.
인생을 함께할 거문고를 만나다
-
오경자 동문이 국악 그리고 거문고를 만나게 된 사연을 듣노라
면, ‘필연’ 또는 ‘운명’이란 단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역사와 스토리가 있다지만, 그의 삶은 어딘가 더 남다
른 면이 있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10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오경자 동문. 나이 터울 큰 첫째 언니가 어려서부터 가야금을 배
운 덕에 아주 어릴 때부터 가야금 연주를 들으며 자랐다. 커갈수
록 점점 더 국악에 끌렸지만, 형제 많은 집에서 일찍 철이 든 탓
에 ‘나도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말은 꺼낼 수 없었다. 그렇게 혼
자 속앓이하며 언니의 연주 소리에만 귀를 기울였고, 언니가 외
출할 때면 몰래 가야금을 꺼내 만져보곤 했다.
“큰언니가 고등학교 졸업 후 국악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게 됐어
요. 그래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언니가 일하는 곳에서 본격
적으로 가야금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교 끝나고 학원에 가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그게 뭔지도 모르면서 인간문화재가
꿈이라고 말하곤 했죠. 첫째 언니의 영향으로 10남매 중 네 자
매가 국악의 길을 걷고 있어요.”
사실 당시만 해도 제대로 된 국악 악보가 없어, 국악기를 배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음악에 소질이 있었던 오경자 동문은
기초를 배우러 온 어른들을 가르칠 만큼 빠르게 실력이 늘었다.
그러다 큰언니가 서울에서 유명한 국악 학원으로 스카우트되며,
국비로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 국립국악고등학교가 있다는 사실
을 알게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꼭 누군가 도와주는 것처럼, 일련의 일들이 필
요한 시기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당시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
트가 적어 국립국악고등학교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큰언니가 서
울에 간 덕분에 입시를 준비했죠. 그리고 무엇보다 고교 진학 후
거문고로 전공을 바꾸면서 제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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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 올해 30주년을 맞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베스트
컬렉션’이란 타이틀로 30주년 기념
공연을 올렸다.
2.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진은
어린이를 위해 기획된 <신나락
만나락> 공연 장면.
담백하지만 깊이 있고
울림이 큰 거문고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악기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거문고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 거문고의 매력에 푹 빠져 연습 벌레가 된 덕에 실력은 일취월장
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85년 마침 동아일보에서 제1회 동
아국악콩쿠르를 개최했다. 본인의 실력을 가늠하고자 학생부 가
야금·거문고 부문에 출전했다. 거문고를 배운 지 불과 2년, 게다
가 당시 콩쿠르는 서양식 규칙으로 대학교 3학년인 만 20세까
지 학생부에 포함돼 있었다. 큰 기대 없이 출전했지만 결과는 대
반전. 고교생인 오경자 동문이 음대생들을 제치고 은상을 거머
쥐었다. 그리고 인연인지 필연인지, 당시의 금상과 동상은 모두
한양대학교 국악과 학생이었다.
“동아국악콩쿠르 수상 덕분에 장학금을 받고 한양대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형제 많은 대가족이었기에 장학금이 꼭 필요했
는데, 이 또한 큰 행운이었죠. 한양대에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어요. KBS 국악관현악단의 거문고 수석이자 거문고의 정수
를 담은 협주곡 ‘수리제’를 작곡한 정대석 선생님도 출강을 나오
셨고요. 한양대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조금 다른 길로 걸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찾아왔다. 1980년대 국악과가 여럿 생
겼지만,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단체나 무대는 적었다. 오
경자 동문 역시 대학 졸업 후 마땅한 자리가 없었다. 그러다 25
살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연년생으로 남매를 낳았다. 이대로 평
범한 주부의 삶을 살아야 하나 고민할 때였다. 둘째를 출산한
1994년 10월, 국립극장의 국악관현악단 창단 공고가 떴다. 한
번 더 도전하고 포기하자는 마음으로 출산 두 달 만에 입단시험
을 치렀다. 그렇게 오경자 동문의 거문고 인생은 다시 시작됐다.
1 2

3.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 멤버인 오경자
동문은 거문고 연주자로서 국악과 거문고의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창단 초기에는 아직 체계 확립 전이라 창극단이나 무용단에 가
서 반주도 하고, 정말 다양한 연주를 많이 했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연주하는 게 마냥 좋았어요. 그렇게 수석이 되고 운영위
원이 되고 악장도 되고, 다시 단원이 됐다가, 지난해 7월부터는
또다시 악장이 됐습니다. 올해는 국립관현악단 창립 30주년이
에요. 정말 잊지 못할 뜻깊은 해입니다.”
한 직장에서 30년. 명예퇴직을 고민하던 시기에 다시금 악장이
란 중책이 맡겨졌다. 오경자 동문의 열정 역시 다시 반짝였다.
지난 3월 12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은 30주년 기념 공연을 올렸
다. 타이틀은 ‘베스트 컬렉션’. 그동안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
던 각 시대의 대표 레퍼토리를 모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3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공연이었다. 박범훈 초대 단장이 작곡한 ‘오
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를 역대 단원 16명이 함께 연주한 마지
막 무대가 의미를 더했다.
3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의 보존을 넘어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국악기 개량은 물론이고 파격적이라 할 만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어요. 창단 초기에는 초대권을 나눠줘도 공
연장을 다 채우지 못할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표가 없어 단원들
도 예매가 힘듭니다. 그만큼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외교
부나 문화관광체육부 행사에 참여해 외국에서도 공연을 많이 했
습니다. 국악의 발전을 함께해 왔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합
니다.”
거문고가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길
-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구성원으로서 열정을 다해 왔지만 오경자
동문의 일상이 악단에만 메어 있는 것은 아니다. 2018년부터는
거문고병창클럽에서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거문고와
판소리, 타악기 전공자들이 모여 창단한 클럽으로, 거문고를 연
주하며 노래하는 거문고병창극을 기획해 공연한다. 대중에게 거
문고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한 시도다. 이 외에도 독주회나
여러 예술단 공연을 통해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국악기는 가야금이지만, 저는 거문고가 국
악을 대표하는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야금은 중국의 ‘쟁’이
나 일본의 ‘고토’와 비슷하고, 해금은 중국의 ‘얼후’와 비슷해요.
하지만 거문고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악기입니다. 나무 몸통, 실로 엮은 6개의 줄, 대나무로 만든 술
대가 자연스러운 소리를 냅니다. 담백하지만 깊이 있고 울림이
큰, 인간 내면의 소리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악기라고 생각
해요.”
오경자 동문은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거문고와 40년을 함께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연주할수록 빠져든다고 말한다. 거문고
가 더 많은 이에게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
쓰고 있다. 정년을 3년 앞둔 시점. 추후 국립국악관현악단 활동
을 마무리하면, 상대적으로 양질의 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에서
거문고를 가르칠 계획이다.
“제가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이 자리에 있듯, 저 역시 좋은 선생
님이 되어 제자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가
르치면서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 할지도 계속 배워가고 있습니
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후회하지 않고, 그것이 잘되든
못되든 책임질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후배들도 자신의 열정
을 바칠 수 있는 일을 꼭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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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길을 걸으며
사랑을 실천하는 삶
성북세무서장 조영탁 동문�경제학과 87�

국세청 세무공무원인 조영탁 동문은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짬을 내 세무 상담이나
강연 등의 재능기부를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한양대학교의 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현실로 구현해 온 조영탁 동문은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혔다.
받는 행복보다 주는 행복이 크다는 조영탁 동문의 특별한 행복론을 들어보자.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
기부와 봉사로 국민에게 되돌려줘야
-
올해로 31년째 국세청에서 세무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조영탁
동문이 공무원의 길을 택한 것은 어쩌면 필연일지 모른다. 손위
형제들이 모두 공무원이어서 자연스럽게 공무원의 삶을 생각하
게 됐고 시험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조영탁
동문은 사랑을 실천하는 삶, 봉사하는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
이라는 생각으로 늘 그러한 삶을 꿈꿨다. 그러니 국가와 국민에
게 봉사하는 공무원이야말로 천직일 수밖에.
“공무원은 ‘퍼블릭 서번트(Public servant)’입니다.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갖는 한편,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
을 받고 있으니 당연히 기부와 봉사로 되돌려줘야 합니다.”
조영탁 동문은 세무공무원의 길에 들어서자마자 기부와 봉사를
삶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다. 그래서일까. 올 1월 성북세무서
장으로 새로 취임하게 된 소감을 묻자 “성북구는 서울에서 가장
대학이 많은 곳이라 좋다”는 예상하지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유인즉슨, 종종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갖춰야 할 소
양이나 세무공무원의 길을 알리는 강연을 재능기부로 하고 있는
데 성북구는 대학이 많으니 봉사의 기회도 많을 것이라는 뜻이
었다.
“해마다 바뀌는 세법을 익혀야 하고 많은 민원인을 상대해야 해
젊은 층 사이에서는 세무공무원을 기피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국세청 공무원은 우리나라의 세수입을 총괄 담당하고 국가 예
산의 재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거둬들이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4월에 서경대학에서 ‘미래 납세자와의 대화’라는 제
목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재능기부 취지를 전달했음에도 학교
측에서 극구 책정된 강의료를 지급하는 바람에 강의료 전액을
본인이 가진 세무 지식을
바탕으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조영탁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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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봉사를 통해 받는
행복보다 주는 행복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닫곤
합니다
장학금으로 되돌려 줬다. 그리고 보직 이동 후 적응을 마치자마
자 성북세무서 직원들과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일부를 성북구
내 복지기관 중 가장 열악한 곳과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성북구에서의 봉사활동 행보가 시작된 것이다.
봉제 소상공인들과의 각별한 인연
-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는 연탄 배달이나 청소처럼 단순히
노무를 제공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아름다운재단에서
운영하는 한부모 가정 창업 지원 프로그램 내 세무 상담을 맡으
며 세무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쌓은 지식을 활용해 재능기부를 하
게 됐다.
“일반인들에게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반인들
을 대상으로 한 세무 상담은 제가 갖고 있는 세법 지식 중 가장
쉬운 분야입니다. 그러니 저에게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봉사인
셈이죠. 별로 힘도 안 들어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조영탁 동문은 현
재 서울봉제산업협회라는 공익법인에서 운영하는 ‘소잉마스터
아카데미’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의류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무 강의를 맡고 있다. 물론 강의는 재능기부로 진행
된다. 마산세무서에서 근무할 때는 퇴근 후 밤새 차를 몰아 강원
도 태백에서 열린 대학생 워크숍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
니라 창신동 일대에서 봉제업에 종사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세
무 상담도 도맡고 있다. 이렇게 조영탁 공문이 봉제 소상공인들
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지는 벌써 15년이나 된다.
“2009년경 우연히 봉제업 종사자들이 일하는 동안 아이들을 돌
봐주는 창신동의 한 공부방을 청소하게 됐습니다. 그때 공부방
운영자가 제가 국세청에서 일한다고 하니 세금에 대해 무지한
봉제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10명
남짓 모였는데 다들 사업자등록도 안 된 상태였습니다. 사람으
로 치면 출생신고를 안 해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
였죠.”
당시만 해도 봉제업 영세 상공인들 사이에서는 세금을 회피하
기 위한 무자료 허위 매입이 성행했다. 하지만 세금 신고를 해도
소상공인들에게는 면세 조항이 많고, 사업자등록을 하면 오히려
정부에서 진행하는 영세 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나
1. 조영탁 동문은 한양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발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국세청 업무나 세금, 공직
생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왔다.
2. 15년째 봉사를 이어 온 조영탁 동문은
봉제업 소상공인 및 전국 대학 의류학과
학생들을 위한 세무 상담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
2

인터넷쇼핑몰에 입점해 판매채널을 확대할 수 있는 등 유리한
점이 많다. 조영탁 동문은 세무 강의를 하기 전에 사업자등록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사업자등록 캠페인을 벌였다. 그 결과 창
신동 내 3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사업자등록을 마쳤다. 그리
고 이것은 서울시 전역 및 전국의 봉제업 소상공인의 많은 참여
를 촉발하는 기적 같은 일로 이어졌다. 국내 봉제산업의 무자료
거래 양성화에 일조한 셈이다.
봉사는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 일
-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반신반의했던 사장님들이 의구심을
버리고 사업자등록 캠페인에 참여해 줘 세무공무원으로서 보람
을 느꼈습니다.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준 창신동 사장님들에
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받는 행복보다 주는 행복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한 마음입
니다.”
이때의 일을 계기로 봉제업 소상공인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조영탁 동문은 이들과 함께 2012년 서울봉제산업협회라는 공
익법인을 설립하고, 봉제업 소상공인뿐 아니라 전국 대학 의
류학과 학생들을 위한 창업 세무 상담으로 재능기부의 영역을
넓히게 됐다. 사실 봉사는 남보다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라고 말하는 조영탁 동문. 한 번 봉사의 행복에 빠지면 헤
어 나올 수 없으니, 이것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 온 이유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함께하기를 권하다 보니 어
느새 봉사 전도사, 아니 행복의 기쁨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가
됐다.
“아마 대학 재학시절 ‘사랑의 실천’이라는 교훈이 부지불식간에
저에게 스며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학창 시절은 학문을 익히는
시간이지만 사람을 만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성공보다
는 행복이 더 중요하며,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은 삶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아지려면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죠. 멀리 그리고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
나기를 바랍니다.”
조영탁 동문은 국세청 조사국의 요직인 서울청 조사3국, 조사4
국 과장을 거친 실력파로, 조직 안팎의 인정을 받아 왔다. 어느
덧 정년퇴직이 1년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국민을 위한 봉사에
는 정년이 없는 법. 조영탁 동문의 사랑의 실천과 그를 통한 행
복한 삶은 정년 없이 계속될 것이다.
3. 봉사 전도사로도 유명한
조영탁 동문은 봉사가
남보다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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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경험과 실전 감각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다
‘국외 현장실습학기제’
HY Insight
Network of Thinking

지원자를 선별하며, J1비자 스폰서 에이전시에 학생을
추천하고 있다. 공인 영어성적 없이도 지원할 수 있지
만, 해외에서 기본적인 영어 소통이 가능한지가 변별 요
소로 작용한다.
국내 현장실습과 다른 점 체크해야
국외 현장실습학기제는 국내 현장실습과 다른 부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지원은 해외 현지의 중개
업체에 의해 진행된다. 두 개의 중개업체에서 모집 중인
기업을 볼 수 있는데, 최종 신청 시에는 한 개의 중개업
체로만 신청해야 한다. 임금 요건도 차이가 있다. 국내
현장실습은 기업이 실습생에게 지급하는 급여가 최저임
금의 75% 이상이면 되지만, 국외 현장실습은 해당 국가
의 최저임금 수준을 준수하게 된다.
해외 기업에서는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할 수 있는 학생을
선호한다. 따라서 실습 기간을 국내와 달리 1년 정도로
잡고 계획해야 하며,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있으므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추가 비용은
중개업체 비용(J1 비자 수속, 보험 가입 대행 포함 등)과
항공료, 현지 숙식비 등이다. 만약 국외 현장실습 시 금
전적인 부담이 있다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해외 취
업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추가로 알아볼 수 있다.
국외 현장실습학기제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
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단순한 해외 경험을 넘
어, 더 나은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국외 현장실습학기제는 학점을 취득하면서,
자신의 전공과 연관된 직무를,
학교와 연계된 해외 기관에서
접한다는 게 특징이다
직무 경험에 글로벌 감각을 더하다
한양대학교는 취업과 진로 결정을 앞둔 학생들이 기업
이 원하는 실무 요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전공과 현장
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
이 진로 선택을 위한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능력을 개
발하며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다. 서울캠
퍼스는 하이웹(HY-WEP), ERICA캠퍼스는 이윌(E-WIL)
이란 이름으로 현장실습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현장실습은 실무에 필요한 자질을 배양한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높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국내가 아닌 국외에
서 진행하는 현장실습이라면 어떨까. 한양대는 학생들
이 국내의 우수 기업으로 진출할 뿐 아니라, 세계를 무
대로 활동하며 자신의 역량과 전공지식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국외 현장
실습학기제’다. 국외 현장실습학기제는 학점을 취득하면
서, 자신의 전공과 연관된 직무를, 학교와 연계된 해외
기관에서 접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지 기업 문화와 직무
경험, 실전 영어를 접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다.
국외 현장실습학기제는 3,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
원자를 선별하고 있다. 회기마다 현장실습에 연계하는
기업과 직종, 분야의 폭이 넓어 다양한 전공에 기회의
문이 열린다. 학교의 현장실습지원센터가 우선으로 지
원자 이력서를 검토하고 국문/영문 인터뷰를 시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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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 되어 인턴 실습을 준비하던 중, 해외
에서 인턴 경험을 할 수 있는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를 알게 됐다. 처음엔 낯선 환경에서 일
한다는 게 망설여졌지만, 한국이 아닌 다른 나
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실무를 배울 수 있다
는 점에 매력을 느껴 참여를 결심했다. 내가 참여한
국외 현장실습학기제의 기간은 2023년 8월부터 2024
년 8월까지, 총 1년이었다.
국외 현장실습학기제를 신청하고 이력서를 제출하면,
학교의 현장실습지원센터에서 먼저 인터뷰를 진행하는
데 영어 면접이 함께 이뤄진다. 이후 우리 학교와 연계
된 IGE(International Global Exchange)에 이력서를 제
출하고, IGE 미국 본사 채용팀과 사전 인터뷰를 거쳤다.
현지의 다양한 기업과 매칭하기 위해 신청자의 언어 능
력과 전공 분야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렇게 매칭된 회사가 마음에 들 경우 인터뷰를 진행하
고, 합격 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비자 수속에 들어간
다. 인턴십은 J-1 비자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자 신청에
필요한 기본 서류를 준비하고 대사관 인터뷰도 거쳐야
한다. 비자를 발급받은 후에는 합격한 회사에 최종 통보
를 하고 출국 및 현지 생활을 준비하면 된다.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턴십을 진행했는데, 다양
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보니 예기치 못
한 상황들이 종종 발생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언어 때문에 겪었던 일이다. 회사 업무로 호
텔 예약 전화를 해야 했는데, 전화를 받은
상대가 멕시코 출신으로 영어가 능숙하지
않았고, 나 역시 당시에는 영어 실력이 부족
해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았다. 결국 서로 구글
음성 번역기를 이용해 예약을 마무리했고, 통화를
마치며 서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자는 약속을 나눴다.
캘리포니아는 ‘영어를 못해도 살 수 있는 곳’이라는 농
담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언어와 억양이 존재한다. 실제
로 여러 발음의 영어에 익숙한 사람이 많아, 영어가 서
툴러도 대부분 관대하게 이해해 주는 분위기다.
국외 현장실습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한국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새로운 일들을 직접 겪었다는 점이다. 단순
히 직무 경험을 쌓는 것을 넘어, 하나의 프로젝트를 처
음부터 끝까지 외국인 동료들과 함께하며 실질적인 협
업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영어로 이메일을 주고받고,
회의에 참여하며 의견을 나누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나의 가능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문화와 언어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다양한 국
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교류하면서 자연
스럽게 열린 사고방식과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키울 수
있었다. 회식 문화, 회의 방식, 의사소통 스타일 등 업무
전반에서 우리와는 다른 방식이 적용되었고, 이러한 차
이를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세상을 바라
보는 시야도 훨씬 넓어졌다. 특히 내가 근무한 회사는
국외 현장실습학기제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생각 공유자 : LOTTE Chemical California, Inc. 심현아 동문(ERICA캠퍼스 경제학부 19)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미시간, 앨라배마, 멕시코에도 법
인을 두고 있어 각 지역 법인에서 출장 온 직원들을 자
주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지역, 국가의 사람들
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여러 문화를 접한 경험은 매우
인상 깊었다. 이는 한국에 있었다면 결코 할 수 없었을
일들이다. 국외 현장실습학기제를 통해 다양한 삶의 방
식, 가치관, 그리고 일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인턴
십이 종료된 후에도 회사로부터 비자를 받아 계속 근무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자, 국외 현
장실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
한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미국의 행정 시스템이었다. 미국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필요했던 것은 SSN(Social Security
Number)이었다.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개념으
로, 직장 등록이나 은행 계좌 개설 등 미국에서의 기본
생활을 위해 필수적인 번호다. 서류 준비는 어렵지 않았
지만 문제는 행정 절차의 느림과 비효율이었다. 예를 들
어, 오전 10시에 예약을 하고 사무소에 갔는데도 오후 3
시가 될 때까지 건물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기다
려야 했고, 결국 오후 5시에야 접수를 할 수 있었다. 이
후에도 SSN이 2주 안에 도착할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3주가 지나도 오지 않아 문의했을 때 돌아온 답변은 “일
주일만 더 기다려보세요”였다. 심지어 “왜 발급이 안 되
었는지”에 관해 묻자 “우리도 모르겠다. 우리는 발송했
다”는 답변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일이 매우 흔하다. 행정기관에 문의
해도 책임을 회피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명확한 안내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인턴십이나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머물 계획이라면, 이런 행정적 지연과 불편함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게 좋다.
국외 현장실습학기제를 통해서, 나는 실무 능력뿐 아니
라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
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모
든 과정이 나를 성장시키는 값진 경험이었다.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이 프로그램
을 추천하고 싶다.
2023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년간 국외
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했던 심현아 동문은
인턴십을 진행한 회사에
취업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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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신체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몸속에서 독소를 제거하고 세포와 조직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영양소를 운반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때 충분한 양의 수분을 제때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한 여름을 위한
탈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의학과 이창화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정리. 편집실 일러스트. 박하영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건강 관리의 기본은
탈수 예방
신체 수분량이 정상보다 줄어든 상태 ‘탈수’
탈수란 어떤 원인으로 우리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정상
적인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를 말한다. 우리 몸은 60% 정도
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섭취하는 수
분의 양에 비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이 많아지면 수
분이 손실되면서 탈수가 생긴다. 생리학적으로 탈수는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면서 그에 따른 대사 과정의 붕괴를 의미
할 수 있다.
수분 손실이 많아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흔한 원인으로는 심
한 구토나 설사, 출혈, 화상, 심한 더위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경우를 들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하는 상태에 처
했거나 수분이 부족한데도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도 발
생한다. 노령층이나 신장 기능 이상으로 소변을 농축하는 능력
이 감소한 경우 탈수에 취약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은 충분히
견디는 정도의 환경에서도 노인들은 심한 탈수가 생길 수 있으
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수분을 보충한다고 커피나 녹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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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카페인이 많은 음료수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
뇨 효과가 있어 최종적으로는 오히려 수분이 손실되고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뇨제 처
방을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부적절하게 사용되면
심한 탈수로 힘들어질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탈수에 의한 증상은 심한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경과를 보일
수 있다. 가벼운 탈수의 경우, 갈증이 심해지거나 소변량이 감
소하는 증상 외에 다른 증상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소변색이 진해지고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고 피로, 두통, 허기,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탈수가 조금 더 심해지
면 현기증이 날 수 있으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혈압을 측정해
보면 저하된 경우가 많고, 땀이 감소하기도 하며 탈수가 생기
기 전과 비교해 체중에도 의미 있을 정도의 감소가 관찰되기도
한다. 탈수가 매우 심하면 혼돈이나 섬망, 의식 변화, 기절이나
쇼크, 장기 손상 등이 생길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될 위험도 있다. 의사표현이 어려운 소아나 노인의 경우에는
탈수가 생기더라도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지 못하거나, 탈수로
인한 갈증이 있더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스스로 수분을 섭취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따라서 보호자나 주위 사람들의 세심한 관
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여름철 탈수 예방하기
탈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병력을 확인하고 신체
검진이나 혈액 및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 구토나 설사
를 많이 했거나 다량의 땀을 흘리고도 물과 음식 섭취가 부족
한 경우 탈수를 의심할 수 있다. 또 당뇨병이나 신장병을 가진
사람이 평소 잘 관리하지 않다가 이상 증상이 생긴 경우에도
탈수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때는 평소보다 혈압이 낮은 경
우가 흔하다. 혈액 검사에서 나트륨 수치가 증가하고 소변 검
사에서 나트륨이 매우 적게 배출되는 것이 확인되면 탈수를 강
력히 의심할 수 있다.
심한 탈수가 아니라면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거나 수분이 포
함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으로 대부분 호전된다. 그러나
심한 탈수의 경우에는 급히 병원에 가서 정맥을 통해 충분한
수액을 공급해야 한다. 동시에 탈수가 생긴 원인에 대한 관리
나 치료가 꼭 필요하다.
탈수는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더 유리하다. 탈수를 예방하
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탈수 위험이 높은 환경에 노출될
것이 예상되면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과일, 야채를 충
분히 섭취하고, 평소에도 이런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무더운 날씨나 고온의 환경에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
하지 못한 채 과도한 운동으로 심하게 땀을 흘리면 건강한 사
람들도 탈수가 생길 수 있으니, 운동 전과 후뿐 아니라 운동 중
에도 충분한 물을 마시면서 자신의 능력에 맞게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고온의 환경에서 운동하다가 두통이 생기고 어
지럽거나 메스꺼운 증상 등이 생기면, 그 즉시 운동을 중단하
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탈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
다. 하지만 신장이나 심장질환, 일부 간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
우에는 수분 섭취를 많이 하게 되면 말초 부종이나 폐부종, 복
수 등이 심해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해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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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가 나란
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
이즈)’ 사업에 선정됐다. 라이즈는 대학 지원
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가 주도하는 방식으
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정
책이다. 이번 선정에서 서울캠퍼스는 서울시,
ERICA캠퍼스는 경기도가 각각 주관하는 사업
에 참여하게 됐다.
서울캠퍼스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첨
단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 △산학협력 생
태계 활성화 등 총 3개 과제를 수행하며, 5년간 총 195억 원(연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는 서울 지역 35개 선정 대학 중 과제비 기준 3위(성균관대, 서울대, 한양대 순)에 해당하는 성과다.
ERICA캠퍼스는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유형에 선정돼 총 200억 원(연 40억 원)을 확보했다. ERICA
캠퍼스는 경기도와 협력해 미래성장산업(G7: 반도체·미래차 등) 및 지역기반산업(GX: 디지털콘텐
츠·문화예술 등) 분야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양대가 ‘2025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별 평
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5)’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
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평가에서 한
양대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공학 분야
및 자연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사회
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도 고르게 성장
하며 학문적 균형을 갖춘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4년에는 15개였던 세계 200위권 내 학문 분야가 2025년 30개로 증가하며 연구 및 교육 역
량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또한 100위권 내 학문 분야 수도 2024년 3개에서 2025년 18개로 급
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한양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음을 보
여주는 중요한 성과다. 이와 함께 101~200위권에도 컴퓨터과학, 수학, 물리천문학 등 공학 및 자
연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영어영문학, 경영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경제학, 법학, 정치 및 국제학,
통계학, 디자인 등 인문·예술·사회과학 분야에서도 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균형 잡힌 발전을 지속
하고 있다.
HYPER NEWS
한양대, 양 캠퍼스 모두
RISE 사업 선정 쾌거…
5년간 395억 원 확보
2025 QS 학문 분야별 평가
역대 최다 분야에서
100위권 진입
HY Insight
HY News

한양대가 지난 3월 30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발
표한 ‘2024년 국제특허출원(PCT) 상위 대학’ 순위에서 세계 15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지식재산 경
쟁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PCT(특허협
력조약) 국제특허출원은 한 건의 출원으로 세계 157개국에서 특허 권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
도로, 각국 연구기관과 대학의 기술 보호 및 사업화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WIPO 발표에 따르면, 세계 상위 20위권에 든 대학은 대부분 미국, 중국,
일본 등 특허 강국의 연구중심 대학들이다. 이 가운데 한국은 서울대(5위), 한양
대(15위), 고려대(18위), 연세대(20위) 등 네 개 대학이 포함돼 세계적인 특허 경
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은 전체 국가별 PCT 출원에서도 전년 대비 7.1% 증
가한 2만 3851건을 기록하며, 세계 4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증가율에서는 미국
(-2.8%), 일본(-1.2%), 독일(-1.3%) 등 주요 선진국을 앞지르며 세계 1위를 기록
했다. 이는 국내 대학과 기업의 전략적인 지식재산 확보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한양대의 역할 역시 주목된다. 한양대는 그동안 실용적 연구 성과의 특허화를
적극 추진하며, 기술사업화센터(TL)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글로벌 출원을 시
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왔다.
한양대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주관한 ‘THE Asia
Awards 2025’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대학(Outstanding Contribution to Regional
Development)’ 부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
다. 이번 수상으로 한양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상식은 지난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MUST)에서 열린 ‘THE Asia Sum-
mit 2025’ 기간 중 공식 행사로 진행됐으며, 아시아 16개국 80개 대학이 총 1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시상에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난양공대(NTU), 홍콩중문대학교,
대만국립대학교, 히로시마대학교 등 아시아 유수 대학들이 후보에 올라 시상의 권위를 더했다. 아
시아 고등교육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THE Asia Awards는 △리더십과 전략 △산
학협력 △교육혁신 △국제화 △지역사회 기여 등 주요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
한다. 한양대는 경기도 안산시와 ERICA캠퍼스가 함께 추진 중인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사회 연계 산업 전환과 첨단 인재 양성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5 SUMMER
국제특허출원 세계 15위…
지식재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 입증
THE Asia Awards 2025
‘지역 발전 기여’ 부문
최우수 대학 선정
2024년 PCT 상위 대학 중 국내 대학 순위
서울대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5위 15위 18위 20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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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AI, 양자, 국방 등 전략 분야의 융합연구 강화를 위해 서울·ERICA 양 캠퍼스에 총 5개의
HY-집단융합연구원을 신설했다. AI·빅데이터 분야에서는 김상욱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의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HY-IAA)’과 강경태 교수(인공지능학과)의 ‘한양AI융합연구원(HY-IAC)’
이 개원했다. 양자 분야에서는 이광걸 교수(물리학과)의 ‘한양양자연구원(HY-IQQ)’, 국방 분야에서
는 김태원 교수(기계공학부)의 ‘한양국방연구원(HY-IDD)’과 최지웅 교수(국방정보지능정보융합공
학부)의 ‘한양국방연구원(HY-IDT)’이 설립됐다. 총 23개 산하 센터와 204여 명의 참여 교원이 연계
돼 융합 연구 기반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양대가 지난 5월 20일 서울캠퍼스 경영
관 SKT홀에서 ‘Hanyang IDEA Symposium
2025: IR, 대학 혁신의 나침반이 되다’를 성
황리에 개최했다. 한양대 IR(Institutional
Research) 전담 조직인 한양IDEA센터가 주
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92개 대학과
기관에서 263명이 참석해, 데이터 기반의 대
학 정책 수립과 운영을 위한 정보분석 체계인 IR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IR의 미래와 실천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기정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학은 이제 교육과 연구를 넘어, 혁신
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전략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즉 IR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양IDEA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타 대학과의 공동 연구와 데이터 교류,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대학 간 경계를 넘어서는 연결과
공유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확산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 고등교육 전반의 혁신을 뒷받
침하는 개방형 IR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HYPER NEWS
HY-집단융합연구원 개원,
지식 융합 통한 혁신 연구 본격화
‘Hanyang IDEA Symposium
2025’ 성료
분야 캠퍼스 연구원장 연구원명 조직/참여 교원
AI/
빅데이터
서울 김상욱 교수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
(HY-IAA)
- 산하 센터: 4개소
- 참여 교원: 49명
ERICA 강경태 교수
(인공지능학과)
한양AI융합연구원
(HY-IAC)
- 산하 센터: 5개소
- 참여 교원: 45명
양자 서울 이광걸 교수
(물리학과)
한양양자연구원
(HY-IQQ)
- 산하 센터: 5개소
- 참여 교원: 28명
국방
서울 김태원 교수
(기계공학부)
한양국방연구원
(HY-IDD)
- 산하 센터: 5개소
- 참여 교원: 52명
ERICA 최지웅 교수
(국방정보지능정보융합공학부)
한양국방연구원
(HY-IDT)
- 산하 센터: 4개소
- 참여 교원: 30명

지난 5월 15일, 한양대 개교 8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김종량 이사장과 이기정 총
장을 비롯한 여러 한양 구성원이 참석해 대학
의 발전을 함께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
한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상, 백남석학상, 모범
봉사상, 한양창의행정상, 공로상, 올해의 기술
이전 발명자상, 학생공로상, 사회봉사상 등 장
기근속자와 우수 교직원, 우수 학생에 대한 다
양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후 김종량 이사장의
말씀, 이기정 총장의 기념사, 신동우 총동문회
장의 축사, 성악과 김우경 교수와 재학생 중창
단의 축하공연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구성원들은 한양의 오늘을 만든 노력과 내일을 향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양대 박물관이 최근 5건의 국고지원사업에
선정돼 2025년 한 해 동안 총 1억 5천만 원의
국고지원을 받는다. 이로써 한양대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전문인력 지
원사업(학예, 교육) △예비학예인력 지원사업
등 인력지원사업 3건과 더불어 2025년 박물
관·미술관 주간 ‘뮤지엄×만나다’ 사업 등 4건
의 국고지원사업, 국가유산청이 지원하는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에 선정되는 성
과를 거두게 됐다. 한양대 박물관은 매장유산의 보존·보호 및 활용 등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미정
리 유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매장유산 미
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을 통해 1997년과 1999년에 발굴된 하남 이성산성 5~6차 보고서 기재
유물 중 미귀속 유물을 정리하고 일부 국가귀속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양대 박물관은 지난 5월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이해 박물관이 소장한 ‘아날로그 전자계
산기 3호기’를 중심으로 관련된 여러 이야기와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기
여했다.
2025 SUMMER
한양대학교
개교 86주년 기념식 개최
한양대학교 박물관,
2025년 국고지원사업 5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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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용 교수팀
엔비디아가 주목한 ‘Physical AI’ 핵심 원천기술 개발
위정재 교수팀
집단적으로 빠르게 진동하는 초소형 미세구조 배열 개발
기계공학부 오기용 교수 연구팀이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기모터 건전성 예측을 위한 Physical
AI 기반 인공지능 전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기나노공학과 위정재 교수 연구팀이 수백 개의 마이
크로 돌기가 동기화되며 1초에 최대 15회까지 빠르게
진동하는 초소형 미세구조 배열을 개발했다.
김성환 교수팀
바이오 반도체 기반 피부 융합형 다기능 전자문신 개발
엄영호 교수팀
초강력 수분 함유 아라미드 하이드로겔 섬유 제조 기술 개발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김성환 교수 연구팀이 피부에 밀착
되어 생체 및 환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융
합형 다기능 전자문신(E-타투)을 개발했다.
유기나노공학과 엄영호 교수 연구팀이 아킬레스건에서 영
감을 받아 기계적 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초강력 수분
함유 하이드로겔 섬유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준석 교수 공동연구팀
식도 스텐트 이탈 막는 ‘나노퍼즐 코팅’ 기술 개발
이진석 교수팀
양자 센서 기반 세포 내 대사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개발
화학과 이준석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이 생체접
착제를 함침한 3차원 다공성 나노 네트워크 코팅 기술로
식도 내벽과 스텐트 사이 접착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화학과 이진석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세포 내 소기관의 대사작용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양자 온도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정문석 교수팀
나노 스케일 스트레인 엔지니어링에 새 기준 제시
최창순 교수팀
구조적 안정성 향상된 다기능성 탄소나노튜브 인공근육 개발
물리학과 정문석 교수 연구팀이 1㎚ 미만의 단일층 2차원
반도체 소재에서 형성되는 미세 주름이 내부 응력(스트레
인)을 어떻게 유발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했다.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최창순 교수 연구팀이 구조적 불안
정성을 효과적이고 정밀하게 제어한 새로운 형태의 다기
능성 물 구동 인공근육을 개발했다.
한경식 교수팀
정치 양극화 완화 위한 AI 기반 뉴스 소비 인터페이스 개발
한태희 교수팀
폐자원에서 고결정�고순도 인조흑연 개발
데이터사이언스전공 한경식 교수 연구팀이 정치 양극화
문제를 완화하고 정보 소비의 다양성 인식을 높일 수 있는
AI 기반 뉴스 소비 인터페이스 ‘HearHere’를 개발했다.
유기나노공학과 한태희 교수 연구팀이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결정성 인조흑연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교수명 가나다순 게재

한양대학교 공식
주요 미디어채널을 소개합니다.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실은 다양한 공식 온라인 매체를 통해 구성원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래 매체들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양대학교의 다양한 학내 소식과 홍보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 홍보 영상, 캠퍼스 라이프 등 다양하고 유익한 영상 콘텐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감성 한양
한양대학교의 주요 공지와 행사 소식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내 주요 이슈 및 다양한 활동 소식을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학사 일정, 장학 및 취업 정보 등 교내 주요 공지사항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 주, 한양을 여는 메시지
매주 월요일, 한양대학교의 주요 소식을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한양대학교’를 검색하여 채널을 추가하면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눈으로 담고, 마음에 새기는 한양의 순간들
Flikr에서 한양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고화질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교내 행사, 연구 및 교육 현장, 캠퍼스의 사계절 풍경 등 한양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촬영한 콘텐츠로 담아내며, 생생한 기록을 제공합니다.
매 시즌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사진들을 통해 한양의 변화를 선명하게 경험해보세요.
한양의 모든 이야기는 뉴스가 된다
한양대학교 공식 뉴스 사이트로, 교내외 주요 뉴스, 인터뷰, 연구 성과 등을 기사 형식으로 제공합니다.
한양대학교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깊이 있게 다룬 콘텐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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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가는 한양의 이야기, 미디어전략실에서 함께 합니다.
Office of Media Strategy
영상으로 만나는 생생한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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