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2025.겨울(vol.276)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매거진HYPER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25.12.01 · 64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2025 WINTER
VOL.276
도전과 탐험의 융합 교육으로
시대의 틀을 깨다
미래 반도체 산업 이끌 주역은
융합형×실무형 인재
글로벌 의료·헬스케어 분야 선도할
M자형 인재 육성
의학·공학·인문 분야 융합으로
학문 경계에 꽃을 피우다
미지의 세계를 밝힐
경계 없는 배움

이미지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바실리 칸딘스키의 《Composition VIII》�1923�은 원�선�색면이 부딪히고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만들어낸 대표작입니다.
그는 음악�철학�과학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원리를 회화 안으로 끌어오며
익숙한 틀을 벗어나려는 경계 없는 배움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또한 현실 재현에서 벗어나 형태와 색 그 자체의 의미를 탐구한 이 작품은
배움이 한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감각과 지식을 향해 확장되는 과정임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계를 넘어선 배움의 언어�
칸딘스키의 《Composition VIII》

구독 및 주소 변경 발행인 이기정 |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실(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25년 12월(통권 276호) |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김현지 | 디자이너 김은혜
출력 위드프로세스 070.4739.1122 | 인쇄 내일북 031.923.8061
구독 및 주소 변경 [온라인] https://hyu.ac/hyper [전화] 070-7711-9933 | 정가 3,000원
2025 WINTER VOL.276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2025 WINTER
VOL.276
도전과 탐험의 융합 교육으로
시대의 틀을 깨다
미래 반도체 산업 이끌 주역은
융합형×실무형 인재
글로벌 의료·헬스케어 분야 선도할
M자형 인재 육성
의학·공학·인문 분야 융합으로
학문 경계에 꽃을 피우다
미지의 세계를 밝힐
경계 없는 배움
CONTENTS
HYPER Special Issues & Trend HY Insight
04
Theme Story
미지의 세계를 밝힐
경계 없는 배움
06
도전과 탐험의 융합 교육으로
시대의 틀을 깨다
한양인터칼리지학장 김진수 교수
�자원환경공학과� 미래사회디자인전공�
12
미래 반도체 산업 이끌 주역은
융합형×실무형 인재
한양인터칼리지 ‘미래반도체공학전공’ 정문석 교수�물리학과�
16
글로벌 의료·헬스케어 분야 선도할
M자형 인재 육성
한양인터칼리지 ‘융합의과학전공’ 정승준 교수�의학과�
20
의학·공학·인문 분야 융합으로
학문 경계에 꽃을 피우다
한양인터칼리지 ‘인지융합과학전공’ 이현주 교수�의학과�
44
#Zest
법조인의 길은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일
법무법인 동인 가족법센터장 박보영 동문�법학과 80�
창단 50주년 맞은 ‘루터스’
뜨거운 열정은 역사가 된다
루터스 동문회장 이항 동문�응용화학전공 98�
& 제48대 응원단장 박건웅 학생�기계공학부 23�
52
Network of Thinking
AI와 함께하는 질문 기반의 독서 대축제
‘2025 독서골든벨’
생각공유자 � 정세빈 학생�철학과 23�
56
Health Class
발목 건강 위협하는
‘아킬레스건염’과 ‘발목터널증후군’
의학과 김성재 교수
58
HY News
24
Issues Review
불확실한 미래�
한국인의 노화불안 정도는�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이삼식 원장
28
Lab Story
학술 연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관광 연구
관광학부 신학승 교수 & 미래혁신관광연구실�FIT Lab�
34
Research Headline
몸 안의 통신 기술�
의료 기기 혁신의 출발선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유형석 교수
차세대 메모리 기반
PUF 기술로 여는 보안의 혁신
신소재공학부 김형진 교수
42
Make Change
교내 안전 문화 정착 위한
‘2025 안전대전환 Festival’ 개최
COVER STORY
융합적 사고, 융합 역량은 인재 양성에서 중요한 화두로
꼽힙니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
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려면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혁신적 융합 교육
플랫폼인 ‘한양인터칼리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한양대의 모든 이야기는 뉴스가 된다!
한양대 전문 뉴스 사이트 ‘newsH’
https://newshyu.com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HYPER〉는 뉴스H와 함께합니다

HYPER Special
Theme Story 1

미지의 세계를 밝힐
경계 없는 배움
《미래의 충격》과 《제3의 물결》, 《부의 미래》 등으로 유명한 앨빈 토플러는 기술과
경제, 문화 변화를 분석해 내일의 방향성을 제시한 미래학자다. 그는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과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을 지나 제3의 물결인 정보화혁명이 인류 역사를
뒤흔들 것이라 내다봤다. 그의 저서는 1970년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쓰였음에
도 재택근무나 AI 기술, 크리에이터 확산 등 현재의 모습을 거의 정확하게 그려낸다.
족집게처럼 미래를 예측한 비결은 무엇일까. 앨빈 토플러는 5년간 알루미늄 생산공
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다 노동·정치 분야 기자,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의 부
편집장, 코넬대학교 객원교수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렇게 쌓아온 다양한 현
장 경험과 지식을 융합적 사고로 엮어, 남보다 앞서 시대의 흐름을 읽었다.
융합이란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해지거나 그렇게 만드
는 일’을 말한다. 서로 다른 분야, 서로 다른 데이터를 연결해 새로움을 만드는 힘이
다. 융합적 사고, 융합 역량은 특히 미래 사회를 개척할 인재 양성에 중요한 화두로
꼽힌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려면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양대학교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무전공, 자율전공 교육과정이자 혁신적인 융합 교육 플랫폼인 ‘한양인터칼
리지’가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Boundaryless Learning to Illuminate
the Unknown World
Alvin Toffler, renowned for works such as
Future Shock,
The Third Wave, and
Revolutionary Wealth, was a
futurist who analyzed changes in technology, economy, and culture to present the direction of tomorrow.
He foresaw that following the first wave of the Agricultural Revolution and the second wave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the third wave—the Information Revolution—would transform human history. Although
his books were written between the 1970s and the early 2000s, they depict the present landscape almost
precisely, including remote work, AI technology, and the proliferation of content creators.
What was the secret behind his pinpoint predictions of the future? Alvin Toffler worked as a welder at an
aluminum production factory for five years before expanding his activities to become a labor and political
affairs journalist, associate editor of the business magazine Fortune, and visiting professor at Cornell
University. By weaving together the diverse field experiences and knowledge he accumulated through
convergent thinking, he read the currents of the times ahead of others.
Convergence refers to "the process of different things melting together to become indistinguishably unified,
or making them so." It is the power to create something new by connecting different fields and different
data. Convergent thinking and convergence capabilities are particularly regarded as important topics in
cultivating talents who will pioneer an uncertain future. This is because solving the complex problems facing
modern society and responding to an uncertain future requires knowledge and skills from equally diverse
fields. "Hanyang Intercollege," which marks Hanyang University's first undeclared and autonomous major
curriculum and serves as an innovative convergence education platform, is presenting a new milestone.
05
04

도전과 탐험의 융합 교육으로
시대의 틀을 깨다
Breaking the Boundary of the Era
Through Convergence Education of Challenge and Exploration
한양인터칼리지학장 김진수 교수(자원환경공학과, 미래사회디자인전공)
Professor Kim Jinsoo, Dean of Hanyang Intercollege (Department of Earth Resources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Major in Future Society Design)
HYPER Special
Theme Story 2

미래가 원하는 리더는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
“우리나라는 그동안 패스트 팔로워로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현재 첨단 원천기술을 가진 선진국들의 압박과 아래에서 치
고 올라오는 경쟁국들의 압박으로 이중 위기에 처했죠. 이제는 퍼
스트 무버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미래 경쟁에서 우위
를 점하려면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과 차별화, 새로운 산
업 영역 개발이 절실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변화를 만
들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가 필요해요.”
한양인터칼리지 김진수 학장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줄 미래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 시스템 역시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한양인터칼리지의 시스템과 지향점에는 미래 인재와 대학 교
육에 대한 한양대의 고민과 혜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늘날 지식
을 배우고 익힐 방법과 경로는 다양해졌다. 인구와 사회, 산업 구조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제공하
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세계의 문제를 탐구하고 그 해결책의
모색 과정을 체득하게 하는 혁신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인터칼리지(Intercollege)는 ‘상호 간의’를 뜻하는 접두사 ‘Inter’
와 ‘단과대학’을 뜻하는 ‘College’를 합친 말로, ‘단과대학, 학과 간
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학할 수 있는 자유전공’을 의미합니다. 기
존에도 많은 대학이 자율전공이나 무전공 제도를 도입했지만, 사실
진정한 의미는 아니었죠. 대부분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될 때 하
나의 전공을 확정하게 하니까요. 하지만 한양인터칼리지에서는 졸
업 때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며, 국내 최초의 융합학사 학위를
The Leaders the Future Demands Are Creative Convergence Talents
"Korea has achieved remarkable development as a fast follower. However, we
now face a dual crisis—pressure from advanced nations with cutting-edge core
technologies above and rising competitors pushing up from below. It is time to
pioneer new paths as a first mover. To gain an edge in future competition, innovation
and differentiation based on proprietary technologies, as well as the development
of new industrial sectors, are urgently needed. And we need creative convergence
talents who can drive change throughout our society."
Dean Kim Jinsoo of Hanyang Intercollege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future
talents who will serve as the driving force behind national development, noting
that the education system must also change. The system and vision of Hanyang
Intercollege fully reflect Hanyang University's insights and contemplation on future
talents and higher education. Today, we have multiple ways to learn. Population,
society, and industrial structures are also being rapidly reorganized. At this juncture,
universities must become innovative platforms where students can actively explore
problems facing our society and the world and find the solutions, rather than merely
being places where students learn passively.
"Intercollege is a combination of the prefix “Inter,” meaning “between” or “mutual,”
and “College,” meaning “a school within a university.” It refers to “an open major that
allows students to study freely without restrictions between colleges or departments.”
Many universities have already introduced autonomous major or undeclared major
systems, but they are far from the meaning of “be free to learn.” Most required
students to declare their major when they become sophomores. However, at Hanyang
학문의 경계를 넘어 변화를 이끄는 융합적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학생 중심 수업, IC-PBL, 빅 퀘스천 교육
등 대학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온 한양대학교가 2025학년도부터 한양인터칼리지를 신설했다. 핵심은 ‘융합’과
‘연결’. 다양한 학과 지식이 시너지를 내는 미래지향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양대가 추구하는 경계 없는 배움에 대해
알아보자.
The importance of convergence capabilities that transcend academic boundaries and drive change is growing. Hanyang University, which has
led innovations in higher education through student-centered classes, IC-PBL, and Big Question education, established Hanyang Intercollege
starting in the 2025 academic year. The core principles are "convergence" and "connection." The university has built a future-oriented system
where knowledge from various departments creates synergy. Let us explore the boundaryless learning that Hanyang University pursues.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Kim Hyun-ji | Photographed by Son Ch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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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Intercollege, students can develop their potentials until graduation and earn Korea's
first convergence bachelor's degree."
The core of Hanyang Intercollege is a free major selection system based on proactive
convergence education. Students who enter without a declared major will begin
with the convergence foundation education curriculum common to all freshmen,
building knowledge that breaks down boundaries between disciplines. After fully
understanding their interests and capabilities, they can select their desired major to
become a member of society. Students must complete at least one additional major
in addition to their primary major, and they are given two opportunities to select
their primary major during their enrollment. In addition to Hanyang Intercollege's
own convergence majors—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Medicine Future,
Medical Convergence Engineering,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Future Society
Design, and Innovation Engineering and Management—all departments (schools)
within Hanyang University, except for the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Nursing, College of Education, College of Music, College of Performing Arts and Sport,
and industry-contracted departments, are available as primary or additional majors.
Building an Innovative System for Convergence Education
"Through a meticulously designed system, we aim to cultivate multidimensional,
convergence-oriented talents that society and industry demand, rather than one-
dimensional talents who explore only a single major. We also have well-structured
curricula developed in collaboration with various industries and research institutions.
Additionally, all freshman courses are conducted 100% in English, and thus, students
can cultivate global competitiveness through research projects with prestigious
overseas universities."
To realize true convergence education, the teaching system must
also be changed. Hanyang Intercollege not only redesigned the
entire freshman curriculum but also structured a new curriculum
different from the existing one. The college appointed program
directors to oversee each convergence major and adopted
community classes as a foundation, where multiple professors
serve as section lecturers to deliver knowledge. When choosing
their primary major, enrollment caps and selection restrictions
based on class rank or GPA are no longer considered as well.
Instead, specific majors require students to fulfill prerequisite
course requirements tailored to the characteristics. Furthermore,
a grading system of “S/U (Satisfactory/Unsatisfactory)” and “I
(Incomplete)” was introduced to encourage students to boldly take
on challenges in new academic fields.
In addition, various FYE (First Year Experience) and specialized
advising programs were established to minimize confusion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한양인터칼리지의 핵심은 적극적인 융합 교육 기반의 전공 자유선
택제다. 무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공통인 융합기초교육
과정부터 시작해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배움을 쌓는다. 이렇게 자
신의 흥미와 역량을 충분히 파악한 뒤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사회
에 진출하게 된다. 주전공뿐 아니라 다전공을 1개 이상 필수로 이수
해야 하며, 재학 기간 중 총 2회 주전공 선택 기회가 주어진다. 한
양인터칼리지 자체 융합전공인 △미래반도체공학 △융합의과학 △
융합의공학 △인지융합과학 △미래사회디자인 △혁신공학경영을
비롯해, 의과대학과 간호학과, 사범대학, 음악대학, 예술·체육대학,
산업체 계약학과를 제외한 한양대 내 모든 학과(학부)가 주전공 및
다전공의 대상이 된다.
융합 교육을 위한 혁신 시스템 구축
“촘촘하게 짜인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전공만을 탐험하는 일차원
적인 인재가 아닌, 사회와 산업이 원하는 입체적인 융합형 인재를
키우고자 합니다. 다양한 산업체, 연구기관과 함께하는 커리큘럼도
잘 짜여 있어요. 또 1학년 수업을 모두 100% 영어로 진행하고,
해외 명문 대학과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배양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융합 교육을 실현하려면 교육하는 시스템도 달라야 할 터.
한양인터칼리지는 1학년 교육과정 전체를 재설계했을 뿐 아니라
기존과 다른 새로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또 융합전공 전체를 관
장하는 주임교수를 두고, 여러 교수가 섹션별 강연자로 지식을

among freshmen due to the free major selection system and provide systematic
support. Educational programs such as "Life Project" and "Make Core," which help
stabilize university life and support personal growth, and "SPARK," which supports
English proficiency improvement, are in place. Furthermore, students are given
dual affiliations in both administration and education, allowing them to continue
receiving support from Hanyang Intercollege even after selecting their primary major.
"In addition to the administrative team, we have established the Life Design Center
and the Advanced Practice Support Center as separate organizations to support
students. We have also set up dedicated educational spaces exclusively for Hanyang
Intercollege students on the 2nd to 4th floors of the Law Library, including connected
classrooms, meeting rooms, lounges, and exhibition rooms. Recently, we also opened
a “Makerspace” on the 4th floor of the HIT building as an insightful space where
공급하는 커뮤니티 클래스를 기본으로 삼았다. 주전공 선택 시 석
차나 평균 평점을 기준으로 한 정원 제한, 선택 제한도 없앴다. 대
신 특정 전공의 경우 전공 특성에 맞춘 선이수 교과목 요건을 설
정했다. 더불어 학생들이 새로운 학문에 과감히 도전하도록 S/
U(Satisfactory/Unsatisfactory) 및 I (Incomplete) 등급 제도를 성
적평가 방식으로 도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공 자유선택제로 인한 신입생의 혼란을 최소화하
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다양한 FYE(First Year Experience) 및
특화 상담 제도를 마련했다. 대학 생활 안정과 개인적 성장을 돕는
‘라이프 프로젝트(Life Project)’와 ‘메이크 코어(Make Core)’, 영어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스파크(SPARK)’ 등의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행정과 교육 두 가지 소속을 부여해 주전공
한양인터칼리지
부트캠프
Intercollege
Bootcamp
System Thinking and
Design Thinking
Algorithmic, Computational,
and Data Thinking
Make Core
Global Critical
Anthropology
Unified Systems Science
Global Research
Immersion
Calculus in Contexts
SPARK
코어 베이직(Core Basic). 융합기초교육 100% 영어로 진행
Core Basic. Basic convergence education conducted 100% in English
다학제 프로그램(Multidisciplinary Programs). 한양인터칼리지 자체 융합전공과 기존 학부(과), 전공 중에서 선택
Multidisciplinary Programs. Choose from Hanyang Intercollege's own convergence majors and existing schools (departments) and majors
입
학
전
1
학
년
Life Project
2
4
학
년
~
미래반도체
공학전공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융합의과학
전공
Medicine Future
융합의공학
전공
Medical
Convergence
Engineering
인지융합과학
전공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미래사회
디자인전공
Future Society
Design
혁신공학경영
전공
Innovation
Engineering &
Management
기존 학부(과),
전공 교육과정
Existing School
(Department) and
Major Curricula
Before Admission Freshman Year Sophomore to Senior Year
09
08

students can freely realize their creative ideas."
Thanks to this outstanding system and infrastructure, Hanyang Intercollege
has attracted significant attention since its establishment. The early admission
competition ratio for the 2026 academic year was 42.6:1, marking the highest early
admission competition ratio among undeclared major programs at Seoul-based
universities for two consecutive years.
The "Major in Future Society Design" That Broadens
Perspectives and Insights
Dean Kim Jinsoo currently also serves as program director of the Major in Future
Society Design. It is a convergence major that originated from concerns about Korea's
future and humanity's sustainable future. It aims to cultivate convergence talents
who can establish comprehensive visions and propose multidisciplinary solutions to
the grand challenges facing humanity in the 21st century, including the climate crisis,
the AI transformation, the industrial-energy transition, low birth rates and aging
society, balanced regional development, and sustainable cities.
"The Major in Future Society Design reflects my own experience. I am an engineering
professor who majored in earth environment and energy systems engineering,
but now I research energy resource economics and policy and am actively engaged
in related social activities. The challenges we face cannot be resolved with just
one single-sided knowledge or solution. A multidisciplinary and transdisciplinary
approach is crucial. Looking back on the path I have walked, I had a strong desire to
broaden students' perspectives."
Students who choose the Major in Future Society Design learn not only economics,
business administration, social sciences, and legal knowledge necessary for exploring
and practically solving humanity's grand challenges, but also engineering solutions
선택 후에도 한양인터칼리지의 지원을 받게 했다.
“행정팀 외에 라이프디자인센터와 첨단실습지원센터를 별도의 조
직으로 두고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법학학술정보관 2~4
층에 커넥티드 강의실과 미팅룸, 라운지, 전시실 등 한양인터칼리
지 학생만을 위한 별도의 교육 공간을 마련했죠. 최근에는 HIT 4층
에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현할 수 있는 제작
공간으로 ‘메이커스페이스’도 오픈했습니다.”
이렇게 탁월한 시스템과 인프라 덕분인지 한양인터칼리지는 신설
된 직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42.6:1
로, 2년 연속 서울 소재 대학 무전공 학과 수시 경쟁률 중 가장 높
은 기록을 차지했다.
시야와 생각을 넓히는 ‘미래사회디자인전공’
김진수 학장은 현재 미래사회디자인전공 주임교수로도 활동 중이
다. 미래사회디자인전공은 우리나라의 미래,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고민에서 출발한 융합전공이다.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
대전환, 산업-에너지 대전환, 저출생과 고령사회, 지역 균형발전,
지속 가능한 도시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난제에 종합적 비전을
설정하고 다학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자 한다.
한양인터칼리지 미래사회디자인전공은
인류가 직면한 난제에 종합적 비전을
설정하고 다학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The Major in Future Society Design at Hanyang Intercollege
cultivates talents who establish comprehensive visions
for the grand challenges facing humanity and propose
multidisciplinary solutions.
1. 시대를 선도할 체인지메이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진수 학장은
한양인터칼리지가 새로운 융합 교육으로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 자신했다.
Dean Kim Jinsoo emphasized the need for changemakers to lead the era and
expressed confidence that Hanyang Intercollege will pose questions to the
world through its new convergence education and affect the world positively.
1

“미래사회디자인전공에는 제 경험이 투영돼 있습니다. 저는 지구환
경과 에너지시스템공학을 전공한 공대 교수지만, 지금은 에너지 자
원 경제와 정책을 연구하며 관련 사회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요. 우
리가 당면한 과제는 하나의 지식이나 하나의 해결책만으로는 해소
할 수 없습니다. 다학제, 초학문적 접근이 필요하죠. 제가 걸어온 길
을 되짚어 보며 학생들의 시야를 열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미래사회디자인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은 인류 난제의 탐구와 실질
적 해결에 필요한 경제, 경영, 사회, 법학 지식과 더불어 사회 인프
라, 미래 기술 등 공학적 해결책을 함께 학습하게 된다. 다양한 분
야가 섞여 있어 얕은 배움을 걱정할 수 있지만, 그만큼 폭넓은 지식
으로 시야를 넓힌다. 정부 기관이나 국제기구의 행정관, 사회활동
가, 사회적기업 CEO, 법학이나 정치, 사회학 연구자 등 다양한 진
로를 통해 미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우리는 계속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식과 지혜를 서로 엮
고 주도적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체인지메이커가 돼야 해요. 한양
인들이 유연한 사고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인재, 안전
지대에서 벗어나 미지의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인재, 경계를 초월한
현상학적 경험으로 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탐험가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양인터칼리지가 새로운 융합 교육으로 세상에 질문을 던
지고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2
such as social infrastructure and future technologies. While some may worry about
superficial learning due to the entanglement of diverse fields, students can broaden
their perspectives with equally wide-ranging knowledge. They can lead future
changes through various career paths, including government agency or international
organization administrators, social activists, social enterprise CEOs, and researchers in
law, political science, or sociology.
"We must continue striving to change. We must become changemakers who
interweave knowledge and wisdom and proactively drive future change. I hope
Hanyang people will become talents who explore the world with flexible insights
and open minds, pioneers who can step out of their comfort zones and embrace the
unknown, and global explorers who change the world through phenomenological
experiences that transcend boundaries. And I expect Hanyang Intercollege to play
a role in posing questions to the world through its new convergence education and
affect the world positively."
2. 김진수 학장이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미래사회디자인전공은
우리나라의 미래,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고민에서 출발한
융합전공이다.
The Major in Future Society Design, for which Dean Kim Jinsoo serves as
program director, is a convergence major that originated from concerns about
Korea's future and humanity's sustainable future.
11
10

미래 반도체 산업 이끌 주역은
융합형×실무형 인재
The Leaders of the Future Semiconductor Industry:
Convergence- and Practice-Oriented Talents
한양인터칼리지 ‘미래반도체공학전공’ 정문석 교수(물리학과)
Professor Jeong Mun Seok,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at Hanyang Intercollege (Department of Physics)
HYPER Special
Theme Story 3

반도체 산업의 다음 스텝을 고민하다
“AI 기술의 촉발로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
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위해서는 초고성
능 슈퍼컴퓨터 반도체 성능이 요구되는데, 그러려면 반도체 성능이
지금보다 천 배 정도는 증가해야 합니다. 정점에 이른 현 반도체 기
술의 한계를 넘어서려면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미래반도체공학전공 주임교수인 정문석 교수는 미래의 반도체 기
술은 현재의 수준을 뛰어넘는 ‘비욘드 커런트 테크놀로지(Beyond
Current Technology)’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양대학교 반도체
산학협력체인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HY-ISS) 산하 차세대반도
체물성및소자연구센터(CSPD)의 센터장이자 첨단반도체부트캠프
의 부단장으로서 반도체 산업을 면밀히 파악해 온 이의 말이라 더
깊게 와닿는다.
“과학 저널리스트인 매트 리들리(Matt Ridley)는 그의 저서에서 혁
신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융합할 때 나온다고 했습니다. 다학제적
교육, 특히 기초과학과 공학의 용광로 같은 융합만이 새로운 반도
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창의적인 문제 해결법을 제시하려면 본질
을 파헤쳐 혁신의 단초를 찾아야 한다. 그렇기에 미래반도체공학전
공은 기초학문 교육에도 힘을 쏟는다. ‘기초 반도체 물리(2학년)’나
‘반도체 고체 물리학 개론(3학년)’ 등 물리학 기반의 과목들을 포함
하여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 소재 및 소자 구조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나아가 실제
Contemplating the Next Step for the Semiconductor Industry
"The advent of AI technology has triggered an explosive increase in semiconductor
demand across various fields. For example, fully autonomous vehicles require ultra-
high-performance supercomputer-level semiconductor performance, which means
semiconductor performance needs to increase about a thousand times compared
to current levels. To surpass the limits of current semiconductor technology that has
reached its peak, a paradigm shift is urgently needed."
Professor Jeong Mun Seok, program director of the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emphasized that future semiconductor technology means
"Beyond Current Technology"—surpassing present levels. His words resonate deeply
as a researcher who has closely examined the semiconductor industry in his roles as
Director of the Center for Semiconductor Physics and Devices (CSPD) under Hanyang
University's semiconductor industry-academia cooperation body, the Hanyang
Institute of Smart Semiconductor (HY-ISS), and as Deputy Director of the Advanced
Semiconductor Bootcamp.
"Science journalist Matt Ridley stated in his book that innovation emerges when
diverse ideas converge. I believe that only multidisciplinary education—particularly
a melting pot-like convergence of basic science and engineering—can present a new
semiconductor paradigm."
To present creative problem-solving methods beyond simple technology
development, one must delve into the essence to find the seeds of innovation. That
is why the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also focuses on fundamental
academic education. The curriculum includes physics-based courses such as "Basic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동력인 반도체 산업은 이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산업이 됐다. 하지만
기존의 교육 시스템은 산업 수요를 빠르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전자공학, 신소재공학, 기계공학, 물리학 등 학문 간
경계를 허문 한양인터칼리지 미래반도체공학전공은 융합형 반도체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The semiconductor industry, a core driving force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ra, has now become an essential industry for strengthening
national competitiveness. However, existing education systems have failed to quickly reflect industry demands. The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at Hanyang Intercollege, which has broken down boundaries between disciplines such as electronic engineering,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mechanical engineering, and physics, aims to cultivate convergence-oriented semiconductor talents.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Park Young-im | Photographed by Son Ch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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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ductor Physics" (sophomore year) and "Introduction to Semiconductor
Solid-State Physics" (junior year). Through this curriculum, the educational direction
pursued by the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is to explore the
possibilities of new-concept semiconductor materials and device structures, and
furthermore, to present their practical application potential.
Implementing Convergence Education and Practical Training
Across All Semiconductor Fields
In addition, convergence education across all semiconductor fields is conducted by
breaking down interdisciplinary barriers in semiconductor processing, mechanics,
circuits, packaging, and design. The latest technology curricula, including artificial
intelligence and machine learning applications, have also been quickly incorporated.
However, the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is not satisfied with simply
cultivating convergence talents. It aims to cultivate practice-oriented talents who can
work in the field right after graduation. Therefore, laboratory and practicum courses
centered on experiments and hands-on training in the eight major semiconductor
processes, as well as direct design and testing of semiconductor devices and
packaging, form the core of the program.
Hanyang University possesses optimal infrastructure for conducting such
semiconductor laboratory and practical training education. This is because it has
established semiconductor fab and packaging fab facilities at the highest level in
Korea. Additionally, a laboratory specialized in semiconductor property analysis and
device fabrication training is being prepared. The laboratory will be equipped with
high-performance training equipment capable of supporting not only undergraduate
practicum education but also graduate-level research. Qualified students, based on
this laboratory, will participate as undergraduate researchers in professors' research
projects starting from their junior year to gain graduate-level hands-on experience,
and present papers at academic conferences in their senior year.
"The reason for involving undergraduate students in research is to cultivate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미래반도체공학전공이 추구하는 교
육 방향이다.
반도체 전 영역에 대한 융합 교육 및 실습 시행
이와 더불어 반도체 공정, 역학, 회로, 패키징, 설계 등 학문 간 장
벽을 허물어 반도체 전 영역에 대한 융합 교육을 실시한다. 여기에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활용에 이르기까지, 최신 기술 교육과정도
발 빠르게 반영했다. 그러나 미래반도체공학전공은 단순히 융합형
인재 양성에 만족하지 않는다.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목표로 한다. 그래서 반도체 8대 공정에 대한 실험·
실습, 반도체 소자 및 패키징을 직접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실
험·실습 수업이 중심이 된다.
이러한 반도체 실험·실습 교육을 진행하기에 한양대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팹(Fab)과 패키
징 팹 시설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추가적으로 반도체
물성 분석 및 소자 제작 실습에 특화된 실습실도 준비 중이다. 실
습실에는 학부 과정의 실습 교육은 물론, 대학원 과정의 연구까
지 가능한 고성능 실습장비들을 구축할 예정이다. 실력을 갖춘
학생들은 실습실을 기반으로 3학년 때부터 학부연구생으로 교수
들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학원 수준의 실습 경험을 쌓고,
4학년 때는 학회에서 논문 발표도 하게 된다.
“학부생을 연구에 참여시키는 것은 조기에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학·석 연계 과정이나 석·박사 통합 과정 등을 활용
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반도체 전문 연구원을 빠르게 배출
하려 합니다.”
융합의 힘으로 새 시대 열 주역 되길
더불어 3학년 과정부터 ‘반도체 고체 물리학 개론’을 제외한 전 과
목을 IC-PBL 수업으로 진행한다. 즉,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정문석 교수는 기초과학과 공학의 용광로 같은
융합만이 새로운 반도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며, 학생들의 기초학문 교육에 힘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Professor Jeong Mun Seok explained that only a melting
pot–like convergence of basic science and engineering
can present a new semiconductor paradigm, which
is why he is committed to educating students in
fundamental disciplines.

specialized talents at an early stage. We aim to quickly cultivate semiconductor
specialist researchers demanded in the industrial field by utilizing combined
bachelor's-master's programs or integrated master's-doctoral programs."
Becoming the Leaders Who Will Open a New Era Through the
Power of Convergence
Furthermore, starting from the junior year, all courses except "Introduction to
Semiconductor Solid-State Physics" will be conducted as IC-PBL (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 classes. In other words, the plan is to expand opportunities
to collaborate with field experts through team projects and seminars that directly
propose solutions to challenges faced by actual industries in cooperation with
semiconductor companies.
In this way, the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is structured as a
multidisciplinary education and practice-centered research capability development
program. This is to cultivate talents equipped with comprehensive understanding
across all semiconductor fields and problem-solving abilities that the semiconductor
industry demands. Professor Jeong Mun Seok expressed confidence that the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at Hanyang Intercollege will contribute to
producing creative convergence talents who will lead the global semiconductor
industry. He also offered the following message to Hanyang people.
"Convergence talents who can define and solve problems on their own are more
urgently needed than ever. To achieve this, one must profoundly and widely explore
knowledge ranging from fundamental academics to applied technologies and have
a challenging spirit that is not afraid of new things. The physics theories we learn can
become tomorrow's semiconductor technology, and the small insights gained from
today's practicum can become the key to opening the doors of future industries. If
you are a Hanyang person who wants to stand at the center of change, I hope you
will grow into someone who asks questions and finds answers on your own. I look
forward to you becoming leaders who will open a new era through the power of
convergence by continuously learning and connecting."
산업체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직접 제시하는 팀 프로젝트
나 세미나로 현장 전문가들과 호흡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미래반도체공학전공은 다학제적 교육과 실무 중심의 연구
역량 육성 과정으로 짜여 있다.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반도체 전
분야에 대한 통합적 이해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정문석 교수는 미래반도체공학전공이 글로벌 반도체 산
업을 이끌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 배출에 이바지할 것이리라 자신했
다. 그리고 한양인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기초학문부터 응용기술에 이르
는 지식의 폭과 깊이를 갖추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필요해요. 우리가 배운 물리학 이론이 내일의 반도체 기술
이 되고, 오늘의 실습에서 얻은 작은 통찰이 미래 산업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어요. 변화의 중심에 서고 싶은 한양인이라면 스스
로에게 묻고, 스스로 답을 찾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끊임
없이 배우고 연결하며 융합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주역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미래반도체공학전공은 융합 역량을 갖추고,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사진은 반도체 공정에 대한 실험·실습 모습.
The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aims to cultivate practice-oriented convergence
talents who can work in the field right after graduation. The photo shows students conducting
experiments and hands-on training in semiconductor processing.
한양인터칼리지 미래반도체공학전공은
다학제적 교육과 실무 중심의
연구 역량 육성 과정으로 짜여 있다
The Major in Semiconductor Engineering Future at Hanyang
Intercollege is structured as a multidisciplinary education and
practice-centered research capability development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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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헬스케어 분야 선도할
M자형 인재 육성
Nurturing M-Shaped Talents
to Lead Global Medical and Healthcare Fields
한양인터칼리지 ‘융합의과학전공’ 정승준 교수(의학과)
Professor Jung Sung-jun, "Major in Medicine Future" at Hanyang Intercollege (Department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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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Story 4

국내 최초의 융합의과학전공 탄생
구글의 ‘핏빗(Fitbit)’은 단순한 시계가 아니다. 심박수, 체온, 걸음 수
등 사용자의 생체신호 데이터를 분석해 일상적으로 건강을 관리하
고 AI 기능 탑재로 맞춤형 건강 조언을 제공한다. 구글뿐 아니라 애
플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들은 앞다퉈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2030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
장 규모가 573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
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 정승준 교수는 의과학, 보건의료 정책, 의
료 빅데이터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활약할 융
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융합의과학전공의 목표라고 전했다.
“인간의 수명이 증가하며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의학은
쉽게 접근하기 어렵고 의과대학 졸업생 대부분은 의과학자보다 전
통적 의미의 의사를 희망합니다. 따라서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비
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 발전은 더딜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의학은 더 이상 의사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한양대학교는 국내 최
초로 의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융합의과학전공을
개설했습니다.”
다채롭지만 깊이 있는 교과과정
융합의과학전공 학생들은 전공 공부를 시작하는 2학년 때 일반 의
과대학 학생들이 배우는 해부생리학, 면역학, 약리학, 신경과학 등
Korea's First Major in Medicine Future Is Born
Google's "Fitbit" is not just a watch. It analyzes user biometric data such as heart
rate, body temperature, and step count to manage health on a daily basis and
provides personalized health advice through AI functionality. Not only Google, but
Apple, Samsung Electronics, Microsoft, NVIDIA, and other global big tech companies
are racing to enter the digital healthcare market. Global market research firm
MarketsandMarkets projected that the scale of the global digital healthcare market
will reach $573.5 billion by 2030.
The healthcare market is growing rapidly worldwide, driven by advances in AI and
big data technology. Professor Jung Sung-jun stated that the goal of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is to cultivate convergence talents who will excel in the global
healthcare market beyond Korea, in fields such as medical science, health policy, and
medical big data.
"As human life expectancy has increased, the importance of healthcare has grown, but
medicine is not easily accessible, and most medical school graduates aspire to become
doctors in the traditional sense rather than medical scientists. Therefore, despite the
growth of the healthcare market, the development of knowledge required by the
market has inevitably been slow. However, medicine is no longer the exclusive domain
of physicians. Hanyang University has established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Korea's first program that encompasses various disciplines based on medicine."
A Diverse Yet In-Depth Curriculum
Students in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begin their major studies in their second
한양인터칼리지 융합의과학전공은 기초의학, 임상의학, 생명공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이 어우러지는 융합
교육으로 새로운 의료환경 속에서 의료산업 및 국민 건강을 책임질 미래 인재를 양성하려 한다. 융합의과학전공
주임교수인 정승준 교수는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일례를 빌어 융합의과학자 육성이
긴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at Hanyang Intercollege aims to cultivate talents who will take charge of the healthcare industry and public
health in a new medical environment through convergence education that integrates basic medicine, clinical medicine, bioengineering, natural
sciences,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 Professor Jung Sung-jun, Department Chair of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cited examples of global
big tech companies expanding their healthcare businesses to emphasize that it is an urgent time to cultivate convergence medical scientists.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Park Young-im | Photographed by Son Ch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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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분야를 압축해 배운다. 그리고 3학년 때는 의과대학 본과 학
생의 병원 실습 과정 대신 의과학 내 특화 분야에 따라 다양한 융
합의과학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즉, 의료 데이터 사이언스, 머신
러닝, 보건의료 빅데이터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교과목과 줄기
세포학, 임상유전체학 등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학문, 그
리고 보건정책학, 보건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것이다.
더욱 다양한 과목을 이수하도록 전 과목을 3학점이 아닌 2학점으
로 구성해 과목 수를 늘린 것 역시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일찍이
진로를 설계해 그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4학년 때는 대학원 진학이나 병원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계
한 교과목 및 프로젝트를 이수하게 된다.
“3학년에서 4학년으로 넘어갈 즈음 자신의 진로를 정해 그에 맞는
교과목을 모듈식으로 이수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획일적인 교육
이 아니라 학생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진학을 원하면 대학원 수업과 연계해
이른 시일 내에 전문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창업을
원하면 재무, 경영 등 관련 수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의
료 데이터 사이언스, 보건정책학 등 특화 분야별 교수가 멘토링
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신 기술 및 첨단 학문 분야를 다루는 만큼
30~40대 젊은 교수진이 포진한 것도 차별점이다.
한양인터칼리지 융합의과학전공은
국내 최초로 의학을 기반으로
생명공학, 보건의료정책학 등
다양한 학문을 아우른다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at Hanyang
Intercollege is Korea's first program to encompass
various disciplines including bioengineering and
health policy based on medicine.
year by learning a condensed version of medical fields that regular medical school
students study, such as anatomy and physiology, immunology, pharmacology,
and neuroscience. In their third year, instead of clinical practice at hospitals like
medical school students, they complete various Medicine Future courses according
to their specialized areas within medical science. In other words, they master diverse
fields including courses incorporating cutting-edge technologies such as medical
data science, machine learning, and healthcare big data; disciplines essential for
innovative drug development such as stem cell science and clinical genomics; and
health policy and health economics.
Another distinctive feature is that all courses are structured as 2 credits instead of 3
credits to allow students to take a greater variety of subjects. Additionally, students
can design their career paths early and receive systematic customized education
accordingly. In their fourth year, students complete courses and projects linked to
various career paths such as graduate school or hospitals.
"We designed the curriculum so that around the transition from third to fourth
year, students can determine their career paths and complete courses in a modular
format suited to those paths. I believe the university's role is not to provide uniform
education but to support each student in advancing toward their dreams. If students
wish to pursue graduate studies, we will support them in connecting with graduate
courses to help them grow into specialized researchers in a short time. If they wish to
start a business, we plan to provide related courses in finance and management."
To enable students to complete curricula suited to their career paths, professors
specializing in areas such as medical data science and health policy will provide
mentoring. Another distinguishing feature is that the faculty consists of young
professors in their 30s and 40s, as the program deals with the latest technologies and
cutting-edge academic fields.
정승준 교수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활약할 융합형
인재 양성이 융합의과학전공의 목표라고 전했다.
Professor Jung Sung-jun stated that the goal of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is
to cultivate convergence talents who will excel in the global healthcare market
beyond Korea.

AI 시대가 원하는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
정승준 교수가 생각하는 진정한 융합형 인재는 ‘T자형 인재’를 뛰
어넘는 ‘M자형 인재’다.
“T자형 인재는 여러 영역에 걸쳐 폭넓은 지식을 갖췄지만 결국은
한 분야를 정립하기 위한 것이죠. 하지만 M자형 인재는 여러 개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후 이를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입니다. 즉, 각 학문의 정점끼리 만나 제대로 융합이 일어
나야 혁신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학문별 정점과 정점의 융합 시너지가 폭발하도록 의학과 공학 분야
를 다채롭지만, 또 깊이 있게 공부하는 융합의과학전공. 그 일차적
인 교육 목표는 연구력 증진이다. 그래서 대학원 연계형 수업을 지
원하고, 이를 위해 대학원 과정과 학부 과정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헬스케어 산업이 원하는 인재는 연구력을 갖춘 전문가
입니다. 그리고 모든 학문이 정점에 이른 AI 시대에서는 넘쳐나는
정보를 융합하는 게 중요해요. 즉, 전문성과 융합 역량이 요구되죠.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찍는 점들이 어떤 식
으로든 미래로 연결된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현재에 충실하
며 의미 있는 점들을 찍어 나가면 언젠가 멋진 그림이 완성될 것입
니다. 한양인터칼리지가 그러한 꿈을 그려나가는 첫 번째 점이면
좋겠습니다.”
의학과 공학 지식을 두루 갖춘 융합의과학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
벌 업계에서도 탐내는 인재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융합형 인재
를 교육하는 대학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융합의과학전공은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진학을 바라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진출
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우수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Nurturing Global Convergence Talents for the AI Era
The true convergence talent that Professor Jung Sung-jun envisions is an "M-shaped
talent" that goes beyond the "T-shaped talent."
"T-shaped talents have broad knowledge across multiple areas, but they ultimately
establish expertise in one field. However, M-shaped talents are those who can create new
value by connecting multiple areas after acquiring expertise in each. In other words, true
innovation can only occur when the peaks of each discipline converge properly."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studies medicine and engineering fields in a diverse
yet in-depth manner so that the convergence synergy between the peaks of
each discipline can explode. Its primary educational goal is to enhance research
capabilities. Therefore, the program supports graduate-linked courses and plans to
simultaneously run programs that connect graduate and undergraduate courses.
"Currently, the talents that the medical and healthcare industry wants are experts
with research capabilities. And in the AI era where all disciplines have reached their
peaks, it is important to converge the overflowing information. In other words,
both expertise and convergence capabilities are crucial. You need not to think it is
too difficult. As Steve Jobs said,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If
you stay committed to the present and keep making meaningful dots, a wonderful
picture will eventually be completed. I hope Hanyang Intercollege will be the first dot
in drawing such dreams."
Convergence medical scientists equipped with both medical and engineering
knowledge are talents sought after not only domestically but also in the global
industry. This is because universities that educate such convergence talents are
rare worldwide. Therefore,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will become an excellent
platform where students from various countries aspire to enroll and can nurture their
dreams of entering global big tech companies.
한양대는 미래 융합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의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과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융합의과학전공을 설계했다. 사진은 의료 빅데이터 분석 모습.
Hanyang University designed the Major in Medicine Future—the first of its kind in Korea—to cultivate future convergence medical scientists by integrating diverse disciplines and cutting-edge
technologies with medicine as its foundation. The photo shows medical big data analysis in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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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공학�인문 분야 융합으로
학문 경계에 꽃을 피우다
Blooming at the Boundaries of Academia
Through the Convergence of Medicine, Engineering, and Humanities
한양인터칼리지 ‘인지융합과학전공’ 이현주 교수(의학과)
Professor Lee Hyun-ju, "Major in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at Hanyang Intercollege (Department of Medicine)
HYPER Special
Theme Story 5

우리는 ‘빅블러(Big Blur)’ 시대에 놓여 있다. 첨단기술 발전과 디지털 대전환 등으로 사회 여러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며 기존에 존재하던 산업의 경계가 흐려졌다. 한양인터칼리지 인지융합과학전공 주임교수인 이현주
교수는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하게 뒤섞인 오늘날에야말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e are living in the era of "Big Blur." Rapid changes occurring across various aspects of society due to the advancement of cutting-edge
technologies and digital transformation have blurred the boundaries of existing industries. Professor Lee Hyun-ju, program director of the
Major in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at Hanyang Intercollege, stated that in today's world, where inter-industry boundaries have become
ambiguously intertwined, convergence talents like Leonardo da Vinci are needed.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Kim Hyun-ji | Photographed by Son Ch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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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블러 시대, 경계는 이미 흐려졌다
“불확실성이 커진 빅블러 시대 속에서 우리는 급격한 변화를 마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할 실무형 전
문가가 중요해졌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의학과 디자인, 설계, 공
학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인물이에요. 그처럼 모든 분야에서 탁월
할 순 없겠지만, 융합적 사고로 여러 지식을 엮어 시너지를 낼 인재
가 필요합니다.”
이현주 교수는 미래 사회로 나아갈수록 경계를 넘나드는 능력이 중
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연히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융합의 가치도 커
진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신생아·소아의 뇌 발달 분야를 연
구하는 이현주 교수는 맞춤의료와 정밀의료, 질병 예측에 관심을
두며 공학, 심리, 교육 분야 연구진과 다양한 융합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뇌 인지 능력 향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
어 개발 기업까지 창업했다. 그 누구보다 융합의 힘을 실감하는 이
현주 교수. 그가 융합 연구를 수행하며 얻은 것은 꼭 필요한 것을,
적소, 적시에 투입하기 위한 핵심이 융합적 사고라는 깨달음이다.
인간과 기술을 잇는 인지융합과학
인지융합과학이란 인지 즉, 인간이 정보를 처리하고 지적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을 다학제적으로 연구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학문이다. 인간의 뇌, 마음, 행동과 기술이 어우러지는 뇌과학 분
야의 일종이다. 다양한 NBIC(Nanotechnology, Biotechnology,
Information technology and Cognitive science) 기술과의 융합
In the Era of Big Blur, Boundaries Have Already Blurred
"In the era of Big Blur, where uncertainty has grown, we are facing rapid changes.
Therefore, practice-oriented talents who can solve problems from diverse perspectives
have become important. Leonardo da Vinci was an exceptional figure in multiple fields,
including medicine, design, architecture, and engineering. While we may not be able
to excel in every field like him, we need talents who can create synergy by weaving
together various types of knowledge through convergent thinking."
Professor Lee Hyun-ju pointed out that the ability to cross boundaries becomes
increasingly important as we advance toward the future society. Naturally, the value
of systematic and innovative convergence also grows. As a pediatrician specializing
in brain development in neonates and children, Professor Lee Hyun-ju has pursued
various convergence research with researchers in engineering, psychology, and
education, with a focus on personalized medicine, precision medicine, and disease
prediction. Based on these achievements, she even founded a company developing
software and hardware to enhance brain cognitive abilities. As a researcher who
realizes the power of convergence more than anyone else, what Professor Lee Hyun-ju
gained from conducting convergence research is the insight that convergent thinking
is the key to deploying exactly what is needed, in the right place, at the right time.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Connecting Humans and
Technology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is a discipline that creates new knowledge through
multidisciplinary research on cognition—that is, the process by which humans process

을 통해 많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 우울
증 치료제나 뇌 혈류를 자극하는 전자약 등이 모두 의학과 공학, 심
리학의 융합으로 탄생한 것이다.
국내에서 인지융합과학 관련 교육은 단독 전공 없이, 거의 심리학
이나 정보학, 인공지능 등과 연계한 융합 트랙으로 개설돼 있다. 이
마저도 대부분 대학원 과정이다. 국내에서 의대를 기반으로 정식
학부 교육을 설계한 사례는 매우 드물며, 이화여자대학교와 한양대
학교가 대표적이다.
“타 대학에 개설된 인지융합과학은 거의 공대 기반입니다. 그러다
보니 심리나 임상 부문이 약할 수밖에 없죠. 더불어 의대 및 공대
의 연구 역량이나 융합 분야 조합에서도 차이가 크기에, 우리 대학
인지융합과학전공이 더 퀄리티 높은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
습니다.”
한양대는 공대 연구 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손꼽힌다. 그렇기에
공학적 모델링, 임상 응용 등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또 언어
학이나 교육학이 함께 융합되는 커리큘럼을 짜 학생들의 이해도와
응용력을 높였다.
“산업체에서 프로그래머를 뽑을 때도 이제는 단순한 프로그래밍 능
력을 넘어 기획, 경영, 관리자 역량을 갖췄거나 뭔가 새로운 아이디
어를 접목할 플러스 요소가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인공지능이 만
들지 못하는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인간과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가 요구됩니다.”
의학과 공학, 인문 분야가
융합된 한양인터칼리지
인지융합과학전공은 인간과
기술을 잇는 교두보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The Major in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at
Hanyang Intercollege, which converges medicine,
engineering, and humanities, will present a new
centurial paradigm as a bridgehead connecting
humans and technology.
information and perform intellectual activities. It is a branch of brain science where the
human brain, mind, behavior, and technology converge. Through convergence with
various NBIC (Nanotechnology, Biotechnology, Information Technology, and Cognitive
Science) technologies, it plays an important role in many fields. Digital therapeutics for
depression and electroceuticals that stimulate cerebral blood flow were all born from
the convergence of medicine, engineering, and psychology.
In Korea, education related to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is offered almost entirely
as convergence tracks linked with psychology, informatics, or artificial intelligence,
without a standalone major. Even these are mostly graduate-level programs. Cases
where formal undergraduate education has been designed based on a medical school
are extremely rare in Korea, with Ewha Womans University and Hanyang University
being representative examples.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programs at other universities are almost entirely
engineering-based. As a result, the psychology and clinical components are
inevitably superficial. Moreover, since there a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research capabilities of medical and engineering schools and in the combination
of convergence fields, our university's Major in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can
deliver higher-quality education and research."
Hanyang University is recognized as a university with outstanding engineering
research capabilities. Therefore, there are bound to be differences in engineering
modeling and clinical applications. Additionally, a curriculum that integrates

인지 기반 4개의 트랙 운영
인지융합과학전공은 모호한 융합을 넘어 현장에 강한 실무형 융
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지임상 프로젝트 △휴먼-컴퓨터
인터랙션(Human-computer interaction) 프로젝트 △인지신경과
학 프로젝트 △AI 기반 인지공학 프로젝트 등 4개의 집중 실습 프
로그램을 설계했다. 인문학, 사회과학, 인지심리학, 컴퓨터과학,
의학, 신경과학, 언어학, 데이터과학, 뇌과학, 공학 등 서로 다른
학문적 역량을 갖춘 교수진이 포진해 균형 잡힌 융합 역량을 배
양한다. 학생들은 실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기반 시스템
설계까지 배울 수 있다. 특히 한양대학교의료원, 한국뇌연구원,
카카오헬스케어, 크래프톤 등 우수한 병원, 연구소,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현장 경험과 실제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확장한다. 의료,
교육, 인공지능, 게임 산업 등 진로는 무궁무진하다. 의학과 공학,
인문 분야가 융합된 인지융합과학전공은 인간과 기술을 잇는 든
든한 다리가 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문장 안에 융합 교
육의 핵심이 담겨 있어요. 학문 간 경계, 분야 간 경계를 넘나들다
보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경계가 어디인지 알게 됩니
다. 대학에서 추진하는 융합 교육은 그 경계의 감각을 키우는 것입
니다. 남들이 다 가는 길을 그저 따라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미래
영역을 개척하는 인재가 되도록,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자 합니
다. 융합에는 무조건 꽃이 핍니다. 한양인들이 이런 확신과 열정을
가지길 바랍니다.”
linguistics and education has been designed to enhance students'
understanding and application skills.
"When companies hire programmers nowadays, they want talents
who go beyond simple programming skills and possess planning,
management, and leadership capabilities, or have a plus factor that
can incorporate new ideas. Practice-oriented talents who can create
future value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cannot produce and connect
humans with technology are in demand."
Operating Four Cognition-Based Tracks
The Major in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is pursuing practice-oriented
convergence that is strong in the field, going beyond ambiguous convergence.
Currently, four intensive practicum programs have been designed: the Cognitive
Clinical Project, the Human-Computer Interaction Project, the Cognitive Neuroscience
Project, and the AI-Based Cognitive Engineering Project. Faculty members with
diverse academic expertise in humanities, social sciences, cognitive psychology,
computer science, medicine, neuroscience, linguistics, data science, brain science,
and engineering are in place to cultivate balanced convergence capabilities. Students
can analyze actual medical data and learn to design AI-based systems. In particular,
through collaboration with outstanding hospitals, research institutes, and companies
such as Hanyang University Medical Center, Korea Brain Research Institute, Kakao
Healthcare, and Krafton, students expand their field experience and practical
problem-solving abilities. Career paths are limitless, including healthcare, educatio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he gaming industry. The Major in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which converges medicine, engineering, and humanities, will serve as a solid
bridge connecting humans and technology, presenting a new centurial paradigm.
"There is a saying that “flowers bloom at every boundary.” The essence of convergence
education is contained within this sentence. As you cross boundaries between
disciplines and fields, you come to understand where the boundaries lie that can
create new paradigms. The convergence education that universities pursue is about
cultivating that sense of boundaries. We aim to broaden students' perspectives
so that they become talents who pioneer new future domains rather than simply
following the path everyone else takes. Flowers always bloom in convergence. I hope
Hanyang people will have this conviction and passion."
이현주 교수는 인간의 인지 과정을 다학제적으로 연구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인지융합과학전공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 전망했다.
Professor Lee Hyun-ju predicted that the Major in Cognitive
Convergence Science, which generates new knowledge through
multidisciplinary research on human cognitive processes, will present a
new paradigm for future industries.
23
22

불확실한 미래�
한국인의 노화불안 정도는�
노화(Ageing)는 질병이 아닌 일차적이고 본질적인 변화로서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보편적인 과정이다. 평균수명 증가로 노후가 점점 길어짐에 따라 단순히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길어진
노년기를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즉, 많은 사람이 자신의 노화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이 개발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에 대해 알아보자.
글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이삼식 원장 | 정리 편집실
Issues & Trend
Issues Review

2000년 2025년
7.2%
20.3%
총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중
초고령사회
고령화사회
사회 전반의 불확실성 응축된 노화불안
노화불안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걱정에서 비
롯되며, 노화 과정에서 예상되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
을 반영한다. 여기에는 생물학적 노화, 심리적 노화, 사
회적 노화 등이 포함된다. 생물학적 노화는 외모 변화,
신체적 기능이나 인지 능력의 저하 등이 대표적이다.
심리적 노화로는 성격과 태도의 변화, 감정 조절력의
저하, 적응력 약화 등을, 사회적 노화로는 경제 부담,
일자리 상실, 주거 불안, 고독감, 사회적 지위와 역할의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노화불안은 개인의 일상생활 기능과 건강, 삶
의 질 저하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더욱이 노화불안
은 특정 시점에 국한되지 않고,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한 사회의 구
성원들이 노화에 대한 불안이 크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사회적으로 보장 체계가 충
분하게 구축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다시 말해,
노화불안은 개인의 자아 인식 차원을 넘어 미래 사회
전반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사회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노인인구(65세 이상)는 2025년 약 1000
만 명에 달해 지난 25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 총인
구 대비 노인인구 비중도 2000년 7.2%(고령화사회)에
서 2025년 20.3%(초고령사회)로 상승했고, 2050년에
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급격한 고
령화 속에서 국민의 노화불안을 측정해 개인, 사회적
으로 대응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인의 노화불안을 체계적으로 측
정할 수 있는 도구 관련 연구는 부족했다. 국내 연구들
또한 외국에서 개발된 척도를 번역·활용하는 데 그쳐,
여러 한계가 있었다. 외국 척도들은 오래전에 개발되
어 현대사회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며, 심리
적 불안에만 치중하거나 한국인의 문화적 정서나 사회
적 맥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또한, 기존 연구는
주로 중년층에 한정돼 있어 세대 간 비교도 어려웠다.
한국형 노화불안 척도 개발한 한양대
이에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대학의 연구 지원을 받
아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과 현대사회의 다차원적 변
화를 반영하고, 세대 간 비교가 가능한 한국형 노화불
안 척도를 개발했다. 2024년 8월 17일부터 2025년 4
월 6일까지, 해당 연구에는 약 8개월이 소요됐다.
우선 연구진은 문헌조사와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통해 노화불안 측정을 위한 예비 문항 80개를 도출했
다. 이후 전문가 검토를 통해 내용 타당도를 확보하고,
2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조사를 통해 신뢰도를 검증
했다. 이 과정을 거쳐 49개 문항을 최종 선정한 뒤, 본
조사에 적용했다. 본 조사는 충분한 표본 확보를 위해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4254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응
답자를 무작위로 나눠 2155명에 대해서는 탐색적 요인
분석을, 나머지 2099명에 대해서는 확인적 요인분석
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적합도와 타당도, 신뢰도를 모
두 충족하는 9개 요인 44개 문항의 노화불안 척도 모
형을 개발할 수 있었다. 또한, 다집단 확인적 요인분석
을 통해 연령집단 간 동일성이 검증되어, 다양한 세대
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측정도구임을 확인했다.
이 척도를 활용해 한국 성인의 노화불안 수준을 측정
했더니 평균 3.23점(5점 만점), ‘보통 이상’ 수준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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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
악화
관계적
빈곤
노인 낙인
인식
이동성
저하
차별·배제
경제력
상실
외모 변화
취미·여가
활동 결핍
죽음과
상실감
또한, 청년층은 죽음을 구체적으로 경험하지 않았기
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반면, 나이가 많을수록 죽
음을 자연스러운 생애 과정 일부로 받아들이는 수용적
태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
(3.28점)이 남성(3.17점)보다 노화불안이 더 높았다. 여
성은 평균수명이 길어 더 오랜 노년기를 보내며, 외모
변화에 대한 사회적 압박과 경제적 불안정성이 더 크
기 때문이다.
가족 특성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미혼자(3.33점)는
기혼자(3.17점)보다 노화를 더 불안하게 인식했다. 미
혼 상태로 노년을 맞을 경우 사회적 고립감이나 돌봄
부족, 경제적 불안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
가 적을수록 불안 수준이 높았다. 무자녀 또는 1자녀
가정(3.23점)이 다자녀 가정(3.14점)보다 노화에 더 불
안을 느꼈는데, 이는 자녀가 적을수록 노년기에 정서
적이든 경제적이든 의지할 자원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
했다. 요인별로는 ‘건강 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서 노화불안 수준이 가장 높았다. 이는
길어진 노년기에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이
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
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차별·배제’(3.08
점)에 대한 노화불안도 모두 보통 수준 이상으로 나타
났다. 반면, ‘취미·여가 활동 결핍’(2.89점)과 ‘관계적
빈곤’(2.84점)에 대한 노화불안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청년층의 노화불안이 가장 높아
노화불안 수준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우선 인구학적 특성으로서 연령별 노화불안
수준은 청년층(20~30대, 3.38점)이 중년층(40~50대,
3.19점)과 고령층(60대 이상, 3.12점)보다 높았다. 청년
층은 상대적으로 미래의 불확실성과 노후 준비 부담
이 크고, 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와 연결된다. 같은 맥락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3.31점)
이 누군가와 동거하고 있는 사람들(3.21점)보다 노화를
더 두려워했다. 노년기까지 홀로 살 경우 경제적으로
빈곤해지거나 정서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고, 자신
을 돌볼 자원이 없어 결국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가 어려워질 것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특성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임금근
로자(3.26점)는 정년퇴직으로 인한 소득 단절이 명확
해 은퇴 시기가 유연한 비임금근로자(3.13점)보다 노
화에 대한 불안이 컸다. 저소득층(1분위 3.30점, 2분위
3.26점)은 당장의 생계 부담과 불충분한 노후 대비로
인해 중·고소득층(3분위 3.18점, 4분위 3.15점)보다 높
은 노화불안을 보였다. 세입자(3.35점)는 주거 불안정
우려로 자가 거주자(3.17점)보다 불안이 높았으며, 공
적연금 비가입자(3.32점)는 노후 소득보장 불안정으로
공적연금 가입자(국민연금 3.19점, 직역연금 3.16점)보
다 더 큰 노화불안을 느꼈다. 또한, 고령자 중 농촌 거
주자(3.39점)는 도시 거주자(3.08점)보다 의료 접근성
과 사회적 관계망이 부족해 노화를 더 두려워했다. 사회 구조와 가치체계에 영향 미치는 고령화
이와 같은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 개발은 여러 측면에
서 의의가 크다. 첫째, 외국 척도를 단순 번역하는 수
준을 넘어,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현대사회의 복
합적 변화를 반영함으로써 노화불안을 다차원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됐다. 둘째, 연령집단 간 동일성을 확
보해 세대 간 비교가 가능한 생애주기적 표준 측정 틀
을 마련할 수 있었다. 셋째, 이 척도는 향후 노화불안
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규명하는 학술 연구
뿐 아니라, 정책 수립 및 사회복지 실천 영역에서도 활
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는 단순한 인구학적 변화를 넘어 사회의 구조와
가치체계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하
지만 기존의 지표들은 대체로 인구학적 측면에 국한돼
사회·경제적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인구 변동이 사회·경제 전반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융합적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양대는 한국 사
회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활용 가능한, 인구 변동과 사
회·경제 간 연계성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 체
계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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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 & Trend
Lab Story

관광학부 신학승 교수
& 미래혁신관광연구실(FIT Lab)
관광산업은 지역과 국가의 다양한 인프라, 문화,
기술이 어우러진다. 경제 저성장의 돌파구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분야로 손꼽히며 그 중요성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관광학부 신학승 교수가 이끄는
‘미래혁신관광연구실(FIT Lab)’은 지역관광 생태계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학술적, 실무적 지식을
창출한다.
글 김현지 | 사진 이현구
학술 연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관광 연구
29
28

최근 관광산업은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주요 이슈가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로 초극단화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관광 생태계 인프라가
고도화되며 초개인화, 초효율화, 초럭셔리, 초가성비 등의 관광 트렌
드가 등장했습니다. 관광객의 행태와 의사결정에 많은 변화가 나타
나고 새로운 관광상품이나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죠.
두 번째, 관광산업의 가치가 지역과 사회로 확장된다는 점입니다. 지
역소멸 대응을 위한 생활관광 인구 유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산업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어요. 관광의 효과가 단
순한 유희적 관점을 넘어 진화하는 중입니다.
세 번째는 관광 르네상스 시대의 도래입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
술을 통해 현대사회는 인간의 노동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생산
성은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주 4.5일제, 주 4일제 도입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즉, 노동과 여가(관광)의 비중이 대등해지며 앞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정체성 형성에 여가 활동의 비중이 매우 커
질 것입니다.
‘미래혁신관광연구실’(이하 연구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연구실은 2022년에 설립돼 눈부신 발전을 이뤄 왔습니다. 19명
의 석사 및 박사과정 연구원이 소속돼 있고, 지금까지 총 12명의 석사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지역관광 생태계 구축과 개발이 핵심 연
구 분야이며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같은 디지털 혁신 △ESG 기반
의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세스 구축 △지역관광 마케팅과 콘텐츠 개
발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또 단순 학술 연구를 넘어 실제 사회문제
를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한
국은행과 함께 생활관광 인구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사회적 효
과를 연구했고, 유니크굿컴퍼니와 협력해 증강현실 기반 관광 콘텐
지역관광 생태계 구축과 개발을 중심 주제로 삼고, 단순 학술 연구를 넘어 실제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래혁신관광연구실 구성원들.

츠가 실제 지역소멸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이 외에도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
해 이론적이고도 실제적인 연구를 수행했죠.
흥미로운 연구 몇 가지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연구실은 실제 발생한 관광 현상을 선도적으로 분석하고 경험
적 근거를 토대로 이론적 기반을 구축합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노
마드(Digital Nomad)의 워케이션(Workation) 연구가 있습니다. 기
존의 관광 활동이 아닌 일과 관광이 결합된 워케이션 트렌드를 고
려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어요. 특히 워케이션을 통해 나타나는 특
수한 관광 경험을 휴식적(Relaxed), 즉흥적(Improvised), 자율적
(Autonomous), 지역 중심적(Localized) 경험으로 구성한 ‘RIAL 모
델’을 개발하고, 이러한 경험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향후 장기체
류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규명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대면
근무가 활성화되는 시기에 워케이션이 실제 참여자들의 업무 능률과
창의적 업무 수준을 높이고, 소속 기업에 애착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워케이션의 가치를 지역사회·기업적 관점으로 분석한
점에서 의미가 있고, 워케이션이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가장 먼저 분
석한 선도적 연구였어요. 최상위급 SSCI 저널에 관련 논문 3편이 게
재됐고, 현재도 2편의 논문이 심사 중입니다.
최근 세계 15개국 약 350명의 학자가 참여한 ‘2025 아시아태평양
관광학회(APTA)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하셨습니다.
이 부분이 우리 연구실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매년 평균 10편에서
15편 정도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하며, 최상위 논문에
수여하는 상을 다수 받았습니다. 지난 5년간 11편의 발표 논문이 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죠. 올해에도 앞서 언급한 ‘2025 APTA 국제학
술대회’와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습
니다. 특히 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작성한 발표 논문이 이뤄낸 성과
라 의미가 큽니다. 우리 연구실은 학술대회 발표와 수상에 그치지 않
고, 발표 논문이 최종적으로 최상위 SSCI 학술지에 게재될 수 있게
노력합니다. ‘의미 있는 연구주제 발굴’, ‘연구논문 작성’, ‘학술대회
발표 및 수상’, ‘최상위 SSCI 학술지 게재’라는 명확한 프로세스를 통
해 연구원들이 목표 의식을 가지고 함께 성장, 발전하게 합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 해양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
젝트’에서 한양대 일반대학원 관광학과가 해양레저관광 분야 공동
연구 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압니다.
본 프로젝트는 해양자원을 바라보는 국가적 관점이 어떻게 달라지
고 있는지를 시사합니다. 과거에는 해양자원을 어업이나 개발 관점에서
‘미래혁신관광연구실’의 신학승 교수는?
•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학사, 석사
•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박사
• 영국 서리대학교 조교수
• 2021년~현재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 주요 연구 분야는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과 개발이며, 기술과 ESG를
기반으로 융합적이고 다학제적인 관광학 연구를 수행
• 지난 5년간 SSCI Q1 저널에 총 35편의 논문 게재, 국제학술대회에서
총 45편의 논문 발표
• ‘세계 상위 2% 연구자’ 2024~2025년 연속 선정, 한양대학교
신진연구자상 및 최상위연구자상 2024~2025년 동시, 연속 수상
• 한국관광학회 사무국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정책
편집위원, 한국스타트업협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정책 및 실행 기관의
자문위원 활동
31
30

바라봤다면, 최근에는 여가 및 관광자원으로 바라보며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어요. 특히 마리나(Marina), 요트,
해양레저, 해양치유를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
죠. 이러한 사회·산업적 흐름 속에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해양관광 및 레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인
력 양성과 기술개발 그리고 체계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주관하고 한양대, 한국해
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소조선연구원, ㈜해
랑기술정책연구소가 참여하는 대형 국책 R&D 과제입니다.
본 과제에 저는 공동연구 기관의 연구책임자로, 우리 연구
실의 대다수 연구원은 참여연구원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양레저 및 관광 분야의 전문 교육, 산학협력, 현장
중심 프로젝트, 선도적 연구를 통해 우수한 해양관광 인재
를 육성하고 해양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중요하게 여기신다고 들었는데, 설명을 부탁드립
니다.
저는 늘 뚜렷한 사명과 열정을 바탕으로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연구
를 수행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런 비전을 학생연구원들과도 나
누려 하며, 글로벌 관점의 성취와 성장을 추구합니다. 우리 연구실은
한국에 기반을 뒀지만, 그 시야는 세계를 향해 있습니다. 실제로 올
해에만 연구원들과 제가 함께 작성한 6편의 논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상위 SSCI 학술지에 게재됐죠. 이러한 성공 경험을 통해 함
께 의지하고 배움을 공유하며 높은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연구 생태
계도 갖췄습니다. 현재 중국,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연구자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우리 연구실은 아직 5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발전이 훨
씬 더 기대되는 곳이죠. 교내외 연구비 수주를 통해 안정적으로 연
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제 관광기업 및 공공기관과 연계
해 영향력 있는 연구를 수행해 갈 것입니다. 단순 학술 연구의 가치
를 넘어 지역사회의 변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 정책 제언을 이끌 수
있는 연구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어요. 또
해외의 우수 연구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를 배출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배움과 성장 속
에서도 겸손한 태도와 사회에 기여하는 마음을 갖춘 지혜로운 인재
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1~2. 미래혁신관광연구실은 의미 있는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명확한 프로세스를
통해 연구원들의 성장을 이끈다. ‘APTA 국제학술대회’,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최근 5년간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11편이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미래혁신관광연구실은 최신 연구 동향과 국제 학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다양한 기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론적이고도 실제적인 관광 연구를 수행한다.
미래혁신관광연구실 https://fitlab.hanyang.ac.k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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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일의 의미,
삶의 균형 채워주는
미래혁신관광연구실
진매희
미래혁신관광연구실 박사과정 4기
저는 중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학부 때부터
한양대에서 관광학을 전공했습니다. 시대
적으로 중요한 주제를 탐구하며 사회적 의
미를 실현하려는 연구 철학에 공감해 연구
실에 지원했습니다. 우리 연구실의 구호는
‘쓰고, 투고, 놀고!’인데 논문을 쓰고, 학술
지에 투고하고, 함께 놀며 리프레시한다는
의미예요. 교수님께서 항상 최신 연구 동향
과 국제 학술 트렌드를 반영해 구체적인 피
드백을 주고, 학생이 스스로 연구를 완성하
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특히 유학생에게도
배려가 깊은 환경 덕분에 자신감과 성취감
을 얻을 수 있었어요.
앞으로 교수님처럼 ‘의미 있는 연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
습니다.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ESG를
결합해 기술 혁신을 지속 가능한 관광과 접
목할 방안을 연구하고자 합니다. 또 한양
대에서 배운 연구 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과 한국을 잇는 관광 협력 연구로 글로
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유학생에게도
배려 깊은 연구실 환경,
자신감과 성취감 Up
사영설
미래혁신관광연구실 박사과정 4기
여행을 좋아하고 취미 이상으로 발전시키고
싶어 여행사를 직업으로 선택했습니다. 연차
가 쌓이다 보니 어느새 여행으로 사회에 기
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대학원 입
학을 망설이는 제게 신학승 교수님께서 ‘업
무 경력이 연구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으니,
그 경험을 녹여보자’고 조언해 주셨고, 제 잠
재력을 끌어낼 수 있으리란 판단이 들어 연
구실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우리 연구실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입니다. 세계 각지에
서 온 연구원들과 여행사, 관공서, 항공사,
호텔, MICE 등 여러 관광 분야 실무 경력을
갖춘 연구원들이 한데 모여 있죠. 연구 문제
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습니다.
관광학의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다루지
못한 분야가 많습니다. 그런 분야를 발전시
켜 학문 연구의 흐름이 관광산업 현장으로
제대로 이어질 수 있게, 모세혈관과 같은 역
할을 하고 싶습니다. 관광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에 일조하려 합니다.
다양한 문화와
다채로운 경력 갖춘
인재들이 함께하는 곳
곽지원
미래혁신관광연구실 박사과정 2기
관광은 삶의 균형 회복을 돕고 다른 문화
와 교류하는 활동입니다. 저는 서울관광재
단에서 6년째 근무하는 직장인이자, 관광
의 다층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탐색하는
연구자입니다.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학문적
깊이를 더해가고 있어요. 한발 앞서 관광산
업의 주요 이슈에 대응하는 미래혁신관광
연구실에서, 실무에서 느낀 여러 고민의 해
답을 찾고 싶어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우리
연구실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피드백’과
‘쉼 없는 성장’, ‘글로벌한 감각’입니다. 교
수님과 연구원 간의 소통이 빠르고 연구 주
제가 다양한 데다 연구원도 다국적이라, 세
계적인 시야를 키우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시하
는 연구자가 되고 싶어요. 관광이 단순한
소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와 환경,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시스템이 되길 바
랍니다. 책상 위 연구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실에서 쌓은 학문적 통찰을 현
장에 적용하려 합니다.
MINI INTERVIEW
33
32

몸 안의 통신 기술�
의료 기기 혁신의 출발선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유형석 교수
무선통신 기술이 몸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이오메디컬
공학전공 유형석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통신 기술과 의료 IoT
를 접목한 ‘와이파이(Wi-Fi) 기반 무선 캡슐내시경’ 개발에 성
공했다. 인체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직접 전송하는 무
선 캡슐내시경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진단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글 강현숙 | 사진 손초원
Issues & Trend
Research Headline

몸속에서 데이터 전송하는 캡슐내시경 개발
의료와 통신이 융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유형석 교수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몸에 붙이거나 삽입하는 의료기기와 통신 기술의 접
목을 꾸준히 연구해 온 연구자다. 그 성과 중 하나가 와이파이 기반
무선 캡슐내시경이다. 차세대 통신의 핵심 기술인 ISAC(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하나의 무선
시스템이 센서와 데이터 송수신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했다. 이와
같은 캡슐내시경 개발은 2022년, 유형석 교수가 이끄는 정보통신기
획평가원(IITP) 전파연구센터의 장기 연구 과제로 ‘움직이는 의료기
기’가 선정되며 시작됐다.
전통적인 내시경은 입에 긴 관을 넣어 검사하기에 환자에게 상당한
고통과 부담을 준다.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무선 캡슐내시경이
등장했지만, 그 한계가 분명했다. 초기 캡슐내시경은 촬영한 영상을
캡슐 내부 메모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몸 밖으로 배출한 후에야 데이
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통신을 캡슐에 적용하면 캡슐을 삼키는 것만
으로 몸속 영상을 즉시 바깥으로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
다. 특별히 설계한 초광대역 안테나와 와이파이 모듈을 캡슐에 내장
해 클라우드로 영상을 전송하는 시스템 개발에 몰두했어요. 캡슐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외부에서 받아보며 원격 진단이
가능하도록 말이죠.”
실험 결과 기존 상용 캡슐이 약 50㎝ 이내의 매우 짧은 통신 범위를
갖는 데 비해, 연구팀의 캡슐은 최대 5m까지 영상을 전송할 수 있었
다. 더욱이 HD(1280×720) 해상도 기준 평균 0.5초 미만 지연, 패킷
손실률 9% 이하의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환자가 별도의 벨트형
수신 장치를 착용하지 않아도 캡슐 영상이 클라우드로 직접 보내져
의료진이 곧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세계 최초, 진정한 의미의 원격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캡슐내시경을 구현한 것이다.
전자피부 구현부터 스마트 의류까지
이처럼 무선 의료기기의 진화는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 혁신의
앞단에 선 유형석 교수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년 과학의 날 및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
았다. 차세대 인체 삽입·착용형 무선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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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우선 지난해 『네이처』 논문으로 ‘주파수 불변형 웨어러블 안테나’ 기
술을 발표했다. 안테나를 아무리 늘리거나 구부려도 원래의 무선 주
파수 성능이 유지되는 신축성 전자기기 기술이 핵심이다. 고무처럼
탄성이 있는 기판에 세라믹 나노입자를 혼합한 특수 복합 소재는 피
부에도 붙일 수 있다. 작은 센서지만 장거리 무선통신이 가능해 실
험적으로 90m 이상 떨어진 거리까지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전자피부
구현에 성공한 것이다.
“실제로 이 전자피부를 통해 뇌파나 근육 신호, 피부 온도 같은 인체
신호를 멀리서 무선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향
후 몸에 붙이는 웨어러블 기기나 생체 이식형 장치에 적용이 가능합
니다. 사람이 움직이더라도 안정적인 무선 연결로 건강 데이터를 전
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LoRa(Long-Range) 기반 ‘스마트 의류 생체 데이터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도 걸출한 성과로 주목받는다. LoRa란 멀리까지 데이터를 보
낼 수 있으면서도 전력 소모가 매우 적은 장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유형석 교수는 LoRa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의류를 개발했다. 디지털
재봉틀을 활용해 도전성 실로 직물 안테나를 만들어 옷감에 새겨 넣
은 방식이 혁신적이다. 거추장스러운 장비 없이 센서를 새긴 옷만 입
어도 각종 신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유형석 교수의 연구는 언제나 의료 현장과 맞닿아 있다. 열악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원천기술부터 임상까지
이어지는 긴 호흡의 연구가 중요하다. 한양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
원 창업기업 등 병원은 물론 관련 기업과의 산학연 협력에 공을 들이
는 이유다.
“단순한 논문 성과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반도
체나 통신처럼 자생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산업체·
병원·연구소가 한 방향으로 협력해 기술 개발에서 임상 적용까지 이
어지는 실행 가능한 의료기기 생태계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죠.
환자분들이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술
이 핵심이고요.”
1.
몸에 붙이거나 삽입하는 의료기기와 통신 기
술의 접목을 연구해 온 유형석 교수는 무선
의료기기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
는 그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에
실렸다.
2.
유형석 교수는 인체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통
신 생태계� ‘인간 중심�Human�Centric�
6G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은 관련 연구
이미지.
2
1

인체 중심의 지능형 통신 생태계가 온다
무선 의료기기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유
형석 교수. 그가 현재 주목하는 혁신은 차세대 5G·6G 통신 기술과
인체의 완전한 융합이다. 지금까지는 피부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
기나 체내 삽입형 센서가 각각 독립적으로 동작했다. 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모든 디바이스가 하나의 통합 네트워크 안에서 실시
간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그린다. 핵심은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인
체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통신 생태계, ‘인간 중심(Human-Centric)
6G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피부에 부착된 패치형 기기가 체내 삽입형 센서로부터 데
이터를 받으면 즉시 분석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의료진에게 자동으로
전송하는 것이죠. 병원 중심의 진단과 치료가 아닌 사람의 몸 자체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시대,
이것이 제가 연구자로서 그리고 있는 다음 단계의 목표입니다.”
5G·6G 차세대 통신과 결합한 센싱-통신 융합 기술은 의료 환경과
환자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 갈까? 유형석 교수는 실시간으로 그 답
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의료와 통신이 결국 인간을 위한 기술로 수렴
하도록 말이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으며 세계 최초의 성과를
묵묵하게 일구고 있는 그는 과감한 도전 정신을 강조한다.
“한양의 젊은 인재들이 폭넓은 지식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남들이 시도
3.
인체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직
접 전송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반 무선 캡
슐내시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형석
교수 연구팀 구성원들.
4.
유형석 교수는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료와 정보통신
분야를 잇고 국내 의료산업 성장을 견인
할 인재를 육성한다.
3
4
3
하지 않은 길을 용기 있게 개척하길 바랍니다. 미래의 과학기술, 특
히 의료와 정보통신이 만나는 융합 분야는 여러분의 신선한 아이디
어와 열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온 통신 기술의 무궁무진한 잠재력. 유형석 교수
가 다져온 길이 젊은 연구자의 꿈으로, 의료 현장의 혁신으로 거침없
이 뻗어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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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메모리 기반
PUF 기술로 여는
보안의 혁신
신소재공학부 김형진 교수
지식·정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다. 신소재공학부 김형진 교수 연구팀이 반도체 소자의 일
종인 멤리스터(Memristor)의 3차원 적층 기술을 적용해 초고
밀도·고신뢰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메모리 반도체 기반의 차세대 컴퓨팅 보안 기술로, 보안
패러다임을 바꿀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잇단 해킹 사고, 하드웨어 보안 기술 대두
통신·금융업계에 잇달아 해킹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기업의 신뢰 회
복과 보안 거버넌스 강화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전 국민이
사용하는 통신이나 금융업의 개인정보 유출은 누구나 보안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경각심을 갖게 한다. 김형진 교수는 보안 문제는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사이 IoT 기기들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
릿PC뿐 아니라 가전제품과 자동차도 커넥티드 디바이스로 변모하고
있어요. 이는 모두 인터넷망으로 연결돼 기기 간 접속이 기하급수적
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보안 기능이 핵심이 될 것입
니다.”
전통적으로 보안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해 보안 키를 생성하
고, 생성한 보안 키를 저장한 뒤 시스템 내 저장된 보안 키와 비교하
는 인증 과정을 거쳐 접근 권한을 판별했다. 하지만 이는 보안 키를
저장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해킹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
적 약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알고리즘을 탑재해야 해 시스템 부하가
커진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기
술이다.
“반도체 소자의 미세한 구조 차이로 반도체 칩의 성능은 제각각(산
포)인데, 반도체 칩이 100개라고 가정할 때 1등부터 100등까지의 성
능을 알고 있다 해도 물리적으로 이를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
다. 이 개념을 ‘물리적 복제 불가 함수(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라고 합니다. 이를 메모리 반도체에 접목한 것이 하드웨어
기반의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쓰
고 지우는 과정에서 새로운 산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보안을 더 강
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복제 불가 PUF에 3차원 메모리 접목
김형진 교수 연구팀은 지난 8월 반도체 소자의 일종인 멤리스터 기
반의 PUF 기술을 개발해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ACS
나노』(IF=18.1)에 발표했다. 본 연구는 기존 2차원 멤리스터 어레이
기반 PUF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차원 멤리스
터 어레이 기반 PUF는 난수 공간이 제한적이고 보안성이 낮다는 한
계가 있었다. 김형진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멤리스터 어레이를
한 층 더 쌓은 3차원 크로스바 어레이라는 아이디어를 새롭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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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특히 두 층의 전압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비교기 회로를
사용해야 하는데, 추가 회로 없이 3차원 적층형 메모리 어레이 내에
서 바로 비교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존에 물리적 복제 불가 함수에 대한 개념도 있었고 3차원 메모리
에 대한 개념도 있었지만, 이 두 개념을 융합한 시도는 처음이었습니
다. 그런 점에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반의 컴퓨팅 보안 기술로
평가받았죠. 앞으로 보안 칩으로 상용화되기를 바랍니다.”
김형진 교수가 반도체 지문이라 불리는 PUF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은 4년 정도 된다. 그러나 김형진 교수의 주력 연구 분야는 사실
보안 기술이 아니다. 그보다는 메모리 반도체 소자 연구로, 그를 활
용한 메모리 반도체 기반의 컴퓨팅 응용 분야에 관심이 많다. 이번에
발표한 메모리 반도체 기반의 컴퓨팅 보안 기술도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한 컴퓨팅 응용 분야의 한 갈래라 할 수 있다.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한 컴퓨팅 응용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2024년
반도체 소자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IEDM(국제전자소자
학회)에서 김형진 교수가 발표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반의 인공
지능 연산 기술도 그중 하나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은 메모리와 프로
세서가 분리돼 있어 연산을 수행할 때 데이터가 이동해야 하는데, 빅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인공지능 연산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지고 에
너지 소모도 많다. 그래서 김형진 교수팀은 멤리스터의 상태 조절로
메모리 반도체 내에서 인공지능의 추론 연산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운 응용의 원천은 융합적 사고
이와 같이 프로세스가 아닌 메모리 내에서 바로 연산을 수행하는 기
술은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한 컴퓨팅 응용 분야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개념을 어느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는 연구자의 창의
력에 달렸다.
“이번에 개발한 멤리스터 크로스바 어레이를 하드웨어 보안, 인공지
능 가속화 등 다양한 응용 분야 중 어느 분야에 적용할 것인지 참신
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융합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그래
서 학생들에게도 항상 전공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고 강조합니다. 전공 분야만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한계 짓는 것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신소재공학부 내에 국내에서
는 3번째로 ‘전자회로’ 과목을 개설했습니다. 학문 간 경계를 넘어 폭
넓은 시야를 가져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김형진 교수팀은 동일한 응용 분야를 연구하더라도 다른 재료나 소
자를 활용하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연산속
도를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반도체 소자
를 멤리스터가 아닌 커패시터(Capacitor, 축전기) 소자로 적용했다.
이는 멤리스터 반도체 소자를 활용한 연구들이 갖고 있던 한계, 즉
1.
김형진 교수는 100편이 넘는 논문을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하는 등 열정적인 연구 활동
을 펼쳐 왔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제34
회 해동젊은공학인상을 수상했다.
1

전력 소모가 크다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김형진 교수는 올해 12월에 열린 IEDM에서 본 연구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IEDM에서 논문을 발표하
고 있으며, 이 외에도 100편이 넘는 논문을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
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전자공학회가 주관하고 해동과학문
화재단이 후원한 제34회 해동젊은공학인상도 수상한 바 있다. 김형
진 교수는 박사 과정 때 해동과학문화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는 소회를 밝혔다. 공학자로서 그는 무엇
을 꿈꾸고 있을까.
“공학자는 새로운 현상 발견에 그치지 않고 산업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어떠한 기술적 이득을 제공할 수 있는지 상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것이 공학자의 정체성이라
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미래에 유용하게 쓰일 연구에 매진하겠습
니다. 한양인들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랍
니다.”
2.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
이 공학자라고 말하는 김형진 교수는
평소 학생들에게 연구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늘 상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한다.
3~5.
김형진 교수 연구팀은 멤리스터의 3차
원 적층 기술을 적용해 초고밀도�고신뢰
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을 개발
했다. 사진은 논문 데이터 이미지와 연
구실 실험 모습.
3
4
5
2
41
40

한양대학교 캠퍼스는 재학생과 교직원 등 4만 2천 명이 넘는 사
람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화재나 재난, 사고, 교통, 범죄 등 다
양한 위험 요소에서 구성원의 안전을 지킬 교내 안전 예방책과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양대는 2022년 1월 관
리처 산하에 캠퍼스안전팀을 신설하고, 교내 안전 시스템 강화
에 힘쓰고 있다.
글 편집실 | 자료·사진 한양대학교 관리처 캠퍼스안전팀
안전 분야별 체험/홍보 부스로 호평
한양대 서울캠퍼스 관리처 캠퍼스안전팀이 지난 9월
23~24일 양일간 교내 신본관 앞 사자상 광장에서 ‘2025
안전대전환 Festival’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교내 ‘안전 문화 정착’과 ‘안전 실천 캠퍼
스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한양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행사로 마련돼 접근성을 높였다.
페스티벌의 핵심은 안전 분야별 체험/홍보 부스였다. 정보
습득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10개의 부스가 기획·운영
됐다. △학생 집단활동 △행사/교통 △시설 △산업보건 △
연구실 △소방 △안전 홍보 동영상 △사고 사례 사진 등 안
전 분야별 8개 체험 부스가 마련됐고, △안내데스크 △운
영본부 등 참여자들의 편의를 지원하는 2개 부스가 설치됐
다. 이와 함께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연구실
안전 캠페인(학생안전점검단)’을 진행해 실험실 내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온·오프라인 실천 캠페인을 전개
해 의미를 더했다.
교내 안전 문화 정착 위한
‘2025 안전대전환
Festival’ 개최
1
Issues & Trend
Make Change

지난해는 전문 안전 분야 5개 부스만 설치됐었으나, 올
해는 총장과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규모
와 내용이 한층 확대됐다. 전문 안전 분야 5개 부스에
일반 안전 분야 3개 부스가 더해졌다. 소화기 사용법 실
습, 완강기 체험, 방화셔터 체험, 자동화재탐지설비 체험
등 소방 안전 체험 교육을 강화해 현장감을 살렸다. 안
전사고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사고 사례 사진과 안전 관
련 동영상도 상시 제공됐다. 행사 참여 독려를 위한 다
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각 부스를 체험하
고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소방 하이리온 인형,
에코백, 안전네컷 촬영 쿠폰, 말랑 키링 등 다양한 기념
품을 받을 수 있었다.
‘2025 안전대전환 Festival’은 800명 이상의 구성원이
참여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재 발
생 시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대학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을 고취하며, 대학의 안전 문화 전파 및 정착을 위한 실
천의지를 표방하는 기회가 됐다.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원의 안전의식 고취
캠퍼스안전팀은 이번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학
교 구성원과 소통하며 안전을 생활·교육·연구 현장 속
으로 확산하려 노력하고 있다. 구성원이 쉽고 빠르게 캠
퍼스 안전 정보에 접근하도록 올해 9월부터 종합 포털
내 ‘안전한양’ 메뉴를 신설했다. 8개 부서, 20개 안전 분
야에 대한 정보를 공지하며 학기별로 업데이트할 예정
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
구실 인증제’도 추진한다. 지난해 ‘한양 스마트반도체 나
노팹’이 우수연구실로 인증받은 데 이어, 올해도 4개의
교내 연구실험실이 인증제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성동소방서와 실질적 화재 대응 협력 체계
를 구축하고, ‘옥내 위험물 저장소’ 운영 앱을 개발해 테
스트하는 중이다. 한양대는 ‘안전이 대학 경영의 중요한
축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가치’라는 인식 아래, 캠
퍼스안전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추진
하고 안전 문화가 교내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게 지속적
으로 지원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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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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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
지난 9월 23~24일
진행된 ‘2025
안전대전환 Festival’은
캠퍼스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축제로
호평받았다.
2.
안전 분야별 8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사진은 ‘사고 사례
사진’ 부스 모습.
3~4.
소화기 사용법
실습, 방화셔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장감을 높인 ‘소방
안전’ 부스.
5~6.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심사를
통해 우수연구실로
인증받은 ‘한양
스마트반도체
나노팹’의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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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의 길은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일
법무법인 동인 가족법센터장 박보영 동문�법학과 80�
HY Insight
#Zest

판사에게는 재판에 관련된 자료를 검토하고 법률에 근거해 판결을 내리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다. 그만큼 공명정대해야 하고, 신념도 갖춰야 한다. 법조계의
유리천장을 뚫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박보영 동문. 대법관을 역임하고
원로법관의 임기까지 마친 그가 올해 9월부터 법무법인 동인의 가족법센터장으로서
새출발하게 됐다.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
대법관, 원로법관을
역임하고 올해 9월부터
법무법인 동인에서 새출발을
시작한 박보영 동문.
역대 3번째 여성 대법관
-
박보영 동문이 한양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던 1980년만 해도
판사는커녕 법학과에 지원하는 여학생 자체가 드문 시절이었다.
40명의 정원 중 여학생은 박보영 동문 하나였다. 게다가 1984
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을 때도 300명의 합격자 중 여자는 박보
영 동문을 포함해 5명뿐이었다. 그것도 다른 해에 비해 많은 편
이었다. 그렇게 여성 법조인이 많지 않던 시기,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며 커리어를 쌓았고 2012년 여성으로서는 3번째로 대법
관에 임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실 법관에게 성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법리에 따라 엄정히
판결해야 하므로 성별과 무관하게 재판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
지만 그럼에도 사건을 해석할 때는 여성의 시각이 반영될 수 있
겠죠. 편향된 해석을 지양하기 위해서라도 성별 균형은 필요합
니다.”
박보영 동문이 법조인의 꿈을 키우게 된 배경이 흥미롭다. 어린
시절부터 유독 지혜로운 판관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졌던 것.
이를테면 ‘어사 박문수’, ‘솔로몬의 재판’, ‘목민심서’ 같은 책을
읽으며 판관에 대한 동경을 품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법조인이 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
다. 사소한 문제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기를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여성으로서 차별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법조인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법학과 재학 시절 장
학금, 특강, 기숙사 등 사법시험 준비생을 위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고, 그 덕분에 꿈을 이뤘죠.”
그렇게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당당히 법조인이 됐고, 당시
법조인을 목표하던 여자 후배들의 또 다른 꿈이 됐다. 현재 같은
법무법인에서 일하는 안선영 동문(법학과 90, 의료보건 전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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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조계의 유리천장을 뚫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박보영 동문은
당시 법조인을 목표하던 여자 후배들의 또 다른 꿈이 됐다. 현재 같은
법무법인에서 일하는 안선영 동문(법학과 90)도 그중 하나였다.
한양대의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항상
염두에 두며 살아왔습니다.
법조인의 길 자체가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와주는 것임을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 그중 하나다. 안선영 동문은 “선배님이 가끔 학교에 와서 후배
들을 격려해 주셨는데, 언제나 힘이 되고 닮고 싶은 선배님이었
다”고 전했다.
1987년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된 후 서울민사지방법원과 서
울고등법원에서 근무했고, 서울가정법원 배석판사, 단독판사,
부장판사를 거쳐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04년
부터 7년간은 법원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했다. 제6대 한국여성
변호사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다문화 가정과 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2년 대법관에 임명됐
다. 당시 대법관 취임식에서 박보영 동문은 “법정 안팎에서 만
난 사회적 약자, 소수자, 여성, 가족의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
고 법적 해결책을 고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재판의 기본은 성의껏 듣는 것
-
6년의 대법관 임기를 마친 2018년, 박보영 동문의 다음 행보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대형 로펌을 마다하고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여수시법원 즉, 시군법원의 판사(원로법관)에 지원한
것이다. 시군법원은 지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판사의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규모 법원이다. 이때 전직 대법관이
소도시에서 소액사건을 다루는 ‘시골 판사’가 됐다며 본의 아니
게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대법관 출신이 시군법원의 판사직에
지원한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마침 제가 대법관을 마칠 무렵 원로법관 제도가 도입돼 지원했
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었는데, 언론보도가 많이
났어요.(웃음) 그동안 저를 위해 애써주신 아버지를 위해 친지와
친구분들이 계신 고향으로 모시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순천지원
여수시법원에 지원한 것이죠.”
대법관에서 다시 1심 재판장으로 돌아가니 대법원에서는 맡기
어려웠던 민생 사건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 대법원 사건은 대부분 서류로
판단하기에 당사자의 실제 목소리를 듣기 어렵다. 박보영 동문
은 재판의 기본은 당사자의 말을 성의껏 듣는 것에 있다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1

2. 박보영 동문은 한양대의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되새기며 법률 상담이나 법률 교육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도 펼쳐왔다.
“솔로몬왕이 현명한 판결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두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어느 쪽이 더 고통스러워하는지 판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법률용어로 ‘변론의 전취지(변론에 나타난 당
사자의 주장, 태도, 증거 제출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라고
합니다. 저 역시 법정에서 당사자의 표정을 유심히 살피는 편입
니다.”
그래서인지 박보영 동문은 판결 선고 이후 재판 진행이나 선고
때 자신의 사정을 잘 이해해 줘서 고맙다는 편지를 받곤 했다.
대법관을 지낸, 경력 많은 법관이 경청하는 성의를 보이니 판결
이나 조정에 승복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이런 이유로 박보영 동
문은 시니어법관제도 도입에 적극 찬성한다.
가족법센터장으로 새출발
-
올해 2월 여수시법원에서 퇴임한 박보영 동문은 이제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다. 과거 가정법원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가사 분쟁, 상속, 소년 사건 등을 다루는 가족법센터의
센터장을 맡았다. 변호사 시절 다수의 이혼 사건을 다뤘다는 박
보영 동문. 그는 JTBC ‘이혼숙려캠프’ 등 이혼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요즘 시류를 어떻게 바라볼까.
“단순히 자극적인 이야기로만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연자와 시청자가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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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혼
에는 자녀 양육, 재산분할, 정서적 회복 등 많은 문제가 뒤따라
요. 따라서 실질적인 정보와 전문적인 시선 등 교육적 요소를 담
는다면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양대의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항상 염두에 두며 살아왔다는
박보영 동문은 현재 법무법인 동인의 공익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법률 상담이나 법률 교육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
는 중이다. 이렇게 법률 지식을 나누는 활동은 사실 그가 줄곧
해오던 것이다. 학교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꿈을 이뤘으니 그 고
마움을 갚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법조인의 길 자체가 어려움에 처한 이들
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박보영 동문. 이제 또 다른 여정을
향해 걸음을 내디디며, 꿈을 찾아 분투하고 있을 한양의 후배들
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의 길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지금 고
민하고 헤매는 과정은 다분히 정상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게 될 때
자신의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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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0주년 맞은 ‘루터스’
뜨거운 열정은 역사가 된다
루터스 동문회장 이항 동문�응용화학전공 98� & 제48대 응원단장 박건웅 학생�기계공학부 23�

루터스(RHooters)는 ‘특정한 팀과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 팬’을 의미하는 ‘Rooter’의
복수 형태와 한양대학교를 뜻하는 ‘H’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한양을 응원하고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한양대 유일의 공식 응원단인 루터스가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세대를 이어온 루터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글 김현지 | 사진 이현구
한양대의 열정을 상징하는 ‘루터스’
-
봄·가을 응원제를 주관하고 입학식과 운동부 경기, 동문 홈커밍
데이 등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참석해 구성원들의 마음
을 하나로 모아주는 이들. 한양대 공식 응원단 루터스는 역동적
인 퍼포먼스와 힘찬 외침으로 어느새 한양의 열정을 대표하는
상징이 됐다. 루터스의 탄생은 한양대 체육부 탄생과 궤를 같이
한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자양분이 됐다.
1957년 야구부 창단을 시작으로 운동부가 잇따라 생기며 자발
적인 응원 문화가 싹튼 것이다.
“1960년대에도 총학생회 체육부 산하에 응원부가 조직돼 활동
을 펼친 것으로 압니다. 그러다 1976년에 드디어 루터스라는 정
식 명칭을 달고 한양대 응원단이 공식 출범했죠.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응원단이 50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마음 벅찹니다.”
제23기 응원단장이자 현재 루터스 동문회의 회장을 맡은 이항
동문은 2025년이 절대 잊히지 않을 것 같다며, 루터스 소속 구성
원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항 동문은 루터스 활
동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며 애정을 표했다. 의미 있는 대학 생활
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입학식에서 본 루터스의 모습에
매료됐다. 그렇게 용기 내 동참한 루터스에서 내성적이던 성격은
어느새 도전적으로 변모했다. 타 대학 응원단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사회에서도 이어질 좋은 인연까지 쌓았다.
“IT 분야 세일즈로 경력을 쌓았고 현재 한국오라클 엔터프라이
즈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루터스를 통해 바뀐 긍정적
이고 적극적인 마인드가 사회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됐어요. 루
터스에 들어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무엇보다
졸업 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반갑게 맞아줄 후배들이 있고, 모
교에서 젊은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루터스의 50주년을
선후배가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만들어 낸
이항 동문과 박건웅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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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공식 응원단인
‘루터스’가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세대를
이어 내려오는 애교심과
열정은 루터스를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이항 동문처럼 입학식에서 루터스를 처음 만나 깊은 인연을 맺
게 된 박건웅 학생. 그는 제48대 응원단장으로서 2025년 루터
스 활동을 이끌었다.
“대학에 와서 하고 싶은 활동이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1학년 때
만 지원할 수 있다는 특수성과 가벼운 인간관계를 뛰어넘는, 끈
끈한 선후배 사이를 만든다는 말에 루터스를 택했습니다. 제가
단장을 맡은 해에 50주년을 맞아 큰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선배
님들, 후배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컸어요. 올해의 루터스를 더 잘
이끌어야겠다는 각오도 되새겼죠.”
체계적이고 열정적인 활동 프로세스
-
박건웅 학생은 긴 역사만큼이나 루터스가 체계적으로 운영되
고 있다고 설명했다. 1학년은 준단원으로 응원단의 문화를 익히
고, 2학년이 되면 정단원으로 승급한다. 그렇게 총 네 학기를 채
운 3학년 단원들이 응원단 OB로 인정받으며 그중 2명이 응원단
장단을 꾸리게 된다. 현재 루터스에는 17명의 현역 단원이 활동
중이다. 현역부장과 더불어 관리부, 기획부, 대외협력부, 홍보부,
훈련부의 5개 부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훈련 역시 체
계적인 계획에 따라 이뤄진다.
“루터스의 훈련은 정기 훈련, 제전 훈련, 방학 중 훈련으로 나뉩
니다. 정기 훈련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3시까지 이뤄지고 제
전 훈련은 응원제가 진행되는 5월과 9월, 조금 더 집중적으로
시행돼요. 방학 중 훈련은 7~8월과 1~2월 시기인데 6주간 평
일 5일 내내 훈련에 매진합니다. 시험 기간이 속한 4, 6, 10, 12
월에는 훈련이 없고요.”
박건웅 학생은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기에 자연히 끈끈한
사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끈끈함은 현역 멤버
와 동문 사이에서도 유효하다. 내리사랑으로 유명한 루터스. 50
주년을 맞은 응원단의 역사를 자축하기 위해 올해 홍보 책자와
영상을 제작하고 기념행사도 개최했는데, 이 과정에서 루터스
동문회의 활약이 돋보였다.
“현재 루터스 동문회에는 76학번 1기부터 2025년 2학년을 마
친 49기까지, 약 300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서로 힘을 모아 지
난 역사와 여정을 살펴보며 루터스의 50주년을 알리기 위해 노
력했어요. 그동안 몰랐던 사실도 많이 발견했는데, 가장 놀라웠
던 것은 한양대 최초의 응원가를 한양대 설립자인 김연준 박사가
1~3. 루터스는 봄·가을 응원제를 주관하고
입학식과 운동부 경기, 동문
홈커밍데이 등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참석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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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하고 박목월 시인이 작사했다는 사실입니다.”
이항 동문은 루터스의 자랑 중 하나가 응원가인데 태생부터 달
랐다며 설명을 이었다. 루터스는 지난 2009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대학마다 고유한 응원
가가 있지만, 이것을 정식 음원으로 발매한 것은 루터스가 국내
최초다. 박건웅 학생은 응원가 덕분에 타 대학 응원단보다 루터
스의 응원 스펙트럼이 더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응원은 보는 것과 참여하는 것으로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예
쁘게 대형을 바꿔가며 멋진 동작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중을 하나로 모으고 단합하게 이끄는 것도 중요하죠. 루터스
는 예전부터 이 두 가지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었고, 그 중심에는
남다른 응원가가 존재합니다. 올해에는 그동안 잠시 사라졌었던
응원단 내 밴드가 부활하며 새로운 자체 제작 응원곡도 탄생했
어요. 현재 관련 음원 발매를 준비 중입니다.”
50년을 넘어 계속해 나아갈 것
-
지난 9월에 진행된 가을 응원제 ‘한양이 하나되어: 사랑’은 뜻깊
은 시간이었다. 50주년 기념으로 루터스 동문회 선배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는 힘든 상황에서도 열정의
무대가 펼쳐졌고,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세대
를 이어 내려오는 애교심과 열정은 루터스를 존재하게 하는 원
동력이다. 이항 동문은 동문회를 더 활성화하고 동문 교류, 현역
지원, 기금/기부, 조직 강화, 동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루터
스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루터스 동문회는 아직 공식적으로 단체명을 등록하지 않은 상
태입니다. 앞으로 비영리단체로 등록하면서 동문 선후배와 현역
멤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후
배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며 동문들이 자부심을 느낄 기회를 지속
적으로 마련하고 싶어요. 응원단은 학교의 얼굴입니다. 응원단
은 학우들을 하나로 만들고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매개체죠. 한
양인들이 언제나 큰 함성과 박수로 루터스를 맞이하고, ‘라치오
스 한대’를 잊지 않길 바랍니다.”
루터스 활동을 통해 한양대의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가슴에 새
기게 됐다는 박건웅 학생. 진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응원은 그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박건웅 학생은 한양의 구
성원 모두에게 루터스의 마음이 오롯이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가 학교를 사랑하는 만큼 학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응원
에 임하곤 했습니다. 한양대 응원단인 루터스는 언제고 곁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우리의 사랑을 받는 학우분들과 동문
선배님들도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주변에 사랑을 전할 수 있다
면 좋겠습니다.”
4. 이항 동문과 박건웅 학생은 루터스가
전하는 진심 어린 응원이 한양인의
가슴에 닿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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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하는 질문 기반의
독서 대축제
‘2025 독서골든벨’
THE GOLDEN BELL FESTIVAL
OF READING
HY Insight
Network of Thinking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책 읽기 체험
올해는 특히 AI와 함께하는 질문 기반 독서라는 새로
운 방식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예선을 통과한 15팀
은 AI 도구를 활용해 지정도서와 UN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를 연결하는 서술형 질문 5개씩을 만들었는데,
이들이 제출한 75개의 질문을 심사위원이 검토해 결선
에서 사용할 10개 질문을 선정했다. 결선 진출 4팀은 이
10개의 질문 중에서 1문제를 선택해 질문의 핵심 주제
와 관련 도서 내용, SDGs 연계 등을 토론했다. 팀별 질
문 토론 후에는 500자 이내의 서술형 답변을 작성하고
팀 대표가 이를 3분 스피치로 발표했다.
2025 독서골든벨은 △독서와 AI 학습의 융합 △집단 지
성과 AI의 시너지 △SDGs와 연계한 문제 해결 능력 함
양을 지향하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마무리됐
다. 학생들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해
책의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확장하는 새로운 독서 방
법을 경험했다. 또 AI가 제공하는 정보로 질문을 만들고
팀원들과 협력해 정보의 신뢰도를 검토하는 과정을 통
해 새로운 협력 학습, 그 시너지를 체험했다. 더불어 권
장도서와 SDGs를 연결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고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탐색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책
읽기, 미래지향적인 학습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였다.
독서골든벨은 ‘Reader가
Leader다’라는 슬로건 아래
창의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통섭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최돼 왔다
Reader가 Leader다
한양인의 독서문화 고양과 리더십 개발을 위한 독서 대
축제 ‘2025 독서골든벨’이 개최됐다. 독서골든벨은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책과 더불어 우정을 쌓으며, 책과 함
께 추억을 기록하는 축제의 장이다. 2009년 한양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처음 기획된 후 매년 11월에 진행
된다. ‘Reader가 Leader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7년
동안 독서 본연의 가치를 일깨우는 유익한 프로그램으
로 진행돼 왔다.
독서골든벨은 ‘한양인 권장도서’를 바탕으로 지식과 지
혜를 겨룬다. 행사를 주관하는 백남학술정보관은 개교
100주년에 맞춰 한양인 권장도서 100선을 완성하기 위
해 2009년 한양인 권장도서 70선을 선정·발표한 이래
매년 1권씩 추가해 왔으며, 현재 86선까지 컬렉션을 완
성한 바 있다. 올해의 지정도서는 <한나 아렌트와 차 한
잔>, <정의란 무엇인가>, <도둑맞은 집중력>, <물은 H2O
인가?>, <예술 역사를 만들다> 5선으로 인문, 사회, 과
학, 예술 영역을 아우를 수 있게 선정됐다. 학생들은 지
정도서 5선을 읽고 3인 1팀을 구성해 독서골든벨에 참
여했다.
지난 11월 7일 필기시험으로 치러진 예선 대회에는 72
팀 216명의 학생이 함께했으며, 이 중 15팀 45명이 본선
에 진출했다. 11월 14일에 치러진 본선은 지정도서 기반
의 심화 퀴즈 대회였다. 본선 총점 상위 4개 팀이 같은
날 진행된 결선에 올라 질문 토론과 스피치를 겨뤘다.
올해 독서골든벨의 총상금은 1750만 원으로 대회 성적
에 따라 팀별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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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라. 영국 2파운드 동전의
옆면에 새겨진 아이작 뉴턴의 말이다. 과거의
지식 위에 서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멀
리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
리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
로 ‘독서’다.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저마다
의 시대에서 치열하게 사유했던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독서골든벨을 준비하며 나
는 이 경험을 했다.
대회 출전은 같은 팀 김다인 학우(철학과 23)의 권유가
아니었다면 생각도 못했을 일이다. 잘할 수 있을지 확신
도 없었고, 바쁜 학기 중에 시간을 쪼개 책을 읽는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렇지만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소중한 동기와 함께 기억에 남을 경험을 해보고 싶
다는 마음에 대회 참가를 결심했다. 사실 나는 과제가
아니면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다. 그런 나에게 ‘골든벨’
이라는 뚜렷한 목표는 오랜만에 과제가 아닌 목표로 책
을 펼치게 해주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대회 방
식이 ‘AI와 함께하는’ 쪽으로 변했고, 팀원 구성도 2명
에서 3명으로 늘었다. 주변에서 팀원을 구해보려 해도
다들 부담을 느끼는지 쉽게 참여하려 하지 않았다. 결
국 도서관 매칭 시스템을 통해 정예지 학우(유기나노
공학과 24)와 팀을 이뤘다. 처음에는 전공도 성향도
너무 다를 것 같아 걱정했지만, 오히려 학
문적 배경이 다른 팀원이었기에 서로의 빈
틈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며 더 탄탄한 팀이
될 수 있었다.
계획대로 된 것은 거의 없었다. 독서골든벨 직전에 중
간고사, 과제 일정이 겹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버거웠다. 하지만 혼자 출전하는 대회가 아니기에 팀원
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
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끝까지 노력하고 싶었다. 대회
중 화이트보드에 답을 적는 다인이의 손이 떨리던 모습
을 지금도 기억한다. 실수하고 싶지 않다는 진심이 고스
란히 느껴졌다.
대상으로 우리 팀 이름이 불리던 순간, 대학 생활 중 가
장 강렬한 성취감을 느꼈다. 한 학기 내내 고생한 과목
에서 A+를 받았을 때보다 훨씬 뿌듯했다. 준비 과정에
서 좋은 책을 읽고 많은 걸 배웠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보람찼지만, 그 노력에 상이라는 보상이 더해지니 그 기
쁨은 배가 됐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에 대한 의미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공
계 학문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세상의 중심으로 보이는
요즘, 철학이라는 순수 학문은 자칫 시대의 흐름에서 멀
어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책을 읽고 팀원들
과 토론할수록 나는 오히려 철학이야말로 복잡한 세계
의 가장 근본적인 뿌리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거인의 어깨 위에서
골든벨을 울리다
생각 공유자 : ‘2025 독서골든벨’ 대상팀 정세빈 학생(철학과 23)

독서골든벨을 준비하며 철학도로서 배운 사고방식이 큰
힘이 됐다. 단순히 예상 문제의 답안을 외우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저자가 왜 이런 문제의식을 가졌는지,
그 문장 뒤에 어떤 시대적 조건이 깔려 있는지, 어떤 개
념과 논리가 서로 연결되는지를 파악하는 기술이 자연
스럽게 작동했다. 철학을 공부하며 늘 훈련해 왔던 ‘행간을
읽는 방법’이 대회에서도 도움이 된 것이다. 이 경험을
통해, 철학은 시대에 뒤처진 학문이 아니라 오히려 빠르
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
같은 학문이라는 걸 깨달았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할지 결정하는 건 결국 인
간의 사유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만난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바라본 세상은 생
각 이상으로 넓고 복잡했다. 그들이 고민했던 문제, 그
들이 내렸던 결론, 그리고 그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사
유 과정은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현대 사
회의 집중력 저하를 만든 구조적 문제부터 한나 아렌트
가 강조한 ‘사유’의 능력까지, 책은 내게 세상을 더 깊이
바라보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탄 난쟁이는 거인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말
처럼 단지 거인의 시야를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읽고 이해한 내용을 나의 언어로 다시 소화해 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보와 의견이 넘쳐나는 지금, 나만의 시각과 가치관을
갖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는 ‘책을 읽
는 이유’를 천천히,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대회 준비나 과제, 시험을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스스
로의 생각을 확장하기 위해 꾸준히 책을 읽고 싶다. 거
인의 어깨에 한 번 올라본 이상, 이 높이를 쉽게 포기하
고 싶지 않다. 내가 읽어온 책과 쌓아온 생각들이 언젠
가 누군가에게 또 하나의 ‘거인의 어깨’가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진 일은 없을 것이다.
AI와 함께하는
방식으로 변모한
‘2025 독서골든벨’에서
정세빈 학생이 속한
‘정답을쌔빈다잉’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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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로 움직이거나 너무 무리해서 운동하면 다양한 발목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발목 뒤편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아킬레스건염 또는 발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그냥 방치하면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킬레스건염과
발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의학과 김성재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형외과)
정리. 편집실 일러스트. 박하영
발목 건강 위협하는
‘아킬레스건염’과 ‘발목터널증후군’
아킬레스건염에는 ‘원심성 스트레칭’이 효과적
아킬레스건염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약
6~10%가 일생에 한 번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된 원
인은 달리기, 등산, 반복적 점프, 장시간 보행처럼 ‘반복적 과부
하’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요즘 유행하는 마라톤, 달리기를 즐
길 때 가장 많은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
건염이다. 하지만 운동량이 많지 않은 사람도 아킬레스건염이
반복되는 경우들이 많아 단순 과사용만으론 설명되지 않는 부
분이 있다. 결국 기질적 구조의 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표적인 것이 아킬레스건의 선천적 단축이다.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의 길이가 짧은 경우, 같은 활동을 해도 힘줄이 받
는 장력이 훨씬 크다. 이때 반복적인 신전 부하(늘여서 펼치는
동작 시 가해지는 부담)가 과도하게 집중되면 염증과 미세파
열이 발생하고,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미세 손상이 축적되면
힘줄이 퇴행하게 된다. 쪼그려 앉을 때 뒤로 넘어가거나 스쾃
(Squat) 자세에서 발목이 유난히 뻣뻣한 사람은 대부분 아킬레
스건이 짧은 범주에 속한다.
뒤꿈치 정렬도 중요한 요인이다. 정상적인 뒤꿈치는 다리 축에
비해 약간 바깥쪽(외반)으로 위치하며 발을 지탱하는 것이 이
상적이다. 그런데 평발은 지나치게 외반돼 안쪽 아치가 무너지
고, 요족은 반대로 지나치게 내반돼 아치가 과하게 올라간다.
둘 다 정상 축에서 벗어난 정렬을 만들고, 아킬레스건이 짧아
지며, 반복되는 부하가 아킬레스건염을 유발한다.
문제는 치료다. 체외충격파, DNA 주사, 증식 치료, 약물, 깔창
교정,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소개돼 있지만, 치료법이 많다
는 것은 그만큼 완치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회복을 돕는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은 의
외로 단순하다. 바로 ‘원심성 스트레칭(Eccentric loading)’이
다. 필자가 ‘종아리 푸쉬업(Calf push-up)’이라고 부르는 이
운동법은 알프레드슨 프로토콜(Alfredson protocol)로 알려진
대표적인 근거 기반 치료법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계단 끝에
발 앞부분만 딛고 선 뒤, 종아리 근육에 힘을 준 채로 천천히
뒤꿈치를 바닥 쪽으로 떨어뜨린다. 핵심은 ‘늘리면서 버티는
힘(원심성)’이다. 평발이 심한 사람은 아치 서포트 깔창을 하고
시행해야 후경골건의 스트레스를 줄이며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왜 원심성 스트레칭이 특별한가? 여기에는 생체역학적으로
명확한 이유가 있다. 첫째, 근육·힘줄 접합부(Myotendinous
junction)의 재정렬이다. 원심성 운동은 해당 부위의 콜라겐 섬
유를 더 정돈된 방향으로 배치하도록 돕는다. 마치 구겨진 테
이프를 밟고 눌러 반듯하게 펴는 것과 같다. 둘째, 근육을 이루
는 가장 작은 수축 단위인 사코미어(Sarcomere)의 증가다. 종
아리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거꾸로 늘어나는 방향으로 지속적
자극을 주면 사코미어가 직렬로 증가한다. 쉽게 말해 근육 자
체가 길어지고 강해지는 것이다. 이는 단축된 아킬레스건의 기계
적 부하를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셋째, 힘줄 자체의 콜라겐
재배열이다. 원심성 부하는 힘줄 내 제1형 콜라겐의 재배열과
HY Insight
Health Class

비정상적 혈관 신생의 감소를 유도해, 손상된 조직을 새로운
조직처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종아리 스트레칭인, 벽에 손대고 다리를 뒤로 뻗거나
경사 스트레칭 바를 이용하는 방식은 사실상 마사지에 가깝다.
일시적으로는 시원하지만, 힘줄을 치유하고 구조적으로 강화
하는 효과는 거의 없다. 반면 종아리 푸쉬업은 실제로 손상된
힘줄의 조직학적 변화를 유도하는 쉽고도 강력한 방법이다. 꾸
준히 시행하면 6~12주 이내에 의미 있는 호전을 보여 임상적
으로 가장 권장되는 치료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종아리 푸
쉬업을 시행하고 하루를 시작해 보자. 혹은 달리기 전에 해보
고 달려보자. 그 차이를 즉각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발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발목터널증후군(Tarsal tunnel syndrome)은 이름만 보면 손
목터널증후군의 발목 버전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환자 수
가 매우 적고 임상적으로도 흔하지 않다. ‘증후군’이라는 명칭
은 대체로 증상이 애매하고 여러 원인을 하나의 범주로 묶어
부를 때 사용되는 용어다. 발목 터널은 안쪽 복사뼈 뒤쪽을 지
나 발바닥으로 내려가는 후경골신경이 지나가는 좁은 통로다.
이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신경 압박을 묶어 발목터널증
후군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원인은 후경골신경 주변에 생기
는 결절종(양성 종양), 발목 외상 후 부종으로 인해 신경이 눌
리는 경우, 발바닥 내재근막에 의해 신경 가지(Branch)가 국소
적으로 눌리는 경우 등이다.
발목터널증후군의 치료 원칙은 수술을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말
라는 것이다. 수술은 거의 모든 경우에 피하는 게 좋다. 이 부
위는 손목터널증후군처럼 명확한 원인 해부학이나 수술 표준
이 존재하지 않아 실제로 족부·족관절 전문의들조차 수술을
신중하게 고려한다. 발목 터널 안에는 혈관과 신경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압박 부위의 발견이 대단히 애매하며, 발바닥 내재
근막에서 내려가는 작은 가지 신경들의 압박이 많은 것으로 알
려져 있기 때문이다. 수술로 찾아내기 어렵고, 수술 술기가 정
립돼 있지 않다는 얘기다.
이 부위의 수술은 국제적으로도 표준화된 술기가 아직 확립되
어 있지 않기에 수술적 치료의 선택은 극도로 제한적이어야 한
다. 발목 내측부터 발바닥 쪽으로 저리는 증상에 대해 MRI나
초음파를 보고 별다른 고민 없이 쉽게 수술을 권하는 병원이
있다면 피하는 게 맞다. 오히려 휴식, 소염 치료, 발목 안정화,
교정깔창, 근막 자극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아킬레스건염과 발목터널증후군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은 자신의 발과 발목 구조를 잘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무리하
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다. 더불어 올바른 신발 선택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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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와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서 생애 업적(Career-long) 기준 총 107명의 연구자를 배출하며 국내 대학 중 6위에 올랐
다. 이번 평가는 세계 최대 학술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에 등록된 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 인용 수, 에이치-인
덱스(H-index), 교신저자 비율 등 여섯 가지 지표를 종합 분석해 연구자의 학문적 영향력을 측정한 세계적 평가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생애 업적과 한 해(Single-year) 두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된다. 생애 업적 부문은 연구자가 학문 활
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실적을 평가해 대학의 장기적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양대는 오랜 기간 축적
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연구중심대학 가운데 확고한 연구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명단에는 공학·의학을
비롯해 경제·경영, 디자인, 환경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포함돼 있어,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연구 생
태계를 구축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한양대가 융합연구와 협력 기
반의 학문 발전을 통해 대학 전체의 연구 저변을 넓혀온 결과다.
또한 2024년 한 해 연구 성과를 평가한 ‘한 해’ 부문에서도 138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리며 국내 6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양대가 장기적
연구 역량뿐 아니라 신진 연구자 육성과 지속 성장 기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미래 연구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양대는 앞으로도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연구와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해, 세계 수준의 연구 영향력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
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HYPER NEWS
‘세계 상위 2% 연구자’ 107명 선정…
축적된 연구 역량 입증
한양대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선정
생애 업적(Career-long) 한 해(Single-year)
총 107명 총 138명
국내 6위 국내 6위
HY Insight
HY News

2025 WINTER
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가 지난 10월 16일 ‘제
7회 한양백남상’ 시상식을 열고,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와 박수길 한양대 명
예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
여했다. 한양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
(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건학이념
을 계승하고, 공학과 음악 분야에서 탁월한 업
적을 이룬 인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1억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호 교수는 AI 반도체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창안하고, 해당 기술의 설계를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정호 교수는 그
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으며, AI 반도체 분야에
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상은 대한민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바리톤이자 한양대 명
예교수인 박수길 교수에게 돌아갔다. 박수길 교수는 오랜 기간 예술성과 교육적 성과를 동시에 이
뤄 왔으며, 국립오페라단 단장, 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
내 오페라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지난 9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위원회가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
를 포함한 안산사이언스밸리 지구를 경제자
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수
도권 내 역세권을 품은 전국 유일의 경제자유
구역이 탄생했으며, 한양대는 오랜 기간 개발
해 온 산학연 중심 혁신 클러스터를 글로벌 첨
단산업 허브로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 규모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
유구역은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 지역은 한양대 ERICA캠퍼스를 거점
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 기관과
강소기업이 모여 있는 수도권 대표 산학연 집적지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약 2조 222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1848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미 부지 내에 입주해 있는 인테그
리스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국내 연구센터 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한 국제학교 설립도 가능해져 산업·교육·정주가 결합한 복합적 성장 동력이 될 예정이다.
건학이념 되새기는
‘제7회 한양백남상’ 시상식 개최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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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 NEWS
영국의 글로벌 고등교육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11월 4일 ‘2026 QS 아시아
대학평가(QS Asia University Rankings 2026)’ 결과를 발표했다. 한양대는 전체 아시아 대학 중 20
위, 국내 대학 중 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전체 순위에서는 홍콩대가 12년 만에 1위를 탈환했으며 2위
는 중국 베이징대, 3위는 싱가포르 난양기술대였다. 국내 대학의 경우 연세대(서울)가 11위, 고려대(서
울)가 12위, 성균관대(서울)가 16위, 서울대가 17위, 포항공대가 18위를 기록하며 한양대를 포함한 총
6개의 대학이 아시아 Top 20에 들었다.
영국의 글로벌 고등교육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6 QS 세계대학 순위:
지속가능성’에서 한양대가 세계 161위, 국내 4위를 기록했다. 사회·환경 측면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하
는 대학을 평가하는 지표로, 스웨덴의 룬드대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한양대가 추진해
온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회적 책임 교육,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 등이 인정받은 결과다. 한양
대는 앞으로도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대학 모델을 선도하며 글로벌 수
준의 교육·연구 체계를 확립해 갈 계획이다.
한양대가 ‘2025 CWTS 라이덴 랭킹 오픈에디션(CWTS Leiden Ranking Open Edition)’에서 논문 수
기준 국내 6위, 상위 10% 인용 수 기준 8위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25 CWTS 라이덴 랭
킹 오픈에디션’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과학기술연구센터가 전 세계 900여 개 이상의 대학을 대
상으로 최근 4년간의 연구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다. 이번 랭킹은 논문 양과 질을 중심으로 분석되었
으며 △종합과학 △생물의학·보건학 △생명·지구과학 △수학·컴퓨터공학 △물리·공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5개 학문 분야로 구분된다.
한양대가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 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6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세계 251~30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50~300위를 유지한 한양대는 국내 대학 순
위에서는 한 단계 상승해 8위에 올랐다. 세계 1위는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로 10년 연속으로 자리를
지켰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교육 △연구 환경 △연구 품질 △산업 △국제화의 5개 핵심 지표를
활용해 가중 평균한 점수로 대학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한양대는 지난해 대비 5개 지표의 점수가 모
두 향상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2026년 QS 아시아대학평가’
세계 20위, 국내 6위
‘2026 QS 지속가능성 순위’
세계 161위, 국내 4위
‘2025 CWTS 라이덴 랭킹’
논문 수 기준 국내 대학 6위
‘2026 THE 세계대학평가’
세계 251~300위, 국내 8위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순위에서 한양대 서울
캠퍼스가 3위, ERICA캠퍼스가 13위를 기록했다. 한양
대 양 캠퍼스 모두 지난해 대비(2024년 서울캠퍼스 5위,
ERICA캠퍼스 16위) 순위가 상승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국내에서 양 캠퍼스 모두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위
권에 든 대학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교수진이 수주한 외부 연구비가 총 2824억 원(교수당 외부 연구비 5위)에 달
하며, 국제학술지 피인용(2위) 등 연구의 질 지표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3년간 창업 지원액
(405억 원 2위)과 창업기업(198개 3위) 등 학생 창업 지원 및 성과 또한 높았다. 이외에도 △교수 연
구 1위 △교육 여건 3위 △학생 성과 3위 등을 기록하며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 보였다.
ERICA캠퍼스는 외국인 학생 비율(학부 19.2% 2위)과 외국대학 학점교류(8위) 등 국제화에서의 강
점을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는 한양대의 ‘실용학풍’이 빛을 발한 결과다. 김연산 기획처장은 “미래기
술 분야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학제 공동연구 환경을 구축했고, 연구 성과를 기술이전·창업
으로 적극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대가 올해 처음 시행된 ‘2025 중앙일보 학문 분야 대학평가’에서 총 9개 학문 분야 중 8개 분야
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인문학,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자·컴퓨터, 재료·화공, 기
계·모빌리티, 건설·시스템, 수학·물리, 생명·화학 등 9개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연구·교육 성과를
정량 비교한 것으로, 상위 10% 대학에 ‘최우수’, 상위 30%까지는 ‘우수’ 등급이 부여된다. 한양대는
공학 분야를 포함해 사회과학·경영·자연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최우수 수준의 성과를 확인했다.
한양대가 올해 처음 시행된 ‘2025 대학평가연구원(INUE)·한국경제신문(한경) 대학법인평가’ 대학
브랜드 평가 부문에서 전국 기업인들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한 대학 1위에 올랐다.
한양대가 올해 처음 시행된 ‘2025 대학평가연구원(INUE)·한국경제신문(한경) 대학법인평가’에서
지속가능성 부문 2위,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코리아타임스가 전국 4년제 대학 54개교를 대상으로 발표한 ‘국제화 우수대학 평가’에서 한양대 서울
캠퍼스가 국내 5위를 차지했다.
2025 WINTER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
서울캠퍼스 3위,
ERICA캠퍼스 13위
‘2025 중앙일보 학문 분야
대학평가’ 9개 중 8개 최우수 평가
기업이 꼽은 ‘우수 대학’ 1위…
실용성과 산학협력 경쟁력 입증
‘2025 INUE·한경 대학평가’
지속가능성 부문 2위, 종합 순위 6위
‘코리아타임스 국제화
우수대학 평가’ 국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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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공학부 김형진 교수
3D 적층형 멤리스터 어레이 개발
김형진 교수 연구팀이 멤리스터(Memristor) 소자의 3차원
적층 기술을 적용해 초고밀도·고신뢰의 물리적 복제방지
기능(PUF)을 개발했다.
화학공학과 김도환 교수
자가치유 청각 센서 세계 최초 개발
김도환 교수 공동연구팀이 인간 청각의 핵심 기관인 ‘기저
막’을 정밀하게 모사한 자가치유형 신축성 청각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기나노공학과 박희준 � 화학공학과 김경학 교수
세계 선도할 차세대 초박막 반도체 기술 개발
박희준·김경학 교수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반
도체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고성능·
장수명 박막 트랜지스터(TFT) 구현에 성공했다.
수학과 김미란 교수
개인정보 유출 막는 ‘안전한 LLM 추론’ 기술 개발
김미란 교수 연구팀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대
규모 언어모델(LLM)을 안전하게 추론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유형석 교수
ISAC 이용한 ‘와이파이 기반 무선 캡슐내시경’ 개발
유형석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ISAC 개념을 도입한 ‘와이파이 기반 무선 캡슐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했다.
융합전자공학부 유호천 교수
‘플로팅 게이트 기반 광 파장 구분 시냅스 소자’ 개발
유호천 교수 공동연구팀이 청색(455㎚)과 적색(660㎚) 빛
을 구분해 학습하는 ‘파장 선택형 플로팅-게이트 시냅스
(STFGS)’를 개발했다.
생명공학과 이동윤 교수
염증성 장질환 치료 경구용 나노의약 플랫폼 개발
이동윤 교수 연구팀이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를 위한 경구용
나노의약 플랫폼을 개발했다.
화학공학과 임희대 교수
무음극 금속 전지 덴드라이트 억제 기술 개발
임희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무음극의 금속 전지에서 나타
나는 불균일 금속 전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화학공학과 임희대 교수
전고체 배터리 핵심 난제 해결할 새로운 코팅 전략 개발
임희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난제인
양극–전해질 계면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코팅 전략을 제안했다.
융합전자공학부 정예환 � 의학과�심장내과� 임영효 교수
수술 후 ‘혈액 누출’ 실시간 감지하는 무선 센서 개발
정예환·임영효 교수 공동연구팀이 스텐트 수술
후의 치명적 합병증 ‘혈액 누출’을 실시간 감지
하는 초박막 무선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교수명 가나다순 게재
융합전자공학부 송윤흡 · 신소재공학부 박진성 교수
세계 최초 차세대 3D NAND Flash 성능 혁신 구조 개발
송윤흡 · 박진성 교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
로 차세대 3D NAND Flash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HC 구조와 신규 물질을 개발했다.

한양대학교 연구자 6인,
2025 세계 최상위 0.1% 연구자(HCR) 선정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
이영무 에너지공학과 석좌교수, 전병훈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현성협 관광학부 교수가
(교수명 가나다순) 글로벌 조사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한 ‘2025 세계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습니다.
세계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0.1% 연구자에 포함된 것입니다.
WORLD
TOP 0.1%
2025 HANYANG
백운규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이영무 석좌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전병훈 교수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윤종승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현성협 교수
사회과학대학 관광학부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에서 6년 연속
상위 0.1% 연구자로 선정된 백운규 교수는
소재 설계와 공정 연구를 바탕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와 같은 에너지 저장
장치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
에 기여했습니다.
지난해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 선정에
이어 올해 화학(Chemistry) 분야에 선정된
이영무 석좌교수는 35년 이상 고분자 분리막
연구를 진행하며 수소연료전지 성능을 획기적
으로 향상시켰습니다. 국내에서 화학 분야에
이름을 올린 건 이영무 석좌교수뿐입니다.
재료과학(Materials Science) 분야에서 10년
연속으로 세계 상위 0.1% 연구자로 선정된
선양국 교수는 약 30년간 이차전지 연구에
매진해 온 세계적인 석학입니다. 이차전지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소재 기술 연구에
앞장서며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3년 연속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 상위
0.1% 연구자로 이름을 올린 전병훈 교수는
화학·생물학적 원리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생산과 환경오염 정화 분야를 연구해 왔습니
다. 특히 탄소중립 기여를 위한 차세대 바이오
연료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4년 연속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 상위
0.1% 연구자로 이름을 올린 윤종승 교수는
투과전자현미경을 사용해 다양한 소재의
미세구조 분석 및 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3세대 전기차에 사용될 고용량 장수명
양극 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사회과학(Social Sciences) 분야
상위 0.1% 연구자로 선정된 현성협 교수는
관광산업의 근간이라 불리는 항공산업과
신융합 관광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항공
이동 수요와 산업 구조 분석,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도 기여했습니다.
* 교수명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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