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2026.봄(vol.277)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매거진HYPER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26.03.01 · 64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 A N Y A N G P E R S P E C T I V E
의학과 공학의 길 위에서
혁신 연구를 이끌다
2026 SPRING vol. 277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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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이기정
발행처 |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실(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 2026년 3월(통권 277호)
기획 및 디자인 |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 김현지
디자이너 | 김은혜
출력 | 위드프로세스 070.473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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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 Special
Theme Story 04
의학과 공학의 길 위에서
혁신 연구를 이끌다
Theme Interview 06
‘진료하는 의사’를 넘어
‘연구하는 의사’로 의학 강국 실현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김영서 단장
인체와 기계의 양방향 소통을 위한
BCI 반도체 칩 기반 기술 연구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이병훈 교수
Theme Report 18
우수한 의대와 공대 갖춘 한양
의료·바이오 생태계의 허브 될 것
한양대의 모든 이야기는 뉴스가 된다!
한양뉴스포털 NewsH
https://newshyu.com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HYPER〉는 뉴스H와 함께합니다
2026 SPRING
VOL.277 1

Issues & Trend HY Insight
Issues Review 24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본
한류의 새로운 경로
이준 동문(한양대 ERICA 문화콘텐츠학과 강사,
문화콘텐츠학 박사)
Lab Story 28
“Art for All”
모두를 위한 예술교육을 설계하다
응용미술교육과 김선아 교수 &
한양 미술+디자인 교육센터(HEAD Lab)
Research Headline 34
건설 현장의 무인화 실현
국내 건설업의 스마트 혁신 주도
건설환경공학과 서종원 교수
H-Activate 38
글로벌 연구 역량의 지표
한양대 속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HY Clip 42
대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학 혁신의 새로운 축을 설계하다
한양IDEA센터
#Zest 46
버리고 내려놓는 순간
오히려 삶은 단단해진다
<대충이 이긴다> 발간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권영도 동문(의예과 96)
사람과 세상을 잇는
따뜻한 기술을 꿈꾸다
제2회 헐트 프라이즈 한양대 온캠퍼스 대상 수상팀
‘웨이브랩(WAVE LAB)’
HY Program 54
핵심 인재 성장시키는
커리어개발 프로그램
학생인재개발처 커리어개발팀
Health Class 56
일상 속 건강을 위협하는
‘항생제 오남용’과 ‘항생제 내성’
의학과 김봉영 교수
News & News 58
2 3
34 50

의학과 공학의 길 위에서
혁신 연구를 이끌다
Leading Innovative Research
At the Intersection of Medicine
and Engineering
Theme StoryHYPER Special

이제 인류는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
의 생존과 건강을 책임질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는 인공지능
(AI)과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첨단 과학기술과 접
목되며 크게 성장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임상과 공학 두 가지 영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의사과학자’나 의학과 공학, 데이터사
이언스 분야 간의 학문적 방법론, 기술 등을 상호 교환, 응용할 수 있
는 ‘의공학자’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의사과학자나 의공학
자는 질병 치료제 및 의약품, 의료기기, 인공장기 개발 등과 같은 미
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고, 인류의 복지 향상에 큰 영향
력을 발휘할 수 있다. 차세대 의료 시스템과 미래 의료산업 발전에 필
수적인 의사과학자와 의공학자에 대해 알아본다.
Humanity is now looking beyond the era of 100-year lifespans toward the possibility
of living to 120. The fields of medicine, biomedicine, and healthcare—upon which
our survival and well-being depend—are growing rapidly through integration with
cutting-edge technologies such as artificial intelligence (AI), big data, the Internet
of Things (IoT), and wearable devices. In line with this, there is growing interest in
“physician-scientists,” who bring deep knowledge and experience in both clinical
practice and scientific research, and “biomedical engineers,” who can bridge and
apply the methodologies and tools of medicine, engineering, and data science across
disciplines. Physician-scientists and biomedical engineers are uniquely positioned
to create high-value, future-facing industries, including the development of disease
therapies, pharmaceuticals, medical devices, and artificial organs, while also
contributing significantly to the advancement of human welfare. This feature takes a
closer look at physician-scientists and biomedical engineers, who are indispensable
to the next generation of healthcare systems and the future of the medical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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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eo Kim, Director of the Hanyang University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Professor, Major in Neurology, College of Medicine)
‘진료하는 의사’를 넘어
‘연구하는 의사’로
의학 강국 실현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김영서 단장(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Realizing a Medical
Powerhouse
from “Practicing Physicians”
to “Physician-Scientists”HYPER Special
Theme Interview 1

인류 건강에 이바지할 ‘의사과학자’
“이제까지 의과대학은 단순히 1차 의료를 담당하는 의
료인 양성에 주력해 왔습니다. 물론 진료도 중요하지
만, 우수한 치료법이나 진단법, 새로운 치료제, 치료기
기를 개발하면 의학 발전을 이끌어 더 많은 환자를 살
릴 수 있습니다. 의과대학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진
학하고 있는데 이들 중 10~20%만이라도 연구에 주력
하는 의사과학자로 육성할 수 있다면 의미가 매우 클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수요가 높
아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의 미래 전략산업으
로 부상했다. 김영서 단장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로 말
미암아 의과대학에 새로운 소임이 부여됐음을 직시한
다. 바로 연구하는 의사, 즉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일
이다.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은 의사과학자로
의 성장을 지원해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연구자를 배
출하기 위해 출범했다.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 교육 시스
템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의학 연구자는 의학뿐 아니
라 기초과학부터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같은 다양
한 공학 분야까지 섭렵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양대 의
과대학은 이미 2024년에 융합의학 교육과정으로
“Physician-Scientists” Contributing to Human Health
“Until now, medical schools have primarily focused on training
healthcare professionals to provide primary care. Of course, clinical
practice is important, but developing superior treatments, diagnostic
methods, new therapeutics, and medical devices can advance
medicine and save more lives. Many outstanding students enter
medical schools, and it would be enormously meaningful if even 10
to 20% of them could be trained as physician-scientists dedicated to
research.”
As global populations age and demand for healthcare continues to
rise, the biohealth industry has emerged as a key strategic industry
for the nation's future. Director Youngseo Kim recognizes that
these social demands have placed a new responsibility on medical
schools—namely, nurturing physician-scientists: physicians who
conduct research. The “Hanyang University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was launched to support students' growth into physician-
scientists and to produce innovative researchers who will change the
world.
Cultivating physician-scientists requires transforming the medical
education system itself. This is because medical researchers must
master not only medicine but also a wide range of fields—from
basic sciences to engineering disciplines such as AI and data science.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reorganized its curriculum
into a convergence medicine program as early as 2024, significantly
expanding the number of elective courses available to students. As
a result, medical students can now take courses from the College
of Engineering or Hanyang YK Intercollege. To make this possible,
courses in Medicine Future and Medical Convergence Engineering
한양대 의과대학이 2025년 하반기 보건복지부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1월 미래인재양성단 산하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을 공식 발족했다. 사업단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밝힐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초대 사업단장을
맡은 의과대학 신경과 김영서 교수를 만났다.
After being selected for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s “Interdisciplinary Physician-Scientist Training Program” in the second
half of 2025,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officially launched the “Hanyang University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in January under its Future Talent Training Division. The program has taken its meaningful first steps toward nurturing outstanding
physician-scientists who will shape the future of the biohealth industry. We spoke with Professor Youngseo Kim of the Major in
Neurology at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who serves as the program's inaugural director.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Park Young-im | Photographed by Son Ch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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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해 의과대학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수를
대폭 확대했다. 그래서 현재 의과대학 학생들은 공과
대학이나 한양YK인터칼리지 과목까지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공과대학 교수들과 협의해 융합의과
학, 융합의공학 과목을 한양YK인터칼리지에 개설했으
며, 공과대학에 의과대학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수
업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의과대학 학생은 교양 과목 중심의 의예과 시절
을 거쳐 의학과 1~2학년에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과목
을 배우고, 3~4학년에 임상실습을 마친 후 의사면허를
취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이
발전하면서 의예과 교육이 바뀌고 있어요. 데이터사이
언스의 이해·응용·통섭 수업이나 의료기기의 이해·바
이오메디컬공학 특강, 의과학 기초연구·의과학 기초실
습 등이 의예과 과목으로 개설되는 추세입니다. 다양
한 학문 간 교류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
습니다.”
대학원 과정 및 교원 임용까지 전 주기 지원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의 출범과 함께 2026
년도 1학기부터 의사과학자 트랙을 본격적으로 운영하
게 돼 기대를 모은다. 이전과 달리 연구 등 의사 외 다양한
have been established at Hanyang YK Intercollege in consultation
with engineering faculty, and courses open to medical students are
now being offered at the College of Engineering as well.
“In the past, medical students spent their pre-medicine years on
liberal arts-centered coursework, studied basic and clinical medicine
in the first two years of the medical program, completed their
clinical practicum in years three and four, and earned their medical
license. But as AI and big data have advanced in recent years, pre-
medicine education is changing. Courses in data science—covering
understanding, application, and interdisciplinary integration—
along with special lectures on medical devices and biomedical
engineering, and foundational research and practicum courses
in medical science are increasingly being introduced at the pre-
medicine level. We are building an environment where students can
experience interdisciplinary learning and collaboration.”
Full-Cycle Support from Graduate Programs to Faculty
Appointment
With the launch of the Hanyang University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the physician-scientist track is set to be fully operational
from the first semester of 2026, which has generated considerable
anticipation. Director Youngseo Kim notes that, unlike in the past,
1. 캠퍼스 안에 병원과
대학, 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조직을 구축한 한양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사진은
한양생명과학기술원 모습.
With a hospital and various
research organizations on
campus, Hanyang University
offers ideal conditions for training
physician-scientists. Pictured
is the Hanyang Institute of
Bioscience and Biotechnology
(HY-IBB).1

진로를 모색하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많다고 말하는 김
영서 단장.
“지난해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했는데 10% 정도가 의사과학자 트랙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의예과 입학생 중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
을 대상으로 선발하되 처음에는 의사과학자 사업 소개,
의사과학자로 활동하는 선배 특강 등을 통해 어떤 장점
이 있는지를 보여줄 생각입니다. 이후 의예과 2년 동안
정해진 융합의학 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수강하는 경우
예비의사과학자 대상자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예비의사과학자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해외
의과대학 교육 프로그램 및 창의 우수 의학 연구 공모
전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고 연구비도
지원한다. 필수적으로 의학교육을 받아야 하는 의학과
시절에도 연구에 뜻이 있는 학생이라면 교수와 일대일
멘토-멘티를 이루는 한양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참
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고 의과학기초
실습 캠프와 융합의학 선택실습을 수강하면, 융합의과
학 마이크로디그리를 수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의학교육학교실에서 포트폴리오로 체
계적으로 관리할 뿐 아니라, 졸업 후 의사과학자 대학
원 과정의 연구비 지원과 박사후 연구 지원 사업 연계,
그리고 이후 우선 교원 임용에 이르기까지, 의사과학
자의 전 주기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업단이 그리는 청사진이다. 이러한 지원은 경
제적 문제나 연구를 지속할 기반이 부족해 의사과학자
의 길을 걷다 중도 이탈하는 사례를 막기 위함이기도 하다.
many medical students are now exploring diverse career paths
beyond clinical practice, including research.
“A survey we conducted among medical students last year found
that around 10% expressed interest in the physician-scientist track.
We plan to select from incoming pre-medicine students who show
an interest in research, and initially demonstrate the appeal of the
path through introductory sessions on the program and special
talks by senior alumni who are active physician-scientists. Students
who go on to complete a specified number of credits in designated
convergence medicine courses over their two years of pre-medicine
will be selected as prospective physician-scientist candidates.”
Students selected as prospective physician-scientists will receive
priority access to overseas medical school education programs and
the Creative Medical Research Competition, along with research
funding support. Even during the medical program years, when core
medical training is required, students passionate about research can
enroll in the Hanyang Physician-Scientist Training Program, which
matches each participant with a faculty mentor in a one-on-one
relationship. A plan is also under review to award a Convergence
Medical Sciences Micro-Degree to students who earn the required
credits and complete both the Biomedical Research Fundamentals
Practicum Camp and the Convergence Medicine Elective Practicum.
The Department of Medical Education will systematically manage
each student's progress through a portfolio system. In addition, the
program will present a clear, end-to-end pathway for physician-
scientists—from research funding for physician-scientist graduate
2. 의사과학자는 임상과 공학,
두 가지 영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혁신
연구자를 말한다.
A physician-scientist is an
innovative researcher with broad
knowledge and experience in both
clinical medicine and engineering.
한양대는 ‘의사과학자’라는 세상을
바꿀 혁신 연구자들을 배출하기 위해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을
출범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Hanyang University has launched the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to produce physician-
scientists—innovative researchers capable of
changing the world—embarking on a new
challeng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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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기반 의학 연구의 으뜸
조만간 기존의 ‘의예과 2년 + 의학과 4년’ 커리큘럼도
6년 통합운영 커리큘럼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통합운
영 커리큘럼에서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핵심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의학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권을 넓혀줄 계획이다. 아울러 임
상의학 실습 중간중간에 의학과 자연과학 및 공학을
접목해 공부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개편한다.
“모든 학생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하기보다는 사전에
학생 개개인이 어떤 방향의 공부를 하고 싶은지 파악
한 뒤, 일부 학생들에게는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교육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연구에 전념하고자
하는 학생은 확실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양인들이 개인의 영달보다 인류의 번영에 이바지할 연
구에 재미와 보람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특히 한양대는 캠퍼스 안에 병원과 의과대학, 공과대
학, 자연대학, 한양생명과학기술원 등 다양한 연구조
직을 구축하고 있고, 훌륭한 이공계 연구자들도 다
수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십분 활용해 아직
국내에 없는 공과대학 기반의 의과대학 연구와 교육
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현재 한양대 의과
대학은 전 세계 공과대학 기반의 의학 연구 컨소시
엄인 GCIM(Global Consortium of Innovation and
Engineering in Medicine) 협의체에 국내 의과대학 최
초로 회원 가입을 추진 중이다.
programs after graduation, to postdoctoral research support, and
ultimately to priority consideration for faculty appointments. This
is the blueprint the program envisions. The initiative also aims to
prevent talented physician-scientists from leaving the field due to
financial constraints or a lack of institutional support to sustain their
research.
3.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첨단 의료·헬스케어 연구,
의사과학자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As populations age and demand
for healthcare rises, the need for
advanced medical and healthcare
research and for physician-
scientists is growing.
3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의 목표는
단발성으로 학생을 지원하다가 끝나는 사업이 아
니라, 하나의 생태계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 궁극적으로는 공학을 중심으
로 한 의학 연구는 ‘한양 의대’가 최고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겠습니다.”
앞으로 5년 후면,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통해
훈련된 의사과학자가 본격적으로 배출될 것이다. 그리
고 10년 후, 현재의 의예과 1학년 학생들이 교수 임용
을 앞두고 있을 시점에는 의사과학자들을 기초 및 임
상의학 교수로 임용하고, 기술이전과 특허, 창업, 신약
임상 진입 같은 성과들을 가시화하게 될 것이다. 의미
있는 대장정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사업단의 힘찬 출
발을 응원한다.
Excellence in Engineering-Based Medical Research
The current “two-year pre-medicine + four-year medical program”
structure is also set to transition soon to a six-year integrated
curriculum. Under this new format, the aim is to broaden students'
career options by offering diverse perspectives on medicine before
they begin core education in basic and clinical medicine. The
curriculum will also be restructured to allow students to study
medicine in conjunction with the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at various points throughout their clinical practicum.
“Rather than offering a one-size-fits-all education, we plan to first
identify the goals and interests of each student, and then give those
who are drawn to research the opportunity to pursue it alongside
their studies. I believe students who want to dedicate themselves to
research deserve dedicated support. My hope is that Hanyangians
will find joy and purpose in research that contributes to the
prosperity of humanity rather than to personal gain.”
In particular, Hanyang University has built a rich ecosystem of research
organizations on its campus—including the university hospital,
College of Medicine, College of Engineering, College of Natural Sciences,
and HY Institute of Bioscience and Biotechnology (HY-IBB)—and
has secured a large number of outstanding science and engineering
researchers. By fully leveraging these strengths, the university aims
to pursue engineering-centered medical research and education—a
model not yet seen in Korea. As part of this effort,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is currently pursuing membership in the Global
Consortium of Innovation and Engineering in Medicine (GCIM), a global
consortium of engineering-school-based medical research, which
would make it the first Korean medical school to join.
The goal of the Hanyang University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is not to offer one-time student support and
call it done—it is to build an environment where the program
can take root as a self-sustaining ecosystem. And ultimately, we
will work to establish the recognition that 'Hanyang Medical
School' is the leader in engineering-centered medical research.”
In five years' time, physician-scientists trained through the program
will begin to emerge in earnest. Ten years from now, when today's
first-year pre-medicine students are on the verge of faculty
appointments, physician-scientists will be taking up positions as
professors in basic and clinical medicine, with tangible outcomes—
technology transfers, patents, startups, and entries into new drug
clinical trials—coming into clear view. We look forward to following
the program's progress as it takes these first bold steps toward this
meaningful and ambitious journey.
4.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의 김영서 단장은
한양대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의사과학자 트랙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Youngseo Kim, director of the
Hanyang University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outlined the program's future
vision, noting that the physician-
scientist track will officially launch
in the first semester of the 2026
academic year.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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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or Byunghun Lee, Major in Biomedical Engineering, School of Electrical and Biomedical Engineering
인체와 기계의
양방향 소통을 위한
BCI 반도체 칩 기반
기술 연구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이병훈 교수
Research on BCI Semiconductor
Chip-Based Technology
for Two-Way Communication
Between the Human Body
and Machines
HYPER Special Theme Interview 2

인간의 뇌와 외부 기기의 연결
명실상부 이 시대 혁신의 아이콘이 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전기차, 로봇, 우주개발에 이어 주목하
고 있는 다음 분야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생각을 읽
어내는 BCI(Brain Computer Interface)다. 이미 2016
년 뇌신경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를 설립
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전신
마비 환자가 뇌에 이식한 칩을 이용해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한양대 뇌공학
연구센터의 일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뇌과학 선도융
합기술 개발사업’을 수주한 이병훈 교수 또한 BCI 분야
에서 활약하고 있다.
“뇌나 신경에서 나오는 신호를 전기적으로 변환해 기
계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뇌
나 신경의 신호를 읽고 분석해 의도한 대로 기기를 움
직이게 하는 것이죠. 반대로 뇌에 자극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간질 같은 뇌 질환
치료나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병훈 교수는 인간 뇌와 외부 기기의 연결에서 중요
한 키워드는 양방향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생
체신호를 측정하고 자극하는 회로·시스템뿐 아니라 그
러한 시스템이 체내에서 잘 구동되도록 돕는 무선 전력
Connecting the Human Brain to External Devices
Elon Musk, CEO of Tesla—widely regarded as one of the defining
icons of innovation of our time—has turned his attention, following
electric vehicles, robotics, and space development, to Brain-
Computer Interface (BCI) technology, which connects the brain to
computers to read thoughts. Having founded the neurotechnology
startup “Neuralink” in 2016, he has been pushing the boundaries
of the technology ever since. Most recently, in January, footage of a
fully paralyzed patient playing a video game using a chip implanted
in his brain drew widespread public attention. Professor Byunghun
Lee, a member of Hanyang University's Research Center for Brain
and Cognitive Engineering who has secured the NRF's “Brain Science
Leading Convergence Technology Development Project,” is also
making his mark in the BCI field.
“My research focuses on converting electrical signals from the brain
and nervous system to seamlessly interface with machines—
reading and analyzing those signals to control devices according to
the user's intent. The connection also works in reverse: stimulation
can be delivered back to the brain. This holds promise for the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of brain disorders such as Alzheimer's
disease, Parkinson's disease, and epilepsy.”
Professor Lee emphasized that the key to connecting the human
brain to external devices is two-way communication. He is therefore
researching not only the circuits and systems that measure
and stimulate biosignals, but also the wireless power and data
transmission technologies that enable such systems to function
reliably inside the body. In a Brain Science Leading Convergence
의료·바이오 시스템 반도체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이병훈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뇌과학
선도융합기술 개발사업 과제’를 수주하는 등 특히 뇌공학 분야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병훈
교수를 만나 의학과 공학의 융합으로 현대 의료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바이오메디컬공학 연구에
대해 들었다.
Professor Byunghun Lee, who is laying the groundwork for medical and bio-system semiconductors, has been actively conducting
research in the field of brain engineering, including securing funding for the “Brain Science Leading Convergence Technology
Development Project” from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We spoke with Professor Lee about his biomedical
engineering research, which is accelerating innovation in modern healthcare through the convergence of medicine and engineering.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Written by Park Young-im | Photographed by Son Cho-won
| 1312

및 데이터 전송 기술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삼성서울
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진행 중인 뇌
과학 선도융합기술 개발사업 과제에서도 뇌와 외부 기
기를 잇는 양방향 통신과 무선 전력 공급, 그리고 이를
구현할 BCI 반도체 칩 기반 기술을 단계적으로 구축하
고 있다.
“관건은 아주 미세한 뇌 신호를 노이즈 속에서도 정확
히 읽고, 필요한 만큼만 정밀하고 안전하게 자극하면
서 이 모든 것을 무선으로 구동하는 ㎜급 초소형 임플
란트(체내 삽입형 기기)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뇌공학이 단지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기술이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뼈대를 세우는 과정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선 전력 및 통신이 의료기기의 핵심
하지만 체내의 전파(RF) 환경은 매우 복잡하다. 인체
안에 삽입해야 하므로 안테나를 크게 만들 수 없거니
와 지방이나 수분, 뼈 등이 전파를 방해한다. 또한 전
력의 고질적 문제인 발열은 체내에서는 더욱 치명적인
문제가 된다. 심부체온이 상승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Technology Development Project conducted jointly with a neurology
research team at Samsung Medical Center, he is also systematically
building two-way brain-to-device communication, wireless power
delivery, and the BCI semiconductor chip-based technologies needed
to bring these capabilities to life.
“The key challenge is building a millimeter-scale ultra-compact
implant platform that can accurately read the brain's extremely faint
signals even in the presence of noise, deliver precisely calibrated and
safe stimulation, and run entirely on wireless power. Think of it as
laying the groundwork so that brain engineering moves beyond the
realm of imagination and becomes something that can actually be
realized in clinical settings.”
Wireless Power and Communication as the Core of Medical
Devices
The radio frequency (RF) environment inside the human body,
however, is extremely challenging. Since devices must be
implanted inside the body, antennas cannot be made large, and
fatty tissue, bodily fluids, and bone all interfere with radio waves.
Heat generation—a persistent issue with any power system—
becomes even more critical inside the body, where a rise in core body
1. 첨단 의료가 발전하려면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자극하는 회로·시스템과 이를
지원하는 무선 전력·데이터
전송 기술 등 공학 분야가
뒷받침돼야 한다.
For advanced medicine to
progress, it must be supported
by engineering disciplines—
including circuits and systems that
measure and stimulate biosignals,
as well as wireless power and data
transmission technologies.1

“의료기기라 하면 보통 AI를 떠올리기 쉬운데 사실 AI
가 잘 구동되려면 먼저 전력, 그리고 몸속에서 안전하
게 동작할 반도체 회로가 깔려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배터리 없이도 쓸 수 있도록 무선으로 전력과 데이터
를 전달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술이 의공학
과 만나면 환자 입장에서는 배터리·관리 부담이 줄고,
의료진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으로 장치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헬스케어 및 의공학 발전에 힘입어 앞으로
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기기들이 심장, 호흡, 혈관,
뇌 같은 생체신호를 24시간 모니터링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해 주는 시대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치료
까지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나 삽입형 기기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기들이 24시간 원활히 구동
되려면 배터리 교체나 충전 같은 불편을 없애야 한다.
이병훈 교수는 열악한 전파 환경 속에서도 여러 기기
에 전력과 데이터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기
술을 개발해 2025년 12월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 산
업정보학학회 저널(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Informatic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최근에는 더 많은
채널에서 뇌 신호를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필요한 자극
을 제공하는 대용량 BCI 반도체 회로를 연구하고 있다.
향후 영장류 실험과 임상 적용까지 단계적으로 진척시
킬 예정이다. 또한 노화로 인해 저하된 근력을 보강해
주는 디바이스용 저전력 반도체 회로도 연구 중이다.
체내에서 장시간 동작할 수 있도록 전력, 발열, 안전성
temperature can pose a life-threatening risk.
“When people think of medical devices, AI tends to come to mind
first. But for AI to function well, a reliable power supply must first be
in place, along with semiconductor circuits that can operate safely
inside the body. Ultimately, we need technology that can deliver
both power and data wirelessly, enabling batteryless operation.
When that kind of technology meets biomedical engineering,
patients benefit from a reduced burden of battery management
and upkeep, while medical professionals can manage devices with
greater reliability.”
Fueled by these advances in healthcare and biomedical engineering,
the future will be an era in which tiny, invisible devices monitor
biosignals from the heart, respiratory system, blood vessels, and
brain around the clock, catching warning signs at an early stage.
Looking further ahead, wearable and implantable devices capable of
delivering treatment are also expected to become widespread. For
such devices to run smoothly around the clock, the hassles of battery
replacement and recharging must be eliminated.
Professor Lee developed a technology for reliably delivering
power and data to multiple devices simultaneously even in poor
RF environments, and published the work online in December
2025 in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Informatics. He is currently
researching high-channel-count BCI circuits capable of stably
recording brain signals across more channels and delivering the
necessary stimulation. The work is set to advance step by step
사람의 몸이라는 가장 복잡한
시스템을 다루는 바이오메디컬공학은
의료 현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한다
Biomedical engineering, which addresses the
most complex system—the human body—
designs and implements diverse devices and
systems that synergize with clinical practice.
2. 이병훈 교수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생각을
읽어내는 BCI 연구뿐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시스템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Professor Byunghun Lee focuses not only on brain-
computer interface (BCI) research that connects the
brain to computers to read thoughts, but also on
advancing systems that can be reliably deployed in
clinical settings.
2
| 1514

부문을 충족하면서 동시에 충분한 구동 성능을 발휘하
는 회로와 시스템 개발이 과제다.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무선 전력, 무선 통신 같은 보
이지 않는 인프라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
다. 현재 저는 생체신호 측정·자극 회로, 초소형 임플
란트, 무선 전력·데이터 전송을 하나로 묶어서 의료 현
장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데 집
중하고 있어요. 단순히 데모가 아니라 실제 임상 환경
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임상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하는 바이오메디컬공학
이렇게 이병훈 교수가 몸담고 있는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은 의료 현장에서 질환을 치료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와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toward primate experiments and, eventually, clinical application.
He is also developing low-power semiconductor circuits for
devices that compensate for muscle strength lost to aging. A
central challenge is designing circuits and systems that meet the
demands of power efficiency, thermal management, and safety
for sustained in-body operation—while still delivering sufficient
performance.
“I believe that invisible infrastructure technologies—wireless power
and wireless communication—will become the backbone of the
biomedical field. Right now, I'm focused on integrating biosignal
measurement and stimulation circuits, ultra-compact implants, and
wireless power and data transmission into a single, unified system
that clinicians can confidently rely on. My goal is not just to build a
proof-of-concept demonstration, but to bring the technology to a
level where it can operate reliably in real clinical environments.”
3. 이병훈 교수가 몸담고
있는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은 의료
현장에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와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한다.
The Major in Biomedical
Engineering within the School
of Electrical and Biomedical
Engineering, where Professor
Byunghun Lee works, designs and
implements tools and systems
that help treat diseases in clinical
settings.3

분야다. 그래서 주로 의과대학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병훈 교수는 임상 환경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 회로, 통신, 전력 시스템 등 공학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의학적 아이디어가 실제
작동하는 장치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는 것이다.
“바이오메디컬 분야는 사람의 몸이라는 가장 복잡한
시스템을 다루기 때문에 한 분야의 전공만으로는 해
결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의료기기 하나를 완성하려면
소재, 반도체, 전력, 통신, AI, 임상 검증이 다 같이 맞물
려야 합니다. 그래서 융합연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이병훈 교수가 말하는 융합은 단순히 서로 다
른 것을 섞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각기 다른 분야가
사용하는 언어와 기준을 연결해, 하나의 통합된 시스
템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일이 융합인 것이다. 이러
한 융합은 타 분야의 언어로 번역해 소통하는 일로부
터 시작된다. 예를 들어 ‘발열’이나 ‘오동작 허용치’ 같
은 공학 언어는 ‘환자의 안전’이라는 임상 언어로 바꾸
어 말해야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요즘 융합연구에서는 기술의 전이를 발견
하는 사람이 속도를 냅니다. 혁신은 무에서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게 아닙니다. 다른 분야에서
당연하게 쓰이던 기술이 혁신의 열쇠가 되는 순간
이 많죠. 그래서 한양인들에게 당장 내 전공과 상
관없어 보이는 분야라도 관심을 가지라고 당부하
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강조할 점은 끈기
를 갖고 끝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진짜 실력이 만들어지는 것이니까요.”
Biomedical Engineering: Solving Clinical Problems Through
Engineering
The Major in Biomedical Engineering within the School of Electrical
and Biomedical Engineering, where Professor Lee is based, is a
field dedicated to designing and implementing the tools and
systems that help treat disease in clinical settings. Collaborative
research with faculty from the College of Medicine is therefore very
common. Professor Lee brings engineering solutions—circuits,
communication, and power systems—to problems identified in
clinical environments, allowing medical ideas to come to life as
devices that actually work in the real world.
“Because the biomedical field deals with the most complex system
there is—the human body—no single discipline can tackle it alone.
To bring a single medical device to completion, materials science,
semiconductors, power, communication, AI, and clinical validation
must all converge seamlessly. That is why interdisciplinary research
is not optional—it is essential.”
But the kind of convergence Professor Lee describes is not simply
about mixing different things together. True convergence means
connecting the languages and standards of different fields so
that they function as one integrated system—and it begins with
translating concepts across disciplinary boundaries. Engineering
terms like “heat generation” or “error tolerance threshold,” for
instance, must be reframed in the clinical language of “patient
safety” before genuine communication between the two sides is
possible.
“In convergence research today, those who can spot
where a technology from one field can be applied to another
have a real advantage. Innovation doesn't appear out of thin
air. More often than not, a technology taken for granted in one
discipline turns out to be the key that unlocks breakthroughs in
another. That is why I would urge Hanyang people to stay curious
about fields that may seem unrelated to their own major right
now. And one more thing I want to stress: the importance of
perseverance—of digging deep and seeing things through to
the end. That is the process through which real capability is built.”
“
“
4. 이병훈 교수는 학생들에게 공학과 의학 분야 간의
학문적 방법론, 기술 등을 상호 교환, 응용할 수
있는 의공학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Professor Byunghun Lee emphasizes to his students
the importance of biomedical engineers who can
interchange and apply academic methodologies and
technologies from both engineering and medicine.4
| 1716

우수한 의대와 공대 갖춘 한양
의료·바이오 생태계의 허브 될 것
Hanyang University,
with Its Outstanding Medical and
Engineering Schools,
to Become a Hub
of the Medical and
Bio EcosystemHYPER Special
Theme Report

다양한 교육과정과 시스템으로 키우는 융합인재
뛰어난 의사과학자와 의공학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교육과정과 시스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
다. 한양대는 공과대학 내에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
메디컬공학전공을 설치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통
적인 생체공학과 미래 바이오 분야를 아우를 인재를
양성해 왔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새로운 교육 시스
템을 도입했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로 시대의 문
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콘셉트로 2025년
다전공 융합교육에 집중하는 한양YK인터칼리지를 신
설한 것이다. 그리고 이 한양YK인터칼리지 학부 전공
과정으로 ‘융합의과학’과 ‘융합의공학’을 개설했다. 새
로운 교육 시스템을 통해 더 유연한 사고를 지닌 의사
과학자와 의공학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대는 또 2025년 하반기 보건복지부의 ‘융합형 의
사과학자 양성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의사과학자 양
성에서도 에너지를 얻게 됐다. 미래인재양성단 산하
에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을 설립하고, 전 주
기적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본격화했다. 보건복지
부의 지원을 받아 한양대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학부과정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대학원과정 △박
사후 연구 성장 지원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Cultivating Convergence Talent Through Diverse Curricula
and Systems
To produce outstanding physician-scientists and biomedical
engineers, appropriate curricula, systems, and support must be in
place. Hanyang University has established the Major in Biomedical
Engineering within the School of Electrical and Biomedical
Engineering in the College of Engineering and nurtured talent
capable of spanning traditional bioengineering and emerging bio
fields through systematic education. Building on this foundation,
the university recently introduced a new education system. In 2025,
it established Hanyang YK Intercollege, which focuses on multi-
major convergence education under the concept of “cultivating
talent who solve the challenges of the era with flexible and open
thinking.” Under Hanyang YK Intercollege, the undergraduate majors
in Medicine Future and Convergence Biomedical Engineering were
launched. Through this new educational system, the university aims
to produce physician-scientists and biomedical engineers with more
flexible and creative ways of thinking.
Hanyang University also gained momentum in training physician-
scientists after being selected in the second half of 2025 for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s “Convergence Physician-Scientist
Training Program.” The university established the “Hanyang
University Physician-Scientist Training Group” under the Future Talent
Development Division and officially launched a full-cycle program
to cultivate convergence physician-scientists. With support from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the university plans to operate an
undergraduate track for cultivating convergence physician-scientists,
a graduate track, and a postdoctoral research development program.
미국은 이미 1960년대부터 국립보건원(NIH)과 같은 연방기관이 주도해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매년 의과대학 졸업생의 약 4%에 달하는 1,700명 정도가 의사과학자의 길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의사과학자가 턱 없이 부족하고, 의공학자 부문에서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미래 의료·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온 한양대의 발걸음을 소개한다.
The United States has been running physician-scientist training programs led by federal agencies such as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since as early as the 1960s. It is estimated that approximately 1,700 people—about 4% of annual medical school
graduates—choose a career as physician-scientists each year. In contrast, Korea has a significant shortage of physician-scientists, and
the field of biomedical engineering also requires more systematic and proactive support. Here, we introduce the steps that Hanyang
University has steadily taken to cultivate talent for the future medical and bio sectors.
글 편집실 | Written by Editorial Team
| 1918

✚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한양대는 1996년 대학원 학과 간 협동과정으로 의용
생체공학과를 처음 개설했다. 이어 2005년 공과대학
생체공학과, 2013년 일반대학원 생체공학과를 설치했
다. 2022년에는 학과의 범위와 가능성을 더 확장한다
는 취지에서 학과명을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으로 변
경했다.
바이오메디컬공학이 다루는 학문 분야는 거의 모든 임
상 및 기초의학 분야와 연결되며, 공학과 자연과학 분
야를 포함하는 아주 폭넓은 영역이다. 각종 진단 및 치
료 기기의 개발뿐 아니라 인공 심장, 인공 귀 등의 인공
장기에 관한 연구, 막대한 양의 환자 및 유전자 정보를
처리하는 생명 의료 정보 분야, 21세기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뇌공학 분야 등을 아우른다.
✚ 한양YK인터칼리지 융합의과학전공
한양YK인터칼리지 융합의과학전공은 의학, 데이터사
이언스, 보건의료 정책 분야의 첨단 기술과 융합적 실
천 능력을 바탕으로, 의과학 연구-의료 데이터-보건의
료 정책-산업을 연결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
됐다. 의과학, 보건학, 데이터사이언스 등 의학을 기반
으로 하는 여러 학과가 함께 참여하는 집합 과정으로,
기존 의(과)학 교과과정을 보건정책·데이터·산업 영역
으로 확장한다.
전통적인 생명과학이 세포·분자 수준의 기본 원리를
여러 동물·생명체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 종을 통
해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융합의과학전공은 교육과 연
구의 초점을 ‘인간’에 두고 있다. 동물실험 중심의 기초
생명과학과 달리, 융합의과학전공은 동물을 다루지 않
고, 인간의 질병과 건강, 인간 집단의 역학과 보건의료
체계, 임상·공공 데이터 분석 등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의과학’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 Major in Biomedical Engineering, School of Electrical and
Biomedical Engineering, College of Engineering
Hanyang University first established an interdisciplinary graduate
cooperative program in biomedical engineering in 1996. This was
followed by the establishment of the Department of Biomedical
Engineering in the College of Engineering in 2005, and in the
Graduate School in 2013. In 2022, the department was renamed the
Major in Biomedical Engineering with the aim of broadening the
field's scope and possibilities.
The academic scope of biomedical engineering spans virtually all
areas of clinical and basic medicine, encompassing a broad domain
that also includes engineering and the natural sciences. This covers
not only the development of various diagnostic and therapeutic
devices, but also research on artificial organs such as artificial
hearts and cochlear implants, the field of biomedical informatics
that handles vast amounts of patient and genetic data, and brain
engineering—widely regarded as one of the most promising
frontiers of the 21st century.
✚ Major in Medicine Future, Hanyang YK Intercollege
The Major in Medicine Future at Hanyang YK Intercollege was
established to nurture talent capable of connecting medical
science research, medical data, health and medical policy, and
industry, grounded in cutting-edge technologies and convergent
practical capabilities across medicine, data science, and health and
medical policy. It is an interdisciplinary program involving multiple
departments in medicine-related fields—including medical
science, public health, and data science—and extends the existing
medical curriculum into the areas of health policy, data, and
industry.
While traditional life sciences explore
fundamental principles at the cellular and
molecular level across diverse biological
species—including various animal
models—the Major in Medicine Future
places its educational and research focus
on humans. Unlike basic life sciences
centered on animal experimentation,
this major offers a curriculum specialized in
“human-centered medical science,” covering
human disease and health, the epidemiology
and healthcare systems of human populations, and the
analysis of clinical and public data, without relying on animal
experimentation.
Hanyang University Leading the Way in Cultivating Physician-Scientists and
Biomedical Engineers
의사과학자,
의공학자
양성 선도하는
한양대학교
1. 한양대는
한양생명과학기술원(HY-
IBB)을 개원하고 의학과 공학,
자연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함께하며 시너지를 낼수 있는
집단연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Hanyang University opened
the Hanyang Institute of
Bioscience and Biotechnology
(HY-IBB) and established a
collaborative research system
that brings together researchers
in medicine, engineering, and
the natural sciences to promote
interdisciplinary collaboration.
1

✚ 한양YK인터칼리지 융합의공학전공
한양YK인터칼리지 융합의공학전공은 의학, 공학, 데
이터사이언스 분야의 첨단 기술과 융합적 실천 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시스템과 융합의공학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됐다. 의과학, 공
학, 수학, 데이터사이언스 등 의학을 기반으로 학문적
으로 인접한 여러 학과가 함께 참여하는 집합 과정이
며, 기존 의공학 교육과정을 다양한 학문으로 확장하
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생체공학이 특정 의료기기나 개별 장비(인공관
절, 임플란트, 보철기기 등)에 초점을 둔 기기 중심 교육
에 가깝다면, 융합의공학전공은 특정 의료기기에 한정
된 학습을 하지 않고 ‘인간의 건강과 기능 회복’에 관련
된 모든 기술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즉, 개별 의료기기
의 설계·개발을 넘어서 의료영상, 생체신호, 의료로봇,
웨어러블,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진단·치료 보조 등
인간 중심 융합 기술 전반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전
공이다.
의료·바이오 연구 인프라 구축, 집단연구 추진
의사과학자나 의공학자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
기 위해서는 연구에 최적화된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
다. 한양대는 최첨단 연구 시설 확보는 물론이고 의학
과 공학, 자연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함께하며 시너지
를 낼 수 있는 집단연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1년 12
✚ Major in Medical Convergence Engineering, Hanyang YK
Intercollege
The Major in Medical Convergence Engineering at Hanyang YK
Intercollege was established to cultivate core talent who will lead
next-generation medical systems and the medical convergence
engineering industry, grounded in cutting-edge technologies and
convergent practical capabilities across medicine, engineering, and
data science. It is an interdisciplinary program involving multiple
academically related departments—including medical science,
engineering, mathematics, and data science—and serves as a
platform that expands the traditional biomedical engineering
curriculum across diverse disciplines.
Where traditional biomedical engineering tends to focus on device-
centered education involving specific equipment—such as artificial
joints, implants, and prosthetic devices—the Major in Medical
Convergence Engineering takes a broader view, comprehensively
covering all technologies related to human health and functional
recovery rather than limiting study to individual devices. In other
words, it goes beyond the design and development of individual
medical devices to integrate a full spectrum of human-centered
convergence technologies, including medical imaging, biosignals,
medical robotics, wearables, digital healthcare, and AI-based
diagnostic and therapeutic support.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Major in Biomedical Engineering, School of Electrical and Biomedical Engineering, College of Engineering
한양YK인터칼리지 융합의과학전공, 융합의공학전공
Major in Medicine Future, Major in Medical Convergence Engineering, Hanyang YK Intercollege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Hanyang University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한양생명과학기술원(HY-IBB)
HY Institute of Bioscience and Biotechnology (HY-IBB)
한양 글로벌 바이오메드 2025
HY Global BioMed 2025
| 2120

월에 개원한 한양생명과학기술원(HY-IBB)이 그 중심
에 서 있다.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은 데이터 기반 바이
오 융합 분야를 선도하고 분자 수준에서 환자 수준까
지 스마트 질병 진단 및 치료 융합 기술을 선점할 수 있
는 핵심 연구 집단,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기존처럼 연구자별, 전공별, 단과대학별로 각자의 전문
성에 의존하는 연구만 진행하면, 복잡하게 얽힌 문제
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한양생
명과학기술원은 한양대 소속 병원, 의대, 공대, 자연대
연구자들이 전공과 학문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연구를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생명과학 기초연구를 통해 핵
심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바이오 빅데이터, 스마트진
단, 바이오신약 연구로 생명공학 응용 원천기술을 확
보하며 △임상 연구로 이어지는 정밀의료 활용기술을
적용하는 전 주기 연구를 촉진하고자 한다. 바이오빅
데이터연구센터, 차세대생명과학융합연구센터, 미래
의료기기분자진단연구센터, 바이오의약혁신기술연구
센터, 바이오공동기기센터가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의 의료·바이오 생태계 선도할 한양
한양대가 2025년 11월, 학교가 보유한 의료·바이오
분야 기술을 홍보하고 기술 사업화 및 산·학·연 협
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한양 글로벌 바이오메드
2025(HY Global BioMed 2025)’를 개최했다. 한양대
학교병원과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이 공동 주관하고, 한
양대 산학협력단이 주최한 행사였다. 슬로건은 ‘대학과
병원, 함께 여는 바이오 의료의 미래’였다.
행사에서는 한양대병원 교수진이 개발한 핵심 바이오
기술이 다수 공개됐다. 생명공학과 김용희 교수의 ‘비
만 유전자 치료 신약과 마이크로니들약물 전달 기술’,
생명과학과 최제민 교수의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 시
스템 & 면역조절/면역증강 치료제’를 비롯한 총 9개 기
술 발표 세션이 이어졌다. 또 의학과 고성호 교수의 ‘분
화 유도된 인간 중간엽 줄기세포를 포함한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 치료용 조성물’ 등 6개 기술이 전시됐다.
연구 홍보에 이어 1:1 기술 매칭과 공동연구 상담 프로
그램을 통해 실질적 개발을 지원하는 협의 자리도 마
련됐다.
한양대는 우수한 공대와 의대 역량을 바탕으로 체계적
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뿐 아니라 연구자
지원 및 인프라 구축, 실질적인 기술 사업화 및 산학협
력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한양대는 이와 같은 적극
적인 행보로 우리나라의 의료·바이오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는 중이다.
Building Medical and Bio Research Infrastructure and
Advancing Collaborative Research
For physician-scientists and biomedical engineers to achieve
remarkable results, research-optimized infrastructure must be in
place. Hanyang University has not only secured state-of-the-art
research facilities but has also built a collaborative research system
that brings together researchers from medicine, engineering, and the
natural sciences to create synergies. The HY Institute of Bioscience
and Biotechnology (HY-IBB), which opened in December 2021,
stands at the heart of this effort. HY-IBB was established to build a
core research community and key infrastructure capable of leading
data-based bio convergence research and gaining a competitive
edge in smart diagnostic and therapeutic technologies—from the
molecular to the patient level.
If research continues to be siloed by individual researchers, disciplines,
or colleges—as has traditionally been the case—there will inevitably
be limits to resolving complex, intertwined challenges. Accordingly, HY-
IBB supports researchers from Hanyang University's affiliated hospitals,
College of Medicine, College of Engineering, and College of Natural
Sciences in pursuing convergence research that crosses disciplinary
boundaries. The goal is to promote a full-cycle research ecosystem that
secures foundational technologies through basic life science research,
builds applied biotechnology through bio big data, smart diagnostics,
and biopharmaceutical research, and applies precision medicine
technologies that lead to clinical research. HY-IBB comprises five
centers: the Bio BigData Center, Convergence Research Center for Next-
Generation Life Sciences, Research Center for Future Medical Device and
Molecular Diagnosis, Research Center for Biopharmaceutical Innovation
and Technology, and Bio-Resource Center.
Hanyang to Lead Korea's Medical and Bio Ecosystem
In November 2025, Hanyang University hosted “HY Global BioMed
2025” to showcase its medical and bio sector technologies and lay
the groundwork for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nd industry-
academia-research collaboration. The event was co-organized by
Hanyang University Medical Center and HY Institute of Bioscience
and Biotechnology (HY-IBB), and hosted by Hanyang University's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Foundation. Its slogan was
“Hospitals and Universities, Opening the Future of Bio-Medical
Innovation.”
The event showcased numerous core biotechnologies developed
by Hanyang University Medical Center faculty. Nine technology
presentation sessions took place in total, including “Novel Obesity
Gene Therapy Drug and Microneedle Drug Delivery Technology”
2. 한양대는 의대와 공대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의 의사과학자와
의공학자를 키우고 있다.
Drawing on the combined
expertise of its College of Medicine
and College of Engineering,
Hanyang University is nurturing
future physician-scientists and
biomedical engineers.

by Professor Kim Yong-hee of the Department of Bioengineering,
and “Peptide-Based Drug Delivery Systems & Immunomodulatory/
Immunostimulatory Therapeutics” by Professor Choi Je-min of the
Department of Life Science. Additionally, six technologies were
exhibited, including “A Composition for the Treatment of Stroke
and Alzheimer's Disease Comprising Differentiation-Induced
Human Mesenchymal Stem Cells” by Professor Koh Seong-ho of
the Department of Medicine. Following the research showcase,
dedicated sessions for one-on-one technology matching meetings
and joint research consulting were arranged to support practical
development discussions.
Drawing on its outstanding strengths in engineering and medicine,
Hanyang University not only operates systematic and creative
curricula but also works actively to support researchers, build
infrastructure, and drive practical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nd
industry-academia collaboration. Through these efforts, Hanyang
University is taking the lead in shaping Korea's medical and bio
ecosystem.
한양인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
요 기업에서 활약하며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인 반
도체 산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한
양인들이 첨단 바이오, 제약회사, 헬스 디바이스
개발 분야의 주요 기업에서 활약하며 의료·바이오
생태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 기대합니다. 한양인들
이 선도적인 연구를 지속해 좋은 성과를 도출함으
로써 언젠가 노벨상 수상자도 배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양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김영서 단장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한양대의 강점은 임상적 문제를 발굴하는
의대와 그것을 실제 기술로 구현하는 공대가 같은
울타리 안에 있다는 점입니다. 우수한 두 조직의
협력은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기술이 임상에서 검
증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합니다. 앞으로
한양대가 의학의 언어와 공학의 언어를 모두 이해
하는 융합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해 대한민국의
의료·바이오 생태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랍니다.”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이병훈 교수
Hanyangians have played active roles at major
companies such as Samsung Electronics and SK Hynix, leading
the semiconductor industry, one of the key drivers of Korea's
economic growth. Going forward, I expect Hanyang people to
be at the forefront of leading companies in cutting-edge bio,
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 development, driving
the medical and bio ecosystem ahead. I also hope that through
continued pioneering research and outstanding achievements,
Hanyang will one day produce a Nobel Prize laureate.”
Youngseo Kim, Director of the Hanyang University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Professor, Major in Neurology, College of Medicine)
Hanyang University's strength lies in having both its
medical school—which identifies clinical problems—and its
engineering school—which translates those problems into real
technology—under the same roof. The collaboration between
these two outstanding organizations creates a systematic
pipeline where technologies developed in the lab are validated
in clinical settings. Going forward, I hope Hanyang University
will actively cultivate convergence talent who speak both the
language of medicine and the language of engineering, and
make a real, practical contribution to the advancement of Korea's
medical and bio ecosystem.”
Professor Byunghun Lee, Major in Biomedical Engineering, School of
Electrical and Biomedical Engineering
“
“
“
“
2
| 2322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본
한류의 새로운 경로
한때는 유행으로 치부됐던 한류가 세계인의 사랑에 힘입어 글로벌 문화의 주류가 됐다.
케이팝(K-pop), 드라마, 영화, 방송, 게임, 웹툰, 음식, 패션, 뷰티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전시, 캐릭터까지
K-콘텐츠 전반이 인기몰이 중이다. 케이팝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한류의 에너지를 증폭시켰다. 이제 한류는 새롭게 확산하고 있다.
글 이준 동문(한양대 ERICA 문화콘텐츠학과 강사, 문화콘텐츠학 박사) | 정리 편집실 | 일러스트 박하영
Issues & Trend Issues Review

하나의 문화적 코드가 된 한류 콘텐츠
2020년대 이후 주목받은 애니메이션 사례들을 살펴보
면, 한류 콘텐츠의 확산 방식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에서 시작된 관심이
피지컬 공간의 체험으로 이어지고, 다시 디지털 영역으
로 환류되는 순환 구조가 점차 선명해지고 있기 때문
이다. 이러한 변화는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라기보다
한류가 작동하는 구조 자체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
다. 이제 한류 콘텐츠는 실제 공간과 경험, 해석을 거쳐
다시 디지털로 돌아오는 복합적인 순환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미국에서 제작된 작품이지만,
케이팝이라는 한국 대중문화의 핵심 요소와 미학을 중
심에 두고 글로벌 수용자와 상호작용하며 확산됐다. 따
라서 문화 코드 차원에서 한류 콘텐츠로 이해할 수 있
다. 이 작품은 한류가 더 이상 국가 단위의 생산물이 아
니라 어떤 문화적 코드가 어떻게 작동하고 확산하는가
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확산 구
조를 이해하기 위해 최근 문화콘텐츠학에서 주목하는
접근 중 하나가 바로 ‘문화콘텐츠 데이터 분석’이다. 이
는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 생성,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
들을 문화 현상을 해석하는 연구 방법으로 활용하는 방식
이다. 댓글이나 숏폼 반응, 플랫폼 참여 기록, 이용자 이
동 데이터 등은 콘텐츠가 어떻게 확산하고, 해석되며,
소비되는지를 보여주는 문화적 흔적으로 이해된다.
애니메이션 확산 방식으로 본 한류
최근 화제성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변화는 더욱 분명해진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2025), 〈킹 오브 킹스〉(2025), 〈사랑의 하츄핑〉(2024)
은 모두 큰 주목을 받았지만, 확산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킹 오브 킹스〉는 서사 중심의 작품으로 이야기 구조
자체가 종교적 서사를 기반으로 한다. 서사의 명확성과
메시지 전달력이라는 강점을 지니지만, 해석의 확장 가
능성은 제한적이며 수용자층 역시 비교적 고정되는 한
계를 갖는다. 관객은 서사를 따라가며 의미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콘텐츠에 접근한다.
반면 〈사랑의 하츄핑〉은 캐릭터 IP를 중심으로 확장되
는 구조를 보여준다. 서사보다는 캐릭터의 매력과 반복
소비,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와 놀이 경험이 콘텐
츠 확산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한다. 더 나아가 아이들
이 특정 캐릭터를 스스로의 정체성으로 선택하며 놀이
를 구성하는 방식, 즉 캐릭터 기반 정체성 투사와 역할
동일시를 촉진한다. 다만 캐릭터 디자인과 서사, 상품
구성 등 주요 타깃이 명확히 유아동, 그중에서도 여자
아이를 전제로 설계되다 보니 콘텐츠의 확산 범위는 나
이와 성별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위의 작품들과 또 다른 지점에 위치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음악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케이팝이라는
강력한 문화 요소를 매개로 세계관을 구축한다. OST
소비와 숏폼 챌린지 참여는 세계관에 대한 참여와 재
해석을 촉발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이 과정에서 음악은
감상의 대상이자 참여의 출발점이 됐다. 타이틀곡 ‘골
든(Golden)’은 음악 텍스트에 머무르지 않고 라면, 베이
커리 상품 등 식문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며 세계관의
감각적 접점을 일상 소비 차원으로 확장했다. 음악이
캐릭터와 서사를 매개로 디지털 참여를 촉발할 뿐 아니
라 피지컬 상품과 생활 영역으로 문화번역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류 콘텐츠가
디지털 공간을 넘어 피지컬 체험으로 확장된
뒤, 다시 디지털 영역으로 순환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25| 2524

종교적 상징과 참여 구조
〈킹 오브 킹스〉에서 종교는 서사 그 자체다. 이야기의
출발점이자 목적이며 종교적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이
곧 작품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종교는 해석의
대상이기보다 전달되어야 할 메시지로 기능한다.
이와 달리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서는 종교적 요소가
관객이 감각적으로 해석하도록 열려 있는 상징체계로
전환된다. 〈아바타〉(2009)는 마오리 전통문화에서 유
래한 마오리 챈트와 유사한 음악적 요소를 차용해 자
연, 생명, 공동체적 연결을 상징적으로 드러내 왔다. 이
러한 요소들은 세계관의 정서적 깊이와 공동체적 감각
을 전달하는 상징 장치로 기능한다. 〈아바타: 불과 재〉
(2025)에서는 혈연적 결합을 넘어선 생명의 탄생이 강
조되며 종교 교리를 직접적으로 제시하지 않더라도 초
월적 탄생이나 선택된 존재와 같은 보편적 상징을 연상
시키는 서사적 장치로 작동한다. 이러한 방식은 상징이
수용자의 해석 가능성을 전제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상
징적 상호작용의 구조를 따른다. 종교적 요소는 해석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상징 언어로 기능한다.
반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종교적 요소는 직접적
으로 서사를 지배하지 않는다. 특정 상징과 이미지,
캐릭터 설정, 시각적 표현의 재료로 차용되어 세계관에
반영될 뿐이다. 종교가 세계관을 구성하는 상징 언어로
작동하는 방식은 롤랑 바르트의 기호 개념과 맞닿아 있
다. 종교적 상징은 대중이 자연스럽게 읽고 해석하도록
열려 있는 문화적 기호로 기능한다. 이 상징 언어는 대
중문화 콘텐츠의 세계관을 전통문화적 맥락으로 연결
하는 매개로 기능하며, 결과적으로 디지털 콘텐츠가 전
통문화 공간이라는 피지컬 영역으로 확장되는 연결고
리를 형성했다.
이러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은 디지털 공간에
서 음악과 함께 먼저 활성화되었고, OST 챌린지와 숏
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참여형 확산은 이용자의 자발
적 재생산을 이끌었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이나
‘케데헌 8경’으로 불리는 장소 탐방과 같은 피지컬 경험
으로 이어지며, 디지털 참여가 실제 공간 경험으로 전
환되는 흐름을 만들어냈다.
장소 전환과 디지털 환류
콘텐츠가 현실 공간으로 확장되는 방식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드러난다. 〈스즈메의 문단속〉(2023)의 성지순
례가 장면의 시각적 재현에 집중했다면, ‘케데헌 8경’으
로 불리는 장소들은 캐릭터와 세계관을 해석하는 서사

적 단서로 기능한다. 장소는 이야기를 읽어내는 공간으
로 전환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작품 속 서사에 직접 등장하지 않음
에도 캐릭터와 세계관의 문화원형을 탐색할 수 있는 공
간으로 인식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
스〉는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출발해 박물관이라는 전통
문화 공간으로 피지컬 전환되면서, 콘텐츠의 성격 자체
가 전통문화 콘텐츠로 확장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
는 세계관의 문화적 뿌리를 해석하는 경험으로 작동했
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형 굿즈, 작가 공모, 코스
튬 대회 등 참여 중심 기획은 박물관 측의 적극적인 기
획과 운영을 통해 설계된 장치로, 관람 이후의 반응을
다시 온라인 담론과 2차 콘텐츠로 환류시키는 역할을
했다. 다만 이러한 환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콘텐츠가 이미 디지털 공간에서 형성한 세계관과 참여
욕구가 선행돼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물관은 기존의 디
지털 담론과 참여 에너지를 수용, 증폭시키는 플랫폼으
로 기능하며 피지컬 경험을 다시 디지털 확산으로 연결
하는 매개 역할을 수행해 냈다.
반면 남산타워의 경우 디지털 담론에 의해 피지컬 방문
이 촉발되는 단계까지는 도달했지만, 이는 〈케이팝 데
몬 헌터스〉의 화제성이 공간을 호출한 결과에 가깝다.
방문 이후의 경험을 다시 디지털 해석과 재확산으로 연
결할 수 있는 참여 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지 못하면서
순환 구조는 피지컬 단계에서 멈추는 양상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문화콘텐츠 데이터 분석의 역할이 분명해
진다. 작품명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객 참여를 상징
하는 ‘골든’, 서사 장치로 기능한 ‘헌트릭스’, 피지컬 전
환의 핵심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과 같은 키워드를 중
심으로 데이터 흐름을 구조화해 보자. 이 키워드들은
‘디지털 참여-서사 장치-공간 경험-재확산’이라는 순환
구조 안에서 연결된 의미망을 형성한다. 중요한 것은
이 키워드 간의 연결성을 어떻게 설정하고 해석할 것인
가이다.
데이터는 스스로 의미를 말하지 않는다. 어떤 키워드
를 선택하고, 어떤 관계로 묶으며, 그 흐름을 하나의 구
조로 통찰하는 과정은 연구자의 사고를 통해서만 가능
하다. 문화콘텐츠학에서의 데이터 분석은 현상을 이해
하고 구조화하는 사고의 문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례는 한류 콘텐츠의 다음 과제를 분명히 보여준다.
하나의 경험이 다시 디지털로 환류되는 순환 구조를 어
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러한 구
조에 대한 고민과 통찰이야말로 한류의 다음 경로를 결
정하게 될 것이다.
| 2726 | 2726

어린아이가 고사리손으로 그린 그림도, 세계적
거장의 그림도 큰 틀에서는 모두 미술의 품 안에
놓인다. 미술이란 선이나 면, 형태, 색감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엮어 미적 쾌감과 어떤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어렵지만, 또 어렵지 않은 것. 김선아
교수가 이끄는 ‘한양 미술+디자인 교육센터(HEAD
Lab)’는 미술과 디자인을 매개로 예술교육의
사회·경제·신체적 장벽을 없앤다.
글 김현지 | 사진 이현구
응용미술교육과 김선아 교수 &
한양 미술+디자인 교육센터(HEAD Lab)
“Art for All”
모두를 위한 예술교육을
설계하다Issues & Trend
Lab Story

한양 미술+디자인 교육센터(HEAD Lab)
headlab.co.kr
| 2928

‘한양 미술+디자인 교육센터’(Hanyang Education in Art +
Design Lab, 이하 HEAD Lab)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양대 미술영재교육원의 운영을 지원하는 HEAD Lab은 미술
과 디자인 교육의 사회·교육적 가치를 연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센터입니다. ‘모두를 위한 미술교육(Art for All)’이라
는 철학 아래, 예술교육이 개인의 삶과 사회 구조를 어떻게 변화
시킬 수 있는지 탐구하고 미술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려 합니다.
HEAD Lab은 크게 △미술영재교육 △장애예술교육 △에듀테크
라는 세 축으로 운영됩니다. 미술영재교육에서는 창의적 잠재력
발굴과 심화된 표현 전략 개발을, 장애예술교육에서는 발달장애
청소년과 장애 예술인의 학습 모델을, 에듀테크 영역에서는 AI와
학습 분석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기반 맞춤형 미술교육 모델을
연구합니다.
HEAD Lab은 연구-현장-정책을 연결하는 실천적 연구를 지향합
니다. 박사 후 연구원, 석·박사과정생, 학부연구생 등 다양한 연
령대의 연구 인력 15명이 소속돼 있죠. 사업 프로그램별 교육 강
사나 수업 지원 멘토 학생들까지 합치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HEAD Lab이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사업
‘서울시 발달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
는 것으로 압니다.
‘서울시 발달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지원사업’은 발달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미술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개별 특성에 맞는 교
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저희는 2019년에 해당 사
업에 선정됐습니다. 기존의 결과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학
습과정 자체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특히
시각적 탐색 방식, 주의 집중 패턴, 표현 전략 등을 분석해 개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습자의 자기표현 능력과
학습 지속성을 향상시킵니다. 발달장애 미술교육의 체계적인 분
석 틀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적 성과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60명 남짓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100명의 학생이 참
여했어요. 매년 학부모님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다 보니, 올해는
인원이 120명으로 늘고 예산도 처음보다 거의 2배가 됐습니다.
8주 집중 프로그램과 1년 장기 프로그램, 이렇게 2개의 트랙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1

2022년부터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이음 예술창작 아카
데미’ 사업도 추진 중이십니다.
장애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진출을 지원하는 교
육 프로젝트입니다. 단기 체험이 아니라, 창작의 지속성과 전문
성을 함께 모색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HEAD Lab은 해당 사업
을 운영하며 교육과정 설계, 학습과정 분석, 성장 평가 체계 구축
을 담당하고 있어요. 참여 예술인의 창작과정과 표현 전략을 연
구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 모델을 정교화하고
있습니다. ‘창작-교육-전시-사회 진입’이 선순환하는 생태계 모
델로 확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장애 예술인은 고등교육 기관에서 심화된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
의 없습니다. 더욱이 법령상 청소년 범위인 24살을 넘기면 배움
에 공백과 단절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해당 사업은 성인을 대상
으로 하기에 더 의미가 큽니다. 장애 예술인의 보호자들은 한양
대에서 좋은 교육과 환경을 제공해 줘서 고맙다며, 은인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저희도 학교를 대표한다는 마음으
로 더 열심히 임하고 있죠.
1. 김선아 교수가 이끄는 HEAD Lab은 사회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미술·디자인의 교육적
가치를 탐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진은 구성원들 모습.
2~3. HEAD Lab 구성원들은 미술과 디자인을 매개로
예술교육의 사회·경제·신체적 장벽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양 미술+디자인 교육센터(HEAD Lab)’의
김선아 교수는?
•서울대학교 미술학사
•미국 버펄로 뉴욕주립대학교 석사(M.F.A.)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교육학 박사(미술교육전공)
•1997년~현재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교수
•주요 연구 분야는 미술과 교육과정, 교차문화 미술교육,
기술기반 미술교육, 질적연구방법론, 예술기반 연구 등
•다년간 국가 수준 교육과정 개정 및 교과서 개발에 참여,
다수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연구 수행
•AI 기반 학습 분석,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미술교육
모델 개발 등 교육과 기술의 접점을 확장하는 연구 수행
•2018년 한양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설립
•2020년 교원창업 ‘아이보다(주)’ 설립, 발달장애 미술학습
분석 교육 프로그램의 사업화 추진
•2022년 제5회 HY-Innovation Awards 우수상 수상,
다수의 학술 논문과 학술대회 발표,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과 등
2
3
| 3130

앞서 언급한 내용 외에도 HEAD Lab만의 특장점, 자랑거리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HEAD Lab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술교육을 데이터 분석과 통합한
연구 구조입니다. 미술영재교육, 장애교육, 에듀테크를 분리하지
않고 상호 연계함으로써, 다양한 학습자 집단을 포괄하는 통합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HEAD Lab은 미술, 디자인, 교육, 예술치료 등 다양한 연구 주
제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나이도 연구 주제도 다
다르지만, 모두 ‘Art for All’의 가치를 새기며 진심으로 연구에 몰
두하고 있어요. 이에 서로가 동등한 동료 연구자로서 함께하며,
좋은 미술교육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HEAD Lab은 사회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미술·디자인의
교육적 가치를 탐구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미술·디자인에
어떤 힘이 있다고 보시나요?
미술·디자인은 인간의 사고 구조와 밀접하게 연결된 활동입니
다. 이미지를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은 인지적 확장을 촉진하
며, 표현 과정은 정서적 안정과 자기 이해를 돕습니다. 동시에 공
동 창작과 감상 활동은 사회적 소통 능력을 강화합니다. 특히 언
어적 표현이 제한적인 학습자이거나 환경이라면 미술이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 됩니다. 따라서 미술교육은 선택적 교양 영역이
아니라, 개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육적 자원입니다.
세계적으로 미술·디자인의 교육적 가치가 어떻게 연구, 전파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연구라고 하면, 보통 수치와 통계가 중심이 되는 정량적 연구와
질적 연구인 정성적 연구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미술·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기반 연구’는 여기서 더 나아간 미학적 연구입
니다. 깊은 경험이나 탐구를 통한 깨달음, 인간의 상호작용이 중
요한 가치로 활용되죠. 이런 예술기반 연구가 교육·사회 연구에
서도 중요한 방법론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예술교육을 인지과학, 신경과학, 데이터 분석과 연결
하는 연구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학습 분석, AI 기반 맞춤형 학
습, 포용적 교육과 예술의 결합이 주요한 흐름입니다. 이러한 흐
름은 예술을 감성 영역에만 한정하지 않고, 분석과 확장이 가능
한 교육 영역으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HEAD Lab 역시 이러한 국제적 연구 동향과 보조를 맞추며, 국내
맥락에 적합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HEAD Lab은 세 가지 방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첫째, 예술교육
에서의 성과를 데이터화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분석모델을 정교
화할 것입니다. 둘째, AI 기반 미술학습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현
장 교사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상용화할 예정입니
다. 셋째,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자 합니다. HEAD Lab은 이런 세 가지 방향을 통해 미술영재와
장애 학습자부터 교실 모든 학습자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미술학
습을 분석,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미술교육 모델’을
구축해 낼 것입니다.
4. HEAD Lab은 크게 △미술영재교육
△장애예술 교육 △에듀테크라는 세
축으로 운영 중이며, 현장과 연구를
연결하기 위한 고민을 나눈다.
5. 인간의 사고 구조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미술·디자인은 개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육적 자원이다.
4
5

현장과 연구가
긴밀히 연결되는
선순환 환경
박진희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전임연구원
상담심리대학원 예술치료교육 및 상담전
공 겸임교수이자 HEAD Lab 전임연구원으
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 창작자 중심
교육 모델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공간에서
연구하고 싶어, HEAD Lab이 설립된 2018
년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왔습니다. 많은 기
관이 교육을 운영하거나 연구를 수행하지
만, 실제 창작 현장에서의 경험과 학문적
탐구가 긴밀히 연결되는 구조는 드뭅니다.
현장의 창작과 교육을 연구의 언어로 분
석 및 성찰하고, 그 결과를 다시 교육 현장
에 반영해 조정하고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HEAD Lab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는 장애 예술가의 ‘자기 결정권’을 교육
의 중심에 두고, 스스로 선택하고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
다. 표현 양식, 미적 특성, 선호 등 개별화된
성장 구조로 장애 예술가가 자신의 감각과
삶을 스스로 결정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가 확산하는 데 힘을 보
태고 싶습니다.
연구자로서의
방향성을 발견하게 한
HEAD Lab
이현정
한양대 미술영재교육원 전임연구원
한양대 응용미술학과에서 미술교육전공으
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술영재교육원 전
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연구자로서
첫발을 떼며 혼란스러워하는 저를 김선아
교수님께서 많이 이끌어주셨어요. HEAD
Lab은 제게 단순한 연구실이 아니라, 연구
자로서의 방향을 발견하게 한 중요한 출발
점입니다. 가장 큰 특장점은 이론과 현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연구 환경이에요. 덕
분에 저는 이론과 현장 어느 한쪽으로 치우
치지 않고, 두 영역을 연결하며 질문을 만
들어가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김선아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연구자의 전
문성과 태도를 가까이에서 배워 왔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배움을 바탕으로, 스스로 질
문하고 탐구하며 저만의 문제의식을 구축
하는 차별성 있는 연구자가 되고 싶어요.
주체적인 탐구를 통해 저만이 할 수 있는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는 미술
교육의 실천과 학문적 담론을 연결하는 연
구자가 되고자 합니다.
좋은 미술교육이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곳
윤은주
응용미술학과 미술교육전공 박사과정 6기
누군가는 “미술이 어렵다”고 말하고 누군
가는 “미술이 즐겁다”고 합니다. 이런 차이
가 기회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인지 고민
하던 때에 HEAD Lab의 철학인 ‘Art for All’
을 알게 됐습니다. 모든 이의 삶 속에 예술
이 살아 숨 쉬는 장면을 연구하고 실천하
려는 이곳이, 제가 오래도록 그려왔던 방
향과 맞닿아 있다고 느껴 합류하게 됐습니
다. HEAD Lab의 가장 큰 장점은 연구자의
질문을 충분히 존중하고 함께 고민하는 공
동체라는 점입니다. 제가 연구 중인 성인의
삶과 미술에 관한 주제는 국내에서 활발히
다뤄지는 영역이 아니며, 실천 중심 연구와
도 거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수님과 구
성원들 모두 제 연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
고 함께 가능성을 탐색해 줍니다.
앞으로도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잃지 않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예술이 만들어내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변
화를 기록하는 연구자가 되려 합니다.
MINI INTERVIEW
| 3332

작업자 없이 움직이는 건설 현장?
경기 고양특례시가 미래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한 건설 현장. 부지런히 작업 중인 굴삭
기, 불도저, 롤러가 움직일 때마다 그 운행 경로가 모니터
위에 선으로 나타난다. 모니터 하단에는 작업자, 작업 시
간, 작업 진행률, 운행 속도 같은 상세 정보도 표기된다. 만
약 작업 장비가 위험 구역에 진입하면 경고 신호를 발신
하기도 한다. 마치 비행기 관제탑처럼 현장을 한눈에 보며
진두지휘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공사 현장과는
한참 떨어져 있는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내 지능형건설
기술연구실. 이렇게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면 원거리에서
도 실시간으로 건설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
건설 현장의
무인화 실현
국내 건설업의
스마트 혁신 주도
“
서종원 교수는 2025년 12월 종료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중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
기술 개발의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5년 8개월간
진행된 본 과제는 약 120억 원 규모에 1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대규모 산·학·연 연구과제였다. 그
일환으로 개발된 지능형 관제 플랫폼 및 건설장비
최적경로 자동화 기술은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건설환경공학과 서종원 교수Issues & Trend
Research Headline

Q. 교수님의 연구가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
로 선정됐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국토교통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BIM-GIS 기
반 토공작업 지능형 관제 플랫폼’과 ‘자동화 건설장비 최적경로
소프트웨어(C-맵)’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성과로 2025년 국
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이름을 올렸죠. 국가연구개발 우
수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매
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성과 중 우수한 성과를 선별
하는 제도입니다. 2025년에는 총 970건의 연구 성과가 경합했
는데 국토교통부 연구과제 중에서는 단 3건만 100선에 꼽혔어
요. 그렇기에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 개발하신 기술을 활용하면, 원거리에서도 실시간
으로 건설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건설 현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건설 현장은 공사가 진행될수록 지형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일반
적인 지도는 사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작업 장비에 공사 현장 전
용 작업 지도인 C-맵(Construction Map)을 탑재했습니다. C-맵
은 당일 작업 구역, 최적 이동 경로, 위험 구역 등을 3D 작업 지도
형태로 장비 화면에 제공하거나 무인 제어 시스템에 전달합니다.
기존에는 건설 현장을 3D 가상환경으로 만드는 1단계 디지털화
에 그쳤다면, 본 기술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이 스
스로 판단하고 최적경로를 계산해 장비를 작동하게 하는 2단계
지능화 기술에 해당합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 3534

개입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죠. 관련 기술 개발 후 일산테크노
밸리, 경부선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 공사 등 10여 개 현
장에 바로 적용되는 실용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런 차별성을
바탕으로 우수성과 100선에 꼽힐 수 있었죠.
Q. 대표적인 3D 업종으로 인식되는 건설 현장에 스마트 바람이 불
고 있습니다. 건설과 ICT의 만남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빌딩 정보 모델링(BIM), 가상현실(VR), AI, 드론 등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건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에 따라 과거에는 경험이나 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
제는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어요.
제가 개발한 BIM-GIS 기반 토목 작업 지능형 관제 플랫폼 및 자
동화 건설장비 최적경로 소프트웨어 기술도 스마트 건설기술에
해당합니다.
예전에는 관리자가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확인해야 했
지만, 이제는 BIM-GIS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각종 IoT 센
서를 활용해 이동형 관제 차량 안에서, 관제사 1명이 여러 대의
장비를 동시에 모니터링하며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
해 작업 동선의 최적화를 이뤄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정 투
명성을 확보하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요. 이는 단순한 자동
화를 넘어 현장 운영 방식을 데이터 기반 체제로 전환하는 혁신
을 의미합니다.
Q. 교수님께서 개발한 기술을 무인 원격 장비에도 적용할 수 있
을까요?
본 기술은 유인 작업자가 운행하는 작업 장비뿐 아니라 작업자가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작업을 지시하면 스스로 움직이는 무인 장
비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서로 다른 장비가
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반자동, 완전 자동, 유인 장
비 등 자동화 수준이 다른 여러 대의 이기종 장비군을 한 번에 통
제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서종원 교수의 연구가 ‘2025년 국가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핵심 기술은 ‘BIM-GIS 기반 토공작업 지능형 관제 플랫폼’과
‘자동화 건설장비 최적경로 소프트웨어(C-맵) 기술’로, 공사 현장의 디지털 두뇌 및 눈에 해당한다.
1

Q. 1세대 스마트 건설 연구자이십니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신
건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또 어떤 비전을 그리고 계신가요?
제가 연구를 시작하던 1990년대만 해도 아직 디지털 트윈이라
는 용어조차 없었습니다. 제조업 공장과 달리 건설 현장은 통제
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건설 자동화나 로보틱스를 구현하는
것이 요원하게만 느껴졌죠. 어려움도 있었지만, 30년간 한 길을
걸어온 결과 2021년 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 초대 회장에
선임되는 등 국내 스마트 건설을 이끄는 선구자가 될 수 있었습
니다.
디지털 기술은 위험하고 힘든 작업을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관제가 도입되면, 현장 작
업자는 단순 노동자가 아니라 장비를 관리하고 시스템을 이해하
는 전문 인력으로 역할이 바뀌게 됩니다. 이는 건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전환이자 건설 일자리의 고급화를 의미합니
다. 청년들이 다시 건설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지속가능성 제고와 일자리
고급화, 건설업에 대한 인식 전환에 기여하며 건설 산업의 더 나
은 미래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Q. 현재 어떤 연구에 집중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토목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인간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한 공정
과 연결해 그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험한 고소 작업을 로봇이 수행할 수 있도록 로봇 플랫폼 및 XR
기반 인간-로봇 협업 기술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발파 작업이 많
은 터널 공사 역시 안전사고 우려가 큰 영역인데요. BIM-GIS 통
합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터널 굴착 현장을 디지털 공간
에 복제하고, 발파나 굴착 등 핵심 공정을 시뮬레이션해 작업 안
정성을 분석하는 디지털 트윈 프레임워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
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실시간 토
공 생산성 평가를 위한 비전 기반 덤프트럭 적재량 자동 산정’에
대한 연구 성과를 SCI-E급 국제 학술지인 ‘엑스퍼트 시스템즈 위
드 애플리케이션(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2024년 기
준 IF 7.5)’에 게재했습니다. 본 연구는 영상 기반 AI를 활용해 덤
프트럭의 적재량을 자동 산정함으로써 토공 생산성을 객관적으
로 평가하는 기술입니다. Q. 스마트 건설기술로 건설업의 혁신을 이끌고 계십니다. 한양인
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건설환경공학은 더 이상 전통 토목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AI, 데
이터, 로보틱스와 결합해 새로운 산업 구조를 만들어 가는 분야
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장을 이해하는 연구자가 돼
야 하며, 연구가 실제 산업을 바꿀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
다는 말을, 한양인들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보람을 느끼며 혁신
을 이루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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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건설 현장을
원격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다.
2. 건설 장비 원격 조종 장면
3. 자동화 기술 종합 시연 현장 전경
4.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관리감독 모습
5. 토목 작업 지능형 관제 플랫폼인 BIM-GIS
플랫폼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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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엘스비어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 한양대 소속 연구자 245명이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증명했다. 또 명단에는 공학·의학을
비롯해 경제·경영, 디자인, 환경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포함돼 있어,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한양대의 균형 잡힌 연구 생태계를 보여준다.
정리 편집실 | 자료 한양대 미디어전략실
글로벌 연구 역량의 지표
한양대 속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Career-long
107 people
Single-year
138 people
World’s
Top 2% ScientistsIssues & Trend
H-Activate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은 ‘생애 업적(Career-long)’ 부문과 ‘한 해(Single-year)’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된다.
‘생애 업적’ 부문은 연구자가 학문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실적을 평가해 대학의 장기적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양대는 107명의 연구자를 배출하며 국내 대학 중 6위에 올랐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생애 업적 부문 107명 (성명 가나다순)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강영종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윤길호 교수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권일한 교수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윤소원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김근호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윤종승 교수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김기현 교수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윤채옥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김도환 교수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이근용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김동원 교수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이동윤 교수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김래영 교수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이민형 교수
공과대학 건축학과 김미정 교수 경영대학 경영학부 이창원 교수
공과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김상욱 교수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이현규 교수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김선정 교수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이형철 교수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김영모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임원빈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김종만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장경영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김진국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장재일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김학성 교수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장준혁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김한수 교수 사범대학 교육학과 장형심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김현우 교수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전병훈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박성욱 교수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 전종수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박원일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정두석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박진성 교수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정재경 교수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박춘길 교수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정회일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박호범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조은철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백운규 교수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과 조태홍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서정길 교수 공과대학 미래자동차공학과 조한신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최성용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송태섭 교수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최재훈 교수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송호철 교수 사회과학대학 관광학부 현성협 교수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신상진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황장연 교수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신흥수 교수
공학대학 전자공학부 Jun Zhang 교수 언론정보대학 광고홍보학과 백혜진 교수
공학대학 전자공학부 김동우 교수 공학대학 기계공학과 오제훈 교수
공학대학 전자공학부 김성민 교수 첨단융합대학 차세대반도체융합공학부 이선영 교수
공학대학 에너지바이오학과 김용신 교수 공학대학 건축공학전공 이한승 교수
공학대학 전자공학부 노정진 교수 공학대학 에너지바이오학과 전형필 교수
공학대학 해양융합공학과 문효방 교수 첨단융합대학 지능정보양자공학전공 정영대 교수
첨단융합대학 차세대반도체융합공학부 박주현 교수 공학대학 기계공학과 정진태 교수
공학대학 에너지바이오학과 방진호 교수 약학대학 약학과 최한곤 교수
약학대학 약학과 배옥남 교수 공학대학 기계공학과 홍석준 교수
연구중심대학의
위상 입증한 한양
서울캠퍼스
ERICA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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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 해의 연구 성과를 평가한 ‘한 해’ 부문에서도 138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리며 국내 6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양대가 장기적 연구 역량뿐 아니라 신진 연구자 육성과 지속 성장 기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미래
연구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양대는 앞으로도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연구와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해, 연구 영향력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
획이다.
미래 연구 경쟁력
확보도 OK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한 해 부문 138명 (성명 가나다순)
부총장(서울) 교육혁신처 창의융합교육원 Basak, Bikram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김현우 교수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의생명과학과 Ramakrishna, Suresh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김형진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신경과학교실 고성호 교수 국제대학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권대웅 교수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문준 교수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권일한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정신건강의학교실 박선철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신경과학교실 권혁성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박성욱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김근호 교수 경영대학 경영학부 박정근 교수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김기현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박준홍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김동원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박진성 교수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김래영 교수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박춘길 교수
공과대학 건축학과 김미정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박호범 교수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김선우 교수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배성우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김영훈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백운규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김종만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상병인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김진국 교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서정길 교수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김진수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김진우 교수 도시대학원 도시·지역개발경영학과 성현곤 교수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김태욱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이비인후과학교실 송창면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김학성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송태섭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김한수 교수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송호철 교수
서울캠퍼스

ERICA캠퍼스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신상진 교수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이현규 교수
경영대학 경영학부 신유형 교수 공과대학 미래자동차공학과 임명섭 교수
사회과학대학 관광학부 신학승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임원빈 교수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신흥수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장경영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안과학교실 안성준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장재일 교수
경영대학 경영학부 안지선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직업환경의학교실 장태원 교수
공과대학 유기나노공학과 엄영호 교수 사범대학 교육학과 장형심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오기용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전대원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왕웨이 교수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전병훈 교수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유형석 교수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 전종수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육세진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정두석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윤길호 교수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정재경 교수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윤소원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정현도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윤종승 교수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과 조태홍 교수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윤채옥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최선진 교수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이근용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최창환 교수
부총장(서울) 교육혁신처 창의융합교육원 이두현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한정호 교수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이민형 교수 공과대학 유기나노공학과 한태희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이승환 교수 사회과학대학 관광학부 현성협 교수
경영대학 경영학부 이창원 교수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황장연 교수
ERICA부총장교육혁신처 창의융합교육원 Lgaz, Hassane 교수 약학대학 약학과 남태규 교수
경상대학 경영학부 공태식 교수 공학대학 해양융합공학과 예상욱 교수
소프트웨어융합대학 ICT융합학부 김기범 교수 공학대학 로봇공학과 이영문 교수
첨단융합대학 차세대반도체융합공학부 김진경 교수 공학대학 전자공학부 이은수 교수
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김태웅 교수
InnovativeExcellent
World’s
Top 2% Scien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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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대학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 내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의 현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대학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 조직 ‘한양IDEA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학내 데이터 분석 조직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데이터 기반
대학 혁신을 향한 한양대의 새로운 도전, 한양IDEA센터의 활동과 비전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 | 자료 한양IDEA센터
대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학 혁신의 새로운 축을 설계하다
Hanyang Center for
Institutional Data & Educational Analytics
한양IDEA센터
MISSION VISION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기초로,
한양대학교의 도전적 혁신을 향해
더 나은 의사결정과
환류를 지원한다.
데이터를 인사이트와
이니셔티브로 연결하는
혁신의 가교
Institutional
Data Integration
기관 데이터의
최적 연결 및 자원화
Data-Informed
Intelligence
데이터 기반
조직 기능 강화
Educational
Innovativeness
Stewardship
교육 효과성 분석 및
환류 지원
Analytics-Based
Impact
데이터 분석 성과의
공유·확산
HY Insight HY Clip

대학 IR 기능 강화를 위해 탄생한
‘한양IDEA센터’
고등교육의 맥락에서 IR(Institutional Research)은 각 대학의
자체 연구활동을 지칭하며, 특히 데이터를 강조하는 개념이
다. 대학 기관 데이터에 기반한 실증적 연구로 정책개발이나
의사결정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IR의 기본 기능이
다. IR을 통해 교육기관으로서의 효과성을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는 만큼, 최근에는 이것이 대학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
로 이해되는 추세다.
대학의 IR 기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며 한양대는 데이터
기반의 성과 관리 및 공유·확산을 담당할 조직을 신설했다.
2025년 1월 기획처 산하 조직으로 첫발을 내디딘 ‘한양IDEA
센터’는 대학의 혁신 및 경영 관련 정책적 의사결정이 데이터
에 의한 증거 기반(EBDM)으로 이루어지는 토대를 마련한다.
또 이를 통해 환류체계를 구축하고 한양대의 지속 가능한 성
장을 지원하게 된다.
대학 경험과 현황 조사에서
결과 확산까지
한양IDEA센터의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
째는, 각종 조사연구다. 한양IDEA센터는 자체적으로 설계·
개발한 ‘한양인 성장경험 및 성취 학생조사(H-IDEA Student
Survey)’와 ‘한양대학교 일터 경험조사(H-WE Survey)’를 주
기적으로 시행한다. 이 두 조사는 대학 경험을 종합적으로 파
악하기 위해 마련된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다. 조사연
구를 통해 취합된 데이터는 한양IDEA센터의 연구과제 도출
과 대학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밑거름이 된다.
한양IDEA센터 주요 연혁
2025.01. 조직 신설
2025.05. 한양IDEA센터 설립 세미나 개최
* 한양 IDEA 심포지엄 2025(Hanyang IDEA Symposium 2025) :
IR, 대학 혁신의 나침반이 되다
2025.07. 제1회 한양 IDEA 콜로키움(Hanyang IDEA Colloquium)
개최
* 2025년 총 5회 콜로키움 진행
2025.09. 한양IDEA센터 공식 홈페이지 오픈
2025.12. 한양인 성장경험 및 성취 학생조사(H-IDEA Student
Survery) 실시
2026.02. 한양대학교 일터 경험조사(H-WE Survey) 실시
2026.02. 한양성과관리시스템(HY IDEA BOARD) 오픈
서울·ERICA 양 캠퍼스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
대학 생활, 성장 과정, 진로 성과 등 학생의 전 주기 활동을
파악하는 데 목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 종단연구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해 대학 교육 성과 발굴과 학생 성장 지원 정책 개발에 기여
교원(Faculty)과 직원(Staff)의 근무 경험을 종합적으로 파악
하는 데 목적
조사 결과를 인사제도, 복지정책, 조직문화 개선에 반영해 한
양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
한양인 성장경험 및 성취 학생조사(H-IDEA Student Survey)
한양대학교 일터 경험조사(H-WE Survey)
제1회 한양 IDEA 콜로키움
| 4342

두 번째는, 연구 성과 및 결과에 대한 공유·확산이다. 한양
IDEA센터는 조사연구를 통해 모인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
해 브리프와 성과보고서(통계 자료집)를 제작하고 있다. 분석
결과는 경영진과 각 행정 주관기관이 현재의 현황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지원하고, 나아가 정책 추진의 방
향성 설정에도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한양IDEA센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직접적인 정책 제안까지
수행하는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센터에서 수행한 연구·분석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와 심포지
엄·콜로키움 등을 통해 대내외에 적극 공유함으로써, 한양대
를 넘어 모든 고등교육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
세 번째는, 대학의 통합 데이터 생태계 구조화와 주요 성
과 모니터링 기반 구축이다. 한양IDEA센터는 대학 내외
의 다양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분산돼 있던
학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통합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의 현황과 성과를 직관적
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반의 플랫폼 ‘한양성과
관리시스템(HY IDEA BOARD)’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
내 교직원이 대학의 학생·교원·재정 현황과 자체평가 결
과를 웹 기반 화면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
고 있다.
한양IDEA센터의 설립과 센터의 비전/미션 선포
전국 92개 대학 및 고등교육 유관 기관에서 263명의 관계자 참석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IR의 역할과 가능성을 다각도로 논의
자체 진행한 연구 분석 결과 및 이를 통해 발굴한 시사점을 대
내외에 공유
대학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해 센터 연구와 대학
발전의 방향성 도출
대학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한양대 교직원 대상 성과관리 및 기관 연구 목적의 통계 데이
터 시각화 플랫폼 운영
센터의 조직, 주요활동(조사연구, 연구 성과 및
센터 주관 행사) 등을 대내외에 소개하고 공유
하기 위한 플랫폼
한양IDEA센터 설립 세미나(Hanyang IDEA Symposium 2025)
한양 IDEA 콜로키움(Hanyang IDEA Colloquium)
한양성과관리시스템(HY IDEA BOARD)한양IDEA센터 공식 홈페이지
1 2
1. 한양IDEA센터 공식 홈페이지
https://idea.hanyang.ac.kr
2. 한양성과관리시스템(HY IDEA BOARD) 화면

데이터 기반
대학 혁신 운영의 핵심 될 것
세계적인 명문 대학에서도 데이터 기반 대학 운영을 추
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다. 스탠퍼드대 IR&DS(Stanford University Institutional
Research & Decision Support)는 각종 평가 및 학생·교수·
수업·연구·재무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 이
를 통해 종합적인 대학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보고·분석·
연구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대학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이는 기관 연구(Institutional Research, IR),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Decision Support Services, DSS), 측정 및 프
로그램 평가(Assessment & Program Evaluation, APE),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 DG)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양대는 해외의 우수 사례를 참고해 자체적인 기관 연구
모델을 설계했다. 그 결과 탄생한 한양IDEA센터는 ‘데이
터를 인사이트와 이니셔티브로 연결하는 혁신의 가교’로
서, 한양대의 증거 기반 대학 혁신 및 정책적 의사결정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기초로 한양
대가 도전적인 혁신을 향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해나가도
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배움과 경험이 이뤄지는 대학에는 수없이 많은 사
람과 숫자, 이야기가 존재한다. 맥락 없이 존재하는 숫자
나 말뿐 아니라, ‘한양’이라는 공동체에 의미 있는 정보들
이 함께 있다. 대학의 가치 있는 정보를 모으고, 새롭게 발
견하며, 분산돼 관리되는 데이터를 통합·연계해 자원화하
고, 데이터를 미래지향적으로 분석하고, 성과를 발굴해 조
직의 기능을 강화하는 일. 한양IDEA센터는 △데이터 기반
정책적 의사결정(EBDM) 문화 확산으로 대학 조직의 발전
을 이끌며, △학생의 성장을 이끄는 정책 개발과 대학 혁
신에 기여하고, △한양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구
성원 및 동문의 자부심을 지켜가려 한다.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통합 및 확장 가속화
‘한양성과관리시스템’ 고도화 및 대학의 숨은 성과 발굴
대학 축적 데이터 관련 연구 분석을 통한 자체평가 및 환류체계
구축
심포지엄·콜로키움 등의 행사 개최로 대학 성과 대내외 홍보
국내외 저명 학회 및 주요대학 IR 기관과의 협력으로 대학 간 성과
공유 및 공동연구 추진
한양IDEA센터 향후 추진 계획
3
4
3-4. 한양IDEA센터 설립 세미나
현장 모습
| 4544

버리고 내려놓는 순간
오히려 삶은 단단해진다
세종시에서 스마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활동 중인 권영도 동문이 최근
<대충이 이긴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완벽함에 대한 강박 속에서 자신을
몰아붙여 온 이들에게 ‘덜 하면서도
제대로 사는 법’을 전하고자 한다.
권영도 동문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대충’이란 무엇인지,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은 무엇인지 들었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왜 열심히 해도 행복하지 않을까?
“선생님, 저는 왜 이렇게 힘들까요? 저는 열
심히 산 것밖에 없는데요.”
어느 날 붉게 충혈된 눈에 지친 표정의 환
자가 병원을 찾아와 물었다. 권영도 동문이
진료하는 환자들 중에는 정말 성실하게, 열
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다가 삶이 무너진 사
람들이 많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왔지만, 그 끝에 손에
쥔 것은 번아웃과 우울, 불안이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왜 열심히 해도 행복하지 않은 사
람들이 늘어날까? 권영도 동문은 그 이유를
‘완벽주의’에서 찾았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완벽을 중요한
잣대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학생에게는 모
든 분야를 잘하는 팔방미인이 되라 하고, 직
장인에게는 짧은 시간 내에 업무를 완벽히
처리하라 다그치고, 부모에게는 아이가 흠
없이 자라게 서포트해야 한다고 부담을 주
죠.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완벽과 완벽주의를 구분해야 합니다. 도달
할 수 없는 완벽한 결과에 집착하다 보면,
남과 나를 지나치게 비교하고 스트레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권영도 동문은 완벽주의자들의 가장 큰 특
징으로 ‘높은 기준’을 꼽았다. 스스로 지나
치게 높은 기준선을 그어놓고, 그에 미치지
못하면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좌절하는 것
이다. 완벽하지 않을까 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탓에 그 일에 반복해 매달리고, 기
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는 큰 우울감에 시
달린다. 완벽주의는 뇌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강박적 성격장
애, 강박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회피성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등 다양한 정
신과 질환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완벽주
의자들은 과제나 보고서의 디테일 때문에
밤을 새우기 일쑤다. 이런 일들이 수없이
반복되면 신체적, 심리적 고통이 커질 수밖
에 없다.
<대충이 이긴다> 발간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권영도 동문(의예과 96)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권영도
동문이 <대충이 이긴다>라는
책을 통해 완벽함을 향한
강박에서 벗어나는 법을
제시했다.HY Insight
#Zest 1

‘대충’이라는 말은 무책임이
아니라 합리와 효율을
말하는 것입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일상의 행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
“완벽주의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이분법적
사고’입니다. All or None이죠. 완벽하지 않
을 것 같으면 미뤄두거나 아예 시도조차 하
지 않는 거죠. 시작 전 준비까지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큽니다. 결혼이나 출산을 꺼
리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을 단념하는 청년들이 생기는 것, 우리
나라의 높은 자살률 등도 이런 완벽주의와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권영도 동문은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문제를 아예 외면하는
형태로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런 완벽
주의는 인간관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른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두루두루 잘
지내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강박이다. 사람
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고 가족, 친구, 직
장 동료 사이에서 이상적인 관계를 유지하
려고 한다. 하지만 대인관계에서도 완벽함
은 있을 수 없는 법. 불편감과 의무감만 큰
관계라면 벗어날 필요가 있다.
| 4746

그까짓 거 대충, 80%면 충분하다
삶을 지치게 하는 완벽주의에서 어떻게 벗
어나야 할까. 해답은 ‘대충’이라는 도발적인
단어에 있다. 대충이라는 말은 게으르고 무
책임하다는 뉘앙스를 준다. 하지만 대충의
사전적 의미는 ‘대강을 추리는 정도로’다.
‘자세하지 않은 기본적인 부분만 따낸 줄거
리(대강)’, ‘대략’, ‘적당히’와 일맥상통한다.
무책임이 아니라 합리와 효율을 말하는 것
이다.
“환자들에게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대충
하셔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완벽함이 아닌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자는 거죠. 시험을 예
로 들자면, 자주 나오는 문제나 핵심이 되는
문제 위주로만 공부하고 자주 나오지 않거
나 틀릴 것 같은 문제는 과감하게 패스하는
겁니다. 100%가 아니라 80%에 기준을 맞
추는 거예요. 기본이 되는 핵심은 챙기고 그
외 부수적인 디테일은 조금 내려놓는 겁니
다. 연습과 도전,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권영도 동문은 자신의 기준에서 100%를
이뤘다고 해서 이것이 꼭 100% 만족도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노력 대비 최선의 결과
를 얻을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80%에서 100%를 만들기까지 들어
가는 노력과 시간이 기존의 4배, 5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열
가지 중 한두 가지라도 대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 언제고 일상은 달라질 수 있다.
정리정돈과 청소를 잘하는 사람은 잘 버리
는 사람이다. 권영도 동문은 잘하려는 마음,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을 어느 정도 버려야
일상의 여유와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
다. 대인관계에서도 기대치를 낮추고, 요령
있게 거절하고 거리를 두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는 없습니다.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은 꾸준
히 연습해야 합니다. 초보운전자가 베테랑
운전자가 되는 과정과 비슷해요. 무의식적
으로 대충하게 될 때까지는, 완벽하지 않다는
불편함과 불안을 참아내는 노력이 필요합
니다.”
학업과 일, 인간관계는 우리의 일상을 좌우
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것이 흔들리면 일상
이 무너지게 된다. 권영도 동문은 병원을 찾
았던 환자들에게 더 적극적인 조언을 전하
고, 병원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
고자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됐다. 짧은 진료
시간 내에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담아 전
하기 위해서다. 첫 번째로 출간하는 책이지
만, 망설임 없이 2개월 만에 탈고했다. 효율
성의 중요성을 알기에 본의 아니게 솔선수
범하게 된 결과다. 앞으로도 나누고 싶은 이
야기를 담아 책을 출판할 계획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를 아끼는
‘대충’의 미학
권영도 동문은 2023년부터 <정신과 일타
강사>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 또한 환자들과 조금 더 편안하게 소통하
기 위해 개설했다. 현재 146개 영상이 업로
드돼 있으며, 구독자 수도 2천 명이 넘는다.
질환 관련 이야기, 환자와 공유하고 싶은 정
보가 주된 콘텐츠다. 그중 ‘우울한 유전자
보유 1위 대한민국’이라는 영상이 눈에 띈
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우울증 유병
률 1위인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걸까?
권영도 동문은 너무 완벽할 필요는
없다며 학업과 일, 인간관계에서 모두
합리성과 효율성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은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타고난
성향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보다 열악
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우리보다 행복한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관적
이고 비판적인 성향은 불안과 우울함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비관적이고 비판적이
기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며 성실
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고속 성장을 이루게 된 것 역시 이런 영향이
죠. 동전의 양면처럼 장단점이 공존하는 겁
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일상의 스트
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예과 96학번. 한양대에서 보낸 그의 시간
은 어땠을까.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지를 다
지며 공부에 매진했던 시간, 바쁜 일상을 쪼
개 친구들과 캠퍼스 주변을 누볐던 일들이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한양대 동
문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정
신건강의학과 분야에서도 뛰어난 이들이
많다. 권영도 동문은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인맥이 많다는 것이 한양
대의 큰 장점이라고 귀띔했다.
“완벽은 무결점을 추구하는 ‘절대적 완벽’과
누구보다는 잘하고 싶다는 ‘상대적 완벽’,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이루는 ‘현실적
완벽’의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양인
들이 현실적 완벽과 상대적 완벽을 지향하
며 일상의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목표지향적이기보다는 행복지향적인
사람이에요. 행복하게 사는 게 제 꿈이죠.
후배들에게도 너무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우리가 가진 에너지와 시간은 정해져 있다.
자원이 한정적일 때 그것을 적재적소에, 효
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
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도 해
당된다는 것을 지나치는 이들이 많다. 자신
을 아끼는 대충의 미학을 통해 행복한 일상
을 누려보자.
권영도 동문은 짧은 진료 시간에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아,
환자들에게 더 적극적인 조언을
전하고자 책을 출간했다.
| 4948

사람과 세상을 잇는
따뜻한 기술을 꿈꾸다
지난 1월 ‘제2회 헐트 프라이즈(Hult
Prize) 한양대 온캠퍼스(On Campus)
최종 보고회’가 개최됐다. 대상의
영예는 ‘장애인의 독립적인
키오스크 사용을 위한 키오스크
보조기기’를 발표한 웨이브랩에게
돌아갔다. 권혁준(융합전자공학부
22), 이승준(융합전자공학부 22),
황예진(한양여대 서비스경영과 24)
학생으로 구성된 웨이브랩 팀을 만나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 따뜻한 기술에
대해 들었다.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
모두를 위한 키오스크를 위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상은 키오스크 사회
로 빠르게 변모했다. 카페, 식당, 영화관뿐
아니라 병원이나 관공서까지 앞다퉈 키오
스크 설치에 나섰다. 도입 초기만 해도 사
람이 아닌 기계를 상대로 주문하고 결제하
는 것이 어색했지만, 어느새 익숙해져 이제
는 거리낌없이 화면을 터치하게 됐다. 하지
만 모두에게 그럴까? 휠체어를 탄 지체장
애인은 화면에 손이 닿지 않고, 앞이 보이
지 않는 시각장애인에게는 무용지물이며,
지적장애인·고령자들은 키오스크를 보기
만 해도 걱정이 앞선다. 디지털 소외계층에
게 키오스크의 확산은 또 다른 배제와 차별
일 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시각장애인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노트북 화면이 누군가에는 당연하지 않다
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세상은 점점 스마트
해지는데 누군가에게는 그 스마트함이 오
히려 높은 벽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죠.”
웨이브랩의 대표를 맡고 있는 황예진 학생
은 평소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기술 솔
루션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데 마침 2025년에 키오스크 설치·운영 사
업자의 장애인 편의 제공 의무를 위해 마련
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됐다. 음성 인식 및 음
성 안내, 점자 표시 등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키오스크가 2023년 1월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 온 끝에, 올해 1월 28일
부터는 완전히 의무화된다는 거였다. 이 소
식은 웨이브랩이 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보조기기 ‘다잇다’를 구체화하는 결정적 계
기가 됐다.
해당 아이템으로 웨이브랩은 지난 1월에
열린 헐트 프라이즈 한양대 온캠퍼스 대회
제2회 헐트 프라이즈 한양대
온캠퍼스 대상 수상팀
‘웨이브랩(WAVE LAB)’
장애인의 독립적인 키오스크
사용을 위해 웨이브랩 팀이
개발한 ‘다잇다’ 모습.HY Insight
#Zest 2

에서 대상을 받았다. 헐트 프라이즈는 사회
적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사회문제를 비즈
니스로 해결하려는 대학생을 발굴하고, 이
들의 성장을 돕는 국제 대회다. 대회는 △
온캠퍼스(On Campus) △내셔널 컴퍼티션
(National Competition) △디지털 인큐베
이터(Incubator)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Accelerator) △글로벌 파이널(Finals)의
다섯 단계로 진행된다. 이 중 첫 번째 단계인
온캠퍼스는 참가 대학별로 열리는데 한양대
온캠퍼스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가지를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는 아이디어들의 열띤 경연장이 됐다.
‘대학생들의 노벨상’에 도전
웨이브랩은 한양대·한양여대 연합 창업동
아리인 ‘한양벤처클럽(HVC)’에서 만난 권
혁준 학생과 황예진 학생에 의해 2025년
3월 결성됐다.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니라,
누군가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보자
기술의 끝은 결국
‘사람’입니다. 새로운 기술로
디지털 소외계층과 세상을
연결해 나가겠습니다
“
| 5150

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이후 권혁준 학생의
권유로 같은 과 동기인 이승준 학생이 합류
해, 지금의 3인 체제를 이루게 됐다. 처음
부터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자는 생각으로 위기투합한 만큼, 헐
트 프라이즈 참가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었다. 지난해 11월 헐트 프라이즈에 도전장
을 내밀게 된 것은 권혁준 학생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헐트 프라이즈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사
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기 위해 경쟁
하는 ‘대학생들의 노벨상’으로 불립니다.
기한이 촉박하기는 했지만, 저희 솔루션이
단순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정보 접근성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는지
객관적인 검증을 받고 싶었습니다.”
CTO를 맡은 권혁준 학생이 하드웨어 설계와
기기 제어 로직을 담당하며 아이디어가 실
제 구동하는 제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
술을 총괄했다. 황예진 학생은 경영학적 관
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수익 모델과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 비즈니스 모델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이승준 학생은 제
품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UI 최적화를 담당
했다. 권혁준 학생은 “기술적 완성도도 중
요하지만,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과 현존하
는 200여 가지의 다양한 키오스크 규격에
호환되는 범용성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황예진 학생은 “단순히 착한 아이
템이 아니라, 도입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장애
인을 위한다는 명분만으로는 시장에서 살
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다. 이승준
학생은 “장애인들이 키오스크를 조작할 때
겪는 물리·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할 솔루션
연구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제2회 헐트 프라이즈 한양대
온캠퍼스 최종 보고회에서
‘장애인의 독립적인
키오스크 사용을 위한
키오스크 보조기기’를 발표한
웨이브랩(권혁준, 이승준, 황예진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WAVE LAB
장애인의 독립적인 키오스크 사용을 위한 키오스크 보조기기
다잇다
기존 키오스크에 부착, 연동 가능
키오스크 사용에 필요한 기능
범용성
경제성
편리성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모두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잇다가 그 길을 함께합니다.
저렴한 가격
키오스크 모델과 관계없이
편리하게 착 붙여서 사용
고대비
설정
상하좌우
방향키
음성
안내
숫자
키패드
점자
표기

우리의 꿈은 세상을 잇는 따뜻한 연결
웨이브랩은 2026년부터 시행되는 배리어
프리 의무화 법안을 분석해, 도입 비용 대
비 법적 리스크 해소와 사회적 이미지 제고
라는 이득이 더 크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제
시하고 있다. 결과물을 완성하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야 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길 수십 차례.
그리고 설계를 갈아엎으며 만든 시제품도
30개가 넘는다. 실제 이용자인 장애인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승준 학생은 장애 유형에 따라 요구사항
이 달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시각장애인에게 좋은 기능이 지체장애인
에게 방해가 될 때도 있어 각기 상충하는
요구사항들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안에서
아우르는 로직을 설계하는 게 과제였습니
다. 그러나 제가 짠 코드가 누군가에게 독
립적인 일상을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개발자로서 행복한 마음이 컸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웨이브랩의 ‘다잇다’는 기존
키오스크를 교체하지 않아도 간단히 부착
하기만 하면 장애인의 사용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키오스크 모듈형 보조기기다. 기
존 키오스크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교
체하려면 천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소
상공인에게는 부담이 큰 상황. 그래서 저렴
한 도입 비용과 높은 범용성이 최대 강점
인 ‘다잇다’는 개발되자마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시제품 개발 및 인증 단계
를 거쳐 시장 출시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
했다.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 영업과 유통을
담당할 결제 단말기 업체에 사업을 양도해
기술료 수익도 거뒀다. 이제 시장에 보급될
일만 남은 셈이다.
“저희 기기는 단순히 키오스크 조작을 돕
는 것을 넘어 장애인들이 세상 모든 서비스
와 연결되는 접점이 될 것입니다. 향후 헐
트 프라이즈를 단계별로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에 맞는 표준을 정립해 나갈 계획입니
다. 기술은 소외된 사람들을 향할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웨이브랩 팀 3인은 “기술의 끝은 결국 사
람”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
로 디지털 소외계층과 세상을 연결해 나갈
것이라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전공 지식
을 가치 있는 곳에 써보면, 그 과정에서 얻
는 성취감이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한양
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남겼다. 웨이브랩은
헐트 프라이즈의 다음 단계인 내셔널 컴피
티션을 앞두고 솔루션 보강에 여념이 없다.
바쁘고 지치는 일상이지만, ‘세상을 잇는
따뜻한 연결’이라는 꿈이 빛나기에 그 누구
보다 따사한 봄을 보내고 있다.
| 5352

핵심 인재 성장시키는
커리어개발 프로그램
한양대는 재학생들이 한양인이란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찾고,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최근에는
커리어개발팀의 커리어 컨설턴트 인력을 보강해 더 적극적인 학생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한양의 커리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글 편집실 | 자료·사진 한양대 학생인재개발처 커리어개발팀
입학부터 취업까지, 촘촘한 진로 지원
한양대는 채용 트렌드 및 산업 현장의 요구를 분석해 학생 맞춤형
취업·진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입학에서 취업까지, 그야말
로 빈틈없는 단계별 밀착 케어 시스템도 갖췄다. 채용설명회, 채용
상담회, 7급 지역인재 추천채용 등 다양한 취업 루트를 지원하며,
△1:1 화상 컨설팅 △자기소개서 첨삭 △커리어 컨설팅 △제휴 서비
스 등은 연중 상시로 제공한다. 취업 및 대학원 진학 후에도 ‘합격수
기 공모전’, ‘졸업 선배 멘토링’ 등 한양대 후배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진학 경험을 전수하고 소속감과 긍정 에너지를 환류하도록 이끈다.
2025학년도 기준(2025.3.1.~2026.2.20.) 5024명의 학생이 커리
어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2712명이 수료했다(HY-CDP 통계 기준).
한양의 체계적인 커리어개발 프로세스
취업
성공
인성/PT/
토의·토론 면접,
AI역량검사
면접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공기업·공공기관 NCS
필기시험 대비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서류 준비
직무부트캠프,
현직자 직무 클래스,
선배 직무·진학 토크,
금융권/외국계
맞춤 특강
1:1 컨설팅, AI 활용 취업 준비
직무 탐색/경험 쌓기
1. 취업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2. 2025 동계방학 커리어 워크숍 모습
2
1HY Insight
HY Program

취업률 제고할 더 새롭고 알찬 프로젝트 기획
한양대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커리어개발 프로그램을 새롭게 정
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AI 실무 능력 향
상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했다. 최근 ‘생성형 AI 활용 취업 전략 특강’
으로 생성형 AI로 취업 준비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을 공유했는
데, 단순 특강이 아닌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
다. 학부생뿐 아니라 대학원생의 취업·연구·실무를 아우를 수 있는
‘대학원생 모듈형 AI 커리어 트랙’도 진행해 AI 시대 채용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했다.
코로나19 이후 커리어 프로그램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
다. 한양대는 앞으로 △취업 역량 강화 캠프 △AI 역량 검사 공략 컨
설팅 프로그램 △생성형 AI 관련 자격증(AICE) 취득 과정 △단과대
학별 졸업 선배 연계 취업 멘토링 등 오프라인 중심의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양대 선-후배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학
생들의 실전 취업 역량 강화와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커리어 컨설턴트 신규 취업 프로그램 확대
한양대는 재학생과 졸업생(1년 이내) 대상의 ‘커리어 컨설팅(커리어
컨설턴트 상담)’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재 진로, 진학, 취업 전문가
인 커리어 컨설턴트 3명이 관련 상담과 검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학기당 4회(1회 50분) 대면 상담 기
회가 주어지며, 2025학년도 기준 연간 959건의 상담이 진행된 바
있다.
2026학년도에는 커리어 컨설턴트의 신규 취업 프로그램이 더 확대
된다. 기존에 실시하던 ‘현장실습 지원자 대상 온라인 자기소개서
특강’과 ‘커리어 워크숍’에 더해 △찾아가는 단과대학 커리어 상담
△미취업 졸업생 대상 집중 상담 △커리어 컨설팅 집중 주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커리어 컨설팅 대면 상담 신청
희망 일자/시간 선택 후 예약
‘상담예약’ 메뉴
상단 ‘취업지원관 진로·취업상담’ 메뉴
‘HY-CDP 사이트’ 로그인
•운영 시간 : 09:00~17:20, 1일 최대 7개 타임
•상담실 위치 : 학생회관 1층
HY-CDP 사이트
커리어 컨설팅 후기
3~5. 2025년 9월에 진행된 잡페어 현장
6. 2025 한국투자증권 상담회 모습
6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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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건강을 위협하는
‘항생제 오남용’과
‘항생제 내성’
항생제는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의 성장과 번식을 억제하거나
성장 중인 미생물을 죽여서 감염증을 치료하는 물질이다.
항생제는 현대 의학에 여러 가지 기여를 했는데, 항생제 덕분에
인간 수명이 23년 정도 연장됐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항생제를 너무 쉽게, 많이 접하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등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항생제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의학과 김봉영 교수(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 정리 편집실
항생제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항생제는 현대 의학에서 중요한 치료제 중 하나다.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응급 상황이나 국소 감염이지만 세균 감
염이 거의 확실한 경우에 효과가 있다. 폐렴, 요로감염, 패
혈증처럼 세균이 원인인 감염성 질환에서는 항생제가 생
명을 좌우한다.
그러나 항생제는 모든 감염에 듣는 약이 아니다. 감기, 독
감, 코로나19처럼 바이러스가 원인인 질환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에는 효과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생제는
여전히 ‘빨리 낫게 해주는 약’, ‘혹시 모르니 써두면 좋은
약’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이 오해가 바로 항생제 내
성 문제의 출발점이다.AntibioticsHY Insight
Health Class

항생제 내성은 어떻게 생기는가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항생제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변이를 일으켜, 기존 항생제가
더 이상 듣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항생제를 자주, 불
필요하게, 혹은 처방된 기간보다 짧게 복용할수록 내성균
은 더 빠르게 늘어난다.
특히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
실제로는 치료 효과 없이 내성균만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
증상이 좋아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대부분 질병의 자연
경과일 뿐, 항생제 효과가 아니다.
항생제 내성이 왜 위험한가
문제는 내성균에 감염됐을 때다.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으
면 치료 선택지는 급격히 줄어든다. 중증 감염에서는 사망
위험이 커지고, 치료 기간은 길어지며, 의료비 부담도 커
진다. 특히 고령자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 중환자실 환
자에서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이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은 ‘조용한 팬데믹’이라 불릴
만큼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된다.
항생제는 언제 꼭 써야 할까
항생제는 세균성 감염이 명확하거나 강하게 의심될 때만
사용해야 한다. 폐렴, 요로감염, 세균성 피부감염 등이 대
표적이다. 이 경우에도 항생제의 종류, 용량, 복용 기간은
질환의 중증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엄격히 정해진다.
항생제는 오래 쓰는 약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1주 내외
의 적절한 기간이면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증상
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하면 살아남은 세균이 내성균
으로 변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처방된 기간을 지켜 복
용해야 한다.
항생제 관리의 핵심은 ‘적정 사용’
최근 의료계에서는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프로그램(항생제 스튜어드십)’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항생제를 무조건 줄이자는 것이 아니라, 필요
한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항생제를 가장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게 목표다.
또한 병원 내에서 내성균 전파를 막기 위해 손 위생, 소독,
감염 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항
생제 내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관
리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는?
항생제는 ‘무서운 약’도 아니고 ‘만능 약’도 아니다. 제대로
사용하면 생명을 구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미래의 치료 기
회를 빼앗는다. 간이나 신장 장애 환자, 고령자, 소아, 임신
및 수유 중인 여성,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환자
등은 항생제 복용에 더 주의해야 한다. 독자들이 기억해야
할 원칙은 단순하다.
항생제를 신중하게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 우리는 내
성이라는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한 발 더 멀어질 수
있다.
감기에는 항생제를 요구하지 말 것
처방받았다면 정해진 용량과 기간을 끝까지 지킬 것
예방접종과 손 위생으로 감염 자체를 줄일 것
| 5756
항생제는 어떻게 세균을 물리칠까?
(항생제의 작용 메커니즘)
항생제는 세균이 생존하고 번식하는 데 필수적인 과
정을 차단해 효과를 발휘한다. 대표적으로 세균을 보
호하는 ‘세포벽’을 만들지 못하게 파괴하거나, 세균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 및 DNA의 합성을 억제하는 방
식이 있다. 인간의 세포에는 세포벽이 없거나 세균과
는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항생제는 인체 세포
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세균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세균 역시 살아남기 위해 이러한 항
생제의 공격을 효소로 파괴하거나 자신의 방어막을
변형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내성’
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리다.

한양대가 지난 12월 19일 ‘2025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창업 성과
부문 1위에 선정돼 ‘우수 창업성과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창업보육협회
와 매일경제가 주관해 진행됐으며, 2025년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일
반·전문대학 442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창업 인프라(30점)
△창업 지원(25점) △창업 성과(45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교육부 대학알리미
자료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운영 현황·경영평가 결과 자료를 종합해
대학의 창업 역량을 측정했다.
한양대는 국내 전체 대학 중 창업 성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의 학생
창업자 지표가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학생창업자 수 5.6점(7점 만점) △
학생창업자 매출 6점(6점 만점) △학생창업자 고용 6점(6점 만점) △BI 보육기업
고용 4.5점(5점 만점) 등 핵심 지표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같은 기간 교
내 창업기업은 매출 42.9억 원, 고용 199명의 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
양대는 창업교육–실전창업–후속성장을 연결하는 전 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
해 혁신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노영태 교수 연구팀과 테라코타 건축자재 전문기업
㈜유토(EUTO)가 공동 개발한 ‘TeraFixell(테라픽셀)’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건설·산업 기술(Construction & Industrial Tech) 부문’ 혁신상(Hon-
oree)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기존 미디어 파사드 기술의 구조적 제약을 넘어
도시 단위에서 통합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제시했다
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별로 LED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운영돼 콘텐츠가 단절
되고 유지보수가 복잡해지는 등 구조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또한 고장이 발생할
경우 외관 훼손 가능성도 높아, 도시 단위의 통합 미디어 환경을 구현하기에는 기
술·경제적 제약이 존재했다. 이에 노영태 교수 공동연구팀은 AI 기반 중앙 통합 제
어 시스템을 구축해 도시 전역의 외벽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기술을 개
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처럼 건물이 개별적으로 콘텐츠를 출력하는 방식이 아니
라, 도시 전체가 데이터 흐름에 맞춰 반응하고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미디어 파사
드 생태계’ 구현이 가능해졌다.
H Y P E R N E W S
한양대, 2025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선정…
창업 성과 부문 1위 수상
한양대–㈜유토 공동 개발
‘TeraFixell’, CES 2026
혁신상 선정HY Insight
News & News

한양대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
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 내 1316명 모집
에 8931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6.79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정
시모집 역사상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린
수치다. 자체 최고 기록이었던 작년의 성
과를 1년 만에 다시 경신하며 한양대는 압도적인 선호도를 입증했다.
특히 2026학년도 정시모집은 역대급 ‘불수능’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막판 눈치작전이 펼쳐지며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요
인기 학과를 ‘나군’에 전진 배치한 한양대의 전략이 탐구 영역 변수로 고민이 깊어
진 수험생들의 고민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이렇게 최근 10년 내 최고 경쟁률
을 1년 만에 다시 경신하게 된 것은 ‘나군’을 승부처로 삼은 모집단위 배치와 올해
의 입시 환경이 시너지를 내며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대거 유입을 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 시대, 대학 국제화의 패러다임이 ‘유치’에서 ‘취업과
정주’로 전환되고 있다. 학위 취득이라는 일차적 목표를 넘어, 유능한 해외 인력이
한국 산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돕는 역량이 대학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
으로 부상한 것이다. 한양대는 2025년 기준 81개국 7088명의 학위과정 유학생
과 약 1만 8천 명의 한국어 연수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규모를 자랑한다. 한양대는 방대한 규모의 유학생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
해, 단순 관리를 넘어 입학부터 취업, 정주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통합 플
랫폼 ‘하이올 시스템(Hanyang All-Care System)’을 구축하고 대학 국제화의 새로
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양대의 이런 국제화 전략은 대학 내부의 성과를 넘어,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한양대는
유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전 세계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한양이라는 자부심
을 가지고 한국과 자국을 잇는 글로벌 리더로 활동하도록 사후 관리 체계를 고도
화하고 있다.
2 0 2 6 S P R I N G
한양대 정시모집 경쟁률
2년 연속 신기록…
10년 최고치 경신
‘유치 1위’ 넘어
‘글로벌 인재의 정주(定住)’로…
한양대, 유학생 취업의
전략적 요람
2026학년도 한양대 최종 정시모집 경쟁률 현황
(정원 내, 반도체공학과 포함)
전형명 2026학년도
모집 인원 지원 인원 경쟁률
정시가군 일반 634 3,591 5.66 : 1
정시나군 일반 622 3,765 6.05 : 1
정시다군 일반 60 1,575 26.25 : 1
합계 1,316 8,931 6.79 : 1
| 5958

한양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단과대학 명칭에 후원자의 이름을 헌정하며 교육 기
부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양대는 자율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
의 발전에 기여한 이용기(Yi, Yong Ki) 에이앤이 파운데이션(A&E Foundation)
이사장(전기공학 67)의 뜻을 기리기 위해, 단과대학 명칭을 ‘한양YK인터칼리지
(Hanyang YK Intercollege)’로 공식 변경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대학과 후원자가
공유하는 교육 철학을 단과대의 정체성에 투영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용기 이사장은 미국 냉난방 설비 기업 트루에어(TRUaire)를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유학 시절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고, 이러한 경험이 장학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후원 등 지속적
인 교육 기부로 이어지게 됐다. 이용기 이사장이 수많은 학과 가운데 자율전공
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학문의 경계를 넘어 세상을 바
꾼다’는 비전에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한양YK인터칼리지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
갈 계획이다.
한양대가 지난 12월 15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 한양플라자 학생식당에서 ‘이
연복 셰프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특별 행사를 개최하고, 시험 기간을 맞은 학
생들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정 한양대 총장, 김민수 부총장, 윤호주 의무
부총장, 최중섭 대외협력처장, 하정희 학생인재개발처장, 서진석 총무처장 등을
비롯해 이연복 셰프와 목란 이홍운 셰프, 조선팰리스 왕업록 셰프, 루안 구광산 셰
프, 핑하우 왕병호 셰프가 함께했다. 또한 문정희, 한보름, 양지은, 조정민, 남보라,
윤종훈, 김히어라, 강형석 등 연예인들이 봉사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접 아침 식
사를 제공하며 소통했다.
이연복 셰프는 “이기정 총장님을 통해 한양대에서 ‘천원의 아침밥’이 매일 운영되
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자 이번 봉사를 기획하
게 됐다”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짜장 요리를 중심으로 멘보샤, 샤오롱바오 등
스페셜 메뉴를 준비해 직접 배식에 나섰으며,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의 메
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예인 봉사단 역시 배식과 응원 인사를 통해 학
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H Y P E R N E W S
국내 대학 최초 단과대학 명칭에
후원자 이름 헌정…
‘한양YK인터칼리지’ 출범
‘이연복 셰프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행사로 학생 응원

탁월한 역량을 지닌 인재는 개인의 성취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발전을 이끌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심축이 된다.
40만 명에 달하는 한양대 동문은 우리 사회 곳곳, 해외 곳곳에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2 0 2 6 S P R I N G
사회 각 분야를 빛내는 자랑스러운 한양인
한양대 총동문회 ‘2025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한양대 공과대학 ‘제14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한양대 경영대학 ‘2025 한양경영대상’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2025 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
한양대 건축공학부 손장열 명예교수
(건축공학 65)
건축 구조·환경·설비 분야에서 탁월한 연
구 성과를 거두었고, 대한민국 건축공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
복산나이스 엄태응 회장(경영학부 77)
동종 기업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한국형
의약품 유통 모델’을 구축하고, AI·로봇 기
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며 경영
혁신 구현
KT ENA 김호상 대표이사
KBS에서 30여 년간 예능 PD로 활동하며
‘비타민’, ‘개그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등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 연출. 현
재 OTT·콘텐츠 산업 확장 주도
㈜나노 신동우 회장(무기재료공학 79)
경상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
창업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대한민
국 소재·환경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기업
가이자 교육자
UIB코리아 이흥수 대표(경영학부 83)
해양·선박 특화 금융 및 보험 서비스 분야
에서 입지를 다지며 금융·해상·건설·제조
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보험 산업 전문
성 강화 실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정 회장
국민일보 기자를 거쳐 쿠키뉴스 대표, 한
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 역임. 현재 환경
TV와 그린포스트경제 대표이사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의 다양한 혁신 추진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
(전자공학 80)
35년간 반도체와 배
터리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대
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
는 데 중추적인 역할 수행
필옵틱스 한기수 대표
이사(물리학 87)
2008년 ㈜필옵틱스
설립 이후 OLED 디스
플레이 제조 분야의
핵심 공정 기술 국산화를 이끌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
(행정학 90)
1994년 행정고등고시
합격 후 공직에 헌신
하며 지방행정, 자치
분권, 균형발전 분야의 전문성으로 국가
운영 효율성 및 정책 성과 제고
| 6160

H Y P E R N E W S
한양대는 2004년 국내 대학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인 ‘한양대 중국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전략을 실행
해 왔다. 이제 중국을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외국인 유학생 동문이 많은 국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
며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세계 속 한양 동문회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다
9월 7일. 중국 화동(华东) 지역
유학생 동문회 출범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등 중
국 화동 지역 한양대 유학생 동문회 공
식 창립. 한양대 최초의 글로벌 동문회
10월 12일. 중국 화베이(华北) 지역 유학
생 동문회 출범
베이징, 허베이성, 산시성, 톈진, 네이멍
구 자치구 등 중국 화베이 지역 거주 한
양대 유학생 동문회 공식 창립
한양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동, 북
미 지역 한양대 유학생 동문회 출범 추
진 목표
11월 29일. 말레이시아 유학생 동문회
출범
국내 대학 최초로 말레이시아 유학생
동문 조직 공식 창립. 한양대는 지난
30여 년간 400명 이상의 말레이시아
인 졸업생 배출
12월 20일. 중국 산둥(山东) 지역 유학생
동문회 출범
지난,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르자오
등 중국 산둥 지역 거주 한양대 유학생
동문회 공식 창립. 한양대 4번째 유학
생 동문회
2023 2024 2025
20252026

‘프라이드북’은 한 해 동안 있었던 한양대학교의 주요 성과와 이슈를 정리해 만든 포켓 사이즈
책자입니다. 1년을 마감한 후 발행되므로 매년 초에 전년도 내용을 담아 제작됩니다. 이번에 발행
된 2026 프라이드북은 2025년 1년 동안 한양이 걸어온 발자취를 담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도전, 혁신 속에서 빛난 한양의 2025년을 만나보세요!
01 세계 상위 0.1% 연구자 / 02 주목받은 연구 성과 / 03 6대 융합연구원 / 04 국내대학평가 / 05 세계대학평가
06 교육부 대형사업 선정 / 07 피지컬AI 선도캠퍼스 / 08 특허·기술이전 / 09 CES 2026 / 10 창업 성과
11 고시 성과 / 12 입시 최고 경쟁률 / 13 글로벌 허브 대학 / 14 해외유학생 동문회 / 15 전사적 AI 혁신
16 한양IDEA센터 / 17 국제청년포럼 ‘IFWY 2025’ / 18 세븐틴하츠페스티벌 10주년 / 19 HES 2025 / 20 전국
스포츠대회 석권 / 21 한양백남상 / 22 동문 기업 현황 / 23 자랑스러운 한양인 / 24 주요 기부자 / 25 천원
의 아침밥 / 26 한양인을 주목하라 / 27 하이리온 굿즈 / 28 새로운 공간 / 29 원스톱 학생 서비스 / 30 의료원 성과
2026 프라이드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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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2026 프라이드북 발간
한양의 2025년 키워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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