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대 2016년 5-6월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사랑한대 매거진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16.05.01 · 56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ANYANG UNIVERSITY MAGAZINE
사랑한대
MAY/JUNE 2016 VOL.230
5월이면 한양대가 태어난 지 77주년이 됩니다.
행운의 숫자 7이 두 개나 있으니, 한양대의 영광과 기쁨도 두 배가 되는 듯합니다.
우리 함께 축하하며 한양 100년의 꿈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요!
소통 공감 _ 시대의 흐름, 인공지능을 말하다
선배를 만나다 _ 미래를 위해 연구하고 도전하라
사랑의 릴레이 _ 선배로부터 후배에게, 대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통’
PROLOGUE
한양대학교가 첫발을 내디딘 날
5월 15일은 한양대학교가 세상에 태어난 날입니다.
1939년 첫발을 내디뎌 올해로 개교 77주년을 맞은 뜻깊은 날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 중의 하나는
올바른 교육을 통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일일 것입니다.
개성 넘치는 인재를 조화롭게 양성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테니까요.
설립자인 김연준 선생은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지식과 지혜, 개성과 인품이 뛰어난 인재를 키우고자 했습니다.
그가 세운 동아공과학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문 사학 한양대학교로 이어졌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이제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양대학교의
한발 앞선 교육과 빛나는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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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영무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센터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16년 5+6월호(통권 230호)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오인숙, 노윤영
아트 디렉터 이영복
디자이너 김지현, 이성기
출력 위드프로세스 070.4739.1122
인쇄 내일북 031.923.8061
구독·주소 변경 02.2220.2032 정가 3,000원
CONTENTS_
MAY/JUNE_2016_VOL.230
한양 IT PLACE 04
캠퍼스에 찾아온 봄
H-FOCUS 06
“15학번 후배님들, 밥 먹고 힘내세요!”
H-NEWSROOM 08
한양대, 교육부 주최 브릿지 사업 최고 수준인
‘매우 우수’ 등급 받아 외
한대 단상 12
알파고와 함께한 일주일
소통 공감 14
시대의 흐름, 인공지능을 말하다
기술 한양 18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 미래 에너지
캠퍼스 이슈 20
더 쾌적하고 안전해진 서울캠퍼스를 만나다
人사이드 人터뷰 22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최고에 오르다
선배를 만나다 26
미래를 위해 연구하고 도전하라
시선 집중 30
인간과 과학기술의 공존을 꿈꾸다
동고동락 34
다락방을 넘어 세계로 가는 게임을 만들다
벤처한대 36
나를 성장시키는 ‘정신과 시간의 방’
타임머신 40
교정 구석구석 녹아 있는 청춘의 기억들
GLOBAL HANYANG 42
Introducing ‘Kuwait Center’ in the Campus
건강한대 44
꾸준한 뼈 관리로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하세요
함께하는 세상 46
다이아몬드 학과 아기 사자의 새내기 생활
사랑의 릴레이 48
선배로부터 후배에게, 대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통’
클릭&줌인 52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트렌드 읽기 54
스마트한 DIY 여행이 대세지 말입니다
IT STORY
IT FAMILY
IT P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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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IT PLACEIT STORY
캠 퍼 스 에 찾 아 온 봄
CAMPUS FLOWERS BURST INTO 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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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구석구석 철쭉이 활짝 피었습니다. 진달래와 벚꽃도 캠퍼스를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이 봄, 한양인의 마음을 흔드는 작은 설렘이 시작됩니다.
Azaleas and cherry blossom trees in their full splendor announce the arrival of spring on campus.
These spectacular displays stir in all who behold their beauty to enjoy the vibrant taste of spring.
경영대학 봄 전경
H-FOCUSIT STORY
“15학번 후배님들, 밥 먹고 힘내세요!”
오늘은 85학번이 쏘는 날
85학번 동기회는 지난 4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서
‘15학번을 위한 푸드트럭(food truck) 운영’ 행사를 개최했다. 중간고사 기간의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행사는 30년 터울의 85학번과 15학번이 만나 밥 한 그릇으로
따뜻한 선후배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글. 박영임
사진. 김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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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 출동한 밥차
지난 4월 19일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앞에 하나둘 학생들이 모이더
니 순식간에 긴 줄이 이어졌다. 이 학생들의 공통점은 모두 15학번이라는
점, 그리고 30년 선배인 85학번 선배들이 마련해준 따뜻한 저녁밥을 기
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대기 중인 푸드트럭 안에서는 400인분의 밥을 준
비하는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유명 맛집 앞을 방불케 하는 긴 줄에
85학번들은 밥이 모자라지는 않을지 다소 상기된 모습이다. 하지만 정작
15학번들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생기발랄하다.
지난해 홈커밍데이를 계기로 동기회를 결성한 85학번은 후배 사랑을 실
천하자는 취지에서 십시일반 뜻을 모아 든든한 저녁밥을 준비했다. 행사
명은 ‘15학번 후배들, 30년 후의 너희들인 85가 쏜다! 밥 먹고 힘내라!’
85학번 동기회 강경원 회장(법학과 85)은 의례적인 행사보다 좀 더 따뜻
하고 가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동문회라고 하면 대개 장학금 전달만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선배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없을까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그 결과 오
랜만에 학교도 방문하고, 많은 후배들을 직접 만나 따뜻한 저녁밥을 대접
하기로 했습니다.”
한 사람당 두 명의 후배에게 밥을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1계좌(1만 원)씩
모금을 시작한 지 이틀이나 됐을까. 목표치를 훌쩍 넘어 조기에 모금을
마감해야 했다. 후배 사랑이 넘치는 85학번들이다.
밥심 속에 꽃피는 선후배 사랑
“15학번 후배들, 밥 한 번 먹자!”
85학번 동기회 하영판 사무총장(자원공학과 85)이 짧지만 굵은 인사말로
배식의 시작을 알리자 15학번 학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른다.
“반갑습니다. 맛있게 먹고 시험 잘 보세요”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85학번 선배들이 컵밥과 음료수, 냅킨까지 살뜰히 챙겨 건네주자, 15학
번 후배들도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오늘의 메뉴는 치킨 데리야끼 볶음밥과 김치볶음밥. 중간고사 준비에 여
념이 없을 15학번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메뉴다. 푸짐한 고기
토핑에 “대박”, “우와, 짱 맛있겠다”라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푸드트럭과 메뉴 선정을 담당한 김민형 동문(국문학과 85)은 여덟 군데
나 찾아다니며 직접 시식했다고 한다.
“시식한 곳 중 가장 푸짐하고 맛있는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알고 보니
01학번 후배가 운영하는 곳이더라고요. 든든하게 먹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랍니다.”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된 푸드트럭 ‘셰프리’의 이병승 동문(신소재공학
과 01)은 후배들이 먹는 밥이기에 토핑을 아낌없이 올렸다고 했다.
선배의 정을 담은 밥 한 그릇
마침 푸드트럭 인근 벤치에서 응용미술교육학과 학생들이 모여 밥을 먹
고 있었다. 이국적인 맛이지만 아주 맛있다며 치킨 데리야끼 볶음밥을 깨
끗하게 비웠다.
“시험기간에는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때웠는데, 이렇게 맛있는 밥을 제
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정채은(응용미술교육학과 15)
“오늘 시험 보느라 힘들었는데 덕분에 내일 시험은 잘 볼 것 같습니다.” _
김정현(응용미술교육학과 15)
저녁밥을 맛있게 먹는 후배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85학번 동기회는
배가 부르다.
“후배들이 맛있게 먹으니 굉장히 흐뭇합니다. 선배들의 정이 듬뿍 담긴
밥을 먹었으니 힘이 솟겠죠?”
강경원 회장은 팍팍해진 삶에 어깨가 움츠러든 요즘 청년들에게 작은 보
탬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한다. 자식 같은 후배들
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 같았다고나 할까.
모든 학번에 전통으로 이어지길
학교 곳곳에 플래카드를 붙이고 학교 SNS로 열심히 홍보한 결과, 85학번
동기회가 준비한 400인분의 밥은 한 시간도 안 돼 동이 났다. 성황리에
끝난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정을 나누는 새로운 동문회 문화의 시
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소통과 공감을 중시하는 85학번 동기
회의 감성이 잘 묻어나는 행사였다.
마지막 컵밥을 나눠주며 자리를 정리하는 85학번 동기회는 15학번 후배
들의 밝은 표정을 보며 지속적인 푸드트럭 행사를 갖기로 다짐했다.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후배 사랑으로 실천해보았습니다. 선배들
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2학기 때도 기대하세요. 그리고
저희 동기회 활동을 계기로 다른 학번에게도 30년 후 후배를 챙기는 전통
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15학번도 30년 후, 45학번에게 내리사랑을 실
천하면 더 없는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강경원 회장이 85학번 동기회를 대표해 소회를 밝혔다.
기특하게도 15학번들은 선배들의 따뜻한 의중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저희들도 선배님들처럼 나중에 꼭 후배들에게 갚을게요.” _ 김희령(응용
미술교육학과 15)
“30년이 지나서도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놓지 않는 선배님들 감사합
니다. 30년 뒤에 45학번들에게 내리사랑 실천하겠습니다.” _ 박태양(철학
과 15)
뉘엿뉘엿 저녁 해가 여남은 빛들을 거둬가는 시간. 4월의 초저녁 바람은
아직 쌀쌀했지만 선후배간에 나눈 정이 따뜻했기에 마음만은 훈훈했다.
H-NEWSROOMIT STORY
지난 4월 8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이하 브릿지 사업)’ 연차평가에서 한양대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
아 사업비의 4.8%를 추가로 받게 됐다. 브릿지 사업은 대학 내 창의적인 아
이디어, 특허 등이 사장되지 않고 실용화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비즈니스
모델 설계, 시작품 제작, 전문 인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브릿지 사업에
참여한 20개 사업단 중 한양대를 비롯해 서강대, 전남대, 연세대 등 총 4개
대학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이 중 특히 한양대는 브릿지 사업단 실
용화 우수 사례로 꼽혔다.
한양대는 지난해 12월 기계공학부 김태원 교수가 개발한 ‘에어로겔 조성물
과 관련한 원천 기술’을 활용해 한바이오텍(주)을 설립했다. ‘에어로겔 조성
물 기술’은 흡수, 방수, 통습, 온도 유지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시장의
핵심 요구 사항을 월등히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 기술을 적용한
한바이오텍(주)의 마스크팩은 최근 중국 시장 활성화 등에 힘입어 높은 성
장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150억 원 규모의 회사로 성
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100명 내외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연차평가는 총 3년의 사업 기간 중 최초 1차년도 사업에 대한 평가다.
한양대 등 20개 브릿지 사업단은 기술 창업, 기술 이전 건수, 전담 인력 채
용 등의 지표에서 최대 320%까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교육부 주최 브릿지 사업 최고 수준인 ‘매우 우수’ 등급 받아
지난 4월 6일 하충식 한양대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을 초청해 서울 성
동구 백남음악관에서 ‘성공한 리더를 넘어 존경받는 리더’라는 주제
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는 한양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한 ‘자선
(Philanthropy)’ 강의의 일환이다. 하충식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배우 장
근석 등과 함께 한양대의 ‘나눔교수’로 위촉된바 있다.
하충식 한양대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초청 특강
지난 4월 4일 신소재공학관 3층에서 김무연 세미나실 개소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이영무 총장과 공과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공간은 제6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을 수상한 (주)평화 김무연 회
장의 기부로 리모델링된 것으로, 인체공학적 입식 디지털 강연대와 최첨
단 빔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다목적 계단형 세미나실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날 김무연 회장은 “부단한 노력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둔 한양대학교가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꾸준히 모교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무연 세미나실 개소
한양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6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대학 인
문 역량 강화사업(CORE, 이하 코어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 23억 원을 배
정받았다. 수도권에서는 한양대를 비롯해 카톨릭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
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총 7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지방에서는 전북대,
충북대 등 9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코어 사업에는 수도권 17개교, 지방 29개교의 총 46개교가 지원했다. 1단
계 서면 평가와 2단계 발표를 통해 총 16개교가 확정됐으며, 평과 결과를
토대로 대학별 지원금이 결정됐다. 지원금은 참여 학과, 교원 수, 학생 수 등
의 규모를 고려해 12억 원에서 37억 원까지 차등 배분됐다. 한양대는 고려
대, 이화여대와 함께 ‘글로벌지역학모델, 기초학문심화모델, 인문기반융합
모델’ 형태로 선정됐다.
‘대학 인문 역량 강화사업’은 대학 인문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최
초의 재정 지원 사업이다. 기초 학문인 인문학을 보호·육성하는 동시에 사
회 수요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우수 계획을 지원한다. 올해 총 600억 원이 투입되며 3년간 시범 사업으로
운영된다. 지원금은 총액(Block Grant)으로 교부되며, 이 중 20%는 대학
본부에서 전 계열 학생에 대한 인문 소양 교육 등 대학의 인문 역량 강화 및
인문학 기반 조성에 사용된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최 ‘대학 인문 역량 강화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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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백남학술정보관에서 ‘2016학년도 1학기 한양학업 최우수
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직전 학기 학업성적이 상위 1%에 해당되
는 학생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학생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
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영무 총장과 각 단과대학 학장들이 참석해 공과대학
박병용 학생을 비롯한 143명 학생들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이영무
총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각 단과대학 대표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
고, 학부모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무 총장은 “한양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자녀들을 뒷받침해준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하며, 학생들은 앞으로도 학
업에 열중해 더 큰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학년도 1학기 한양학업 최우수상 시상
지난 4월 16일 교내 올림픽체육관에서 입학 설명회가 열렸다. 한양대
학교는 수시와 정시, 면접과 실기 등 복잡하고 다양한 입학 전형으로 고
민하는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4,000여 명의 학부모와 수험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대학이 공개하지 않는 합격생 성적부터
생활기록부 중점 내용, 학과별 점수 커트라인 등이 소개됐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를 공개해 수험생이 입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
다는 반응이다.
입시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실제 입학을 담당하는 입학사정관들이 수험
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 상담을 진행했다. 재학생으로 구성된 전공
알림단의 상담도 함께 이루어져 학부모와 학생에게 입시를 준비하는 방
법과 희망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2017학년도 신입학전형계획 설명회 개최
한양대가 오는 5월 21일부터 7월 10일까지 국내 대학 최초로 3D시스템즈
코리아와 함께 3D프린팅 역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지능형 3D프린팅 및 콘텐츠 산업에서의 취업 또는 창업
을 목표로 하는 청년층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거나 지능형 산업 기술에서의
경쟁력을 다지고 싶은 산업 현장 및 연구소 개발 인력 등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은퇴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는 3D콘텐츠 활용 전문가로 제2의
인생 서막을 열 기회를 제공한다.
한양대 3D프린팅 역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에서는 교육 과정 내에 검정 시
험을 거쳐 역설계 자격증(지도사, 1급, 2급)을 발급한다. 국내 공교육 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역설계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을 취득한
교육 수료생들은 3D 콘텐츠 전문 기업, 민간·공공 교육기관 등에서 전문
교사로 관련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금형산업 분야 역설계 엔지니어,
응용설계 관련, 의료·치공 역설계 등 역설계 기반 콘텐츠 제작 전문가로도
나아갈 수 있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3D 역설계 엔지니어링은 기업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전문 인력의 공급과 교육이 부족한 실
정”이라며 “한양대는 이번 교육으로 수료생들이 금형, 의료 등 폭넓은 분야
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오는 5월 20일까지 선착순 4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5월 21일에 개강해 8주 동안 한양대 내 아이디어팩토리에서 매주
토·일요일 8시간씩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교육 내용 등은 한양스타트업
라운지(startup.hanyang.ac.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한양대 글로벌기
업가센터(02-2220-1967)로 문의하면 된다.
3D프린팅 역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 개설
H-NEWSROOMIT STORY
한양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
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돼 ‘4년 연속 대장암 치료 최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대장암 수술을 실시한 267
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구성 여부, 수술 전 통증 평가율, 수술 전
정밀 검사 시행 비율, 수술 사망률 등 20개의 지표를 구조·과정·결과로 구
분해 진행됐다. 한양대학교병원은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1등
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양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는 대장, 직장 및 항문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에
대해 소화기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의 협진과 진단부터 수
술 치료, 수술 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까지 표준화된 치료와 환자 개인
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전문
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식이·배변 관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등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암, 위암, 유방
암, 대장암 등 암 수술과 치료뿐만 아니라 급성기 뇌졸중, 혈액투석, 관상동
맥우회술 등 모든 항목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 실
시한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중증 질병과 응급 의료에 있어 최고의 의료 기관임을 증명했다.
Medical Center
한양대학교병원 ‘대장암 적정성 평가’ 4년 연속 1등급 선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연구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4월 18일
한양대학교에서 ‘제3회 HYU R&D 우수 아이디어 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R&D(Research and Development) 시대에 발맞춰 사회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대내외 융합 연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표회에는 정부와 기업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산학협력단장인 신소재공학부 안진호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R&D
우수 아이디어 발표회를 통해 산학 간, 그리고 연구자 간 활발한 학제 교
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학, 공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연구 주제로 펼쳐진 이번 발표회는 창의
적인 R&D 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연구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12팀의 연구 과제 발표 후 시상식
이 진행됐는데 융합전자공학부 김회율 교수 외 11명이 우수상을 수상했
고, 의과대학 류마티스내과 조수경 교수 외 10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제3회 HYU R&D 우수 아이디어 발표회
지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동서 도예 초
대전-전통과 변화’가 열렸다. 이번 초대전은 한양대학교 박물관과 사범대
학 응용미술교육과가 주관하고 오스트리아, 스위스, 에스토니아, 아일랜
드 대사관과 한양대학교가 후원했다.
이 행사는 오스트리아, 스위스,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4개국의 도예가 32
명, 한국 도예가 115명이 초대 작품전과 세미나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전
통과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한편 14일과 15일에는 오프닝
리셉션을 비롯해 세미나,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동서 도예 초대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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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한양대 동문 당선자
지난 4월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양대학교 동문 19명
이 최종 당선됐다.
성명 학번 학과 정당
김무성 1971 경영 새누리당
추미애 1977 법학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1979 신문 더불어민주당
홍문표 1982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새누리당
김정훈 1983 법학 새누리당
이춘석 1983 법학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1984 법학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1985 정치외교 더불어민주당
이철규 1994 행정대학원 석사 무소속
박병석 1995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2002 일반대학원 행정학 박사 더불어민주당
박덕흠 2004 일반대학원 토목공학 박사 새누리당
김성태 2005 행정자치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새누리당
심재철 2005 국제관광대학원 최고엔터테인먼트과정 새누리당
김철민 2006 산업경영디자인대학원 석사 더불어민주당
김명연 2007 행정자치대학원 지방자치학과 석사 새누리당
정인화 2007 국제관광대학원 석사 국민의당
박순자 2008 일반대학원 행정학 박사 새누리당
임종성 2009 공공정책대학원 석사 더불어민주당
신호영 교수, 한국장학재단 비상임 등기이사 선임
경영학부 신호영 교수가 한국장학재단 비상임 등기이
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016년 1월 26일부터 2년이다.
신호영 교수는 현재 한국회계정보학회, 한국경영교육
학회, 한국상업교육학회, 국제회계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글로벌경영학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9
년에 설립된 한국장학재단은 국가 장학사업과 학자금 대출사업 등을 통
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성근 입학처장, 전국대학 입학관련처장협의회 회장
선출
입학처장인 화학공학과 오성근 교수가 2016년 전국대
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성근
입학처장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이해하기 쉬운 입학전
형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재환 교수, 한국 HCI학회 제6대 회장 취임
테크노프로덕트디자인학과 이재환 교수가 한국HCI학
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HCI
학회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Human Computer
Interaction, HCI)에 관한 이론과 응용에 관련된 학문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멀티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게임, 컴퓨터 그래픽스,
가상현실, 컴퓨터 언어, 인간공학, 웹 디자인, 애니메이션, 대화형 인터페
이스, 인지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현상 및 기술을 연구한다.
김남조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관광학부 김남조 교수가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
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6년 판에 등재
됐다. 자신의 전문 분야인 지속가능한 관광, 기후변화
와 관광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
이다. 김남조 교수는 이 분야에서 80여 편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으며,
2014년 9월 ‘제2회 국제 호스피탈리티&관광 콘퍼런스’에서 ‘기후변화와
관광’이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콘퍼런스 베스트페이퍼상과 최고상인
골드페이퍼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김남조 교수는 현재 한국관광학회 수
석부회장(차기 회장)이며, 한국관광학회 학술지인 <관광학연구>의 편집
위원장을 역임했다.
전우현 교수,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장 선임
법학전문대학원 전우현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연구본부 사회과학단장에 선임됐다. 전우현 단장은 사
회과학단 소관 분야의 △연구 동향 파악 및 연구 지원
현황 조사·분석 △사업 기본계획 기획 및 평가 지표
개발 △평가 계획 수립 등 심사 평가 관련 사항 △(책임)전문위원 운영·
평가 등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대 단상IT STORY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의 역사를 짚어보고, 인공지능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알파고와
함께한
일주일
글. 박건형(조선일보 논설위원·산업2부 기자)
그림.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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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인간에 도전하다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방이 세 개 있다. 두 곳에는 인간이, 한 곳
에는 컴퓨터가 있다. 두 사람 중 한 명은 이 실험을 담당하는 실험
팀장이다. 팀장은 문자를 주고받는 텔렉스를 이용해 다른 두 방에
질문을 보냈다. 텔렉스에게 답변이 돌아왔지만, 팀장은 인간이 보
낸 것과 컴퓨터가 보낸 것을 구분할 수 없었다. 인간과 기계는 얼마
나 다른 걸까? 이 컴퓨터는 ‘생각하는 기계’인 걸까?
1950년 영국의 한 수학자가 고안한 ‘인공지능 식별법’, 이른바 ‘튜
링 테스트’다. 이 테스트의 이름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주인
공이자 실존 인물인 앨런 튜링에서 따왔다. 동성애자였던 튜링은
자살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지만, 그가 꿈꾸던 ‘생각하는 기계’는
사라지지 않았다.
1950년대 중반 이후 수많은 과학자들이 튜링의 꿈에 도전했고, 그
결과 몇 차례 역사적인 사건이 만들어졌다. 과학자들은 인공지능
의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머리를 쓰는’ 사람의 게임에 도전했다.
1996년 IBM 과학자들은 슈퍼컴퓨터 ‘딥블루’로 체스 세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에게 도전했다. 최종 결과는 카스파로프의 승리였
지만, 다음 해 딥블루의 아들뻘인 ‘디퍼블루’는 카스파로프를 꺾었
다. 15년간 누구도 이기지 못한 인간을 컴퓨터가 무릎 꿇린 순간이
었다. 이후 체스에서 인공지능을 이긴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2011년 IBM은 창립자의 이름을 딴 슈퍼컴퓨터 ‘왓슨’을 TV 퀴즈쇼
‘제퍼디’에 출연시켰다. 제퍼디 역사상 최고의 퀴즈 챔피언이었던
두 사람이 왓슨 앞에서 쩔쩔맸고, 왓슨은 압도적인 상금을 받으며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답을 찾는’ 인공지능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한국 사회 강타한 세기의 대결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꼽은 마지막 과제는 바둑이었다. 체스판은 말
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64칸이지만, 바둑은 361개의 착점이 있
다. 첫 네 개의 돌을 두 대국자가 두고 받는 가짓수가 167억 271만
9,120에 이른다. 돌이 여덟 개가 되기까지는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
터로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데 4만 년이 걸린다. 361개의 칸을
모두 채운다면 경우의 수는 10의 150제곱으로 계산에 수십억 년이
필요하다. 디퍼블루는 체스 챔피언을 이기기 위해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방식을 썼지만 바둑에서는 이런 연산 능력으로는 인간을
이길 수 없다. 이 때문에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향후 20~30년은 바
둑에서 인간 챔피언을 이기는 인공지능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물론 이는 지난 1월 말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구글의 딥마인드
연구팀이 논문을 발표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다. 딥마인드는 지난해
여름 만든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를 한 달 정
도 훈련시킨 뒤 중국계 프랑스인 프로 바둑기사 판후이 2단과 대결
시켰고 결과는 5대 0, 알파고의 압승이었다.
딥마인드는 다음 상대로 한국의 이세돌 9단을 지목했다. 모두가 알
다시피 3월에 진행된 다섯 차례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4승 1패로 이
9단을 눌렀다. 그 결과는 쓰나미처럼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 인간
이 만들어낸 가장 복잡한 게임이라는 바둑에서 인간을 이긴 인공
지능이 다음엔 어떤 영역에서 인간을 뛰어넘을지 두려워하는 사람
이 생겨났다. 영화 <터미네이터>나 <어벤져스>에서 보듯 인간처럼
생각하고 인간을 적으로 생각하는 인공지능이 조만간 출현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런 생각은 당분간 접어둬도 좋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특정한 영역에서 사람이 시킨 일을 더 잘할 수 있을 뿐 인간처럼 생
각하지 못한다. 디퍼블루는 체스에서, 왓슨은 퀴즈에서, 알파고는
바둑에서 사람을 넘어섰지만 각자 맡은 일을 잘할 뿐이다. 이세돌
9단은 퀴즈와 바둑을 모두 할 수 있지만 왓슨은 퀴즈만, 알파고는
바둑만 잘 둔다. 최소한 아직까지는 그렇다.
미래 사회에 대한 대책 필요
인공지능을 만드는 과학자들은 사람의 뇌를 모방한 인공신경망을
활용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조차 인간의 뇌와 지능의 실체를 정확히
모른다. 신경세포가 서로 전기신호를 주고받으면서 뇌가 기억과 지
능을 갖게 된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지만,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는
아직 실마리조차 풀지 못했다. 모르는 것을 만들 수는 없으니 사람
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은 요원한 일이다.
그렇다고 인공지능이 우리와 상관없는 일부 과학자들의 일일 수는
없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국을 중계한 프로 바둑기사들은
알파고의 수에 대해 ‘엉뚱한 수’, ‘이해할 수 없는 수’라는 평가를
자주 내렸다. 하지만 바둑이 진행되면서 알파고가 뒀던 이상한 수
들은 ‘이유가 있었던’ 수로 밝혀지곤 했다. 만약 이런 일이 실생활
에서 벌어진다면 어떨까. 어느 정도 알파고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알파고가 이런 사건에 대해 이렇게 해답을 말했다’는 것만
으로도 정답으로 여길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알파고와 같은 인공
지능을 만든 사람이 이를 교묘하게 악용한다면, 자기 뜻대로 세상
만사를 조종할 법도 하다.
알파고 쇼크를 겪으면서 정부까지 나서 제2의 알파고를 우리 기술
로 개발해야 한다며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인공지
능이 일반화될 미래 사회에 대한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인공지능
을 악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
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게다가 인공지
능은 의료, 산업, 교육 등 수많은 분야에서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 특정한 일을 시키면 누구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해내는 인
공지능을 값싸게 활용할 수 있다면 사람의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
에 없다. 정작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이렇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
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와 같은 고민이다.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
은 뒤에 고민하면 이미 늦다.
대의 흐름,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AI) 시대, 미래에는 감정을 느끼는 인공지능이
나올까? 또 현재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어디까지 왔고, 미래의 인공지능
기술은 어떤 모습으로 확장될까? 융합전자공학부 서일홍 교수와
문성필(대학원 전자컴퓨터통신공학과 14), 신종현(컴퓨터전공 10),
강민경(신소재공학부 14) 학생이 모여 인공지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글. 오인숙
사진. 김용철
소통 공감IT STORY
융합전자공학부 서일홍 교수 & 문성필·신종현·강민경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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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말하다
기계에 입힌 학습과 예측 능력
문성필(이하 문)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경기가 인공지능 대 인
간의 경기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
을까요?
서일홍 교수(이하 서) 인공지능에 앞서 자연지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
합니다. 자연지능은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지능인데, 이는 곧 생존
을 위한 능력입니다. 자연지능은 학습과 예측으로 나뉩니다. 학습
에는 진화를 통한 학습과 태어나서 하는 학습, 즉 본성(nature)과 양
육(nurture)이 있고, 예측은 학습을 통해 배운 것을 실세계에서 활
용하는 지혜를 뜻합니다. 결국 자연지능은 생존을 위한 것이고, 이
를 위해서 학습과 예측 능력이 필요한 셈입니다. 인공지능은 이 능
력을 그대로 컴퓨터로 옮긴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우리가 못
하는 것을 기계가 잘해낼 때 더 열광합니다. 일례로, 보고 느끼는 오
감 능력은 타고난 능력이지만, 바둑이나 체스는 그렇지 않죠. 그래
서 오감 능력이 뛰어난 기계는 덜 신기해하면서 바둑을 잘 두는 기
계를 보면 놀랍니다. 어쩌면 기계가 더 잘하는 건 당연한데 말이죠.
신종현(이하 신) 이번 이슈 이전에도 수많은 인공지능이 있었는데,
기존의 인공지능과 알파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서 음식에 비유해볼게요. 알파고라는 맛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이
요리를 하려면 재료, 주방기구, 레시피, 요리사가 필요하죠. 알파고
라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는 3,000만 개에 이르는 기보들, 즉
빅데이터예요. 심층학습이라고 불리는 딥러닝은 오븐이나 프라이
팬과 같은 기구에 해당됩니다. 또 알파고 안에 있는 네 개의 정책망
(Policy Network)은 음식을 만드는 순서와 방법을 알려주는 레시
피와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리사, 즉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와 같은 인공지능
엔지니어가 있어야겠죠. 결국 재료, 주방
기구, 레시피, 요리사만 있으면 원하는 요
리를 만들 수 있는 거예요. 기존의 인공지
능과 알파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방기구
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딥러닝이죠.
강민경(이하 강) 딥러닝에 대해 좀 더 자세
히 설명해 주세요.
서 딥러닝은 인간의 뇌를 닮은 방법이에요. 인간의 뇌는 계층적으
로 학습을 위한 신호처리를 하는데, 딥러닝이 이 과정을 똑같이 거
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야 해요. 과거에는 사
람이 기계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려줬는데, 지금은 데이터를 주면
스스로 찾습니다. 수많은 데이터에서 공통점과 중요성 등의 속성을
찾아내는 거예요. 그래서 딥러닝은 빅데이터를 필요로 합니다. 데
이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알파고는 바둑에서 어떤 패턴
이 중요한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학습시켰는데, 그 점이 가장
대단하다고 할 수 있죠.
인간의 직관을 모델링하는 세상
문 체스랑 다르게 바둑은 좀 더 직관의 영역에 가깝다는 말이 있는
데, 알파고가 이번에 이세돌 9단을 이김으로써 인간 고유의 영역인
직관을 계산으로 표현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인간
의 모든 직관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는 게 가능해질까요?
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공 뉴런(신경세포)들이 인간의 뇌와 똑
같은 성능을 낸다면 당연히 직관을 만들어내겠죠. 한 가지 물어볼
게요. 우리의 뇌는 컴퓨터처럼 계산을 하는 걸까요, 아니면 기억 속
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는 걸까요?
강 끄집어내는 것 아닐까요?
서 맞아요. 우리가 반응하는 시간은 길어야 0.2초인데, 뉴런에서
한 단계를 넘는 데 걸리는 시간은 0.002초예요. 이렇게 사람의 뇌는
기껏해야 100단계를 넘으면 답이 나옵니다. 그런데 알고리즘을 만
들어서 100단계 만에 답이 나오나요? 아니죠. 수천에서 수천만 단
계를 거쳐야 나오죠. 그러니 계산이 아니겠죠. 저장된 걸 끄집어내
는 거예요. 그렇다면 어떻게 저장되어 있고,
어떤 식으로 끄집어낼까? 그것이 바로 우리
가 찾고자 하는 거예요. 직관은 패턴이고, 패
턴은 뇌 속에 기억돼 있으며, 우리는 필요할
때 그걸 불러내서 판단하는 거예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직관을 모델링하는 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문 그렇게 되면 인간의 영역을 너무 침해받
“디지털 기술이
세상을 양분하는
‘디지털 디바이드’처럼
시간이 흐르면
‘AI 디바이드’ 시대가
올 겁니다.
AI를 다루는 사람과
못 다루는 사람,
AI를 지배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지금의
디지털 디바이드보다
훨씬 더 심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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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 아닐까요?
서 기계가 인간의 감성을 이해해서 본능으로 움직이게 되는
건 나도 걱정스러워요. 사람은 모든 걸 의인화하는 경향이 있
어요. 관심 있는 것에 자신을 투영해서 시뮬레이션하죠. 예를
들어, 키우던 강아지가 다치면 자신이 그 강아지가 되어 아프
고, 그러면 몸 안에서 생리학적 반응이 일어나서 그 신호가 뇌
로 전달돼 기뻐할지 슬퍼할지 명령을 내리죠. 우리 안에 있
는 내부 메커니즘은 생존을 위해 그 원인으로부터 도망가든
지 싸워서 이기든지 하겠죠. 그런데 인공지능이 그렇게 된다
고 생각해보세요. 인공지능에 사람이 느끼는 것과 똑같은 메
커니즘을 적용해 내부 보상 체계를 만들어주면, 행동이 극대
화돼 결국 사람과 싸우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나는 감정이
있는 로봇은 반대해요. 기계가 감성을 표현해서 사람을 즐겁
게 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진짜 감성을 이해해서 본능으로
움직이게 된다면 어느 날 갑자기 기계가 사람을 지배하는 세
상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한발 앞서 준비하는 인공지능 기술
강 인공지능을 개발하게 되면 인간이 설 자리가 줄면서 실업
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
떻게 생각하세요?
서 기존의 일자리는 많이 사라질 거예요. 디지털 기술이 세
상을 양분하는 ‘디지털 디바이드’처럼 시간이 흐르면 ‘AI 디
바이드’ 시대가 올 겁니다. AI를 다루는 사람과 못 다루는 사
람, AI를 지배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지금의
디지털 디바이드보다 훨씬 더 심해질 거예요. 하지만 감성과
관련된 일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얼굴을 마주보며 해야 하
는 일, 교감이 필요한 일, 조정하고 평가하는 일 등은 훨씬 더
각광받을 거예요. 인간적, 인본주위적인 일들이 훨씬 더 많아
지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은 바뀌겠지만, 또 다른 직업이 태어
나겠죠. 너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신 이번 이슈와 관련해 한양대의 인공지능 연구와 지원에 변
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 인공지능은 이제 시대의 흐름이 됐어요. 학교도 이런 흐
름을 거스를 수는 없겠죠. 알파고 이슈 전부터 공과대에서 인
공지능연구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11명
의 교수가 모여 관련 센터를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컴퓨터공학, 뇌공학, 로봇공학, 컴퓨터 신호처리 하시는 분들
이 모여서 한양대 인공지능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할 거예요.
그만큼 투자도 많아야겠죠. 현재 가장 필요한 건 공간입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인공지능 로봇 분야의 연구비가 늘 테고,
알파고와 같은 큰 이벤트가 또 있을 거예요. 우리가 한발 앞서
준비해서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다면 세상의 리더가 될 수 있
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왼쪽부터 신종현(컴퓨터전공 10), 문성필(대학원 전자컴퓨터통신공학과 14) 학생,
융합전자공학부 서일홍 교수, 강민경(신소재공학부 14) 학생
기술 한양IT STORY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
미래 에너지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소비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정리. 편집실
기계공학부 김영범 교수(신재생에너지시스템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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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연료전지 및 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LT-SOFC)를 비롯해 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나노
구조체 생성(nanostructuring),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차세대 발전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의 경우, 작동 온도를 기존의 800~1000℃의 고온
에서 300~500℃로 낮추면서 동시에 높은 전력 밀도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 작동으로 인해 주로 중대형 발전소에만 적용되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저온에서 작동하게 되면 고온에서 발생하
는 여러 문제의 근원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전지의 보급과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범 교수는 “폭넓
은 상용화를 위해서는 작동 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그러면 성능이
떨어져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며 “온도를 낮추면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넓은 범주로 보면 풍력, 태양열, 태양광 발전을
포함하지만, 대개 진동 등의 기계적 에너지 하베스팅을 일컫습니
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다리 위를 지나가면 기계적인 압력과 진동
이 발생하는데, 이를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 수 있죠. 저희 연구실에
서는 이들 중 최신 기술이면서 잠재성이 높은 역전기습윤(reverse
electrowetting)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을 주로 연구하고
있고, 최근에는 관련 기술로 미래창조과학부 X-프로젝트에 선정돼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는 도전과 성취 눈길
신재생에너지시스템연구실은 지난 2013년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를 연구하며 450℃의 온도에서 1.3W/cm2라는 기록적인 출력 밀도
를 내는 데 성공했다. 이 성과는 그해 저명한 학회지 <나노 레터스
(Nano Letters)>에 개재됐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저널 <사이언스
(Science)>지에도 소개됐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출력은 더 높게, 작동 온도는 더 낮게 만들
어 기존 고온 작동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저용량 분산 발
전을 넘어 휴대용으로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안정
성을 개선하고 가격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고체산화
물 연료전지 개발에 더 집중할 예정입니다.”
신재생에너지시스템연구실은 5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연구실이
다. 그래서일까. 김영범 교수를 비롯해 연구원들 모두 스스로 도전
하고 성취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루는
원동력이 여기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기존에 연구하던 주제뿐
만 아니라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주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
아들이고 연구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한다.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를 이끌어갈 이들이 또 어떤 도전과 성취
를 이룰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화력 및 원자력발전은 기존의 전력 생산방식 중 대부분을 차지하
지만, 화석연료의 고갈, 대기오염과 같은 공해 문제, 오염 물질 처리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선진국들은 자원이 무한하고 오염 물
질을 생성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은 태양에너지, 바이오에너지, 풍력, 연료전지
등과 같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하여 이용하는 에너지 시스
템을 말한다. 매장량이 거의 무한한 데다 환경 친화적인 발전 시스
템으로 차세대 대체에너지원으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는 그간 활발히 연구되던 태양열, 풍력 등과 달리 에
너지 변환 효율이 높고 주변 의존도가 낮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
다. 에너지 변환과 함께 에너지 하베스팅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에
너지 하베스팅은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로서 대체에너지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기술이다.
분산 발전 시스템의 핵심 기술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은 기존 발전 기술들의 단점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분산 발전 시스템 구축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분산 발전
이란 대형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수송해 이용하는 것이 아
니라 실제 전력이 필요한 곳 근처에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송전 손
실 없이, 또 규모에 상관없이 필요한 만큼만 전력을 생산해 이용하
는 방식을 말한다.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등은 시설 규모가 매우 큰
데 비해 연료전지는 소규모로 제작할 수 있고, 에너지 하베스팅 기
술 또한 분산 발전에 적용하기 매우 용이하다. 신재생에너지 시스
템 기술 개발을 통해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기존 대형 발전소의 규
모를 축소해 환경 및 부지 이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보다 효율
적인 전력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국내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
일까? 현재 우리나라의 발전 보급량은 2014년 기준으로 석탄 약
39.1%, 원자력 30%, LNG 21.4%, 석유 1%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
재생에너지 계통은 미미한 상황이다. 특히 선진국이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와 같이 기술 집약적인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과 같이 가축 분뇨 및
폐기물의 비중이 65.8%로 절대적으로 높다. 이에 정부는 2035년까
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발전량을 확대하는 한편, 폐기물 비중은
축소하고 기술 집약적인 에너지원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
한양대학교 신재생에너지시스템연구실(RECSS Lab; Renewable
Energy Conversion and Storage Systems Lab)은 지난 2012년부터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재생에너지 전환 장치(발전) 및 저장 시스템
캠퍼스 이슈IT STORY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시설 공사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가
한결 쾌적해졌다. 이번 시설 공사의 목표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새롭게 단장한 서울캠퍼스를 둘러봤다.
더 쾌적하고
안전해진 서울캠퍼스를 만나다
글. 오인숙
사진. 김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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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 제1공학관 등도 학생 친화적으로 변신
국제관과 제1공학관,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지하가
새롭게 선보였다. 국제관의 경우 국제처를 이전해 2층 로
비를 확장함에 따라 로비 면적이 17평에서 33평으로 크
게 늘어났다. 제1공학관의 1층 로비도 탈바꿈했다. 석면
을 철거하고, 공학관 앞 쉼터를 보기 좋게 바꾼 것. 한편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지하에 생긴 학생 편의 시
설과 휴게 시설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
학생복지관이 외벽과 계단 보수 작업으로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학생상담실도 환경 개
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양대학교의 교육시설 환경 개선 작업은 앞으로
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1 백남학술정보관 3층 스터디룸
2 백남학술정보관 3층 열람실 내부
3 국제관 엘리베이터 옆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4 더욱 넓어진 국제관 2층 로비
5, 6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지하에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공간 개편으로 업그레이드된 백남학술정보관
백남학술정보관이 더 넓고 쾌적해졌다. 지하 2층에 있던 제3, 4열람실이
지상 3층으로 올라왔고, 3층에 있던 연속간행물실은 지하 2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3층에 8개, 4층에 1개, 5층에 1개로 총 10개의 스터디룸을 마련해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3층에 정수기 2대
를 비롯해 전자사물함 210개가 추가로 설치됐으며, 24시간 복사와 프린
트가 가능한 휴게실도 새롭게 선보였다. 도서관 2층은 오래된 열람 테이
블을 교체하거나 콘센트가 부착된 열람 테이블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3층 열람실 전체와 2층 강의도서 코너는 LED 조명을 전부 교체해 이전보
다 훨씬 밝고 환해졌다. 이와 함께 도서관의 모든 화장실 조명을 교체하
고, 여자 화장실에 파우더룸을 설치해 여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무선
인터넷 속도도 개선돼 더욱 빠르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CCTV의 수를 기존 32대에서 44대로 늘
리고, 계단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 문제에도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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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성실함으로
최고에
오르다
人사이드 人터뷰IT FAMILY
전주 KCC 이지스 추승균 감독(경영학과 93)
글. 오인숙
사진. 김용철
한양대 출신 감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야구, 배구, 농구 등 프로 무대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김세진(OK저축은행), 양철호(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최태웅(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박미희(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 감독을 비롯해 류중일(삼성 라이온즈) 야구 감독,
추승균(전주 KCC 이지스) 농구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바야흐로 한양대 출신 감독들의 전성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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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의 쾌거
전주 KCC 이지스(이하 KCC)가 기적을 이뤘다. 2015-2016 프로
농구에서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 KCC의 추승균 감독은 ‘소리 없이 강한 남자’라는 별명답
게 막판에 12연승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품에 안았다. 감독
으로서 지휘봉을 잡은 첫해에 이토록 값진 성과를 거둔 추 감독은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와 기분이 매우 좋다”며 환하게 웃는다.
“지난 3년 동안 KCC의 승률이 좋지 않아서 팀에 패배 의식이 많이
번져 있었습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를 거듭하
면서 점차 패배 의식이 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우리 팀이 강해질
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준 덕분에 정규리그
를 1위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12연승의 도화선이 된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합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당시 KCC는 근소한 점수 차로 지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역전극을 펼치며 쫓아가는 처지였다. 하지만 감독도, 선수도 패배
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만큼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결국 2차 연
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깃발을 거머쥐었고, 그간 만연해
있던 패배 의식은 어느새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챔피언결정전 통해 한 단계 발전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KCC를 16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에 올려놓은 비결은 뭘까.
“비시즌 때 연습 게임을 많이 했어요. 절대 지지 말라고 했고, 시합
에서 지면 호되게 연습시켰습니다. 또 베스트 선수들이 많은 경험
을 가지고 있는 데 반해 벤치에 있는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했기 때
문에 이들의 실력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베스트와 식스맨의 줄어든 실력 차는 승리
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승승장구 끝에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갔지만 안타깝게도 마지막 우승의 고지를 정복하
지는 못했다.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그는 선수보다 자신의 부족함
을 탓한다.
“초보 감독으로서 제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플레이나 경기 운영이
미숙했어요. 사실 정규리그 우승 후에 남모를 두려움이 많았습니
다. 연승하면서 플레이나 패턴, 전술 쪽으로 놓친 것은 없는지, 정규
리그의 쓴맛을 못 봐서 다음 시즌을 대비할 때 힘들진 않을지 머릿
속이 복잡했죠. 챔피언결정전 때 많은 걸 겪었고 패배를 통해 얻은
것도 있으니 다음 시즌에는 저도, 팀도 한 단계 더 발전할 겁니다.”
은퇴 후 시작된 지도자의 길
추승균 감독은 지난 2012년에 화려한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당시 은퇴 기자회견에서 그는 자신의 농구 인생에 93
점을 줬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감독으로서 점수를 매긴다면 어떨
까? 그는 “50점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감독으로
서 첫 시즌이었는데, 저만의 농구 스타일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을 하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작정 열심히만 하지
말고, 그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니까요. 최고가 되려면 절대
포기해선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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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아쉬워했다.
“감독이라는 자리가 고민이 많고 참 힘들더군요. 수장으로서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등 가족들까지 살펴야 하기 때문에 제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책임감이 막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시간도 많았죠.”
농구선수로 코트에 설 때와 감독으로서 코트에 설 때의 마음가짐
도 분명 달랐다. 선수 시절에는 시합 중에 다치지 않도록 몸 관리를
잘하고 득점에만 신경 쓰면 됐지만, 감독은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보고 아울러야 했다. 그래서였을까. 첫 시합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만큼 크게 긴장했다.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첫 경기 때는 정말 긴장이 많이 되
더라고요. 경주마처럼 앞만 보이고 주변이 안 보였어요. 그래서 아
무것도 못 했죠. 하하.”
관찰과 소통의 리더십
추승균 감독의 농구 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관찰’과 ‘소통’
이다. 그는 선수들이 연습할 때 주로 먼 곳에서 관찰하며 장단점
을 찾는다. 연습의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 큰 부분만 지적하고, 나
머지는 세 명의 코치에게 맡긴다. 아울러 선수들의 생각을 파악하
고 이해하기 위해 자주 대화를 갖는다. 일례로, 요즘은 과거와 달리
NBA(미국 프로농구)를 보면서 개인 연습을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지 않고 구시대적인 플레이를 강요해선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세대별로 농구에도 트렌드가 있기 때문
에 기본 틀은 유지하되 플레이는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주려고 노
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금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와야 할 시점입니다. 그래서 화
려한 개인기를 반대하지는 않아요. 선수들이 야간에 개인 연습을
하는 것도 시합 때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니까요.”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감독은 어떤 모습일까? “감독은
선수가 코트에서 즐겁게, 또 신중하게 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
할을 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선수가 코트에서 긴장하면 몸이 무
거워지고 좋은 동작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우선 선수를 편하게 만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단 뜻이다.
“감독은 권위적인 모습으로 선수 위에 서서 따라올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가 플레이를 잘할 수 있도록 아래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저 역시 즐겁게 하자는 생각이고, 그래서 선수
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
추승균 감독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포기’다. 그는 “포기하고 싶
은 생각이 드는 순간, 내 인생은 끝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끝까지
도전하면 언젠가는 그 노력이 돌아온다”고 강조한다.
“무엇을 하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작정 열심히만 하
지 말고, 그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니까요. 최고가 되려
면 절대 포기해선 안 돼요.”
그 역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음 시즌 추승균 감독의 목표는 다시 한 번 정규리그에서 우승해
이번 시즌의 영예를 지켜내는 것이다. 아울러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식스맨과 베스트 선수의 격차를 줄이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번에 이루지 못한 챔프전 우승에 도전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는 감독으로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첫 시즌보다 더
힘들겠지만, 많은 것들을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추승균 감독. 그와 그
가 이끄는 팀이 다음 시즌에 또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지 자못 기대
가 크다.
전주 KCC 이지스
2001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해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을 창단했다. 이번 2015-2016 프로농구에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팀 12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한국 프로농구 통산
여섯 번째 라운드 전승 기록의 팀이 됐다.
추승균 감독
부산중앙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1997년 현대 다이넷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FIBA
세계선수권 대회 등에 참가했다. 2001 애니콜 프로농구대회
모범선수상을 비롯해 2009 08-09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2009 스포츠토토 한국 농구 대상 MVP 등을 수상했다.
2015년 KCC 감독으로 선임된 첫해에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2015-2016 KCC 프로농구 감독상을 수상했다.
선배를 만나다IT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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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고
도전하라
미래를 위해
미래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활발한 연구와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떨까?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홍남기 제1차관을 만났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경제학과 80)
우리나라 R&D 규모 세계 1위
GDP 대비 비중 4.29%(2014년 기준)
정부의 R&D 기초연구 투자 비중 39%
2017년까지 40% 목표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 논문인용 색인) 논문 건수 세계 12위
1981년 세계 44위 → 2014년 세계 12위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세계 4위
삼극 특허(미국과 일본, 유럽 특허청에 모두 등록한 것) 등록 수가 1990년대부터 크게 증가
R&D 사업화 관련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이전율 30% 돌파
2013년 처음으로 30% 돌파 → 2014년 31.7%(기술 이전 건수/신규 확보 기술 건수)
우리나라 과학 기술의 현 주소
글. 노윤영
사진. 김용철
미래 기술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래 기술이란 말 그대로 미래 사
회의 동력이 될 과학 기술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스마트폰과 인터
넷, 스마트자동차, 무인항공기 드론, 인공지능 로봇과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 등이 모두 이에 해당된다. 세계 각국에서
는 이들에 대한 연구와 지원, 투자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
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미래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올해 1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 부임한 홍남기 제1차관
은 기획재정부에서 30여 년간 일했고,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대통령비서실의 국정기획수석실과 정책조정수석실에서 기획비서
관 업무를 수행했다. 그가 미래부로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한 풍부한 경험과 함께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창조경제
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과학 기술과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산업을 결합해 창조경제의 성장 동
력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어요. 미래부가 하는 일은 크게
보면 세 가지인데요. 저는 창조경제 활성화와 과학 기술의 진흥을
맡고 있고, 제2차관은 ICT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미래부에서 이 세 가지는 톱니바퀴처럼 서로 긴밀하게 결합되어
진행된다. 이 모든 것이 결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홍남기 제1차관이 미래부에 부
임해 가장 먼저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것은 무엇일까?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기를 살려주면서
R&D(Research and Development, 자연과학 기술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나 원리를 탐색하고 해명해서 그 성과를 실용화하는 일) 수
행과제를 돕는 것이죠. 더불어 정부의 정책 프레임이기도 한 창조
경제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임무도 있고요.”
미래부는 R&D 혁신을 위해 14조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연구자들
이 안정적으로 자율 연구에 매진하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부가 미래 기술 집중 육성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
작년 4월 발표한 ‘19대 미래성장동력’이 그것으로 여기에는 5G 이
동통신과 스마트자동차, 무인항공기 드론, 지능형 로봇 및 반도체,
스마트 바이오, 사물인터넷 등이 포함돼 있다. 미래부의 지원 계획
은 환영받을 만한 일이지만, 연구자들이 매번 강조하는 건 따로 있
다. 연구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는 것. 미래부 역시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신기술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규제 혁신이 절대적
입니다.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할 때까지는 규제를 최소화해야 해요.
이를 위해 미래부는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할 겁니다. 규제 없는
걸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때는 사후에 규제하겠다는 거지요.”
과학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그렇다면 미래부는 기초 연구의 핵심이 되는 대학이나 일반인들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홍남기 제1차관은 최근 대학이
취업의 전초기지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보다는 창의적인 인재
를 육성하는 곳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대학 연구자 및 연구 그룹에 대한 집중 지원
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미래부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기초연
구 지원 사업 규모는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데, 이 중 미래부에서
7,500억 원을 책임지고 있다. 그중 97~98%를 대학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래부는 기초 연구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
터 세 가지를 바꿨다.
“올해부터 기초 연구비를 최대 10년까지 지원합니다. 연구비 지
원 방식도 바뀌었어요. 연구 기간 중 동일 규모 지원 방식에서 매
년 다르게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융
통성 있는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Next Decade
1000 프로젝트’가 실시됩니다. 매년 임용이 3년이 채 안 된 신진 교
수 100명을 선정해 연구실 구축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예요. 매년
100명씩 총 10년 동안 1,000명을 지원하지요. 5,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2016년은 과학 기술 진흥 5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과학은 아직 어려운 분야다. 과학 연구 활동을 한다
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정부에서 지역별로 과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 실제로 미래부는 지역에 밀
착한 소규모 과학 문화·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어진 일자리에만
만족하지 말고 직접
창업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창업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게 아니에요.
문을 두드려야 답을
얻을 수 있어요.
부지런히 노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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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과학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과학클럽은 과학
을 테마로 한 창작활동과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과학 문화 활동을
펼치는 5~10인 규모의 단체 지원 사업이다.
“올 4월 전국 160개 팀을 선정했습니다. 동네별로 5~10명 규모의
동아리 클럽을 만들어 과학 연구 활동을 하면 되는데요, 한 클럽마
다 약 1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
가 나오려면 과학 기술의 대중화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과학 기술
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위한 지원 사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잔잔하지만 깊게 흐르는 물처럼
청년 취업난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
이기 때문이다. 홍남기 제1차관은 중요한 건 우리 사회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정부 역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어진 일자리에만 만족하지 말고 직접
창업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창업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게 아니에요.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있으면 됩니다. 그건
현 정부가 강조하는 사항이기도 해요. 대학생들은 창업경진대회나
스타트업, 인턴십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도전하는 게 좋습
니다. 정부는 젊은 층의 창업이 성공 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적, 재정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현재 전국에 창조경제혁신센터 17개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청년들의 창업 열기가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신설 법인 수도 증가했고, 대학 내 창업 동아리도 대폭 증가하고
있어요. 이미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지요. 창
조경제혁신센터 외에도 스타벅스 창업카페, 마루 180, D.Camp 등
민간 비영리 창업 지원 조직도 많습니다. 문을 두드려야 답을 얻을
수 있어요. 부지런히 노크해보세요.”
그렇다면 홍남기 제1차관의 대학 시절은 어땠을까? 그는 고시반
이야기를 꺼냈다. 행정고시 준비를 위해 대학 내 고시반을 다녔는
데 방학이면 두 달 정도 사찰에 머물렀다고. 강제성이 있긴 했지만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한 고시 공부, 인생 공부는 자신의 인생
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회고했다. 더불어 홍남기 제1차관은
공부가 다는 아니라고 했다. 강의실 밖에서 배우는 것도 아주 많다
는 것.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면 세계 여행을 다닐 겁니다. 다른 세계
에서 낯선 사람들과 부딪치다 보면 글로벌한 시각을 키울 수 있어
요. 다른 세계와 그곳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 결국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요.”
홍남기 제1차관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다. 결국
모든 일은 꾸준해야 한다는 것. 잔잔하지만 꾸준한 물이 깊게 흐르
듯, 그는 묵묵하고 꾸준하게 과학 기술 발전과 대중화에 힘쓰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를 젓고 있었다. 마치 뒤에서 묵묵히 당신의 꿈
을 응원하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시선 집중IT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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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인공지능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결이 화제
를 모은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인공지능으로 쏠렸다. 기계는 어떻게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 기술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과 관련해 최근 반가운 소식이 한양대 캠퍼스에 날아들었다. 융합전자공
학부 장준혁 교수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한 새로운 음성통신 기
술을 개발한 것이다. 장준혁 교수에게 음성통신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되었다는 딥
러닝 기술에 대해 먼저 물었다.
“딥러닝은 인공지능을 가능케 하는 머신러닝(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
측하는 기술)의 일종이지만, 그보다 진화된 형태예요. 학습 내용뿐 아니라 주어진
틀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도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지요. 딥러닝을 통해
기계는 인지와 추론, 연산 등의 능력을 가질 수 있어요.”
10년 전만 해도 기계가 사물을 인지하고 추론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
만 이를 가능케 하는 알고리즘(문제의 해결을 위해 입력된 자료를 토대로, 원하는
출력을 유도해내는 규칙의 집합)이 개발되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기계는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어 버렸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걸 거라고 예측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일시적인 흐름이 아니에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난 거죠.
앞으로 더 많은 기술의 발전이 우리를 놀라게 하겠죠?”
공존을
꿈꾸다
인간과 과학기술의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장준혁 교수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한 음성통신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소리·음성·언어처리 트랜잭션>에 게재돼 화제가 됐다. 최근 우리 사회
전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 그리고 음성통신 기술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장준혁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
융합전자공학부 장준혁 교수
글. 노윤영
사진. 김용철
패킷 손실 방지, 세계 ‘최초’ 발견의 쾌거
장준혁 교수는 최근 데이터 이동 시 손실된 패킷(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기 쉽도록 자른 데이터의 전송 단위)을 완벽히 복구하는 기
술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
다. 요즘 데이터를 이동할 때는 데이터를 일정 크기 단위로 조각(패
킷)내어 전송한 후 다시 순서대로 조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송 방식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이동 도중 반드시
손실이 일어난다는 것. 현재 기술로는 패킷의 어떤 부분이 손실됐
는지 정확히 집계할 수 없어 음성통화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장준혁 교수와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 문제점을 보완
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이런저런 다양한 상황들을 학습(딥
러닝)시킨 것이다. 딥러닝을 통해 손실된 패킷 정보를 보다 정확하
게 추정해 음성통화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는 음성통
신 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최초 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데, 음성통신 기술 상용화에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장준혁 교수는 이 논문을 비롯해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
논문인용 색인) 논문을 90여 편 발표했으며, 2011년에는 미국전기
전자학회(IEEE)와 대한전자공학회(IEEK)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의
‘IEEE IT 젊은 공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음성통신 분야의 세계적
인 권위자다.
“저는 주로 음성통신 및 음성인식 연구를 해왔습니다. 보통 이쪽 분
야에서는 머신러닝을 결합해 연구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저는
꾸준히 신호처리 기술과 머신러닝 및 빅러닝을 결합한 연구 형태
를 고민해왔어요.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로봇, 스마트카에 활용될
수 있는 신호처리 기술을 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장준혁 교수는 현재 한양대에서 ‘음성·음향·오디오 신호처리 연
구실’을 이끌고 있는데 이 연구실에서는 LG전자, 삼성전자, SK텔
레콤, 현대자동차 등 많은 기업과 협력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기업
들과의 협력이니만큼 핵심은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연구를 하는 것. 장준혁 교수의 연구소는 음성·음향·신호처리 분
야에서 SCI논문 기준 국내 연구실 1위를 달릴 정도로 뜨겁고 창의
적인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장준혁 교수가 자
리 잡고 있다. 장준혁 교수와 연구팀이 뜨거운 에너지로 만들어낸
연구 결과물들은 이동통신의 음성통신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꿈꾸며
음성통신 기술은 미국과 이스라엘, 독일 같은 선진국들이 연구를
리드하고 있다. 그만큼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
국 역시 최근 무섭게 급부상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이에 미치지 못
하는 상태. 장준혁 교수는 현재 한국은 외국의 선진 기술을 가져다
가 제품을 조립하고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한다.
“인간에게는 인지능력과 추론능력, 연산능력
그리고 감정이 있습니다.
몇 가지를 흉내 낼 수는 있겠지만
아직까지 이 모두를 능숙하게 해낼 수 있는
기계는 없어요.
물론 언제까지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기술은 언제나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속도로 몰려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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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기존의 단순 신호처리 기반의 음성통신 기술이 딥러닝 기
반의 새로운 음성통신 기술로 막 넘어가는 추세에 있어요. 앞으로
음성통신 분야에 딥러닝 기반의 기술이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
다. 우리나라도 철저히 대비해야겠지요. 딥러닝은 지금 ‘빅뱅’ 상태
예요. 세계적으로 경쟁도 치열하고 그만큼 각 나라의 지원과 연구
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도 만반의 준
비를 해야 합니다. 관련 원천기술 연구와 인력 양성이 시급합니다.”
수렵 채취를 하던 인류가 도구를 쓰기 시작한 이래, 숱한 기술의 연
구와 발전이 이어졌다. 기술은 점점 인간을 닮아가고 있다. 그렇다
면 얼마나 인간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
“인간에게는 인지능력과 추론능력, 연산능력 그리고 감정이 있습
니다. 몇 가지를 흉내 낼 수는 있겠지만 아직까지 이 모두를 능숙하
게 해낼 수 있는 기계는 없어요. 물론 언제까지 방심할 수는 없습니
다. 기술은 언제나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속도로 몰려오니까요.”
장준혁 교수의 목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가능하게 하는 음성인식
과 음성통신 신호처리의 전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의 돌파구가 열리면 많은 산업체에 기여할 수 있습니
다. 그리고 이는 청년 실업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어요. 기회가
생기면 그만큼 청년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질 테니까요.”
장준혁 교수는 자신의 연구 못지않게 ‘인력 양성’을 중요한 목표로
손꼽았다. 한양대 학생들을 잘 가르쳐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인력으로 키워내고 싶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우리 학생들에게 인간의 고유
능력을 더 키우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어떤 기술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지 판단하는 ‘인지능력’,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성공
시킬 수 있는 고도의 ‘연산능력’, 미래의 선도 기술을 예측할 수 있
는 ‘추론능력’ 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로봇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감정’을 바탕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사랑으로 봉사하는 인
물이 되는 것이겠지요.”
인간은 언제나 인간을 닮은 기술을 연구해왔고, 기술은 언제나 인
간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진화를 거듭했다. 기계는 인간에 다가서
고, 인간은 기계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인간과 기계가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울타리 안에서 공존하며 살아가
는 것, 그것이 바로 연구자는 물론 많은 이들이 꿈꾸는 미래사회가
아닐까? 이런 연구와 노력들이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연구팀은 오
늘도 연구에 매진한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한 음성통신 기술을 개발한 융합전자공학부 장준혁 교수
동고동락IT FAMILY
다락방을 넘어 세계로 가는
게임을
만들다
우리나라에서 게임을 만들기는
정말 쉽지 않다. 사회적인 인식에서
환경적인 요인까지 게임 제작자가
성장하기 힘든 조건이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준
높은 인디게임(저비용으로
개인이나 소규모의 단체가 모여
만든 게임)들이 출시되는 건 그
열정만큼은 식지 않고 있단 뜻일
것이다. 여기 북미를 겨냥한
인디게임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애틱’이 있다.
인디게임 제작팀 ‘스튜디오 애틱’
글. 이재오(학생기자)
사진. 김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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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게임, 그리고 팀워크
‘스튜디오 애틱’은 게임을 제작하는 작은
회사다. 총 네 명으로 구성돼 있다. 황교
준, 안상열, 전지훈, 육현수 학생이 그들
이다. 현재는 안산시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가 주관하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인 청년큐브 한양캠프에 입소해 각
종 지원을 받으며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육현수 학생은 “사무실과 재료비 등 사업
비를 지원받아 독립된 공간에서 마음껏 작업할 수 있는 데다 그밖에 다양한 지원이 큰 도움이 된
다”고 말한다.
이들이 제작하는 게임은 플랫폼 장르의 액션/퍼즐게임 ‘애틱 오버 애틱(Attic over Attic)’이다. 인
디게임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가 장점이다. 아홉 살 소년 ‘잭’이 자신이 아끼
는 장난감을 찾으러 다락방에 올라갔다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모험을 떠나는 것이 전체 스토
리의 주요 골자다. ‘스튜디오 애틱’이란 팀명도 여기서 따왔다.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이들은 모이자마자 가장 먼저 게임의 주요 소재를 생각했다. 인디게임이 작
품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인 북미의 소비자를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다. 스토리텔링
에 대한 접근을 고민하다가 ‘다락방’이란 공간을 떠올렸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게임을 구상했
다. 북미의 거주 환경 상 친숙하면서도 비밀이 많은 공간인 다락방을 주요 소재로 결정한 것이다.
소재가 정해지자 장르와 기본 요소들도 그에 걸맞게 바로 결정할 수 있었다. 팀원들이 뜻을 모아
이야기를 창조했고 캐릭터를 구성해 지금의 게임을 완성했다.
탄탄한 구성과 캐릭터를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었던 건 절묘한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새로
만난 인연이란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들은 놀라운 협동심으로 게임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게임은 스토리를 다루는 콘텐츠
스튜디오 애틱은 지난 3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생 정보기술
경진대회인 ‘2016 이매진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육현수 학생은 “학생들이 모
여서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는 것이 쉽지 않아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더
욱 체계적으로 일정을 세워 개발에 임했고, 다양한 업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의견을 들었다”고
말한다. 전지훈 학생은 팀장인 육현수 학생의 리더십이 큰 힘을 발휘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매진컵 수상 경력이 있는 현수 형 덕분에 6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체계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이들은 곧 월드 파이널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우승 상금 5,000만 원에 최종 우승자는
빌 게이츠와 직접 만날 수 있는 특권을 얻는다. 팀장을 맡은 육현수 학생은 현재 우승을 넘어 제품
출시를 꿈꾸고 있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했으니 그 목적을 이뤄야죠. 하나의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
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스튜디오 애틱의 팀원들은 하나같이 게임을 사랑한다. 안상열 학생은 게임에 대해 “영화, 웹툰, 드
라마와 마찬가지로 스토리를 다룰 수 있는 콘텐츠”라고 말한다. 그는 “게임은 하나의 놀이 요소이
면서 문화 콘텐츠”라며 “게임을 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절대 해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전지훈
학생 역시 같은 생각이다.
“게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부정적인 것이지 게임이란 문화가 나쁜 건 아니에요. 우리가 만든
게임을 통해서 그런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노력이 부디 헛되지 않기를 기원한다.
‘스튜디오 애틱’이 개발한 ‘애틱 오버 매틱’ 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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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한대IT FAMILY
나를 성장시키는
정신과
시간의 방
글. 이재오(학생기자)
사진. 김용철
부동산 직거래에 따른 피해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봐야 할 것,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이 많아지면서 소비자의 고민도 늘고 있다. ‘두꺼비세상’은 그런 복잡성을
근절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없애고자 세상에 나왔다.
두꺼비세상 유광연 대표(경영학부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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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시작했어야 할 일
‘두꺼비세상’은 유광연 대표의 학창 시절 경험에서 시작됐다. 한양
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이던 유 대표는 당시 많은 대학생처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자취방을 구했다.
“그때 살던 집의 창문에 한 뼘 정도 금이 가 있었어요. 입주할 당시
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집주인이 대수롭지 않은 듯 그냥 살라고 하
더라고요. 큰 문제는 없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살았죠.”
그러나 불똥은 방을 빼던 날 튀었다. 창문에 있던 금이 길어졌다고
보상하라는 집주인의 말에 유 대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집주
인은 수리비로 10만 원을 요구했고, 결국 보증금에서 그만큼을 빼
고 돌려받았다. 억울한 마음이 앞섰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제가 법적 지식이 부족해서 당한 일이었으니 피해에 대해선 받아
들일 수 있었어요. 다만 저 외에 다른 피해자들은 없어야 된다고 생
각했습니다.”
조사해 보니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굉장히 많았다. 임차인이 억울
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일은 분명 누군가 해야 할 일이었
다. 졸업 후 회사 생활을 하며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브
랜드를 만들고 싶었던 유 대표는 대학 시절 겪었던 그때의 일을 떠
올렸다. 수년이 지났지만 나아지지 않은 상황을 확인하고 사업을
결심했다.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시작한 유 대표는 전국에 있는 중
개업체 1,000여 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300곳과 계약을 성사시켰
다. 포화 상태에 이른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중개업자들이 플랫폼
을 통한 광고를 필요로 했기에 가능했다.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두꺼비세상은 국내 출시된 대부
분의 부동산 앱보다 먼저 세상에 등장했다. 경쟁사에 비해 작은 규
모로 시작해 매스 마케팅을 진행하는 신생 부동산 앱들처럼 거센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규모를 키우
고 있는 중이다.
“초기 자본금 2억 원으로 시작해서 정부의 창업 지원금과 동문 선
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최근엔 벤처캐피탈과
해외 펀드에서 10억 원 가량의 투자를 받았어요.”
두꺼비세상의 상호는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라는
노래에서 차용했다. 젊은 세대들이 집을 찾는 과정이 노래 가사와
유사하다고 생각했고, 소비자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만들기에도 적
당했다. 두꺼비세상은 집을 구하는 과정부터 이사나 생활하면서 필
요한 임대 관리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는 부동산
매물 검증 시스템이다. 고객이 직접 검증하기 힘든 부분을 대신 관
리해 주는 것으로 근저당 설정, 가압류, 공동 명의 등 다양한 피해
가 일어날 수 있는 소지들을 사전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중개 협의율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해 중개 수수
료를 돌려받는 캐시백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임차인과 임대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창업 이후 회사가
자리를 잡기 전까지 계속
변화해야 합니다.
매 순간이 위기거든요.
그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내야 합니다.
그게 핵심이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엄청나게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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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어떤 제품인가요? 집을 구하는 과정부터 이사나 생활하면서 필
요한 임대 관리 서비스까지 진행해주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입니다.
Why 왜 이 제품이 필요한가요? 부동산 직거래를 하다 보면 소비자가
점검해야 할 부분이 많아 미처 다 확인하지 못하고 피해를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꺼비세상은 소비자가 손해를 보지 않게 중개 과정에서 발
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How 어떻게 그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요? 부동산 매물 검증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직접 검증하기 힘든 부분을 대
신 관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과도한 근저당 설정, 가압류, 공동 명의
로 된 소유자 등 다양한 피해의 소지를 사전에 관리해주는 방식으로 문
제를 해결합니다. 그밖에 소비자의 직거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복비 캐
시백 서비스, 콜디가드, 무료 대필 지원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마련
했습니다.
For Whom 누구를 위한 제품인가요? 20대 청춘들과 30대 사회 초년생
은 물론 임차인으로서 부동산 중개인과 거래를 해야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제품입니다.
Where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구글 앱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두꺼비세상’을 검색하면 바로 다운받아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Who 누가 이런 제품을 만드나요? 창업 초기에 유광연 대표와 함께 회
사를 만든 그의 친구들, 그리고 30여 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함께 만들
었습니다.
‘두꺼비세상’ A to Z 이 외에도 이사할 때 인테리어 업체를 소개하거나, 범죄 예방을 위
한 ‘콜디가드 서비스’(두꺼비세상 직원과의 유선 통화를 통해 실시
간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 발생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서비
스), 부동산 직거래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무료 대필 지원
서비스’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부동산 관련 분쟁 및 부동산 법률
에 대한 고민이 생길 경우 두꺼비세상 고문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
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직은 플랫폼으로써의 성격이 강하지만 점차 더 다양한 서비스
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수익 구조도 많아질 테니까요.”
매 순간 위기 극복하며 성장
대부분의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두꺼비세상도 적은 자금으로 시
작했다. 그래서 플랫폼을 마련해도 이름을 알리기가 쉽지 않았다.
“펜션을 운영하면서 인건비를 충당한 적도 있어요. 그때는 펜션 운
영하랴 회사 업무 보랴 정말 바빴죠. 그러던 중 한양대학교 재학생
과 졸업한 동문이 한 팀을 이뤄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제1회 라
이언 컵 컴퍼티션’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졸업한 선배와 재학생이
만나서 서비스를 만드는 게 미션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공감하는
재학생 친구들을 모아 팀을 꾸렸어요. 150개 팀이 참가했는데 거
기서 1등을 했죠. 지원금부터 대회가 끝난 후 선배님들의 도움까지
큰 힘이 됐습니다.”
유 대표는 창업을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고 말한다. 만화 <드래곤
볼>에 나오는 이곳은 방 안에서의 1년이 밖에서의 하루와 같아 수
련의 방이라 불린다.
“창업 이후 회사가 자리를 잡기 전까지 계속 변화해야 합니다. 매
순간이 위기거든요. 그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내야 합니다. 그게 핵
심이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엄청나게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내가 왜 이 사업을 시작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유광연 대표는 창업을 결심한 후배들에게 “처음 생각했던 마음가
짐과 확고한 신념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시장의 목소리
를 새겨들으며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는지 돌아보라”고 조언한다.
하루에 한 통뿐이던 문의 전화가 지금은 한 달에 20만 명이 찾을 만
큼 크게 늘었다. 부동산 거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회사인 만
큼 대한민국 서민과 젊은이들이 두꺼비세상을 통해 보다 많은 혜
택과 정보를 얻길 바란다는 유광연 대표.
“집 없이 살 수는 없잖아요. 소중한 집을 안전하게 구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서 그 집에서 살면서 겪는 어려움까지 도와줄 수 있는 회
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집을 찾기를 바라는 그의 바람처럼 두
꺼비세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부동산 중개 플랫폼으로 승승장구하
길 기대해본다.
연기를 배웠기에 가능했던 일
셰익스피어가 그랬다. 인생은 연극이라고. 우리 삶이 무대 위 연극
이라면 가장 뛰어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닐까?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멋진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적절
한 타이밍에 명대사를 날릴 수 있었던 비결은 내가 연기를 배웠기
때문일 것이다.
방송작가로 KBS 연예대상 최우수 작가상을 수상하고, <유머가 이
긴다>라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16권의 책을 쓰고, 연간 200여 차
례 특강에 초대되고, 모교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성
공했다 자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학력고사를 본 우리 세대는 대부분 점수로 학과와 학교를 결정했
다. 그러나 난 오래전부터 스티븐 스필버그나 조지 루카스처럼 영
화를 전공해 영화감독이 될 것을 꿈꾸며 연극영화학과만 바라봤다.
그러면 왜 한양대였냐고? 솔직히 집에서 제일 가까웠기 때문이지
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지금은 청량리역과 왕십리역이 전철로 운영되지만, 1980년대에는
똥차라고 불리던 ‘기동차’로 연결됐었다. 전기 대신 디젤로 달리는
기차였는데, 매일 학교를 가는 게 아니라 교외로 놀러가는 기분으
로 등교했다.
왕십리역에서 내려 학교로 가는 길은 좁은 골목길이었는데, 지금은
상점들로 바글바글하다. 후문을 통해 인문관으로 올라가는 길은 예
나 지금이나 거의 그대로다. 큰 차이라면 운동장이 변해 HIT(한양
종합기술연구원)와 사이버대학교가 들어섰다는 점. 그 운동장에서
대학교 입학식을 하고, 거기 들어선 한양사이버대학원을 졸업했으
니 나에게 그곳은 크나큰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다.
나의 첫 번째 차, 프라이드
한양대를 갈 때마다 캠퍼스 내의 차량 숫자가 증가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가급적 학생들은 편리하게 바
로 연결되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1980년대에는 학교에 차를 가지고 다니는 학생이 학과에 한두 명
정도였다. 그중에 하나가 나였다. 차를 갖고 다니는 것이 부담스러
워 병원 주차장에 세워 놓고 걸어서 인문관을 올라 다녔다. 학생이
차를 갖고 있다는 게 창피했던 건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번 돈으로
산 차였으니까.
당시엔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턱없이 부족했다. 지금
처럼 편의점이나 PC방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난 창업을 결
정했다. 군대를 다녀온 뒤 스스로 학비를 벌기로 결심하고 주변을
둘러봤다. 불편함을 찾아서 해결해주면 돈이 된다는 진리를 알고
있었기에. 1982년 내가 입학한 해에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연
극영화학과는 해가 갈수록 인기가 높아졌다.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가?’,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스스로에게 내린 답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였다. 1989년 졸업 후 27년을 살아온
내 삶을 채점해보면 결코 틀린 답은 아닌 것 같다.
타임머신IT PARTNER
교정 구석구석
녹아 있는
청춘의 기억들
신상훈(톡킹스피치 대표·연극영화학과 82)
내가 번 돈으로 산 나의 첫 번째 차,
프라이드
하지만 정작 수험생들은 연극영화학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불
편함이 많았다. 그래서 여러 자료와 면접 요령을 적은 20쪽짜리 조
잡한 입시요강을 만들어서 팔았다. 그랬더니 정보에 목말랐던 입
시생들에게 불티나게 팔렸다. 덕분에 사흘 일하고 300만 원을 벌었
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연영과 입시 상담’이란 문구와 함께 집 전
화번호가 들어간 명함을 만들어서 예비 모임 때 돌렸다. 전화기를
내려놓기가 무섭게 벨이 울려 80명가량의 예약자를 받았다. 혼자
서는 도저히 상담이 불가능해 학교 앞 ‘일번지다방’을 통째로 빌리
고 동기들을 데려와 입시 상담을 진행했다. 그렇게 이틀 만에 500
만 원을 벌었다. 닷새 일하고 번 800만 원으로 ‘프라이드’를 샀다.
첫 번째 마이 카다.
전국 일주에서 졸업 행사까지
그 차로 단짝과 전국 일주를 했다. 차에서 먹고 자고… 그야말로 캠
핑카가 따로 없었다. 그때 전국을 돌며 느낀 것은 우리나라가 무척
이나 기형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이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이 도시
밖으로 나가보지 못했던 나는 여행을 하며 전국 방방곡곡의 작은
마을과 길을 돌아다니며 너무나 큰 차이와 차별을 확인할 수 있었
다. 그 후 누구나 똑같은 대접을 받는 공정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내 주변의 차별부터 없애야겠다는 마음으로 과대표에 도전
해 학회장이 됐다.
1987년 학회장 임기 당시 기억에 남는 것은 서울시청에서 모이기
로 한 6.10 민주항쟁 때 유일하게 시청 앞까지 진출한 것이다. 전경
들이 나는 그냥 통과시켜 줬다. 연극영화학과 복학생이라는 신분이
전경들 눈에도 절대 ‘데모’ 안 하게 보였었나 보다. 그때 연인인 척
데이트를 하면 안 걸린다고 꾀어 같이 시청으로 걸어갔던 이화여
대 2학년생의 얼굴이 지금은 점점 희미하게 기억 속으로 사라져 너
무나 안타깝다.
학회장으로서 전국 최초로 과목평가제를 실시한 것도 떠오른다. 학
기 말에 전 학년, 전 강의실을 다니면서 직접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뒤 대자보를 붙였다. 이제는 교수평가제가 상식이 됐지만,
그때는 정말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그래서 한동안 교수들과 불편하
게 지내기도 했다. 그런 내가 이제는 한양대 ERICA캠퍼스 특임교수
가 되어 학생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졸업식은 조금 색다르게 진행했다. 졸업 후 그냥 뿔뿔이 헤어지기
가 아쉬워 함께 모여 식사를 했다. ‘한양회관’을 전부 빌려서 졸업
식에 참석한 모든 부모님과 친척을 모이게 했다. 그리고 교수님들
을 초대해서 행사를 가졌다. 선물 증정도 하고 큰절도 하고 편지도
읽고 친구 부모님들끼리 인사도 하고… 지금 생각해도 멋진 아이
디어였다. 그렇게 졸업하고 헤어지면 끝인 줄 알았는데… 어제도
그 친구들과 함께 당구를 쳤다.
친구와 함께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전국을 일주했다
졸업식 기념사진. 뒤의 건물이 한양대학교병원이다.
흙으로 덮인 공터에는 자연과학관이 들어섰다
졸업식 후 ‘한양회관’에서
연극영화학과 친구들과 함께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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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 globalized society that we live in today, Korean universities are in the process of involving themselves in
globalization, cooperating with other nations with education. Recently, Hanyang University took a huge step into
having more diversified culture in the campus. Kuwait center was newly established in the campus to have active
relationship with educational centers in Kuwait, and potentially other nations around Middle East. Saranghandae,
Hanyang University campus newsletter, had a conversation with the first manager of the center, professor
Alnajjar.
Kuwait Center, Key to Globalization
On March 8th, Hanyang University announced the establishment of Kuwait Center in the
campus with professor Alnajjar of PAAET(Public Authority for Applied Education and
Training) to be in charge. The professor will be in charge of the center for two years. The
center was established to have exchange students of both sides for diversified environment
and globalization. PAAET is the largest educational center in Middle East that Kuwait
government established in 1982 in order to train individuals for the industrial and economic
development of the country. With the help of several universities and training centers under
the name of PAAET, Hanyang University established a separate center in the campus for
active relationship.
When this project was first discussed in PAAET, the reactions were positive according
to Alnajjar. Other educational centers and universities were also positive, and soon began
GLOBAL HANYANGIT PARTNER
By Hur Jae-seok(Student Reporter)
INTRODUCING
KUWAIT CENTER‘ ’
IN THE CAMPUS
cooperation with PAAET to have more active relationship with Hanyang University. With numerous
advantages that Middle East nations potentially had, it was Hanyang University that offered to have
educational relations with Kuwait. “Korea was already in a good relationship with Kuwait especially
due to similarity in culture of close family bonds.” said Alnajjar. “This would be a great opportunity
for both sides to exchange valuable resources with each other.”
When Alnajjar visited Korea in 2013, he had various meetings with other universities. However,
out of all, it was Hanyang University that fits well with PAAET. “Hanyang University is not only
considered as one of top universities in Korea, but is playing an active role to become a globally
renowned university.” said Alnajjar. Through this opportunity, Hanyang University along with other
universities and educational facilities are looking forward to have active relationship with Middle East.
Hanyang Leads the Relationship with Kuwait
Kuwait Center is expected to bring countless opportunities and advantages for both sides. “Since Korea
is one of the best countries with outstanding educational system and companies it would be a huge boost to
Kuwait.” said Alnajjar. Establishing subsidiaries in Kuwait and sending Kuwait students to Korea will allow job
opportunities and educational value to students. “Not only students we are looking forward to have professors,
scientists, engineers, and researchers to be exchanged for the betterment of future” On top of mutual benefits,
Hanyang University can benefit by having diverse students with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Kuwait Center in Hanyang University is meaningful in the sense that it is the first attempt of a Korean university
to expand the scope of education and interaction with Kuwait. Hanyang's education can be a good example to
education centers of Kuwait and Kuwait can allow Hanyang to help their students to gain valuable international
experiences, which is crucial in order to be competitive. More steps of Hanyang University in the Middle East
can be expected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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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관리해야 하는 뼈
뼈는 살아있는 조직이다. 따라서 인체의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일생 동안 변화를 계속한다. 오래된 뼈는 일정하게 파괴되고 다시
새로운 뼈를 만드는 재형성 과정을 지속한다. 어린아이는 뼈의 흡
수보다 생산이 많아 골밀도가 최고치에 달하는데, 30대 이후에는
뼈의 흡수가 많아져 골질량이 감소한다. 뼈의 흡수는 갱년기 전에
는 매년 0.3~0.5% 정도씩 감소하는데 갱년기에 이르면 열 배나 빨
라진다.
세계보건기구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 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져
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미국국
립보건원에서는 이를 축약해 “골강도의 약화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는 골격계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골다공증의 두 가지 위험 인자는 청장년기에 낮게 형성된 최대 골
량과 노화 및 폐경으로 인한 빠른 골소실이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청소년기에서부터 30세까지 골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젊었을 때부터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아울러 골소실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폐경 이후 노년층에서는 골소실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골다공증성 골절을 막으려면 내 뼈의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이 있다면
알맞은 치료와 함께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
뼈 건강을 위한 음식 섭취, 낙상의 위험이 있는
생활환경의 관리 및 개선 등이 필요하다.
글. 황규태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그림. 박하영
건강한대IT PARTNER
꾸준한 뼈 관리로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하세요
일상생활 중 낙상 주의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으므로 모르고 지내다가 골절이 발생한 뒤에
심한 골다공증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골다공증을 예방하
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폐경 여성 및 고령에서는 골밀도 측정과 함
께 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한 위험 인자를 파악해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성 골절의 주요한 위험 인자에는 낮
은 골밀도, 골다공증성 골절의 과거력, 가족 중에 골다공증성 골절
이 있었던 경우, 저체중, 흡연 등이 있다. 그밖에 치매, 뇌졸중, 균형
감각의 이상, 활동량이 매우 적은 경우, 과음 및 과도한 카페인 섭
취 등이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교통사고나 추락과 같은 심한 사고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뼈가 이미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가볍
게 넘어지거나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의 대부분이 일상생활 중 가벼운 외상에 의해 골절이 발
생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고령에서는 낙상을 방지하
는 것이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에 중요하다. 균형 감각과 근력을 증
가시킬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며 전문의의 관리를 통해 골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낙상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가
구와 전기 코드 정리, 밝은 실내조명, 계단 난간 설치 등의 일상생
활 환경에 대한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
적절한 약제와 충분한 칼슘 섭취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환자는 골절 치료와 더불어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다. 현재 사용되는 골다공증 약제는 골흡수를 억제
하는 약제와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약제로 나눌 수 있다. 폐경기 여
성의 경우에는 골흡수 억제제 사용이 좋으며, 노인성 골다공증에
는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골흡수와 골형성
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투여 기간과 골변화에 따라 적절
한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제는
골흡수 억제제로 투여 방법은 약제에 따라 다양하다. 경구 복용 방
법과 주사 투여 방법이 있고, 복용 및 투여 기간에도 차이가 있으므
로 환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폐경 이후 발생하는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에스트로겐의 부족이 문
제이므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치료 방법이다.
골다공증 치료에는 골다공증 치료 약제와 더불어 충분한 칼슘 섭
취와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체내 비타민D 농도를 유
지하기 위해 햇빛을 쪼이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칼슘 섭취
권장량은 하루 800mg이며 비타민D는 하루 800IU(비타민량 효과
측정용 국제단위)이다.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할 뿐
만 아니라 근육에도 작용하고 재활에 도움을 줘 넘어지는 것을 예
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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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액 장학금 지원, 미래자동차공학과
홍석현 학생은 이번 2016년도 입시에서 한양대학교에 정시로 입학
했다. 매일 아침 친구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캠퍼스를 밟으며 이제
갓 시작한 대학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풋풋한 새내기다.
“공대가 대체적으로 공부량이 많다고 하지만, 아직까진 친구들과
충분히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신입생이라면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미팅도 몇 번 나가봤고요.(웃음)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야라
수업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원서로 공부하는 과목이 있어 마냥 쉽
진 않지만, 모든 것이 처음 접하는 것들이라 어려워도 무척 재미있
고 흥미로워요.”
홍석현 학생은 고교 시절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대학
입학 후 장학금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던 중 담임 선생님
면담을 통해 한양대학교의 다이아몬드 학과를 알게 됐고, 뚜렷한
목표를 정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소논문을 쓸 만큼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
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
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학교에서 해당 학과 학생 모두에
게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것이 좋았어요. 그만큼 다이아몬드 학과를
신경 써준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게다가 대학원도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있고, 산학 협력을 통해
취업의 길이 밝다는 점 등이 그를 자연스레 다이아몬드 학과로 이
끌었다.
남다른 혜택과 지원, 그만큼 높은 학구열
미래자동차공학과에서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으려면 최소한의 학
점 기준을 넘어야 한다. 그래서일까. 입학 후 접한 미래자동차공학
과 학생들의 높은 학구열은 그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루 종일 토론하고 과제 하며 공부하는 재미로 학교에 다니는 친
구들이 많아요. 선배들도 밤을 새우며 공부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요. 전체적으로 밝고 화기애애한 학과 분위기도 높은 학구열에 한
몫합니다.”
홍석현 학생은 “장학금 혜택 덕분에 다른 학과 학생에 비해 좀 더
마음 편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
했다.
“필수 교양인 ‘말과 글’ 수업에 다른 학과와 교류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가 있어요. 자신의 진로에 대한 글을 쓰고 다른 학과 학생과 의
견을 공유하는 공간이죠.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다른 학과에 비해 미
래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의 활동이 월등히 활발하더라고요. 교수님
도 깜짝 놀라셨고, 저 역시 저희 학과 학생들의 학구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양 공대생이 되기 위해
홍석현 학생은 원하던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다이아몬드 제도
에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부모님께 부담드리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돼 감사하죠. 주위
에 다이아몬드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과나 다른 학교 신입
생 친구들이 무척 부러워해요. 그만큼 더 열심히 공부해야죠.”
감사의 말과 함께 그는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를 덧붙였다.
“직접 자동차를 만들어볼 수 있는 학과 동아리나 다른 자동차 학과
들과 연합해 활동하는 동아리가 여럿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그런
동아리 활동을 꼭 해 보고 싶어요.”
앞으로 부끄럽지 않는 한양 공대생이 되겠다며 환하게 미소 짓는
홍석현 학생. 그의 앞에 펼쳐진 빛나는 청춘의 시간을 응원한다.
함께하는 세상
한양대학교는 7개의 다이아몬드 학과(미래자동차공학과,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학생들에게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많은 대학생의 걱정거리인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 것.
다이아몬드 제도의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된 미래자동차공학과 16학번 신입생 홍석현 학생을 만나봤다.
글. 허재석(학생기자)
사진. 김용철
IT PARTNER
다이아몬드 학과 장학금 수혜자
홍석현(미래자동차공학과 16) 학생
다이아몬드 학과 아기 사자의
새내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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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릴레이IT PARTNER
‘아름다운 전통’
선배 후배에게,로부터
대대로 이어지는
김지은(대학원 나노융합과학과 15) 학생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반도체 장학생에 선발된 김지은 학생은 지난 3월,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자마자 흔쾌히 후배들을 위해 기부했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기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 또한 도움이 간절했던 순간, 누군가의 나눔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변화의 시작
오랜만에 실험실 가운 대신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차려 입은 김지
은 학생. 매일 실험실에서 살다시피 하는 그녀는 사고의 우려가 있
어 평소 스커트는 꿈도 꾸지 못한다. 그녀는 잠시 예정된 화려한 외
출을 위해 화사한 봄날에 어울리는 의상을 골라봤다고 한다.
지난해 대학원 나노융합과학과에 입학한 김지은 학생은 요즘 졸업
논문을 위해 실험실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주일에 6일은 실험을 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며 대부분의 일과
를 보낸다. 학회에 논문도 발표해야 한다.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원
하는 실험 결과를 도출했을 때의 짜릿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
는 기쁨이다.
실험의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는 그녀는 나노소재, 나노공정 등 나
노기술을 기반으로 학제적 연구를 하는 나노융합과학과에서 신소
재공학, 그중에서도 반도체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학부에서 물리
학을 전공한 후 뒤늦게 공학도의 길에 들어선 만큼 누구보다 열심
히 공부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반도체
장학생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년에 한 번 반도체의 날을 맞아 반도체 관
련 분야 이공계 학생 중 향후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뽑아 장학금을 전달한다. 김지은 학생은 지난 3월에 받은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꺼이 연구실 후배들을 위해 내놨다.
“기부는 처음인데, 경험해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달라지
는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제 경험을 자주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찾아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행한 기부는 그녀의
인생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
하게 된 것이다.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이었지만 반가운 변화였다.
기쁨의 릴레이 전통
아직 학생인 그녀가 1,000만 원이라는 큰돈을 어떻게 후배들을 위
해 흔쾌히 기부할 수 있었을까? 의미 있는 결정을 하게 된 사연을
물으니, 뜻밖에도 가슴 따뜻한 미담이 기다리고 있었다.
“학술대회에서 받은 상금이나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은 제가 몸담
글. 박영임
사진. 김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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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안진호 교수님 연구실의 전통입니다. 저도 입학할 때 큰 도
움을 받았어요. 그래서 제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기부 문화에 동참할 수 있게 해주
신 안진호 교수님과 연구실 선후배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한양대학교 안진호 교수 연구실에는 언제부터인가 학술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후배들에게 기부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공동연구라도 발표자나 제1저자가 상금을 받게 되는데, 연구 성과
는 연구실 팀원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
쁨을 다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기부가 어느새 연구실의 전
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덕분에 후배들은 등록금 걱정 없이 연구
에만 매진할 수 있고, 어느 이름 모를 선배에게 받은 도움은 또 다른
후배에게 돌려주는 보람으로 갚으며 기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은 학생은 입학 시 600만 원에 달하는 입학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어떻게 이 큰 금액을 마련해야 할지 발을 동동 구르
며 교내 장학금 제도를 알아보던 중, 연구실 어느 한 선배의 기부금
으로 입학금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얼굴도 모르는 선배였지만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때 이러한 전통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중에 저도 꼭 어려운 후배를 위해 기
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려운 순간, 누군가에게 받은 도움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녀도 주저 없이 기부를 선택할 수 있었다.
기부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기부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적은 금액이라도 지금 실천하는 것이 의미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기부는 특별
한 것이라고 말한다.
“기부를 하니 제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예전에 제가 고
마워했던 것처럼 누군가 저에게 고마워하겠죠. 그럼 그 사람에게는
제가 특별한 사람이 되는 거잖아요.”
김지은 학생이 그러했듯 미래의 어느 날, 생면부지의 한 후배는 그
녀에게 마음으로나마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될 것이다.
“한번 해 보면 기부에 대한 생각과 주변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겁니다. 그러니까 적은 금액이라도 실천해 보세요.
한 사람이 거액을 기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금이라도 기부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첫 월급도 기부할래요”
솔직히 말하면 김지은 학생은 일말의 망설임을 갖게 될까 봐 장학
금이 입금되기 전, 대학본부 대외협력처에 기부 절차를 알아보고
주변에 기부의 뜻을 알렸다. 그리고 장학금이 들어오자마자 기부를
서둘렀다. 잠시라도 장학금을 갖고 있으면 생각이 바뀔까 봐 바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가족들은 ‘아깝지 않냐’며 아쉬움을 비추기도
했지만 그녀가 반도체 장학생에 선발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광스
럽게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은근히 장학금 전액을 기부했다는 것
을 주변에 자랑하는 눈치다.
“부모님이 제가 기부한 사실에 뿌듯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돼야겠
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자랑스러운 딸, 형제 그리고 결
혼을 하게 되면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기부는 이렇게 김지은 학생에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아울러
그동안 학업에만 열중했던 그녀에게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
해 줬다.
“졸업 후 취직할 계획인데 나중에 첫 월급도 기부할 생각입니다. 재
능 기부에도 관심이 있고요. 제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고 제가 줄 수
있는 도움을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대학 시절, 그녀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4년 내내 장학금
을 받았지만, 학교 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 지나고
보니 그 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지 못한 게 그렇게 아쉬울 수 없다. 그
래서 후배들에게 학업이나 취업 준비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인생 경
험을 쌓을 것을 권한다.
김지은 학생도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틈틈이 이런저런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진호 교수와 산업체 여성 멘토
아래 여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학원생이 모여 공동 연구를 진행
하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 팀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녀
는 여기서 만난 고등학생들과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제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지, 학생들
이 저를 잘 따를지 걱정이 컸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많이 의지하
는 것을 보고 저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그녀가 금전적 기부뿐 아니라 재능 기부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다. 그래서 그녀는 기부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번 해 보면 기부에 대한 생각과 주변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겁
니다. 그러니까 적은 금액이라도 실천해 보세요. 한 사람이 거액을
기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
금이라도 기부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 첫발을 내디디면 우리 삶에 잔잔한 변화의
파동이 일게 마련이다. 그래서 모든 경험은 소중하다. 부끄러운 마
음에 주저하기도 했지만 인터뷰에 응하게 된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설렘 때문이었다. 평소와 달리 차려 입은 모습에 연구실
선후배들은 짓궂게 놀렸지만, 그녀는 오늘의 새로운 경험이 자신
을 또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할 뿐이다.
장학금 기부를 계기로 금전적 기부뿐 아니라
재능 기부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지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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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부터 교육까지 다양한 활동 펼쳐
한양보건센터에서는 △대학 구성원의 경미한 증상 치료 및 응급 처치
△보건 정보 제공 및 보건 지도, 건강 상담 △감염병·황사·폭염 재난
안전 교육 및 홍보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기타 학
교 보건 관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치료 및 처치를 위해 일반의약품(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등)과
의약외품(파스, 연고, 붕대, 밴드류 등), 상처 처치용 드레싱기구, 안정
실용 침상 3대, 처치 침상 1대를 구비하고 있다. 응급 환자의 경우 119
에 우선 연락하며, 상황에 따라 응급조치 후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하기도 한다.
재난 예방과 관련해서는 분야별 정보, 안전 수칙, 교내 응급 상황 시 대
처 요령을 각종 홍보 매체를 이용해 안내하여 대학 구성원이 자율적으
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 환자 발생 및 황사·폭
염 경보 발생 등을 모니터링하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매년 5월 중순에 실시하는 분야별 ‘재난
클릭&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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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한양보건센터
한양보건센터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증진해 학교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지난 1962년 3월
한양대학교 보건진료소로 창설됐다.
2014년 1월 한양보건센터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현재 두 명의 간호사가 대학
구성원의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학기 중 이곳을 방문하는 인원은 하루에
40~50명에 이르며, 이 중 외국인이
10%를 차지한다.
정리. 편집실
사진. 김용철
대응 안전한국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 훈련 기간은 5월 16일부
터 20일까지다. 이에 따라 5월 18일에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감염병·황
사·폭염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에 관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체력 측정 및 무료 운동
상담, 감염병·절주·영양 캠페인, 외국인 학생 무료 결핵 검진, 찾아가는
금연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
아가는 금연버스’는 3월부터 6월까지 한 달에 두 번씩 한마당에서 진행
한다.
건강을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계절별로 살펴보면 △봄에는
수두, 풍진, 유행성 이하선염 △여름에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유행성
결막염, 비브리오패혈증 △가을에는 쯔쯔가무시병,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겨울에는 인플루엔자(독감), 수막구균성수막염 등이
다. 이에 대해 송현주 간호사는 “교내에서는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결핵 등의 발생 및 전파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지역 보건소 결핵실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것”을 조
언한다.
“단체 생활에 따른 감염병 노출 위험성과 스트레스에 따른 면역력 저
하, 개인위생 수칙 미준수 등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
행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고,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금연, 금주, 운동, 충분한 수면, 하루
물 6~8잔 마시기,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채소·과일 섭취 등으로 면역
력을 높이고, 발열, 설사, 눈 가려움 등의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법입니다. 또 국외에서 지카
바이러스, 메르스 등의 감염병이 유행 중이므로 해외 방문 후 열이 나는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에 먼저 전화 상담 후
조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최근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지속되는 날이 많으므로 서울특별시 대기
환경정보 사이트(http://cleanair.seoul.go.kr)에서 관련 정보 문자 서
비스를 신청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황사와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에서 인증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1 왼쪽부터 한양보건센터에 근무하는 박나현, 송현주 간호사
2 송현주 간호사가 제2학생생활관에서 기숙사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 한양보건센터를 방문하는 인원이 하루 40~5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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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보건 서비스와 프로그램 제공
지난 2011년 교내 20여 곳에 자동제세동기(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전
기 충격을 주어 심장이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응급
의료 기기)가 설치된 후 심폐소생술 교육 횟수도 늘었다. 2012년 교내
관재팀이 실시하는 소방교육에 한양보건센터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처
음으로 도입됐고, 첫해 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교육은 현재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양보건센터는 관재팀과 함께 매년 각 단과대
학 및 본부 부서의 소방 교육, 기숙사 화재 대피 훈련, 부서 요청 시 심
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연간 30회가량 실시하고 있
으며, 지난해에는 2,0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실제로 2013년 8월
올림픽체육관에서 일반인 심정지가 발생했는데 마침 현장에 있던 관재
팀 직원 두 명이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다.
한양보건센터는 앞으로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구성원들
이 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는 인바디를 설
치하는 등 보다 나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실내 환경과 접근성
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양보건센터 100% 활용법
학생회관 3층
02-2220-1466~7
평일 08:30~17:30(방학 중 변동 가능)
점심시간 12~13시 토요일, 공휴일 휴무
위치
연락처
운영시간
※ 교내에서 다치거나 아플 때(응급 상황 시에는 119 우선 연락) 평일·주간
에는 한양보건센터로 연락 또는 방문하고, 야간·주말에는 통합보안상황실
(02-2220-2117~9)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한양보건센터 방문 시 혈당 측정은 물론 신장·체중 자동 측정계, 자동 혈압
측정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목발, 휠체어 대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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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DIY 여행이
대세지 말입니다
한 케이블TV의 해외 배낭 여행기를 표방한 리얼 버라이어티
‘꽃보다’ 시리즈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여행 트렌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맛집, 숨은 명소 등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 떠나는
DIY 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 바야흐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에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단품으로 구매, 마음대로 계획하는 DIY 여행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항공은 물론 호텔, 식사, 가이드까지 모두 포
함된 패키지여행 상품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자유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항공권, 호텔, 렌터카, 현지 교통편 등을 각각 단
품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여행을
먼저 계획한 후 그에 필요한 요소들을 가장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입하
고 조합하는 ‘DIY 여행’이 활발해진 것이다.
실제로 2013년 대형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이용객과 비패키지 상품 이
용객의 비중이 비슷했다면, 2015년에는 패키지 36%, 비패키지 64%
로 비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일반적
으로 대형 여행사의 고객 연령대가 중장년층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감
안하면, 자유여행 수요가 20~30대에 국한되지 않고 중장년층까지 확
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DIY 여행객 중 일부는 이동은 저렴하게 그러나 숙박은 럭셔리하
게 즐기려는 성향이 강하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저가항
트렌드 읽기IT PARTNER
공사의 국제선을 이용하되 숙박은 5성급 호텔에서 편안함과 사치스러
움을 누리길 원한다. 이처럼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 스타일
을 결합하는 ‘믹스&매치(Mix&Match)’, 소소한 럭셔리함을 즐기는 ‘스
몰 럭셔리(Small Luxury)’와 같은 새로운 여행 패턴도 생겨났다. 저가
항공사가 일본, 중국, 동남아는 물론 괌, 하와이까지 발을 넓히면서 쉽
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된 여행객들이 자신을 위한 작은 사
치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로 알뜰하고 스마트하게 여행을 즐기다
여행과 IT의 융합은 글로벌 여행업계 전체에 흐르는 새로운 트렌드다.
세계 최대 여행박람회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는 최근 펴낸 <세계 여
행 동향 리포트 2016>에서 소셜미디어나 여행 후기 공유 서비스,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 같은 공유
경제 트렌드가 여행 산업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
다. 여행지 선택부터 정보 취득 경로, 돈 쓰는 방식 등 모든 게 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여행 상품을 구매·예약하는
주요 수단이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온라인을 통한 ‘여행 및 예약서비스’의 거래액
은 2조 7,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은 1조 1,010억 원을 차지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37.6% 성장한 기록
이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여행 상품을 구매·
예약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비교적 간편한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나 똑똑한 앱 몇 개면 원하는 대로 쉽게 여행을 계
획할 수 있고, 가격 비교 등을 통해 최저가로 항공권 및 숙박 예약까지
가능하다. 게다가 먼저 다녀온 여행자들이 소개하는 숨은 명소와 맛집
까지 몇 번의 터치만으로 손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모바일을 통해 개
성 있고 알뜰한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고 즐기는 여행객은 갈수록 늘어
날 전망이다.
여행 고수들이 즐겨 쓰는 앱
여행객과 해외에 거주하는 가이드를 중개해 주는 앱. 세계 각지에
사는 가이드 660여 명이 다양한 주제로 1,780여 종의 여행 상품을
마이리얼트립에 올리면 여행자들은 그중에서 마음에 맞는 상품을
골라 예약할 수 있다.
자신이 다녀온 여행 일정을 다른 이와 공유하는 앱. 먼저 다녀온 이
들의 일정과 여행 팁을 보고 자기 스타일대로 수정해 쓸 수 있다.
나홀로, 효도, 커플 여행 등 참고할 만한 팁이 많다.
여행 예산을 손쉽게 계산해 주는 앱. 여행할 도시를 입력하면 항공
권, 교통, 숙소, 티켓 등 1인당 예상 경비와 이동 구간별 교통편, 숙
박 할인, 공연 예약 정보 등을 자세히 보여준다.
전 세계에서 최저가 항공권 검색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앱. 각국의 저
가항공 정보가 있으며, 일정별 다양한 항공편을 검색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
위시빈
스투비플래너
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