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대 2017년 1-2월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사랑한대 매거진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17.01.02 · 56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ANYANG UNIVERSITY MAGAZINE
사랑한대
JANUARY/FEBRUARY 2017 VOL.234
2017년 새로운 한 해의 태양이 떴습니다.
가슴 가득 기대와 설렘을 품은 수천수만의 한양인이
희망 찬 내일을 꿈꾸며 힘찬 도약을 준비합니다.
소통 공감 _ 한양인이 말하는 2017 우리의 꿈과 희망
꿈꾸는 청춘_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도 없다
사랑의 릴레이_ 한양 100년의 꿈을 향해 뜻 모아 힘 모아݆࠙
PROLOGUE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날갯짓
새로운 한 해의 시작입니다.
가슴속에 아로새긴 각자의 꿈, 희망, 도전, 목표를 향해
힘차게 첫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새로운 마음을 품어봅니다.
나의 가치, 우리의 가치, 한양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출발선 앞에서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로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다져 봅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니다.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일취월장의 모습으로
불꽃같은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가야 할 시기입니다.
올해는 정유년, 붉은 닭의 해입니다.
2017년 새벽을 여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한양인의 힘찬 시작을 응원합니다.
02
발행인 이영무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센터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17년 1+2월호(통권 234호)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오인숙
아트 디렉터 이영복
디자이너 김지현, 김남형
출력 위드프로세스 070.4739.1122
인쇄 내일북 031.923.8061
구독·주소 변경 02.2220.2032 정가 3,000원
CONTENTS
JANUARY/FEBRUARY
2017_VOL.234
44
24
12
한양 IT PLACE
캠퍼스 환하게 비춘
한양 루미나리에
H-FOCUS
2017 신년 인사회 및 시무식 개최
H-NEWSROOM
4차 산업혁명 밑거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현판식 열려 외
신년 인터뷰
위기를 기회 삼아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한다
소통 공감
한양인이 말하는
2017 우리의 꿈과 희망
한양 누리
한양대 명소와 함께하는
2017 학사 일정
IT STORY IT FAMILY IT PARTNER
24
28
32
36
38
42
44
46
48
52
54
04
06
08
12
16
22
人사이드 人터뷰
즐겁게 노래하고
꿈꿀 수 있어 행복해요
꿈꾸는 청춘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도 없다
시선 집중
세계적인 담론의 장에
당당히 한 목소리를 울리다
동고동락
로봇공학과 1기 활약 알리는
신호탄을 쏘다
벤처한대
푸드트럭으로 첫발 내딛은
생활협동조합 ‘하이쿱’
타임머신
프랑스에서 만난
안산 칼바람의 추억
GLOBAL HANYANG
New Global
Information Center and
Muslim Prayer Room
건강한대
겨울철
비단결 같은 피부 만들기
사랑의 릴레이
한양 100년의 꿈을 향해
뜻 모아 힘 모아
클릭&줌인
과학교육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다
짧은 글 긴 이야기
2017년, 내 인생의 선물 같은
한 해가 되길
03
캠퍼스 환하게 비춘
한양 루미나리에
교정을 따뜻하게 감싼 눈부신 빛의 예술.
사자상 앞 크리스마스트리로
더욱 아름다워지는 한양의 겨울밤.
04IT STORY 한양 IT PLACE
HANYANG LUMINARIE
The beautiful Christmas atmosphere of Hanyang Campus,
enjoy the night view of beautiful Hanyang!
照亮校园的汉阳彩灯
将校园温暖拥抱的炫美灯光的艺术。
狮子像前的圣诞树让汉阳的冬夜变得更加美丽。
한양대 사자상 앞
05
2017 신년 인사회 및 시무식 개최
1월 2일 백남음악관에서 새로운 한 해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2017 신년 인사회 및 시무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는 김종량 이사장과 이영무 총장을 비롯한 많은 한양 가족이 참석해 2017년 정유년 새 아침의 시작을 함께했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행사장은 서로 반갑게 신년 인사를 건네고 새해 덕담을 나누는 한양 가
족들로 활기가 넘쳤다.
이날 김종량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한양은 여러 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그동안 한양 가
족 여러분이 학교 발전을 위해 애쓴 노력의 결과”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2017년에는 △지금까지의 성
과를 바탕으로 또 다시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각과 관점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왜’라는
질문을 통해 한양의 소명의식과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문병란 시인의 ‘희망
가’를 낭송하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말자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영무 총장은 지난 한 해 한양의 창의적 도전을 높이 평가하며, “이제까지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 이념을 보
다 잘 구현하기 위한 준비와 도약의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나눔 프로그램이 좀 더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양만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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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IT STORY H-FOCUS
본에 충실하며, 보다 긴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헌신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2017년 한양의 발전을 기원하고 새해 첫 출발을 기념하는 ‘축하 떡 커팅식’과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음악대
학 국악과 조주선 교수의 ‘아름다운 나라’를 시작으로 재학생 중창단이 우리 대학 설립자인 고 김연준 선생의 ‘청
산에 살리라’와 현제명 작곡가의 ‘희망의 나라로’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한양의 새해 첫 출발을 축복하는 교목실장의 축도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한양
가족들은 악수를 하며 서로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대외협력팀 김종훈 대리는 “반가운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을 같이 뵙고 새해 인사도 드릴 수
있는 자리여서 무척 뜻 깊었다”며 “올해도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제팀 강윤이 과장은
“한양 가족 모두 건강하고 더 많이 발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안팎으로 어려
운 시기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양 가족 모두의 바람처럼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2017년이 되길 기대한다.
07
4차 산업혁명 밑거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현판식 열려
김상면 자화전자(주) 회장에
명예 공학박사 수여
사회봉사단 2016 하반기 프로젝트,
Seventeen Hearts Festival
지난해 11월 9일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여러 행사가
개최됐다. 오후 3시 50분 신본관에서 진행된 성동구청과의 소프트웨어교
육 협약식에는 이영무 총장과 박종일 소프트웨어대학 학장, 정원오 성동구
청장과 임채선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식이 끝
난 뒤 관계자들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개소식 및 현판식을 위해 ITBT관으
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내외빈과 교수진, 학생들이 참석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의 첫걸음을 힘차게 응원했다.
이날 이영무 총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 가상·
증강 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복합되는 새로
운 산업이 도래할 것”이라며 “한양대는 이런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 분야
의 인재를 중점 육성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봉사단의 2016년 하반기 사업인 ‘세븐틴 하트 페스티벌(Seventeen
Hearts Festival 2016)’이 지난해 11월 11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로써
‘참된 나를 찾는 기쁨’을 주제로 펼쳐진 3개월간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2016년 사회봉사단은 세븐틴 하트 페스티벌을 열고 세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20일 한양대역 2번 출구에 설치된 소액 기부 플랫폼
‘대트리스’가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어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부
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교육기부박람회에 참가했고, 11월 9일부터 11일까
지 사흘간 ‘Youth Impact for 17 Hearts’ 를 개최했다. 이는 모두 우리 주위
에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만든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22일 김상면 자화전자(주) 회장이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회장은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지속적인 기술 개
발로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 해외에 다수의 사업장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
로 성장시키는 등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1973년 우리 대학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면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
사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한양의 일원으로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많
은 관심과 애정으로 ‘사랑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 - N E W S
08IT STORY H-NEWSROOM
ERICA캠퍼스,
홍콩중문대 심천캠퍼스에 사무소 설립
2016
HY-G.P.S 페스티벌 개최
2016학년도 후반기
교수 정년·명예퇴임식 및 직원 퇴임식
지난해 12월 19일 홍콩중문대학 심천캠퍼스(이하 중문대)에 ERICA캠퍼스
심천사무소가 설립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5일에는 중문대의 한국
사무소가 ERICA캠퍼스 내에 설립됐다.
이번 중문대 심천사무소 설립으로 양 교는 교육, 연구, 산학 협력, 창업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으로 교류,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학연산
클러스터 기반 글로벌 실용 인재 육성’과 ‘21세기형 지속 가능한 교육·연구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프로그램들을 즉시 실행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과 홍콩중문대학은 지난 2013년에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특히 서해안 산업벨트를 기반으로 학연산 클러스터를 구축한
ERICA캠퍼스와 중국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인 심천에 제2캠퍼스를 설립한
중문대 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상호 교류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12월 22일 HIT 6층 대회의실에서 2016학년도 후반기 교수 정
년·명예퇴임식과 직원 퇴임식이 열렸다.
교수 정년·명예퇴임식에서는 34년간 근속한 공과대학 이강업 교수와 문
현구 교수, 박상규 교수 등 총 15명의 교수가 감사패를 받았고, 직원 퇴임
식에서는 임영종 서울학생처 선임부장을 포함해 서울과 ERICA캠퍼스에서
총 10명의 직원이 명예로운 퇴임을 맞이했다.
지난해 11월 30일 백남학술정보관에서 2016 HY-G.P.S(Global Paradigm Shift)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행사는 교육선진화사업단이 지난 1년 동안 창출한 교육
성과를 전시하고, 학교의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1개 부스가 들어선 ‘한양인 참여 부스’에서는 백남학술정보관, 한양상담센터,
CORE사업단, 사회봉사단 등 다양한 부서에서 운영 중인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대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 뮤지엄’에서는 한양 교육사진공모전에서 받
은 사진과 특성화 사업을 통해 만든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주요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눈에 띄었다.
우리 대학의 국고 사업을 홍보하는 재학생 단체 ‘HY-ACE 학생추진단’에서는 ‘한양
교육 말하는 대로 버스킹 토크쇼’를 기획, 진행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09
권오경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선임
김정목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박예수 교수,
제8대 대한골다공증학회장 취임
김경숙 교수,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김철근 교수,
제2회 한국유전학회 생명과학자상 수상
배상철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김명직 교수,
녹조근정훈장 수상
류창완 교수,
창업활성화 부문 대통령 표창
배현주 교수,
근정포상 수상
융합전자공학부 권오경 석학
교수가 지난해 12월 14일 열
린 제39차 한국공학한림원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권 석학교수는 “정부와 사
회를 잇는 소통 역할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권 석학교수는 지난해 12월 7일 대한전자공
학회가 주관하고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26회 해동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정
목 교수가 ‘2016년 생물안전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보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
다. 김 교수는 고위험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 등 생물안전 문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해 11월 3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4회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에서 진행됐다.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박
예수 교수가 지난해 11월 12
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그
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
한골다공증학회 추계학술대
회’에서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학회장으로
선출된 박 교수의 임기는 2016년 12월 1일부터
2년이다. 이 학술대회에서 박 교수는 학회장 취임
과 함께 ‘골다공증을 동반한 척추 질환 환자의 수
술적 치료’를 연제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서피스·인테리어디자인학과
김경숙 교수가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
트홀에서 열린 ‘제18회 대한
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
공로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공
공디자인 및 실내디자인 분야에서 산업계와 학
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디자인 분야
산업 발전과 위상 제고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
았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11일
까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유전학회 국
제학술대회(ICGSK 2016)’에
서 생명과학과 김철근 교수
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한국유전학회
생명과학자상을 받았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해
개최된 한국생물과학협회 제2차 이사 및 대의원
총회에서 2018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1년 임
기의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배상철
교수가 지난해 12월 15일 서
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배
교수는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질환의 임상·유전역학 및 진단과 치료 연
구로 국내외 5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루
푸스 원인 유전자 규명과 ‘약제 리포지셔닝’ 개념
을 적용해 효과적인 약제 개발의 단초를 제시했다.
경제금융학부 김명직 교수
가 지난해 11월 15일 녹조근
정훈장을 수상했다. 김 교수
는 경제통계 작성 및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
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통계 분야 전문성을 바탕
으로 2014년 7월부터 ‘금융퀀트빅데이터 전문인
력교육사업’ 사업단장을 맡아 통계청과 금융사의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신규 교과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기업가센터 류창완 교
수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창조
경제 벤처창업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창업활성화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포상은 벤처산업 발전
과 건전한 창업 문화 조성에 기여한 벤처·창업 기
업인과 투자자, 유공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류
교수는 국내 대학 최초로 창업기업가 양성 전문 기
관인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설립했다.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배현
주 교수가 지난해 11월 17일
질병관리본부 주최로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16년 감염병관리 콘
퍼런스’에서 근정포상을 받았다. 배 교수는 신종
인플루엔자와 메르스 등 위기 시 감염병 확산 방
지와 중요 감염 질환 치료 가이드라인 제·개정,
항생제 처방 가이드 개발 및 처방 자동화 시스템
개발 로드맵 제시, 항생제 사용 어플 및 웹 시스템
개발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H - P E O P L E
10IT STORY H-NEWSROOM
이재진 교수,
한국언론법학회 9대 회장 취임
백동현 교수,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에 선출
최병대 교수,
근정포장 수상
이현우 교수,
2016 학술상 최우수 논문상 수상
서덕렬 교수,
프랑스문화예술학회장에 선출
현성협 교수,
MICE 대상 개인학술부문 대상 수상
주재범 교수,
한국바이오칩학회 학술대상 수상
윤호주 교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
재진 교수가 지난해 11월 7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한
국언론법학회 제9대 회장으
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이 교수는 한국언론법학회
편집이사와 연구이사 등을 거쳤으며, 방송통신심
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ERICA캠퍼스 경영학부 백동
현 교수가 ‘한국산업경영시
스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1978년에 설립된 한국산업경영시스템
학회는 산업공학과 경영학 분야의 학술지 발간과
정기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학술 교류와 산
학 협력 체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부산 벡스
코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
의 날’에서 행정학과 최병대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지방자치, 지방행
정, 도시경영, 성과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
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
았다. 근정포장은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등이
직무에 최선을 다해 국리민복(國利民福)에 기여
한 공적이 뚜렷한 경우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광고홍보학과 이현우 교수가
지난해 11월 18일 한국PR학
회가 개최한 ‘2016 학술상’
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
다. 수상 논문은 ‘국내 위기관
리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으로, 손
영곤 박사가 공저자로 함께했다.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서덕
렬 교수가 지난해 10월 29
일 제14대 프랑스문화예술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
는 2017년 1월 1일부터 1년
이다. 프랑스문화예술학회는 ‘유럽의 문화와 예
술의 중심을 이끌어온 프랑스의 문화적 원류와
잠재력을 연구하고, 세계화 속에 우리 문화와 예
술의 생명력을 되찾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해
1999년 3월 3일에 창립된 중견학회다.
관광학부 현성협 교수가 지
난해 12월 열린 ‘2016 Korea
MICE Alliance Conference &
Awards’에서 ‘2016 대한민
국 MICE 대상 개인학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현 교수는 관광학부 학과장과
관광연구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MICE(기
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
(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1년간의 학술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생명나노공학과 주재범 교수
가 지난해 10월 27일 부산
에서 열린 ‘2016년 한국바이
오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부문 최고상인 학술대상
을 수상했다. 주 교수는 바이오 포토닉스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혈액 진단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호주
교수가 지난해 11월 5일 부
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
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
다.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2년이다.
11
2017년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지난해 한양대학교는 각종 대학 평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다.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와 혁신을 하게 될까? 이영무 총장을 만나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봤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한다
를위기
삼아기회
글. 오인숙
사진. 안홍범
12IT STORY 신년 인터뷰
지난해 학생들을 위한 여러 계획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목표했던 것만큼
충분히 달성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요구했던 것들 중
올해 어느 정도 완성된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백남학술정보관 앞 광장이 햇빛이 반
사되는 바닥 재질로 인해 눈부심이 생겨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었는데, 지난 여름방학 기
간에 기존 바닥을 철거해 불편함을 개선하고 앞마당 공간을 광장 형태로 조성해서 보다
안락한 공간으로 바꿨습니다. 3층에는 강대창·한금태 스터디룸 두 곳을 만들어 기존 독
서실 형태에서 카페형 열린 공간으로 변화를 줬습니다. 또 캠퍼스에 오픈된 공간이 없어
서 학생들이 앉을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고요. 그밖에
여학생을 위한 파우더룸, 제1공학관의 ‘노영백 학생 라운지’, 신소재공학관에 위치한 ‘김
무연 세미나실’ 등 학생 친화적인 공간을 다수 조성한 것이 지난해 가장 큰 성과라고 생
각합니다.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캠퍼스가 전년도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올라섰
고, ERICA캠퍼스는 8위를 유지했습니다. 2016 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전년도 193
위에서 22단계 올라서서 171위를 기록했고요. 이를 통해 한양대학교에 대한 평가가 안정
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 공고가 되거나 계획했던
국고 사업이나 재정 지원 사업이 상당히 많이 달성됐습니다. 목표대로 잘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대형 연구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협력했던 부분에서도 상당한 성과
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소위 행정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 행정직의 최종 합격자가 21명으
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기술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 기술직에서도 19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 역대 최고 합격자 수를 갈아
치우며 서울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는 한양대학교에서 추진하는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정점을 찍은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런 면에서 지난해 목표
는 충분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한양대학교는 많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습니
다.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2016년의 가장 큰 성과는 무
엇입니까?
지난 연초에 계획하셨던 경
영 계획과 목표를 되짚어보
실 때 2016년 한양대학교가
거둔 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
가하시는지, 또 어느 정도 만
족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연구 분야의 성과에 대해서
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Q
Q
Q
A
A
A 저는 지난 2015년에 취임하면서 투필러 리서치(Two-pillar research)를 강조했습니
다. 즉 기초 연구(원천 연구)를 강화하거나 또는 응용 연구(실용 연구)에 집중해 이
도 저도 아닌 중간 연구는 빼자는 의미입니다. 그 결과, 기초 연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
를 낼 수 있었습니다. 2015년 5월 1일부터 2016년 4월 30일까지 국내 대학의 네이처 인덱
스(68개의 자연과학 저널에 게재된 우수 연구 성과를 정리한 지수)를 살펴보면, 한양대학
교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로 평가받는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 기준, 연구자
의 실질적인 기여도를 평가하는 수치 FC(Fractional Count)에서 포스텍과 카이스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으며, 국내 종합대학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두 저널에 게재된 우수
논문 중 한양대학교 연구진이 세 건의 연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고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13
제가 총장이 되면서 ‘창의’와 ‘나눔’이라는 키워드를 말씀드렸습니다. 나눔은 ‘사랑
의 실천’이라는 건학 이념을 어떻게 하면 보다 잘 구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입
니다. 지난해까지 준비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나눔 프로그램이 좀 더 구체적으로 실현되
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나눔 활동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쇼카 유니버시티 프로
그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양대학교가 아쇼카 유니버시티에 가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이라고 하면 명석한 두뇌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진정한 인재를 키워야 할 것입니다. 제가 취임 초에 창의와 나눔이란 키워드를 선정한 것
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나눔 관련 프로그램에 보다 방점을 찍는 한 해
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아쇼카 유니버시티 프로그램 외에 기부도 포함됩니다.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고액 기부자 프로그램은 물론 중·고액 및 대중모금 기부 캠페인을 확산
시켜서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기부 프로그램들을 보다 구체화하고 나눔 프로젝트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모은 기금은 학생들을 위한 시설 개선, 장학금, 해외 유명
대학과의 나눔 프로그램 진행, 저명 교수 초빙 등에 사용될 것입니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사랑의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에도 한양의 가치를 높
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텐
데요. 2017년 한양대학교는
어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
게 될까요?
2017년 한양대학교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계획 및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한양대학교는 2016 QS 세계대학평가에서 171위를 기록했습니다. 200위 내에 들
어선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은 만족하지 못합니다. 단기적인 목표는 재임 기간
에 150위 내로 들어서는 것이고, 중기적인 목표이자 숙제는 10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입
니다. 언제가 될지 사뭇 기대가 큽니다. 저 역시 이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
다. 국내 평가에서는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학과 간의
연구력을 좀 더 높이고 학생들에게 보다 정성스럽게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
니다. 정성스러운 교육이란 잘 가르치는 것과 학생들의 인성을 바르게 키우는 것을 포함
합니다. 학과 간의 장벽을 터서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다중 전
공, 융합 전공 프로그램도 보다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현재 외국인 유학생이 6,000명가
량 되는데, 교육의 질을 높이고 혹시라도 내국인 학생이 받을 수 있는 불이익과 위험 요
소를 줄이기 위해 양적인 증가보다는 질 향상에 보다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
초 연구 및 응용 연구 강화를 비롯해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창업 교육
과 이를 통한 창의성 개발 및 협동심 배양 등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것들을
꾸준히 이어갈 것입니다.
Q
Q
A
A
올해는 나눔 프로그램이 좀 더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14
대학 본래의 모습은 뭘까, 대학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대학 교수는 무엇을 하고,
대학생은 무엇을 배워야 할까와 같은 기본적인 물음을 던져봤으면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런 말을 잊고 지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에 들어올 때, 대학 교수가 될 때 각
자 생각했던 것들을 떠올려봤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는 ‘Back to the Basic’, 즉 기본에 충
실하라,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추구했던 가치, 대학이 추구
해야 할 가치를 기억하고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한 해는 국가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반세기 이상의 대한민국의 역사가 그랬고, 78년 한양대학교의 역사가 그러했듯이
사실 어렵지 않은 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늘 위기를 겪고, 이를 기회로
삼아 지금까지 성장해왔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양대학교는 물론 동문, 재학
생, 구성원 모두가 이를 기회로 삼아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한양대학교
역시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차게 정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여러 대학들이 힘든 시
기를 보냈습니다. 자성의 목소
리도 흘러나오는데요. 한양대
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7년 새해를 맞아 한양인
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
니다.
Q
Q
A
A
자신이 추구했던 가치,
대학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기억하고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5
새해가 되면 각자의 비전과 희망을 담은 소망과 각오, 목표 등을 계획하게 된다.
한양인은 올 한 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까? 학생, 교직원, 동문 등
한양인의 다양한 꿈과 바람의 목소리를 지면에 담았다.
글. 오인숙
사진. 안홍범
16IT STORY 소통 공감
한양의 발전을 이끄는
숨은 힘! 최고 역량의
한양 행정직원들이
정유년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서강원(인사팀 직원), 권나은(인사팀 대리)
2017년 한 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강성희(사학과 75·오텍캐리어(주) 회장)
올해는 학점을 좀 더 높이고 싶어요.
동아리 활동도 하고 싶고요.
시국이 어지럽지만 가족, 친구
모두 건강하고 탈 없이
안정을 찾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주재형(건설환경공학과 16)
17
새해에도 가정마다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고,
주변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권영(전자공학과 79·대양제지공업(주) 대표)
2017년, 새해 새 마음으로
가족과 친구, 동료 모두
파이팅~! 향기 그윽한 커피
한잔 건넬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갖길 기대해 봅니다.
최정안(대외협력팀 차장)
저는 남성복 브랜드
‘수트에이블’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현재 HIT창업센터에 입주해
있습니다. 올해는 모든 한양인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았으면
합니다. 각자 좋아하는 일을 하는,
그리고 찾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신요섭(중어중문학과 06·수트에이블 대표)
2017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양의 국제화를
통해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이기정(영어영문학과 교수·국제처장)
18
올해는 더 많이 놀고
여행도 자주 가고 싶어요.
봉사와 동아리 같은
대외 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고요.
다중전공을 하고 있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학점도
잘 관리하겠습니다.
최보라(교육공학과 16)
올해는 피아노 실기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추계연주회 무대에 서는 게
목표입니다.
오세린, 변정인(피아노과 15)
학교 지원 부서인 총무팀은
한양대 교수, 직원, 학생에게
필요한 업무와 행정 지원을
더욱 철저히 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일용(총무부처장)
19
올해 4학년이 돼요. 한국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꼭 취업해서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일을 하며 지내고 싶어요.
친구들의 나라인 일본, 태국,
필리핀으로 여행도 가고 싶고요.
에밀리 올셉스카(정치외교학과 14)
한양과 함께 한걸음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영규(섬유공학과 78·(주)웰크론 회장)
저는 관세사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당장은 오는 3월에
1차 시험에 합격하는 게 목표예요.
계속 공부해서 내년 6월에
2차 시험에도 합격하고 싶고요.
올해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한양인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노승호(경영학부 11)
20
새해에도 한양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채널H 학생기자들
2017년에 우리 국제팀은
한양의 보다 선진화된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
한발 더 크게 도약하겠습니다!
국제팀 직원들
올해에도 항상 모교를
가슴에 품고
발전하는 한양 가족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성식(기계공학과 71·한국제강(주) 회장)
21
9~20일
2017학년도 1학기
휴·복학 신청기간
16~20일
2016학년도 2학기
졸업 유보 신청기간
19~20일
2017학년도 전과
접수기간
24일
2017학년도 전과 면접
15일
제78주년 개교기념일
17일
수업 개시 2/3
15~19일
2016학년도 후기
졸업 예정자 졸업 논문
제출기간
15~19일
다중·복수·연계·
부전공 신청 및 포기기간
22~6월 24일
2017학년도 1학기
기말(총괄) 강의평가기간
22~26일
2017학년도 여름
계절학기 신청기간
1~3일
2016학년도 전기
졸업사정
13~17일
2017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기간
15~22일
2017학년도 1학기
등록기간(예정)
15일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ERICA)
16~17일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서울)
27일
2017학년도 입학식
28일
신·편입생
수강신청기간
5~9일
2017학년도 2학기
재입학 접수기간
7~9일
졸업연기원 신청기간
15~23일
2017학년도 1학기
성적 입력 및 열람기간
21일
2017학년도 1학기 종강
22~8월 31일
하계방학
22~7월 12일
2017학년도 여름
계절학기
2일
2017학년도 1학기 개강
7~8일
2017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최종 정정기간
6~8일
조기 졸업 신청기간
20~22일
2017학년도 1학기
학점 포기 신청기간
23~4월 5일
2017학년도 1학기
중간 강의평가기간
한양대 명소와 함께하는
2017 학사 일정
7일
수업 개시 1/3
20일
입대 휴학자의
학기 인정 기준일
호수공원
(ERICA캠퍼스)
목월시비
(서울캠퍼스
한양 8경 중 2경)
노천극장
(서울캠퍼스
한양 8경 중 8경)
사자상
(서울캠퍼스
한양 8경 중 1경)
벚꽃길
(ERICA캠퍼스)
양귀비꽃밭
(ERICA캠퍼스)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22IT STORY 한양 누리
10~14일
2017학년도 1학기
졸업 유보 신청기간
17~28일
2017학년도 2학기
휴·복학 신청기간
6~10일
2018학년도 1학기
재입학 접수기간
15일
수업 개시 2/3
20~24일
2017학년도 겨울
계절학기 신청기간
20~24일
다중·복수·연계·
부전공 신청 및 포기기간
20~12월 23일
2017학년도 2학기
기말(총괄) 강의평가기간
29~12월 1일
졸업연기원 신청기간
2~4일
2016학년도 후기
졸업사정
11~19일
2017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기간
17일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ERICA)
18일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서울)
15~22일
2017학년도 2학기
성적 입력 및 열람기간
21일
2017학년도 2학기 종강
22~1월 11일
2017학년도 겨울
계절학기
22~2월 28일
동계방학
1일
2017학년도 2학기 개강
7~8일
2017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 최종 정정기간
6~8일
조기 졸업 신청기간
18~20일
2017학년도 2학기
학점 포기 신청기간
29~10월 19일
2017학년도 2학기
중간 강의평가기간
2017년 한양대학교 캘린더가 ‘한양산책-한양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아름다운 풍경을
거닐다’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매월 한양의 구성원이 사색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서울과
ERICA캠퍼스의 명소로 구성된 것. 한양의 역사와 철학, 한양인의 추억과 낭만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캘린더 일러스트와 함께 2017학년도 학사 일정을 정리했다.
정리. 오인숙
10일
수업 개시 1/3
16~20일
2017학년도 전기
졸업 예정자
졸업 논문 제출기간
20일
입대 휴학자의
학기 인정 기준일
행원파크
(서울캠퍼스
한양 8경 중 6경)
생태습지공원
(ERICA캠퍼스) 대운동장
(서울캠퍼스
한양 8경 중 7경)
백로동산
(ERICA캠퍼스)
마조단터
(서울캠퍼스
한양 8경 중 5경)
공원길
(서울캠퍼스
한양 8경 중 3경)
7월 9월 11월8월 12월10월
23
24IT FAMILY 人사이드 人터뷰
즐겁게
노래하고
꿈꿀 수 있어
행복해요
성악가 조찬희(성악과 12)
성악가 조찬희 씨가 지난해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열린 제67회 비오티 국제 콩쿠르 성악 부분에서 최연소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금까지도 우승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새내기 성악가의 꿈을 들어봤다.
글. 오인숙
사진. 홍승진
25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쾌거
‘비오티(Viotti) 국제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조반니 비오티를 기리는 대회다. 유엔에서 지정한 콩쿠
르로, 음악가라면 누구나 알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미렐라 프레니를 비롯해 소프라노
조수미와 송광선, 테너 홍성훈이 이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
다. 조찬희 씨는 이처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더욱이 출전 당시 23세(한국 나이 25세)로 최연소 우
승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DVD와 이력서로 사전 심사를 거쳐 지원자 400명 중 70명이 선발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사전 심사 합격을 통보받은 후 약 석 달간
본격적으로 콩쿠르를 준비했어요.”
1·2차 예선을 무난히 통과한 그는 결선에서 로시니의 ‘세빌리아
의 이발사’와 베르디의 ‘돈 카를로’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조찬희 씨는 콩쿠르 우승 비결에 대해 “꾸준히 성실하게
준비하고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자신의 영역대와 캐릭터에
맞는 곡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귀띔한다.
“심사 결과를 발표할 때 화면에 참가자의 이름과 점수가 뜨는데
그때 무척 짜릿하고 가슴이 벅찼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았고, 내가
정말 입상한 게 맞나 싶더라고요.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여전히
기쁘고 꿈인가 싶어요.”
‘완벽한 베이스의 소리’라는 극찬을 받다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는 각 분야의 상에 이름이 붙는데, 조찬희
씨가 수상한 1등상은 ‘Joseph Robbone’이다. 딱 한 명에게만 주어
지고, 상금과 함께 제노바의 카를로펠리체극장에서 데뷔할 자격
이 주어진다. 공연 날짜를 묻자 “2016~2017년 시즌 일정이 나오
지 않아 아직 정확한 날짜를 받지 못했다”며 머쓱하게 웃는다.
흔히 테너와 바리톤에 비해 베이스는 타고 나야 하는 부분이 많다
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고음은 노력과 발성으로 낼 수 있지만 저
음은 한계가 있어 재능을 타고 나야 한다는 것. 특히 한국인의 특
성상 베이스가 많지 않은데, 이번 콩쿠르에서 크리스 메이트 심사
위원장은 그에 대해 “완벽한 베이스의 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평
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극찬을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조
심스럽게, 그리고 과하지 않게 곡을 표현해서 ‘타고난 소리인가?’
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 역시 한 음 한
음 소리를 공부하면서 작곡가의 표현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
다. 또 기성 성악가의 목소리를 흉내 내지 않고 저만의 소리로 표
현하기 위해 오페라 등장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양부모의 사랑과 지원 아래 성악가로 성장
성악가에게 콩쿠르 수상 경력은 큰 이력이 된다. 특히 국제 콩쿠
르는 18세부터 32세까지만 참가할 수 있어 실력 있는 많은 이들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조찬희 씨가 처음으로 준
비한 국제 콩쿠르는 툴루즈 국제 콩쿠르였다. 2차 예선에서 떨어
진 그는 심기일전해서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 출전, 두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의 국제 콩쿠르 출전은 성악을 전공한
부모님의 권유가 컸다.
“재학 중에 국제 콩쿠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수업을 많이 빠져야
하기 때문에 대개 졸업을 앞두고 또는 졸업 후에 많이 도전합니
다. 저 역시 지난해 2월에 졸업하면서 국제 콩쿠르를 준비하기 시
작했어요.”
조찬희 씨의 성악 입문은 부모님과의 남다른 인연에서 비롯됐다.
사실 그와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부모님은 친부모가 아닌 양부모
다. 그는 중 3때 지금의 부모님을 만났고, 현재 생활음악과 교수
로 재직 중인 부친과 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 중인 모친이 그에게
예고 진학을 권유했다. 그렇게 난생처음 성악을 공부했고, 2~3개
월간의 집중 훈련 끝에 고양예고에 수석 입학하는 기쁨을 누렸다.
대학교 입시 때까지 바리톤이었던 그는 대학교 3학년 때 베이스
로 전향했다. 나이가 들고 목소리가 성숙해지자 부모님이 베이스
를 추천한 것이다. 그러니 그가 베이스를 한 지는 이제 겨우 3년여
밖에 되지 않은 셈이다.
“베이스가 제 성격과 잘 맞아요. 진지하고 묵직한 느낌이 좋고, 노
래로 곡을 표현할 때도 제 마음에 더욱 잘 와 닿습니다. 배역이나
역할에 대한 이해도 더 쉽게 되고요.”
대학 진학 후에는 학업에 매진, 지난해 평점 4.0으로 총장상을 받
으며 졸업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의 삶은 지금의 부모님을 만나 송두리째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님의 지극한 보살핌과 아낌없는 사랑 속에서 그는 많
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양부모님을 만난 건 제게 정말 큰 행운이에요. 좋은 환경에서 많
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으니까요.”
26
노래는 곧 삶이고, 평생 즐겁게 함께할 동반자
성악가에게는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조찬희 씨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늘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한다.
“꾸준히 운동하시고, 겨울에는 항상 스카프나 목도리로 목을 보호
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잘 먹고 잘 자는 등 몸 관리에 철
저하세요. 그리고 공연 전날에는 말을 많이 하지 말라고 늘 당부
하시고요. ‘항상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되어라. 준비되어 있는 자
만이 도전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늘 명심하고 있습니다.”
롤모델을 묻자 그는 주저 없이 ‘어머니’를 꼽는다.
“존경하는 분들이 많지만, 제 인생의 롤모델이라고 자신 있게 말
씀드릴 수 있는 분은 지금의 어머니입니다. 친자식이 아닌 저를
이렇게 만들어주셨으니 저에 대한 사랑과 정성은 굳이 말씀드리
지 않아도 짐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또 성악가로서 학생을 지도
하실 때도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방법을 바꿔서 그 학생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가르치시죠. 엄
마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제자들을 아낌없이 칭찬하고 항상 격려
해주세요.”
아직은 햇병아리 예술가라며 자신을 낮추는 조찬희 씨. 그는 당분
간 국제 콩쿠르에 계속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이탈리아의 라스칼라극장, 영국
의 코벤트가든 로얄오페라하우스와 같은 최고의 무대에 서는 게 꿈
이다. 세계적인 베이스 성악가가 되어 모두가 인정하는 무대에서
한국 성악가로 서고 싶다는 조찬희 씨. 24시간 중에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항상 노래를 생각한다는 그는 이렇게 즐겁게 노래하며 자신
의 삶과 꿈을 하나씩 채워나가고 있다. 그의 꿈이 하루 빨리 실현되
길 바라며, 아침마다 늘 그를 격려하는 부모님의 말씀을 빌려 응원
의 말을 전한다. “멋있게 하고 오세요. 당신이 주인공이니까요.”
성악가 조찬희
고양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 이대웅 콩쿠르,
한국성악 콩쿠르, 세일한국가곡 콩쿠르, 화천비목 콩쿠르, 광주성악 콩쿠르, 글로리아오페라단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조선일보 신인 음악회에
출연했다. 제67회 비오티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이탈리아 제노바에 있는 카를로펠리체극장에서
데뷔할 기회를 얻었다.
언젠가는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이탈리아의 라스칼라극장,
영국의 코벤트가든
로얄오페라하우스와 같은 최고의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에요.
27
28IT FAMILY 꿈꾸는 청춘
예비 공직자로서의 다짐
공무원에 임용되면 공무원 선서문을 낭독하는데, 선서문에는 국
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내용이 담
겨 있다. 그래서 흔히 공무원은 국가와 사회의 심부름꾼이라는 의
미에서 ‘공복(公僕)’이라 일컬어진다. 그 어떤 직업보다 높은 수준
의 윤리성과 사명감을 요구받는 고위 공무원일수록 공복의 자세
를 다져야 할 것이다.
2016년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은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간명하
게 발신하는 영국의 노장 감독, 켄 로치에게 돌아갔다. 그의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서 주인공은 구직 수당을 신청하기 위해
관공서를 찾는데, 담당 공무원들은 효율성과 원칙만을 내세우며
매뉴얼을 고수한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관료주의의 부조리함
은 보는 이들을 참담하게 만든다. 사회보장제도에서조차 인간이
배제된 것이다. 이 영화는 대민 행정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기울
여야 할 공무원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공직자가 되면 복지부동의 태도를 경계하겠습니다. 면접을 준비
하며 선배 공직자분들께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민원을 해결
하기 위해 고민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저 역시
앞으로 민원에 귀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소위 행정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 행정직에 합격한 이한
결 학생의 다짐이다.
기회도
없다글. 박영임
사진. 안홍범
도전하지
않으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 지난해 5급 공채 행정직에 합격한
정치외교학과 이한결 학생은 도전을 해야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국가의 전환기에 비전을 제시하는 공직자가 되고 싶다는
이한결 학생을 만나 예비 공직자로서의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
제60회 5급 공채 행정직 합격자
이한결(정치외교학과 10) 학생
막연한 동경으로 시작한 도전
지난해 11월 9일은 제60회 국가직 5급 공채의 일반행정직 합격자
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그 전날부터 잠을 이룰 수 없었던 이한결
학생은 자는 둥 마는 둥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정확히 오전 9시
18분 전, 꿈에 그리던 합격 문자를 통지받았다. 가장 먼저 부산의
부모님 얼굴이 떠올랐다는 이한결 학생은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로 기쁜 소식을 알렸다.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오
랫동안 바라던 공직을 맡게 됐다는 기대감과 어려운 과정을 잘 이
겨낸 저 자신에 대한 대견함이었습니다.”
합격 문자를 다시 받은 듯 여전히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하는
이한결 학생. 모든 시험이 그렇듯 국가시험을 준비한 지난 3년간
의 시간은 그 누구도 대신 치러줄 수 없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보람된 일일 것이라는 막연한 동경으로 공직자
의 길을 꿈꿨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군 복
무 중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심사에 주저 없이 도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겁 없이 도전하길 잘 한 것 같아요. 도전하지 않
았으면 기회조차 없었을 테니까요.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1차 시험에 합격하자마자 복학에 앞서 소위 행정고시준비반이라
불리는 한양대학교 국가시험반에 입반한 그는 국가시험을 준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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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겁 없이 도전하길 잘 한 것 같아요.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었을 테니까요.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지난 2014년 여름부터 기숙사에서 생활한 이한결 학생은 한양대
학교 국가시험반 장학금 제도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워낙 학교의 지원이 탄탄해서 경제적 걱정은 한시름 놓고 공부에
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 평가 시험, 합격한 선배님들의 면
접 특강과 모의 면접에서의 세심한 멘토링 등 물심양면으로 학교
의 지원을 받은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누구보다 활기찼던 대학 생활
국가시험 수험생이라고 하면 잠잘 때를 빼고는 좌우가 막혀 있는
갑갑한 도서관 책상에서 꼼짝 않고 책만 파는 모습이 연상된다.
하지만 이한결 학생의 대학 생활은 그 어떤 학생보다 활기찼다.
1학년 때부터 학년 대표를 맡았던 그는 학과에서 진행하는 MT, 농
촌 활동, 축구대회 등 각종 행사에 빠진 적이 없다. 이렇게 열심히
학과 생활에 참여한 이유는 부산에서 올라와 시작한 낯선 서울 생
활에 선후배 및 동기들이 큰 힘이 됐기 때문이다.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모의국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가 하
면, 서울 지역 8개 대학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친목을 다지는 축
구대회를 개최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인권논문대
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국가시험반 동기와 KTV 국민
방송의 <정책 퀴즈왕>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가 500만 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이한결 학생은 그동안 받은 장학금을 되갚는다는 의
미에서 상금의 일부를 사회과학대학에 기부했다.
이렇게 한 번뿐인 대학 생활을 열심히 즐긴 덕분에 손에 꼽는 추
는 학생들에게 가급적 많은 문제를 풀어보라고 조언한다.
“답안지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문제의 의도를 파악한 뒤 어떻게
구성해야 좋은 답안이 될까 고민했습니다. 즉 논쟁마다 상충되는
가치가 충돌하는데 각각의 가치가 가지고 있는 논리 구조와 주장
의 근거를 면밀히 살핀 뒤 현재 사회에 보다 타당한 가치와 저의
주장을 제시하는 것이 좋은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이한결 학생이 평소 자신의 주관과 가치를 축적하는 태도이
기도 하다. 현재 국가시험반 스터디 모임에 멘토로 참여해 다른
학생들의 답안지를 점검해주고 있는데, 이때도 동일한 기준을 적
용해 문제의 논쟁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주장의 근거를 분명히
제시했는지 조언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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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이 한두 개가 아니다.
“중간에 친구들과 갈등이 있기도 했지만 잘 극복하고 좋은 성과
를 올린 인권논문대회 참가 경험과 모의국회 행사를 준비하며 14
학번 후배들과 두 달간 동고동락했던 일 등 모두 성취감이 컸습니
다. 다른 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교류를 트기 위해 축구대회
를 개최한 일도 보람 있었고요.”
활발한 사회적 관계에서 비롯되는 활력과 위안은 수험 생활 중간
중간 용기를 앗아가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자칫 공부에만 치우쳐 학과 생활이나 교우 관계, 일상적
삶이 훼손되는 것을 스스로 경계했다. 2월이면 정든 교정을 떠나
는 그는 후배들을 위해 이렇게 조언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로부터 자신을 가두는 시간이 진정으로 열
심히 노력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외로움을 참는 시간이
많아 오히려 시간을 제대로 못 보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릴 때는 어울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해야 효율도 훨
씬 높일 수 있습니다.”
곽정기 총경은 국제법 관점에서 독도를 치밀하게
공부했고, 이 내용을 나누고자 주변 경찰과 학생
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환기에 보탬이 되는 공직자가 꿈
구조적으로 저성장 기조에 들어선 우리 사회의 성장 모멘텀은 어
디서 찾아야 할까? 최근 이한결 학생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
는 사회적 화두다.
“저출산이나 양극화, 사회적 갈등도 모두 저성장 문제와 맞물려 있
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나 미국, 일본의 혁신 사례 등을 참고해 구
조 개혁을 이뤄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기
획 업무를 담당하고 싶다는 그는 국가적 위기에 당면했을 때야말
로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려면 평소 선견력을 길러
야 할 것이다. 중차대한 국가의 전환기에 비전을 제시하는 공직자
가 되고 싶다는 이한결 학생. 그는 이를 위해 늘 열린 자세로 새로
운 사고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민원의 목소리에 경청
하면서 말이다. 우리와 약속한 이한결 학생의 초심이 앞으로 걷게
될 공직자의 길에서 나침반으로 바르게 작동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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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은용수 교수의 저서 <국제관계학에서의 다원주의와 이론적 관여>가
영국 팔그레이브 맥밀란과 독일 스프링거에서 공동 발간됐다. 두 출판사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학술 출판사로, 저서 발간은 학자로서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는
것이다. 영미권 국가에서는 인문사회 계열의 학자들이 이들 출판사에서 저서가 출판되면
특별 승진이 되기도 하고 석좌교수직을 보장받기도 한다.
정치외교학과 은용수 교수
저명 출판사에 새로운 시각 제시
“세계적인 학자들이 모여 학술적 논의를 펼치는 담론의 장에 저도 동참해 새로운 시각을 제
시하고 싶었습니다. 두 출판사 모두 전 세계적으로 많은 학자들이 출간을 원하는 곳인데, 이
렇게 발간하게 돼 뿌듯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70년 전통의 ‘팔그레이브 맥밀란(Palgrave Macmillan)’은 인문사회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들
이 저서를 출판하는 곳으로, 20개가 넘는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 사회과학 논문
인용 색인) 인문사회과학 저널도 보유하고 있다. 영미 학자들은 팔그레이브 맥밀란에 자신
의 저서가 출판되는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러한 저명한 출판사에서 영
미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변부인 아시아, 그중에서도 작은 나라 한국의 학자가 단독으로
저서를 출간하게 됐으니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은용수 교수가 이러한 영광을 쉽게 얻은 것은 아니다. 3년 전부터 팔그레이브 맥밀란
에 출판기획안을 보내 문을 두드린 은 교수는 세계 유수의 학자들과 경쟁하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팔그레이브 맥밀란의 심사를 당당히 통과했다. 연구를 시작한 처음 단계에서부터 은
교수의 주장이 여러 학자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켜 저술 작업에 어려움도 있었다. 하
지만 포기하지 않고 논리를 더욱 가다듬고 깊은 철학적 논의를 만들어내 결국 최종 심사 단
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출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심사에 참여한 학자로는 세계 3대 국제
정치 이론가 중 한 명인 알렉산더 웬트(Alexander Wendt) 교수, 국제정치 페미니즘이론의
대가인 앤 티크너(Ann Tickner) 교수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게 완성된 은 교수의 저서는 2016년 10월 <국제관계학에서의 다원주의와 이론적 관여
(Pluralism and Engagement in International Relations)>라는 표제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미국국제정치학회 티비 폴(T.V. Paul) 회장은 서양과 비서양, 실증주의와 비실증주의의 가교
역할을 하며 국제정치학의 진정한 국제화를 이루는 데 기여하는 저서라고 추천사를 쓰기도
세계적인
담론의 장에
당당히
한 목소리를
울리다글. 박영임
사진. 안홍범
그림. 안우정
32IT FAMILY 시선 집중
33
앎의 기회를 확장해주면
학생들의 사고가 더욱 창의적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도 더욱 열심히
연구하게 됩니다.
했다. 이어 은 교수의 원고를 보고 독일의 ‘스프링거(Springer)’에서 공동 출간을
제안했다. 스프링거는 물리, 화학, 의학, 경제학 노벨상 수상자 200여 명의 저서
와 논문을 출판하는 세계 최고의 자연과학 출판사인데, 과학적 지식 발전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은 교수의 저서를 높이 평가했다.
진정한 다원성을 위한 작은 도전
이렇게 세계적인 출판사들이 은용수 교수의 저서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무엇일까? 포스
트모더니즘의 사상적 대부로 불리는 미셀 푸코는 지식권력이라는 개념으로 지식과 권력이
뗄 수 없는 하나의 복합체이며, 제도와 장치에 의해 구조화된다고 주장했다. 미셀 푸코의 주
장을 이론적 기반으로 디디고 있는 은 교수의 이번 저서는 영미 중심의 소수 주류 학자들에
의해 패권화된 국제정치학계에 의미 있는 경종을 울렸다. 그리고 진정한 다원화를 촉구하며
지성적 성찰을 요구했기에 저명한 출판사의 공동 발간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미 냉전 이후 학계에는 다양성이 확보됐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이론과 연구
방법론이 등장하고, 학제적 연구 풍토에 의해 양적으로 다원화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은
교수는 본질적으로 다원화됐다고 할 수 있는지 집요하게 의문을 제기한다.
“다양한 이론과 방법론의 밑바탕을 들여다보면 어떠한 이론과 방법이 과학적인가에 대한 규
정은 과거와 동일한 실증주의 인식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과학철학에서는
정당성이 무너진 인식론입니다. 그럼에도 정치외교학 등 사화과학에서는 여전히 과학적 연
구를 판단하는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소수의 영미권 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판단 기준
을 다수의 전 세계 지식행위자들이 출판, 강의, 논문 지도 및 심사 등의 지식사회적 활동을
통해 재생산하면서 실증주의 자체가 일종의 권력이 됐기 때문입니다.”
은 교수는 저서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얼마나 많은 이론과 방법들이 학계에 ‘등장’했는지
가 아니라 그것들이 실제로 ‘실천’되고 있는지, 나아가 그것들의 기반을 이루는 인식과 존재
론은 얼마나 다양한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제시한다. 이렇게 하면
현재 학계가 매우 편협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지식생산체제
를 만드는 행위자들이 성찰적 다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부분에서 ‘유
34
기적 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한다.
“지식인은 단순히 지식을 생산, 소비, 공유하는 자가 아니라 지식의 ‘규범적’ 패권이나 패러
다임을 만들고 변화시킬 수 있는 유기적인 행위자입니다. 이를 깨달으면 지금의 편협한 지
식생산구조의 생성 및 유지에 스스로 얼마나 기여해왔는지를 좀 더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됩
니다. 나아가 지식인은 다른 사회행위자들보다 정치경제적 제약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자율
적 행위자입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성찰을 통해 말로만 외쳤던 다원성을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찾게 될 것입니다.”
주류 언어로 지속적인 말 걸기
물론 다원화는 이론과 이론, 시각과 시각의 충돌로 결국 학문적 파편화를 야기해 지식 발전
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을 초래할 수 있다. 은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도 분명하게 제시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주류 언어로 말 걸기’다. 주류의 언어와 개념을 사용해야 주류에 속
해 있는 이론가들의 관심을 끌고, 다르게 보기의 방법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류의 언어를 사용하면 주류에 편입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주류의 정체성
을 흔들기 위한 전략적 사용입니다. 라이팅백(되받아쓰기)을 통해 그들의 언어, 개념이 온전
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은 교수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출판사나 학술지에 꾸준히 원고를 투고하는 것도 주류 언어로
말 걸기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은 교수는 팔그레이브 맥밀란과 함께 사회과
학 출판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루틀리지(Routledge)’에서 ‘아시아에서의 국제정치
이론과 실제’라는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학자들 한 명 한 명에게 취지를 설명, 기획에 동참시키고 1년 넘게 루틀리지를 설득
한 끝에 시리즈의 편집장을 맡았다. 지난해 출간된 첫 번째 책을 필두로 10년 동안 1년에 한
권씩 발행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리즈라고 해서 서양과 비서양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미국,
영어권 학자들의 이론, 사상만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서양, 즉 주변
으로 내밀려 있는 이론과 사상, 역사적 경험을 체계적으로 담아내는 게 시리즈의 목적입니다.”
실천하는 유기적 지식인
지난해 은용수 교수는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팔그레이브 맥밀란 및 스프링거의 공
동 출간과 루틀리지의 아시아 시리즈 출판 외에도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세계정치학회
의 SSCI 학술지 <IPSR(International Political Science Review)>에 연구 논문도 발표했다. 세계
4대 무크(MOOC, 온라인 공개 수업) 제공업체인 영국의 ‘퓨처런(Future Learn)’에 참여해 영
어 강의도 진행했다. 게다가 학과장까지 수행하고 있어 하루 24시간이 빠듯한 나날이었다.
그래서 은 교수에게는 모든 시간과 공간이 연구 시간이자 연구실이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작업하는 편입니다. 지하철을 애용하는데, 특히 지하철 안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처럼 은 교수의 왕성한 연구 활동의 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학생들에게서 열정을 얻는다
고 답한다.
“앎의 기회를 확장해주면 학생들의 사고가 더욱 창의적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
다. 그래서 저도 더욱 열심히 연구하게 됩니다. 기존 담론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 독자들이 제
글을 재미있게 읽기를 바랍니다.”
출판을 통해, 그리고 교육 현장인 강의실에서 스스로 유기적 지식인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하는 은용수 교수. 주변부에 머무르고 있는 비주류 목소리들이 중심부에서 제 소리를 울릴
수 있도록 지식 담론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35
로봇공학과 1기
활약 알리는
글. 이주비(학생기자)
사진. 안홍범
지난 2013년 신설된 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의
‘프리라이더’ 팀이 2016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프리라이더 팀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국제로봇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 팀 ‘프리라이더’
ㅆ신호탄을 다
36IT FAMILY 동고동락
끝까지 노력했기에 맺을 수 있었던 결실
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의 ‘프리라이더’ 팀이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린
2016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지능형 SoC 로봇워’ 분야 중 휴로 컴피티션(HURO-Competition)
종목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휴로 컴피티션 부문은 로봇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로봇이 카메라
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을 입력받아 사람의 조종 없이 스스로 장애물 미션 경기를 수행하는 방
식으로 진행된다. 로봇공학과 1기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대회 수상
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의기투합해 프리라이더를 결성했다.
프리라이더 팀의 김민지 학생은 “저희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대회를 준비해왔지만 사실 우승
할 수 있을지 계속 의문이 들었다”며 “대회 첫날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 겨우 예선을 통과
했기 때문에 수상 자체가 힘들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다음 날 본선에서 기대보다 결과가
좋아 너무 기뻤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효정 학생은 “이번 수상으로 로봇공학과에 진학해
서 4년 동안 배운 것들에 대한 보답을 받은 기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프리라이더 팀의 대표
를 맡고 있는 최민준 학생은 “저 역시 첫째 날인 예선에서는 수상이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를 떠올렸다.
“예선에서 4등으로 겨우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본선이 열리는 다음 날까지 숙소에서 팀원들
과 밤을 새가며 로봇에만 매달렸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려서 처음부터
많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는데, 그때 우승을 확신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프리라이더 팀이 쾌거를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보완’이다. 이에 대해 최
민준 학생은 “10월 본 대회에 앞서 8월에 일종의 연습 대회가 있었는데, 이때 로봇이 느리지만
정확하게 갈 수 있는 데 집중했다”며 “본 대회에선 이를 좀 더 보완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갈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한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프리라이더’
프리라이더 팀 구성원들은 모두 졸업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4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학교를 졸
업하게 되는 이 시점에서, 그들은 로봇공학도로서 어떤 것을 꿈꾸고 있을까?
하지수 학생은 “우리나라 로봇 연구가 좀 더 심도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
며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고, 황순근 학생은 “로봇이 사람을 도와주는 도구로서, 가능하면
몇몇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정 학생은 “지금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듯이 언젠가는 로봇이 스마트폰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앞으로 사람들의 일상 더 가까이에서 함께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천회영 학생은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지는 로봇을 꿈꾸
고 있다.
“로봇이 인간 사회에서처럼 자연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에서 모
티브를 얻고, 인간과 더불어 자연에도 이로운 로봇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민준 학생은 예전에 어디선가 봤다는 문장을 떠올렸다.
“‘사람을 향하는 기술이 진정한 기술이다’라는 글을 보고 무척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까지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 문장처럼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
습니다.”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는 물론 우리나라 로봇공학계의 앞날을 이끌어갈 ‘프리라이더’ 구성원들.
다양하고 희망 찬 포부만큼이나 그들이 앞으로 로봇공학계에서 펼치게 될 활약이 기대된다.
로봇공학과 13학번 ‘프리라이더’ 팀원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하지수, 최민준, 김민지, 천회영, 김효정, 황순근 학생
37
푸드트럭으로 첫발 내딛은
글. 이주비(학생기자)
사진. 안홍범
‘한양대’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왕십리? 사자상? 혹은
경사진 언덕? 생활협동조합 하이쿱(HY-COOP)의 노수영 대표는
앞으로 ‘한양대’ 하면 ‘하이쿱’이 떠오르길 희망한다. 지난해 한양대
학생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하이쿱은 푸드트럭 프로젝트로
그 첫발을 내딛었고, 현재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하이쿱 노수영 대표(경영학부 14)
‘하이쿱’
생활협동조합
38IT FAMILY 벤처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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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그게 뭔가요?
하이쿱은 생활협동조합을 표방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일반 회사
와는 다르게 운영된다. 일반 회사의 경우 주식과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반면,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자본의 토
대를 마련한다. 즉 협동조합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
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조직인 것이다.
이처럼 하이쿱은 한양대 학생부터 교직원까지 학교 구성원 모두
의 더 나은 학내 생활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와 함께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관련 교육
을 진행하고 창업 플랫폼을 마련해주는 활동을 또 다른 한 축으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노수영 대표는 왜 협동조합을 선택한 것일까?
“대부분의 해외 대학은 편리한 대학 생활을 위해 학생들이 조직한
협동조합을 하나씩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협동조합이 있는 학교를 찾아보기 힘들어요. 그래서
한양대에 협동조합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마침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노 대표는 여러 학과에서 친구들을 모아 하이쿱을 만들게
됐다. 협동조합의 명칭은 한양의 이니셜인 ‘HY’와 협동조합을 의
미하는 ‘Cooperative’를 합친 하이쿱(HY-COOP)으로 정했다. 현
재 하이쿱은 학생 복지 증진 조합으로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더 많은 의견을 듣기 위해 페이스북 페
이지(https://www.facebook.com/hycoop)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
양한 설문조사도 진행 중이다.
하이쿱의 첫 프로젝트, 푸드트럭
하이쿱은 지난해 4월 첫 총회를 갖고 약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설립됐다. 하이쿱이 선택한 첫 번째 프로젝트는 푸드트럭이
다. 트럭을 개조해 조리시설을 갖추고 야외에서 음식을 파는 외식
사업의 한 형태인 푸드트럭 사업에는 노수영 대표의 대학생으로
서의 고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푸드트럭 이외에도 구상해 놓은
프로젝트가 많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밥’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캠퍼스 푸드트럭을 시작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대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느낄 때가 많을
거예요. 여러 가지 고충이 있겠지만, 특히 식생활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푸드트럭의 핵심인 트럭은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트럭을 확보하고 트럭 운영 방식을 정한다
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하이쿱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선 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
했다. 노 대표는 고심 끝에 푸드트럭의 오픈 시기를 지난해 봄 대
동제로 결정했다.
하이쿱이 단순히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니라,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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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이 갑자기 캠퍼스에 등장하면 학생들의 관심을 받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목받을 만한 큰 행사를 찾다가
학교 축제를 떠올렸습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하이쿱의 트럭 두 대와 외부 트럭 세
대를 합쳐 총 다섯 대의 트럭을 축제 기간에 운영할 수 있었다. 이
후 하이쿱 푸드트럭은 지난해 6월부터 생활과학대학 앞에서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푸드트럭의 오픈은 성공적이었지만, 사실 그간의 준
비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노 대표는 푸드트럭을 준비하
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푸드트럭에서 일할 인력을 구하는 것
과 마케팅, 그리고 조합원 모집을 꼽았다.
“푸드트럭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지난
2학기에도 오픈 일주일 전에야 겨우 인력을 구할 수 있었어요. 게
다가 아직까지 저희를 모르는 분들도 많아서 지난 2학기에는 조
합원 가입이 채 20명이 되지 않았어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한양인에 의한, 한양인을 위한 기업
노수영 대표는 식생활 다음으로 시급한 문제로 통학 불편을 꼽는
다. 캠퍼스 내에 언덕이 많아 한양대역에서 강의실까지 가는 데
불편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캠퍼스 내 셔틀버스 운영을 계획 중이다. 교내뿐만 아니라 왕십리
역에서 한양대까지도 셔틀버스를 운영해 학교 구성원의 편안한
학내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이르면 올 1학기부터 만날 수 있다.
“하이쿱은 아직까지 그저 음식을 팔고 수익을 내기 위해 들어온
푸드트럭 운영자 정도로만 학생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
다. 저희가 다른 활동 없이 푸드트럭만 운영하다 보니 그런 선입
견이 생긴 것 같아요. 하이쿱이 단순히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
는 기업이 아니라,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하
고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노 대표는 앞으로 하이쿱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
니길 기대할까?
“외부에서 볼 때 한양대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곳’이라는 이미
지를 갖고 있습니다. 하이쿱도 이러한 한양대의 이미지처럼 기존
대학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협동조합을 운영해서 학생들의 힘으
로도 충분히 대학 생활에 필요한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실제로 하이쿱은 수익금의 일부를 학교에 기부하고 있다. 노 대표
는 앞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혹은 무
료로 제공하고 싶다며 아직까지 푸드트럭 이미지가 강한 하이쿱
이 생활협동조합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
를 밝혔다. 그의 바람대로 하이쿱의 활동이 보다 나은 한양인의
생활을 이끌어가길 기대해본다.
‘하이쿱’ A to Z
하이쿱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하이쿱은 학생
들의 더 나은 대학 생활을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
행하고 있는 협동조합입니다. 대학 생활 증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에 부합하는 것이라면 활동의 범위에 제약을 두지 않
고 있습니다.
왜 하이쿱을 설립하게 됐나요? 대학 생활을 하다 보
니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일례로 학과 잠바의 경우, 5~6만
원 선에서 구입하게 되는데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식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격을 고려해 저
렴한 음식을 먹으면 양이 부족하고 질도 좋지 않습니다. 이
러한 다양한 문제를 학생들끼리 풀어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
각에서 저희가 직접 운영하고 해결할 수 있는 협동조합인 하
이쿱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하이쿱을 이용할 수 있나요? 하이쿱이 궁금
하신 분들은 저희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
facebook.com/hycoop)를 참고하시거나, 이곳을 통해 메
시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하이쿱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하이쿱의 목표는
한양대 구성원의 복지 증진이고, 저희의 수익은 결
국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하이쿱은 곧 한양대 학생들을 위
한 것이지요.
하이쿱에서 운영하는 푸드트럭은 어디서 만날 수 있
나요? 생활과학대 앞에서 두 대의 푸드트럭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 곳에서는 4,000원 대의 볶음밥 종류를 판매
하고 있고, 카페 형식의 다른 한 곳에서는 샌드위치 2,500
원, 음료 1,500~2,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누가 하이쿱을 운영하고 있나요? 한양대 학생들이
직접 운영합니다. 하이쿱에 참여하고 싶거나 교내에
서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누구나 조합원으로 가
입해서 함께 실행할 수 있습니다.
Why
How
For
Whom
Where
Who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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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캠퍼스의 칼바람과 길카페
내 모교는 추위로 기억된다.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고 입학식을 했
던 행당캠퍼스(서울캠퍼스)는 추웠고, 수업을 듣는 ERICA캠퍼스
는 몹시 추웠다. 멀리 서해의 바람은 캠퍼스까지 곧장 불어와 3월
에도 안산은 여전히 한겨울이었다. 학교 건물은 낮고 흩어져 있어
바람을 막지 못했다. 바닷바람은 물기를 가득 머금어 차갑고 날카
로워 외투를 비집고 몸 안쪽까지 파고들었다. 햇빛이 화창해도 몸
은 으슬으슬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우리는 ‘칼바람’이라 불렀다.
학교 정문을 나서면 왼편으로 추수가 끝난 논이 바닥을 휑하게 드
러낸 채 저 멀리까지 이어졌다. 해는 일찍 졌고, 추위는 더욱 기승
을 부렸다. 석호상가 지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2차로 선배들
은 어디서 신문과 종이 뭉치, 나뭇조각 등을 가져와 학교 밖 길거
리에서 불을 피워주었다. ‘길카페’였다. 바닥에 앉으면 땅의 한기
가 훅 올라오면서 취기를 몰아냈다. 거창한 구호를 외치며 급하게
소주 몇 잔을 마시면 몸이 다시 데워지며 추위가 물러갔다. 취기
와 추위를 모두 끌어안고 우리는 작은 모닥불을 피운 채 이야기를
하고, 학과와 동아리 노래 등을 배웠다. 남자 후배에게 인기 많았
던 몇몇 선배들은 기타를 치며 각종 요상한 노래를 쉴 새 없이 불
렀다. 혼자 부르면 부끄러워도 같이 부르면 신나는 그런 노래들이
었다. 온기와 웃음이 가득했던 그 길카페가, 나는 좋았다.
인생은 우연과 선택이 쌓이면서 계속된다. 94학번인 나는
수능 1세대로 시험을 두 번 쳤고,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실망했지만 재수는 싫었다. 딱히 하고 싶거나 가고
싶은 학과는 없었지만, 하기 싫은 것은 분명했다. 법대와
상경대 계열은 몸서리치게 싫었다. 대구를 벗어나고
싶었고, 특이한 학과의 이름과 당시 국내에 두 곳밖에
없다는 희소성에 끌려 나는 한양대 안산캠퍼스(이하
ERICA캠퍼스) 광고홍보학과에 입학했다.
프랑스에서 만난
안산
칼바람의
추억
1 함께 자취하던 동기와 찰칵!
2 학교 앞 자취하던 집
3 학년 MT로 가평에 갔을 때 ‘듀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연습하던 모습
4 학교 앞에서 동기, 후배와 함께
5 ‘영화로 맺어진 인연(영맺인)’이라는 소모임에서 영화 촬영 실습을 하던 장면
6 학교 앞 자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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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반 고흐 인생수업> 저자·
광고홍보학과 94)
IT PARTNER 타임머신 42
오렌지족의 시대와 도서관
1988년부터 1997년까지는 한국 역사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간인
듯싶다. 정치적으로 민주화가 이뤄지고, 경제적으로 번영했던 10
년이다. 정치와 경제의 안정은 청춘들에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
게, 혹은 죄책감 없이 살 수 있도록 만들었다. X세대와 오렌지족
의 시대였으니, 데모와 나라 걱정은 지나간 유행이었다. 이때의 시
대적 명제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라’였다. 대학에 오니, 다른
애들은 모두 저마다 하고 싶은 일이 확실히 있는 듯 보였다.
당시만 해도 하고 싶은 일이 없었던 나는 초조했다. 무언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데 그것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 불안했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모르는 사람에게 먼
저 친밀하게 굴지 못했던 성격 탓에 공강 시간은 주로 혼자 시간을
보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마주친 책을 읽고, 그 가운데 재밌게 본
책의 저자의 다른 책과 그 저자에게 영향을 준 책들을 찾아 읽었다.
독서 리스트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했고, 나는 그
예측할 수 없음이 즐거웠다. 도서관에 비치된 거의 모든 주간지
와 월간지의 목차를 보고, 관심 있는 기사들은 복사해서 밑줄 치
며 읽었다. 탐독은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들로 넓어졌다. 그렇게 해
서 나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왕가위 감독의 영화, 반 고흐와
에곤 쉴레의 그림, 로버트 프랭크와 디안 아버스의 사진, 장정일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김현의 문학비평과 기형도의 시, 베토벤
과 슈만의 음악 등을 알게 됐다.
문화와 예술의 테두리 안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작품을 창작할 재
능이 없다는 두려움에 선뜻 뛰어들지
못했다. 졸업을 하면서 나는 광고회사
가 아닌 미술관에 취직해서 1년 남짓
일했으나,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 남들처럼 살았으나 남들처럼
살아지지 않았다. 월급의 쾌감도 무뎌
졌고, 소주로도 고민은 도저히 해결되
지 않았다. 2000년 5월 1일 파리로 유
학을 떠났다.
파리 유학과 예술인문학
파리 유학 시절, 4년 동안 맞았던 안산
의 습기 찬 칼바람이 그리우면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도시
르아브르(Le Havre)로 가곤 했다. 아이슬란드 너머 북해에서 영
국을 거쳐 그곳으로 밀려오는 바람은 차갑고 눅눅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그 바람을 맞으며 깨달았다. 지금의 나
는 ERICA캠퍼스 도서관에서 본격적으로 길러진 셈이구나! 그곳에
서 보냈던 시간들로 인해 나는 파리에서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그것들을 관통하는 학제 간 연구에 관심이 생겼던 듯하다. 그것이
내 대학 생활의 가장 큰 추수물이었다. 덕분에 파리에서 10여 년
동안 사진과 현대 무용, 영화와 패션, 미술과 공연 등 여러 분야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시대와 사람에 대한
질문이 놓여 있었다. 나는 예술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연구하고,
그것을 동시대의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방송과 신문에서 예술 작품을 재료 삼아 인
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한편, 대학에서는 문화예술을 중심
으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시키는 강의를 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한대앞역에서
얼마 전, 내가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시고 연락하신 은사님
께서 후배들에게 특강을 부탁하셨다. 졸업하고 약 15년 만에 캠퍼
스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는 상록수역에서
내려서 셔틀버스를 타거나 태화버스를 타야만 했는데, 한양대 학
과 잠바를 입은 학생들이 아무도 그곳에서 내리지 않기에 의아했
다. 그들을 따라 한대앞역에서 내렸다. 풍경이 너무 많이 변해서
다른 도시 같았다. 학교 앞 드넓게 휑했던 논은 모두 건물로 가득
했고, 길카페를 했었던 인도는 어딘지 흔적도 없었다. 우리 학과도
내가 다녔던 단과대 건물을 떠나 새로운 건물에 자리 잡고 있었
다. 변화가 낯설고 아쉬웠으나, 예전의 나처럼 변하지 않은 칼바람
을 맞으며 후배들은 꿈을 키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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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d to get confused when they face
problems related to their school life.
Thus, we wanted to provide a full time
service with those in need at the newly
built center,” said Kang. In the Global
Information Center, there are always
employees from OIA who are ready to
help international students. The center
provides three language Korean, En-
glish, and Chinese. There are also for-
eign volunteers who help OIA for better
communication.
There are numerous kinds of infor-
mation that international students can
find in the Global Information Center.
As aforementioned, students who are
interested in admission to HYU can find
a direct and clear information at the
center. For students who are already
attending, they can discuss about their
Solve all questions and complaints
Before the Global Information Center
was made, Office of International Af-
fairs(OIA) was handling all complaints
and requests from International students,
from their admission to graduation. Even
so, it was hard for international students
to think of the place to ask millions of
questions they can have right away. Thus,
the OIA decided to make a global infor-
mation center in the second floor of the
International Building, which is also very
accessible as it is near to the Hanyang
Station Exit #2.
“There are about 7,000 international
students studying at HYU every year
including degree seeking students,
exchange students and students in Ko-
rean language course. We heard from
a lot of international students that they
visa, degree, campus life, participation to
various events, and many others. What
is noticeable is the mentor program
with Korean students. By applying to
the OIA, international students can find
Korean students as their mentors to get
help with anything they need to adjust
properly in HYU. For students who want
more professional consultation they can
also ask for the with a professional coun-
selor who can listen to their concerns.
Renovated Muslim Prayer Room
According to the OIA there has been an
increasing number of Muslim students
in past several years. In 2016, there were
about 250 Muslim students attending
HYU. Those students are largely from
countries like Malaysia, Pakistan, and
Saudi Arabia. Thus, it became important
IT PARTNER GLOBAL HANYANG
NEW GLOBAL INFORMATION CENTER
AND MUSLIM PRAYER ROOM
Hanyang University(HYU) has been gathering up more international students than the past.
It is easy to witness foreign students from different countries around the world inside the campus.
Thus, it has been an important agenda to provide proper services and facilities to
help more international students adjust well both to the school and Korea.
By Yun Ji-hyun(Student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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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HYU to provide better welfare system
for Muslim students. Of course, Mus-
lim students are not the only students
who HYU should care about. However,
it is true that Muslim students have a
few factors of their culture that must be
taken into account. “Among other inter-
lim Mosques, it is difficult for students to
find a proper place to pray. Considering
such difficulties of the Muslim students,
HYU made a prayer room for the stu-
dents in the 2006. While the past one was
just made to provide a space for prayer,
the new renovation was done by collect-
ing opinions of Muslim students so that
it can serve their needs than before. “We
sent emails to Muslim students prior to
the renovation and asked for any sug-
gestions they have in mind,” said Kang.
As a result, OIA found out that Muslim
students need a separate water supply
plant inside the room. “We have to wash
ourselves clean before the prayer, which
is called ‘Wudu’,” said Nor Amania binti
Ruslan(Industrial Engineering, 2nd yr).
Moreover, they now have a curtain inside
the room to separate men and women.
“It is a rule not to have men and women
together while praying. Although we do
it all together here, we still appreciate
the fact that OIA considered our needs,”
said Muhammad Aqil Redza(Mechanical
Engineering, 1st yr).
national students, we thought Muslim
students are more prone to feel greater
cultural difference in Korea,” said Kang
Yuni(Manager, OIA).
Muslim students, by the law of their reli-
gion, have to pray 5 times a day. Howev-
er, in Korea where it is hard to find 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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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날씨가 차고 건조해 각질이 일기 쉽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주부
습진 등이 악화될 수 있으며 노인은 건조 피부염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어느 계절보다 적절한 피부 관리와 보습이 필수적이다. 겨울철
비단결 같은
피부
만들기
글. 노영석 교수(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그림. 안우정
IT PARTNER 건강한대 46
추운 계절에 자주 발생하는 피부병
겨울에 흔히 접할 수 있는 피부 질환으로 동창, 동상, 피부 건조증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증상은 무엇이고, 치
료 및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동창은 5~10℃의 낮은 온도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생기는 비정상적인 국소적 염증 반응으로 손가락, 발가
락, 코, 귀 등에 홍색 또는 자색의 종창이 발생하는데, 소양감과 통증을 동반하며 2~3주 내에 자연 소실된다. 동
창을 피하려면 손발이 젖은 상태로 추운 데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따뜻한 의복 착용, 규칙적인 운동과 금
연, 비타민 복용 등이 도움이 된다.
동상은 영하 2~10℃의 심한 추위에 노출돼 조직이 얼어버려 혈액 공급이 안 되는 상태를 말하며 귀, 코, 뺨, 손가
락, 발가락 등에 자주 발생한다. 언 부위는 창백하고 통증이 없지만 따뜻하게 해주면 홍반, 괴사, 물집 등의 증상
이 나타난다. 치료는 가능한 한 빨리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우선이며,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를 투여하고 죽은 조
직을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등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 표면에 있는 지질 부족으로 수분을 공기 중으로 빼앗겨서 피부가 건조한 상태를 말하며 가려
움증을 동반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거칠어지며 피부 표면에 비듬처럼 하얀 인설이 일어나게 된다. 심하면 피부가
갈라져서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 가려움증은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게 만들어 상처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피부 지질의 균형이 깨져서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고 이것이 다시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부드럽게 보송보송, 피부 관리 노하우
추운 계절에도 비단결처럼 고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샤워와 목욕의 횟수를 줄이고,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
다. 목욕 횟수는 일주일에 2~3회가 적당하고, 거친 때밀이 수건으로 때를 미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순한 비누나
세정 제품을 사용하고, 목욕 후에는 세제가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여러 번 씻는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에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닦고,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나 로션을 바르도록
한다. 또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과도한 난방을 피하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자기 전에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어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야외 노출을 피한다. 스키, 겨울 등산 등의 운동을 오랫동안 하는 경우 과도한 일광
노출로 인해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피부색이 검게 변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셋째, 춥다고 전기난로 앞에 너무 가까이 있거나 피부에 오랜 시간 핫팩을 대고 있는 행동은 피한다. 이러한 경우
그물 모양의 적갈색 반점 및 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이 만성화되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➊ 적당한 두께의 양말과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말단 부위의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강추위가 아니더라도 꽉 끼는 장갑, 신발, 양말 등은
피한다. 종아리까지 덮는 부츠를 신거나 키높이 깔창, 너무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발을 조이거나 꽉 끼게 만들어 발의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여기에 땀까지 나면 신발 속의 습도
가 높아져 동창 및 동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➋ 신발이나 속옷 등이 젖으면 신속하게 말린다
옷이나 속옷, 양말이 땀이나 물기로 젖으면 바로 마른 옷이
나 속옷으로 갈아입는다. 그래야 수분으로 인한 체온 저하
를 방지할 수 있다. 신발이나 장갑이 젖은 경우에도 마찬가
지다. 되도록 빨리 젖은 신발과 장갑을 벗고 신속하게 손발
을 말려야 한다.
➌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자주 움직인다
추운 곳에 장시간 노출될 때는 수시로 몸을 움직여서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손발이 얼었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동상이 의심되는 부위가 바
닥에 닿지 않도록 한다. 특히 눈 부위가 얼었을 때는 비비거
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동상과 동창, 생활 속 꼼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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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100년의 꿈을 향해
뜻 모아
힘 모아
2015년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기준으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는 1조 9,731억 원, 하버드대학교는 1조 2,710억 원의
기부를 받았다. 기부금을 통해 이들 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양대학교 또한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지의 뜻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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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영임
사진. 대외협력처, 하지권
IT PARTNER 사랑의 릴레이 48
기부, 세계 명문 대학 도약을 위한 밑거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건물 신축 및 세미나실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하며, 각종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 자금을 위해 2015
년(2015년 3월~2016년 2월 기준, 산학협력단 회계 포함) 165억
원의 한양대학교 발전기금이 모아졌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도 기부자들의 성원은 온기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유수 대
학들의 기부금 규모와 비교하면 1%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 육성해 대학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국내 대학들은 재정의 절반 이상을 등록금에 기
대고 있는데,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세계 명문 대학들은 기부금을 중심으로 탄탄한 재정
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재학생의 등록금 의존도를 낮추고 풍부
한 발전기금 구축을 위해 동문들의 기부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양대학교는 세계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05년
8월 기부금 조성 및 관리를 전담하는 대외협력팀을 확대, 개편했
다. 대외협력팀은 기부금 모금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동문 네트
워크를 관리하고, 국내 기관 및 총동문회와의 협력 사업, 캠페인을
기획해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에서 ‘동행한대’까지
발전기금은 교육 환경 개선 기금, 국제화 기금, 장학 기금, 연구 활
성화 기금, 건축 기금 등 다양한 형태로 모금, 운용되고 있다. 이렇
게 다양한 종류의 발전기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따라서 기부를 원하는 경우 기부 목적, 규모, 방
법에 따라 적합한 성격의 기금을 선택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세계 명문 대
학이라는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개교 이래 처음 실시
됐다. 총 2,000억 원을 목표액으로 설정한 뒤 2013년 6월 동문 기
업인을 중심으로 한양발전후원회를 출범, 목표액의 50%를 마련
했다. 그 후 2015년 10월 ‘한양, 힘이 되는 밤’을 열어 대내외 캠페
인을 공표하고 대중 모금을 전개하는 중이다. 집중거액모금 캠페
인은 우수 인재 육성 장학 기금, 한양 노벨 렉처 운영 기금, 차세대
청년 기업가 육성 기금, 바이오메디컬센터 신축 기금, 글로벌 융복
합 연구지원 기금 등 10가지 기금 중에서 선택하거나 특정 학과를
지정해 기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한양 노벨 렉처 운영 기금은 노
벨상 수상자를 초빙해 강연과 세미나, 한양대 교수와의 협업을 추
진하는 데 쓰인다. 이는 한양대학교에서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부금 활용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에 반드시 거액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것
은 아니다. 2015년 부담 없이 기부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소
액 기부 프로그램인 ‘클럽 동행한대’를 시작했다. 클럽 동행한대는
월 2만 원의 후원으로 재학생의 생활비와 학비, 문화생활비, 해외
인턴십 비용 등을 지원한다. 특히 동문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희망하는 재학생이 직접 동문에게 연락을 하기 때문에 많은 동문
이 참여하고 있다. 기부금 모집 외에도 동문에게 학교 소식을 전
하고 재학생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능도 하는 것이다.
한양을 키우는 명예에 함께하다
각종 발전기금이나 동행한대에 참여하는 방법은 온라인, 문자, 팩
스, 우편 등으로 약정서를 작성해 참여의 뜻을 밝히면 된다. 기
부자에게는 세제 혜택뿐 아니라 기부 증서와 감사 카드 및 선물,
1 한양발전후원회 모임
2 한양발전후원회 감사의 밤
3 클럽 동행한대 기부자 감사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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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등 정기 간행물이 제공된다. 금액에 따라서 의료 및 교
육 혜택과 명예의 전당 등재 등의 예우도 받을 수 있다.
대외협력팀은 정기적으로 발전기금 모금 및 사용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부자들에게 연간 보고서를 배포하고 있다.
‘2016 발전기금 조성 보고서’에 의하면 총 5,073명이 기부에 참
여했는데, 그중 동문이 62.6%를 이루고 있어 동문의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교원(13.8%)과 재학생
(8.8%)도 동참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기업이 5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모인 발전기금은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발전기
금은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뜻 깊게 쓰였을 뿐 아니라, 지
난해 3월 개설된 아트테크놀로지학과의 연구 기금으로도 사용됐
다. 그 밖에 제1공학관의 ‘노영백 학생 라운지’, 신소재공학관의
‘김무연 세미나실’을 개관했으며,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도서관의
개방형 열람실로 ‘강대창 스터디룸’과 ‘한금태 스터디룸’을 최근에
오픈했다. 또 여학생 화장실의 파우더룸 신설 등 재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도 쓰였다.
최근 한양대학교가 국내외 각종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발전기금을 밑거름으로 교육 역량 및 연구력을 강화한 결과
다. 하지만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경주해야 한다. 기부자들의 후원은 한양대학교가 세계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1 노영백 학생 라운지
2 한금태 스터디룸
3 강대창 스터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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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7년 대외협력처의 사업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기금 모금을 보다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집중거액
모금 캠페인은 대중 모금을 강화하기 위해 한양발전후원회를 현재
116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5년차에 접어든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2017년에
는 특히 소액모금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Q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나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지난해까지 캠페인 기획 및 잠재 기부자와 관계 형성 작업을 진
행했던 중·고액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400명을 목표로 후원회 모임도 조직할 것입니다. 또한 198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비유학생제도나 소위 고시반으로 불리는 국가시험
반 장학금 등의 수혜자를 대상으로 ‘장학금 돌려주기 운동’ 같은 모
금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한편, 동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외에 입학 2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입학 후
30년 만에 모교를 방문하니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다는 동문이 많
습니다. 그래서 20주년으로 단축하고 동문과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
하겠습니다.
Q 기부 문화의 확산 및 정착의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현재 우리 사회는 큰 변혁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는 만
큼 기부 문화도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청
탁방지법 시행으로 기부가 위축될 것이라 우려하지만 오히려 기업
은 사회 공익적 차원에서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졸업생들의 기부가 큰 힘이 된
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랍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세계적인 명문
사립대학들의 발전은 동문들의 기부에 힘입어 실현된 것입니다. 평
균적으로 미국 대학은 동문의 12%가 기부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기부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한양대학교의 경우 동문
의 참여율은 4% 수준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기부 문화를 조성해
야 하는데, 단순히 기부를 한다는 인식보다는 어려운 이들에게 나눔
을 실천한다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동문 및 한양 가족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30만 명의 동문이 한양대학교의 졸업생이라는 데 자부심을 가
질 수 있도록 학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의미 있
는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학교가 이렇게 발전하기
까지 동문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기부,
나눔의 실천으로
승화해야
Mini Interview
정성훈 대외협력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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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매우 큰 원동력 중 하나다. 빠른 미래 기술의 발전과 그에 대한 산업에 대한민국이 발맞추어 따라가려면
청소년들이 과학에 보다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암기 위주의 교과서 교육보다는 과학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데,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과학교육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다
1 과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 2015년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제14회 크리스마스 과학강연극
3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운영하는 이동과학차
4 다양한 과학실습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교구들
5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직원들
글. 윤지현(학생기자)
사진. 안홍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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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PARTNER 클릭&줌인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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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진흥센터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과학강연극은 과학연
극과 과학강연, 실험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접목해 청소년들에
게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한양대학교 백
남음악관에서 진행해온 크리스마스 과학강연극은 많은 청소년과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는 지난 2002년 청소년을 위
한 과학교실의 필요성을 느껴 살아 있는 과학실습 프로그램을 보
급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해 11월부터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장
인 최정훈 교수가 디자인한 실험장비와 최첨단 영상장치 등을 갖
춘 대형 트레일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교육 트레일러 4대
와 지원차량 3대 등 총 8대의 과학교실 관련 차량을 보유하고 있
다. 1990년대 후반부터 한양대학교 부속기관으로 승격된 청소년
과학기술진흥센터는 최고의 사회봉사단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
내외를 가리지 않고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양한 활동으로 청소년 과학교육에 앞장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는 다양한 활동으로 청소년의 과학교육
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과학교실 및 이동과학관 운영 | 전국의 과학교육 현장에 직접
방문해 생동감 있는 과학강연극 및 직접 체험해보는 과학실험실
습, 전문가 과학강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동과학교실을 실시하
고 있다. 또한 중·고교 현장에서 과학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
록 다양한 실험 교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STEAM 개발 | 2010년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에
서 디자인해 현재 전국 초중고에서 핵심적인 과학교육 개념으로
적용하고 있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교육은 기존 과학교육에 기술, 공학 및 예술과 인문
학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암기식 교육보다는 실용성을
기반으로 하여 보다 실생활과 관련된 체험 실험과 창의적인 융합
교육 중심으로 전환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 더 많은 흥미와 창의
성을 갖도록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실험과 다르게 청소년들이 최
종 제품까지 직접 제작해보도록 이끌어 과학기술공학에 대한 실
용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과학연극 및 과학강연극 운영 | 지난해 15회째를 맞은 과학강연극
은 유아원들을 위한 사회복지관 산타 공연으로 시작해 현재는 청
소년들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과학기술
진흥센터 활동의 꽃으로 불리며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의 스
토리텔링으로 엮어서 진행한다. 영화에서 연출된 다양한 장면의
원리를 설명하며 이를 무대에서 재현해 실현 가능한 과학을 관객
들에게 실제로 보여준다.
해외 과학문화 교육 활동 | 여러 나라를 방문해 이동과학교실 프로
그램을 지원해왔으며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의 노하우를 전파
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최정훈 센터장은 “다양한 문화를 가
진 나라에서 강연을 하면서 교육봉사의 목표의식을 되새길 수 있
었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해야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
을 깨달았다”며 “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해외 여러 나라에서 많
은 초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강연 및 교육 후에는 매번 극찬이 쏟
아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미래 과학자 양성 위해 끊임없이 노력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는 2010년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
학창의재단과 함께 과학 분야 창의 인성 프로그램 개발단을 운영
했다. 또 STEAM 교육에 대한 수업 모델 개발을 통해 국내 STEAM
교육을 선도해왔다. 특히 센터의 자랑인 이동과학차를 이용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정훈 센터장은 “여러 학교 등의 과학교육 현장에서 체험 활동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그동안 한
양사회봉사단을 통해 많은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왔다”며 “특히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 대학생들이 단순히 학점을 채우는
것을 넘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최근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기업체 지원 교육으로 활동 범위를 넓
히고 있다. 일례로, 여러 기업과 연계해 기업의 봉사활동 프로그램
을 돕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2월과 8월에 공학한림원과
함께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주니어공학교실 실험 수
업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57개 대표적인 기
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개발한
실험 키트를 직접 조립해보고, 수업 내용과 이론을 교육하는 시간
을 가져왔다. 기업과 함께하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
이 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쿠웨이트의 영재센터인 ‘Sabah Al-Ahmad Center for
Giftedness & Creativity’의 센터장이 직접 영재교육 벤치마킹을 위
해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를 방문해 쿠웨이트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에는
카타르 교육 관계자들이 방문해 카타르 과학교육을 위한 협력 방
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는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의 사업이 글
로벌 과학교육 사업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과학공학기
술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 속 화학, 환경오염의 영향, 환경을 살리는 화학기술에
대한 대중 강연을 통해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적으로 큰 인정을 받고 있는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
터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미래 과학자 양성을 위해 쉼 없
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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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를 열심히 보낸 나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
1년이 지나 2017년을 마무리하며, 후회 없는 한 해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길 바란다.
글. 이주비(한국언어문학과 14)
그림. 안우정
2017년,
내 인생의
선물 같은
한 해가 되길
IT PARTNER 짧은 글 긴 이야기 54
인생 23년 차가 된 소감
스물세 살,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나이다. 스물세 살은 아직도 자
신에 대해 잘 모를 나이다. 스물세 살은 미숙한 어른이다. 가끔은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기도 하는. 스물세 살은 그런
나이다. 2017년, 난 스물세 살이 됐다. 대학에 들어온 지 4년째다.
학교에 입학해서 정신없이 놀다 보니 1년이 지났고, 적응 좀 했다
싶으니 2년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렇게 3년이 지나 있었다. 사
회에서 스물세 살은 풋풋한 대학생이지만, 학교 안에서는 늙은이
취급받기 십상이다. 안팎의 온도차가 이렇게 심하니 어서 빨리 취
업을 해서 학교를 떠나는 게 답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4학년이 된 이상 이제 취업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금까지
는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따뜻하게 살았지만 1년 뒤에는 냉
랭한 사회로 내몰리게 된다. 그때를 대비해 준비해야 한다. 누군
가는 지금도 늦었으니 당장 목표를 정해서 달려가라고 내게 말한
다. 하지만 솔직히 난 아직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또 다른 누군가는 바로 그게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 나이라면, 그
학년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해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반박하고 싶다. 과연 확신을 가
지고 자신의 인생을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느냐고. 당신의 인생은
그렇게 확신으로 가득 차 있느냐고. 벌써부터 주변의 지대한 관심
이 나를 지치게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유익함
2016년의 나는 정신없이 달려왔다. 아니, 2016년만이 아니라 지금
까지의 나는 내내 옆에 어떤 풍경이 펼쳐져 있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달리기에만 급급했다. 그렇기에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기
대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또한 방학을 쉬기만 하면서 지낸 게 손
에 꼽을 정도다. 초등학생 때는 제외하더라도 중·고등학생 때는
공부하느라, 대학교 들어와서는 아르바이트하고 학원에 다니느라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그래도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방학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을 꼽고 싶다. 그때 특별한 일을 한 건 아니다. 말 그
대로, 정말 하는 게 없었다. 책을 읽고, 보고 싶은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글을 쓰고, 잠도 자고 싶은 만큼 실컷 잤다. 그럼에도 왜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묻는다면, 그 시간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것이었
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싶다. 게으름을 피우다 보면 온갖 잡념들이
날 사로잡았고, 내 존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물
론 나태한 생활이 반복되면서 자기혐오의 감정도 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그 또한 다시는 없을 유익한 시간이었다. 나 자신에게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 언제 다시 주어질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때를 떠올리며 나는 다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1월을 계획 중이
다. 제대로 달리기 위해선 가끔은 뒹굴며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
이번 겨울도 그때의 겨울처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난 같은 이유
로 또 다른 계획을 세우게 됐다.
재충전, 그리고 다시 시작
난 느리더라도 신중히 결정한 나만의 길을 가길 원한다. 성급히
내린 결정을 믿지 못해서이기도 하고, 성격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
서 고민 끝에 올해는 휴학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건 순전히 나를
위한 선택이었다.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학교와 집만을 오가는 틀에 박힌 생활
의 연속이었다. 그 속에선 제한된 경험만 가능했다. 대학 생활 3년
은 이런 나에게 그전의 19년간 배운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주
었다. 특히 대학 생활은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를 알
아나가는 데 도움을 줬다. 그렇지만 학교에 다니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하기란 너무 벅찬 일이었고, 난 내가 원하는 것들만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휴학을 결정했다.
그러나 세상만사 내 뜻대로만 되지 않는 법. 누구보다 먼저 주위
의 사람들이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설령 그들이 직접적으로 표현
하진 않더라도 무언의 압박을 주기도 했다. 아니면 나 스스로 휴
학하는 이유가 타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뜨끔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그렇다고 해서 내게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
이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내 마음대로 살아보는 것. 이게 다였다. 처음엔 도저히 이해 못 하
시던 부모님도 나의 거듭된 주장에 결국 백기를 드셨다.
어찌 됐건 올해 나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됐
다. 평생 나에게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것에
구속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살아볼 기회는 이번 한 번뿐인 것이
다. 2017년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 기대된다.
한양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한양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등
한양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보세요.
시, 에세이, 여행기, 감상문 등을 이름, 소속, 연락처와 함께
kang0828@hanyang.ac.kr 앞으로 보내주세요.
작품 및 사연이 선정된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주제 제한 없음 │ 분량 원고지 12매 이내 │ 마감 1월 31일
접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센터 <사랑한대> 편집실
kang0828@hanyang.ac.kr │ 02-2220-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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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가 여러࠙
새해 복 ݆ 이 ߉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