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대 2017년 3-4월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사랑한대 매거진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17.03.02 · 56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ANYANG UNIVERSITY MAGAZINE
사랑한대
MARCH/APRIL 2017 VOL.235
캠퍼스에 봄의 전령사가 찾아왔습니다.
반가운 노란 물결이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봄날은 어떤 모습인가요?
소통 공감 _ 4차 산업혁명의 길을 묻다
꿈꾸는 청춘_ 색으로 인생의 빛을 밝혀라
사랑의 릴레이_ ‘끈끈한 동기의 힘으로’ 사랑을 모으다
희망의 봄날을 노래하다
똑똑. 생명을 깨우는 봄의 전령사가 도착했습니다.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노란 물결이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봄 소식을 전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입니다.
기대, 깊은 정, 달성을 뜻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따뜻한 바람이 살랑이고 여기저기서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면
괜스레 무언가를 기대하고 새로운 것을 계획하게 되나 봅니다.
창문을 열고 가만히 귀 기울이면
노란 꽃잎 사이에 숨은 희망의 노래가 들리는 듯합니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누구보다 씩씩하게 맞이하는 이 봄.
희망의 노래로 채워질 여러분의 봄날을 응원합니다.
PROLOGUE 02
발행인 이영무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센터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17년 3+4월호(통권 235호)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오인숙
아트 디렉터 이영복
디자이너 김지현, 김남형
출력 위드프로세스 070.4739.1122
인쇄 내일북 031.923.8061
구독·주소 변경 02.2220.2032 정가 3,000원
CONTENTS
MARCH/APRIL
2017_VOL.235
32
24
20
한양 IT PLACE
캠퍼스, 기지개를 켜다
H-FOCUS
“17학번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H-NEWSROOM
2017년 전기 학위 수여식 개최 외
한대 단상
과거 방식은 버리고
창조의 새로움으로
소통 공감
4차 산업혁명의
길을 묻다
캠퍼스 이슈
한양대, 5급 공채·사법시험서
합격자 대거 배출
IT STORY IT FAMILY IT P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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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드 人터뷰
글쓰기의 열정,
신춘문예로 비상하다
꿈꾸는 청춘
색으로 인생의 빛을 밝혀라
시선 집중
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열정 바친 20년 연구 인생
동고동락
한양인의 든든한 후견인,
키다리은행
도전한대
모두 피아니스트가 되는
그날까지
한양 피플
뇌병변 친구와
진한 우정 이어가는 한양 새내기
타임머신
아름다운 시간 속 추억의 편린들
GLOBAL HANYANG
2017 Admission Guidelines for
International Students Both Parents
From Non-Korean Countries
건강한대
건강한 잇몸,
올바른 치아 관리
사랑의 릴레이
‘끈끈한 동기의 힘으로’
사랑을 모으다
클릭&줌인
한양인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든든한 ‘행복 지원군’
짧은 글 긴 이야기
캠퍼스와 함께한
나의 성장과 발전
03
캠퍼스,
기지개를 켜다
개강 첫날, 한양인의 분주한 발걸음이 조용했던 캠퍼스를 깨웁니다.
바람은 여전히 차갑지만 그들의 마음속에 이미 봄은 왔겠지요.
04IT STORY한양 IT PLACE
CAMPUS WITH NEW ENERGY
First day of the semester, HYU campus welcomes students.
Weather is still chilly, but spring has already been arrived in students’ mind.
校园,伸展懒腰
开学第一天,汉阳人忙碌的脚步声唤醒了安静的校园
风虽然依然很冷,但他们内心的春天已到来了吧
05
“17학번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지난 2월 27일 교내 올림픽체육관에서 제78회 입학식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총 3,280명의 신입생
과 가족들, 김종량 이사장과 이영무 총장 등 내외빈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출발과 환영, 꿈과 비전, 감사와
나눔, 축하와 공감, 희망의 빛이라는 5개 주제로 진행됐다.
한양대학교 홍보 영상과 함께 응원단 루터스의 패기 넘치는 공연, 교가 배우기 등으로 꾸며진 ‘출발과 환영’ 무대
는 대학 생활의 시작을 알리며 새내기들의 설렘과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짧은 강의 형식으로 이뤄진 ‘꿈과 비전’은 설립자인 고 김연준 박사의 건학 이념이 담긴 메시지로 시작됐다. 이어
동문 선배이자 모네상스 대표인 경영대학 경영학부 강신장 특임교수가 새내기들이 평생 간직하면 좋은 키워드로
‘인간다움(Humanity)’을 꼽으며 “책만 보지 말고 사람을 볼 것, 기술만 보지 말고 사람들의 삶을 볼 것”을 당부했
다. 이영무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한양의 오늘과 교육’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한양대학교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창의교육, 실용교육, 나눔(인성)교육을 설명하며 “학생들이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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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6IT STORY H-FOCUS
를 넘어 세계를 주름잡는 인재가 되도록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량 이사장은 ‘교전실세봉’을 외
치며 새내기들이 교양인, 전문인, 실용인, 세계인, 봉사인의 모습을 기억하고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감사와 나눔’ 시간에는 지역 내 가로등 설치를 비롯해 네팔 지진 구호 성금 모금 활동 등을 펼친 최혜민(기계공학
부 17) 학생의 사연이 소개돼 감동을 전했다. 이어 ‘신입생이 만드는 입학식’이라는 콘셉트로 한 달간 입학식 아
이디어를 내고 전날 기숙사 오픈하우스 행사를 기획 및 주관한 ‘입학학생기획단’이 무대에 올라 인사했다. 이어진
‘댄스리더팀’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내며 행사장을 후끈 달궜다.
‘축하와 공감’ 무대에서는 동문 선배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에 이어 성악과 고성현 교수가 12명의 음악대학 중창단
원들과 함께 ‘청산에 살리라’와 ‘우정의 노래’로 축하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입학식의 마지막은 ‘희망의 빛’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17학번 신입생들은 교가를 함께 부른 후 저마다
이루고 싶은 희망과 꿈, 새 출발을 앞둔 설렘과 각오, 다짐 등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힘껏 날렸다. 이 종이비행기는
타임캡슐에 담겨 30년 후 다시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우진(신소재공학부 17) 학생은 “입학식에 오니 진짜 한양대 학생이 된 것 같아서 너무 뿌듯
하다”며 “앞으로 학교 공부도, 취미 생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주(경영학부 17) 학생은 “생각보다 알
차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제야 입학한 게 실감이 나고 앞으로의 4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치 축제와 같았던 이번 입학식에서 신입생과 가족들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7학
번 신입생들의 앞으로의 대학 생활도 늘 신나는 축제와 같은 시간이 되길 응원한다.
1 제78회 입학식은 신입생들의 꿈과 희망을 적은 종
이비행기 날리기와 폭죽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
식했다
2 17학번 신입생이 입학식장에 들어가기 전 기념 촬
영을 하고 있다
3 이영무 총장이 신입생과 학부모 앞에서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한 한양의 오늘과 교육’을 주제로 설명
을 이어갔다
4 ‘신입생이 만드는 입학식’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댄스리더팀의 공연이 볼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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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17년 전기 학위 수여식 개최
2017년 전기 학위 수여식이 지난 2월 15일과 16일에 각각 ERICA캠퍼스와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교정은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과 친구 등으로 북적였고, 학위 수여식 현장은 오랜 시간 머물렀던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과 새
출발의 설렘이 공존했다.
2017년 전기 학위 수여식은 단과대학별로 진행됐으며,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과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 등을
중심으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나눠 진행됐다. 이번에 학위증을 받은 학생은 서울캠퍼스 2,644명, ERICA캠
퍼스 1,688명으로 총 4,332명의 학생이 사회로 나가는 발걸음을 뗐다.
이 자리에서 이영무 총장은 이 순간의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기, 사랑의 실천이란 건학 이념을 실천하기, 자신의 삶
을 살아가기 등을 당부하며 훗날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원했다.
격려사 후에는 시상식이 이어졌다. 서울캠퍼스 총장상은 중국인 유학생 김훈(건축학부) 학생이 받았고, ERICA캠퍼스
총장상은 전체 수석을 차지한 김영진(응용화학과)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졸업 우수상과 졸업 우등상, 공로상
등이 차례대로 수여됐다.
학위 수여식이 끝난 후에는 캠퍼스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졸업생들은 저마다의
학교생활을 추억하고,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각자 기억하는 학교의 모습은 다를지라도 4년 동안 이들의 곁에는 늘 ‘한양’의 이름이 있었다. 합격증서를 받고 안도
의 한숨을 내쉬었던 수험생 시절부터 처음으로 교문에 들어섰을 때의 벅찬 감정, 지각을 피하기 위해 바쁘게 교정을
뛰었던 나날들, 친구들과 시험 기간 함께 밤을 새며 야식을 먹거나,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인
나날 모두 한양으로 기억되리라. 그 추억을 뒤로 하고 새 출발을 앞둔 졸업생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 (추
화정 기자)
H - N E W S
08IT STORY H-NEWSROOM
대중모금 위한
Club 동행한대 2차 캠페인
국가대표 체조선수 박민수 동문,
발전기금 전달
제5학생생활관(행복기숙사) 개관
대외협력처 대외협력팀에서 지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2차 대중모
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전화모금을 실시했다. 지난해 6월에 실시한
1차 대중모금 캠페인에 이은 이번 2차 캠페인은 서울캠퍼스 동문 중 1975
년도부터 2004년도에 입학한 동문 약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그 결과, 이번 캠페인에서 128명의 동문이 정기 기부에, 35명의 동문이 일
시 후원에 동참했다.
대외협력팀은 지난 2015년에 진행한 집중 거액 모금 캠페인 이후 대학 기
부금 모금의 저변 확대와 동문과 학교와의 끈끈한 관계 확산을 위한 목적
으로 대중모금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정성훈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캠페인
은 단순히 모금액을 늘리기보다는 학교와 동문의 부족했던 소통을 강화하
고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정성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
려운 재학생 후배들의 학업과 취업을 돕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8일 국가대표 체조선수 박민수(스포츠산업학과 13) 동문이 후배
들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했다.
박 동문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활약하며 유니버시
아드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졸업을 앞
둔 지난 1월 전북도청에 입단했다.
박민수 동문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 체조선수들의 훈련비를 조금이
나마 지원하고 싶었다”며 “이를 통해 후배들의 기량이 더욱 향상되길 바란
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4일 서울캠퍼스에서 제5학생생활관(행복기숙사) 개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혜천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캠퍼스에 4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제5학생생활관(행복기숙사)을 신축했다. 이 기숙사에는 특히 대학 생활이 생소한 신입생과
주거비가 부담스러운 저소득층 학생들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사업비 170억여 원이 투입된 기숙사는 전체 면적 9,561m²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건물로 총 197실에 398명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숙사 내부의 학생들이 생활하
는 방은 대부분 2인실이다. 아울러 독서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제5학생생활관은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그린2등급), 한국교육녹색
환경연구원으로부터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09
한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 1월 19일 의과대학 계단강의동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울러 1월 1일부터 서울 동남권역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으로 운영, 권역 내 응급환자 치료
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선진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주제로 두 개의 세션으로 진
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강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 교수가
‘권역센터 운영 경험에서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 서울아산병원 김원영 교수가 ‘응급중환자실 운영 경험에서 바라
보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좌를 준비했다.
두 번째 세션은 서울아산병원 임경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대병원 곽영호 교수가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에서의
역할과 미래’, 중앙응급의료센터 윤한덕 센터장이 ‘재난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강좌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진행된 개소식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립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센터 투어 등이 이뤄졌다.
이광현 병원장은 “본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에 선정되는 등 지역
내 중증 및 응급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이와 함께 뇌졸중, 심근경색, 암 등 중증 질환에 대
한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중증 응급질환 치료에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로 앞으로 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최적의 응급의료를 제공함은 물론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거점병원으로서
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한양대학교병원은 확장 리모델링을 통해 약
1년간의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 응급환자 진료 구역, 소아 응급환자 진료 구역, 중증 응급환자 진료 구역, 소생
실, 격리 병상, 응급 전용 중환자실, 응급 전용 입원실 등으로 구성된 지상 5층의 건물을 증축했다.
인력 면에서도 기존 응급전문 의료진 외에 1급 응급구조사, 응급코디네이터, 응급의료정보관리자 등이 가세해 응급
의학 전문의를 도와 24시간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 E D I C A C E N T E RL
10IT STORY H-NEWSROOM
김동욱 교수팀,
콜레라 백신 개발 새 이론 제시
약학대학 약학과 김동욱 교수
팀(제1저자 김은진 연구원)이
최근 콜레라균의 진화와 콜레
라 백신 개발에 관한 새로운
이론 기반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
보(PNAS)> 2월 14일자에 게재됐다.
최창식 교수,
한국콘크리트학회장에 선출
공과대학 건축공학부 최창식
교수가 한국콘크리트학회 제
15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
는 2017년 1월부터 2년이다.
조성식 교수,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
예술·체육대학 스포츠산업
학과 조성식 교수가 제40대
대한체육회 이사에 선임됐
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7년도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정관
전부를 개정했다. 개정에 따라 체육회 이사가 IOC
위원 포함 25명에서 IOC 위원 미포함 50명으로
증원돼 이사 25명을 추가로 선임했다.
이관수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정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이관수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이 교
수는 지난 1월 25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년하례식’에서 신입
정회원 회원패를 받았다. 이날 정회원이 된 과학
자는 이 교수를 포함해 모두 31명이다.
신상진 교수팀,
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새 문 열어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신상
진 교수팀(서윤석 연구교수,
송근호 연구원)이 최근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에
대한 새로운 이론 기반을 제
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물리학회(APS)가
발간하는 물리학 분야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
터(Physical Review Letter)>에 게재됐다.
박장환 교수,
한국연구재단 신약 분야 단장 선임
지난 2월 9일 의과대학 미생
물학교실 박장환 교수가 한국
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신약
분야 단장에 선임됐다. 임기
는 2년이다. 박 교수는 국책연
구본부 신약 분야의 △R&D 과제 기획 △진도 점
검 및 성과 활용 촉진 △연구 수요, 기술 예측, 연
구 동향 등 조사·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희택 교수,
한국공업화학회 신임 회장 선출
공학대학 재료화학공학과 김
희택 교수가 제23대 한국공
업화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지난 1990
년 5월에 설립된 한국공업화
학회는 산학연 상호 정보 교류 및 산학 협동 등을
통해 관련 학문과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2016, 2017학년도
특별승진, 특별승급 선정 교원
H - P E O P L E
특별승진
특별승급
<2016학년도 후반기>
고성호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2017학년도 전반기>
신유형
경영대학 경영학부
문효방
과학기술융합대학 해양융합공학과
백혜진
언론정보대학 광고홍보학과
<2016학년도 후반기>
장건희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이상용
경영대학 경영학부
<2017학년도 전반기>
김기현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
박재근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김상욱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이동호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서환주
경상대학 경영학부
※ 최근 4년간의 실적 바탕
※ 최근 5년간의 실적 바탕
11
2016년 3월,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세기적 바둑 대결을 보며 대중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의 발전된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고, 4차 산업혁명을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며 곧 우리에게 닥칠 현실로 인식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정부와 기업 그리고 언론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촉발됐고, 최근 미래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로 집중되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글. 이경주(미래경영전략연구원장·<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 저자)
그림. 안우정
사물 중심의 비즈니스 생태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
운 사물 중심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형성된다는 것에 있다. 새롭게
생성된 사물 비즈니스 생태계가 현재의 인간 중심의 비즈니스 생
태계와 융복합되면서 인류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기
술과 서비스가 급격히 발전하고 출현하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상
상 이상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만들어질 것이 예상되기 때
문에 다가오는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
이다.
사물 비즈니스 생태계를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앞으로 이동통신
망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 지금처럼 사람 간의 통신뿐만 아니라 기
계를 포함한 모든 사물도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된다. 이
렇게 조성된 사물인터넷에 인공지능이 결합되면서 사물이 마치
인간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발전하는 ‘사물 지능화’ 시대가 열린다.
지금까지는 모든 사물이나 기계장치를 인간이 제어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기계나 사물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것으로 진화하
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향후 발전할 사물 비즈니스 생태계가 인
류에게 꼭 이롭게만 전개된다고 할 수 없고, 기계가 인간을 지배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일부 있다. 현재로서는 그 파
괴력을 짐작하기 어렵지만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이라고 명
명한 PC와 인터넷 기반의 3차 산업혁명에 비해 4차 산업혁명은
‘쓰나미, 산업계의 빅뱅’이라고 표현될 만큼 기술 발전 속도와 비
즈니스 생성이 매우 혁신적일 것이다.
2020년부터 본격화될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은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인데, 이는 4차 산업혁명
의 기반 정보인프라가 되는 5세대 이동통신 표준화가 2020년에
완성돼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때문이다. 즉 무선통신 속도가 지
금의 100배, 1,000배 빨라지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모든 사물에 무
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의 3차 산업혁명인 정보화 사회의 핵심은 인터넷 출현이었다.
인터넷을 구현할 초고속 유선 정보통신망의 속도가 느렸다면 인
터넷 시대는 아마도 실패했을 것이다. 이를 돌이켜 보면, 결론적으
로 4차 산업혁명의 동인은 5세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기와 인공지능의 결합’이라고 보면 된다.
인류는 지금까지 세 차례의 산업혁명을 거쳤는데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발명한 영국 중심의 유럽이 주도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발명과 대량생산체제를 만들어낸 미국이 앞장서다가 후기
에는 경박단소의 제품과 제조 경쟁력을 갖춘 일본이 이끌었다. 정
보화 고속도로(Information Super Highway) 구축을 주창했던 미
과거 방식은 버리고
창조의
새로움으로
12IT STORY 한대 단상
국은 3차 산업혁명으로 다시 부활한 반면, 정보화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일본은 과거의 위세가 한풀 꺾였다. 그런 일본의
모습은 우리의 반면교사다.
우리나라는 3차 산업혁명 시기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여 초고속
정보 통신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CDMA라는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위
험 감수)으로 현재 정보통신 강국의 이미지를 갖게 되고 세계 경
제대국 11위인 선진국 문턱까지 올 수 있었다.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에 잘 대처하지 못한 나라와 기업은 정체하거나 쇠퇴할 수밖
에 없다. 어떻게 이에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나 기업, 개인의 명
운이 달려 있는 셈이다.
강점과 약점 파악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4차 산업혁명을 앞둔 우리는 과거 2차, 3차 산업혁명 때보다 여건
이 매우 좋다.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
화시켜서 캐시카우(Cash Cow) 산업으로 육성시키고, 부족한 분
야는 기술 매입, 전략적 제휴 또는 M&A 등을 통해서 빠르게 경쟁
력을 보강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 분야를 예로 들면, 우리나라는
하드웨어는 강하지만 컴퓨터 부문의 소프트웨어나 OS(Operating
System)는 약하다.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알파고의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 지난 2010년 영국
의 딥마인드 회사를 매입해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지금의 알파
고를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청년들은 과거 방식을 버리고 창조의 새로움으로 4차 산업혁명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고용 창출이 없는 산업 발전으로 우리나라
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인터넷
이 고도로 발전된 현 시점에서 암기 위주의 지식 습득은 미래 생
존을 담보할 수 없다. 지식은 널려 있다. 이제는 전문성을 갖추고,
SNS 시대에 맞게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잘 모으며, 인간 편익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미래의 리더가 될 것이다. 자신
이 잘할 수 있는 강점을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협업을 통해서 새
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편집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인생은 마라톤에 비유된다.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중소기업이든 벤처든 창업이든 자신의 전
문성을 키울 수 있는 곳에서 젊음을 불살라야 한다. 도서관에 있
기보다는 나가서 많이 보고 만나고 듣고 읽고 토론하고 만들어보
고 생각하고 직접 경험해야 한다. 시대의 변화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고 대처하지 못한 사람은 빠르게 도태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3
정리. 오인숙
사진. 안홍범
4차 산업혁명
미래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창의적 자산을 일구고 이를 사회와
나누는 사회혁신으로 한양대의 건학 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산학협력단.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성태현 단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이에 대비한 한양대의 융합 교육 및
연구 환경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성태현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길을 묻다
의
14IT STORY 소통 공감
눈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혁명이란 단어를 사전적으로 정의하면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따위가 급격하게 바뀌어 질적으로
전혀 새롭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산업의 변
화에 빗대어 얘기하면 지금까지의 환경과는 질적
으로 전혀 다른, 새로운 산업 환경으로 급격히 바
뀌어 인간의 모든 생산 활동과 이와 관련된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반 환경과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현대인은 지금까지 세 번의 산업혁명을 겪었다.
1784년 영국의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
한 것으로 촉발된 1차 산업혁명, 1879년 미국의
토머스 에디슨이 전기를 발견하면서 자동화와
대량생산체제가 발전하기 시작한 2차 산업혁명,
1969년 미국 국방부의 알파넷 개발로 디지털 및
정보통신기술시대의 서막이 열리면서 시작된
3차 산업혁명이 그것이다. 성태현 단장은 4차 산
업혁명의 거대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거 세 차례에 걸친 산업혁명의 과정
을 ‘연결성의 확장’의 관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증기기관의 발명을 통한 초기 자동화가 국가 내의 연결성을 촉진하고, 자동화와 대
량생산은 기업 내 공급 사슬의 자동화를 시작으로 다른 기업 및 다른 국가를 포괄하
는 국제적 대량생산의 공급 사슬로 연결을 가능케 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개막은
보다 정교한 자동화로 국가와 국가, 사람과 사람의 연결성을 증가시켰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겪은 산업혁명입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성 단장은 4차 산업혁명을 알파고
로 대변되는 ‘극도의 자동화’와 ‘초연결성’으로 정의한다. 실제로 우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넘은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 기술 혁신으로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자동화’와 ‘연결성’을 체험
하고 있다.
한양대의 융합 교육 및 연구 환경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낼 새로운 산업 환경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창의
적인 인지 능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한다. 또 초지능과 초연결의 기술혁신의 부작용
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탈 인간화, 일자리 감소, 부의 집중, 빈부 격차의 확대, 기후변화
와 환경오염, 교육 격차 등의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학제 간 융합 기술의 혁신에 대
한 요구도 늘 전망이다. 이에 한양대는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
해 다양한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새로운 환경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변화를 리드해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
해 다양한 교과목의 융합을 원활히 촉진하는 ‘마이크로전공, 부전공, 다중전공, 융합
전공’ 등을 도입,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미지의 미래를 개척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장의 문제를 직접 접하고 창의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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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해결하는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실습 교육의 고도화’로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고요.”
연구 환경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모하고 있다. 학제 간 융합 기술의 혁신을 위해
‘산학R&SD전략센터’를 설치해 4차 산업혁명 환경에서의 글로벌 R&D 현황을 분석
하고 선제적으로 융합 기술 혁신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으며, 융합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5개 분야 이상의 학제 간 융합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교책연구센터’ 제도를 운
영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 노력이 한국경제신문사 평가 이공계 부문 대학 종합평
가 1위, 벤처 창업자 CEO 배출 1위, 2016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선정 등 최근의 대내외 평가지표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준비와 성과로 성급하게 만족한다면 4차 산업혁명의 험준한
파고를 넘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한양대가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흐름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첨단기술과 적정기술 두 가지 트랙의 기술과 비
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일자리를 늘리고, 문화 예술 융합을 통해 신사업을 창출해 미
래 성장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하는 비전이 필요합니다. 또 지역사회와 협력해 국내
의 사회문제를 지속가능하게 해결하고 이를 확장, 국제사회와 협력해 글로벌 이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비전과 의지를 바탕으로 시스템과 문화를 혁신해나가는 것이 산업혁명 4.0이
라는 새로운 환경을 리드해가는 첩경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앞으로는 개인의 가치가
최우선으로 인정받고,
이러한 가치가 모여
공동체가 이루어지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이런 시대에는 무엇보다
소통의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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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인재상
4차 산업혁명은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이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석과
예측이 나와 있다. 지난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
학교는 텔레마케터, 도서관 사서, 회계사, 택시기
사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사무행정이나 저숙련
업무는 20년 이내에 47%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
다고 예측했다. 반면 인공지능, 3D 프린팅, 빅테
이터, 산업로봇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분
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얼핏 4차 산업혁명은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게
되는 탈 인간화의 시대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성
태현 단장은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인간의
감성적 터치가 더욱 소중한 인간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사회가 만들어내는 획일화된 가치가
강조됐다면, 앞으로는 개인의 가치가 최우선으
로 인정받고, 이러한 가치가 모여 공동체가 이
루어지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세상이 오지 않을
까요? 이런 시대에는 무엇보다 소통의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오늘 AR/VR 포럼은 지난 2016년 8월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발표
한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 중 ‘성장동력 확보’ 분야인 ‘가상증강현
실’을 다룹니다. 현실과 가상의 결합기술인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구현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분야에 대해 정부에서는 플랫폼 분야 핵심 원천기술 개발,
콘텐츠 확대 및 시장 활성화, 가상·증강현실 분야 글로벌 신시장·
플랫폼 선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AR/VR 포럼은 이러한
현황에 대비하는 데 주목적이 있습니다.
AI 포럼, 뉴로사이언스 포럼, 자율주행자동차 포럼, 환경호르몬 포
럼, 양자컴퓨터 포럼, AR/VR 포럼 이후에도 바이오닉(Bionic), 융합
의료, 에너지, 로봇, 드론, 아트앤테크(Arts&Tech) 등을 주제로 정
기적인 포럼을 개최하고, 그 외에도 폭 넓은 주제별 포럼을 통해 다
양한 연구주제를 발굴, 산업과 사회의 혁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
를 바랍니다.
오늘 AR/VR 포럼을 통해 각 전문 분야가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
련하며, 앞으로 한양대학교가 미래 전략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종
합적인 연구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
니다.”
이영무 총장의 제6회 한양미래포럼(AR/VR 포럼) 기조연설문
미래 전략 선도하는 한양 위해
최선 다할 것
지난 2월 10일 열린 제6회 한양미래포럼
(AR/VR 포럼)에서 이영무 총장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고 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 일부를 발췌, 소개한다.
초연결의 시대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회와 원활히 소통하고, 다른 사람과의 공감
적 소통으로 공동체의 성장을 이끌며, 무엇보다 내면의 소통으로 자기 안에 잠자는
거인을 깨울 수 있는 인재가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리더라는 것이다.
“리더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나는 무엇을 가지고 싶은
가(To Have)?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To Do)?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길 원하는가
(To Be)?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일을
할 때 잠재된 능력이 발휘될 것입니다. 그 결과 주위 사람들이, 공동체가, 이 사회가
행복해진다면 그 사람은 ‘위대한 사랑의 실천가’로 자리매김하게 되겠지요.”
기술 기반으로 인문과 문화 예술 융합할 터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 갈까? 성 단장은 “기술을 기반으로 인
문과 문화 예술이 하나 되어 새로움을 창조하는 ‘융합’을 이루어갈 것”이라며 “융합
으로 기술, 인문 사회, 문화 예술의 벽을 허물고 ‘초연결’과 ‘초지능화’의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이끌어갈 산학협력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실리콘밸
리’와 맞먹는 대한민국의 ‘성수밸리’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산학협력을 매개로 우리 한양 공동체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 관계자가 자신과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사회혁신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 생
태계 안에서 참여자가 창의와 나눔을 통해 각자 영웅으로 성장해 이 사회를 변화시키
는 사회혁신을 이룩하고 싶습니다.”
산학협력단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한 사회혁
신의 요람으로 우뚝 서게 될 그날을 손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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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한양대에서 추진하는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정점을 찍은 한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양대는 소위
기술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 기술직과 행정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 행정직에서 각각 19명과 21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며 단번에 역대 최고 합격자 수를 갈아치웠다.
또 사법시험에서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기쁨을 더했다.
2016년도 5급 공채 기술직과 행정직, 사법시험에서
저력을 과시한 한양대의 우수 인재 배출 성과를 짚어본다.
한양대,
5급 공채·사법시험서
합격자 대거 배출
정리. 편집실
5급 공채 기술직 합격자 수 전국 1위 쾌거
한양대가 ‘2016년 5급 공채 기술직’ 최종 합격자 86명 중 19명
(22%)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역대 최고 합격자 수를 기록했다. 서
울캠퍼스에서 17명, ERICA캠퍼스에서 2명의 합격자를 배출, 서울
대와 공동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 수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
다. 이는 2015년 10명보다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직렬별로는
토목이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공 3명, 건축 3명, 통신 3명, 기계
2명, 전산 2명, 환경 1명으로 폭넓게 배출됐다.
특히 조민웅(기계공학부 10) 동문은 총점 92.76점을 받아 일반기
계 직렬 수석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또 건축직(세종)에 합격한 81
년생 최장원(건축공학부 00) 동문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합격자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최 동문은 공공기관 재직 중에 합격한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한양대는 5급 공채 기술직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9명과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2013년에는 13명이 합격해 대학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4명이 ERICA캠퍼스 출신이었다. 당시 정성
욱(전자통신공학과) 동문이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후
2014년에 9명을 배출해 4위로 주춤했지만, 2015년에 10명의 합격
자가 나와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특히 유봉모(건축공학부 06)
동문이 수석 합격으로 한양대를 빛냈다. 2016년에는 19명으로 역
대 최고 합격자 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급 공채 행정직, 합격자 수 두 배 가까이 증가
‘2016년 5급 공채 행정직’에서도 한양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
양대는 이 분야에서도 총 278명의 합격자 중 21명(7.6%)의 합격
자를 배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5년도 합격자 수가 11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한양대는 서
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대학별 합격자 수 4위에 올랐다. 직
렬별로는 일반행정 전국(12명)이 가장 많았고, 일반행정 지역(5
5급 공채
기술직 9명 8명
13명 19명
10명
9명
3위 3위 3위
4위
1위 1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한양대의 최근 6년간 5급 공채 기술직 합격자 수와 대학 순위
18IT STORY 캠퍼스 이슈
명)이 뒤를 이었다. 또 교육직과 인사직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양대는 5급 공채 행정직에서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7명을 배출해 5위와 6위를 차지했고,
2013년에는 14명으로 두 자릿수의 합격자 수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2014년에는 전년 대비 4명이 늘어난 1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2015년에 11명이 합격해 5위
로 한 단계 떨어졌지만, 2016년 합격자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법시험 합격자 수 6년 연속 5위권 유지
현행 변호사시험법의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법시험은
2017년 제59회를 끝으로 폐지된다. 이에 따라 해마다 사법시험
선발 인원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1년에 총 707명이었던 합
격자 수가 이번에는 109명까지 줄었다. 올해에는 절반가량인 약
50명의 인원만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법조인 배출 통로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으로 단일화된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
고 한양대는 사법시험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양대는 ‘2016년도 제58회 사법시험’에서 총 합격자 109명 중 6명
(5.5%)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학별 합격자 수로는 서울대, 고려
대, 연세대, 이화여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한양대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사법시험 합격자 수에서 5위권 밖
으로 밀려난 적이 한 번도 없다. 2011년 707명 중 45명(6.4%)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5위에 오른 데 이어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506명 중 41명(8.1%)과 306명 중 21명(6.8%)의 합격자 수를 기록
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4년에는 204명 중 22명(10.8%)의
합격자가 나와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 첫 3위권 진입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2015년에는
153명 중 11명(7.2%)이 합격해 5위를 기록했으며, 천재필 동문(법
학과 05)이 전체 수석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2016년 역시 6명
의 합격자로 5위를 유지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사법시험
45명
5위
41명
4위
11명
5위
22명
3위
21명
4위
6명
5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5급 공채
행정직
7명
5위
7명
6위
11명
5위
18명
4위
14명
4위
21명
4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6년
한양대의 최근 6년간 사법시험 합격자 수와 대학 순위
한양대의 최근 6년간 5급 공채 행정직 합격자 수와 대학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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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로 비상하다
글쓰기의 열정, 글. 오인숙
사진. 안홍범
2017 신춘문예에 당선된 영광의 얼굴들.
문은강 학생(왼쪽)과 이상희 동문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IT FAMILY 人사이드 人터뷰
2017 신춘문예에서 한양대가 당선자 네 명을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래빗 쇼>로 세계일보 소설 부문에 당선된 이상희 동문을 비롯해 김세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13) 동문이
동아일보 영화비평 부문, 이진경(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15) 학생이 문화일보 문학비평 부문,
문은강(대학원 국어국문학과 15) 학생이 <밸러스트>로 서울신문 소설 부문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이상희 동문과 문은강 학생을 만나 당선 소감과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Q 글을 쓰는 많은 분들이 신춘문예를 통한 등단을 꿈꾸고 있습니다. 많은 예비 작가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셨어
요.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상희(이하 이) 대개 신춘문예는 12월 초에 마감해서 다음 해 1월 1일에 지면에 실리는데, 세계일보가
마감이 가장 늦어서 마지막까지 고쳐서 낸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전날 과음한
상태라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당선 전화를 받아서… 하하. 정신없었죠.
문은강(이하 문) 저는 조교실에서 일하다가 전화를 받았어요. “서울신문인데요”라는 첫마디를 듣자마자
너무 놀라서 손이 떨리더라고요. 그날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했어요. 당선 소식은 항상 선배님들의 몫이
었기 때문에 제가 겪게 될 일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수상하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당선
되고 나니까 기쁘기보다 무서워요. 더 이상 습작생이 아니라는 두려움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요.
Q <래빗 쇼>와 <밸러스트>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이 이번 <래빗 쇼>는 훌리오 꼬르따사르의 <파리의 아가씨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짧은 단편에서 영
감을 얻었어요. 이 단편은 20세기 중반에 쓰여진 것인데, 만약 주인공이 현대 사회로 호출된다면 토끼를
토하는 이 사람의 행위가 어떻게 소비될까 고민했죠. 저는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대학원에서도 사회학을
공부했는데, 제게는 문학을 좋아하는 것과 사회학을 좋아하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둘 다 세계와 인
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주제에 이르게 됐어요.
문 저는 학부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을 국어국문학과로 진학했기 때문에 학부 때부터
계속 소설을 써왔어요. 이번에 쓴 <밸러스트>는 남아 있는 분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쓴
소설이에요. 남아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거든요. 그게 요즘 제가 느끼고 있는 하나의 감정
이기도 하고요.
Q 신춘문예에 도전하게 된 배경과 그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 어려서부터 글쓰기와 문학을 좋아했지만 작가가 되고 싶다거나 소설로 뭘 해보겠다는 생각은 없
었어요. 글쓰기를 좋아해서 혼자서 써 봤지만, 한 편 쓰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A4로 두세 페이지 쓸 땐
재미있는데, 9~10페이지까지 한 편의 분량을 만들어내는 건 의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그래
서 취미로 두세 페이지 쓰다가 접은 적이 많았죠. 그렇게 혼자서 쓰다가 작년에 우연히 한 출판사에서
진행한 창작 수업을 3개월간 듣게 됐고,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게 됐어요. <래빗 쇼>가 제대로
완성한 거의 첫 작품인 셈이에요.
문 대학 때부터 글을 썼지만, 신춘문예에 도전한 건 두 번째라 ‘최종심까지만 가자’는 것이 목표였어
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그래도 내보라고 조언해주셨어
요. 돌이켜보면 어느 정도 소설 구성의 틀은 갖추었다고 생각했을 때 도전한 것 같아요. 그동안 썼던 작
신춘문예 당선자 이상희(사회학과 02) 동문, 문은강(대학원 국어국문학과 15)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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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중 하나를 골라서 여러 번 다듬어서 보냈어요. 준비라고 하면,
신문사별 당선작을 읽어보며 심사위원들이 어떤 부분을 좋게 평
가하는지 파악한 정도예요.
Q 아마도 수많은 습작 과정을 거쳐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일
텐데요. 평소 습작은 어떻게 하셨나요?
이 자기가 쓴 글에 도취돼서 별로인데도 계속 쓰게 되는 경우
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개요를 많이 짜려고 노력해요. 사건이 어
떻게 진행되는지 개요를 짜놓고 조금 써보고 아닌 것 같으면 멈추
죠. 저는 빨리 쓰고 여러 번 고치는 편이에요. 문장보다는 이야기
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라 쓰고 싶은 이야기나 정황이 떠오르면 그
걸 그대로 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글을 쓰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많이 쓰고 계속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는 편이에요.
문 저는 학부 때 필사를 참 많이 했어요. 1~2학년 때는 글을
못 쓴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웃음) 학교 들어와서 글
을 처음 썼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표현하고 뱉어내야
하는지를 몰랐어요. 그래서 방학이면 매일 도서관에서 필사를 했
어요. 그러면서 문장이나 구성, 과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작법
등을 배웠죠. 지금은 필사보다는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고, 필요한 경우 필사 대신 필타를 합니다. 저도 글을 쓸
때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안 써지는 부분이 있으면 붙잡고 있지
않고 일단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죠. 어쨌든 완성시키는 게 중요하
니까요. 뼈대를 잡아놔야 그 다음에 보충할 수 있거든요.
Q 지금도 공부를 하며 혹은 일을 하며 등단을 준비하는 한양인이 많을
텐데요. 그들에게 힘이 되는 말이나 조언을 해주신다면?
이 소설을 쓰면서 제가 가장 힘들었던 건 이것이 소설이 되는
지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거예요. 등단하기 전에는 내가 소
설을 써도 될 사람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요. 그런데 제 생각에
소설은 누구나 쓸 수 있고, 또 쓰면 느는 것 같아요. 투자한 시간만
소설은 누구나 쓸 수 있고, 또 쓰면 느는 것 같아요.
투자한 시간만큼 말이죠.
그래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잘 마련해야 해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또 성실히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래빗 쇼>로 세계일보 소설 부문에 당선된 이상희 동문(사회학과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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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 말이죠. 그래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잘 마련해야 해
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또 성실히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소설 쓰기는 사실 너무 지루한 작업이에요. 하나의 집을 짓
는 과정이라고 하잖아요? 만들어진 걸 보면 기쁜데 주춧돌을 놓
고,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는 과정들이 재미가 없죠. 완성된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서 힘들어하는 친구도 있지만, 과정 자체가
힘들어서 행복하지 않다는 친구도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놓지 못한다면 ‘그마저도 언젠가는 당신의 소설에 도움
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저는 대학원 다니면서 새
롭게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 무척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그것들
이 소설 쓸 때 큰 도움이 됐어요. 한 교수님께서 ‘소설을 쓰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한 발
짝만 더 가면 거기가 끝일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 힘들더라도 계
속 올라가야만 해요. 저 역시 여전히 올라가는 중이고요.
Q 앞으로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또 어떤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이·문 오래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계속 글을 쓴다는 건 결국
살아남았다는 뜻이니까요. 그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또 전작보
다 나은 작품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 어리지만 저보다 준비가 많이 된 것 같아요. 이번 소설 읽
어보고 잘 썼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나이대에 쓰기 힘든 어른들의
입말이 살아있는 대사들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 더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문 매년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모두 읽는데, 이번 당선작 중에
서 선배님 글이 최고로 좋았어요. 그래서 오늘 만남이 제게는 독
자로서 작가를 만나는 기분이었어요.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다음
작품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한 교수님께서 ‘소설을 쓰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한 발짝만 더 가면 거기가 끝일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 힘들더라도 계속 올라가야만 해요.
저 역시 여전히 올라가는 중이고요.
<밸러스트>로 서울신문 소설 부문에 당선된 문은강 학생(대학원 국어국문학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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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IT FAMILY 꿈꾸는 청춘
글. 박영임
사진. 안홍범
최근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면접이나
비즈니스 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이미지 컨설턴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예슬이미지’를 운영하며
이미지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천예슬 씨는 획일화된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자신의 브랜드를 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컨설턴트 천예슬(국어국문학과 07) 동문
십인십색, 저마다 다른 색
하얀 색 테이블 위에 형형색색의 진단 천을 무지개처럼 펼쳐 놓으
니 같은 듯 다른, 색상별 차이가 오묘하다. ‘푸르스름하다’와 ‘푸르
죽죽하다’는 둘 다 조금 푸른색을 이르는 말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심상을 전하듯이 말이다. 망막에 맺힌 빛을 시각중추로 인식하는
게 색이라는데, 우리는 같은 색이라도 채도, 명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이미지 컨설턴트로 일하는 천예슬 씨는 사람도 이처럼 저마다 다
른 색깔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흔히 ‘십인십색(十人十色)’이라 하
는데, 본래 이 말의 뜻은 사람마다 생각이나 취향이 다르다는 의
미다. 헌데 문자 그대로 십인십색, 즉 사람마다 색이 다르다고 그
녀는 말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의 색상뿐
아니라 채도, 명도, 온도 등 색의 톤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울리
는 색도 다르다는 것. 이렇게 자신만의 고유의 색깔과 조화를 이
루는 색을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라고 한다. 똑같은 의상을
입어도 같은 옷 다른 느낌을 주는 이유는 사람마다 퍼스널 컬러가
다르기 때문이다.
“단순히 얼굴이 환해진다고 퍼스널 컬러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
니다. 색깔보다는 얼굴에 눈이 가게 하는 색, 이질감 없이 자연스
럽고 편안한 인상을 주는 색이 진정한 퍼스널 컬러라 할 수 있죠.”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
고객에게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는 천예슬 씨의 사무실 내부는 온
으로색을 밝혀라인생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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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데,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하다면 선택은 오히려 즐거움이 될 것
이다. 더불어 퍼스널 컬러의 옷이나 화장품을 이용하면 좀 더 생
기 있고 건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밝은 색이 잘 어울린다는 컨설팅 결과를 듣고 34년 만에 처음으
로 밝은 색 염색을 해보았다는 고객이 있었습니다. 염색 후 인상
까지 밝아졌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단지 모발의 색을 바꿨을 뿐이지만, 이러한 작은 변화가 인생의
큰 변화를 이끌지도 모를 일이다.
변화를 이끄는 이미지의 힘
누구보다 천예슬 씨가 이미지의 위력을 경험한 장본인이다. 중학
교 때 줄넘기로 10kg 이상 살을 뺀 적이 있는데, 그때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원래 맨 뒷줄에 말없이 조용히 앉아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데 살을 빼고 나니 칭찬해주는 선생님이나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
이 늘었어요. 자신감을 갖게 돼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창 시절을
보다 활기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교내 합창대회에서 MC도 봤
고요. 그때 겉모습으로 내면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죠.”
최근 천예슬 씨의 블로그나 SNS를 통해 어떻게 하면 이미지 컨설
턴트가 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그만큼 이 분
통 하얗다. 그래야 고객의 퍼스널 컬러를 찾는 일에 시각세포를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마다 다른 색깔을 갖고 있다
면 퍼스널 컬러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
기 위해서는 먼저 화장을 지운 맨 얼굴의 피부색, 눈동자 색, 머리
카락 색을 확인한다. 그러고 나서 밝거나 어두운, 혹은 선명하거나
탁한 수십 장의 진단 천을 얼굴에 하나하나 대보며 고객에게 어울
리는 색 계열, 색톤을 찾는다. 퍼스널 컬러 진단이 끝나면 어떤 색
의 옷을 고르고 화장을 하는 게 좋은지 조언해준다. 그래서 화장
대 위에는 다양한 색상의 화장품들이 펼쳐져 있다. 이와 함께 얼
굴 골격에 따른 메이크업과 체형에 맞는 스타일링 제안, 퍼스널
쇼퍼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기업체의 신입사원이나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에 대한 강연을 하기도 한다.
아무리 현대가 이미지 시대라 하지만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이미지 컨설팅이 필요한 것일까?
“이미지 컨설팅과 이미지 메이킹은 다른 개념입니다. 이미지 컨설
팅은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이미지를 이론이나 도구를 기반으
로 찾아서 구성해주는 일이죠.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면 삶을
보다 효율적으로 영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쇼핑할 때 어떤
색의 옷을 구입할까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주죠.”
최근 수많은 상품의 홍수 속에서 결정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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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이미지를
찾아주는 일은 그 사람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기술적인 일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일이죠.
그래서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탐구하라
대학 시절 단과대 노래패와 밴드를 비롯해 기업의 대학생 마케터
및 홍보대사, 리포터 등 교내외 다양한 무대를 누비며 후회 없는
대학 생활을 보냈다는 천예슬 씨. 대학생이라는 말이 붙은 일은
모조리 다 해보고 싶었단다. 덕분에 동기들에게 얼굴 보기 힘들다
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요즘 대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잘 모르는 경우
가 많은 것 같아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사회에 나오기 전에 자신의 취향을 선명하게 가다듬으면 좋겠어
요. 그러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겠죠.”
천예슬 씨가 이러한 조언을 하는 이유는 이미지 컨설팅을 의뢰하
는 고객들도 자신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을
브랜드로 내세워야 하는 시대, 자신을 모르는데 어떻게 경쟁력을
찾아 브랜드로 만들 수 있겠는가. 그래서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
을 통해 자신을 탐구하기를 더욱 권하는 것이다. 이미 자신의 이
름을 브랜드로 내걸고 있는 천예슬 씨는 당당히 말한다.
“이미지 컨설팅을 할 때는 연예인 누구처럼이 아니라, 고객 본연
의 모습을 찾는 데 주안점을 둡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본래 자
신의 모습이어야 하니까요. 표정이나 태도에 자연스러움이 묻어
나는 사람이 진짜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천예슬 씨는 이미지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컬러 이미지 컨설턴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영국의 이미
지 인스티튜트 등 여러 전문 과정을 수료했지만, 먼저 다양한 사
회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누군가의 이미지를 찾아주는 일은 그 사람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기술적인 일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일이죠. 그래서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녀 또한 항공사 승무원과 매거진의 피처 어시스턴트로 일하는 과
정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을 쌓았다. 한데 국어국
문학과를 졸업한 천예슬 씨는 어떻게 이미지 컨설턴트의 길을 걷게
됐을까?
“잡지사 일을 그만둔 후 CS강사 수업을 들었습니다. 과정 중 이미지
메이킹 수업이 있었는데 한눈에 반한 것처럼 마음에 콕 박혔습니다.”
그 후 컬러 컨설턴트, 이미지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수료했는데,
국내 수업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승무원 시절 모아놓았던 거금을
털어 영국의 전문기관에서 이미지 컨설턴트 과정을 밟았다. 귀국
후 지인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시작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개인
뿐 아니라 학교, 기관, 기업체 등 그녀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그러
면서 사무실 ‘예슬이미지’도 마련했다. 셀프 인테리어로 꾸민 이곳
은 그녀의 땀과 열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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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염원, 암 정복
지난해 조선일보가 선정한 ‘2016 올해의 책’ 중에서 전문 선정위
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책은 <숨결이 바람 될 때>라는 책
이었다. 폴 칼라니티라는 신경정신과 의사가 쓴 이 책은 출간 4개
월 만에 10만 부가량 판매되며 일반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
다. ‘무수한 종양이 폐를 덮고 있었다’라는 담담하지만 강렬한 프
롤로그의 도입부 문장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에는 10년이라는
혹독한 수련의 기간을 끝낼 무렵 암 선고로 삶의 정점을 잃은 한
젊은 의사의 마지막 회고가 담겨 있다. 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바
람에 한 걸음만 더 내딛으면 이룰 수 있는 전문의의 꿈은 물거품
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암 환자의 안타까운 투병기는 우리 일상에서도 어렵지 않
게 접할 수 있다. 비단 책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
가 아니라는 말이다. 암은 기대수명 80세를 넘어 100세, 120세를
바라보는 현대인이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친조부모, 외조부모
등 주변에 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암 치료제 개
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윤채옥 교수. 그 또한 가까운 가족들을
암으로 잃으며 암 유전자 치료제 연구에 열정을 쏟게 됐다.
국내 최초 국제암세포유전자치료학회 심포지엄 개최
지난해 11월 한양대학교에서는 국제암세포유전자치료학회
(ISCGT)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만
이 활동할 수 있는 국제암세포유전자치료학회는 신규 회원의 입회
가 매우 까다로운 곳이다. 윤채옥 교수는 연구 성과 및 논문의 우수
성을 인정받아 2006년 국내 최초로 학회 일원이 됐다. 그 후로 10
년이 지났건만 윤 교수는 여전히 국내 유일의 학회 구성원으로 활
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 심포지엄의 책임자까지 맡았다.
“매년 각 국가별 회원들이 돌아가며 심포지엄을 열고 있습니다.
글. 박영임
사진. 안홍범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윤채옥 교수가 암 유전자
치료제 연구를 시작한 것은 1996년. 그 후로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 동안 윤 교수는
온전히 유전자 치료 연구에만 몰두했다. 지난해에는
그러한 노고를 기념하듯 국제암세포유전자치료학회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윤 교수의 연구 인생
20주년을 더욱 뜻 깊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생명공학과 윤채옥 교수
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열정 바친
20년 연구 인생
28IT FAMILY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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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에서는 여러 차례 개최됐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주최하
는 것이었죠. 혼자 행사를 준비해야 돼 부담이 컸지만, 다행히 행
사 3일 동안 700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심포지엄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최근 의약계에서 주
목받고 있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살
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국 유전자치료학회장 레너드 시모
어(Leonard W. Seymour), 독일 병리학 학회장 만프레드 디텔
(Manfred Dietel), 유럽 의료공학 학회장 네기 하빕(Nagy Habib),
싱가포르 국립 암센터 원장 켐 휘(Kam M Hui) 등 세계적인 대가
들과 바이오 신약 산업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암젠 제약
회사의 안젤라 엄(Angela Yum)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이들을 연사로 섭외하기 위해 백방
으로 뛰었고, 국내외 19개 제약회사들의 지원도 이끌어냈다.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의 활발한 연구 및 제품 상용화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기존 심포지엄에서는 학
계 중심의 기초연구 발표가 주를 이뤘는데, 이번에는 임상시험 중
이거나 제품화된 사례 발표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국제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전 세계에 한양대학
교의 위상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한다?
현재 윤채옥 교수는 생명공학과의 유전자치료연구실을 이끌고 있
다. 유전자 치료란 돌연변이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바꾸거나 특
정 유전자를 환자의 세포 안에 넣어 질병을 치료, 예방하는 방법
이다. 그중에서도 유전자치료연구실의 주요 연구 분야는 암세포
만을 선택적으로 살상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종양
살상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에이즈, 에볼라 등 질병
을 발병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한다니,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윤 교수는 이러한 반응에 익숙한 듯 바
이러스에 대한 오해를 말끔히 해소해주었다.
“바이러스가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고정관념입니다. 4만여 종에
이르는 바이러스 중 인체에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는 상당히
제한적이며, 그중에서도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그리 많지 않
습니다. 오히려 무해한 것들이 많죠.”
그렇다면 유전자 치료에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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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여러 층위의 방어 체계를 이루고 있어 외부에서 무언
가를 유입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증식을 위
해 세포 내에 잘 침투하는 성질을 갖고 있죠. 이러한 성질을 역이
용해 바이러스를 유전자 치료의 핵심 기술인 유전자 운반체로 활
용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에 유전자 치료제를 실어 세포에 주입한다는 말이다. 특
히 윤 교수는 암세포만 골라 사멸시키는 아데노바이러스를 개발
해 정상 세포가 피해받는 것을 줄였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바이러
스가 감염시킨 숙주 세포의 유전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
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구토, 탈모 같은 항암 치료제의 부작용
을 피할 수 있다. 게다가 암세포 특이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해 암
전이도 막을 수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각종 암 치료를 위해 종양 특이적 살상 아데노
바이러스를 이용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윤 교수의 연구실에서도 지난해 정부 과제로 선정된 췌장암 유전
자 치료제와 유효성 검증을 마치고 독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폐
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외길 인생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윤채
옥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치며 본격
적으로 암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유전
자 치료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유전자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완
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발병 원인을 근원적으로 밝혀 치료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윤 교수는 유전자 치료 연구에 단숨에 매료됐다.
이후 지금까지 오로지 유전자 치료 연구라는 외길만 걸어왔다.
“제가 특별히 지조가 굳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전자 치료 연
구에만 매달려도 연구할 것이 너무 많아 다른 분야에 눈 돌릴 틈
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유전자 치료 방법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유전자 치료
에 세포 치료제나 나노 테크놀로지를 도입하는 등 타 분야와의 융
합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 틈틈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논문을 읽고 있다는 윤 교수.
“학생들에게도 논리적이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T자형 인
재가 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공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동
시에 타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공 분야에만 매몰되면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없으니까요.”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유전자 치료 분야는 암뿐 아니라
유전병, 심혈관 질환, 파킨슨병, 정신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
으로 확대할 수 있어 촉망받는 연구 분야다. 하지만 단지 괄목할
만한 연구로 끝나서는 의미가 없다. 상용화 과정을 거쳐 실제 환
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야 한다.
“제 연구가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길 바랍니다.”
차세대 신약 개발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윤채
옥 교수의 연구는 그래서 더 많은 기대를 모은다. 윤 교수의 연구
실을 환하게 밝히는 불빛은 암 정복이라는 인류의 염원을 앞당기
는 희망의 빛으로 빛나고 있다.
전공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동시에 타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공 분야에만 매몰되면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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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키다리가 되다
키다리은행은 대학생들이 학생으로서 살아가기 힘든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대학생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이
지만 동시에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자립성을 요
구받는다. 돈이 필요한 곳은 많은데 돈을 벌 수 있는 현실적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 신분으로는 신용
대출도 받기 어렵다.
올해 졸업한 키다리은행 초대 은행장 한하원(국제학부 12) 씨는 “대
학생의 상황을 고려한 사회적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혼자서도, 또 학교 밖 사회에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인 만큼 우리끼리 힘을 모아 협동조합이라는 틀 안에서 서로의 경제
적인 안전망을 만들고 싶었다”며 키다리은행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렇게 시작한 키다리은행은 소액 신용 대출 제도인 ‘숏다리펀드’부
터 ‘상환지원 프로그램’, ‘재무교육 프로그램’과 ‘꿈 키높이 통장’까
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자율 이자
로 운영되는 숏다리펀드다. 대출을 통해 얻은 경험에 대해 스스로
가치를 매기고, 이자를 자율적으로 부과하는 행위가 키다리은행의
취지에 더 부합한다는 판단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한하원 씨는 “자율 이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자율이 연 3.7%
로 시중 은행 이자율보다 훨씬 높아 놀랐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 상환도 잘 이뤄지고 있
다”고 덧붙인다.
한양인의
든든한 후견인,
글. 이주비(학생기자)
사진. 안홍범
여기, 까다로운 심사 없이도 자율 이자로 한양대 재학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 있다. 대출 자격은 재무 교육을 받고, 돈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상담받는 것으로 충분하다. 알수록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 은행, 바로 대학생자조금융협동조합 ‘키다리은행’이다.
대학생자조금융협동조합 ‘키다리은행’
키다리은행의 기분 좋은 행보
좋은 취지와 제도 덕분이었을까? 지난 2015년 11월 시작한 키다
리은행은 짧은 활동 기간에 비해 비교적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
었다. 종종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고, 다른 대학교의 학생들로부
터 키다리은행 설립 요청도 받았다. 어느 정도 준비가 갖춰진 학
교를 대상으로 키다리은행의 설립을 도와 다른 학교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또한 키다리은행은 ‘2016 제11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사회
혁신 분야에 선정돼 수상함으로써 그간 공들인 노력을 공식적으
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한하원 씨는 “대학생들이 스스
로 만든 자체적인 금융조직은 그간 한국 사회에서 볼 수 없었던
키다리은행
32IT FAMILY 동고동락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위해 만들어진 유일
무이한 협동조합 은행이라는 점에서 사회를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
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짧은 다리의 역습
키다리은행의 성과는 ‘숏다리’ 대학생들이 모여 서로의 ‘키다리’가 되
길 바란 결과다. 때로는 기대 이상의 ‘숏다리’들을 만나기도 했다. 한
경수(경영학부 11) 학생이 말하는 졸업생 출자금 기부가 대표적이다.
“조합원이 졸업하면 자동적으로 키다리은행에서 탈퇴하게 됩니다.
그런데 졸업할 때 출자금을 돌려받지 않고 키다리은행에 기부하고
나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출자금이 학생들의 생활협동
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인 거죠.”
그렇다면 키다리은행 운영진들이 꿈꾸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김보정(파이낸스경영학과 16) 학생은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온
학생들이 정작 학업보다는 학비, 생활비, 월세 걱정과 같이 생활
에 더 치우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대학생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키다리은행이 그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전했다. 현 은행장 겸 이사장인 김동환(경영학부 16) 학
생은 “키다리은행이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 키다리 안 부러운 한 명의 숏다리를 위한 든든한 후견인. 키다
리은행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키다리은행의 한경수(경영학부 11), 김보정(파이낸스경영학과 16), 김동환(경영학부 16) 학생과 한하원(국제학부 12) 씨
33
모두 피아니스트가 되는
그날까지
34IT FAMILY 도전한대
공동 창업의 시작
마피아컴퍼니는 페이스북의 ‘피아노 치는 남자들’과 ‘피아노 치는
여자들’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취미로 처음 시작한 피아노 페이지
의 규모가 너무 커져 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려워지자 페이지 운영
자 정인서 씨(현 마피아컴퍼니 대표이사)는 고민에 빠졌다. 그러
던 중 이장원 씨(현 마피아컴퍼니 운영이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12)로부터 이 페이지를 사업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
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페이지 사업화 기획을 시작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페이지만으로는 사업 진행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독자
적인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허상민 학생이 기
술이사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웹사이트를 열게 됐다.
사실 허상민 학생이 두 사람과 인연을 맺은 건 페이스북 플랫폼
‘대나무숲’의 제보함과 검색기를 개발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서울대 대나무숲 관리자의 소개로 이장원 씨
와 만나게 된 것.
허상민 학생은 “원래 두 분이서 사업을 논의하고 있었는데, 제가
관련 영역에서 개발을 담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제게 함께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비즈니스 모델이 바로 실현 가능할 만큼 체계적
으로 기획되어 있어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 이주비(학생기자)
사진. 안홍범
피아노를 사는 것부터 악보를 구하고, 연주하며, 수리하는 것까지.
이 모든 과정 중 무엇 하나 손쉬운 일은 없어 보인다. 피아노와
관련해 상세히 물어볼 지인이 있거나 검색해볼 전문 사이트가
있는 것도 아닌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럴 땐 마피아컴퍼니를
찾아보자. 마피아컴퍼니는 ‘마음만은 피아니스트’의 줄임말로
피아노의 모든 것을 다루는 곳이다. 마피아컴퍼니의 기술이사로
활약하고 있는 컴퓨터공학부 허상민 학생을 만나봤다.
㈜마피아컴퍼니 기술이사 허상민(컴퓨터공학부 14) 학생
35
기술로 이어진 피아노와 인터넷
마피아컴퍼니의 주요 서비스는 피아노 연주 영상 업로드, 악보 업
로드 및 다운로드, 커뮤니티 게시판이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디지털 피아노 판매, 피아노 조율사 매칭, 공연 기획까지 그 영역
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피아컴퍼니는 지난 2015년
6,00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10만 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하루 접속자 수 1만 명, 한 달 접속자 수 30만 명까지 성장
했다. 마피아컴퍼니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듯 마피아컴퍼니는 피아노를 주축으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웹사
이트를 구성하고, 접속자의 웹사이트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고
민하는 것이 바로 기술자인 허상민 학생의 일이다.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때는 많은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
들의 웹사이트 체류 시간을 최대한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볼 수 있는 알람 기능 탑재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또한 그는 영상 게시판에 인기 알고리즘을 따로 구성해 인기가 급
상승하는 영상에 표시하거나, 접속자가 급증해도 사이트에 문제
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적인 설계도 맡고 있다.
“접속자가 폭주할 때 사이트가 버틸 수 있도록 설계하는 부분에서
전공 지식을 많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접속자 수가 많아지고,
그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 깊은 전공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
이죠.”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은 물론 학교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마피아컴퍼니가 한양대 컴퓨터공학부 특성화사업단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덕분에 초기 설립비를 지원받은 것. 게다가 한양대 학생이
라면 마피아컴퍼니에서 일하며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저 또한 이 제도를 통해서 학점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우리 회
사에서 일하고 있는 제 동기도 마찬가지로 학점을 인정받고 있고
요. 학생들이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학
교에서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죠.”
마피아컴퍼니가 한양대에서 지원받은 프로그램
은 무엇인가요?
저희 마피아컴퍼니는 컴퓨터공학부 특성화사업
단 내의 비교과 활동 지원 프로그램에서 창업 활
동 요건을 충족한 결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컴
퓨터공학부에 재학 중인 학부생 중 창업을 한 학생이 신청
서와 증빙 서류, 활동 보고서만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활동
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마피아컴퍼니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학점도 인정받
을 수 있었나요?
학점 인정은 사업단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현재 저희와 협약 관계인 서울어코드활성화사업
단을 통해 진행하게 되면,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출근부,
업무 평가서 그리고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세 가지 모
두 사업단 양식에 해당하며, 이를 제출하면 학점을 인정받
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컴퓨터공학부의 서
울어코드사업단과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마피아컴퍼니에
서의 근무가 현장 실습이 되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고 장
학금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큼 많은 것들을 회사에서 배울 수 있
고, 직접 해볼 기회까지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공학부가 아니더라도 현장 실습으로 마피
아컴퍼니에 지원할 수 있나요?
컴퓨터공학부가 아닌 경우에는 ‘하이웹(HY-
WEP, HanYang Work Experience Program)’ 제
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하이웹도 실습 지원금이 지급되며,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고, 현장 실습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꼭 컴퓨터공학부 학생이 아니더라도 저희 마피아컴퍼니에
서 선발하면 근무가 가능한 거죠.
Q
Q
Q
A
A
A
궁금해요!
36
피아노를 살 때부터 연습하고 더 이상 치지 않을 때까지의
이 모든 과정에 마피아가 함께하고 싶습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피아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저희가 궁극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입니다.
한국을 넘어서, 피아노를 넘어서
최근 마피아컴퍼니의 검색률이 급등했다. 회사 내부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와 <너의 이름은>의 돌풍을 그 요인으로 꼽았다. 영화
의 인기에 힘입어 OS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악보에 대한 수
요가 증가했고, 그 과정에서 마피아 사이트의 방문자 수도 늘어난
것. 여기에 SNS에서 이 두 영화를 중심으로 한 마피아컴퍼니의 자
체적인 홍보까지 더해져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전부터 마피아 사이트의 글로벌 버전 구축에 관심이 있었지만
이번 사례를 통해 더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라라랜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는 작품이라 악보를 찾
으려는 외국인들이 저희 사이트로 많이 유입된 것 같습니다.”
마피아컴퍼니는 사이트의 글로벌화 외에도 또 다른 포부를 가지
고 있다. 바로 기존 피아노 중심으로 이뤄지던 서비스들을 다른
악기에도 적용해 그 영역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음악이라는 큰 범
주 내에서 기존 사업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
단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애플리케이션 서
비스가 그것이다. 마피아컴퍼니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되면 사
용자들이 기존 알람 서비스를 휴대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
어 사용량이 훨씬 더 늘 것으로 기대된다.
허상민 학생은 “피아노 치는 사람들의 피아노 생애 주기의 모든
과정에 마피아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피아노를 살 때부터 연습하고 더 이상 치지 않을 때까지의 이 모
든 과정에 마피아가 함께하고 싶습니다. 어떤 상황이 됐든 마피아
사이트를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피아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저희가 궁극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입
니다.”
그의 바람대로 한국을 넘어서, 피아노를 넘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마피아컴퍼니가 되길 기대해본다.
37
38IT FAMILY 한양 피플
뇌병변 친구와
진한 우정 이어가는 한양 새내기
글. 윤지현(학생기자)
사진. 안홍범
한양대는 다양한 전형을 만들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6년간
몸이 불편한 친구를 헌신적으로 도우며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김예환 학생은 서울의 주요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한양대에만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자원환경공학과에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김예환(자원환경공학과 17) 학생
학교생활에 최선 다한 것이 합격의 비결
“학교에서 현장 체험 학습으로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을 때 합격
전화를 받았어요. 너무 기쁘고 흥분됐죠. 가족들에게 전화로 알리
고, 친구들과 선생님들께도 축하를 많이 받았어요.”
합격 당시를 떠올리는 김예환 학생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진다.
김예환 학생이 합격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각 과목 교사들과 담임교사가 서술한 학생의 수업 태도와 성취
도 등의 비교과 영역만 보고 학생을 뽑는 전형이다. 김예환 학생
의 경우 오랫동안 뇌병변 친구를 도운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신 및 수능 성적을 보지 않는 수시전형이라 자칫 오해의 시선이
쏠리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김예환 학생은 “비록 봉사 활동으로
화제가 됐지만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보낸 것이 합격
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생활한 것 같아요. 학원은 거
의 다니지 않고 학교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어요. 부족한 것은 인
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채웠고요. 물론 봉사도 한 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저의 잠재력과 역량을 높이 평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예환 학생은 배드민
턴 동아리를 하면서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친구와
함께 출전한 영어 팝송대회에서 기타를 연주해 수상한 경험이 있
고, 미술에도 관심이 커 많은 시간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도서부를 비롯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
여했어요. 특히 2학년 때 네팔 지진으로 학생들이 학용품이 없다
는 말을 듣고 기부 캠페인을 벌여 연필 2,000자루와 식수 구입비
를 기부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6년 지기와의 변치 않는 우정
몸이 불편한 친구 최주희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 만나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희와 친하게 지내는 걸 알고 선생님께서 봉사 도우미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어요.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주희를 돕기로 마음먹었죠.”
중학교에서의 인연은 고등학교까지 이어졌다. 진학 후에도 동아
리 활동을 같이 하고 야외 활동에 도움을 주는 등 많은 시간을 함
께 보냈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힘든 일은 없었을까?
“다른 친구들의 배려가 부족한 모습을 볼 때 가장 힘들었어요. 예
를 들어 급식시간에 줄을 서 있는데, 휠체어가 지나가도 길을 터
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또 친구를 돕는 건 당연한 건데 주변에
서 동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제 친구에게 거리감을 보일 때
힘들었죠. 주희가 뇌병변 장애 1급인데, 사고하는 것에는 전혀 문
제가 없지만 두 다리로 보행이 안 되고 왼쪽 팔 마비 증상이 있어
요. 현재의 장애인 등급제에서는 몸이 불편한 이들이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 빨리 제도가 개선됐으면 합니다.”
다양한 경험 쌓을 캠퍼스 생활의 시작
한양대에서 새내기로 첫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는 김예환 학생. 그
녀가 꿈꾸는 대학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교류
하고 싶어요. 공부를 비롯해 제가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생활하고 싶고요. 또 선배님들이 사주시는 밥도 얻어먹고 싶습니
다.(웃음) 한양대학교에 합격한 것이 무척 기쁘고 제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환하게 웃는 김예환 학생에게서 당찬 새내기의 모습이 엿보인다.
활기찬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게 될 그녀의 앞날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39
몇 해 전 일이다. 한양대학교병원을 찾게 된 것은
대학 동창이 내게 전한 부고 때문이었다.
학교 다닐 때 시인이셨던 교수님의 부인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선약이 잡혀 있긴 했지만 약속을 취소하고
강변북로로 핸들을 꺾었다. 그런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만나게 될 친구들과 졸업 후
한 번도 찾지 않은 학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했다.
아름다운 시간 속
추억의 편린들
이순임(소설가/㈜램프웨이 대표·국어국문학과 85)
IT PARTNER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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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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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졸업식 날의 풍경
한양대역 근처에 이를 무렵, 문득 졸업식 날이 떠올랐다. 엄마는
새로 맞춘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셨고 은빛 스팽글이 달린 토트백
을 드셨다. 그런데 전철 안은 사람들로 미어터졌고 한꺼번에 쏟아
져 나온 인파에 밀려 엄마는 맨 아래 계단까지 어떻게 내려왔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지갑이 없어진 걸 알게 된 것은 우왕좌왕 식을
마치고 사진을 찍은 다음이었다. 엄마 안색은 순식간에 달라지셨
다. 그제야 엄마는 계단 내리막에서 누군가 툭, 치고 지나간 사실
을 깨달은 것이다. 부모님은 무슨 이유에선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에 사진관에 들러 나란히 독사진을 찍으셨다. 그때 찍은 사진이 엄
마의 영정사진이 됐고, 기일이 돌아올 때마다 나는 한복 입은 엄마
를 보게 된다. 30년 전 소매치기를 당하고 마음이 상해 있던 엄마
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은 역에서 곧바로 갈 수 있도록
학교까지 통로가 이어져 있다고 들었다. 그때는 감히 상상하기 어
려운 일이었다.
30년의 시간을 거꾸로 돌리다
나는 천천히 차의 속도를 낮추면서 교문을 찾아보았다. 둘이었던
교문이 언제 없어졌는지 하나만 남아 있었다. 정확하게 어느 쪽에
있었는지 구분이 안 됐다. 뒤이어 내 눈을 의심했다. 빼곡하게 들
어선 학교의 신축 건물들이 하나둘 모습을 나타냈다. 나는 아예 차
를 정차시키고 차창 문을 열어 주변을 휘, 둘러보았다.
옛날의 그 학교가 아닌 것 같았다. 아닌 게 아니라 타임머신을 타
고 시간여행 하는 기분이 들었다. 1985년에 타임머신을 타고 간
2015년 미래에 대한 이야기. 불현듯 <백 투 더 퓨처 2>란 영화가
떠올랐다. 나 역시 85년도 새내기 대학 생활을 함께했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어언 30년의 시간을 영화처럼 거꾸로 돌리고 있었으
니 맞추기라도 한 듯, 시간의 간극이 일치했다. 나는 이미 지난 시
간 속에 묻혀 있었다. 촌스런 펌에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이었던 친
구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
을 만나면 어깨동무를 하고 겅중겅중 뛰어보다가 지치면 오래도
록 포옹하고 싶었다. 그리고 아직도 심장이 뜨겁게 뛰는지 하하호
호 웃고도 싶었다. 마음은 벌써 장례식장에 닿기도 전에 저만큼 앞
서 가고 있었다.
1 1988년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사은회 때의 모습
2 학과 친구들과 함께 인천항에서 찰칵!
3 2학년 때 협궤열차 앞에서 국문과 친구들과 추억을 남겼다
과거의 한 순간으로 나를 이끈 힘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걷는 것을 유난히 싫어한다. 1985년 신입생
합격자 발표를 보기 위해 나는 정문에서부터 힘겹게 언덕을 올랐
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합격자 명단이 대운동장에 붙여져 있
었다. 어렵게 물어 찾아갔던 그 넓은 운동장은 대체 어디로 사라
진 것인지. 30여 년 전 겨울, 외투에 손을 넣은 채 운동장을 걷는
나의 뒷모습이 그려졌다. 합격자 명단 공고문 앞에서 수험번호를
발견하고 안도했던 나. 물론 나는 ERICA캠퍼스가 더 친숙했다. 바
람이 많고 허허벌판이었던 안산은 지금 아무리 눈 씻고 찾아보려
해도 옛날의 바람을 만날 수 없으리라. 친구들과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협궤열차를 탄 적도 있다. 어떻게 해서 그 많은 인원이 열
차를 타고 인천항에 가게 됐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무엇이 과거의 한 순간으로 나를 이끌었을까. 벌써 학교를 졸업한
지 30년이 다 되어간다. 나도 이제 나이가 먹을 만큼 먹은 셈이다.
묵은 짐을 정리하다가 아이들의 어릴 적 앨범을 펼쳐 보게 됐다.
그 가운데 사진 한 장이 유난히 내 마음을 붙들고 놓아주질 않았
다. 사진 속의 두 아들은 볼우물이 파일 만큼 헤벌쭉 웃고 있었다.
특히 눈이 좀 큰 편인 작은애의 까만 눈동자가 조명처럼 빛났다.
게다가 조막만한 양 주먹은 오므리고 두 팔은 가슴께까지 가 있었
다. 보면 볼수록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나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작동시켜 사진을 옮겨두었다. 한동안 매일
아침 사진을 보고 하루를 시작했다. 아름다운 장면은 기억을 불러
내는 한, 현재에도 미래에도 늘 살아있기 마련이다.
살아있기에 만날 수 있었던
그새 어둠이 내렸고 장례식장이 어디에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
다. 도대체 모르겠군. 천천히 차를 몰며 혼잣말을 하고 있을 때 친
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국문과였던 친구들이 많이 와 있는데 언제
도착하느냐는 물음이었다. 하긴 그 친구를 만나게 된 것도 그즈음
이었다. 그 친구는 나를 보자마자 대뜸 한다는 말이 “살아있어 줘
서 고마워!”였다. 나는 그 말을 오래도록 곱씹었다.
살아있다는 것은 매우 신비로운 일이다. 장례식장에 가는 동안 나
는 과거라 말하는 시간 속에서 추억의 편린들을 꺼냈었다. 모두
살아있는 기억들이었다. 30여 년 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학교 전
경이야말로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강렬하게 깨닫게 해 준 경
이로움 그 자체였다. 장례식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살아있기 때문에 우리는 만났다.
41
IT PARTNER GLOBAL HANYANG
2017 ADMISSION GUIDELINES FOR
INTERNATIONAL STUDENTS
BOTH PARENTS FROM
NON-KOREAN COUNTRIES By Yun Ji-hyun(Student Reporter)
42
With the spread of globalization, students
can now more freely travel around the
world for college programs. Just as there
are numerous Korean students excelling
themselves at universities world-wide,
Hanyang University(HYU) is actively
inviting intelligent international students
to Korea for the chance to participate in
quality education programs. It has been
preparing for better infrastructure and
academic programs for international stu-
dents along the development of admis-
sion program. While it says it is only for
“international” students, it is essential for
students to recognize that they should
have both parents from non-Korean
countries.
HYU had started to accept international
students since 2003. Soon after, HYU
decided to add separate admission exams
only for international students. Since
then, HYU has been trying harder to ad-
mit students who are more qualified than
others, who has full potential to progress
their academic career in HYU. Advertis-
ing HYU as a brand also has been a big
homework for the school. Thanks to a lot
of graduates who shone the name of HYU
bright, the name ‘Hanyang’ has remained
as a brand with its own virtue. Moreover,
HYU has been actively opening up ex-
change student programs and summer
schools, which had great feedbacks from
students. Many students who had posi-
tive experience in HYU returned to their
home countries and more international
students are reaching out to HYU.
1 Admission Schedule
Every year, students can visit HYU home-
page(http://study.hanyang.ac.kr) to
apply for the admission. For 2017 spring
semester, there was an admission at Sep-
tember 2016, with its admission exam at
the October. For the fall semester, there
will be an online admission opened in
the aforementioned official homepage at
April 10th with the exam followed at this
year of May.
When a student is done with filling up
their online admission, international stu-
dents should prepare for the paper works
required by HYU. Among all the basic
papers that are necessary for the applica-
tion, there are several requirements that
are noticeable. One is a self-introductory
letter and an essay about student’s study
roadmaps or plans. It can be written in En-
glish or Korean. Other languages besides
the two are allowed but should have a
translated copy. Required formats for the
papers can be checked out in the homep-
age mentioned earlier.
Online Application
Submission of Required Documents
Admission Test
Admission Result Announcement
Tuition Payment
43
Admission Inquiries
<Phone>
Tel:82-2-2220-2444~2451
Fax:82-2-2220-1798
<Address>
Office of International Affiars, Room 218,
International Building, Hanyang University
HYU examines students’ GPAs of their
high school or college, before they take
an admission exam. While there are no
definite guidelines to evaluate students’
GPAs, they should be aware that all their
previous marks will be considered to eval-
uate one’s potential to perform better at
HYU.
2 Admission Exam
According to the OIA, HYU can add an
admission exam to recruit and sort out
students who are better qualified than
others. In fact, HYU is the only university
in Korea to conduct examination that are
only for international students. However,
despite the challenging progress to get ac-
cepted, international students are positively
evaluating such policy. They thought such
admission could give them a confidence to
study better in HYU as they thought they
were accepted because they were qualified
enough.
Only college students are required to take
an admission exam. It is important to no-
tice that if students who are staying in Ko-
rea does not participate the exams held in
Korea, they will be automatically rejected
from the admission. For students who
are staying inside China, they can take
their exams at different cities inside like
Beijing and Shanghai.(As the location can
be different every exam, exact location
and the date of the exam should be also
checked as well.) Questions to the exam
are written in 5 different languages, Kore-
an, English, Chinese, Japanese, and Mon-
golian. Answers can be written in Korean,
English, Chinese, Japanese, German,
French, Arabic, and Vietnamese. Howev-
er, answers written in languages besides
the mentioned ones are also considered.
Admission examination should be taken
considered seriously as those who miss it
or fail to participate will be failed automati-
cally as well.
For students who are staying in countries
besides China, Hong Kong, Taiwan, and
Japan, their admission exams are re-
placed as an online interview. Questions
required in both essays and interviews
are written by the professors of HYU. It
reflects the current world-trend and is-
sues that students must have had a time
considering about. It aims to evaluate
students’ critical thinking and logic.
Students who are applying for major
in College of Music, Art and Physical
Education, and Human Ecology at Seoul
Campus must submit required works
of themselves along the paper works.
Students applying for Division of Interna-
tional Studies should prepare for English
essays and interviews. OIA advised stu-
dents to prepare for the exams by read-
ing much articles related to the world’s
most important issues and by practicing
writing essays with their own logic and
rationale.
3 Should one have mastered
Korean?
Success or failure in Korean Language
Proficiency test is irrelevant to the ad-
mission to undergraduate and graduate
schools. Nonetheless, students who
44
have passed the admission test but failed
the Korean Language Proficiency Test
must take leave of absence(maximum of
2 years) and take Korean language course
at either the Hanyang University 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 or language in-
stitute of other university. Students can be
re-registered for upcoming school semes-
ter by passing Korean exam of Hanyang
University or submitting the Korean exam
exemption documents which are Certifi-
cate of completion of Level 5 at Hanyang
University 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
cation or Certificate of Level 4 of TOPIK
achievement. As for the graduate school
applications, they can receive Korean test
exemption letters from their advisory pro-
fessors at Hanyang University.
4 Scholarships for international
students
There are different scholarships given to
students who have met the certain qual-
ifications. HISP(Hanyang International
Scholarship Program) grantees are eval-
uated and selected based on scholastic
achievement at their previously attended
institution among applicants who are
eligible to apply for the HISP. To apply
HISP, applicants’ GPA from the previ-
ously attended institution must be 80 or
higher when converted to a 100 scale.
During the semester, international stu-
dents who received higher GPA than 3.0
with TOPIK certificate can apply for the
scholarship HIEA. Through separate
interviews, students can receive differ-
ing amount of scholarships. Besides the
mentioned two, there are several other
scholarships with proficient language
abilities as well.
5 Where to get more information
HYU is actively promoting admission
for international students world-wide.
Students would be able to get the needed
information from OIA home page(http://
study.hanyang.ac.kr) and on-site admis-
sion fairs that are held in different places
of the world.
45
충치와 풍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칫솔질을 배워 깨끗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프라그란 치아에 끈적끈적하게 붙어 있는 거의 무색의 얇은 막으로,
이 프라그가 충치와 잇몸병의 주원인이다.
건강한 잇몸,
올바른 치아 관리
글. 황경균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치과)
그림. 안우정
IT PARTNER 건강한대 46
충치와 풍치 예방은 프라그 제거부터
칫솔질은 마구잡이로 닦아서 치아에 광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음식
물 찌꺼기와 프라그를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칫솔질은 앞뒤가
아닌 위아래로 구석구석 쓸어내듯이 닦아야 한다. 우선 칫솔을 빗
자루처럼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듯이 움직여 치아를 2~3개
씩 닦는다. 또 한 부위를 10회 정도 쓸어내리고, 빠진 부위 없이 구
석구석 순서를 정해 닦는다. 어금니 안쪽을 닦을 때는 칫솔 끝부분
으로 1~2개씩 나눠서 닦는다. 이 방법이 익숙하지 않을 때는 거울
을 보고 부위를 확인하며 닦는다. 특히 잇몸이 나쁜 사람들은 칫솔
이 치아 사이로 충분히 들어가도록 움직여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
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을 먹은 후 3분이 지나면 치아 표면에 세균막인 프라그가 형성
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식후 3분 이내에, 하루 세 번 이상,
3분 정도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간
식 먹는 버릇을 고쳐야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어린이 치아에 치명적
인 음식은 먹은 후에 반드시 물로 헹구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중
요하다.
칫솔은 자연모로 된 것보다 인공모로 이루어진 것이 좋으며, 모든 치
아에 접근하기 편한 크기의 것을 선택한다. 칫솔질 외의 보조 수단으
로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 줄 수 있는 치간칫솔이나 치
실을 사용함으로써 세균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앨 수 있다.
치아 건강 도우미 ‘불소’를 이용한 충치 예방
구강 건강에 좋은 음식물을 잘 섭취하고 해가 되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당분은 충치를 잘 생기게 한
다. 따라서 당분이 다량 함유된 비스킷, 케이크, 초콜릿, 양갱, 도넛,
설탕, 빵, 밀가루 음식 등의 섭취를 줄인다. 이런 식품을 먹은 후에
는 즉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반면 호두, 잣, 땅콩과 같은 지방
질이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및 어패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으면 치
아 면을 씻어주는 자정 작용으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충치 예방에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으로 산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주는 불소 이용법이 있다. 불소란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원소로 치
아 건강의 핵심적 요소다. 불소는 세균에 의해 생기는 산에 잘 견디
어 치아를 보호하고 치아 표면에 불소막을 형성해 초기에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치과에서
불소를 치아 면에 발라주는 불소도포법이 있는데, 약 40~70%의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
치아의 틈새를 미리 메우는 치면열구전색법
충치 예방법으로 치아 틈새나 구멍을 미리 메워 주는 치면열구전
색법이 있다. 어금니의 씹는 면은 음식물을 잘 부수고 갈 수 있게
거친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의 깊고
가느다란 틈새와 작은 구멍들이 있는데 이곳에 음식물이나 프라그
가 잘 낀다. 칫솔질로는 이 틈새에 낀 음식물이 제거되지 않아 충
치가 생기기 쉽다. 이와 같은 틈새나 구멍을 플라스틱 계통의 레진
으로 미리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이 치면열구전색법이다. 약
65~90%의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데, 치아를 인공적으로 갈아내지
않고 시행하는 것이 장점이다. 치면열구전색은 5세의 아동부터 영
구치 어금니가 완전히 나오는 15세까지의 연령에서 시행된다. 충
치의 발생률이 높거나 씹는 면의 틈새가 깊은 치아를 가진 이들에
게 효과적이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강 검사를 통해서
충치 및 풍치가 발생하기 전이나 초기에 치료해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검사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➊ 사탕은 무조건 충치를 일으킨다?
음식의 성분과 음식을 먹는 습관은 충치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다. 음
식에 함유된 설탕은 치면세균막의 내부에서 산을 제조할 뿐만 아니라
매우 끈끈한 당단백질을 만들어 세균막이 치면에 단단히 부착되도록
도와주므로 단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은 충치 발생을 증가시킨다.
➋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를 받으면 안 된다?
임신 시의 치과 치료는 안정기인 4~6개월에 받는 것이 좋다. 이를 제
외한 임신 초기나 말기에는 심한 통증 완화에 필요한 치료나 스케일
링 등의 치료 외에 약을 복용하는 치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작정 통증을 참는 것보다 치과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임신 시 안전
한 약을 복용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➌ 전동칫솔이 잘 닦인다?
전동칫솔은 이를 닦는 동작을 적절히 조절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며,
과도한 압력으로 치경부 마모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충치 예방을 위
해서는 칫솔 선택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잇솔질을 통한 구강 위생 관
리가 더욱 중요하다.
➍ 구강세정제가 충치를 예방한다?
잇솔질 후 구강에 남아 있는 치면세균막의 제거와 일시적으로 구강
내 미생물의 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잇솔질 후의 보
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
➎ 소금으로 닦으면 치아가 튼튼해진다?
큰 소금 입자가 치아를 마모시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직접
소금으로 닦기보다는 잇솔질 후 소금물로 입 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알쏭달쏭 치아 건강 상식
47
1
2
4
3
‘끈끈한 동기의 힘으로’
사랑을 모으다
지난해 12월 26일 86학번 동기회가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부의 싹을 틔운 계기는 홈커밍데이.
이 행사를 열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동분서주하며
발로 뛴 김도회(산업공학과 86) 준비위원장과
정광호(독어독문학과 86) 부위원장,
이재혁(경영학과 86) 준비위원을 만나
86학번 동기회와 기부의 의미에 대해 들었다.
글. 오인숙
사진. 안홍범
IT PARTNER 사랑의 릴레이 48
후배들 위해 내리사랑 실천
지난해 10월 열린 홈커밍데이를 계기로 다시 뭉친 86학번들이 크
고 작은 힘을 모아 7,130만 원을 한양대에 전달했다. 86학번 동기
회는 올해까지 추가 모금을 진행해 총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채워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향후 장학금이나 교내 시설 개선 등
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86학번 홈커밍데이 준비위원단의 김도회 준비위원장은 “홈커밍데
이 행사를 진행하며 학교의 지원을 많이 받았는데, 이를 학생들에
게 다시 돌려주자는 취지로 동기들이 뜻을 모아 모금을 진행했다”
고 설명했다. 30년 만에 캠퍼스를 밟은 한양대 86학번 동문들이
30년 전 자신이 발을 딛고 서 있던 교정에서 지금 현재 청춘을 보
내고 있는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실천한 것이다.
기부는 할수록 보람을 느끼고, 함께할수록 빛나기 마련이다. 기부
경험을 묻는 말에 이재혁 준비위원은 “자주, 많이는 못해도 개인
적으로나 동문회를 통해 모교인 고등학교에 꾸준히 기부를 해 왔
다”고 밝히며 “이번에 한양대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하게 돼 더없
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고 나면 참 기분 좋은 게 기부죠. 사실 제가 이만큼 성장한 데
에는 한양인이라는 타이틀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후 많은 선배님들의 관심과 지원을 받았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받
은 만큼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도회 준비위원장 역시 학과에서 운영하는 장학기금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제가 학사와 석·박사를 모두 한양대에서 마쳤어요. 그만큼 학교
와 인연이 깊습니다. 그래서 동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광호 부위원장은 이번에 기부에 대해 새롭게 깨달았다고 말한
다. 홈커밍데이로 만난 친구들의 입을 통해 86학번들이 모여 해
마다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
다. 그는 “친구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저희 학과 동기들과도 관
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친구들을 통해 기부에 대해 배웠다”
고 고백한다.
1 (왼쪽부터 순서대로) 86학번 홈커밍데이 준비위원단의
이재혁 준비위원, 김도회 준비위원장, 정광호 부위원장
2, 3 지난 2월 25일 60여 명의 86학번 동기들이 모여
동기회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정광호(독어독문학과 86) 동문이 동기회장으로 선출됐다.
4 홈커밍데이 현장에서 김도회 준비위원장(왼쪽)이
86학번을 대표해서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한양’이라는 이름 아래 뭉친 사람들
홈커밍데이는 86학번 동기들을 30년 만에 다시 뭉치게 했고, 이미
알고 있던 친구들 외에 앞으로 30년을 사귀게 될 친구를 만나게
된 자리였다. 이들은 단지 ‘한양’이라는 이름으로 친구가 됐다. 지
금은 만나면 서로를 반기고 보듬어주며 동기 간의 끈끈한 정을 이
어가고 있지만, 사실 홈커밍데이가 아니었으면 친구인지도 모르
고 지나쳤을 이들도 많았다. 오랫동안 거래처 관계로 지냈는데 알
고 보니 친구였다거나, 20년간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동기를 홈
커밍데이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현재 모바일 커뮤니티에 가입한 86학번 동기는 약 700명에 이른
다. 커뮤니티에는 스키, 등산, 골프, 여행 등 취미 생활을 공유하
는 모임은 물론 부산, 대구, 태백 등 지역방을 비롯해 수다방, 먹자
방, 음악가무방 등 다양한 만남을 이어주는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
다. 덕분에 동기들 간 만남의 기회도 부쩍 늘었다. 배우로 활동 중
인 연극영화학과 동기의 뮤지컬 공연과 영화를 단체 관람하고 성
악과, 무용학과 출신 동기의 공연을 보러가는 등 끈끈한 우정을 이
어가고 있다. 이재혁 준비위원은 “같은 세대를 살아온 친구들이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이 잘 된다”며 “서로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이
크고, 격의 없이 지낸다는 것이 86학번 동기회의 자랑”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세대를 넘어 이어질 아름다운 역사
86학번 홈커밍데이 이후 동기회 모임은 온전히 자리를 잡았지만,
그 준비 과정이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첫 준비모임이 지난해 7월
에 열려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는 게 가장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위원단 운영진들은 일일이 동기들에게 전화를 걸어
동참을 유도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행사를 준비했다. 정광호 부
위원장은 “저희 동기회가 홈커밍데이를 준비하면서 고민한 것들
이 85학번 선배님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홈커밍데이를
준비할 때 선후배간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진
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86학번 동기회는 지난 2월 25일 발대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
렸다. 김도회 준비위원장은 “새로운 동기회 호가 순항할 수 있도
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약속하며 새로운 운영진에 대한 기대
를 내비쳤다. 이재혁 준비위원 역시 “동기로서 최선을 다해 우리
모임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86학번 동기회는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후배들과 교류할 수 있
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선배
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다. 그런 86학번 선배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후배들 역시 언젠가는 다시 캠퍼스를 찾게 되리라. 그렇
게 아름다운 순환의 역사는 세대를 이어가며 되풀이될 것이다.
49
지난해 7월 한양인재개발원 산하로 개편된 ‘한양상담센터’가
2017년을 맞아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개칭했다.
이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한양인의 행복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힘차게 도움닫기를 하고 있다.
한양인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든든한
‘행복 지원군’
글. 박영임
사진. 안홍범·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IT PARTNER 클릭&줌인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1
50
당신의 행복과 꿈을 응원합니다
‘원하는 곳에 취직하게 해주세요’, ‘나의 마음이 너에게 닿을 수
있기를’, ‘감사와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기를’, ‘인생의 시련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등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에서
는 학생들의 간절한 소원이 달려 있는 소원나무 한 그루를 만날
수 있다. 고민 상담이나 심리 검사를 위해 방문한 학생들이 자신
들의 소망을 적어 가지에 달아 놓은 것이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행복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사회적 분
위기를 반영하듯 서점가에서는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는 심리
학책들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7년을 기점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는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의 새로운 센터명에서도 ‘행복’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의 송영수 센터장
은 “새로운 센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양인의 행복 증진에 초
점을 맞추고 다양한 심리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담센터라는 명칭을 변경했다”고 말한다.
새로운 센터명의 탄생에는 많은 한양인의 관심과 참여가 함께했
다. 지난해 10월 ‘한양상담센터 명칭 공모전’을 실시했는데, 총 97
명의 학생이 119편을 제출했다. 이 중 우수작 두 편을 시상하고
새로운 센터명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었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라는 이름에는 행복한 한양인을 양성하고 꿈과 성장을 지원하겠
다는 새로운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상담센터에서 행복연구센터로 발돋움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지난해 7월 총장 직속 기관인 한양인재
개발원 산하로 편입되면서 본연의 상담 기능 외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즉,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실용인재를 육성하
는 한양인재개발원 내 커리어개발센터, 한양리더십센터 등 타 센
터들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한양인의 심리적 성장과 교육 및 취
업·창업을 지원하는 통합 본부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한편 긍
정 역량 개발에도 주력해 한양인이 보다 행복한 캠퍼스라이프를
영위하도록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중책을 수행하기 위해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어떻게 달라질까?
첫째, 상담 및 심리 검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양인의 행복 연구
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양인의 행복 관련 요
인을 탐구하는 ‘한양인 행복 연구(HY-HI, HanYang Happiness
Index)’와 ‘한양 만족도 연구’를 시행하게 되는데, 졸업생의 행복
스토리와 성공 스토리까지 추적 관리해 한양인의 행복 특성을 연
구할 예정이다. 이렇게 축적된 자료는 다시 재학생의 행복한 대학
생활 지원 프로그램에 반영돼 방대하지만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
이다. 또한 국내 대학 중 상담센터와 행복연구센터를 통합 운영하
는 선구자적 사례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변화는 ‘찾아가는 상담’이다. 기존의 상담센터는 찾아오는
내담자만 맞이했다. 하지만 이제 센터의 문턱을 낮추고 학생들과
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조만간 HIT 1층에 제2상담센터를 마련
2
3
1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구성원들
2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내에 있는 소원나무에 학생들의 소원이 적힌 쪽지가 달려 있다
3 지난해 7월 한양인재개발원으로의 개편을 알리고,
보다 다가가는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가 되기 위해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51
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현재 90여 명의 학생들이 또래 상담자로 양
성되어 활동 중이다. 올해는 신입생의 대학 생활 적응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의사소통 역량을 개발해 원만한 대인 관계를 돕는 ‘한양 커뮤니쿠
스’는 공감과 자기표현을 함양하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에는 유학생을 위한 영어 매뉴얼
을 개발, 전년보다 두 배나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올해
는 더 많은 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국어 및 일본어 매뉴
얼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처음 실시한 ‘마음 talk talk 힐링 콘서트’는 고민 상담
을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 것으로, 학생들에게 재미와 유익
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전 접수 3일 만에 정원이 마감될 정
도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
이다. 이번 힐링 콘서트는 사전에 재학생들의 자존감 관련 고민 내
용을 받아 ‘자존감 도둑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초청 연
사의 특강, 사연별 상담, 현장 질의응답 등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해 반응이 좋았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토
대로 한양대 상담심리대학원과의 공동 기획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
한 고민을 다루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학생 소통 프로그램을 진
행할 예정이다.
4
5
6
할 계획이다. 송영수 센터장은 “지난해부터는 보다 학생들에게 다
가가는 센터가 되기 위해 ‘상담 서포터즈’를 기획해 학생들을 선
발, 활동을 시작했다”며 “또 학교 본관 앞이나 각 단과대 앞에 상
담센터 홍보 부스를 설치해 상담에 대한 활동을 알리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했다”고 말한다.
세 번째 변화는 위기 상담 대응 시스템 구축이다. 위기 상담에 신
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
학과 및 상담심리대학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상담센터에 이런 프로그램도?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고민 해결을 위한 전문
가와의 개인 심리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양
대학교 학생들만을 위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
어 호응도가 높다. 그 중 한양대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공감 한대’와 ‘한양 커뮤니쿠스’는 보다 많
은 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또래 상담 프로그램인 ‘공감 한대’는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첫 번
째 프로그램으로, 또래 상담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나 선후배의 고민 상담자가 되어 자연스럽게 상담 문화
를 조성하는 것이다. 학기별로 양성되는 또래 상담자는 소정의 교
52
대학 시절 동안 학생들이 창의력, 상상력, 꿈, 비전을 마음껏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하지만 꿈을 꾸기 위해서는 먼저 과학적, 체계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누구인가를 진단해야 합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협력, 팀워크, 집단지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꿈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건강함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가치관이 요구됩니다. 큰 꿈에 걸맞은 가치관을 정립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큰 꿈에 걸맞은
바른 가치관의 산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송영수 센터장
이제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
“센터를 자주 방문하면 자기 인식의 기회를 마련, 올바른 성장 방
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이며,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기능도 센터의 주요 기능이라 생
각합니다.”
송영수 센터장은 고민 해결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
장과 성공의 밑거름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한양행복드림상담센
터를 백배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 밀리언셀러 작가인 스펜서 존슨은 그의 책 <성공>에서 행복
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행복은 긍정적 이미지
를 도출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이끌어 자연히 성공에 이르게 한
다는 것이다. 대학도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심신
이 건강한 인재 양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는 앞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한양인재개발
원 내 다양한 센터들과 협력해 행복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도적
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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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사소통 역량을 개발해 원만한 대인 관계를 돕는 ‘한양 커뮤니쿠스’는
공감과 자기표현을 함양하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다
5, 6 지난해 12월 29일 ‘당신의 자존감 도둑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학생회관 콘서트홀에서 첫선을 보인 힐링 콘서트
7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를 방문하면 전문가와의 개인 심리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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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플라자 3층 학생 식당이 리모델링됐다. 아무래도 많이 낡긴 했었다.
다 떨어져가는 벽지와 오래된 의자, 탁자들도 칙칙한 분위기에 한몫했지만
이래저래 다른 학생 식당들이나 시설들이 세련된 모습으로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누추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1월과 2월 두 달 동안의 공사를 거쳐 다시 문을 열었는데, 꽤나 그럴싸한 모습이다.
글. 양재영(사회학과 11)
그림. 안우정
캠퍼스와
함께한
나의 성장과 발전
IT PARTNER 짧은 글 긴 이야기 54
6년 전 교정을 떠올리며
‘여기도 바뀌었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가 처음 입학했던 2011년의 교정과 지금의 그것은 6년 터울일 뿐
인데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외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노천
극장 앞의 세련된 미래자동차공학관, 다듬어진 한양둘레길, 곳곳에
새로 생긴 카페들은 내 신입생 시절에는 없던 것들이다. 내부적으
로는 어떤가. 불과 6년 전이지만 그 시절 생활과학대는 온수는커녕
한 층에 한 개의 화장실도 없었다고 한다. 공간이 너무 부족해 화장
실로 쓰던 공간을 과방으로 개조해서 사용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
기도 전해진다. 또한 이전에는 없었던 수많은 단체들이 생겨났으며
시스템도 많이 개선됐다.
그렇게 묵묵히 내가 몸담은 학교의 변화를 천천히 떠올려보고 있
자니 문득 나의 성장과 변화는 나의 모교와 함께 자란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대를 시작하며 한양대에 입학했고 그 이후
지금까지 보냈던 많은 시간들이 학교와 관련된 것이었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 4학년, 취업 준비에 매달려 하루하루
나 자신의 발전에만 매몰되어 있었기에 나에게는 이런 생각들이
꽤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항상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하루하
루 찾던 이 공간도 나와 함께 변화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어떤 씨앗도 혼자 발아할 수 없다
취업 준비생이란 타이틀이 이제 나를 부른다고 느낄 즈음의 학생들
의 시야란 상당히 좁아지기 마련이다. 남을 배려할 마음의 여유를
챙기기에는 자신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각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는 이기적인 마음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
럴 때일수록 우리는 어떤 씨앗도 자기 혼자의 힘으로 발아할 수 없
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씨앗이 온전히 나무로 자라기 위해서
는 자신을 품어줄 비옥한 토양과 적절한 영양분 그리고 옆에서 성
장을 함께할 다른 씨앗이 필요한 법이다.
이 교정은 나와 많은 것을 함께하는 비옥한 토양 같은 것이다. 때론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주는 선생님으로, 주린 배를 채워주는 식당으
로, 흥에 겨운 밤을 보내며 아침을 지새웠던 친구로 함께해왔다. 항
상 나를 품어주고 길러줬다는 뜻이다. 또한 나와 함께 자랄 많은 친
구들을 만나게 해준 것도 우리 학교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하
고 고충을 토로할 수 있는 인연들을 만난 것도 바로 학교가 우리에
게 제공해준 것들이다.
나의 뿌리를 기억하는 일
추수의 때, 나라는 사람이 황금빛으로 익을 때 나는 이 캠퍼스를 떠
날 것이다.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로 알맞게 익어서 어딘가에서 요
긴하게 사용될 터이다. 그때가 되면 천천히 변화하는 교정의 모습
을 더 이상 이 자리에서 지켜볼 수는 없을 것이다.
비록 학교에 영원히 남을 수는 없을지라도 중요한 것은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나의 뿌리를 기억하는 일이다. 내가 성장했던 고향을 떠
올리고 나와 함께 공부한 친구들을 기억하며 사는 것은 곧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 자리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감사를 갖
는 것이다. 비록 아직은 미래에 대한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취업 준
비생일지라도, 이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나와 함께 성장하는 많
은 존재들을 떠올리며 나는 오늘도 도서관으로 향한다.
한양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한양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 재학생과 학부모, 동문, 교직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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