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대 2020년 가을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사랑한대 매거진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20.09.01 · 64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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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YANG UNIVERSITY MAGAZINE
캠퍼스 다시보기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3
NOW 꿈꾸는 사람들
한양의 이름으로 그리는 더 멋진 세상
스페셜 H
한양의 초융합 연구! 시대를 이끄는 혁신의 힘
캠퍼스 포커스
한양인은 ‘한양용어’로 소통한다
도전#해시태그 I
나의 열정은 나이 들지 않는다 VOL.255 2020 AUTUMN
사랑
한대
1 수업질개선센터는
PC,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2 문의유형을 선택해
물어볼 수 있어요.
2020-2학기 9월 운영예정
민원접수 후 48시간
이내 완료 해드려요.
3 상담 만족도 및 의견을
입력해주세요
4
STEP1
HY-in Port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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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강 신청한
교과목별 접속)
STEP3
문의유형선택
과제관련
기타 수업개선을
위한 의견
운영방식관련
교강사공지관련 수업내용관련
시스템관련
녹화강의 출석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STEP1
민원접수
STEP2
처리 중
STE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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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녹화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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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55 2020 AUTUMN
캠퍼스 다시 보기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3
NOW 꿈꾸는 사람들 한양의 이름으로 그리는 더 멋진 세상
스페셜 H 한양의 초융합 연구! 시대를 이끄는 혁신의 힘
이슈&뉴스 2021 QS세계대학평가 발표 외
한양 타임라인 한양의 발자취, 한양을 빛낸 이야기
캠퍼스 포커스 한양인은 ‘한양용어’로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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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H How the Lion Became the Symbol of Ha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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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없는 에세이 기억의 시한부
리뷰 온에어 영상으로 만나는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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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우승 |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센터(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20년 가을호(통권 255호) |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김현지 | 디자이너 홍미애 | 일러스트 이혜헌, 허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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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을호 표지에는 초융합 연구로 시대를 이끄는
한양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COVER STORY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사랑한대>는 뉴스H·채널H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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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전문 뉴스 사이트 ‘new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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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사진, 동영상) 매체 ‘채널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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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3
한양대학교는 67년 전인 1953년, 지금의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둥지를 틀었다.
그 뒤로 여러 건물과 시설을 새로 만들고 리모델링이나 용도변경을 거듭하며
최고의 캠퍼스를 조성해왔다. 한양인의 역사와 추억을 품은 캠퍼스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글 손학성 미디어전략센터 | 사진 손초원, 박물관
04 05
한양 지식의 보고
백남학술정보관
백남학술정보관은 한양대를 대표하는 건축
물 중 하나로 행당산 정상을 지키고 있다. 한
양대의 중앙도서관은 원래 현재의 의과대학
본관 건물이었다. 1959년에 지어진 뒤 한양
의 역사와 함께해왔던 중앙도서관은 1998년
5월 개관한 백남학술정보관에 그 역할을 넘
겨주었다.
현재 백남학술정보관 부지는 조선시대, 말
(馬)의 돌림병을 막기 위해 제사를 지내던
‘마조단(馬祖壇)’ 터였다. 한양대가 설립된 후
그 자리에 1959년 대강당이, 1960년 여학
생회관이 지어졌다. 이후 두 건물이 헐리고
1998년 5월 15일 개교기념일에 지하 3층, 지
상 6층 건물인 백남학술정보관이 개관했다.
개관 이래 백남학술정보관은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해왔다.
2016년에는 통행로나 작은 휴식처에 머물렀
던 앞마당 공간을 면적 2,132㎡에 이르는 ‘광
장’으로 조성했다. 2017년 여름, 이종훈(사학
75) 인천도시가스 회장의 기부를 통해 1층
로비 공간이 스터디룸·휴게실·멀티미디어
실·개방형 PC실을 갖춘 ‘이종훈 LOUNGE’
로 리모델링됐다. 또 2018년에는 이순규(법
학 78) 대한유화주식회사 회장의 기부로 1층
사무실 공간이 VR스튜디오, 전동 리클라이
너, 스터디룸을 갖춘 ‘이순규 LOUNGE’로 거
듭났다.
백남학술정보관은 현재 150만 장서와 1만
2500여 종의 연속간행물, 8만3000여 종의
전자저널 및 50여 종의 학술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스터디 및 휴게공간을 갖춰 한양
인들의 연구와 학습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
1960년대 중앙도서관(현 의과대학 본관)
1977년(당시 백남학술정보관 부지)
06 07
글로벌 한양의 기반
국제관
국제관은 역사관, 한양플라자, 신본관과 더불
어 애지문을 나온 한양인들을 제일 먼저 반
기는 건물이다. 세련된 외양을 띤 건물이지
만, 그 변천은 한양의 역사만큼이나 변화와
발전의 연속이었다.
원래 국제관은 실험용 원자로를 갖추어 일명
‘원자력관’이라고 불렸던 제4공학관(1962년
준공)과 토목, 건축공학과 실험실로 이용되며
‘토건관’이라고 불렸던 제5공학관(1966년 준
공)이 1971년 합쳐진 제2공학관 건물이었다.
70년대 제2공학관에는 고분자, 섬유, 도시공
학과 실험실이 자리했으며, 80년대에는 제1
공학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1984년 기존 건물의 반 이상이 철거되고 대
학원동이 지어졌다. 당시 대학원동에는 섬유
1975년(당시 제2공학관)
2012년(당시 대학원)
화학 실험실, 방사선·무기·유기공업화학 실
험실과 더불어 대학원 교학과, 대학원 학생
회실, 재단사무국 등이 위치해 있었다.
2014년 대학원동은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증
축공사를 통해 2015년 8월 지금의 모습을
갖추며 국제관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지
하 1층, 지상 7층의 국제관에는 현재 국제처,
국제학부, 국제학대학원이 자리해 한양의 글
로벌 학풍을 강화하고 있다.
08 09
퇴임 후
양양보건소장 되는
권성준 교수
(의학과)Hyper the Insights
NOW 꿈꾸는 사람들
한양의
이름으로 그리는
더 멋진 세상
누구에게나 시간은 같은 속도로 흐른다.
적어도 지구에서는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같은 시간 속을 걸어 나아간다.
하지만 그 안에서 만드는 인생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대한위암학회장, 한양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한
위암 분야의 대표 명의 권성준 교수.
이번 8월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을 맞는 그는
남다른 행보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리는 중이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10 11
수술 3000건에 빛나는 위암 수술 권위자
위암은 국내 발병 1위의 암이다. 그만큼 위암으로 고생하는 환자
가 많다는 의미다. 권성준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위암 치료 분야를 이끌어온 명의다. 위암 수술의 권위
자로서 지난 30여 년간 한양대학교병원에서 3000건이 넘는 위
암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국민학교 때는 블록 장난감에 빠져 건축설계사가 되고 싶었어
요. 중학교 때는 법관이 돼 정의를 실현하고 싶었고요. 고등학교
에 가서야 문득 사람을 살리고 봉사하는,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를 꿈꾸게 됐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가 고생하는 분야를 전공하
고자 했고, 그래서 위암 분야를 선택했죠. 위암 수술 집도 3000
건 달성은 제가 이룬 것이 아니라 그저 긴 세월이 쌓아준 수치입
니다.”
아무나 쉽게 이룰 수 없는 기록을 겸손하게 말하는 권성준 교수.
눈에 보이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당시의 경험과 함께했던 환
자들이라고 덧붙였다. 3000건이 넘는 수술을 집도하며 우여곡
절 또한 많았다. 호전되는 환자에 보람을 느꼈고, 예기치 못한
합병증으로 떠나는 환자에 가슴 아파하기도 했다. 감사하다며
칭송을 받았고, 돌팔이라며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한번 수술에 들어가면 3시간은 기본이고
위중할 때는 7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수술 장비가 발전하
지 못한 과거에는 그 2배가 걸렸고요. 고도로 집중하기 때문에
수술 후 1시간까지도 긴장이 유지됩니다. 그러다 나중에서야 녹
다운되죠.”
한양대학교병원은 전국에서도 유난히 위암 초기 환자보다 3, 4
기 중증 환자가 많은 병원으로 꼽힌다. 그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이 많을 수밖에 없다. 권성준 교수는 묵묵히 그 힘든 수술장
을 누벼온 백전노장이다.
수술뿐 아니라 관련 연구 역시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히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발표해왔다. 덕분에 권성준 교수는 ‘한국로슈
종양학술상’과 ‘존슨앤존스 최다논문게재상’, ‘사노피 아벤티스
우수논문 발표상’을 비롯해 수많은 수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위암 치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암관리 유공자 국무총
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봉사의 삶을 꿈꾸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온 외과의사의 길. 노력과 실력을 인정받
아 대한위암학회장, 한양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사회적으
로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 그리고 이번 8월 말을 마지막으로 정
년퇴임을 맞았다. 시원섭섭하냐는 물음에 권성준 교수는 ‘섭섭시
원하다’며 웃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 반까지 출근하고 7시부터 회진을 돌았
습니다. 30년간 반복해온 일상이죠. 늘 병원에 소속돼 규칙적인
삶을 살다가 이제 불규칙적으로 사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니 조
금 부담스럽기는 해요.”
일반적으로 정년퇴임은 편안한 노후의 시작이거나 경력의 마침
표다. 하지만 그에게 정년퇴임은 또 다른 도전의 걸음이다. 권성
준 교수는 오래전부터 제2의 삶을 계획해왔다. 위암 분야의 손
꼽히는 권위자로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더 큰 이익과 명예
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솔깃한 제안을 모두 뿌리친 것은
뜻한 바가 있어서였다. 그는 내년 1월 1일 자로 강원도 양양군의
보건소장이 된다. 양양보건소 역사상 제1호 의사 소장님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뭘까 오래 고민했습니다. 답은 의료
봉사였어요. 그래서 퇴임 이후에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취
약한 곳에서 사람들을 돕자고 결심했죠. 양양군에 거주하는 지
인을 통해 지역의 열악한 상황을 알게 됐습니다. 양양보건소에
는 현재 의사가 단 1명도 없어요.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들만이
환자를 돌보고 있지요.”
양양군은 전체 인구 2만 8천여 명의 평균연령이 50세가 넘는 고
령화 지역이다. 연령대가 높다 보니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대사성질환과 치매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도시에
비해 열악한 인프라로 대형병원은 물론이고 의료진도 턱없이 부
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외과의사로서 수술은 더 못하겠지만, 제 역량을 다른 방
향으로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건소는 ‘치료’가 아닌
‘예방’을 큰 화두로 삼아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이 뒷받침
돼야죠. 병원장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80명 양양보건소 직원들
과 잘 협동해야겠지요.”
방문보건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에 맞춤교육을 실시해 더욱 정
확한 진단과 치료를 이끌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건강
강좌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사람 권
성준 교수. 그는 벌써부터 설악산과 남대천 수변공원이 아름다
운 곳이라며 양양군 자랑에 나섰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아갈 길
권성준 교수는 1988년 8월에 처음 발령을 받아 지난 32년 동안
한양대학교병원에서 근무했다. 한양대 73학번 동문이기도 하니,
학창 시절까지 치자면 무려 50년 가까이 한양대에서 머문 셈이
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마련된 마지막 강의에서 그는 스승이자
동료, 동문 선배로서 담담히 자신의 삶과 깨달음을 공유했다.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7시 일정한 시간에 회진을 돌
고, 아무리 힘들어도 수술 후 꼭 환자의 얼굴을 보고 퇴근을 했
어요. 병실에서는 보호자용 의자에 앉아 환자와 눈높이를 맞춘
채 이야기를 나눴고요. 늘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신뢰를 구축
하려 노력해왔습니다. 환자가 의사를 믿고 신뢰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치료가 잘 될 수 있으니까요.”
편하게 모든 것을 누리며 큰 꿈까지 이룰 수는 없다. 권성준 교
수는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자기희생이 전제돼야 한다고 귀띔했
다. 사랑의 실천에도 마음의 준비와 결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자신만의 탈출구를 만들어 리프레
시 하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자신이 이미 가진 것에는 고마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학교나 직장에 소속돼 있을 때는 모르다가 떠난 뒤에
야 그 고마움을 알게 되는 거죠. 자신의 위치에서 항상 감사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행복을 얻을 수 있어요. 정들고 익숙한
수술실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며 기대감과 불안감이 동시
에 듭니다. 의사이자 학자로서 한양대에서 배운 지식과 받은 사
랑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며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똑똑한 이는 독선적이기 쉽고, 성공한 이는 자만하기 쉬우며, 권
력을 쥔 이는 거만하기 쉽다. 하지만 권성준 교수는 이 모든 것
에서 깨끗하게 빗겨 간 사람이다. ‘산을 좋아하는 외과의사’로 기
억되고 싶다는 그는 실제로 산을 닮았다. 커다란 존재감을 드러
내면서도 모든 것을 품는 푸근함을 지녔다. 한양대를 떠나 새로
운 곳에서 만들어갈 인생 2막. 올곧은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해갈
그의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
12 13
한양의 초융합 연구!
시대를 이끄는 혁신의 힘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으로서 앞선 연구력과 기술 개발로 주목받아온 한양대학교는
연구수월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대학과 산업, 학문과 학문을 연결하는 초융합 연구의 실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재와 기술 육성을 위해
그 어느 대학보다 전략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 수준의 연구경쟁력 확보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학융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한양의 힘을 조명한다.
정리 편집실
숫자로 보는 한양의 연구 성과
계약 실적(건)
수입 실적(천원)
기술이전 실적
2019
45
2018
58
2017
47
2019
3,039,019
2018
2,291,279
2017
2,881,969Hyper the Insights
스페셜 H
690
378
634
468
692
406
207
112
287
83
261
122
특허출원 실적
국내 특허(건) 출원 등록
2019 특허출원 및 등록 실적, 한양대 TOP 5 기록
국내 특허등록 406건, 해외 특허등록 122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6월 대학알리미에 ‘특허출원 및 등록 실적’을 공
개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특허출원 및 등록 실적은 2019년 한 해 동안 출원되거나
등록된 특허가 기준이다. 특허 실적은 기술이전 수입료와 더불어 대학의 연구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다. 한양대는 국내 406건, 해외 122건 총 특허 실
적 528건으로 전국 149개 대학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특허출원 및 등록 실적이 가장 많은 곳은 KAIST로 884건(국내 687건+해외
197건)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대 780건(571건+209건), 연세대 713건(565건+148건),
고려대 596건(497건+99건), 한양대 528건(406건+122건), 성균관대 472건(365건
+107건), 경희대 464건(345건+119건) 순으로 400건이 넘는 특허등록 실적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5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공개한 ‘우리 대학의 미국특허 출원
현황’에 따르면(2019년 5월 27일까지 데이터 취합) 한양대는 지금까지 총 682건의 미
국특허를 출원했다. 국내에서 7번째로 많은 수치다. 3년간 국내특허 다출원 대학 순위
에서는 한양대가 총 1483건으로 5위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전국 149개 대학
특허출원/등록 현황
해외 특허(건) 출원 등록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순위 학교 특허등록 계
1 KAIST 884
2 서울대 780
3 연세대 713
4 고려대 596
5 한양대 528
6 성균관대 472
7 경희대 464
8 UNIST 420
9 경북대 311
10 포스텍 310
14 15
전임교원 논문 및 저·역서 실적
전임교원 연구비 수혜 실적(교내·외 합산)
전임교원(명) 저·역서(건)
2017
1,042
2018
1,044
2019
1,063
2017
1,316.0
2018
1,225.4
2019
1,249.4
2017
94.0
2018
131.4
2019
102.8
2017
1,042
2018
1,044
2019
1,063
2017
2,019
2018
2,038
2019
2,156
2017
177,865
2018
171,338
2019
188,864
연구비 지원(백만원)
논문(건)
연구과제(건)전임교원(명)
미국 실용특허 실적으로 보는 한양
‘미국 실용특허 세계 순위’는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 : Intellectual Property Owners
Association)와 국립발명학술원(NAI : The National Academy of Inventors)이 공동 조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등록한 대학과 기관 순위 및 특허 건수를 공개하는 자료다. 대학의
연구와 혁신에서 특허가 갖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미국 특허등록 상위
100대 대학을 발표해오고 있다. 꾸준히 지적자산관리 선진화 및 특허등록을 위해 힘써온 한양
대는 2019년에 역대 최고 순위인 51위(국내 4위)를 기록했다. 한양대를 포함해 100위 안에 이
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KAIST,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광주과학기술원, 경희대 등
모두 8개 대학이다.
특허 건수
52
세계 순위
51
국내 순위
(역대 최고 순위)
4
2019
특허 건수
29
세계 순위
85
국내 순위
7
2018
특허 건수
42
세계 순위
61
국내 순위
6
2017
특허 건수
35
세계 순위
72
국내 순위
9
2016
특허 건수
26
세계 순위
92
국내 순위
9
2015
16 17
한양대 신규사업 선정
성과 브리핑
•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에너지 인력양성 사업
신규 수행 대학으로 선정
에너지 안전 융합트랙에서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할
융복합 인재양성 본격 추진
•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서울캠퍼스는 캠퍼스 유형Ⅰ에, ERICA캠퍼스는 유형Ⅱ에 각각 선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최다 선정
서울캠퍼스 7개, ERICA캠퍼스 1개 연구실 선정…
연간 5억 원, 최대 6년 지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인프라(3N)
국가연구협의체·국가연구실 지정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분야 위기대응의 거점으로 거듭나
•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 국책 사업 선정
5년간 국비 100억 원 투입… 한양대 등 5곳 선정
2020 한경 이공계 대학평가,
한양대 종합 4위 기록
한양대가 7월 5일 한국경제신문이 조사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와 공
동으로 실시한 ‘2020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종합점수 301점으로 4위
를 차지했다. 1위는 334점을 받은 KAIST였으며 306점을 받은 성균
관대와 포스텍이 공동 2위로 이름을 올렸다.
2020 세계대학학술순위,
한양대 201~300위권으로 상승해 국내 2위
중국의 상하이자오퉁대가 8월 15일 발표한 ‘2020 세계대학학술순위
(ARWU)’에서 한양대가 세계 201~300위권을 기록하며 국내 2위를
차지했다. 301~400위권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올해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전체 1000개 대학 가운데 국내 대학은 32개교가 포함됐다.
2021 QS세계대학평가 발표,
한양대 4계단 오른 146위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Quacquarelli Symonds)가 ‘2021 세
계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양
대는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하며 146위를 차지해 10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순위는 미국의 MIT가 9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탠퍼드대와 하버드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순위는 서울대(37위),
KAIST(39위), 고려대(69위), 포스텍(77위), 연세대(85위), 성균관대(88
위), 한양대(146위), 경희대(236위), 지스트대학(295위), 이화여대(333
위) 순이었다. 한양대는 10년 전과 비교해 200계단 이상 올라섰다.
국내 순위는 7위로 4년째 동일하다.
2020 THE아시아대학평가,
한양대 38위로 국제평판은 국내 2위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주관하는 ‘2020 아시아 대학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아시아 전체 순위에서 중
국의 칭화대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9
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양대는 2013년 74위를 기록한 첫
평가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19년 33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아쉽
게 5계단 내려와 38위를 차지했다. 총점은 전년 대비 0.2점 줄었지만,
전체 5개 평가 지표 중 산학협력 수익과 국제평판 지표에서는 각각
6.2점과 2.5점 상승했다. 국제평판은 국내 대학 중 2위였다.
한양대, 창업자 수·창업기업·창업강좌·
동아리 압도적 ‘1위’
대학알리미가 6월 30일이 공시한 ‘학생의 창업 및 창업지원 현황’, ‘창
업교육 지원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상위 15개 대학 중 단연 한양대
가 두드러졌다. 전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창업기업이 가장 많았던 것
은 물론이고 창업강좌 수, 창업동아리,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압도적이
었다.Hyper the Insights
이슈&뉴스
시각장애 수험생 위한
점자 모집요강 출판 및 입시상담 진행
한양대는 시력 또는 시야 결손으로 인해 모집요강을 읽기 어려운 중
증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을 위해 장애학교, 장애복지관 등 장애 관련
기관 28개소에 ‘말하는 점자모집요강’을 배포했다. ‘말하는 점자모집
요강’은 한양대의 학과 및 전형, 장애학생지원제도 안내를 담은 점자
안내서와 음원을 담은 USB로 구성돼 있다. 이와 더불어 한양대는 국
립서울맹학교, 한빛맹학교, 아름학교를 방문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1:1 입시상담’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는 시각장애 인
식 교육 및 장애수험생 응대 교육을 받은 입학사정관이 투입됐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한양인을 대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캠
페인 릴레이에 참여했다. 김 총장은 7월 21일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손글씨로 직접 작성한 보드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희
망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의료진과 방역 당국 관계자에
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시작된 운동이다. 김우승 총장은 배충
식 KAIST 공과대학장의 지목으로 참여하게 됐다. 김 총장은 손글씨
사진과 함께 한양대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대응해온 과정, 안전
한 캠퍼스 환경 유지를 위한 노력, 한양대병원의 안심진료소 소개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취소된 학위수여식의 아쉬움 달래는
포토존 운영
한양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019학년도 전·후기 학부 및 대
학원 학위수여식 행사를 온라인 축하영상으로 대체하고, 해당 영상을
한양대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했다. 또
졸업생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사전 신청을 통해 학
위복과 학위모를 대여해주고, 캠퍼스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했다. 포
토존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8월 28일까지 운영됐다. 한편
한양대는 8월 20일에 박사 248명, 석사 440명, 학사 1201명 등 총
1889명에게 각각 학위를 수여했다.
김우승 총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캠페인 릴레이’ 참여
18 19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학생 및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학업 지원을 위해 한양대가 8월 25일 학생 1인당 코로나19
특별장학금 15만 원을 지급했다. 2020학년도 1학기 학부 등록자 중
장학 100% 혜택을 받지 않은 학생 1만 1980명이 대상이 됐다.
이에 앞서 한양대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인지하고
학생대표와 본부보직자를 위원으로 한 ‘소통위원회’를 구성했다. 관련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학생 1인당 15만 원 받아
회의를 통해 학생대표는 학생들이 겪는 고통과 요구사항을 상세히 전
달하고, 학교 본부는 감소한 수입과 지출변동에 관해 설명했다. 현실
적인 지원방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한 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
별장학금’ 지급이 결정된 것이다. 대학 본부는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
해 사업 구조조정, 경상비 감축, 교직원 및 동문 모금으로 신규 재원
30억 원을 마련했다.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연극부가 온라인 상영회 <그게 다예요: 드레스
판타지아>를 선보였다.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유튜브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HDT’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방식이었다. 학교
공식 SNS와 연극부 SNS를 통해 소식이 알려지며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발표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객 없이 온라인으로
만 진행됐다. 연극부는 보이지 않는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한 편
의 연극을 챕터별로 연재하는 방식을 고안해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선
사했다.
연극영화학과 발표회 유튜브로 개막 <그게 다예요: 드레스 판타지아>
한양대 서울캠퍼스 박물관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박물관
은 기증품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기증전시회’를 기획했
다. 뜻깊은 수집으로 문을 연 첫 번째 기증전시회는 ‘HL1AQQ 얼리어
답터 이중근 교수의 전자기기 이야기’다. ‘HL1AQQ’는 아마추어무선
통신에 관심이 있는 이중근 ERICA캠퍼스 전자공학부 명예교수가 정
부로부터 직접 얻은 무선국 호출부호다. 이중근 교수는 지난 2006년
부터 2015년까지 수집했던 480점의 전자기기를 3차례에 걸쳐 한양
대에 기증했다.
박물관 첫 기증 전시회 개최… 이중근 교수 480점 전자기기 기증
천종기(경영 83) 씨젠의료재단
이사장이 6월 8일 한양대에 6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영
관 내 라운지 조성기금(3억 원),
간호학부 미래교육관 내 라운지
및 학습카페 조성기금(2억 원),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 발전기금 6억 원 기부
이범택 ㈜크린토피아 회장,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이범택(섬유공학 72) ㈜크린토피
아 회장이 한양대에 1억 원의 발
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범택 회장
은 크린토피아 한양예술극장 개
선공사 등 학교에 대한 기부 이
외에도 개인 및 기업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 역시 이범택 회장의 끝없는 모교
사랑으로 진행된 것이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6월 30일에 진행됐다.
한양 86학번 동기회,
장학금 전달식 개최
7월 6일 한양 86학번 동기회의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 9600만 원은 서
울·ERICA캠퍼스 재학생 중 가
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쓰인다. 캠퍼스별로 대상자를 선
발해 1년간 매월 생활비성 장학
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 전달식 행사에는 86학번을 대표해 박
한철 동기회 회장(토목공학)과 김기연 동기회 부회장(경영학) 외 5명
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양대 교무위원 일동,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1억7400만 원 기부
한양대 교무위원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
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우승 총장을 비롯한
서울 및 ERICA캠퍼스 교무위원 46명은 재학생들을 위한 긴급 장학
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총 1억7400만 원을 모금해 대외협력처
에 전달했다.
㈜코드스테리,
한양대에 1억 원 상당의 살균소독기 기부
(주)코드스테리(대표 임태호 의학과 교수)가 한양대에 1억 원 상당의
살균소독기를 기부했다. 해당 제품은 5년간의 연구 결실이 담긴 ‘플
라크린(PlaClinⓇ) 공간·표면 살균소독기’다. ㈜코드스테리는 과학기
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특수목적법인으로 설립된 한양대
실험실 벤처기업이다.
학생들 위해 직원들이 모은
장학기금 1억 원 기부
6월 23일 ‘한양대학교 직원 희망나눔 장학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코
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직원 모임에서 모은 1억 원의 장학기
금을 전하는 행사였다. 마련된 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폐업 등
긴급한 가계곤란 사정이 있는 서울·ERICA캠퍼스 학생들을 위해 사
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1억 원)으로 각
각 사용될 예정이다. 1990년 설립된 씨젠의료재단은 질병검사와 연구
개발을 하는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 환자 조기진단 및 치료에 크
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기부로 천종기 이사장은 약 17억 원에 달하
는 기부금을 모교에 기부했다.
20 21
과기정통부 선정 ‘건강한 연구실’ 현판식 거행
최지웅 해양융합공학과 교수의 해양음향공학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
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2020년 제1회 건강한 연구실로
선정됐다. 건강한 연구실 선정은 젊은 과학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연
구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정책이다. 국내 대학에 소
속된 과학기술계 연구실을 대상으로 한다. 최지웅 교수는 건강한 연
구실 선정으로 받은 상금 1000만 원을 해양음향공학연구실의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건강한 연구실의 현판식은 7월 31일, 한양대 ERICA캠
퍼스 제2과학기술관에서 진행됐다.
7월 17일 한양대 ERICA캠퍼스 언론정보대학에서 Sunny Plant 태양
광설비 공사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내원 ERICA캠퍼
스 부총장과 배영진 KOEN(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태
양광설비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unny Plant는 ㈜
탑선, ㈜윌링스, ㈜티엠솔루션스, ㈜주은코퍼레이션 등이 태양광설비
기자재를 무상으로 기부하고, KOEN이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RICA캠퍼스 언론정보대학 건물 옥상에 준공한 100㎾p급 태양광설
비는 그린 캠퍼스 조성과 수익금 장학재원 활용에 기여할 예정이다.
ERICA캠퍼스 언론정보관 태양광설비 공사 준공식 개최
경기도 GRCC사업 선정,
6년간 30억 원 규모 연구비 지원
한양대 ERICA캠퍼스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CC) 사업 참여
신규 연구센터로 선정됐다. 경기도청은 8월 19일 공모 사업에 응모한
5개 대학 중 ERICA캠퍼스의 ‘수소에너지 전주기 핵심소재 연구센터’
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다중소재 가공기술 혁신연구센터’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GRRC 사업은 연구개발 인프라가 부족한 중
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연구소와 참여기업을 연결, 기술
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사업이다.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 축
소 방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 지원이 목표다.
코로나19 시기,
2학기 총학생회비 납부금액 미수납 결정
한양대 ERICA캠퍼스 총학생회 하랑(harang)은 2020학년도 2학기
총학생회비 납부금액을 미수납하기로 했다. 총학생회비는 등록금 납
부고지서 항목으로, 등록금 납부 시의 선택적 사항으로 운영되고 있
다. 총학생회 하랑은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총학생회비를 나눠
사용하는 모든 단위에서 2학기 학생회비를 받지 않는 것에 동의하고,
학교 본부(기획처-서울캠퍼스 재무팀)와 논의한 끝에 이와 같은 결정
을 내렸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 학생 참여 행사가 취소·연
기된 상황을 반영하고 조금이나마 재학생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ERICA
이원철 기계공학과 교수
원자 단위 수준의 화학 반응 실시간 관찰 플랫폼 개발
이원철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최근 액체 내 화학 반응을 원자 단위 수준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벌집 구조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해당 플랫폼은 코로나19 등의 바이러스
를 연구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고민재 화학공학과 교수
‘신개념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 개발
고민재 교수팀이 DGIST 김영훈 에너지융합연구부 박사팀과 공동으로 ‘신개념 페
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빛에너지 전기발광 특성
도 동시에 갖추고 있어,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과 다기능성 광전소자, 라이파이
등 광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석 에너지공학과 교수
고신뢰성 디지털 트윈형 모델링 기술 개발
정윤석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고신뢰성 디지털 트윈형 전고체 전지모델 개발에 성
공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모사해
내는 기술이다. 실물과 똑같은 전지를 가상에서 모사해 전지 내에서 일어나는 물
리적 현상 분석과 성능변화 예측을 할 수 있다.
배상철 의학과 교수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 규명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의 새로운 원인 유전변이 6종(SLAMF6, CXCL13, SWAP70, NFKBIA,
ZFP36L1, LINC00158)과 동아시아인에게 특이적으로 발견되는 새로운 원인 유전
변이(SH2B3)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정제창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국제 학회 AI 영상처리 챌린지 2년 연속 우승
정제창 교수팀이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세계적 권위의 CVPR/NTIRE 2020 학
술대회 ‘실사영상 잡음제거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챌린지는 자연영상에 포
함된 실제 잡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영상을 복원하는 기술 경연이다. 이번 성과
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과 리튬산소전지 리뷰 논문 발표
선양국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이차전지 시스템 중 하나인 리튬산소전지에
대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다년간의 연구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리튬산소전지의 구조, 구동 원리, 파생 시스템들을 소개하고 핵심 문제점과 최신
연구 동향, 실용성을 고려한 개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정진욱 전기·생체공학부 교수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 선정
정진욱 교수팀의 ‘전자를 이용한 1nm급 무손상 원자층 식각 원천기술(Disruptive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이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 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6개 분야
12개 연구과제에 123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유원철 화학분자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과 고에너지 밀도 폴더블 슈퍼커패시터 개발
유원철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고에너지밀도를 가진 전고체 폴더블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 슈퍼커패시터는 커패시터 즉, 콘덴서의 성능 중 특히 전기 용량의 성능
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것으로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에너지 저장장치로 응용될 가
능성을 높였다.
천병구 물리학과 교수
SuperKEKB 입자가속기, 세계 최고 순간휘도(瞬間輝度) 달성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소(KEK)가 SuperKEKB 가속기와 Belle II 검출기 장치를
이용하여 세계 최고의 순간휘도(peak luminosity) 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Belle II
검출기 국제 공동 실험연구팀에는 천병구 교수팀을 비롯해 전 세계 26개국 115개
연구기관이 협업하고 있다.
이영문 로봇공학과 교수
추운 환경에서 스마트폰 전원꺼짐 방지 앱 개발
이영문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최근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스마트폰 전원꺼짐 현상
을 방지하는 앱을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BPM(Battery-Aware Power
Management)이라는 앱을 활용하면 추가적인 장비 없이, 스마트폰에서 배터리
전압을 제어해 동작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최창환 신소재공학부 교수
3차원 플래시 메모리 소자의 다치화 가능 강유전체 신소재 개발
최창환 교수팀이 3차원 플래시 메모리 소자의 고단화 및 저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유전체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3D 플래시 메모리 소자들을
지속해서 고단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두께 줄이기’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
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한태희 유기나노공학과 교수
나노 신소재 ‘맥신’으로 슈퍼전도성 섬유 개발
한태희 교수팀이 상온에서 높은 전기전도도를 유지하면서 맥신 나노물질을 섬유
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맥신은 그래핀 섬유에 버금가는 전기전도도를 갖는
다.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0
년 6월 4일 자에 게재됐다.
성명 가나다순 배열
22 23
RESEARCH
6월에서 8월,
한양을 빛낸 이야기
지난 세 달간 한양대 캠퍼스는 어떤 이슈와 뉴스로 채워졌을까요?
한양의 소식이 궁금하다면, 타임라인을 따라가 보세요.
6June
• ㈜제우스와 체외진단키트 양산 위한
MOU 체결
4
• 2020 THE아시아대학평가 38위 기록,
국제평판 2위
• 케이웨더㈜ 김동식 대표,
ERICA캠퍼스 방문
3
• 도시설계분석연구실(UDAL), 와이티파트너스와
빅데이터 활용한 도시 분석 사업에 나서
•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
발전기금 6억 원 기부
• 박물관, 이중근 전자공학부 명예교수
기증전시회 개최
8
• 한양대, QS세계대학평가에서 작년보다
4계단 오른 146위 달성(10년 연속 상승)
• ERICA창업보육센터-강쎈,
스타트업 지원 위한 MOU 체결
10
• 한양대, ‘美 특허등록 TOP 100 대학’ 조사에서
서울대와 공동 51위(52건)
16
• 올림픽체육관
스포츠과학융복합센터
개관
19
7July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
건설자동화 기술 R&D MOU 체결
3
• 한양대-몰로코,
AI 연구 개발 및 핵심 인력양성 위한 MOU 체결
• 2020 SW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실시
29
• 한양대 직원 희망나눔 장학기금 전달식,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23
• 이범택 ㈜크린토피아 회장,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30
• 연극영화학과,
<그게 다예요:
드레스 판타지아>
온라인 상영회 진행
13
• 2020 한국경제 이공계 대학평가
종합 4위 차지
6Hyper the Insights
한양 타임라인
• 전자과 66학번 동기회
모교방문 행사 진행
• ERICA캠퍼스,
경기도 ‘골목상권 협업 프로젝트’ 대학으로 선정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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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승 총장, 코로나19 극복 위한
‘희망캠페인 릴레이’ 참여
• ㈜코드스테리,
한양대에 1억 원 상당 살균소독기 기부
• 시각장애수험생 위한
‘말하는 점자 모집요강’
출판·입시상담 개최
21
• ERICA캠퍼스 해양음향공학연구실,
과학기술정통부 ‘건강한 연구실’ 현판식 개최
31
• 원자력통제기술원과
핵안보 인력양성 MOU 체결
28
• 한양대 출판부 발행
서적 2종, 2020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에 선정
30
8August
• 이천시-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2020년 이천시 지역사회건강조사’ 진행
5
• ERICA캠퍼스 언론정보관
태양광설비 공사 준공식
17
• 안산시, ERICA캠퍼스 대상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지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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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대학원 과정 개설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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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세종대·충남대와
학술협력 분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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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른기회 전형 입학생 대상 지도 프로그램
<슬기로운 한양생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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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지원단,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창업기업
최종 데모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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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ICA캠퍼스,
한국디자인진흥원 ‘2020 디자인주도 다학제
교육과정 지원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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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ICA캠퍼스 수소에너지 전주기 핵심소재
연구센터,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신규 선정
• ERICA캠퍼스,
학위수여식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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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캠퍼스, 학위수여자
대상 포토존 운영
20
• 재학생 대상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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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히어로즈(HERoEHS), 로보컵 코리아
‘대학부 휴머노이드 축구 성인 사이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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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인은
‘한양용어’로
소통한다
어느 조직이나 구성원들끼리만 통하는
용어가 있다. 한양대학교 역시 마찬가지다.
캠퍼스와 관련된 이름부터 강의와 관련된
용어까지 다양한 ‘한양용어’가 존재한다.
한양인임을 반증하는 ‘한양용어’에 대해
함께 짚어보자.
구성 편집실
이 정도는 알아야 한양인 인증!
다음 6가지 문제의 정답을 맞혀주세요.
4개 이상 맞췄다면, 당신은 자랑스러운 한양인이
확실합니다. 혹시 많이 틀렸나요?
그렇다면 앞으로 조금 더 학교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한마당’이란 학생들의 쉼터가 되는
학생회관 앞 공터를 부르는 말이다.
‘88계단’은 1988년 서울올림픽 배구 경기장으로 사용된
올림픽체육관 옆 계단을 말한다.
한마당에서 인문과학대학을 잇는 ‘158계단’은
보수공사를 거치며 계단 수가 138개로 줄었다.Hyper the Insights
캠퍼스 포커스
포탈 계단이나 언덕 등을 이용하지 않고
오르막에 위치한 건물의 구조를 활용해
편리하게 가는 길
중도 백남학술정보관을 지칭하는 말
잇빗 IT/BT관(Information Technology /
Bio Technology)을 의미하는 말
미자공 제1공학관과 노천극장 사이에 있는
정몽구미래자동차연구센터의 줄임말.
‘몽센’이라고도 부름
영전 영어로만 진행되는 강좌. 2009학년도 이후
서울캠퍼스 신입생 및 2010학년도 이후
2학년 편입생은 영어전용강좌 5강좌 이상을
이수해야 함
핵교 핵심교양의 줄임말. 졸업 시까지
소속 대학별로 기준 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는 지정 교양 과목을 의미.
‘학교’의 사투리 아님 주의!
한글라 한양대 방문학생 및 교환학생을 위한
행사를 기획·실행하고
HY-BUDDY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처 소속 공식 국제학생단체
한양글로벌라이언즈의 줄임말
※ 한양위키에서 ‘한양용어’를 검색해보세요. 더 많은 용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
https://hyu.wiki/한양용어사전
Q1. O
Q2. X (‘88계단’은 한양플라자 옆 계단이다.
보수공사 때문에 실제 계단 수는 85개가 됐다.)
Q3. X (과거에 138개였으나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새롭게 단장하며 계단 수가 158개가 됐다.)
Q4. O
Q5. O
Q6. X (‘애지문’은 한양플라자와 신본관, 역사관을 마주하고 있다.)
후배들과 친해지고픈 동문들
꼭 기억하세요
‘고공캠퍼스’는 지리적으로 높은 곳에 자리한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자연대학을 묶어서 부르는 명칭이다.
경영대학, 경제금융대학, 정책대학, 법과대학을 묶어
‘제3캠퍼스(3캠)’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른 건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고 정문에서 멀어
학생들의 이동이 적기 때문이다.
2002년에 한양대역 2번 출구와 연계되는 ‘애지문’이 완공됐다.
덕분에 9시 수업 지각자가 줄었다는 비공식 집계도 있었다.
현재 애지문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제1의학관이다.
정답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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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역량진단검사(S-CDP)’ 받고
창업역량 키우자!
검사자의 창업역량을 분석해 강점과 보완할 역량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창업강좌, 창업훈련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창업
역량 진단 프로그램이다. 한양대학교 재학생, 휴학생을 대상
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지만,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단, 한양대 학생이 아닌 경우 창업강
좌나 프로그램 추천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창업역량진단검사란?Hyper the Insights
희망 콕!
창업가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역량과 실제 창업 시 경영성과를 내는데 필요한
실행역량을 분석해 검사자의 강점역량 및 창업가 유형을 제시한다.
무엇을 검사하는 걸까?
검사 진행 순서
창업가 유형 미리 보기
‘창업가 Big 5 기초역량’과 ‘DSO 실행역량’을 조합해 나온 15개의 창업가 유형을 바탕으로
본인의 창업가 강점역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창업가가 갖춰야 할
선천적 성향인
‘창업가 Big 5 기초역량’
측정
창업 경영성과를
위해 후천적으로
개발 가능한 ‘DSO
실행역량’ 측정
강점역량 분석으로
창업가 유형과
Keyword 제시
교육 개발이
필요한 역량과
보완 방법 제시
창업가 Big 5 기초역량 개방성(P) 성실성(C) 외향성(E) 친화성(A) 감내성(M)
DSO 실행역량
시장전문성 (D)
유형명 정글탐험형 PM형 오지적응형 Thank-you Letter형 오뚜기형
키워드 혁신적
시장전문가
논리적
시장전문가
융합적
시장전문가
인화적
시장전문가
근성적
시장전문가
기술전문성 (S)
유형명 유레카형 발명가형 만물박사형 감성디자이너형 에디슨형
키워드 혁신적
기술전문가
논리적
기술전문가
융합적
기술전문가
인화적
기술전문가
근성적
기술전문가
운영전문성 (O)
유형명 구글형 컨설턴트형 Playing Coach형 소통리더형 칠전팔기형
키워드 혁신적
운영전문가
논리적
운영전문가
융합적
운영전문가
인화적
운영전문가
근성적
운영전문가
참여 방법은?
창업역량진단검사는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홈페
이지에 접속한 뒤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10분 내
외의 짧은 시간 안에 검사를 마칠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나
의 창업역량, 창업 성공 가능성을 진단해보자.
검사 홈페이지 접속 방법 2가지
➊ scdp.hanyang.ac.kr 접속!
➋ 창업지원단 홈페이지에서 [창업역량진단] 퀵 메뉴 클릭!
문의처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startup@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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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추억, 아름다운 발걸음
모교를 찾은 66학번 선배들
Gleaming Memories and Elegant Steps
The Class of ‘66 Visits Hanyang University
闪耀的回忆, 美丽的脚步
来到母校的66级前辈们
한양대학교 전자공학의 역사는 우리나라 전자공학의 역사나 다름없다. 1964년 학과 신설 이래
대한민국 전자공학의 중심에 위치하며 기술 개발과 산업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해왔다.
지난 7월 15일, 그 역사의 주인공인 16명의 66학번 전자과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했다.
학교를 찾은 선배들은 달라진 교정을 둘러보고 그간 한양의 성과와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The history of Hanyang University’s electronic engineering is no different than that of Korea’s.
Ever since its establishment in 1964, Hanyang University has been at the center of electronic engineering
in Korea, providing the motivation for technological development and industry growth.
On July 15th, 16 alumni of the Department of Electronic Engineering’s class of ‘66, the main characters
in this history, visited their alma mater. They looked around the changed school grounds and shared their
achievements and new visions.
汉阳大学电子工学的历史也可以说就是韩国电子工学的历史。自1964年汉阳大学新设电子工学科系以来,
该学科一直位于大韩民国电子工学的中心, 为技术开发和产业发展提供原动力。今年7月15日,
历史的主人公16名66级电子工学系校友访问了母校。来到学校的前辈们参观了变化的校园, 并一起回顾汉阳的历
史成果及共同展望汉阳新的前景。
가솔린 자동차 배출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
박성욱 교수(기계공학부)
사람들은 흔히 경유 자동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솔린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가솔린 자동차의 GDI 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 역시 상당하기 때문이다. 박성욱 기계공학부 교수는
가솔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 김수지 학생기자
박성욱 교수의 연구는 자동차의 미세먼지 배출과 관련이 깊다.
자동차 엔진의 효율 향상과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에 관
해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가솔린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 내로 직접 분사하는
GDI(Gasoline Direct Injection) 방식이다. 연소실 내로 분사
된 연료 분무의 거동을 ‘Spray behavior’라고 하는데, 이때 분
무된 연료는 연소실 내 주위 공기와 혼합하게 된다. 이렇게 발생
하는 주위 공기의 유동은 ‘in-cylinder flow’라고 한다. 박 교수
의 연구에는 이러한 개념들이 중요하게 사용됐다. 박 교수는 약
5년간 이러한 연료 분사 전략을 최적화해 GDI 엔진의 미세먼지
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현대자동차, 현대케피코, 환
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기관의 꾸준한 지원에 힘입어 안
정적으로 연구를 추진할 수 있었다.
박성욱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연료를 고압으로 분사할 경우
연소실 내의 유동이 강화되고, 연료 분무의 미립화가 촉진돼 미
세먼지가 저감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실제로 관련 기업들은 연
료 분사 압력 상승을 활용해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하고 미세먼
지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박 교
수는 연료를 늦게 분사할 경우, 분사 입력이 미세먼지 배출 증가
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규명해냈다.
향후 전기자동차, 연료 전기자동차 등의 보급은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상당 기간은 자동차 업계 이익의 대부분이 여
전히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를 통해
창출될 수밖에 없다. 자동차 내연기관이 변함없이 중요한 연구
분야인 이유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방법은 내연기관에서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박성
욱 교수는 “미세먼지를 더 감소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내연기관
의 연비 향상, 배기 배출물 저감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와 더불어 박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배출된 5명의 우수한 박사
가 학계, 산업계, 연구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
며 “연구에 기여한 제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Hyper the Creation
이달의 연구자
CTGS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방암 표적 유전자 선별
공구 교수(의학과 병리학교실)
유방암은 다양한 아형이 존재해 치료 및 예후 확인을 위한
표적 유전자가 서로 다르다. 공구 의학과 교수는 표적 유전자 후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CTGS(Cancer Target Gene Screening)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글 권민정 학생기자
유방암은 여성 암 사망률 1위로 다양한 아형이 존재하는 질병이
다. 아형은 임상 특징과 치료 방법에 따라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
성(ER+), HER2 양성(HER2+), 삼중음성유방암(TNBC)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아형은 생물학적, 병리학적으로 독특한 특징
을 지녀 위험 요인, 조직 병리 특징,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
유방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형별 표적 유전자를 분
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구 교수는 지난 88년 한양대 의학과를 졸업한 후 병리과로 진
학해 평생 유방암 연구에 전념했다. 공 교수는 이질적인 특성으
로 정밀의료(맞춤치료)가 필요한 유방암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
료하기 위해 560여 개 유방암을 선별, 해당 유전자 맵을 완성
했다. 그 후 560여 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정밀의학의 발판을 마
련하고자 지난 2015년 김형용(생물정보학 박사과정) 씨와 함께
CTGS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아형별 표적 유전자를 분석 및 탐색하기 위해서는 주로 멀티오
믹스(multi-omics) 자료를 활용한다. 멀티오믹스는 두 개 이상
의 체(ome)를 이용해 세포, 개체, 집단을 연구하는 체학의 한 분
야다. 공 교수는 웹 환경에서 멀티오믹스 자료를 분석하고, 아형
별 표적 유전자를 탐색하기 위해 CTGS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했다. CTGS는 METABRIC, TCGA, GEO와 같은 멀티오믹스
자료의 접근성을 높였고, 자료 간의 빠른 계산을 가능하게 했다.
공 교수는 “CTGS를 통해 유방암 특정 아형에 대한 표적 유전자
를 쉽게 발견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CTGS
플랫폼을 통해 다른 암 종류의 데이터 셋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기술) 간의 융합으로 유
방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공구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공 교수
는 “평생 유방암 연구에 몰두해 수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다른 학
문을 융합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었다”면서 “지도 학
생이 다른 학문을 전공한 터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의미 있는 프
로젝트였다”고 말했다. 공 교수는 향후 유방암의 진단과 예방 연
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터뷰 말미, 공 교수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 어느샌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있을 것”이라며 의미 있
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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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명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 (Image Communication &
Signal Processing Lab, ICSP Lab)
연구 책임자 정제창 교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신호처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공학한
림원 정회원으로 UHD TV의 핵심기술인 HEVC 동영상 압축
특허 등 세계 최다 국제표준 특허 발명자다.)
구성원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20명
AI 활용한
세계 수준 연구,
2년 연속 국제 학회
챌린지 우승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
우리는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아무 때나
자유롭게 영상을 검색하고 소비한다.
불과 50여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상이다.
영상 관련 기술은 이제 인류의 생활 깊숙이 연결돼 있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발전할 것이다.
뛰어난 영상처리 기술로 2년 연속 국제 학회 챌린지를 제패한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 | 자료 정제창 교수(융합전자공학부)
결합된 멀티미디어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저장해요.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세요. 만약 원본 파
일을 그대로 다운로드한다면 용량이 너무 커서 받을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몇백 대 일의 비율로 파일을 압축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때
화질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요. ‘차세대 비디오 동영상 압축 표
준 기술’이란 이렇게 멀티미디어 형태의 데이터를 양질의 화질로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AI 기반 영상처리 기술’은 세계적 흐름에 따라 7년 전부터 주요하게
연구하는 분야예요. 영상 속의 무언가를 인식하는 일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발전 속도도 굉장히 더뎠어요. 그
러다 2012년에 캐나다 연구팀에서 AI를 활용해 영상을 인식하는 해결
방안을 내놨고, 큰 이슈가 되며 세계 연구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AI의
가능성에 대해 수많은 연구자가 주목했고 우리 연구실도 관련 연구에
몰입하게 됐지요.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이하 연구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연구실은 크게 ‘차세대 비디오 동영상 압축 표준 기술’과 ‘AI 기
반 영상처리 기술’ 2가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접하는 TV, 컴퓨터, 스마트폰, CCTV 등은 영상과 음향이Hyper the Creation
랩 스토리
연구 프로젝트나 산학협력 성과도
궁금합니다.
△초고화질(UHD)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한국연구
재단) △4K 이미지 및 비디오의 깊이 지도 추출 시스템 개발(LG전자)
△Industrial IoT를 위한 다이버시티 기반 고신뢰 무선전송 기술 연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불량/양품 판별 AI 비전 검사 연구과제 개발
(한양대학교 AI솔류션센터) 등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해왔
습니다.
또 최근 5년간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ICT 장비용 SW 플
랫폼 센터’로서 활약했습니다. 국내 ICT 장비 SW 관련 중소기업의 기
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삼고, 산학협
력 클러스터를 통한 전문 연구인력 공급, 중소기업 대상 기술지원, 공
동연구 개발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었죠. 우리나라를 IT 강국이라고 하
지만 산업 전체로는 불균형이 심합니다.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는 세
계 1~2위를 다투지만 방송이나 통신, 컴퓨터 등 소비자 가전의 서비
스를 위해 필요한 장비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부족해요. 우리 연구소
는 애로 기술을 개발하고 컨설팅을 함으로써 관련 중소기업이 한 단
계 성장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 결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당시 우리와 협력한 업체들이 개발한 국산 장비로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이 이뤄졌죠.
최근 세계적 권위의 CVPR/NTIRE 2020 학술대회
‘실사영상 잡음제거 챌린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셨습니다.
CVPR은 영상처리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최고 권위를 지닌 학회이고,
NTIRE는 영상처리 중에서도 최신의 신기술을 다루는 학회입니다. ‘실
사영상 잡음제거 챌린지’는 이들이 공동으로 개최한 대회로서 자연영
상에 포함된 실제 잡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영상 복원 기술 경연
34 35
이에요. 삼성전자·아마존·어도비·엔비디아·화웨이·디즈니 등이 후원
하는 영상처리 분야의 올림픽이죠. ‘카메라센서 출력영상 잡음제거’와
‘표준 컬러영상 잡음제거’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됐고 각 트랙에 전
세계 200여 명 이상의 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최종 본선에는 한국·
중국·미국·유럽 등 22개 팀이 진출했어요.
우리 연구실은 ‘AI 기반 잡음제거 기술’을 개발해 ‘표준 컬러영상 잡음
제거’ 트랙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AI 기술로 영상에 섞인 미세한
노이즈를 제거해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기술을 선보였지요.
더불어 ‘카메라센서 출력영상 잡음제거’ 트랙에서 2위, 석사 연구원들
만으로 팀을 꾸려 출전한 ‘스마트폰 영상 화질 복원’ 부문에서 3위로
입상했습니다. AI 기반 영상처리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
을 입증한 셈이죠.
‘AI 기반 잡음제거 기술’ 개발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2년 연속 우승의 비결도 궁금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알파고’는 컴퓨터 1대가 아닙니다. 고성능 컴퓨터
2000대, 고속 연산잔치 200대가 함께 움직이는 AI 바둑 프로그램이
에요. AI를 기반으로 연구할 때는 고속 연산장치, 양질의 학습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제대로 갖춰져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합니다. 쉽지 않죠.
어떤 연구든 마찬가지겠지만, 정답을 모르기에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AI를 기반으로 한다고 해도 문제해결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니까요.
우리 연구실은 그동안 인공지능 기술을 축적하며 적절한 딥러닝(심층
학습) 방법론을 만들어왔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어요. 해답을 찾
기 위해 정말 수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승 비결은 소속 연구원들이죠. 학생들이 성실히 잘 따라와 주지 않
았다면 우리 연구실보다 더 좋은 환경, 더 뛰어난 능력을 갖췄을지 모
를 전 세계의 연구팀을 이길 수 없었을 겁니다. 학생들에게 정말 고마
운 마음입니다.
영상처리 기술과 관련해 국내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영상처리에 AI 신화를 만들어 낸 캐나다팀이 전통적인 강자이고, 막강
한 자본력으로 인재와 벤처기술을 영입하는 미국이 그 뒤를 잇고 있
어요. 이 2개 국가를 제외하면 다 비슷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일본, 유럽보다 경쟁력
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인 점은 미국 기업들이 AI 플랫폼이나 소스 코드까지 많이 공개
하고 있다는 겁니다. 원천기술을 얻기 위해 밑바닥부터 연구하는 것
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따라서 앞선 기업들이 공개하는 기술을 바
탕으로 응용 분야를 연구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영상처리 기술이 발전하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사진이나 영상의 화질이 떨어지는 데는 미세먼지나 잡음, 안개, 조명,
흔들림, 초점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영상처리 기술은 이런
이유를 찾고 영상에 섞인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완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차원이
아니라 영상과 관련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쓰일 기술이
에요. CCTV에 흐릿하게 찍힌 범인의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을 보완
해 범죄를 해결하거나, 영상을 일정 이상 확대했을 때 뭉개지는 현상
을 없애 초해상도(super resolution)를 실현할 수 있죠. 영상 인식을
통해 사람의 얼굴이나 지문, 문자, 사물을 정확히 구분하거나 의료 진
단에서의 오진율을 줄이고, 공장 생산라인의 효과적인 불량 판정 시
스템을 완비할 수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수상 기록과 UHD TV 관련 핵심특허 보유,
직무발명 보상소송, 8개 국어 구사 등 이야깃거리가
많은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전 세계가 HDTV 개발에 사활을 걸던 때가 있었죠. 1991년부터 4년간
삼성전자의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며 HDTV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간에 개발해 국제표준이 된 원천기술은 50건이 넘어요. 그 이후 한
양대에서 출원한 것까지 합하면 특허는 80건을 웃돕니다. 제가 만든
동영상 압축 기술이 디지털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컴퓨터, 블랙박스
등 전 세계 모든 영상기기에 10가지 이상 적용되고 있어요. 동영상 압
축과 관련한 국제표준 원천기술은 세계에서 제가 가장 많이 개발했을
거예요. 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 훈장과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여러 학회의 학술상과 한양대 우수연구자상, 강의평가
우수 교수에게 주는 상패도 여럿 받았고요.
1
2014년 삼성전자에 직무발명 보상 소송을 냈었고 1심 이후 합의를 봤
습니다. 연구자가 밤새 공들여 개발한 성과를 회사가 고스란히 차지
하는 게 불공정하다고 생각됐어요. 제 소송을 계기로 대기업들이 ‘직
무발명 보상 규정’을 크게 개선했다고 하니 나름대로 보람 있는 일이
었죠.
외국어 공부는 처음부터 의도한 바는 아니었어요. 학술대회가 전 세
계 여기저기에서 열리니까 세계인과 교류하고 싶었죠. 그 나라의 역
사와 문화를 이해하려면 언어를 할 줄 알아야 했고, 그렇게 하나씩 익
히다 보니 어느새 8개 국어를 하게 됐습니다.
연구실을 이끌며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점이 있나요?
창의성과 자율성입니다. 연구자는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그래서 늘 질문을 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고, 의견을 듣고, 종합
적으로 토론을 하죠.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연구실 내에서는 강제하거나 강요하는 것 없이
자유롭게 맡겨놓고 있어요. 연구나 공부는 타인을 위해 하는 게 아니
니까요.
연구원들과 개별 상담을 하거나 학부 수업을 할 때 세계 여러 위인의
사례를 많이 얘기해요. 도덕적 의무와 공공의식, 애국심, 처신법 등 교
훈을 얻어 제자들이 더 멋진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또
즐겁게 하라는 조언을 많이 합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순 없지만,
이를 극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야 해요. 그래야 오래 가고, 좋은
성과도 낼 수 있습니다.
향후 연구실 운영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아쉽게도, 정년퇴직이 2년 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더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는데 정년이라는 한계가 생겼죠. 연구실 박사과정에
들어오고 싶다는 학생들을 더 받아줄 수 없어서 안타까워요.
다시 태어나도 연구자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임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두고 한양대로 온 것도 연구가 좋아서였죠. 정
년퇴직 전까지 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교수직을 내려놓더
라도 어떤 형태로든 연구를 계속해갈 계획입니다. 영상 복원, 화질 향
상, 초고해상도 변환, 영상 인식 등의 분야에서도 AI 딥러닝 적용 핵
심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영상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2 3
4 5
1 정제창 교수는 국가 훈장과 과학기술자상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 기록과
80건에 달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전파방송 진흥유공자상 시상 모습.
2 정제창 교수(중앙)가 이끄는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은
세계적 권위의 CVPR/NTIRE 2020 학술대회 ‘실사영상 잡음제거 챌린지’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3 연구실 소속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
4, 5 연구실과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장비 모습
36 37
Hyper the CreationGLOBAL H
How the Lion
Became the Symbol
of Hanyang
From the lion statue to HYLion
A lion is the officially designated school mascot of Hanyang University.
The lion indicates the tradition and pride of the university and is used to
represent Hanyang on school banners, student supplies, souvenirs, and other
representative images of the university. Then when and how did the lion first
establish itself as the symbol of Hanyang, and how has it changed over time?
Writer Oh Kyu-jin
The statue of a roaring lion
In February 1966, the lion statue in front of the Administration Building was
unveiled. It was donated by the alumni of the Class of 1966 to memorialize their
commencement. Although there are some mismatches between the sources, the
stone statue is known to have been carved by Jeon Roe-jin, a master sculptor who
won the National Art Exhibition several times. Made of granite, the statue depicts
the spirit of a roaring lion. Hanyang Newspaper describes the lion statue as follows:
1 The lion is the
symbol of Hanyang
University and is
frequently used as
a representative
image of the school.
38 39
“A lion generally implies bravery and is used as a symbol of heroes. The dignity of
the Hanyang Lion corresponds with that representation.”
Hanyang Newspaper, March 5th, 1966
Since then, the lion has become the symbol of the university. These editorial
cartoons show how it has been used throughout the history of Hanyang.
Trivia on the teeth of the lion statue
For a long time, there has been a myth surrounding the teeth of the lion statue. As
many students of Hanyang have prepared for the bar exam and civil service exams,
they often counted the lion’s teeth for good luck before their tests. As a result, a
number of times the lion’s teeth, as well as the tail, have been removed from the lion
by the examinees. The school administration responded strongly to this issue in the
early 2000s, and the lion’s granite teeth were replaced with plastic ones.
2 The heyday of Hanyang Baseball in
the 1970s (Photo courtesy of Hanyang
University Archives)
3 Celebrating the establishment of ERICA
campus. (Photo courtesy of Hanyang
University Archives)
4 Hanyangians on their volunteer
activities for rural communities.
(Photo courtesy of Hanyang University
Archives)
5 There was a myth about the lion statue’s
teeth, as they were thought to bring
luck to examinees on the bar exam and
civil service exams. (Photo courtesy of
Hanyang University Archives)
2 3 4
5
The lion becomes the brand of Hanyang
Today, the lion is more than just a representation of the school; it is the brand of
Hanyang. The university launched HYlion 1.0 as its official mascot in 2011. Its
name came from the combination of the words “Hanyang” and “lion.” The mascot
was updated last year, reinforcing its function as a character brand. “The focus is on
planning, developing, and finding various applications of HYLion to strengthen a
shared sense of school spirit,” said Lee Soo-kyeong from the Design Administration
Center. “It also aims to make Hanyang more appealing to future students.”
6, 7 (Left) HYlion 1.0 and (right) HYlion
2.0 (Photo courtesy of Hanyang
University)
8, 9 Character story
98
6 7
40 41
나의 열정은
나이 들지 않는다
배구선수 윤봉우 동문(체육학과 00)
2005년 국내 V리그 원년부터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거치며 프로배구 베테랑 센터로 코트를 누벼온
윤봉우 선수가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까닭이다. 지난 6월,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우리카드와의
계약 불발로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사실상 은퇴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그는 극적으로 일본 프로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Hyper the Creation
도전 #해시태그 I
국내 V리그 남자선수 최초 일본 진출
V리그 통산 449경기 출전, 2645득점, 907개 블로킹 성공. 결
코 가볍지 않은 이 기록들은 윤봉우 선수가 걸어온 시간을 말해
준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의 주장으로서 팀을 사상 첫 정
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마운틴 블로커’로 불리며 베스트 7에도
선정된 노련한 센터로 블로킹 개수 역대 랭킹 2위에 올라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여러 국제 대
회에서 활약했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의 영
광을 안았다. 82년생으로 불혹(不惑)의 마흔을 1년 앞둔 나이.
현재 그는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여오현 선수(42세)에 이어 2번
째로 나이 많은 현역이자 센터 포지션 최고령 선수다.
수많은 기록과 함께해온 배구 인생이었다. 하지만 윤봉우 선수
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V프리미
어리그 ‘나고야 울프독스’와 계약하며 국내 V리그 남자선수 중
일본에 진출한 첫 케이스가 된 것이다. 국내 리그 전체로 봐도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활약한 김연경 선수에 이어 두 번째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이 안 돼 임의탈퇴 선수가 됐어요. 다
른 팀으로의 이적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요. 정말 은퇴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예상치 못하게 일본 리그에서 요청이 왔습
니다. 망설일 필요가 없었죠.”
우리카드에서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더 많은 것을 이루고픈 그의 마음과 구단의 생각이 너무나 달랐
다. ‘은퇴’라는 단어가 전과 다른 깊이로 다가왔다. 담담히 받아
들이려 해도 떠밀리는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하지만 배구를 향
한 그의 열정을 응원이라도 하듯 벼랑 끝에서 새로운 길이 열렸
다. 늘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던 그에게는 해외 경험까지 더해
두 단계 더 성장할 기회였다.
“입단 논의가 오갈 때부터 유튜브를 통해 일본 리그 경기를 쉴
새 없이 찾아봤습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우리나라 배구와
많은 부분이 달라요. 그래도 한 번 해보자 싶었죠. 아직 선수로
서 배우고 이루고 싶은 게 많으니까요.”
‘나고야 울프독스’와 1년 계약을 맺은 윤봉우 선수는 오는 10월
부터 내년 5월까지, 일본에서 2020-21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화상 미팅을 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부상과 몸 상태를 확인하는 질문에 “이 나이에 아프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배구할 수 있을 정도로만 아프다”고
답했다. 그의 열정과 의지는 화면을 넘어 전해졌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 그리고 나의 배구
윤봉우 선수가 배구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
전국은 그야말로 농구 열풍이었고 어린 그 역시 친구들과 농구
를 하며 놀았다. 중학교 때 이미 186cm 큰 키에 점프를 잘하는
그를 체육교사가 눈여겨봤고 그렇게 우연히, 하지만 운명처럼
배구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배구를 하기 위해 고향인 여수에서 목포로 유학길에 올라야 했
어요. 처음엔 한 달만 하고 딱 그만둘 생각이었죠. 하지만 배구
가 좋아졌습니다. 6명의 선수가 코트 안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
는 것이 멋졌어요. 한양대에 와서는 배구가 더 재밌어졌고요. 추
억이 참 많아요.”
그렇게 배구를 시작한 지 어느새 26년, 프로선수로 뛴 지도 19
년이 됐다. 그는 오랜 기간 코트에서 뛰었지만 하면 할수록 더
빠져든다고 귀띔했다. 배구는 그의 인생이나 다름없다.
배구는 선수의 신장에서 나오는 높이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움직
임을 파악하는 시선과 순발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수 싸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각 구단에서 시스템을 마련하고 분석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는 이유다. 윤봉우 선수는 배구를 더 잘
하고 싶어 15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분석 시스템을 구입해 활용
해왔다. ‘내가 잘하려면 상대편을 알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
다. 더불어 나이와 상관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영
양제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체중과 수면 관리, 훈련이나 경기
후 체력 회복에 힘을 쏟았다. 지금까지 그가 이뤄낸 성과는 그렇
게 밤낮없이 부지런히 분석하고, 훈련하고, 자기관리에 매진한
결과다.
누구나 때가 되면 나이가 들고 노쇠해진다. ‘예전 같지 않다’는
유행어를 달고 살게 될 때쯤이면 대부분 낯선 설렘보다 익숙한
평온함에 안주하고자 한다. 하지만 도전도 열정도 결코 젊음의
전유물인 것은 아니다. 국내 최고령 현역 센터 윤봉우 선수의 행
보가 증명하듯 말이다. 또 다른 기록으로 채워질 내일, 그렇게
새로운 도전과 배움으로 더 깊고 넓어질 윤봉우 선수의 배구를
응원한다.
42 43
다양한
도전의 시간
팬텀싱어 3
우승으로 빛나다
유채훈 동문(성악과 07)
유채훈 동문은 지금까지 많은 도전을 해왔다.
팝페라 그룹 에클레시아와 AWESOME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보여줬다. M.NET ‘트로트 X’와
KBS ‘누가 누가 잘하나’, TV조선 ‘#주세요’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JTBC ‘팬텀싱어 3’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팀 라포엠에서 리더와 테너,
그중에서도 멜로디 위에 화음을 쌓는 하이 테너를 맡은 그는
멋진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글 김수지 학생기자Hyper the Creation
도전 #해시태그 II
중학교 밴드부 보컬부터 한양대 성악과 수석 입학까지
유채훈 동문은 중학교 재학 당시 밴드부에서 보컬을 맡으며 음
악에 입문했다. 중학교 축제 공연이 끝나고 음악 선생님의 권유
로 성악을 접하며 포항예술고등학교 음악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에
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 성악에 재미를 붙였고, 대학입시에 최선을 다한
결과 한양대 성악과에 수석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유채훈 동문은 “한양대는 내 음악의 뿌리를 찾은 곳”이라고 말했
다. 한양대에서의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이 그를 더 성장시켰다. 대
학 생활 중 기억나는 것 역시 “수업과 레슨, 연습밖에 없다”고 했
다. 그가 한양대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당시 음악대학 연습실은 밤 10시 30분에 문을 잠갔어요. 목이
아파도 연습실에서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
해 끝까지 버티다 잠들곤 했죠. 제가 잠든 것을 본 경비 아저씨
께서 캔커피를 준 적도 있어요.”
계속되는 도전 끝에 마침내 빛을 보다
JTBC 팬텀싱어 3에서 유채훈 동문은 ‘전설의 테너이자 비운의
테너’로 소개됐다. 여러 그룹에 속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소
속사와의 계약 사기 등 문제가 연이어 생겼다. 힘든 과정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그는 클래식과 팝 등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
는 전설의 테너가 됐다. 팬텀싱어 예선에서 부른 ‘IL MONDO’
는 조회 수 216만을 기록했다. 윤상 작곡가를 비롯한 심사위원
들의 극찬이 쏟아진 무대였다.
유채훈 동문은 팬텀싱어 3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결승전
마지막 곡인 ‘The Rose’를 골랐다. 그는 “지금까지 팬텀싱어 3
를 하며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팬들에게 헌정하는 마음으로 불
렀던 곡이었다”며 “라포엠의 멤버 모두가 눈물을 참으며 노래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최종 라운드 이후 문자 투표에서 약
20만 표, 온라인 투표에서 15만 표를 받으며 최종 우승팀의 영
광을 안았다. 유 동문은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은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함께 무대에 올랐던 모든 가
수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고, 라포엠을 응원해준 팬분들께 진
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유채훈 동문은 성악과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
히 하면 된다”라며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올 것”이라는 조언을
남겼다. 그는 현재 전국투어로 진행되는 팬텀싱어 갈라 콘서트
를 진행하고 있다.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는 라포엠 음반 작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결과물을 대중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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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의 자양분은
관심과 문제인식
김성준 학생(경영학과 2)
모든 발전은 ‘인식’에서 출발한다. 무엇이 불편한지, 이상한지,
잘못됐는지를 파악하고 깨달은 다음에야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심각한 문제가 만연했다 하더라도 사회 구성원들이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면 문제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 김성준 학생은 세상을 배우고,
냉철한 안목을 키우는 방법으로 ‘신문’을 택했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Hyper the Creation청춘열전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의 힘
지난 6월 한국일보와 사단법인 한국조사기자협회가 공동주최한
제8회 대한민국 신문논술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신문
논술대회’는 신문을 통해 읽기·쓰기 문화를 장려하고, 균형 있는
비판정신과 창의적 글쓰기를 겨루는 국내 유일의 신문논술대회
다. 고등학생 이상의 청소년과 청년,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대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공모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신문논술대회의 논제는 ‘청년층의 정치 참여 필요성과 확
대 방법’. 지원자 400명이 각기 제출한 2000자 분량의 논설문을
놓고 얼마나 비판적 시각으로 자기 생각과 주장을 논술했는지를
겨뤘다. 그리고 선정된 수상자 18명에는 김성준 학생이 포함됐
다. 생각하지 못한 우수상 입상이었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보는데 거기서 신문논술대회 정보를 알
게 됐어요. 마침 글쓰기 교양 과목을 수강 중이라 도전해봤죠.
그냥 한번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응모한 거라 정말 입상할
줄은 몰랐습니다.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쁩니다.”
신문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예의상, ‘평소 신문은 자주 읽느
냐?’고 물었다. 그 역시 유튜브로 세상 만물을 깨우치는 ‘요즘 아
이들’ 중 하나이니 별 기대 없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대답은 뜻
밖이었다. 그는 평소에도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있으며 다양하게
읽으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신문 구독은 올해 1~2월부터 한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용감하게 주식에 투자했다가 빠르게 돈을 잃고 난 뒤였
어요. 제가 실의에 빠져 있으니, 지인이 주식이나 경제를 파악
하는 데 신문만 한 것이 없다고 조언하더라고요. 그 일을 계기로
꾸준히 신문을 정독해오고 있습니다.”
종이 신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데 이견을 내는 사람은 없
을 것이다. 집마다 신문을 구독하는 게 당연하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종이 신문을 찾는 이가 많지 않다. 비용의 문제는 차치하
더라도, 힘들게 커다란 신문을 뒤적이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손
끝 하나로 기사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성준 학생
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이 가지는 강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혜안의 기본은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정확한 내용으
로 파악하는 것. 김성준 학생은 신문이야말로 혜안을 키우는 기
본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으로 기사를 접하면, 댓글이 많이 달렸거나 조회 수가 높
은 기사 위주로 보게 됩니다. 대부분 알맹이 없는 자극적인 기사
에 치중돼 있죠. 하지만 종이 신문이나 신문사 사이트의 기사는
공인된 언론전문가가 내용의 중요도 순으로 정보를 구성하고,
정보습득이 용이한 형태로 편집한 알맹이들이에요. 그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천 리 길은 한 걸음부터, 청년정치는 관심부터
현재 20-30대는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 20
대 국회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들을 직접 대변할 수 있는 청년
국회의원은 단 1%에 불과했다. 여기서 말하는 ‘청년’이란 기준도
40대 이하로 넓은 범위이다.
“신문논술대회에서 ‘1%의 청년정치’로 우수상을 받았어요. 20대
국회의원 중 청년의 비율인 1%를 제목에 넣었죠. 청년정치가 활
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청년정치인을 육성해야 한다는 논지로 이
야기를 풀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청년정치인 왜 없는지,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지요.”
김성준 학생은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으려 노력했다. 정
치인이라고 하면 대부분 국회의원을 떠올린다. 하지만 기초의
원과 광역의원 등 지방의회의원도 정치인이다. 그는 어떤 이슈
로 갑자기 영입되는 형태가 아니라, 밑에서부터 차근히 정치경
력을 쌓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당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협력하고 청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단순히
나이 어린 의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정치경력 많고 일 잘하는
젊은 의원’을 늘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제대로 된 청년정치를 실
현하려면 청년의 입장과 생각을 대변하는 20-30대 청년들이 당
당히 국회에 자리 잡아야 한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관심유발로
부터 시작돼야 한다. 모르는 것일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탓이다.
김성준 학생 역시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문제인식을 가
질 때 청년정치의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 말했다.
“어렸을 때도 정치에 관심이 많았어요. JTBC 시사/교양 프로인
‘썰전(戰)’을 첫 편부터 쭉 챙겨 보기도 했죠. 고등학교 1~2학년
때는 장래희망이 정치인이었어요. 현실적으로 정치인이 될 수
있는 루트가 없어 마음을 접었지만요. 청년들의 관심을 북돋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적인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46 47
국내 최초 스포츠 ICT 융복합 센터
‘스포츠과학융복합센터’ 개관
First Domestic Sports ICT Convergence Center
“Sports Science Convergence Center” Established
国内首个体育ICT融复合中心
“体育科学融复合中心”开馆
한양대학교는 지난 6월, 국내 최초의 스포츠 ICT 융복합 센터인 ‘스포츠과학융복합센터
(Sports Science Convergence Center)’를 개관했다. 올림픽체육관 3층에 마련된 센터는
AI 및 IoT, Bio 헬스케어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한양대 스포츠과학 연구의 혁신적 진흥을 위해
만들어졌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운동프로그램으로 더욱 정확한 지도와 언택트 교육이 가능하다.
예술·체육대학 학생들 외 일반 학생들도 교양수업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2020년 2학기에는 ‘버추얼피트니스산업디자인’ 과목이 진행 중이다.
Hanyang University established the first domestic Sports ICT Convergence Center, the Sports Science
Convergence Center, last June. The center, which is located on the third floor of the Olympic Gymnasium,
was created to nurture talented students in fields such as AI, IoT, and bio-healthcare and for the innovative
enhancement of Hanyang University’s sports science research. With the application of cutting-edge equipment in
sports programs, more accurate instruction and “untact(contactless)” education is possible. Besides students of
the College of Performing Arts and Sports, other students will be able to benefit from its use through liberal arts
courses. Also, starting in the fall semester of 2020, the Virtual Fitness Industry Design course will be offered.
今年6月, 汉阳大学作为韩国国内首个体育ICT融合中心“体育科学融复合中心(Sports Science Convergence Center)”开馆。
设在奥林匹克体育馆3层的中心是为了培养AI及物联网、生物健康护理领域的人才,并实现汉阳大学体育科学研究的革新性振
兴。利用尖端装备的运动项目, 可以进行更准确的指导和非接触教育。除了艺术、体育大学的学生外, 普通学生也可以通过教养
课程使用,2020年第2学期的“虚拟健身产业设计”科目正在进行中。
동티모르 유학생
구출 작전의
숨은 사령탑
김성혜 교수(의학과 환경의생물학교실)
동티모르의 유학생 벤자민 바노(Bano) 씨는 지난 5월
심각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의사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는다. “뇌 속에 기생충이 있습니다.”
바노 씨가 자국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문제를 해결하고
그를 돕기 위해 김성혜 교수가 나섰다.
글 김현섭 학생기자Hyper the Future
사랑나눔+ l
외국인 유학생의 미래를 지켜내다
바노 씨는 1년에 단 2명만 뽑는 정부 국가 초청 장학생으로 한국
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기절한 그는 구급차
에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MRI(자기공명장치) 검사 결
과, 뇌에서 돼지 기생충이 발견됐다.
소식을 들은 주동티모르 한국 대사관과 주한국 동티모르 대사관
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큰 질환이라 오인했다. 정부 초청 장학생
에게 주어지는 의료비를 모두 사용했기 때문에 바노 씨를 동티
모르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대사관에서 오고 갔다. 김
성혜 교수에게 연락이 닿은 것은 바로 이 시점이었다. 주한국 동
티모르 대사관에서 위중한 질환인지 자문을 얻기 위해 먼저 연
락해온 것이다.
김성혜 교수는 “유학생에게는 학위취득이 일생의 중요한 순간일
수도 있는데 자국으로 돌려보내자는 의견이 나온 게 안타까웠
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교수는 질환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로
커진 일이라는 것을 알고 직접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양국 대사관은 중증도가 명확히 파악돼있지 않고 소요될 병원
비도 불명확한 것이 문제라고 했어요. 그래서 바노 씨를 받아줄
병원이 있으면 한국에 머물러도 되느냐고 물었죠.”
김성혜 교수는 병원이 아닌 기초교실 소속이라 주치의로 입원시
켜줄 병상이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연락할 수 있는 모든 신경과
에 전화를 돌렸다. 고등학교 동창인 김우준 서울성모병원 교수
와 연락이 닿았다. 김성혜 교수는 차근히 사정을 설명했다. 약을
쓰면 해결 가능한 문제임에도 유학생이 자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성혜 교수의 진심에 김우준 교수
는 흔쾌히 치료에 나서겠다고 했고 병원비도 부담하겠다고 답했
다. 이 소식을 들은 양국 대사관도 바노 씨의 한국 잔류를 결정
했고 문제는 급물살을 타듯 해결됐다.
소외받는 존재를 향한 시선, 따뜻한 도움의 손길
김성혜 교수는 지난 2월까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술자문관
으로 동티모르에서 근무했다. 열대의학 중에서도 소외열대질환
을 전공으로 하는 김 교수는 동티모르의 사상충, 장내기생충 등
의 퇴치 협력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과 동티모르 정부, 세계보건기구 3자가 함께한 사업이어서 각국
대사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소외열대질환은 전 세계에서 소외받는 20가지 정도의 질환을 말
한다. 김성혜 교수는 “항상 소외받는 인구집단이 있듯 소외받는
병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즈나 결핵처럼 죽는 병, 목숨이
위중한 병은 지원도 많고 기술 개발도 빠르다. 반면 죽을 확률이
높지 않은 병은 그렇지 못하다. 김 교수는 “소외받는 질병을 위
해 일하는 보람을 전부터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그렇게 늘 김
교수의 눈길은 소외받는 존재들을 향해 왔다.
바노 씨의 치료 과정에는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함께했다. 김성혜
교수는 “쉽게 해결될 일이었는데, 내가 개입해 공로를 가져가도
되나 싶다”며 겸허히 심경을 표했다. 공중보건과 임상의학에는
공통된 의사결정의 원칙이 있다. 바로 모든 의사결정이 환자에
게 이익되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후배
의학도들에게도 이것을 명심하라 조언을 전했다.
“바노 씨와 저는 일면식도, 어떤 연결 고리도 없어요. 딱 한 가지
만 생각했어요. 바노 씨의 입장에 서봤을 때 과연 학업을 포기하
고 동티모르로 돌아가고 싶을지. 대사관 사이에서 얘기가 오고
갔을 때 단순히 해결이 편한 방향으로만 생각한 게 아닐지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최선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해보는 경험이 필요
해요. 한 번이면 두 번도 할 수 있지만, 해보지 않으면 계속 모르
게 됩니다.”
바노 씨는 간질이 한차례 있었으나 약과 함께 치료에 들어간 후
완쾌했다. 바노 씨는 김성혜 교수에게 따로 연락해 고마움을 전
했다. 김 교수는 “바노 씨가 전화로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다 괜
찮아지고 있다고 얘기했다”며 “바노 씨에게 약이 잘 들고 있는
증거”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취약계층 지원이 잘
돼 있어서 7월~9월의 병원비는 감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혜 교수는 동티모르와 콩고의 소외열대질환 연구를 계속 이
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소외받는 사람들의 현안 보건 문
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며 앞으로 이어
갈 연구에 관해 담담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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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생각하다
전 세계인이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
야 할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혁
신 모델 아이디어’를 주제로, 제1회 APYE Online & GSIIC
(Asia Pacific Youth Exchange Online & Global Social
Innovation Idea Competition, 이하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
어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13개 아시아 국가와 카메룬에서 162
명의 학생이 함께한 글로벌 행사였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년들이 함께 UN이 채택한 지
속가능 발전목표(SDGs) 17가지의 달성과정과 지역개발 협력활
동에 참여하는 APYE의 일환이다. 한양인들은 매년 방학 기간,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를 통해 APYE 활동을 펼쳐왔다. 기존
에는 각국 청년들이 오프라인으로 모여 행사를 진행했으나 코로
나19 확산으로 이번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및 웨비나 프로그램을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모여라!
제1회 APYE Online & GSIIC
한양대학교는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언제나
주변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왔다. 한양인들 역시 자신의
주변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를 위해 봉사할 뜻을
품은 남다른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삶이 크게 변화하는 이때,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생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한데 모였다.
정리 편집실 | 자료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
In-tact 팀의 아이디어
BLUE 팀의 아이디어
Freesia 팀의 아이디어Hyper the Future
사랑나눔+ ll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 한양팀 정보
팀명 In-tact
팀원 신민주(독어독문학과/사회혁신융합전공 4)
백유정(독어독문학과/교육공학과 4)
민여진(사회학과/사회혁신융합전공 2)
팀명 Freesia
팀원 성가희(정치외교학과 3) | 김은설(정치외교학과 3)
이은서(정치외교학과 3) | 장나린(정치외교학과 3)
팀명 BLUE (Barrier-free Learning management system
for University Education)
팀원 이가홍(중어중문학과 2) | 정채윤(중어중문학과 2)
엄다영(중어중문학과 2) | 이서연(중어중문학과 2)
사회를 보는 한양인의 따뜻한 시선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는 3개 팀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비
대면 언택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디지털 격차로 인해 장·노
년층이 불편함을 겪는 상황. 인택트(In-tact) 팀은 ‘거리 좁힘
(Narrow the distance)’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장·노년층을
위해 세대 간 다리를 놓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거리를 좁히
자는 게 핵심이다.
프리지아(Freesia) 팀은 ‘여기 당신의 여행이 있다(Here’s You
Travel!)’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펼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
한 국경 폐쇄와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관광업계
의 피해가 막대하다.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관광 욕구와 착한 소비 심리를 충족하는 방안으로 관광 상품 배
달 및 현지와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출시를 제안했다.
블루(BLUE) 팀은 ‘대학교의 청각장애 학우를 위한 블루
버디(BLUE BUDDY for hard-hearing students in
University)’를 아이디어로 내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활성화
된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학우들을 위
한 것이다. 부정확한 자동생성자막과 강의자의 입 모양에 의존
하던 이들을 위해 ‘버디(자동생성자막의 오류를 수정할 비장애인
대학생)’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매칭 플랫폼 ‘BLUE BUDDY’ 운
영에 관해 설명했다.
사회혁신센터의 김재경 연구원은 “이번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
어 경진대회’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전 세
계의 사회문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우리가 도와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 다른 지역
에서도 사회 문제를 풀어내려는 청년들이 있다는 점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혁신 정신과 희망을 품자”고 강조했다.
활용하는 경진대회 형식으로 열렸다. 7월 29일 참가자 오리엔테
이션을 시작으로 사전교육과 프로젝트 발표 및 멘토링이 이뤄졌
으며, 8월 28일 우수 프로젝트 시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에 학생들이 제출한 아이
디어는 △SDGs 기여도(SDGs Contribution), △실행가능성
(Viability), △혁신성(Innovation), △팀 역량(Team
Capability), △목표 달성(Progress)의 5가지 기준으로 평가됐
다. 태국(Prism : LGBTQ+ 청년 구성원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제안)과 말레이시아(DEMILAUT : 어민들의 조업현장
현대화를 위한 그물망 회수 장치 제안), 필리핀(Luto : 중소상인
및 농부들의 판로를 위해 식품과 스토리를 결합한 밀키트 판매
플랫폼 제안), 대만(Greennovation : 친환경 가방 제작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 및 환경보호 제안) 팀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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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야말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에는 10년쯤 지나야 변하던 강산도
근래에는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없이 빠르게 변모한다.
새로운 기술과 문화, 지식이 풍랑처럼 몰아치는 시대다.
우리가 ‘독서의 힘으로 현실을 꿰뚫다!’를 연간 테마로
책과 독서의 힘에 대해 논하는 것은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지식과 더불어 혜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 정민 교수(국어국문학과)
변화의 시대,
어떤 책을 읽을까?Hyper the Future
다독다독
오나라 손권(孫權)이 여몽(呂蒙)에게 군대 일을 맡긴 뒤 책을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몽이 대답했다. “군대에 처리할 일이 너무 많아 도무지 책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손
권이 말했다. “누가 그대더러 경전을 연구해서 박사가 되라고 했는가? 공부를 해야 지
난 일을 알 수가 있다네. 일이 많다고 했나? 자네가 나보다 일이 더 많은가? 나도 늘 독
서를 하고 있네. 해보니 크게 유익한 점이 있더군.”
군주가 이렇게까지 말하자 여몽은 책을 읽기 시작했다. 노숙(魯肅)이 그에게 들렀다가
대화를 나누고는 크게 놀라 말했다. “지금 자네의 재주와 학문이 예전 내가 알던 그 사
람이 아닐세.” 그러자 여몽이 대답했다. “선비는 사흘만 헤어져도 눈을 비비면서 서로
를 대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괄목상대(刮目相對)란 고사가 나왔다. 독서는 사람을 이
렇듯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독서 한 이후의 여몽은 더 이상 예전의 여몽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새로 보았다.
그전까지 그는 군대 일에 특화된 전문가였을 뿐인데, 책을 읽은 뒤의 그는 경륜과 식견
을 두루 갖춘 우뚝한 인물이 되었다. 세상에 전문가는 많다. 하지만 균형 잡힌 사고, 통
찰력과 안목을 갖춘 지성은 그리 흔치가 않다. 독서의 효용이 이럴진대, 어찌 책을 멀리
하겠는가?
날마다 책이 쏟아져 나온다. 뒤섞여 어지럽게 쏟아지니 옥석을 가리기가 점점 더 어렵
다. 겉은 말끔한데 속은 그렇지가 않고, 포장만 요란하지 알맹이가 없다. 게다가 정보의
수명은 갈수록 짧아진다. 어제 있던 직업이 오늘 사라지고, 이제껏 관심을 끌던 주제를
내일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대중의 기호는 널을 뛰고, 미래의 전망은 좀체 그려
지지 않는다.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무엇에 중심 가치를 두어야 할지 가늠이 잘 안 된
다. 그럴수록 엉덩이를 무겁게 가라앉혀 독서에 침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좋은 책을 잘 읽으면 된다. 하지만 좋다는 것은 사람마
다 다르고, 원하는 것도 때에 따라 바뀌니 일괄해서 말하기가 어렵다. 잘 읽는 것도 저
마다 기준이 달라 한 가지로 말할 수가 없다. 책을 읽어 잃어버린 삶의 방향도 되찾고,
가치의 중심도 잡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정보의 수명이 짧아질수록 정보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가치를 알아보는 통찰력이 중요
해진다. 정보를 알려주는 책 말고, 통찰력을 길러주는 책을 읽어야 한다. 생각의 결과를
보여주기보다, 생각의 경로를 일깨워주는 책이 더 요긴하다. 정보는 유튜브로 알고, 지
식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 나온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찾은 것이 아니라 남이 떠먹여
주는 것이다. 과정 없이 결과만 얻어 버릇해서는 내 것이 될 수가 없다.
독서는 인내를 요구한다. 하나하나 벽돌 쌓듯 축적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진득한
게 싫고 집중이 어렵다 보니, 사람들은 갈수록 책을 멀리한다. 세상엔 비슷한 가짜들 투
성이다. 엇비슷한 가짜 말고, 앵무새 흉내 말고 진짜를 찾아내는 안목이야말로 가장 힘
센 경쟁력이다. 이 안목은 책 읽기를 통해서만 갖춰지니, 일단은 좋은 책을 찾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덮어놓고 읽지 말고 따져가며 읽고, 되는대로 읽지 말고 계획을 세
워서 읽어야 독서의 보람이 있다.
책도 두고두고 읽을 책과 필요에 따라 읽어치워야 할 책을 구분하는 것이 옳다. 가볍게
읽을 책과 큰 마음먹고 읽을 책을 나눠야 한다. 큰 마음먹고 읽어야 할 책을 가볍게 읽
으면 읽으나 마나고, 가볍게 읽어야 할 책을 무겁게 읽으면 시간이 아깝다. 사람은 평생
을 두고 가까이 읽어야 할 책 몇 권쯤은 갖는 것이 좋다.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닐세
정보가 아닌 통찰력을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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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도 차례가 있다. 다산은 선경후사(先經後史)를 말했다. 경전을 먼저 읽고 나서 그
다음에 역사를 읽으라는 뜻이다. 추사 김정희는 경경위사(經經緯史)라고 썼다. 경전을
날줄로 걸고, 역사를 씨줄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니, 앞선 다산의 말과 뜻이 같다. 경전
은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고전을 말한다. 본질을 다루고 바탕을 다지는 공부다. 이 공부
가 자리를 잡은 뒤에 역사를 배운다. 역사는 현실의 자취다. 여기에는 원칙이 없다. 악
인이 이기기도 하고, 정의가 모욕을 당하기도 한다. 중심을 안 세우고 역사부터 배우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전문 지식만 있고 통찰이 부족하면 잘 나가다가 결정적
인 순간에 방향을 놓치고 만다. 열심히 했는데 아무 보람이 없게 된다. 독서로 생각의
줏대를 세우고, 각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맞다.
그러자면 늘 하던 생각, 늘 보던 것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는 노력이 중
요하다. 질문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 질문을 바꾸면 안 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던 대로 하고 가던 길로만 가서는 변화가 없다. 질문을 바꾸고, 새 길을 걸을 때 삶은
늘 경이로 가득 찬다. 책은 나를 경이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이다. 여행은 길 위의 독
서이고, 독서는 방 안의 여행이다. 여행은 풍경과 문화라는 책을 읽는 것이고, 독서는
나를 열고 개방시키는 여정이다.
세상에는 가짜 책들이 너무 많다. 남의 콘텐츠를 이리저리 짜깁기해서 재편집한 책들이
넘쳐난다. 이런 책에 현혹되어 쫓아다니다 보면 껍데기와 겉멋만 남는다. 요령만 알려
주는 자기개발서로는 자신을 개발할 수가 없다. 자기가 한 생각, 자기가 시간을 들여서
한 것 속에만 의미가 담겨있다. 고전은 그런 점에서 흔들리는 중심을 딱 잡아주는 책이
다. 편식은 건강을 다치게 만든다. 무엇보다 폭넓게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호기심은 우리를 살아나게 하는 마법을 부린다. 학자가 호기심을 잃으면 학자의
생명이 끝난다. 학생이 호기심을 잃으면 눈빛이 흐려진다. 그다음부터는 시간 죽이기만
남는다. 짜릿한 흥분도 좋지만 차분히 가라앉히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자극적인 음식
은 어쩌다 먹는 것이지, 일상의 건강은 밥과 기본 반찬에서 나온다. 날마다 자극적인 음
식만 찾으면 잠깐만에 건강을 잃고 만다.
글의 힘은 생각의 힘에서 나온다. 힘이 센 생각이 담겨야 좋은 책이다. 생각의 힘은 사
유의 힘이다. 오래 우러난 진국 같아야 힘이 있지, 살짝 끓인 것에서는 깊은 맛이 안 나
온다. 이런저런 재료들이 합쳐져서 오래 곰삭아야 깊은 맛을 낸다. 그래서 의문을 품고
의심을 만드는 독서가 필요하다. 좋은 책은 나를 살아나게 만든다. 정신이 번쩍 들게 만
든다.
당나라 때 한유(韓愈)는 「진학해(進學解)」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느라 “등불을 밝혀가며
낮을 이었고, 언제나 오두마니 앉아 해를 보냈다.(焚膏油以繼晷, 恒兀兀以窮年.)”고 썼
다. 그런 온축의 시간 끝에 나를 만날 때 그 나가 진짜 나다.
정민 교수는?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 속의 지혜를 전하는 지식인이다. 혜
안을 넓히는 독서와 글쓰기에 관한 강연과 저서 활동도 펼
치고 있다.
질문을 바꿔라
오늘,
당신을 위한
한 권의 책
지식을 쌓는 것과 지혜를 쌓는 것은 서로 다른
영역이다. 지식만 있고 지혜가 없어도 문제고,
지혜만 있고 지식이 없어도 문제다.
막힘 없이 목적지를 찾기 위해서는 지도와
나침반이 모두 필요한 법이다. 지식과 지혜를
균형 있게 쌓아줄 새로운 책들을 만나보자.
정리 편집실
김종량 이사장의
<준비하는 대학만
살아남는다>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이 이현청 석좌교수와 함께 한양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준비하
는 대학만 살아남는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4·5차 산업혁명을 맞아 대학의 지속가능
한 성장 및 생존을 가능케 할 대안을 모색하고자 화두를 던지고 있다. 대학인구 감소,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교육, 학습방법 혁명 등 대학이 처한 절박한 현실을 반영한 어
젠다가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5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대학의 미래
조망을 담았다.
유영만 교수의
<책 쓰기는 애쓰기다>
유영만 교육공학과 교수가 최근 <책 쓰기는 애쓰기다>를 출간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삶을 글로 옮겨 적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경계 없는 책 쓰기를 안내하고 있다. 유
교수는 이 책에서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내려는 끊임없는 사투와 안간힘이야말로 책
쓰기의 훌륭한 재료임을 강조한다. 어떤 문장을 짓고 어떤 책을 쓰든 치열한 고민과 함
께 나의 메시지를 싣고, 단어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임을 인지해야만 진정성이 담긴다
고 귀띔한다.
김향배 교수의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김향배 물리학과 교수가 책이 지닌 물성을 활용해 태양계를 1000억 분의 1로 축약한 책
을 출간했다. 사실 태양을 중심으로 수-금-지-화-목-토-천-해 8개의 행성이 옹기
종기 모여 돌아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습은 실제 태양계의 형태가 아니다. 김 교
수는 가로로 긴 책을 통해 태양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 책장 한 장 한 장이 우
주 공간이자, 태양에서 행성들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자’가 되어 태양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박찬운 교수의
<궁극의 독서>
박찬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양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출간한 <궁극의 독서>가 나
왔다. 지난 몇 년간 박 교수가 전공 연구와 강의를 제외한 시간에 틈틈이 읽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 중 기억하고 싶은 책들을 정리해 편집한 책이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박
교수가 법률, 사상, 역사, 심리, 문학, 예술, 여행 등 여러 분야의 책을 얼마나 집요하게
읽었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1부는 사상·역사·법학 분야, 2부는 인문·문학·예술·
여행 분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56 57Hyper the Future 클릭N북
가을 타는 게 아니라고?
‘계절성 우울증’ 바로 알기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우울한 기분을 호소한다. ‘가을 탄다’는 표현이 널리 쓰이는 이유다.
일시적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지만, 매년 특정 기간에
반복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계절성 우울증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글 김석현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일러스트 허예리Hyper the Future
건강 인사이트
통상적인 정상범위 넘어서야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이란 우울증이 가을이나 겨울과 같이 한 해의 일
정한 기간과 시간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반복되는 경우
를 말한다. 대표적인 정신장애 진단기준인 DSM-5에서 사용하
는 정확한 진단명은 ‘주요우울장애, 계절성 동반’이다. 그러니까
주요우울장애로 진단할 수 있는 상태인데 거기에 특별히 계절성
이 동반되는 경우를 가리키며, 이것을 통상 계절성 우울증이라
고 부르는 것이다. 따라서 계절성 우울증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
에 우울증, 더 정확히는 주요우울장애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주요우울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①우울 기분 또는 ②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중 하나의 증상이 있으면서, ③식욕 감소 또는 증
가(체중 감소 또는 증가), ④불면 또는 과다수면, ⑤가만히 있지
못할 정도의 초조, 불안이나 눈에 띌 정도로 정신 활동과 행동
이 느려지는 증상, ⑥피로나 활력의 상실, ⑦심한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⑧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
는 우유부단함, ⑨반복적인 죽음에 관한 생각 중 5가지의 증상
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나타나야 한
다. 또한 그 정도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하
는 정도일 때 주요우울장애로 진단한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가을을 타서 기분이 좀 가라앉고 입맛이 없
어져서 식사량이 줄기는 했어도 체중에 큰 변화는 없고, 이전처
럼 재미는 덜하지만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큰 문제 없이 해내
고 있다면 우울증이라고 진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분 변화
와 관련된 정신질환들을 생각할 때는 늘 정상범위의 기분을 고
려하고, 통상적인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기분이 지속될 때라야
정신질환을 고려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심하지 않은 기분
변화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그러
나 정상범위를 넘어섰다고 생각되는 정도의 기분 변화에 대해서
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에게 어
느 날 찾아온 우울증은 항우울제나 정신치료에 잘 반응하므로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한 마음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우리가 우울증의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꼽을 수 없는 것처럼 계
절성 우울증도 유전적 요인, 신경·생화학적 요인, 스트레스나 성
격특성 등의 심리·사회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원인을 설
명한다. 하지만 특징적으로 계절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일조량의
변화, 생체리듬의 장애가 조금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
측해 볼 수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기분 변화에 대해서는 적
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을을 좀 심하게 타는 경우, 마음의 건
강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방법들에 관해 이야기
해 보자.
첫째, 신체활동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것은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낮이 짧아졌다고, 또 날씨가 쌀쌀해졌다고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는 운동이면 된다.
둘째,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밤이 길어졌다고 지
난여름에 비해 과도하게 많이 자거나 오래 누워있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 이뿐만 아니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도 그 이전과 비슷하게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셋째, 우울한 기분은 건강한 정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
아야 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울이나 불안, 슬픔, 분노 등을
느낄 때 그 상태를 바꾸거나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저절로 없어
질 때까지 그냥 두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정서 상태는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두통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두통을 그대
로 두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없
애려고 노력하고, 또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부정적인 정
서 상태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몸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인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우울이나 불안, 슬픔, 분노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지 않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이며, 더
나아가 기쁨, 평안, 감사 등의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는 상태가
더 바람직한 상태다.
물론, 우리는 살면서 정상적으로 우울, 불안, 슬픔, 분노 등의 감
정을 느낄 때가 있으며, 그런 감정들이 가지는 순기능들이 있다.
문제는 그런 기분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또는 이유가 있더라도
과도하게 오랜 기간 지속될 때이다. 부정적 정서를 줄이고 긍정
적 정서를 늘리려는 태도가 습관이 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가을을 유난히 타는 사람이라면 땀 날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
로 하고, 운동이 주는 개운함과 상쾌함을 만끽하며 일정한 시간
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여 보자. 그럼 이번 가을은 우울하기
보다는 가을의 정취를 맘껏 누리는 우아한 가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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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시한부
글 원은지 연구교수(해양대기과학연구소)
마마 코코 기억해줘
애니메이션 ‘코코’에서는 죽은 자의 날 이승의 가족들이 사진을
놓고 향을 피워야 영혼들이 꽃잎 가득한 다리를 건너 이승에 와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다. 죽은 영혼 ‘헥터’는 자신의 사진이
이승의 가족들에게 전달되도록 갖은 노력을 한다. 살아있는 이
들 중 기억해주는 이가 없으면 그는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조차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혼도 누군가에게 기억되어야만 영
원할 수 있었다.Hyper the Future
담장 없는 에세이
애니메이션의 설정은 우리의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다. 우리는
기억되기를 바란다. 호랑이가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
긴다는 말처럼, 우린 우리의 존재가 사람들 사이에 남겨지길 바
란다. 우리는 잊히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잊힌다. 서로의 기억에 묻히고 점점 사라
진다. 다행인 것은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할 시간이 있다
는 것이다. 언젠가 아쉬움이 없도록 우리의 기억에 시한부를 선
고해 보면 어떨까.
버킷리스트
아빠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지 7년이 지났다. 진단을 받은
초기에 아빠는 당신의 병을 인정하지 못하셨다. 보통의 알츠하
이머 환자가 겪는 무기력증까지 더해졌고 아빠의 노력만으로는
빠른 진행을 막을 수 없었다. 빠른 세월만큼 병세도 빠르게 악화
됐다. 67세의 아빠는 젊은 나이에, 지금껏 미뤄왔던 것들을 해
볼 수 있는 나이에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런 아빠를 바라보며 가장 마음 아픈 건 아빠가 죽기 전에 무엇
을 가장 해보고 싶으셨을지, 그것을 이루긴 하셨는지 알 수 없다
는 것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신 분이었다. 하지만 그건 가족을
위한 일이었다. 아빠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
었을까? 난 그것을 물어본 적도 없었고, 이제는 알 방법도 없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설과 영화 속 주인공처럼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을 의미한다.
사실 나는 버킷리스트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이 쌓인 책상, 치워야 하는 그릇이 놓인 식
탁에 앉아 버킷리스트를 써 내려간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느껴져
서였는지 모르겠다. 나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왔기에 꼭 하
고 싶은 일을 적는다는 것이 현재 내가 하는 일을 부정하는 의미
같았다. 하지만 내 아버지를 보면서 내 삶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의지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될 수도 있다
는 것에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만약 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난 무엇을 가장 먼저 할까?
아프리카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 새벽에
물을 먹으러 온 코끼리의 울음소리도 듣고 싶고, 수백 마리의 얼
룩말, 늘어지게 낮잠 자는 사자도 보고 싶다. 뜨거운 태양 아래
서 피부가 타는 것쯤은 신경 쓰지 않고 여행을 하고 싶다.
제주도의 집 한 채를 빌려 제주살이를 해 보고도 싶다. 늦잠을
자고 물병을 들고 둘레길을 산책하며, 건강한 요리를 해 먹고,
소파에 앉아 읽고 싶었던 책들을 보다 잠드는 한 달을 상상해
본다.
하지만 시한부의 삶을 상상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사
람들이었다. 가족, 친구들, 내 주변의 사람들 말이다.
한양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한양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 재학생과 학부모, 동문, 교직원 등 한양인
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 에세이, 여행기, 감상문 등을 이름,
소속, 연락처와 함께 보내주세요. 작품 및 사연이 선정된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주제 제한 없음 | 분량 원고지 12매 이내 | 마감 11월 16일
접수 한양대 미디어전략센터 <사랑한대>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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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까이 많은 사람과 함께했고 나는 그 안에서 지금의 나로
살았다. 나의 부모님은 따뜻함을 주었으며, 오랜 친구들은 싱그
러운 10대의 기억을 공유하며 웃음을 주었다. 첫사랑은 설레는
추억을 주었고, 내 동료들은 힘과 위로를 주었다. 지금 내 무릎
을 차지하려는 두 아이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행복과 책임감을
주었다. 그렇게 난 그들에게 받은 만큼 성장했고, 나 역시 그들
에게 그런 존재였다. 물론 이들과 난 좋은 이야깃거리만 가지고
있진 않다.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하기도 했다.
그들과 만나 추억을 곱씹으며 웃고 울며 관계를 정리하는 것, 그
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었다.
다시 보니 내가 쓴 그 거창한 버킷리스트보다 지금까지의 내 삶
의 모습이 진짜 내 버킷리스트일지 모르겠다. 나는 내 기억, 또
는 내 존재가 이 세상과 마주하지 못하는 순간, 감정과 상처가
어루만져지지 못한 채 남아 누군가의 마음에 아픔과 아쉬움으로
남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었다. 내 둘레의 사람들과 얽혀 지
내온 그 긴 시간 속의 내가 좋은 향기로 내 빈자리에서 오랫동안
빛나도록 하는 것, 그것이 내 버킷리스트였다.
아빠와의 버킷리스트
유치원에 다닐 적, 아빠는 운동회에도 참석 못 할 만큼 바빠 사
촌 오빠와 삼각 달리기를 했었다. 아빠가 여유가 생긴 즈음 난
친구가 더 좋았고, 집에 여유가 생긴 즈음엔 난 대학에 들어가
고 대학원 공부까지 한다고 바빴다. 그리고 아빠는 알츠하이머
를 앓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가족을 기억하신다는
것이다.
아빠에게 나는 빨리 잊히겠지만, 아직은 당신의 딸로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아본다. 거꾸로 내가 더 오랫동
안 아빠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루라도 날 기억하는 아빠의 시간
을 함께하는 것을 나의 버킷리스트에 올려본다. 나에게 그 기억
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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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는 한양
한양의 다양한 뉴스와 풍경을 생생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채널H’.
주목할 만한 특별한 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영상으로 만나는 생생한 한양 ‘채널H’
캠퍼스의 뉴스와 풍경을 전하는 유튜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playHanyangUniv
01 당신의 오늘 당신의 100일
수능을 100일 앞둔 예비 한양인들에게 오늘의 한양인들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 학생, 교수, 직원이 전하는 다양한 100일의 의미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02 한양위키 #1 쉽고 빠르게 배우는 한양대학교
한양위키는 한양대만을 위한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학교 관련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 검색어는 바로 ‘한양대학교’입니다.
한양위키를 통해 알아보는 우리 대학의 이모저모. #2 다이아몬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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