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대 2020년 봄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사랑한대 매거진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20.03.02 · 64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ANYANG UNIVERSITY MAGAZINE
캠퍼스 다시보기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1
스페셜 H
한양의 초지능 경영! 학생 창업의 스펙트럼을 넓히다
캠퍼스 포커스
한양대 취업률 73.4% 주요 대학 중 2번째로 높아
다독다독
독서의 힘으로 현실을 꿰뚫다 | 1 독서의 이유
HYU 레시피
걱정 없는 대학 생활? ‘학생처’를 기억해! VOL.253 2020 SPRING
제1회 한양브랜듸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
배세아(응용미술교육과 18), 이영재(경제금융학과 14)
한양브랜듸자인 공모전 소개 및 수상작 보기
[한양위키] http://wiki.hanyang.ac.kr/브랜듸자인
VOL.253 2020 SPRING
캠퍼스 다시 보기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1
스페셜 H 한양의 초지능 경영! 학생 창업의 스펙트럼을 넓히다
희망 콕 학생창업자 명함 전달 및 창업장학금 수여식
캠퍼스 포커스 한양대 취업률 73.4% 주요 대학 중 2번째로 높아
이슈&뉴스 한양대-안산시, 종합병원건립 MOU 체결 외
한양 타임라인 한양의 발자취, 한양을 빛낸 이야기
한양 화보 I 한양에서 만나는 세계, 한양 국제겨울학교 졸업식
이달의 연구자 I 배상수 교수,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 규명
이달의 연구자 II 최승원 교수, 유럽 상용 무선기기 출시 지침 표준화
이달의 연구자 III 신경훈 교수,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기술 개발
이달의 연구자 IV 채필석 교수, 새 양친매성 분자 TEMs 개발
GLOBAL H Where Cinema Becomes a Field of Study
랩 스토리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산업이 현실을 바꾼다
청춘열전 자신만의 페이스로 포기 없이, 올곧게!
NOW 꿈꾸는 사람들 수석 합격으로 의사로서의 첫발을 내딛다
한양 화보 II 미래 인재를 돕는 한양의 ‘HY-FIVE’
도전 #해시태그 낯설고 멋진 상상, 혁신 농업의 씨앗을 심다
다독다독 독서의 힘으로 현실을 꿰뚫다 | 1 독서의 이유
클릭N북 오늘, 당신을 위한 한 권의 책
사랑나눔+ 쉽고 간편하게 마음을 나눠요! 기부전용 앱 ‘동행한대’
세상읽기 대형고래의 죽음과 해양오염, 바다의 미래를 생각하다
HYU 레시피 걱정 없는 대학 생활? ‘학생처’를 기억해!
건강 인사이트 코로나19로 보는 감염병 전파와 예방
담장 없는 에세이 누리고자 하는 만큼 누리는 대학 생활
리뷰 온에어 영상으로 만나는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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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우승 |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센터(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20년 봄호(통권 253호) |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김현지 | 디자이너 홍미애 | 일러스트 이혜헌, 허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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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봄호 표지에는 초지능 경영으로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한양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COVER STORY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사랑한대>는 뉴스H·채널H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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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 the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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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1
1939년에 설립된 한양대학교는 일제 강점기와 6.25사변을 겪은 뒤
1953년부터 성동구 행당동에 새로운 학교 부지를 조성했다.
지금의 캠퍼스 자리에서 67년. 한양대는 많은 건물을 신축하고
다양한 시설을 만들며 국내 최고의 캠퍼스를 조성해왔다.
학교의 명성과 함께 성장해온 한양대 캠퍼스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구성 미디어전략센터 | 사진 손초원, 박물관Hyper the Insights
캠퍼스 다시 보기
문화재가 된 한양의 상징
역사관(구본관)
역사관은 2019년 5월 7일 등록문화재 제751호로 등
록됐다. 등록문화재란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및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이 지정, 관리하는 문
화재다. 독특한 건축 양식과 해방 이후 공업 핵심 기
술 인재를 배출한 역사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역사관은 본래 한양대의 본관이었다. 1953년 미 8군
사령부에서 목재를 얻어 만든 목조 바라크 건물로 시
작해 1956년에 처음 석조로 지어졌다. 1963년 건물
에 불이 난 후, 현재의 디귿자(ㄷ) 모양 4층 건물로 증
축됐다. 2009년 개관한 신본관으로 행정부서들이 옮
겨간 뒤 2015년 리모델링을 통해 한양의 발전 과정을
간직한 ‘역사관’으로 거듭났다.1956년
1954년
04 05
청춘의 추억이 자리한 곳
노천극장
노천극장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신입생 환영회부터
각종 공연은 물론 한양인들의 쉼터로 사랑받아온 공
간이다. 2002년 무대 개보수 공사를 통해 현대 공연
시설로 거듭났으며 2014년부터 약 1년간 정몽구 미래
자동차연구센터 공사를 위해 폐쇄됐다가 2015년 다시
한양인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노천극장과 미래자동차
연구센터의 연결부에는 카페, 햄버거 전문점 등이 입
점한 ‘노천카페’가 조성돼 한양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
로 꼽힌다.
1977년
2012년
모습은 달라도 그 설렘은 같은
애지문
1964년에 준공된 한양대 정문은 제1의학관을 올려다
보는 위치에 자리해 있었다. 1983년 지하철 2호선 한
양대역이 개통되며 역과 가까운 자리에 정문을 하나
더 열어 이를 신정문, 원래 정문을 구정문이라 불렀
다. 2002년에는 한양대역에서 바로 캠퍼스 안으로 들
어올 수 있는 출입구인 ‘애지문’을 추가로 준공했다.
이후 신·구정문은 2007년 서울시의 ‘생활권 녹지 100
만 평으로 늘리기’ 사업의 일환인 ‘담장 개방 녹화사
업’ 부지 선정에 따라 담장을 허물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한양대에는 정문이라 부를 수 있는
건축물이 없다. 그러나 애지문이 정문의 기능을 대신
하며 한양인들의 등하굣길을 반기고 있다.
1989년
2020년
06 07
한양의 초지능 경영!
학생 창업의 스펙트럼을 넓히다
한양대학교는 학생가치 중심 정책, 초지능(HYPER Intelligence) 경영을 통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독려하고 그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창업 DNA를 심어 빼어난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갖춘 청년 CEO를 양성하는 한양.
그 남다른 창업지원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 | 자료 창업지원단
•창업기업가가 갖추어야 할 소양, 태도 및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준비된 기술창업인’ 양성
•지식 전달만이 아닌 현장 중심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창업 성공률 제고 및 지속 경영능력 배양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여 창업을 지원하고,
동문 인프라 연계를 통한 체계적 육성
•실용인재 육성을 통해 국가발전의 큰 축을 담당해온
한양대의 실용학풍과 건학이념 지속 계승·발전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부활 및 창업 마인드
고취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고도화 기여
한양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자들에게 건전한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고
선배들의 현장경험과 실전 지혜를 전수하여
‘준비된 기술창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양대 창업지원단은?
Vision Mission
세계적 수준의
창업 1등 대학으로 도약
주요 창업 지표
학생창업자 배출 국내 대학 1위 4년 연속
벤처기업 배출 국내 대학 1위 5년 누적
동문 CEO 기업 매출액 국내 대학 1위 약 573조 원, 국내 총생산(GDP)의 33.1%
7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 배출 국내 대학 1위 3년 연속
동문 CEO 기업 수 국내 대학 1위
창업교육 최우수 대학 선정 2년 연속Hyper the Insights
스페셜 H
준비된
기술창업인
양성
창업교육 Education
• 학부 창업교양/창업융합전공
• 대학원 창업융합학과
• 글로벌 창업CEO 전공
•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등
창업훈련 Training
• 창업경진대회(교내, 글로벌, 동문 등)
• 창업캠프, 창업인턴십
• 스타트업 페스티벌
• 고객반응조사, 기업탐방 등
네트워킹 Networking
•스타트업포럼, 교원창업포럼
(매분기, 기업가들 간 지식·정보 공유의 장)
•멘토링카페, 점심한끼 멘토링
(주제별 멘토 라운드 테이블)
• 선후배 멘토십 프로그램 등
기업가정신 연구 및 협력
Research & Cooperation
•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연구 및 실행 프로그램 개발
• 국내외 창업 유관기관과의
교류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보육 Incubating
•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 창업동아리, 학생창업자 발굴
• 투자유치, IR
• 창업 인프라 확충 등
한양대 창업지원단은 창업교육-창업훈련-네트워킹-창업보육-
기업가정신 연구 및 협력에 이르는 원스톱 토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양의 창업지원 프로세스는?
Core Themes
08 09
지금 막
시작하는 친구라면?
창업융합전공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 신청 가능
•대표는 반드시 한양대 소속 예비창업자.
팀원은 타 대학생 참여 가능
•창업동아리 사업화지원금, 학생창업준비공간(공용),
창업교육 및 멘토링(원스톱 창업상담실) 지원
창업경진대회 •매년 주제별로 다양한 교내 창업경진대회 및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라이언컵 경진대회) 진행
•혁신 학생창업자를 선발해 주거 공간 및 창업활동공간,
특별교육 및 전담멘토링 등 집중 육성 프로그램 제공
➑
IPO/M&A
(프로그램)
➏
성장 지원
(프로그램)
➐
글로벌 확장
(인프라 지원)
➍
창업 초기
(인프라 지원)
➎
펀딩
(자금 지원)
➊
기본 교육
(창업강좌)
➋
아이디어 창출
(프로그램)
➌
사업검증
(프로그램)
한양대는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창업준비부터
창업실행, 성장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재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학생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 창출에서부터 실제 창업에 필요한
법률, 세무, 재무, 특허, 투자유치 등 실전 지식과 기술까지
성공 창업을 위한 실무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강좌
•다중전공/부전공으로 이수 가능
•창업융합전공 미신청자는 일부 강좌에 한해 교양으로 창업강좌 수강 가능
※ 매 학기 창업강좌 진행. 창업강좌 소개 및 수강 안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참고
http://startup.hanyang.ac.kr
새로운 아이디어,
검증해보고 싶다면?
창업동아리 &
창업경진대회
창업활동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247 스타트업 돔
(창업기숙사)
창업준비 단계 창업실행 단계 창업성장 단계 EXIT 단계
원스톱 창업상담실
상담신청은 한양인을 위한 온라인 창업상담창구
‘한양스타트업톡톡’으로 연락
카카오톡에서 ‘한양스타트업톡톡’을 검색하세요!
아이템 선정부터 사업화까지,
한양대 창업지원단 교수진의 창업 전 과정 1:1 코칭
코맥스 스타트업타운 2F
학생창업 육성 우수사례
김재혁 대표(산업공학 13)
•㈜레티널 창업
•광학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경 렌즈 개발
•네이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8억 원 투자유치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창업휴학)
창업동아리
창업강좌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창업휴학)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창업동아리
조관제 대표(경제금융 08)
•㈜퍼플링크 창업
•미디어 커머스, 코스메틱 브랜드
운영
•연매출 119억 원 달성(2018),
콘텐츠 1억 5천만 뷰 달성
성공 프로세스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247 스타트업 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교내외 창업경진대회
CES 한양스타트업관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창업휴학)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이종흔 대표(융합전자공학 11)
•㈜매스프레소 창업
•인공지능 기반 수학풀이
검색서비스 ‘콴다’ 개발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256억 원 투자유치
나성수 대표(컴퓨터공학 11)
•팀42㈜ 창업
•온라인, 모바일 추리게임
‘마피아 42’ 개발
•연매출 40억 원 달성(2018),
누적 다운로드 수 7백만 명 달성
성공 프로세스
성공 프로세스 성공 프로세스
10 11
학생창업자
명함 전달 및 창업장학금 수여식
우수 창업자
50여 명
전문교수진
20여 명
한양대학교에서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2020 학생
창업자 명함 전달 및 창업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2019
년에 창업한 학생창업자를 격려하는 한편, 미래 유니콘 기
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
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행사에 참석해 우수 창업자에게 직접
CEO 명함을 전달하고 창업장학금을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
창업자들과 실전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창업지원단 전문 교수진과 함께 학생창업자 맞춤형
집중 멘토링도 진행됐다. 창업장학금 총 2000만 원 수여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 위한 ‘학생창업자 명함 전달 & 창업장학금 수여식’ 개최
총 70여 명
참석Hyper the Insights
희망 콕!
미래 유니콘 기업이란?
‘유니콘 기업’은 설립한 지 10년 이하이나 기업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에 달하는 스타트업을 뜻하는
용어다. 따라서 미래 유니콘 기업이란 유니콘 기업으
로의 성장이 기대될 만큼, 큰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
을 의미한다.
한양대 학생창업자 배출 현황
한양대는 최근 4년 동안 209개 학생창업기업을 배출
해 학생창업자 배출 전국 대학 1위로 선정(2019 대학
정보공시 기준)된 바 있다. 창업기숙사, 글로벌 스타
트업 멘토단 등 타 대학과 차별화된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작년 한 해에만 58개 학생창업기업을 배출,
1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학생창업기업 배출 수] (단위: ▒ 개, ▒ 명)
학생창업 상담 및 문의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이메일 startup@hanyang.ac.kr
카카오 플러스친구 @한양스타트업톡톡
2016 2017 2018 2019
43 48 53 61 55
70
58 59
12 13
2017 2018 2019
80
75
70
65
[연도별 취업률 추이] (단위: %)
한양대 취업률 73.4%
주요 대학 중 2번째로 높아
대학의 여러 가치 중 하나는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한양대학교는 전공에 대한 지식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갖춰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
글 미디어전략센터
한양대 졸업생의 2019년도 취업률이 73.4%로, 서울권 주요 대학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가 지난 1월 10일 공시한 ‘2019 졸업생의 취업 현황’에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졸업생 1500명 이상)의 취업률 통계를 살펴보면, 한양대는 졸업자 3206명 중 2007명이
취업하며 73.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취업률 77%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
였으며 이어 고려대(70.3%), 서울대·연세대(70.1%)가 뒤를 이었다. ‘2019 졸업생의 취업 현
황’은 201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하며 2017년 8월, 2018년 2월 졸업자가 조사 대상이다.
※ 대학알리미(https://www.academyinfo.go.kr) 공시정보 기준
69.6
68.1
68.3
68.7
73.8
76.4
70.6
70.1
72.7
75.1
77
70.3
70.1
73.4
3위 2위 2위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연세대
한양인
높은 취업률 보이며
사회 진출Hyper the Insights
캠퍼스 포커스
[한양대 2019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자 현황] (단위: 명)
한양대는 자연과학계열과 공학계열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한양대의 자연과학대학 취
업률은 67.6%로 전체 대학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성균관대(65.3%), 경희대(65.1%) 순이었
다. 공과대학의 경우 한양대는 82.9%의 취업률로 성균관대(86.3%)에 이어 2위를 기록했
다. 인문계열에서는 성균관대(75.1%), 서울대(70.1%), 고려대(69.4%), 한양대(69.3%), 동국
대(66.4%)가 TOP 5를 차지했다. 상경계열에서는 서울대(84.3%), 성균관대(81.9%), 연세대
(76.2%), 한양대(75.5%), 서강대(74.1%) 순이었다.
한양대 전체 취업자 2007명 중 취업처가 파악된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자 1105명을 기준
으로 보면, 대기업(그룹 및 계열사) 취업자가 547명으로 절반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이어
서 공기업 113명, 금융권 68명, 병·의원 52명, 공무원 48명, 전문직(회계사, 변리사) 39명,
외국계 기업 19명, 기타 219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
547 49.5%합계 1105명
기타
219 19.8%
공기업
113 10.2%
금융권
68 6.2%
병의원
52 4.7%
공무원
48 4.3%
전문직 (회계사, 변리사 등)
39 3.5%
외국계 기업
19 1.7%
자연과학·공학계열
강세
대기업 취업자
절반 육박
14 15
한양대-안산시, 혁신파크 부지 종합병원건립 MOU 체결
IT·BT 첨단기업 유치로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대
한양대와 안산시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종합병원 건설
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월 5일 진행된 이
번 협약을 통해 한양대와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1271번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종합병원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체
계를 구축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게 됐다.
ERICA캠퍼스는 지난해 8월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
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에 사용될 유휴부지는 총 18만6천848m2로, 정보
기술(IT)과 생명기술(BT) 등 첨단기술 기업 시설, 창업지원 시설,
연구소, 주거·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바이
오-제약-의료기업 유치와 함께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수
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약 1천여 개
의 신생 기업 입주로 1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
로 추산된다. 이번 MOU를 통해 ERICA캠퍼스는 지난 20여 년간
구축해온 산·학·연 협력 체계를 더욱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주제로
‘서울시 캠퍼스타운’ 신규 선정
한양대가 지난 12월 29일 대학가와 연계된 창업지원 시설인 ‘캠퍼
스타운’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기존 사업에 이어 추가 선정된 캠
퍼스타운은 종합형 7개소와 한양대를 비롯한 단위형 10개소로 총
17곳이다.
단위형은 대학별 특성·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등 청년 활동 증진
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사업이다. 한양대는 서울시가 진행한 신규
캠퍼스타운 공모에서 ‘HY-성동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을 내세워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 최대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정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최종 선정
한양대가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12월 30일 한양대를 포함한 총 6개 대학이
신규 사업단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국내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의 학과 신설 또는 리모
델링, 교수역량 강화, 수원국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을
돕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국내 우수 고등교육시스템의 해
외 진출을 돕는 것이 목표다. 6개 대학은 앞으로 7년간 연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Hyper the Insights
이슈&뉴스
AI·미래모빌리티 관련
포럼 개최
한양대가 지난 1월 31일 서울캠퍼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목
받는 기술인 AI(인공지능)·미래모빌리티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기술발전으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AI와 정보통신기
술(ICT)이 각 산업에 밀접하게 접목되며 새로운 시장이 융합·창
출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는 미래자동차공학과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관련 국내외 기술발
전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포럼을 준
비했다.
‘제1회 한양 브랜듸자인(branD-Design)
공모전’ 개최
한양대는 더 높은 차원의 학교 브랜드 활동을 위해 ‘제1회 한양 브
랜듸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디자인 공모전으로 대학 홍보, UI를 담당하는 미디어전략센터와
디자인경영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공모전의 과제는 ‘I’m H’와
‘H with you’를 그래픽으로 표현, 학교의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응모한 31개 작품 중 8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
로 선별됐으며, 지난 2월 7일 열린 시상식을 통해 총장 명의 상장
과 부상을 지급받았다.
한양대 2020년 최상위논문연구자 6명 선정
최근 5년 학문분야별 피인용수 상위 1% 논문 기준으로 선정돼
한양대 교무처는 지난 2월 26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2020년 최상위논문연구자’ 6명을 선정하고 오찬회를 열었다.
한양대 최상위논문연구자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가장 많
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기준으로 선
정됐다.
최상위논문연구자 선정은 연구분야 우수교원을 격려하고 연구 역
량 강화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를 보다 많이 배출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
됐다. 선정된 교원은 2년간 연구인력과 책임강의시수감면 등의 지
원을 받는다.
2020년 한양대 최상위논문연구자 선정 교원(성명 가나다 순)
김기현 교수
건설환경공학과
선양국 교수
에너지공학과
백운규 교수
에너지공학과
최효성 조교수
화학과
유대현 교수
의학과
현성협 부교수
관광학부
16 17
유창재·김재훈 교수 연구팀,
새 발광물질 적용 OLED 원편광 구조 개발
유창재·김재훈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팀이 새 발광물질을 적용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광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원편광 구조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발광물질 탄성 특성
을 이용해 기존에 필수적이었던 카이럴 첨가제 없이 광효율 제고
방법을 찾았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그룹에서 발간
하는 광학 분야 최고 논문지인 「빛: 과학과 응용(Light: Science &
Appl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박희준 교수, 화합물 반도체에
페로브스카이트 결합 태양전지 효율 제고
박희준 유기나노공학과 교수와 아주대 이재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유연한 갈륨비소(GsAs) 화합물에 페로브스카이트 반도체를 결합
한 ‘탠덤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탠덤 태양전지는 매우 가볍고 유
연해 자동차, 무인비행기,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센서 에너지원 등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
지 「Advanced Energy Materials」 2019년 12월 19일 자 표지논문
으로 게재됐다.
신흥수 교수팀, 연꽃에서 착안한
신개념 줄기세포 전달법 개발
신흥수 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최근 화상 등으로 생긴 넓은 범위의
상처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 전달 기술을 개
발했다. 최유석 호주 서호주대학 교수, 문성환 건국대 의과대학 교
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공동연구로, 지난 12월 생체재료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에 게재됐
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중견연구지원
사업 및 자연모사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김도균 교수 참여 한미 공동연구팀,
기능성 소재 성능 향상 기술 확보
김도균 생명나노공학과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결정을 규칙
적으로 배열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나노 다결정 소재 합성에 성
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합성기술은 나노입자 디자인을 통해 소재
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묘수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학계와 산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지난 1
월 16일 네이처 표지논문 ‘Design and synthesis of multigrain
nanocrystals via geometric misfit strain’으로 실렸다.
성태현 교수, 도로 주행하는 차량에서
전기 추출하는 기술 개발
성태현 전기·생체공학부 교수팀이 최근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하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세라믹 기반의 ‘압전(壓電) 발전
장치’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할 경우 외부 전력공급 없이도
온도·습도·압력·변형 등을 측정하는 각종 센서(sensor)를 작동시
킬 수 있다. IoT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교수는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에너지 환경 분야 노벨
상인 ‘에니(Eni Award)’의 2020년 수상 후보자로도 추천받았다.
정재경 교수, 고무줄처럼 늘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
정재경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팀이 고무줄처럼 늘어나고 자유자재
로 크기를 바꿀 수 있는 ‘스트레쳐블(stretchable) 트랜지스터’ 기
술을 개발했다.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나면서도 우수한 전기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 15.6)」에 지난 1월 게재됐다.
한양인들,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교육 재능기부
한양대와 성동구가 함께 평생학습관 독서
당인문아카데미센터에서 스마트폰 사용
이 미숙한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한 ‘원포
인트 스마트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했
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한 한양대 학생
들과 함께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
는 법을 배우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학
생들의 자원봉사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지
난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이뤄졌으며,
지난해 자원봉사로 제작한 자체 교재 ‘스
마트폰 활용법’을 활용해 더 의미 있었다.
‘2019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시상식 개최
홍완기 회장(공업경영학), 가수 남진(영화학),
정남준 이사장(정치외교학) 선정
박춘규 삼보건설㈜ 대표,
한양대에 5억 원 기부
박춘규 삼보건설㈜ 대표가 지난 2월 3일 한양대에 5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
했다. 삼보건설㈜은 토공사·철근콘크리트공사·상하수도설비공사 등을 하는
건설업체로 지난 1982년에 설립됐다. 토목공학과 60학번인 박 대표가 전달한
발전기금은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우
리나라 토목 분야의 미래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역군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한양대 총동문회는 2019년도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수상자로 홍완기 HJC 대표이사 회장,
가수 남진,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등 3명을 선정하고, 지난 1월 13일 총동문회 신
년인사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홍완기 동문은 공업경영학과 61학번으로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를 수료
했다. 홍 동문은 1971년 홍진HJC를 창업해 48년간 오토바이 헬멧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2009년에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된 바 있다. 남진 동문은 영화학과 64
학번이다. 1964년 1집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둥지’ 등 숱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제19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대중문화 부문에 선정됐
다. 정남준 동문은 정치외교학과 76학번으로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서던캘
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총무처, 대통령비서실, 대통령자문 정책위원회 등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18 19
2019학년도 ‘ERICA학술상’ 시상식 개최
2019학년도 한양대 ERICA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1월 7일 ERICA캠
퍼스에서 열렸다. 최근 1년(2018.01.01~12.31)간 탁월한 학술 업적
을 쌓은 연구자를 위해 마련된 ERICA학술상은 ▲HYU학술상(4명)
▲우수교원상(12명) ▲신진 교원상(4명) ▲신진연구원상(1명) ▲연
구원상(2명)으로 나뉘어 시상됐다. 특히 올해는 신진연구원상과
연구원상이 각각 신설돼 의미를 더했다.
좋은 연구성과를 이룩한 교원을 발굴하고 포상해 연구활동을 제
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시상식으로, ERICA학술연구위원
회에서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있다.
고양시·KINTEX 관계자,
ERICA캠퍼스 방문
지난 2월 12일 이재준 고양시장,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및 관계
자들이 강소연구개발 특구 및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한양대 ERICA캠퍼스를 방문했다.
김우승 총장의 한양대 혁신사례 소개를 시작으로 방문단을 위한
설명회가 진행됐으며 이후 고양시의 테크노벨리 소개, 산학협력
방안 논의가 이어졌다. 또 캠퍼스투어를 통해 학연산클러스터존,
창업을 위한 Knowledge Studio 및 Knowledge Factory, 머시닝
기술센터 및 스마트제조러닝센터, 케어랩(CARE-Lab) 등 ERICA
캠퍼스의 우수한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ERICA 산학협력단, LS산전과
재직자 자동화 제품 교육 진행
한양대와 LS산전은 2017년 자동화 분야 기술 교류와 관련 교육 프
로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18
년부터 ERICA캠퍼스 산학협력단 직업능력 러닝센터와 협력해 다
양한 자동화 제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PLC(설비 자동
제어장치), HMI(휴먼머신인터페이스), 인버터, 협동 로봇+PLC 연
동을 위한 PLC 기본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이 개설된다.
ERICA 학술정보관에 걸린 <꿈>,
김영자 화백 그림 기증
지난 2월 6일 김영자 화백이 한양대 ERICA캠퍼스에 그림을 기증
했다. 김 화백이 직접 그린 작품 <꿈>은 ERICA학술정보관 1층에
전시됐다. 김 화백은 한국여류화가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
미술협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현재까지 50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ERICA
엄구호 국제학부 교수
정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2기 위원으로 위촉
엄구호 교수가 러시아 지역전문가로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
위원회(북방위) 2기 위원으로 위촉됐다. 제2기 북방위는 엄 교수를
포함한 민간위원 20명, 당연직 정부위원 5명 등 총 25명이다.
한양대 교수진 4명이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 신규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
은 지난 1월 6일 45인의 신규 정회원 명단과 68인의 일반회
원 명단을 발표했다. 총 6개 분야 중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
수는 화학생명공학 분야, 안진호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재료
자원공학 분야, 유한규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재훈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전기전자정보공학 분야
에 각각 선정됐다.
선양국·안진호·유한규·최재훈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신규 정회원 선정
화학생명공학·재료자원공학·건설환경공학·전기전자정보공학 분야
이해준 무용예술학과 교수
제14대 한국현대무용협회장 취임
이해준 교수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 제14대 회장으로 취
임했다. 한국현대무용협회는 대한민국 무용예술의 발전과 활발한
국제적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다. 임기는 3년이다.
최혁중 의학과 교수
스마트 의료지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최혁중 교수가 ‘2019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보
건복지부장관상과 국립의료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사업은 스마
트폰 영상통화로 현장에서 전문인명구조술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김도환 화학공학과 교수
과기부·한국연구재단 선정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
김도환 교수가 생체 촉각세포를 모사해 전자기기에 적용할 수 있
는 초고감도 이온트로닉 전자피부 기술 개발로 ‘이달의 과학기술
인상’ 1월 수상자가 돼 장관상과 함께 상금을 받게 됐다.
박찬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박찬운 교수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인권위원회는
국회 선출 4인, 대통령 지명 4인, 대법원장 지명 3인으로 구성된다.
박 교수는 대통령 지명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3년 1월까지다.
박훈기 의학과 교수
국립중앙의료원의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심의위원 위촉
박훈기 교수가 국립중앙의료원의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심
의위원’으로 위촉됐다. 앞으로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의 기
본방향을 설정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심의 의결을 담당한다.
임규건 경영학부 교수
한국IT서비스학회 신임 학회장 취임
임규건 교수가 정기총회 만장일치로 한국IT서비스학회의 2020년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2002년 설립된 한국IT서비스학회는 매년
정기학술대회에 1000여 명이 참석하는 IT서비스분야 대표학회다.
신민수 경영학부 교수
서울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사업’ 자문위원 위촉
신민수 교수가 각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스마트서울 네트
워크 사업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해당 자문위원단은 서울시와
각계 각층 전문가의 정책 소통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선양국 교수
에너지공학과
한국공학한림원 신규 정회원(성명 가나다 순)
안진호 교수
신소재공학부
유한규 교수
건설환경공학과
최재훈 교수
융합전자공학부
20 21
PEOPLE
1월과 2월,
한양을 빛낸 이야기
지난 두 달간 한양대 캠퍼스를 채운 이슈와 뉴스는 무엇이었을까?
바빠서 놓친 한양의 소식이 궁금하다면, 타임라인을 따라가 보세요.
12December
•한양대, 2020년 서울시 지원 대학가 연계
창업지원시설 ‘캠퍼스타운’ 선정
29
•2019 한양 국제겨울학교
입학식 개최, 23개국
700여 명 학생 참석
26
•교육부 주관 ‘2020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수행대학 선정
30
1January
•신혜영·임지훈·김지우
동문, 언론사 주최
2020 신춘문예 당선
1
•2020학년도 정시모집 최종경쟁률,
서울 4.99:1 / ERICA 6.02:1
•추미애(법학과 77) 동문,
법무부 장관에 임명
2
•[연구] 한양대, 제주시 한림항에서
무게 12t 대형 참고래 부검작업 참여
3 •총동문회,
‘2019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시상식 개최
13
•진로·진학프로그램
‘HY-FIVE’ 개최
17
•‘CSC 2020 제1회 컴퓨터과학경시대회’ 개최,
전국서 1100명 응시
19
•성동구 어르신들 맞춤형 스마트폰 교육에
한양대 학생들 참여
20
•[연구] 한양대 참여한 경기도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경기지역경제포털’ 서비스 개시
21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스마트 헬스케어기기 공동연구 MOU
•신도영(실용음악학과 17) 학생,
신곡 ‘Tired of Love’로
가요계 데뷔
23
•70~80년대 한양대 노래동아리 ‘징검다리’,
<tvN> ‘좋은가요’에서 30년 만에 무대 선보여
25Hyper the Insights
한양 타임라인
•한양대-서울시,
미래 미술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미술영재 헤드스타트(HEAD Start)’ 운영
29
•2019년도 ‘파이널 데모데이’, 실전창업교육
2기 수료 16개 기업 및 VC 등 50여 명 참여
30
•‘AI와 미래모빌리티
포럼’ 개최
•2019년도 ‘파이널
데모데이’ 개최,
실전창업교육 2기 수료
16개 기업 및 VC 등
50여 명 참여
31
2February
•박춘규(토목공학 60)
삼보건설㈜ 대표,
한양대에 발전기금
5억 원 기부
3
•한양대-안산시, ERICA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종합병원 건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0 창업장학금 수여식
5
•갈등문제 연구소,
산업통상자원부 ‘풍력발전 추진지원단’에 참여
•김영자 화백 그림 <꿈> 기증,
ERICA 학술정보관에 전시
6
•2019학년도 ‘ERICA학술상’ 시상식 개최
•‘제1회 한양 브랜듸자인
공모전’ 시상식 열어
7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스타트업-청년 인재 매칭’ 업무협약
•고양시-KINTEX 벤치마킹단,
ERICA캠퍼스 방문
12
•성동구, 한양대생과 주민이 참여하는
사근동 도시재생사업 ‘마을호텔 특화도시’ 추진
•한국거래소 주최 ‘제15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 한양대 참가팀 장려상 수상
13
•충청북도와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업무협약
14
•창업지원단, 7개국 해외바이어
초청해 수출상담회 열어
18
•한양대, 국내 AI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원팀(AI One Team)’ 참여
20
•사범대학-서울시교육청, 기본학력 관련 지도역량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21
매일 한양의 새로운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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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
한양에서 만나는 세계
한양 국제겨울학교 졸업식
Meet the World in Hanyang
Hanyang International Winter School Graduation Ceremony
在汉阳遇见世界
汉阳国际冬季学校毕业典礼
2020 국제겨울학교 졸업식이 지난 1월 10일 열렸다. 이번 국제겨울학교에는 해외 23개국
521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수업은 물론 겨울축제, 스키캠프, 한식요리체험,
공연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학교를 통해 한양대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The 2020 International Winter School graduation ceremony was held on January 10.
The International Winter School was attended by 521 students from 23 countries. In addition to
taking classes, the students participated in programs such as winter festival, ski camp and Korean
cuisine experience. Through the nation’s largest international school each summer and winter,
Hanyang University offers a variety of cultural experience programs to foreign students.
2020国际冬季学校毕业典礼于1月10日举办。此次国际冬季学校有来自海外23个国家521名的学生参加,
不仅局限于课程,还有冬季庆典,化学训练营,韩食料理体验,观看公演等项目。每年夏季与冬季,
汉阳大学通过展示在国内最大规模的国际学校给外国人学生提供多样的文化体验项目。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 규명하다
배상수 교수(화학과)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Adenine Base Editor)는
유전자(DNA) 염기서열 중 특정 아데닌(A)을 구아닌(G)으로
바꾸기 위해 개발됐다. 배상수 화학과 교수는
아데닌에만 작용해야 할 염기교정 유전자가위가
사이토신(C)을 잘라낸다는 문제점을 학계 최초로 발견했다.
글 김현섭 학생기자 | 사진 김주은 학생기자
모든 생물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유전자 정보를 통해 세포
와 단백질 등을 만들어낸다. 생물은 자신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간혹 특정 유전자에 오류가 있다면 의
도하지 않은 물질이 생성돼 암과 같은 질병으로 이어진다. 유
전자가위는 유전자의 일부를 잘라내거나 교정하는 도구로서 사
람에게 특정 질환을 일으키는 DNA 제거 등 의학계에서 활용도
가 높게 평가되는 기술이다.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는 유전자 연구 및 실험에 광범위하게 쓰
이고 있다. 기존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는 DNA
의 두 가닥을 모두 잘라낸 후 세포 내의 DNA 수선 기작(DNA
의 절단된 부분을 세포 스스로 복구)을 이용했다. 이와 달리 아
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는 가이드RNA(표적 DNA를 인식하
는 유전물질)를 기반으로 DNA 이중나선을 절단하지 않으면서
도 특정 아데닌 염기 하나만을 바꾸는 정교함을 자랑한다. 가
이드RNA는 20 베이스(RNA의 길이 단위, Nucleotide)의 염
기서열로 이루어져 목표하는 DNA 염기의 위치를 높은 확률로
찾아간다.
인간의 게놈 지도가 밝혀진 후 DNA를 바꾸기 위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개발한 건 7년이 채 안 된다. 아데닌 염기교정 유
전자가위는 지난 2017년에 개발돼 2년째 사용 중이다. 사용되
기 시작한 기간 겨우 2년, 지금까지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의 정
확성을 입증하는 논문들은 발표됐지만 해당 도구가 지닌 특징
과 문제점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배상수 교수 연구팀은 기초과
학연구원(IBS)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이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의
문제점을 최초로 찾아내고 지난해 9월 24일 네이처 바이오테
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온라인판에 실었다.
이번 연구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의 특성을 더 이해하는 데 도
움을 줬다. 특정 조건에서 염기교정 유전자가위가 아데닌이 아
닌 사이토신을 교정한다는 사실의 발견으로 새로운 파생연구들
이 가능해졌다. 유전자가위의 문제점을 고칠 수 있을 뿐만 아
니라 사이토신 이외의 유전체 교체나 사이토신을 교정하는 유
전자가위로의 용도 전환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게 됐
다. 배 교수는 유전자가위를 ‘새로 출시된 부엌칼’이라고 빗대
며 “이번 연구는 칼날이 조금 휘어진 것을 발견한 것으로 파생
연구는 이 특징을 활용하거나 고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배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DNA 5′ 말단에서부터 티민(T) 다음
으로 사이토신(C)이 온다.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는 5′
-TCC-3′와 같이 사이토신이 두 개 이상일 때 사이토신을 티
민과 구아닌 같은 다른 염기로 정교하게 교체할 수 있다. 배 교
수 연구팀은 현재 오류를 없앤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만드는 연구와 사이토신 가위로의 전환 가능성에 관한 후속 연
구를 진행 중이다. 유전자가위가 보정되면 염기 하나를 바꿈으
로써 농산물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도 있고 사람의 질병을 치료
하는 등 수많은 가능성이 열린다.Hyper the Creation
이달의 연구자(서울)
유럽 상용 무선기기
출시 지침 표준화를 이끌다
최승원 교수(융합전자공학부)
유럽 시장에는 상용 무선기기를 출시하기 위한 지침이 존재한다.
한양대 통신 신호처리 연구실을 이끄는
최승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유럽의 개정된
무선 장비 지침의 조화 표준을 만들고 있다.
표준화 과정에서 관련 기술 개발도 이뤄지는 중이다.
기술의 특허화로 얻는 로열티도 눈길을 끈다.
글 정연 학생기자
유럽 시장에 상용 무선기기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지침이 있다. 유럽 의회에서 지정한 규율인 ‘무선 장비 지침
(RED; Radio Equipment Directive)’이 그것이다. 하지만 무
선 장비 지침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요구사항을 담고 있어 해
당 지침에 따라 규제하기가 쉽지 않다. 유럽 의회는 이런 문
제를 해결하고자 무선 장비 지침 조항에 대응되는 조화 표준
(harmonised standards)을 제정하는 중이다. 무선기기 제조
사들이 유럽 시장에 무선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자사 제품
을 조화 표준이 요구하는 스펙에 맞게 충족시켜야 한다.
최근에 이런 무선 장비 지침이 개정됐다. 소프트웨어 재구
성, 개인 프라이버시와 보안 관련 조항들이 추가됐다. 최승
원 교수 연구팀은 유럽 통신 표준화 기구(ETSI; 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기술 위원회인
RRS(Reconfigurable Radio Systems)의 회원들과 함께 해
당 지침과 관련된 표준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새롭게 추가
된 조항들에 관해서도 연구했다. 특히 표준화 활동을 통해 소
프트웨어 재구성이 가능한 무선기기의 아키텍처 및 인터페이스
를 개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재 최 교수 연구팀은 개발
한 표준안이 무선 장비 지침의 소프트웨어 재구성과 관련한 조
항과 대응되는 조화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노력 중이다.
연구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1단계 표준화 작업을 지난 2017
년 1월 모두 끝냈지만, 제조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여러
무선기기 제조사에 기술을 소개했으나 대부분 회의적이었다.
한양대 통신 신호처리 연구실이 완성한 조화 표준이 유럽 무선
장비 지침 표준문서로 채택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해당 표준
이 국제 표준이 되면, 국내외 모든 제조사가 꼭 지켜야 하는 강
제 표준이 되는 것이다. 많은 제조사가 최 교수 연구실에서 개
발한 기술과 관련 표준을 꼭 준용해야 함을 뜻한다.
이번 연구는 기술·법적 절차·금전 등 다방면으로 봤을 때도 그
의미가 크다. 최 교수 연구팀은 표준문서를 만들 때 개발한 핵
심 아키텍처와 관련 인터페이스들을 특허화해 표준문서에 반영
했다. 유럽 의회가 최 교수 연구팀의 표준안을 조화 표준으로
채택할 경우, 무선기기 제조사들은 최 교수 연구팀이 특허화한
기술들로 무선기기를 만들어야 하며 최 교수 연구팀에게 특허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최 교수의 표준화 활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 교수는 “유럽 의
회가 오는 4월 조화 표준을 결정한다”며 “연구팀에서 만든 표
준문서들이 조화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당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26 27
생태환경진단 열쇠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기술 개발
신경훈 교수(해양융합공학과)
생물체 내 원소들의 안정 동위원소비는 생태계 먹이망과
물질의 기원 등 다양한 생태 환경 정보를 담고 있는 보물이다.
신경훈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기술 개발의
선두주자다. 다양한 원소의 안정 동위원소비를 분석하면
각 동위원소의 상대적 존재 비를 통해 물질의 기원과
환경 변화 등을 알아낼 수 있다.
글 정연 학생기자 | 사진 이현선 학생기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원소는 핵에 중성자가 추가된 고
유한 안정 동위원소들을 가진다. 예를 들어 질소(원자번호 7,
원자량 14; 14N)는 중성자가 하나 추가된 질소 안정동위원소
(15N)가 평균 0.4% 존재한다. 같은 원소라고 해서 무조건 같은
동위원소비를 갖는 것은 아니다. 모든 원소는 물리·화학적 과
정을 거치며 조금씩 동위원소비가 변화할 수 있다. 변이를 담
고 있는 안정 동위원소비를 분석하면 보물 같은 정보들이 쏟아
진다. 다양한 생태계의 에너지 흐름과 생지화학적 순환 등 수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또한, 방사 붕괴를 하지 않고 안
정된 상태에 있어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신 교수는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을 활용한 많은 연구를 진행했
다. 그중 금강 하구역 생태환경 관련 연구가 눈에 띈다. 전 세
계적으로 많이 증가하고 있는 녹조 현상의 주범 남조류는 해수
에서는 살 수 없다. 따라서 금강의 남조류가 하구역과 연안으
로 흘러와 남조류 세포가 죽고 난 후에도 여전히 마이크로시스
틴이라는 독성 유해 물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신
교수는 해당 문제에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기법을 적용했다. 금
강 하구역 서식 생물체 내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의 질소
안정 동위원소비를 분석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구역 생태계
각 생물이 생태적 지위별로 마이크로시스틴을 얼마나 축적하고
있었는지도 알아냈다.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의 가장 큰 장점은 앞으로 더욱 많은 분
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기후 및 환경 변화, 생
태계 군집 구조 및 생리 변화와 오염물질 기원 등 유용한 정보
가 안정 동위원소비에 기록돼 있다.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추
적을 비롯해 의생명과학과 환경 및 법 과학수사 등과 같은 다
양한 융합 분야에서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기법이 사용될 수 있
다. 모든 물질이 원소를 갖고 있기에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 연
구기법은 더욱 많은 분야에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 교수는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을 활용한 연구를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특히 분자화합물 수준의 질소 안정 동위원소비
를 분석하는 기술은 국내 최초이며 독보적이다. 신 교수의 명
성 뒤에는 부단한 노력과 고충이 숨어있다. 신 교수는 “아미노
산의 질소 동위원소비를 분석하기 위해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
다”며 “처음 시도하는 부분이라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미량의 원소에 대해 안정적으로 동위원소비를 분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
였다.
분자화합물 수준의 안정 동위원소비 분석기법의 활용 가능성은
매우 크다. 신 교수는 “우리 연구실에서 개발하는 첨단 안정 동
위원소비 분석기법을 활용해 많은 연구자와 창의적이고 도전적
인 연구를 시도하고 싶다”고 전했다.Hyper the Creation
이달의 연구자(ERICA)
질병 치료에 중요한
새 양친매성 분자
TEMs 개발
채필석 교수(생명나노공학과)
막 단백질은 다양한 질병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있어 질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채필석 생명나노공학과 교수는 막 단백질의 안정화 특성이
뛰어난 양친매성 분자 친수성기와 소수성기가 이 중심구조의 양옆에 연결된
양친매성 분자들(TEMs)을 개발했다. TEMs는 1,3,5-triazene
(3개의 수소 원자, 3개의 탄소 원자, 3개의 질소 원자로 구성된 분자구조)
기반의 분자 구조를 중심 구조로 갖고 있다.
글 정연 학생기자
세포는 세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세포의 원활한 활동과 생명
유지를 위해선 세포 안과 밖의 정보, 신호, 물질 교환이 원활해
야 한다. 세포의 안과 밖을 연결해 소통의 창 역할을 하는 것이
세포막 내에 있는 막 단백질이다. 막 단백질은 세포 활동의 핵
심적 역할을 하며 다양한 질병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있다. 약
물이 막 단백질 표면에 있는 결합 자리에 닿으면 해당 단백질
의 기능을 조절해 질병을 치료한다.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먹
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가 예다.
특정 질병 관련 막 단백질에 결합하는 약물 분자를 개발하기
위해선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원자 수준으로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막 단백질의 표면에는 결합자리가 존재한다. 해당
결합자리의 3차원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면 여기에 결합하는 약
물의 구조를 쉽게 설계할 수 있다. 막 단백질은 세포막에 존재
하기 때문에 구조가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3차원 구조
를 규명하기 까다로움을 뜻한다. 수용액상에도 막 단백질의 변
성 및 응집을 막을 수 있다면 막 단백질 구조 연구는 훨씬 수월
해진다. 해당 기능을 하는 분자가 바로 양친매성 분자다. 친수
성기(물과 친화성이 강한 원자단)와 소수성기(기름과 친화성이
강한 무극성 원자단)를 지닌 양친매성 분자는 막 단백질 구조
연구의 열쇠 역할을 한다.
전통적인 양친매성 분자에는 한계가 있어 수용액상에서 막 단
백질의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많은 연구
자는 새로운 종류의 양친매성 분자를 개발했고 대표적인 분
자가 채 교수가 개발한 LMNG와 GDN이다. 채 교수는 이
번 연구를 통해 본래 우수한 분자인 LMNG보다 막 단백
질 안정화 특성이 더 뛰어난 TEMs 분자를 개발했다. 채 교
수는 1,3,5-triazene을 중심구조로 하고 TEMs를 설계 및
합성했다. 1,3,5-triazene이라는 중심 구조가 눈에 띈다.
1,3,5-triazene은 육각형 고리에 3개의 반응 자리가 있고 반응
자리의 반응성이 모두 다르다. 다양한 치환체를 원하는 위치에
집적해 연결하기 용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채 교수는 해당 구
조의 구조적·반응적 장점을 이용해 새로운 기능을 갖는 화학
분자를 개발했다.
채 교수의 이번 개발은 막 단백질 연구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
움을 준다. TEMs 분자가 연구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막
단백질 연구자들은 TEMs를 사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데 중요
한 막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할 수 있다. 신약 개발자들은
해당 구조를 바탕으로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이 가능
하다. 채 교수는 “새로운 양친매성 분자의 개발, 새로운 막 단
백질 구조 규명, 질병 치료 신약 개발이라는 단계별 과정이 완
성돼야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며 “양친매성 분자 개발 연구는
모든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 교수는 연
구에 매진해 막 단백질 구조규명에 기여할 새로운 종류의 양친
매성 분자를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28 29
Where Cinema
Becomes a Field of Study
The Contemporary Cinema Research Institute
at Hanyang UniversityHyper the Creation
GLOBAL H
“Parasite,” directed by Korean auteur Bong Joon-ho, won 4 Academy Awards
– Best Picture, Directing, International Feature Film and Writing (Original
Screenplay) – marking Oscars history as first foreign language winner of Best
Picture. This feat proved that the Korean film industry has developed into a
world-class level with the accumulated efforts of 100 years. Here is a research
institute in Hanyang who arranges these century-long achievements.
Writer Oh Kyu-jin | Photos Lee Hyeon-seon
Cinema has long been counted more like art rather than humanities for the
past decades. It was not until the early 2000s that cinema studies have been
systematically organized as an academic discipline. The Contemporary Cinema
Research Institute (COCRI) is the first university-based research organization in
Korea specializing in such studies.
The institute inherits the academic tradition of Hanyang University’s Department
of Theater and Film Studies. “Since its foundation in 1960, the Department of
Theater and Film Studies has produced significant manpower in the Korean film
industry through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said Ham Chung-beom, a research
professor at the COCRI. “Hanyang’s emphasis on cinema as a liberal art is the soil
of our research.”
Since 2005, COCRI is digging deeper into the contemporary status of cinema,
analyzing in regards to history, aesthetics, criticism, and cultural phenomenon. The
30 31
institute aims to lead the development of cinema studies in Korea and play its role
as the central hub in the field. “Cinema studies were dependent on Western culture
in the past,” said Ham. The research professor revealed the objective of research
– to unpack contemporary Korean cinema authentically in light of the Korean
context.
COCRI issues the quarterly academic journal called Contemporary Cinema Studies.
The journal covers cinema studies in a broad sense, involving both domestic and
foreign scholars. Contemporary Cinema Studies is currently the most frequently
cited academic journal in the discipline. Besides, the institute seeks to expand
its scope on the global level. Last year, CineEast was launched towards foreign
scholars who are interested in Korean cinema. The institute additionally publishes
a series of books on contemporary Korean cinema which concentrates on a certain
theme.
1
1 The Contemporary Cinema Research Institute
(COCRI) was established in 2005 as the first
university-based research organization in
cinema studies.(Photo courtesy of COCRI)
Moreover, COCRI annually holds colloquia, lectures, and conferences to share
the results of research. Recently, a conference was held on December 21st, 2019,
under the theme of ‘Cinema and Technoculturalism.’ “We are on the halfway of
a government-funded project,” said Ham, who acted as the chairperson of the
conference. The organizer sought to present how cinema has expressed power,
culture, and art in the medium of film. The conference was notable in that five
Ph.D. students participated as the main speakers. “It is expected to be a field of
communication between scholars who are immersed in different subjects of study,”
said Ham. “It will help future generations of researchers gain experience through
debate and criticism on their theme.”
Some say that research is to see what everybody else has seen but to think what
nobody else has thought. COCRI is pioneering the field of cinema studies with
Hanyang’s tradition in humanities.
2 The conference was a field of communication
between researchers with different cinematic
and scholastic backgrounds.
3 Research Professor Ham Chung-beom
highlighted the role of humanities in
unpacking contemporary Korean cinema in an
authentic way.
3
2
32 33
로봇설계공학연구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다. 이 둘의 가장 큰 공통점은
인류 삶의 형태를 바꾼다는 점이다. 다양한 랩을 운영 중인 한양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두바이 ‘THE BIG 5 SHOW’ 및 미국 최대 가전쇼 ‘CES’에 참가한
한양대 로봇설계공학연구실은 다수의 로봇 제작 의뢰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정리 편집실 | 자료 서태원 교수(로봇설계공학연구실)
연구실명 로봇설계공학연구실(Robot Design Engineering Lab)
연구 책임자 서태원 기계공학부 교수
구성원 대학원생 17명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산업이 현실을 바꾼다R o b o t D e s i g nHyper the Creation
랩 스토리
‘로봇설계공학연구실(이하 연구실)’은 어떤 곳인가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양대 로봇설계공학연구실은 2018년에 개설된 신설 연구실입니
다. 현재 17명의 대학원생이 소속돼 있어요. 이 중 2명은 산학협력
파견과정, 1명은 학부연구과정생이고 2명은 현재 해외파견 연구
중입니다.
우리 연구실은 기계공학의 핵심인 ‘설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합니
다. 응용 분야는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산업용 로봇 등입니다.
로봇을 연구하다 보면 인공지능과 제어, 최적화 등 다양한 방향으
로의 발전이 필요한데, 그래도 ‘설계연구자’라는 중심을 지키며 연
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봇설계에 관심이 있는 연구원들이 모여서 공동체 의식을 기반
으로 서로 협업하며 재미있게 연구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책임감
을 가지고 성실히 연구하다 보면 프로정신을 장착한 엔지니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 ‘프
로정신’이 우리 연구실의 3대 정신입니다.
현재 주로 어떤 로봇들을
연구하고 있나요?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로봇으로는 △고층빌딩 외벽을 청소하는
로봇 △계단, 장애물 등을 쉽게 극복하는 이동형 로봇 △레고처럼E n g i n e e r i n g L a b
34 35
람은 조금 더 편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는 로봇설계공학연구실의 연구 비전과도 일치하는 부분이에요.
곤돌라 장착형 외벽 청소 로봇에 관한 아이디어는 제가 대학원 생
활을 했던 서울대학교 연구실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고층빌딩
청소는 위험하지만, 꼭 필요한 작업으로 시장 규모가 약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2018년부터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을 공동연
구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왔어요. 서울대·카이스트·경기대·㈜씨
에스캠·㈜알에프 등과 함께 팀을 이뤄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Edelstro는 곤돌라에 장착돼 안전하고, 사용이 편
리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는 장
점을 지녔습니다. 사용자는 로봇에 장착된 비전 센서와 인공지능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오염 부위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스퀴지
(squeegee)·브러쉬·노즐 등으로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로봇의 이름인
‘Edelstro’는 무슨 뜻인가요?
Edelstro는 독일어로 보석을 뜻하는 ‘Edel’과 장인을 뜻하는
‘Maestro’의 합성어입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본인의 건물이 보
석과 같이 소중할 테니, 이것을 장인의 손길로 관리해 주길 원할
겁니다. 그래서 로봇 이름에 항상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해 설계해
야 하는 공학설계자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Edelstro 연구,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가장 어려운 점은 사용 환경과 법규의 다양성 문제입니다. 건물의
다양함은 둘째 치고, 나라마다 사용 온도나 습도, 조건, 법규 등이
많이 달라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큰 어려움입니다. 그래서 나라마
다 파트너를 섭외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한국 파트너인
CSCAM㈜을 중심으로 문제점들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외 박람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건축기자재박람회 ‘THE BIG 5
SHOW’,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
린 소비자전자제품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등에서 Edelstro를 선보였습니다.
전시회에 참여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많은 사용자가 본 제
품을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로봇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한다 해도, 수요가 없다면 시장을 형성할 수 없습니다. 두바
이, 미국 전시회를 통해 많은 건축주와 건물관리업체들을 만나 관
련 로봇에 대해 논의했고, 국제적으로 건물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
변형이 가능한 모듈형 로봇 △수중에서 작업이 가능한 양팔형 로
봇이 있습니다. 로봇이라는 것은 융합적 학문이고 산업화가 필요
한 분야에요. 따라서 다양한 연구기관, 업체와 협력하며 해당 과제
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곤돌라 장착형 외벽 청소 로봇 ‘Edelstro’를
개발해 이슈가 됐습니다. 해당 로봇 개발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고층빌딩의 외벽을 청소하는 일은 매우 고되고 위험한 작업입니
다. 이러한 고위험, 극한조건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게 된다면, 사
1
2
3
는 업체를 만나 적극적으로 관련 제품에 대해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쯤에는 상용화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생각
입니다.
건물 외벽 청소 로봇과 관련한
국내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최근 중국에서 관련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
다. 기술 수준은 사실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
인 부분보다는 얼마나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가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업체가 큰 시장
을 선점할 수 있겠지요.
건물 외벽 청소 로봇 외
연구 중인 다른 로봇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먼저 바퀴 변형을 이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로봇이 있습니다. 바
퀴는 다리 보행과 비교해 속도, 안정성 등 장점이 아주 많습니다.
이 바퀴의 변형에 관한 연구를 통해 다리의 장점을 흡수한 바퀴
기반 모바일 로봇 플랫폼을 설계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또 최근 국제 연구로 모듈형 로봇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에요.
모듈형 설계를 통하면 하나의 로봇이 다양한 형태를 가지게 됩니
다. 레고를 상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현재 트러스형 모듈 로봇과
트랙형 모듈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요. 사고현장이나 선박 검사 등
에 응용하려 합니다.
수중 로봇도 연구 중입니다. 사람이 수중에서 작업하게 되면 다양
한 질병에 걸릴 수 있고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러한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과 유사한 로봇을 개발해 양팔
로 수중에서 작업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후 연구실 운영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우선은 Edelstro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앞서 설명한 모바일 로봇, 모듈형 로봇, 수중 로봇에 관해서
도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자 합니다.
1 로봇설계공학연구실 구성원들.
2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건축기자재박람회 ‘THE BIG 5 SHOW’ 참여 모습.
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전자제품박람회 ‘CES’ 현장.
4 연구실이 개발한 곤돌라형 외벽 청소 로봇 Edelstro.
4
36 37
자신만의 페이스로
포기 없이, 올곧게!
지난 1월 26일 치러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 우리나라는 1-0으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대회에서 MVP의 영예를 안은 것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바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원두재 선수였다.
글 김현지 | 사진 제공 원두재 선수, 정재권 감독Hyper the Creation
청춘 열정
한양대는 내 인생의 전환점
2020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원두재 선수(생활스포츠
학부 16)는 중국과의 첫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전후반
풀타임 출전했다. 골키퍼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뛰었다는 얘기
다. 원 선수는 대회 내내 많은 활동량과 피지컬을 앞세워 공격
과 수비 모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고 빛나는 트로피의 주인
공이 됐다.
“대회 MVP에는 대부분 공격수가 선정되기 때문에 제가 받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어요. 그래서 약간 얼떨떨하기도 하
고 뭔가 이뤄낸 것 같아 기뻤습니다.”
MVP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됐을 때도 원두재 선수는 실감이 나
지 않았다고 한다. 동료 선수들의 격한 축하세례를 받고서야
현실감이 들었다. 대회의 마지막 날. MVP를 받은 사실보다는,
가장 힘들었던 결승전 경기를 동료들과 함께 무사히 마쳤다는
사실이 기뻤다고 회상했다. 어린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차분하
고 침착한 성정은 원 선수의 강점이자 그의 축구 인생을 이끌
어온 포인트였다.
중학교 때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한 원두재 선수는 시작이 늦
은 만큼 동료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청주 운
호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이 됐을 때 축구 명문인 서울 보인고등학교와
의 경기가 열렸다. 이곳에서 원 선수는 참관차 방문했던 한양
대 축구부 정재권 감독(체육학부 89)의 눈에 띄었다. 정 감독은
187cm의 큰 키에 터치 능력과 경기 이해력이 뛰어난 원 선수의
가능성을 한눈에 알아봤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원 선수는 한양대에 입학하게 됐고, 정
감독의 지휘 아래 센터백부터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경
험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노력으로 채워지는 하루하루
대학교 2학년이던 2017년 여름. 원두재 선수는 정재권 감독과
상의 끝에 프로 입성의 뜻을 펼치기로 하고 일본 J2리그 아비스
파 후쿠오카에 입단했다. 계약금 중 일부는 선뜻 한양대 축구부
를 위한 기부금으로 내놨다. 무려 1억 원이었다.
“제 나이에는 무척 큰돈이지만, 돈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벌
면 되니까요. 한양대에 입학하고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정재권
감독님께서 정말 큰 역할을 해주셨어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양에서 1년 반. 짧다면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배운 것도, 얻
은 것도, 추억도 많은 시간이었다. 큰 키에 비해 마른 몸이었던
원 선수는 한양대에서 웨이트에 집중하며 조금 더 단단한 신체
와 자신감을 갖추게 됐다. 같은 한양 동문이자 사제 간인 두 사
람은 지금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 원 선수의 MVP 수상에
누구보다 기뻐한 것도, 태국 현지에서 결승전을 지켜보며 응원
한 정 감독이었다.
어린 선수에게는 경기에서 얼마나 뛸 수 있는가가 연봉보다 중
요한 문제다. 경험이 실력이 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정재권
감독의 지원으로 데뷔 팀을 정한 만큼, 원두재 선수는 아비스
파 후쿠오카에서 2019년에만 33경기에 출장하며 활약했다. 팀
이 진행한 경기 중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침착하게 하자’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매 경기에 집중했고, 그렇게 차근차근 성
장을 거듭한 결과 올해부터는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에 입단
해 뛰게 됐다.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그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
고 싶으냐’ 우문을 던졌다가 현답을 받았다.
“사실 먼 미래까지는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낭비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모습으로 인정받
으리라 생각해요. 지금의 목표는, 부상 없이 잘 훈련받고 도쿄
올림픽을 순조롭게 완료하는 거예요. 계속 지켜봐 주세요.”
한양대 축구부 정재권 감독(체육학부 89)
“원두재 선수는 칭찬할 부분이 많은 선수입니다. 노력형이고 침착한 데
다 인성도 뛰어나 배려심이 깊고 겸손해요. 경기 운영에 혜안을 가진
선수로 키우고 싶어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늘 잘 따라와
줘서 고맙죠. 사람마다 능력은 다르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
긴 힘듭니다. 원두재 선수가 앞으로 더 성장해서 큰 선수가 되리라 믿
어 의심치 않아요. 자랑스러운 제자이자 한양의 동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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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합격으로
의사로서의
첫발을 내딛다
한진희 학생(의학과 4)이 제84회 의사 국가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360점 만점에 339점.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으로 수석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훌륭한 첫걸음을 내디딘 그의 목표는 많은 이에게 도움을 주는
의사가 되는 것이다. 이제 의대생이 아닌 의사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을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글 정연 학생기자 | 사진 류서현 학생기자
제84회
의사 국가고시
수석 합격자
한진희 학생
(의학과 4)Hyper the Creation
NOW 꿈꾸는 사람들
꾸준한 노력으로 얻은 수석 합격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되기 위한 면허시험이다. 해당 시험은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구성돼있다. 필기시험은 총 360문제 중
60% 이상을 맞추면 합격이다. 실기는 P/F 방식으로 술기(기
술)와 모의 환자 진료로 이루어진다. 두 분야를 합쳐 총 12문제
가 출제되고 그중 8문제 이상을 통과해야 합격이다.
의학과 4학년 한진희 학생은 필기시험에서 360점 만점에 339
점을 받고, 실기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수석의 기쁨을
안았다. 한 학생은 “수석 합격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함께 공부해온 동기들과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하
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필기와 실기시험 모두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
다. 실기시험을 필기시험보다 4개월 먼저 치렀는데, 특히 실
전 상황에 대비하고자 애썼다. 실기시험의 한 분야인 모의 환
자 진료 테스트를 위해서 조를 짠 후, 조원들과 함께 시험을 준
비했다. 모의 환자 진료란 의사 역할의 학생들이 환자 역할을
하는 연기자의 증상을 보고 환자가 어떤 병을 가졌는지 맞히는
시험이다.
실기시험을 치르고 난 뒤 4개월 동안은 남은 필기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시험 과목인 의료법규, 의학총론, 의학각론 공
부에 열중했다. 모든 시험 분야에 최선을 다한 한 학생은 수석
합격이라는 더없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과연 수석 합격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기본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다. 한 학생은 “필기시험의 경우, 본과 1학년부터
학교 공부를 꾸준히 잘해온 게 도움이 됐다”며 “기본기를 열심
히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필요한 개념들을 정
리한 후 단권화한 방법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한 학생은 실
기시험 합격의 공을 학교, 교수님과 동료들에게 돌렸다. 한 학
생은 “한양대는 술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센터가 잘
돼 있다”며 “학교의 지원과 교수님들의 조언, 함께 시험을 준비
한 동기들 덕분에 술기 시험은 걱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환자들에게 신뢰 주는 의사 꿈꿔
물론 공부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평소 허리 건강이 좋
지 않아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한진희 학생
은 “허리가 아파서 오래 앉아 있지 못해 1시간마다 일어나 자세
를 바꿔야 했다”며 “열람실에서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어
도 허리 건강으로 인해 집에서 공부했다”고 밝혔다. 실기시험
이후 평균 7시간, 많게는 12시간씩 공부를 해온 한 학생의 고충
이 여실히 느껴졌다.
처음부터 의사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한 학생은 “처음엔 뇌 과
학 분야에 대한 막연한 관심만 가지고 의대에 진학했다”며 “의
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다”고 말했다. 본과에 올라
가 본격적인 의학 공부와 실습을 진행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의학 공부 자체가 재밌고 환자들을 보며 진료하는 것이 잘 맞
았다”며 “거창한 이유로 의사의 길을 걷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
에게 신뢰를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의사를 꿈꾸는 한양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겼다. 한 학생은
“의사 국가고시를 앞둔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며 “1학기 때는 실습을 성실히 돌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기본기를 잘 쌓아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학교생활을 열심
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아쉬움을 말
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한 학생은 “대학 시절, 학교 공
부 이외의 다양한 대외활동을 못 했다”며 “여유를 갖고 여러 활
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귀띔했다.
의사로서의 시작을 멋지게 해낸 한진희 학생의 도전은 지금부
터다. 3월부터 시작되는 1년간의 인턴 생활을 통해 더 구체적
인 미래를 그려갈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환자 진료, 연구 활동
과 후학(학문에서의 후배) 양성 등을 모두 해내는 의사가 되겠
다는 포부다.한진희 학생은 필요한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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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를 돕는
한양의 ‘HY-FIVE’
Hanyang’s ‘HI-FIVE’
Supports Future Leaders
助力未来人才的汉阳“HY_FIVE”
한양대는 지난 1월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고등학교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프로그램인 ‘HI-FIVE’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3개 고교에서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HY-FIVE는 동기부여 특강, 캠퍼스투어, 토크콘서트, 학과별 전공체험,
소감문 발표 등 5가지로 구성돼 고교생들의 진로와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됐다.
Hanyang University held its career program ‘HI-FIVE’ for high school students for two days starting
from January 18. About 500 students from 123 high schools nationwide attended the event.
The HY-FIVE was held to help high school students choose their careers and majors, consisting of
five special lectures on motivation, campus tour, talk concert, major experience in each department
and presentation of their impressions.
汉阳大学在1月18日开始开展了为期两天针对全国高中1,2年级学生的未来·进学项目的“HY_FIVE”。
此次项目有全国123所高中500多名的学生参加。HY-FIVE由寻找动力特讲,校园游览,谈话会,学科专
业体验,发表感想文五个部分组成。为帮助高中生在寻找未来职业,选择专业开展了此次活动。
낯설고 멋진 상상
혁신 농업의
씨앗을 심다
‘CES 2020 최고혁신상’ 수상한
㈜엔씽 김혜연 대표(전자통신공학 04)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이 열렸다.
전 세계 155개국에서 내로라하는 기술력을 가진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18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모인
큰 행사였다. 이곳에서 굴지의 기업들을 제치고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킨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김혜연 동문이 이끄는 엔씽이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엔씽
농업으로 꿈꾸는 새로운 미래
“농업은 가장 오래된 전통산업입니다. 또 긴 역사에 비해 가장
변화가 적은 산업이기도 하죠. 최근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대부분 온실 형태의 농장을 떠올려요. 하지만 저는 그
보다 한 발 더 앞선 형태의 혁신 농업을 구현하려 합니다.”
2014년에 첫발을 뗀 엔씽(n.thing)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기반의 팜테크(농업기술) 스타트업이다. 한양대학교 재학시절
김혜연 동문(전자통신공학 04)이 친구 3명과 협업해 창업한 기
업이다. 해외 농업사업과 IoT 플랫폼 개발에 관심과 경험이 있
었던 김 동문은 처음부터 농업과 IoT 기술의 접목을 목표했다.
재배 일지 애플리케이션, IoT 스마트 화분, IoT 재배 센서, 농
장 운영 솔루션을 차례로 출시한 데 이어 2018년 엔씽만의 ‘모Hyper the Future
도전 #해시태그
듈형 수직농장’을 개발해냈다.
이 모듈형 수직농장은 세계인의 가전 축제라 불리는 미국 CES
2020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최고혁신
상은 부문별 1개, 총 31개 업체에만 주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4개 기업이 수상했는데 삼성과 LG, 두산, 그리고 엔씽이었다.
여기에 더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고 할 수 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0)’ 건축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이라는 쾌거까지 이뤘다. 기
술력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세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총인원
17명의 작은 스타트업이 이뤄낸 결과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한 성과다.
“엔씽은 CES에서 농업 관련 솔루션으로 상을 받은 최초의 기
업입니다. CES 2020에 참여하며 전시를 위한 전시가 아니라,
모듈형 수직농장을 형태 그대로 재현해 보여주는 데 집중했어
요. 관람객이 실제로 체험해보길 바랐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반응이 뜨거워서 정말 기뻤죠.”
엔씽의 모듈형 수직농장은 국제화물 규격인 40ft 컨테이너를
기본 단위로 하는 컨테이너팜이다. 엔씽의 핵심 아이디어와 기
술이 집약됐다. 모듈형이기에 원하는 만큼 옆으로 쌓거나 위로
올려 농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늘릴 수 있다. 이런 형태는 그
야말로 세계 최초다.
창업도 성장도 ‘사람’이 답이다
엔씽의 모듈형 수직농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특이한 형태
때문은 아니다. 기존 농업이 가진 시간, 기후, 지역, 지면, 토
질, 병충해 등 여러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기술
덕분이다. 외부와 차단된 모듈형 수직농장은 자체 개발한 ‘큐브
OS’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운영될뿐더러 데이터 기반 관리로
완벽하게 생산을 제어한다. 재배 작물들은 규격화된 동일한 포
트로 식재돼 이동, 확장도 쉽다.
“로메인 상추를 기준으로 했을 때 모듈형 수직농장 1동에서 연
간 12회 수확으로 3t을 생산해낼 수 있습니다. 모듈형 수직농
장의 기술은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죠. 언제 어디에서나 원하는
형태의 질 좋은 엽채류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요.”
김혜연 동문은 현재 모듈형 수직농장을 통해 샐러드나 채소류,
허브류 50여 가지 작물을 맞춤 재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흙
이 아닌 배양액으로 생육 환경을 조절하기에 고품질 작물을 균
일하게 재배할 수 있다. 나아가 영양 성분이나 맛을 의도적으
로 조절한 기능성 채소 재배도 가능하다. 엔씽은 경기도 용인
에 30t 생산 규모의 농장을 자체 운영 중이다.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도 진출했다. 올해부터
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전 세계 도시에 모듈형 수직농장을 짓고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깨끗한 채소를 공급하고 싶어요. 농업 시스템 변화를 통해 관
련 산업이나 서비스는 물론 우리 라이프스타일도 바뀔 겁니다.
우리가 아는 농업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갈 거예요.”
김혜연 동문은 인정받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인복이 있었다는 귀띔이다. 지금의
성과는 성장에 대한 욕구, 협업 정신과 끈기를 갖춘 뛰어난 팀
원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다양
한 경험으로 역량을 다지고, 좋은 인맥을 쌓으며, 적당한 타이
밍을 노리라는 조언을 남겼다.
“한양대는 국내 어느 대학보다 학생창업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요. 하지만 창업교육을 받았다고 ‘어디 창업 한 번 해볼까’ 한다
면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성
향은 어떤가, 뭘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해요. 남들보다 한
발 앞서는 무언가가 없다면, 일단 좋은 스타트업에 들어가 공
부하는 것도 방법이죠. 창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
다. 미래를 도모할 실력 좋고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든다면 창
업의 90%는 성공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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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삶의 통찰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밑거름이었다.
그리고 인터넷과 AI로 대변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러하다.
‘독서의 힘으로 현실을 꿰뚫다!’를 연간 테마로,
책과 독서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우리가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다.
글 정민 교수(국어국문학과)
독서의 이유Hyper the Future
다독다독
정보는 홍수처럼 밀려들고,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대열에서 낙오해 엉뚱한데 와 있을
것만 같다. 나날은 방향 없이 등 떠밀려 떠내려간다. 여기가 어딘지,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는 알 수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나날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일상은 아슬아
슬한 곡예다.
바빠도 정신줄까지 놓으면 안 되는데, 마음에 중심이 사라지자, 몸의 종이 되어 허둥지
둥 허겁지겁의 연속이다. 바빠 죽겠는데 바쁜 이유를 모르겠다. 늘 불안을 달고 산다.
답은 책 속에 다 들어 있건만, 책을 멀리하고, 생각을 거부하면서 생긴 폐해다.
고려 때 이곡(李穀, 1298~1351)이 지은 「남을 대신하여 중시 사예에게 답하다(代書答
仲始司藝)」란 시다.
화와 복은 언제나 마주 보는 법 禍福常相對
은혜 원수 둘 다 모두 잊어야 하리. 恩讎要兩忘
남촌에서 책을 읽던 바로 그곳이 南村讀書處
다름 아닌 희황(羲黃)의 시절이었네. 便是一羲黃
4구의 희황(羲黃)은 고대의 이상적 제왕인 복희(伏羲)와 황제(黃帝)다. 이상적인 태평
시대의 뜻으로 쓴다. 지금 하는 이 일이 내게 복이 될지 화가 될지 가늠 못 할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어제의 원수가 오늘은 은인이 되고, 오늘의 은인은 내일 다시 원수
로 돌아선다. 여기에는 원칙도 기준도 없고, 단지 이익과 손해의 잣대만 있을 뿐이다.
시인은 말한다. “벗이여! 어떤가? 우리 예전 남촌의 서당에서 코흘리개로 책 읽던 그때
는 이런 생각 없었지. 서로 안 지려고 목청을 높이고, 하나라도 더 외우려고 밤잠 아껴
가며 책 읽던 그때를 기억하는가? 내 마음속의 태평성대는 그때밖에는 없었던 듯하이.
그만 털어버리세. 책 읽던 그때의 그 시간과 공간 속으로 돌아가 보세나.”
중시(仲始) 김대경(金臺卿)과 시인의 벗은 함께 글을 읽은 동무였는데, 이해가 엇갈려
서로 간에 문제가 생겼던 모양이다. 둘 사이에 화해를 붙이려고 친구의 입장에서 대신
써준 시다. 둘은 이 시를 통해 화해할 수 있었을까? 소원해진 두 벗을 다시 묶어주는
것은 독서의 시간이다. 그것은 화복도 없고 은원(恩怨)도 없는 순수한 결정(結晶)의 시
간이다.
허균(許筠, 1569~1618)의 『한정록(閒情錄)』에 「정업(靜業)」의 항목이 있다. 정업, 즉 고
요히 하는 사업이란 바로 독서를 말한다. 책에 실린 독서에 관한 격언 몇 항목을 소개
하겠다.
“책으로 이 마음을 붙든다. 한때라도 내려놓으면 한때의 덕성이 해이해진다. 책을 읽
으면 이 마음이 항상 있지만, 책을 읽지 않으면 끝내 바른 이치를 보고도 그것이 보이
지 않는다.(書以維持此心. 一時放下, 則一時德性有懈. 讀書則此心常在, 不讀書則終
看義理不見.)” 송나라 때 학자 장횡거(張橫渠)의 말이다. 내게서 내 마음이 달아나지
않도록 붙들어 매주는 것은 책이다. 책과 함께 할 때, 나는 나의 주인으로 살고, 책을
손에서 놓는 순간 나는 바른길을 보고도 그것을 보지 못하는 허깨비 인생이 되고 만다.
다음은 안지추( 之推)가 『안씨가훈(顔氏家訓)』에서 한 말이다. “많은 재물을 쌓아두
는 것이 얕은 기술을 몸에 지니는 것만 못하다. 기술 중에 배우기는 쉽지만 아주 소중
한 것으로 독서만 한 것이 없다. 세상 사람은 어진이든 어리석은 이든 모두 아는 사람
이 많고 경험한 일이 폭넓어지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려 들지는 않는다. 이
것은 배부르기를 구하면서 밥 짓기를 게을리하고, 따뜻해지려 하면서 옷 만들기에 나
내 마음속의
태평성대
책은
왜 읽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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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한 것과 같다.(積財千萬, 不如薄伎在身. 伎之易習, 而可貴者, 莫如讀書. 世人不問
賢愚, 皆欲識人之多, 見事之廣, 而不肯讀書, 是猶求飽而懶營饌, 欲煖而惰裁衣也.)”
쌓아둔 재물은 쓰기 바쁘지만, 독서의 습관은 재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만들어낸다.
많은 사람을 만나 인맥을 만들고 싶은가? 세상 끝까지 가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은
가? 직접 가지 않아도 책 속에 사람이 있고, 책 속에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가 있다. 꿈만 꾸고 행동에 옮기려고 들지는 않으니, 쌓아둔 재물이 다 축이 나도
록, 일상의 허기와 추위가 가시지를 않는다.
안지추는 이런 말도 했다. “독서가 설령 큰 성취를 줄 수 없다 해도 오히려 한 가지 기
예로 이를 얻어 자신의 밑천으로 삼을 만하다. 부형(父兄)은 언제까지 기댈 수 없고,
고향과 나라도 나를 항상 지켜줄 수가 없다. 하루아침에 이리저리 떠돌게 되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때는 마땅히 자신에게서 직접 구해야 한다.(讀書縱不能大成就, 猶爲一
藝, 得以自資. 父兄不可常依, 鄕國不可常保. 一旦流離, 無人庇蔭, 當自救諸身耳.)”
도움의 손길이 끊어진 자리, 내 스스로 대답을 찾아야 할 때, 나의 든든한 밑천이 되어
줄 것은 독서의 힘밖에 없다는 얘기다.
1년에 몇백 권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워, 목표만을 위해 달려가는 독서는 재앙에 가깝
다. 충족되는 것은 나는 책을 읽고 있다는 자기만족뿐, 내면에 고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설선(薛瑄)이 말했다. “독서는 차분히 고요하게, 느긋하고 천천히, 꼼꼼하고 자세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마음이 책 속으로 들어가서 묘미를 얻을 수가 있다. 만약 조급하
고 어지럽게, 편협하고 바쁘게 건성으로 대략 읽는다면, 이른바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음식을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하는 지경이 되고 만다. 어찌 족
히 그 묘미를 얻을 수 있겠는가?(讀書惟寧靜寬徐縝密, 則心入其中, 而可得其妙. 若躁
擾 急, 略以求之, 所謂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者也. 焉足以得其妙乎.)”
바빠 죽겠는데 어떻게 차분하고 고요해지며, 느긋하고 천천히 읽을 시간이 있느냐고
말하면 피차에 답답하다. 마음이 깃들면 복잡한 전철 속도 태고의 적막과 같고, 마음이
달아나면 심심산중도 저잣거리와 한가지다.
소동파는 젊은 청년 왕랑(王 )에게 건넨 편지에서 독서의 방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젊어서 배우는 사람은 한 권의 책을 여러 차례 읽어야 한다. 바다에 들어가면 온갖 물
건이 다 있지만 사람의 정력으로 능히 다 가져올 수가 없어, 그저 갖고 싶은 것만 얻고
마는 것과 같다. 그래서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은 매번 한 가지 뜻을 가지고 구해야만
한다. 고금의 흥망치란이나 성현(聖賢)의 작용을 구하려면, 단지 이 뜻만 가지고 구해
야지 다른 마음을 먹어서는 안 된다. 어떤 일의 정보나 문물에 대해 알고 싶으면 또한
이렇게 한다. 배움이 이루어지면 팔면에서 적을 받더라도 그저 섭렵만 한 사람과는 한
몫에 얘기할 수가 없다.(少年爲學者, 每一書皆作數次讀. 當如入海, 百貨皆有. 人之精
力, 不能盡取. 但得其所欲求者耳. 故願學者, 每次作一意求之. 如欲求古今興亡治亂
聖賢作用, 且只作此意求之, 勿生餘念. 求事迹文物之類, 亦如之. 若學成, 八面受敵,
與涉獵者, 不可同日而語.)”
몰입해서 집중하는 독서의 위력을 말했다. 1년에 몇백 권을 읽어 치운 것은 자랑이 아
니다. 차곡차곡 쌓여서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독서의 힘이 내면에 쌓일 때, 팔면에서
날아드는 적의 공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가 있다.
명창정궤(明窓淨 )! 볕 잘 드는 창 아래 정갈한 책상 앞에서 책을 펴고 태고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은
어떻게 읽을까?
정민 교수는?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
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 속의 지혜를 전하는 지식인
이다. 혜안을 넓히는 독서와 글쓰기에 관한 강연과 저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오늘,
당신을 위한
한 권의 책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도
잠시 멈춰야 할 순간이 있다.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필자의 삶과
풍성한 지식이 어우러진 책 한 권.
오늘, 인생의 값진 쉼표를 느껴보자.
정리 편집실
정병호 교수의
<고난과 웃음의
나라>
정병호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쓴 책이 출간됐다. 바로 <고난과 웃음의 나라>다. 문화인
류학자이자 구호활동가, 탈북청소년 교육자이기도 한 정 교수는 약 20년 동안 10여 차
례 방북해 기근 구호활동을 펼치고 조-중 접경지역에서 탈북민과 교류하는 등 활동가
로 활약하며 현장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책은 풍부한 대북접촉 경험을 기반으로 북한
주민의 삶을 다채롭게 풀어냈으며, 동시에 북한체제에 대한 이론적 분석을 균형 있게
서술한다.
윤재근 명예교수의
<노자 81장>
윤재근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노자 81장>을 출간했다. 이 책은 다른 누구의 해석이
아닌, 독자 스스로 노자를 깨우치게 하려는 목적에서 7년간 집필됐다. 이를 위해 윤 교
수는 노자에 나오는 한문 구문을 모두 분석했다. 또한, 각 장을 구문 단위로 나누고, 구
문마다 지남·보주·해독을 붙였다. 책 전체를 꿰뚫는 말은 ‘자연을 본받는다’는 ‘법자연’
이다. 이 책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삶을 이끌어주는 등불이 된다.
정민 교수의
<습정>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습정>을 출간했다. <일침> <조심> <석복>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에 이은 ‘세설신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습정(習靜)’은 고요함을 익힌
다는 뜻이다.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듣기를 거부하는 소음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침묵과 고요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정 교수는 세상의 파고에 흔들리지 않고 고요
히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을 네 글자 행간에 담았다. 침묵이 주는 힘, 생각의 중심추를
바로 세워줄 귀중한 지침이다.
정재찬 교수의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정재찬 국어교육과 교수가 신간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로 돌아왔다. 이 책에
는 인생의 무게를 오롯이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고단한 어깨를 보듬
는 열네 가지 인생 강의가 담겨있다. 정 교수는 밥벌이, 돌봄, 배움, 사랑, 관계, 건강,
소유 등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에 대하여 시에서 길어낸 지혜와 깊은 성찰을 들
려준다. 지독한 현실 속 우리가 잊고 살던 마음들을 소환하는 특별한 인생 수업이다.
48 49Hyper the Future 클릭N북
쉽고 간편하게
마음을 나눠요!
기부전용 앱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저 바라보면~’이라는 광고 속 카피가 유행한 바 있다.
하지만 광고는 광고일 뿐이다. 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리 값지고 깊은 마음을 품었다 한들 제대로 전달할 수가 없다.
한양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도와주는 학교의 기부전용 앱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 | 자료 대외협력팀Hyper the Future
사랑나눔+
한양대가 키워낼 인재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
대 성장 동력이다. 어린 새싹과 같은 청춘들을 사회를 이
끄는 거목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
원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것은 대학의 재정확충이 선행
돼야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지난 시간 동안에도 많은 동
문이 모교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기부를 실천해왔다.
모교를 향한 한양인들의 사랑과 자부심은 세계 어느 대학
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터다.
하지만 아직도 모교에 대한 마음을 실천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큰돈이 있어야만 하고, 절차가 복잡
할 것 같다는 오해 때문이다. 한양대 대외협력팀은 한양인
들이 기부에 관한 오해를 풀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양 인재양성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전용 앱 ‘동행한대’를
출시했다.
앱 ‘동행한대’는 동문과 재학생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기부
에 참여할 수 있게 이끄는 창구다. ‘동행한대’의 가장 큰 특
징이자 장점은 기부의 생활화다. 간단한 기부를 목적으로
출시된 만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동행한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한양의 청춘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생활비와 등록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또 취업 준비를 넘어 창의와 나눔의 지성을 겸비하며 글로
벌 감각을 익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문화·
봉사·동아리 활동비, 해외 인턴십 및 교류 활동비 지원으
로도 활용된다.
현재 앱 ‘동행한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해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랑의 실천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
다. 사람을 키우는 가장 가치 있는 투자에 많은 한양인이
동참하길 바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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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 the Future세상 읽기
대형고래의
죽음과 해양오염
바다의
미래를 생각하다
한양대학교와 세계자연기금(WWF) 등
고래 전문가 30여 명이 지난 1월 제주에서 공동으로
대형고래를 부검했다. 발견된 고래는 길이 12.6m, 무게 12t의
암컷 참고래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해양포유류 사체 부검이
이뤄졌지만, 10m 이상 대형고래 부검은 이번이 최초였다.
해양융합과학과 휴먼·생태분석연구실(HEAL)의 도움을 받아
관련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다.
정리 편집실 | 자료·검토 목소리 연구원(해양융합과학과 박사과정), 문효방 교수(휴
먼·생태분석연구실)
Q 지난 1월 제주도에서 발견된 대형고래 부검에 한양대 휴먼·생
태분석연구실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휴먼·생태분석연
구실은 어떤 곳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문효방 교수님께서 이끌고 계신 휴먼·생태분석연구실(Human
& Ecology Analytical Laboratory; HEAL)은 환경, 생태,
인체의 통합적 관점에서 환경오염물질의 거동과 생물축적을 연
구하고,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이 생태계와 인간에게 미치는 영
향을 평가하는 곳입니다. 특히 우리 연구실은 첨단분석기법을
이용해 보다 정밀하고, 보다 정확한 화학물질 측정을 기반으로
생태계와 인간에 대한 환경오염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하며 그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Q 목소리 연구원님은 어떤 연구를 하시나요?
A 저는 해양융합과학과 소속으로, 현재 휴먼·생태분석연구실
에서 휴먼·해양포유류의 환경오염물질 관련 연구를 수행 중입
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자연분해 되지 않아 동식물 체
내에 축적되는 오염물질인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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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1월에 진행된 대형고래 부검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대형고래 부검이 이뤄진 것은 최초라고 들었는데요.
A 그렇습니다. 제주 해상에서 대형고래가 발견된 것은 2004년
이후 16년 만으로 해양 환경변화와 고래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이 고래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12월 22일이었습니다. 제주 한
림 근처 바다에서 여수 선적에 의해 표류한 대형 수염고래가
발견됐어요. 이후 한림항에 정박해 대형고래의 정확한 생물 종
을 판단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를 했고, 참고래로 판명됐습니
다. 참고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어 유통 및 거래가 금지되고, 연구
목적으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제주대 주도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참고래 부검 및 생물학적 연구를 하게
됐죠.
Q 부검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됐는지, 현장 상황은 어땠는지도
말씀해주세요.
A 제주대, 서울대, 인하대, 한양대, 한화 아쿠아플래닛, WWF
등에서 파견된 전문가 약 30명이 이번 부검에 참여했습니다.
참고래의 사인을 규명하고 기생충, 생태학, 질병학, 유기오염
물질, 해양쓰레기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죠.
올해 1월 2일, 제주 한림항에 사전 집결해 참고래 부검 현장점
검 및 외부형질 기록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연구 분야
의 전문가들과 부검 관련 정보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는 공동
연구 워크숍이 열렸죠. 다음날인 1월 3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검 및 샘플링이 이뤄졌습니다. 현재 각 연구팀이
이때 얻은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참고래 사체가 해양에 표류하고 부검되기까지 2~3주가량, 꽤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습니
다. 참고래는 최대 27m 이상 자라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고
래는 어린 개체로 추정됐어요. 부검 시 고래의 장기 속에서 낚
싯줄과 그물, 스티로폼, 플라스틱 조각 등이 나왔죠. 해당 오염
물이 고래의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먼바다의 고래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Q 휴먼·생태분석연구실은 현재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나요?
A 한양대 휴먼·생태분석연구실에서는 저를 포함해 총 3명의
대학원생이 부검에 참여했습니다. 부검 및 각 부위의 시료 채
취, 사체 폐기 처리까지 함께 진행했죠. 채취한 참고래 시료를
이용해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과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정밀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최신 첨단 분석기술인 비표적
분석기법을 적용해 신규 오염물질 또한 파악할 예정입니다.
Q 해양오염을 파악하는 데 해양포유류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인간의 활동으로 생성, 사용되는 다양한 화학물질 중 일부는
잔류성, 독성 성질을 가져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
니다. 이런 환경오염물질은 물리·화학적 특성에 따라 환경 중
1
에 분포하다 최종적으로는 해양에 도달하게 됩니다. 생물체 내
에 축적돼 이를 먹이로 하는 인간이나 상위포식자 생물에게까
지 전달되고 독성 영향을 일으킬 수 있지요.
특히 해양포유류는 해양에 서식하는 인간과 같은 포유류 동물
이며, 섭취하는 먹이는 물론 생리학적으로도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들은 해양에서 생존하기 위해 두꺼운 지
방층을 보유하는데, 다양한 유기오염물질은 친지질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해양포유류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매
우 높죠. 해양포유류는 해양오염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
표종으로서, 해양포유류 중의 환경오염물질 연구는 그 가치가
매우 큽니다.
Q 해양오염과 관련된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요?
A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문제입니다. 우리가 애용
하는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는 수많은 화학물질이 사용
됩니다. 이들 중 일부 화학물질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인간
및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
스틱 제품을 사용하며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뿐 아니라 해양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에서도 환경오염물질이 용출돼 해양을
오염시킬 수 있어요.
게다가 플라스틱은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해류에 따라 이동하
며 다른 지역, 더 먼바다에까지 흘러갑니다. 그만큼 환경오염
물질을 멀리 이동시키는 매개체가 되는 거죠. 또한, 분해되지
않는 성질로 인해 잘게 쪼개져 미세플라스틱으로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해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그 자체로도 해양생물 및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은 생물체 내부
에 쌓여 더 큰 위협이 됩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쓰레기 및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오염은 생태계 및 환경자원 보전 차원에
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Q 해양오염을 줄이거나 막기 위해 한양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
을까요?
A 가장 쉽고 간단한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일입니
다.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해 플라스틱 또는 일회용
품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또 해안 등 자연에 직접적으로 버려
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굉장히 많아요. 이를 줄이기 위해 쓰
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재사용, 분리수거 등 작은 일부터 실
천하는 게 좋겠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 꽁꽁 얼어있는 북극과 남극의 빙하, 육지
를 흐르는 강과 호수, 땅속을 흐르는 지하수에 이르기까지 지
구는 풍부한 물로 이루어져 있다. 물은 지구 생명체가 살아가
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며, 그 대부분은 바닷물의 형태로 존재
한다. 지구가 푸른 행성인 것도 지구 겉면의 70%를 차지한 바
다 때문이다. 해양오염에 관심을 가지고 바다를 지키는 것은
지구의 생명을 지키는 일과 다르지 않다.
1 지난 1월 제주도에서 길이 12.6m, 무게 12t의 암컷 참고래 부검이 진행됐다.
2 휴먼·생태분석연구실은 환경, 생태, 인체의 통합적 관점에서
환경오염물질의 거동과 생물축적을 연구한다.
3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형고래 부검에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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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없는 대학 생활?
‘학생처’를 기억해!
한양대학교는 학생 가치 중심의 정책을 펼치며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이런저런 걱정 없이 대학 생활에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학생처에 대해 알아보자.
글·사진 학생처
학생지원팀
한양보건센터
학생처
인권센터Hyper the Future
HYU 레시피
학생지원팀
학생회관 2층에 자리하고 있는 학생지원팀
에서는 △학생회 및 동아리 등 학생활동 지
원 △교내외 장학금 지급계획 수립 및 집행
△학자금 대출업무 △예비군 및 민방위 교
육훈련, 병무상담 등 다양한 학생 관련 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내 언론매체
인 한대신문사, 한양저널, 한대방송국의 행
정업무를 지원한다. 학생회관 3층에 있는 콘서트홀과 회의실, 학생복지관(플라자) 1층
소극장, 한마당 장소 대관 업무 또한 학생지원팀에서 담당하는 일이다.
학생처는 학생 정책 수립과
장학 및 복지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는 기관으로
학생지원팀, 인권센터,
한양보건센터로 구성돼 있다.
인권센터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인권센
터는 학내 성희롱·성폭력을 비롯한 인권침
해 사안을 상담하고, 신고 접수 후 조사와
처리까지 진행하는 기관이다. 또한 모든 구
성원이 인간의 고유한 존엄과 평등권을 바
르게 이해하고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인권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 아울
러 대학과 우리 사회의 인권 현황을 파악하
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조사·연구도 진행한다. 한양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인
권센터에 도움을 청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련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인권센터 이용 및 상담 신청 안내
상담 영역 인권침해 사건, 성희롱, 성폭력 피해 지원 및 성 고충 상담
상담 방법 예약 후 인권센터 방문(학생회관 3층)
예약 방법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http://hrc.hanyang.ac.kr
문 의 Tel. 02-2220-1444 E-mail. hyrights@hanyang.ac.kr
한양보건센터
한양보건센터는 인권센터와 같이 학생회관
3층에 자리하고 있다. 한양보건센터에서는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의 일반의약품과
외상 처치용 드레싱 세트(Dressing Set),
대여용 목발 및 휠체어를 구비 중이다. 환
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정실을 운영하
며, 응급 환자의 경우 교내의 부속 병원에
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이송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체성분 분석기를 보유하
고 한양인들의 건강을 지원한다. 본인 몸의 근육량, 체질량지수 등의 정보를 알고 싶은
한양인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분석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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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보는
감염병 전파와 예방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불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이하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모두가 불안하고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의심환자와 확진자가 발생해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파 특성과 함께
감염병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글 김봉영 교수(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 일러스트 허예리Hyper the Future
건강 인사이트
코로나19의 전파 특성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파력은 실제 전
파력이 비슷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스’보다 높지 않다.
감염자 1인당 평균적으로 전염시킬 수 있는 인원수를 의미하
는 R0값의 경우 사스가 3 내외지만, 코로나19는 2.2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감염증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증상
발현 이전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때문에, 실제로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는 큰 어려움
이 있다.
정확한 전파 경로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다른 코로
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이는 사
실이 아니다. 공기 전파 감염증의 경우 바이러스 입자가 작아
서 공기 중에 부유하며 상대적으로 먼 위치의 사람까지 감염
시킬 수 있다. 반면 비말 감염증의 경우 바이러스 입자가 상대
적으로 커서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주변에 툭툭 떨어지는 것
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세게 기침을 해도 2m 이상 날
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이상의 거리에서는
감염증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대변에서 바이
러스가 확인됐다는 연구가 발표돼 분변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실제로 이를 통한 전파가 일어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코로나19의 잠복기는?
현재까지 알려진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의 잠복기는 최소 2일
에서 최대 14일, 평균 약 5.2일로 추정할 수 있다. 노출된 바이
러스의 양이 많고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실제 감염증으로 이어
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동일한 공간에 있는 사람 중 일부
는 실제 감염으로 이어지지만 나머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도 관찰된다.
코로나19를 포함한 바이러스는 세포 안에서 살지 않을 경우 사
멸하게 되는데, 건조한 무생물 표면에서는 3일까지 살아있을
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 열과 소독약제에 약하다는 특성이 있
어 적절한 소독 절차에 따라 소독한 경우라면 전파력이 없다.
따라서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라도 적절한 소독이 이루어졌다면
해당 장소에 방문해도 감염될 위험이 없다.
중국에서 발송된 택배나 중국에서 제조된 김치를 기피하기도
하는데, 택배 상자를 포장하는 과정이나 김치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더라도 제조 및 운송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은 극히 낮
다. 따라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반려동물을
통한 전파 가능성 부분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론
적으로는 동물마다 호흡기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수용체가 다르
기 때문에 사람에 감염을 일으킨다고 해도 반려동물에 감염을
일으킬 확률은 높지 않다.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코로나19는 새로운 감염병이기 때문에 환자를 분류하는 기준
이 혼란스럽고 어렵다. 게다가 유행이 커지고 장기화되는 만큼
질병관리본부 등 국가 당국이 100%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에도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국
민 개개인이 예방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중국 방문과 확진자 직접 접촉을 감염 위험
노출자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감염 위험
노출 시점부터 2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호흡
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질
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로 연락하여 추가 조치에 대한 안내
를 받아야 한다. 방역 당국이 공개한 확진자 이동경로를 보고
본인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가까이 있었다고 판단되면
즉시 신고하고 당국의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단, 현재 많은
문의전화로 콜센터 업무의 과부하가 있는 만큼 너무 무분별한
신고는 분명 자제해야겠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침 예절과 손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알려진 감염 위험에 노출이 없다고 할지라도 가급적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하는 것은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
할 경우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의료기관 방
문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의료진에게 사전
에 해외여행력과 접촉력을 알려야 한다. 마스크가 없으면 기침
이나 재채기를 할 때 꼭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오염
된 손으로 코나 입을 닦을 때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할 수 있
기 때문에 외출 전후로는 반드시 비누나 알코올 젤을 이용하여
손을 닦는 등 철저하게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 이 글은 2월 13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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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고자 하는 만큼
누리는 대학 생활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끊임없이 듣는 말들이 있다. ‘대학에 가야 한다’,
‘대학 가면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어’, ‘대학 가면 살 빠져’ 등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말들을 수없이 들으면서도 나는 정작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를
고민하지 않았다. 그저 이 지긋지긋한 수험생활의 끝이 대학 입학이라는
생각만 하고 살았다. 그렇게 나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 입학했다.
과연 나는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다 하고 살았을까?
글 임하은 학생(경제학부 15)
없는 곳에서 나의 삶을 꾸려나갔다. 외국인 룸메이트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들 사이에서
적응해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부닥칠 때
도 스스로 타개해야 했다.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 사이에서
도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고, 파티를 즐기고, 여행을 다
니며 즐겁게 생활했다. 이때 알게 된 소중한 친구들과는 지금
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다. 이처럼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해외
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내 소망을 이룰 수 있었다. 또한, 세상을
향한 더 넓은 견문을 가지고, 자립심을 기르게 되었다. 동시에
내가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에는 취업 준비 전 내가 관심 있던 마케팅 분야의 실무를
경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막연한 흥미만 가지고 있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분야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
이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선배의 추천으로 현장실습 제도를 알
게 되었다. 학연산 클러스터 체계가 매우 잘 돼 있는 우리 학
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기업과
직군을 다루는 현장실습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나
는 의·약학 연구개발 기업의 전략기획 부서에서 6개월간 마케
팅 실무를 담당하며 사회생활을 체험했다. 책에서만 보았던 마
인생의 분기점 그리고 나를 찾는 시기
대학 입학 후 나는 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은 다 누리려고 노
력했다. 기숙사 생활, 자취, 휴학, 대외활동, 교환학생, CC, 인
턴십 프로그램 등 모두 다 말이다. 그 과정은 내게 완전히 새로
운 세계였다. 처음 만난 룸메이트,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달리
어려워 보이는 교수님들, 한 살 밖에 차이 나지 않지만 어른처
럼 느껴지는 선배들, 각양 각지에서 모인 동기들까지. 나는 한
양대라는 한 사회에 입성한 것이다. 고등학교 때와 비교해 내
가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넓어졌다.
그러던 중에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갔던 선배가 내게 교환학생
제도를 추천했다. 한양대와 교류하는 대학은 아시아·미국·중
남미·유럽국가 등 세계 곳곳에 매우 많다. 자격요건만 갖춘다
면 내가 가고 싶은 나라에서 유학을 할 수 있다. 그중 어렸을
때부터 막연한 동경을 갖고, 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네덜란
드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다.
네덜란드에서 보낸 6개월은 나에게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준
인생의 분기점이었다.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며 0부터 100까지
내 손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다.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부
터 집 계약, 자전거 사고 시 보험 처리 등 아는 사람이 한 명도Hyper the Future
담장 없는 에세이
케팅을 실제로 경험하면서 내가 알던 것을 적용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첫 사회생활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최종 평가
에서 업무 이해도와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와 함께 정직원 입사
제의를 받는 뿌듯한 경험을 했다.
생각했던 것들을 이루게 해주는 곳
결국, 글 서두에 던졌던 질문의 답은 ‘그렇다’이다. 한양대에서
보낸 5년 동안 내가 받은 것들은 무수히 많다. 교환학생·현장
실습을 경험하며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것을 채우려 더 열심히 공부했다. 한양대에서 제공한 기회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이 나를 한층 더 성장시킨 것이다. 이뿐
만 아니다. 한양대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이 있다. 매 수업 열
정을 다해 가르침을 주시는 교수님들,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
려가는 사람들, 여러 가지 고민에 소중한 조언을 주어 나를 이
끌어준 선배들과 잊지 못할 대학 생활을 만들어준 동기들까지.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방법은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특히나 이런 경험을 누릴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환학생 제도, 다양한 기업들과 연계해 실무를 체험
할 수 있는 현장실습 제도 등 이 글에서 열거한 것들 이외에도
우리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가 많다.
졸업을 앞두고, 또 다른 시작이 나를 기다리고 있지만, 지난날의
경험들은 내게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주었
다. 이번에 입학할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우리 대
학에서 제공하는 많은 것을 누리며 대학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
다. 또한, 이곳 한양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마음껏 이루
고, 이를 토대로 자신을 완성하는 시기를 가지기를 소망한다.
한양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한양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 재학생과 학부모, 동문, 교직원 등 한양
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 에세이, 여행기, 감상문 등을 이
름, 소속, 연락처와 함께 보내주세요. 작품 및 사연이 선정된 분께는 소
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주제 제한 없음 | 분량 원고지 12매 이내 | 마감 5월 10일
접수 한양대 미디어전략센터 <사랑한대> 담당자
newsh@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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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는 한양
한양의 다양한 뉴스와 풍경을 생생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채널H’.
주목할 만한 특별한 영상들을 소개합니다.
01 신입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입학식이 취소되어 아쉬워할
신입생분들께 자랑스러운 한양인들이
입학 축하 메시지를 전합니다. https://www.youtube.com/
watch?v=Y_4yQGD4ehg
https://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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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는 생생한 한양 ‘채널H’
캠퍼스의 뉴스와 풍경을 전하는 유튜브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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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제3회 한양대 진로·진학프로그램 ‘HY-FIVE’
지난 1월 열린 진로·진학프로그램 ‘HY-FIVE’ 현장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날 한양을 찾은 고교생들은 학과별 전공체험과 입시설명회 등
유익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Hyper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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