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대 2020년 겨울

카테고리: 소식지·매거진·행사 > 사랑한대 매거진 · 발행 부서: 서울 미디어전략팀 · 발행일: 2020.12.01 · 64쪽

한양이북(book.hyu.a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 자료입니다.

본문

HANYANG UNIVERSITY MAGAZINE
캠퍼스 다시보기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4
스페셜 H
유니크 한양! 뜨거웠던 한양의 2020년 발자취
캠퍼스 포커스
오픈 1주년 ‘한양위키’ 등록 키워드 5천 개 돌파!
리서치 헤드라인 I
국내 기술의 배터리 양극재로 미래 전기차 시장 이끈다
NOW 꿈꾸는 사람들
진정한 나를 찾는 길 세상을 바꾸는 힘 ‘기부’ VOL.256 2020 WINTER
사랑
한대

VOL.256 2020 WINTER
캠퍼스 다시 보기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4
스페셜 H 유니크 한양! 뜨거웠던 한양의 2020년 발자취
이슈&뉴스 ‘2020 세계 상위 1% 연구자’ 발표 외
한양 타임라인 한양의 발자취, 한양을 빛낸 이야기
캠퍼스 포커스 오픈 1주년 ‘한양위키’ 등록 키워드 5천 개 돌파!
희망 콕 대학-청년-지역의 상생! 한양대와 캠퍼스타운 사업
한양 화보 I 이보다 깜찍할 순 없다! 86학번 동기회의 ‘하이리온 벤치’
리서치 헤드라인 I 국내 기술의 배터리 양극재로 미래 전기차 시장 이끈다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
리서치 헤드라인 II 통계의 날 대통령상 수상, 신생아학 의학적 통계 발전에 기여
의학과 김창렬 교수
랩 스토리 미래 지능형 반도체 연구 이끈다
ERICA캠퍼스 전자공학부 노정진 교수 ‘SoC연구실’
도전#해시태그 I 학문 경계 허문 ‘융합의 아이콘’ 2020년 EY 뉴저지 기업인상 수상
도전#해시태그 II 작품 ‘Acoustic Shell’로 제18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
청춘열전 직접 문제해결 나선 한양인들, 블랙보드 출결 확인 프로그램 개발
한양 화보 II 쿰댄스컴퍼니, 제41회 서울무용제 최우수상 수상
NOW 꿈꾸는 사람들 진정한 나를 찾는 길 세상을 바꾸는 힘 ‘기부’
세상 읽기 지구온난화와 쓰레기 문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나눔+ 더 쉽고 재미있게! 사회적 가치 실천 동참해요
다독다독 독서의 힘으로 현실을 꿰뚫다 | 4 독서의 힘, 접속의 경로
클릭N북 오늘, 당신을 위한 한 권의 책
건강 인사이트 눈에도 중풍이? 겨울철 응급질환 ‘망막동맥폐쇄’
담장 없는 에세이 코로나19와 뉴욕 한양동문회
리뷰 온에어 영상으로 만나는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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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우승 | 발행처 한양대학교 미디어전략센터(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발행 2020년 겨울호(통권 256호) | 기획 및 디자인 김형윤편집회사 02.335.4741
에디터 김현지 | 디자이너 홍미애 | 일러스트 이혜헌, 허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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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겨울호 표지에는 앞선 교육과 연구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나갈 한양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COVER STORY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사랑한대>는 뉴스H·채널H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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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4
한양대학교는 1953년 행당동에 자리를 잡은 뒤,
지속해서 건물을 신축하고 기존 건물들을 개선하면서
한양인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어왔다. 한양인들의 과거와 현재가 깃들어있고
미래를 함께할 캠퍼스, 그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글 손학성 미디어전략센터 | 사진 미디어전략센터, 손초원Hyper the Insights
캠퍼스 다시 보기

04 05

반가운 새 건물
미래교육관
반가운 새 건물, 미래교육관이 모습을 드러
냈다. 미래교육관은 간호학부 전용 건물로
HIT와 한양대학교병원 사이 부지에 자리해
있다. 2019년 7월부터 1년여의 공사 끝에 완
공된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4,178.98m2
규모의 건물이다.
미래교육관은 간호학부 동문들의 후배 사랑
에 힘입어 지어졌다. 2017년 12월 열렸던 간
호학부 동문회 ‘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 행
사에서 동문들은 숙원이었던 교육혁신과 미
래교육관 건립에 뜻을 모았다. 후배들에게
더 나은 교육 인프라를 마련해줌으로써 한양
간호 100년을 준비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간호학부의 기존 발전기금을 미래교육
관 건립을 위한 ‘쥬빌리(Jubilee)’ 기금으로
확대해 모금을 진행했다. 나이팅게일이 간호
사로서의 소명을 밝힌 지 50년이 되던 해에
조성한 간호교육 기금에서 그 이름을 딴 쥬
빌리 기금은 미래교육관 건립에 큰 보탬이
되었다.
미래교육관에는 일반 강의실은 물론 임상시
뮬레이션실습실·시뮬레이션룸, 세미나실, 임
상수기실습실, IC-PBL 강의실이 갖춰져 있
어 학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실습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동문들의 기부로 조성된 공간들이 미
래교육관의 의미를 더해준다. 故 정순애(간
호학과 74) 동문의 기부로 조성된 ‘정순애 기
념홀’, 천종기(경영학 83) 씨젠의료재단 이사
장의 후원으로 마련된 ‘씨젠 LOUNEGE’와
‘씨젠 학습카페’가 학생들을 반긴다. 또한 옥
상에는 유은광(간호학과 74) 명예교수의 기
부로 조성된 ‘쥬빌리 정원’이 있어 학업에 매
진하는 학생들의 쉼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
된다.

06 07

전망을 품은 쉼터
인문관
흔히 ‘인문대’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처음에
는 음악과 및 연극영화과가 사용할 ‘예술관’
으로 계획되었다. 1961년 5월, 지상 4층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예술관이 완공됐다.
1965년 예술관에서 제3교육관으로, 1966년
다시 제3교육관에서 인문관으로 건물명이
바뀌었다.
1968년 증축으로 연구실 50실이 마련되었으
며 80년대 초반 옥상 건물을 교수 연구실로
개조했고, 내부개수공사가 이루어져 3개의
대단위 강의실도 마련됐다. 2006년에는 대
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2대의 승강기 설치,
강의실 증설과 더불어 장애인용 화장실, 학
생용 샤워실 등을 마련했다.
2015년에는 인문관 뒤편 길이 한양 둘레길
코스인 한양8경의 제3경 남산석조(南山夕
照)로 조성됐다. 절벽 위에 자리한 인문관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훌륭한 전망대로 탈바
꿈한 것이다. 맞닿은 인문관 지하 1층 공간
은 통유리 구조로 된 휴식공간으로 조성됐
다. 편의점과 카페, 세미나실이 있는 ‘행당산
방’으로 새 모습을 갖추었다. 안과 밖에서 모
두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남산
석조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을과 야경이 장관
이다.
1979년
08 09

유니크 한양!
뜨거웠던 한양의 2020년 발자취
한양대학교는 ‘초지능 경영’, ‘초연결 교육’, ‘초융합 연구’의 3HYPER 전략을 바탕으로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새로운 대학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한양대의 남다른 발걸음은 올해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31개 교육연구단/팀 4단계 BK21 사업 선정,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본격 추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받은 한양대의 2020년을 조명한다.
글 편집실
지난 11월 3일, 4단계 BK21 사업의 최종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한양대는 서울캠퍼스에서 10개
교육연구단과 11개 교육연구팀, ERICA캠퍼스에서 9개 교육연구단과 1개 교육연구팀 등 총 31
개 교육연구단/팀이 최종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BK21이라 불리는 두뇌한국21(Brain Korea 21)은 학문 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교육부가 추진해온 인력양성사업이다. 석·박사 대학원생 등 연구 인력의 학비와 생활비 일부
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지난 1999~2005년에 1단계, 2006~2012년 2단계, 2013년 9
월~2020년 8월 3단계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돼왔다. 이번 4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
8월까지, 앞으로 7년간 이어진다.
4단계 BK21 사업은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석·박사
급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핵
심 학문 분야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성장 선도 인력 양성을 위한
‘혁신인재 양성사업’ 2개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사업 선정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전국’과 ‘지역’ 대학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연간 1만
9000명씩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하에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신진연구인
력 인건비 등으로 연간 4080억 원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 중 총 2조8560억 원이 투입되는 그
야말로 대형 국책사업이다. 그만큼 대학들의 관심도 뜨거워 93개 대학 총 695개 교육연구단,
364개 교육연구팀이 이번 사업에 신청해 경합을 벌였다.
이번 4단계 BK21 사업의 특징 중 하나는 신설된 ‘대학원혁신지원비’다. 대학원혁신지원비는
대학원 본부 차원의 제도개혁과 학문 간 융합 촉진, 연구환경 및 질 개선을 위해 별도로 지급
4단계 BK21 사업으로
연구중심대학 도약 추진Hyper the Insights
스페셜 H

되는 지원금이다. 교육연구단이 5개 이상 선정된 대학에만 추가로 주어진다. 지원금 규모는 교
육연구단 수와 참여 교수, 지원 대학원생 수 등을 고려해 결정되는데 매년 10억 원 이상에 달
한다.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는 이번에 각각 5개 이상의 교육연구단이 사업에 선정돼 대학원혁
신지원비까지 받게 됐다. 대학원혁신지원비를 받는 ‘전국’ 단위 대학은 10여 개에 불과하다. 한
양대는 이번 4단계 BK21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대학원의 제도개혁을 추진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캠퍼스 단/팀 유형 분야 세부분야 학과명
서울
단
미래인재
양성사업
응용과학
전기전자 융합전자공학과
기계 융합기계공학과
사회과학 지리/관광/지역개발 도시·지역개발경영학과
혁신인재
양성사업
신산업
에너지신산업/
신재생에너지 에너지공학과
바이오헬스/혁신신약 생명공학과
미래자동차 미래자동차-SW융합전공
인공지능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첨단소재 화학공학과
소재·부품·장비 신소재공학과
산업·사회 문제해결 인문사회 휴먼테크융합전공
팀 미래인재
양성사업
과학기술
물리 물리학과
전기전자 전기공학과
건설 도시공학과
의학 의생명과학과
응용생명 식품영양학과
인문사회
지리/관광/지역개발 관광학과
교육 교육공학과
경제 경제금융학과
디자인/영상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중점응용1
산업 산업공학과
에너지 자원환경공학과
ERICA
단
미래인재
양성사업 응용과학 약학 약학과
혁신인재
양성사업
신산업
바이오헬스/혁신신약 바이오나노융합전공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공학과
인공지능 바이오인공지능융합전공
지능형반도체 전자공학과
첨단소재 재료화학공학과
차세대통신 전자공학과
소재·부품·장비 소재부품장비융합전공
산업·사회 문제해결 과기융복합 해양융합과학과
팀 미래인재
양성사업 인문학 동양언어와문학 일본언어문화학과
4단계 BK21 사업 지원 내용
한양대 4단계 BK21 사업 선정 결과
서울캠퍼스
10개 교육연구단, 11개 교육연구팀 선정
ERICA캠퍼스
9개 교육연구단, 1개 교육연구팀 선정
연간 4080억 원씩,
7년간
총 2 조8560억 원
투입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석사과정 월 70만 원 이상
박사과정 월 130만 원 이상
박사수료 후 월 100만 원 이상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월 300만 원 이상
대학원혁신지원비
매년 10억 원 이상
10 11

한양대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된 지 1년여 만인 지난 10월, ERICA캠퍼스 내 1단
계 사업부지 7만8579㎡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받았다. 이번에 지정된 교지는 자연녹지지
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어 용적률이 기존 100%에서 400%까지 확대된다. 이로
써 ERICA캠퍼스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게 됐다.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
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한양대 ERICA캠퍼스가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함으로써 산학연 협력을 고도화하고, 입지가 우수한 지
역에 청년들을 위한 IT·BT·CT 등 신산업 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대학을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는 2030년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완료까지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5조9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1조800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만 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시작점인 1단계 도시첨단산업단
지는 2022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1단계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조감도

한양대·경기도·안산시·카카오가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
결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
표와 함께 지난 9월 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유치 기
본협약’을 체결하고,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에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데 합
의했다. 카카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4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ERICA캠퍼스 1단계
도시첨단산업단지 1만8383m2 부지에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다. 저장 가능
한 데이터 용량은 미국 의회 도서관 정보량의 31만 배인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연구 인력
과 데이터센터 서버 관리인력 등의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ERICA캠퍼스는 카카오 유치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의 혁신 기업을 유치하고 이와
연계하여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등 신기술 창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눈에 보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에 첫 입주기업,
카카오 유치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 ERICA캠퍼스 내 18만4130m2 활용
• 총 1조5000억 원 투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유망 미래 기업 유치
• 산학연 협력 고도화
• IT·BT·CT 등 신산업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
• 첫 번째 입주기업으로 카카오 유치,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4000억 원 사업비 투입)
2030년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완료
• 지역 산업생태계 혁신성장 모델 완성
• 5조9000억 원 생산유발 효과
• 1조800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 1만 명 취업유발 효과
12 13

한양대, ‘2020 대한민국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 2년 연속 1위
한양대가 2년 연속으로 국내 사립대학 중 가장 사회책임을 다하
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르몽드디플로마티크·한국CSR연구소는 11
월 26일 공동으로 기획·시행한 ‘2020 대한민국 사립대학 사회책
임지수’를 발표했다. 전국 151개 사립대학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
서 2019년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한 한양대는 총 1000점 만점
에 708.77점을 받으며 2020년 가장 사회책임을 다한 사립대학으
로 꼽혔다. 이 평가는 소통과 상생의 관점에서 대학을 바라본 결
과치다.
한양대, 대학 원격교육 지원센터 선정…
“원격수업 허브 역할 수행”
한양대가 11월 9일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협력 연합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
고, 응모한 총 27개 연합체 중 권역별 1개씩 총 10개의 권역별 대
학원격교육지원센터를 지정했다. 수도권에서는 ‘한양대-동양미래
대 연합체’가 지정됐다. 선정된 권역센터는 원격수업의 질 개선이
라는 당면 과제 해결과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을 대비하는 원격교
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5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는 128억 원 규모의 예산이 배정됐다.
11월 18일, 2020년 논문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세계 상위 1% 연
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6167명이 발표됐다.
한양대 소속으로는 건설환경공학과 김기현 교수, 에너지공학과 백
운규 교수, 선양국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정보분석 서비
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진행하는 HCR은 매년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21개 카테고리 및 크로스 필드 1개, 총 22개 분
야에서 선정된다. 올해 한국 연구자는 분야별 중복을 포함해 총 46
명이 포함됐다.
김기현 교수는 ‘환경 및 생태학’ 분야에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
렸다. 김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대기오염 물질 제거 기술 개발
이다. 백운규 교수는 Energy Materials, Nano Patterning, Nano
Devices Fabrication 연구가 다른 분야 연구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돼 처음으로 ‘크로스 필드’ 분야에 선정됐다. 올해 5
번째로 선정된 선양국 교수는 ‘화학’, ‘재료과학’ 2개 분야에서 중복
수상했다. 선 교수는 공동연구팀과 함께 차세대 이차전지 시스템
중 하나인 리튬산소전지에 대한 리뷰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 교수 명단 가나다순 표기
‘2020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한양대 3명…
김기현·백운규·선양국 교수 선정
순위 학교명 총점
1 한양대학교 708.77
2 포항공과대학교 695.84
3 한국기술교육대학교 667.13
4 한림대학교 659.60
5 이화여자대학교 657.57
6 성균관대학교 632.14
7 연세대학교 630.39
8 중앙대학교 627.24
9 계명대학교 626.38
10 아주대학교 623.45
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Hyper the Insights
이슈&뉴스

한양대 국립외교원반 소속 김보영(정치외교 14), 서정은(정책 13) 학
생이 2020 외교관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정부 인사혁신처는 11월
29일 2020 외교관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두 학생
은 지난 4년여간 국립외교원반에서 실력을 키운 결과 25대 1의 경쟁
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국립외교원반은 지난해 최초 합격자에 이
어 2년 연속 합격자 배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한양대 국립외
교원반은 정치외교학과 은용수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고 있으며 모
의고사, 개인별 첨삭, 동영상 강의 제공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
다. 한양대 재학생·휴학생·졸업생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매년 3월과
9월에 신입 반원을 선발한다.
한양대 국립외교원반 소속 김보영·서정은 학생, 2020 외교관 선발시험 최종 합격
‘2020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에
고윤재·박재윤 회장 선정
제11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시상식 및 부조제막식이 11월 5일에
열렸다.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은 국가와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와 지역사회에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한양대 공과대학의 위상
과 자긍심을 드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주인공은 고윤
재(화학공학과 60, 사진 오른쪽) ㈜녹수 회장과 박재윤(전기공학과
60, 사진 왼쪽) 강산건설㈜ 회장이었다. 한양대 공과대학은 “두 수상
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학인의 길을 걷고 있는 후학에게 수년째
장학금 및 모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사랑의 실천자로서 타의 모범
이 됐다”고 선정 계기를 밝혔다.
한양대 경영대학,
3회 연속 AACSB 인증 획득
한양대 경영대학이 세계적인 경영학 교육 국제
인증 단체 ‘세계경영대학협회(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 of Business,
AACSB)’가 부여하는 경영교육인증의 5년 재인증을 획득했다. 미
국의 예일, 와튼, 컬럼비아대 등 세계적인 대학에서 시작된 가장 오
래되고 공신력 있는 인증제도로 전 세계 경영학 교육 프로그램 중
AACSB 인증을 보유한 비율은 5% 미만이다. 한양대는 2010년 학부,
일반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MBA) 전 과정에 걸쳐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후, 5년간 3회 연속으로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김보영(정치외교 14) 학생 서정은(정책 13) 학생
14 15

김성신 심리뇌과학과 교수
운동기술 습득 및 숙달 과정의 뇌과학적 원리 발견
김성신 심리뇌과학과 교수가 운동기술 습득 시 얻어지는 동기부여와
보상에 대한 정보가 미상핵의 머리 부분에서 꼬리 부분으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해냈다. 지난 2017년 기초과학연구원 차세대 기초연구 리더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인간의 운동기술 습득’ 연
구를 시작한 김 교수는 피험자에게 새로운 운동과제를 제시하고 뇌의
변화를 관찰해왔다. 처음 접하는 운동기술을 습득하고 숙달하는 과정
을 설명할 뇌과학적 원리를 밝힌 것으로, 파킨스 증후군의 치료 가능
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명 가나다순 배열
고민재 화학공학과 교수·이해원 화학과 교수 공동연구팀
유연전자소자에 적합한 ‘슈퍼 커패시터’ 개발
최근 접거나 늘릴 수 있는 액정, 웨어러블 센서 등 유연 전자부품이
출시되며 이러한 장치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2차전지와 슈퍼 커패
시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민재 화학공학과 교수·이해원 화학
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2차원 나노소재인 맥신(MXene) 복합체를 이용
한 새로운 ‘유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했다. 기존의 맥신 기반 소자보
다 에너지 저장 성능을 대폭으로 향상하고, 맥신의 전기화학 기능 개
선을 통해 고성능 에너지 재료로서의 새로운 연구 방향성을 제시했다
는 데 의의가 있다.
김승현 의학과 교수팀
퇴행성 신경계질환 원인 유전자의 발병 기전 규명
김승현 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루게릭병, 전두측두엽치매와 같은 퇴행
성 신경계 질환의 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ANXA11’의 유전자 돌연변이
가 퇴행성 신경계질환을 발생시키고, 비가역적으로 병을 진행시킨다
는 것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루게릭병 환자에서 ANXA11 유전자
돌연변이는 칼슘 항상성 조절장애와 스트레스 과립 형성을 일으킨다’
는 논문으로 10월 21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사이언스의 자매지 『사이
언스 중개의학지(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인용지수= 16.3)』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홍석준 기계공학과 교수팀
레이저 이용 금속 기판 고해상도·가변형 색상 구현
홍석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레이저를 이용한 고해상도·가변형
색상 구현에 성공했다. 용액 속에 든 백금 기반에 레이저를 조사해 기
판 표면에 산화철을 자유자재로 성장시키면서 다양한 구조색을 표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홍 교수 연구팀의 기술은 색을 표
현하는 염료 없이 빛의 회절이나 간섭 등으로 색을 나타낼 수 있어 기
존 기술보다 효율적이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고해상도의 색상
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프린팅
기술에 활용할 수 있다.
조병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지하 미세먼지 정화 효율화 방안 특허 등록
조병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최근 지하 미세먼지 정화 효율화 방안
을 특허 출원해 주목받고 있다. 특허는 양자역학 에너지장 기반의 베
르누이 유체 흐름을 극대화하는 자연 통기 방법을 이용했다. 터널 내
부의 유체 흐름을 자연 통기 방식으로 조절하기 위해 단면의 변화를
주는 베르누이 관을 설치한 후, 미세먼지의 전하를 효율적으로 제거
하는 플라스마와 물 입자 방식을 고안했다. 해당 특허로 기존 지하 미
세먼지 제거 방식의 단점인 에너지 비용 문제와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 에이스랩(ACE LAB)
국내 최초 자동주차·실시간 자율주행 선보여
한양대 에이스랩(ACE LAB)과 컨트롤웍스, LG유플러스가 컨소시엄
을 구성하고 국내 최초로 자동주차 서비스 기술을 확보했다. 컨소시
엄은 11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실시간 주차공간 정보
를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주차 서비스’ 기술을 선보이고, 약 800m 경
로에서 137회의 비공개 실증을 거쳐 100% 정확도로 주차하는 데 성
공했다. 이번 시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인공지능(AI)·자율
주행·5G 기술이 망라돼 있어, 향후 세계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주목된다.
RESEARCH

김무연 ㈜평화 회장,
한양대에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11월 3일, 김무연(섬유공학 60) ㈜평화 회장이 한양대에 1억 원의 발
전기금을 전달했다. 김무연 동문은 염색, 가공, 나염, 실컷트 전문
가공업체인 ㈜평화그룹의 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및 모교의 후원에
관심이 많아 오랫동안 기부금과 후원금을 지원하며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김무연 ㈜평화
회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을 비롯해 임덕호 명예총장, 이영무 명예
총장, 정성훈 경영부총장, 황희준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
냈다.
79학번 동기회,
장학금 전달식 개최
11월 16일, 신본관 총장실에서 79학번 동기회의 장학금 전달식이 개
최됐다. 한양 79학번 장학금은 79학번 동기회에서 10년 전부터 꾸
준히 십시일반으로 모아온 장학기금이다.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약
1억3700만 원으로, 서울 이외 지역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5명
의 학생에게 400만 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김우승 한양대 총장, 황희준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이의시 79학번
동기회 회장, 엄애선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현대 ㈜그린컴 대표이사
와 장학금 수혜학생들이 참석했다.
300명이 달렸다!
‘언택트레이스 한양’ 캠페인 성료
서울캠퍼스 대외협력팀은 10월 14일부터 11월 13
일까지 비대면 기부캠페인 ‘언택트레이스 한양’
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러닝 앱
<롱기스트런>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참가비(졸업생 5만 원·재학생
2만 원)는 코로나19 관련 장학금으로 사용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총 300명의 한양가족이 신청
해 1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기부금은 전
액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
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한상훈 에스이엠서비스㈜ 대표이사,
한양대에 3천만 원 발전기금 전달
11월 6일, 한상훈(경영전문대학원 15)
에스이엠서비스㈜ 대표이사가 한양대
에 3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한상훈 동문은 2004년에 설립한 시설
물 전문 관리 회사 에스이엠서비스㈜를
이끌고 있으며, 경영전문대학원 총동문
회장직을 역임 중이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영전문대학원 발전기금으
로 사용될 예정이다.
16 17
DONATION

ERICA캠퍼스, ‘2020 창업우수대학 시상식’ 종합 1위 등극
11월 27일, 최고의 대학 창업 메카를 뽑는
‘2020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종합 1위 대학(4년제)에 선
정됐다. 창업우수대학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창업보육협회가 주관해
평가한 ‘매경대학창업지수’를 토대로 선정됐다. 평가 대상은 전국의
‘꽝 없는 기부 뽑기’ 캠페인 통해 ERICA캠퍼스에 ‘하냥이 벤치’ 설치
한양대 ERICA캠퍼스 대외협력팀 학생활동단 ‘나눔 서포터즈’가 10
월 20~22일 쪽문 Knowledge Market에서 ‘꽝 없는 기부 뽑기’ 캠
페인을 진행했다. 본 캠페인은 지난 8월 대외협력팀에서 진행한 ‘재
학생 기부인식 설문조사’에 따라(기부를 경험한 재학생은 전체 인원
의 88%에 달하지만, 교내 기부를 경험한 재학생은 13%에 불과) 재
학생에게 교내 기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기부를 친숙
하게 느끼도록 ‘뽑기’ 방식을 적용했다. 1000원에 1회 뽑기를 뽑고,
결과에 따라 하냥이 캐릭터 기념품 및 다양한 상품을 지급했다. 더
대학(4년제) 244개, 전문대학(2년제) 167개였다. ERICA캠퍼스는 매경
대학창업지수 종합 점수 83.9점(만점 1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
난해 5위를 기록했던 ERICA캠퍼스는 기술이전, 창업공간 등의 ‘창업
인프라’, 창업강좌 운영 유무, 창업 지원 예산 등의 ‘창업 지원’ 부문에
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올해 1위로 껑충 뛰었다.
불어 참여자 전원에게는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3일 동안 모금된 금
액은 총 264만여 원이었다.
나눔 서포터즈가 진행한 2019년 봄·가을 축제 ‘하냥이 입양 캠페인’
과 이번 ‘꽝 없는 기부 뽑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하냥이 벤
치’ 설치 비용으로 사용됐다. 11월 25일 ERICA캠퍼스 민주광장에 설
치된 ‘하냥이 벤치’에는 ERICA캠퍼스의 마스코트 캐릭터 ‘하냥이’가
해맑은 모습으로 앉아있다. 이 벤치는 학생들의 휴식 공간 및 포토존
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RICA

ERICA캠퍼스, ‘2020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 최고 대학
‘2020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65개 응모팀 중 과학기술정보통신
부장관상, 특허청장상, 한국공학한림원회장상을 비롯
해 후원기관 우수상, 장려상 등 28개 팀 수상이라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
고 한국공학한림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과학기술단
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
협력 증진 행사로, 기업과 연구기관이 출제한 주제에
대학(원)생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대회다.
ERICA캠퍼스 LINC+사업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
극적인 지원을 펼쳐 ‘최다 응모’ 및 ‘최다 수상’의 영
예를 안았다.
ERICA캠퍼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현판식 개최
9월 16일, 한양대 ERICA캠퍼스 제2과학기술관에서 ‘수소에너지 전
주기 핵심소재 연구센터’ 현판식이 개최됐다. 연구센터는 지난 8월
19일 경기도가 공모한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에 최
종 선정돼 앞으로 6년간 도비 30.6억 원, 안산시 지원금 6억 원 총
36.6억 원을 지원받는다. GRRC은 연구개발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기업 지원을 위해 도내 대학·연구소와 참여기업을 연결, 기술 개발
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판식에는 김우승 한양대 총장과 윤화섭 안
산시장, 최병길 경기도 과학기술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RICA캠퍼스 연구실 3곳, 정부 인증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선정
한양대 ERICA캠퍼스의 연구실 3곳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2020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에 선정됐다. 주인공은 과학기술융합대
학의 수중음향수조실험실(최지웅 해양융합공학과 교수)과 일반화학
IC-PBL 실험실 I, II(박경호 화학분자공학과 교수)다. 올해 새로 선정
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은 24곳으로 사립대학으로서는 ERICA캠퍼
스가 가장 많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대학 및 연구기관
에 설치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
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LINC+사업단장 최지웅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LINC+사업단 박종훈 대회총괄 지도교수
18 19

9월에서 11월,
한양을 빛낸 이야기
지난 세 달간 한양대 캠퍼스는 어떤 이슈와 뉴스로 채워졌을까요?
한양의 소식이 궁금하다면, 타임라인을 따라가 보세요.
9September
• 서울·ERICA산학협력단,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선정
3
•ERICA캠퍼스 86학번 동기회
네이밍 하이리온 벤치 제막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
ERICA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추진 협약
•ERICA캠퍼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현판식 개최
16
• 한양대 박물관,
‘인문학, 우주와 만나다’
온라인 교육 진행
1
• 한양대, 한국 국제교류재단(KF)
‘글로벌 e-스쿨’ 강의 대학 선정
15
10October
• 한양대,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 체결
22
• 한양대-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MOU
7
• 한양대-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지속적 산학협력 위한 MOU
10
• 서울캠퍼스 86학번 동기회
네이밍 하이리온 벤치 제막식
14
• 한양대, 광주여대-을지대,
‘HY-LIVE 컨소시엄’ 협약
15
• 한양대, AI 산업경쟁력 강화 위해
‘AI 원팀 서밋’ 참가
• 한양대 산학협력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
19일 제3차 아트앤테크 밋업데이 개최
25
• 한양대-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 협약 체결
28
• 전기정보통신기술연구소,
산업기술거점센터로 선정
5
• ERICA캠퍼스 IC-PBL
콘테스트·우수성과 공유회
7
• 한양대-코맥스,
‘제25회 벤처창업경진대회’ 개최
13
• 언택트 기부 캠페인
‘언택트 레이스 한양’ 개최
14
• 한양대-성동구청,
온라인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
19Hyper the Insights
한양 타임라인

매일 한양의 새로운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한양대의 언론 이슈와 주요 정보를 가장 빠르고 편하게 받
아보는 방법! 카카오톡에서 ‘한양뉴스브리핑’을 검색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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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ICA캠퍼스 학생활동단
‘나눔 서포터즈’, ‘꽝 없는
기부 뽑기’ 캠페인 개최
20
• ERICA캠퍼스 민주광장에
‘하냥이 벤치’ 설치
25
• 한양대, 서산시 비대면 진로박람회 참여,
고교생 대상 학과·전공 안내
28
• 한양대,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와
‘넥스트 임팩트 컨퍼런스’ 개최
• 한양대 창업지원단,
예일대 학생 초청
美 창업도전기 공유
• 김우승 총장,
‘제30회 구미CEO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강연
29
• 김무연 ㈜평화 회장,
발전기금 협약식
• ERICA캠퍼스, 2020
산학협력 U&I DAY 개최
3
•2020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시상식·부조제막식
6
• 한양대,
교육부 권역별 원격교육지원센터로 선정
9
• 한양대-백석대-백석문화대, 공유교육 확산 위해
‘HY-LIVE 컨소시엄’ 협약 체결
12
• 백남학술정보관,
‘제3회 하브루타 디베이트
대회’ 개최
13
• ERICA캠퍼스 연구실 3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선정
16
• 미래교육관 개관식17
• ERICA캠퍼스 예체능대학 체육관에
‘안산체력인증센터’ 개소
18
• ‘2030 중장기발전계획’
워크숍 개최
• ERICA캠퍼스,
2020 IC-PBL 콘퍼런스 개최
• 한양대,
환경부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에 선정
25
• 한양대, 르몽드디플로마티크·한국CSR연구소의
‘2020 대한민국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
2년 연속 1위
26
•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개최,
제1회 한양대학교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성료
1
• 온라인 유학생 사진전
‘한양 국제문화 갤러리’ 개최
2
11November
20 21

오픈 1주년 ‘한양위키’
등록 키워드 5천 개 돌파!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정보는 힘이자 경쟁력의 근간이었다.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활용할수록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보를 모으고 체계화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방대한 정보 속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현실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한양인들의 손으로 집대성하고 있는 ‘한양위키’가 어느새 값진 1주년을 맞았다.
글 편집실
한양만을 위한 온라인 백과사전
‘한양위키’는 한양대학교만의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역사가 곧
정체성’이라는 가치에 기반한 온라인 프로젝트다. 대학의 역
사와 이슈를 중심으로 한양대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수집, 정
리해 공유하는 온라인 백과사전을 표방한다. 오직 한양에만
있는 개념들을 정의하고, 다국어 표기의 통일된 기준을 세우
며, 그것들이 품고 있는 가치와 흐름을 정리해 서로 연결시키
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양위키의 모델은 전 세계적으
로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 ‘위키피디아(Wikipedia)’다. 한양위
키는 2017년 테스트 서버를 가동하며 자료를 업로드하기 시
작했고, 운영 경험을 쌓아 2019년 11월 1일 정식으로 오픈했
다. 그리고 어느새 1주년을 맞았다.
한양위키에는 현재(2020.11.20 기준) 5258개의 본문이 등록
돼 있다. 중복 명칭 등을 고려해 등록된 키워드만 세면 모두
1만 개가 넘는 양이다. 특히 올해 5월부터 구글 분석을 도입해
한양위키 방문자 통계를 집계하고 있는데, 집계 이후 페이지
뷰는 이미 200만 뷰를 넘어섰다.
한양위키
키워드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연결하는
한양의 온라인 백과사전
한양대
특화 용어
정의
대학 관련
각종 자료
주요 성과 및
데이터
대학 기관
안내
다국어 용어
표기 가이드
역사 및 규정,
발전계획
한양대
인물 소개Hyper the Insights
캠퍼스 포커스

다양한 정보, 경로로 활용도 Up
한양위키는 단순히 정보를 기록하는 백과사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양과 관련된 이슈를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서도 맹
활약 중이다. ‘대문’이라 부르는 한양위키 첫 화면을 보면 ‘한
양인이 꼭 보아야 할 New & Hot 추천 키워드’를 통해 매주 6개
의 추천 키워드가 업로드된다.
최신 이슈와 연결하기 위해서 뉴스H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뉴
스H 기사 읽기 화면에는 기사 속 중요한 키워드가 나열돼 있
고, 클릭하면 한양위키 해당 키워드로 바로 연결된다. 기사가
다 채워주지 못하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한양위키는 실질적으로 중단된 대학요람 제작의 확장판이기
도 하다. 특별하면서도 평범하고 일상적인, 한양의 모든 자료
가 정리되는 곳이다. 한양위키는 한양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
하며 모든 공개 가능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창고이자 통로가
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양대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접속해 보자!
한양위키
http://hyu.wiki
하나의 문서를
여러 사람이
함께 작성
원하는 정보
손쉽게
검색 가능
정보의
지속적인
확장 가능
한양위키 http://hyu.wiki
22 23

서울시
캠퍼스타운
대학-청년-지역의 상생!
한양대와 캠퍼스타운 사업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청년,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공동
체 구축을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과 지역
이 손을 맞잡고 대학-지역 합동축제, 특화된 창업보육 프로
그램, 지역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종합형과 단위형으
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종합형은 청년창업을 중심으로 주거·
문화·상권·지역협력의 종합적인 활력 증진을 위한 사업이고,
단위형은 대학별 특성·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등 청년 활동 증
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양대학교는 지난해 12월, ‘HY-성동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을 주제로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단위형에 신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부터 3년간 사업 진행을 보장받는다.
‘캠퍼스타운’ 사업이란?
청년 창업을
통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창업육성
청년
주거환경
향상
주거안정화
지역 특성에
맞는
대학가
청년문화
조성
문화특성화
침체된
대학주변
지역상권
경제
활성화
상권활성화
축제에서
지역문제까지,
대학과 청년,
주민이
함께하며
지역공동체
정신 고취
지역협력Hyper the Insights
희망 콕!

IC-PBL 방식
‘HY-성동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한양대는 9월 21일부
터 10월 29일까지, ‘HY-성동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
모전’을 개최했다. 대학생과 지역주민이 지역의 도
시재생 및 지역 내 산업계의 다양한 문제점을 IC-
PBL(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
방식으로 해결하는 공모전이었다.
성동구 거주민이나 성동구 생활권자라면 누구에게나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총 43개 참여팀 중 한양대 재
학생은 23개 팀이었다. 공모전 평가 결과 한양대 학생
팀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6팀의 성적을
거뒀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지수 학생의 아이디어는 ‘리본(Re
Born) 한양’의 확장이다. 리본 한양은 체육학, 미술학,
경영학, 산업공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사, 석사,
박사 과정 학생들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커뮤니티다.
아이디어의 핵심은 폐자원 수거와 리폼. 버려지는 폐
자원을 수거하고 청소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자원 낭
비를 막으며, 폐자원을 활용한 리폼 제품 기부/판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 골자다.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 2020’에서도
대상은 한양대
서울시는 최근 34개 대학교 캠퍼스타운에서 활동 중
인 522개 창업팀 1800여 명이 참여하는 ‘서울캠퍼스
타운 페스티벌 2020’을 개최하고, 캠퍼스타운 소속 창
업팀의 아이템 시장검증과 기업가치 평가를 위한 ‘서
울 캠퍼스타운 언택트 투자유치(IR)대회’를 열었다. ‘데
이터기반 스마트 월경 솔루션 플랫폼’으로 좋은 평가
를 얻은 한양대의 ‘D.A.L팀’이 대상을 차지하며 1000
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기업
들을 위해 ‘서울캠퍼스타운 창업홍보 영상 유튜브 조
회수 경쟁대회’도 진행됐다. 지난 10월 30일 기준, 공
개된 동영상은 총 882개였으며 누적 조회수는 47만
8343회에 달했다. 대상은 조회수 5만609회를 기록한
한양대의 ‘버브앤코 팀’에게 돌아갔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지역과 함께하는 한양대의 ‘사랑의
실천’이다. 한양대는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첫발을 뗀
창업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화 지원
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의처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이메일 startup@hanyang.ac.kr
24 25

이보다 깜찍할 순 없다!
86학번 동기회의 ‘하이리온 벤치’
This Cannot be Cuter!
Class of ‘86 Alumni Association’s ‘HY-Lion Bench’
不能比这更萌了!
86学号同期会的“HYlion长椅”

한양대학교에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했다. 지난 9월, 86학번 동기회에서 기부한
‘하이리온 벤치’가 한양대 서울, ERICA 양 캠퍼스에 조성됐다.
초록색 책을 들고 있는 하이리온과 하이나리 입체 모형이 놓여 있는 벤치로
오가는 이의 눈길을 끈다. 후배들에게 휴식과 여유, 소통을 선물하고 싶은
선배들의 마음이 담겨 있어 뜻깊다.
Another masterpiece was born in Hanyang University. Last September, the Class of
‘86 donated the ‘HY-Lion Bench,’ which was placed in both the Soul and ERICA campuses.
The HY-Lion, holding a green book, and the HY-Nari are both three-dimensional figures that attract the
attention of people passing by the bench. The bench holds significance
because the seniors wanted to give their juniors rest, relaxation, and communication.
汉阳大学中又有一个名物诞生了。今年9月, 86学号同期会捐赠的“长椅”安装在了汉阳大学的首尔、
ERICA两个校区里。在长椅上拿着绿色书籍的HYlion和HYnari的立体模型吸引了过往路人的视线。
长椅因蕴含着前辈们想给后辈们带来休息、从容、沟通的心意而意义深远。

국내 기술의
배터리 양극재로
미래 전기차
시장 이끈다
선양국 교수(에너지공학과)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K-양극재’를 개발해냈다.
1회 충전으로 600~700km를 주행할 수 있고,
20년간 사용해도 90% 이상 성능이 유지되는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다. 배터리 용량은 늘리면서
비용과 무게는 줄인 이 기술로
전기차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
글 오인숙 | 사진 손초원Hyper the Creation
리서치 헤드라인 l

28 29

주행거리는 늘리고 가격은 낮추고
배터리는 스마트폰과 같은 포터블 디바이스, 전기차,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에 쓰인다. 이 중 전기차 시
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 전기차 시장은 연 30%씩 증가하는 추세다.
2025년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3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5년 약 170조 원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
장보다 훨씬 큰 규모다. 배터리가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각광받는 이
유다.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의 네 가지 소재로 구성된다.
이 중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책임지는 소재가 양극재다. 선양국 교수
는 지난 20년간 농도구배(Concentration Gradient) 양극재를 1세대
부터 4세대까지 개발 완료했다. CS(Core-Shell), CSG(Core-Shell
Concentration Gradient), FCG(Full Concentration Gradient),
TSFCG(Advanced Full Concentration Gradient with Two Slope)
가 그것이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양극재는 기존의 농도구배 방식
을 이용하지 않고, 양극재의 미세구조와 결정구조를 변화시켜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일명 ‘NCX 양극재’
라 불린다. 1회 충전으로 600∼700km를 주행할 수 있고, 20년간 사
용해도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다. 선양
국 교수팀은 이 기술을 지난 9월 22일(한국 시각) 에너지 분야에서 세
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발
표했다.
20년 사용해도 끄떡없는 배터리
양극재 내부에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이 들어 있는데, 배터리의 에
너지 밀도는 양극재 내부의 니켈 함량에 비례한다. 이런 이유로 최
근 배터리 업계는 니켈 함량을 높여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충전 시 니켈 함량이 높아지면서
양극재 입자 내부에 미세균열이 생긴다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20∼
30%의 용량을 충전할 때 발생하는 미세균열은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
키고 안정성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이런 문제로 현재 전기차용 배터
리는 원래 용량의 70∼80%까지만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나
머지 용량은 버려지는 셈이다.
선양국 교수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극재의 미세구조와 결정
구조를 변화시켰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는 높게 유지하면서 수명
은 더욱 안정적인 ‘NCX 양극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양극재는 100%
충전을 해도 미세균열이 생기지 않는다. 버려지는 에너지가 없어 1회
충전만으로 600∼7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2,000회 충·방전에도
초기 대비 90%의 안정적인 용량을 유지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전해질에 액체 대신 고체 물질
을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에도 사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 전고체 배
터리는 아직 상용화 전이지만, 화재와 폭발 위험이 없고 같은 부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기
에 앞다퉈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농도구배 기술을 넘어 새로운 기술 개발로
양극재는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의 주행거리를 책임지는 소재인 만큼 전기차 가격의 20% 이상을 차
지하는 값비싼 원재료이기도 하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양극재의
등장은 주행거리 및 사용 기간의 증대와 함께 전기차의 가격 하락으
로 이어진다. 1세대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1회 충전 기준 200km 미
만이었고, 2세대는 320~500km였다. 3세대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500~700km에 이른다. 이번에 개발한 NCX 양극재가 3세대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세계 최고다. 반면 이를 구
성하는 원천 소재 점유율은 채 10%가 되지 않는다. 이번에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NCX 양극재, 일명 ‘K-양극재’는 그래서 더 큰 의미를 갖
는다. 선양국 교수는 “이제 연구 단계를 넘어 고성능 K-양극재의 개
발과 기술 이전 및 상용화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성과는 선양국 교수가 지난 20년간 기초연구를 통해 문제를 파
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온 결실이다. 그는 늘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연구를 시도하고 고민했다. 앞서 개
발한 농도구배 양극재도 그랬다. 일반적인 양극재는 안쪽과 바깥쪽의
농도가 같다. 하지만 그가 만든 농도구배 양극재는 안쪽과 바깥쪽의
니켈 농도가 다르다. 일반적인 경우, 니켈의 농도가 높으면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대신 수명이 짧고 화재 위험이 있다. 하지만 안
배터리 4대요소
양극
리튬이온 소스로
배터리의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
음극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외부회로를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
⇦ 분리막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차단하는 역할전해액
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매개체

쪽에 니켈 함량을 많이 배치하고, 바깥쪽 니켈 함량을 낮게 배치하면
배터리의 수명이 길어지고 화재 위험도 없어진다. 이것이 바로 농도
구배 양극재의 특징이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소재회사인 에코프로
BM, LG화학, 포스코케미칼 등에 기술 이전했고, 기아자동차 니로EV
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아크폭스, 현대자동차의 유럽 수출용 코
나EV 등에 적용됐다.
긴 호흡으로 깊이 있게 연구해야
선양국 교수는 얼마 전 화학 분야와 재료과학 분야에서 ‘2020년 세계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논문의 피인용 횟
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매번 새로운 연구에 도전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는 선양국 교수. 하
지만 이처럼 세계적인 연구 결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질 리 없다. 오랫
동안 연구해온 농도구배 기술을 넘어 또다시 새로운 양극재 개발에 성
공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새로운 것을 떠올리는 창의력과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 숨은 노력이 어우러져야 가능한 것이다. 선양국 교수
는 “의지를 가지고 오랫동안 긴 호흡으로 한 우물을 깊게 파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역시 지난
2000년 한양대에 부임하면서부터 계속 이 연구에 매달려 왔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을 따라 하는 연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
만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 자신만의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남이 안
해본 길을 가야 해요. 한 분야를 오랫동안 깊이 있게 연구해야 비로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선양국 교수의 연구 열정은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퇴근 후
에도 책상을 떠나는 법이 없다. 자신의 공간에서 새로운 논문을 읽고
공부를 이어간다. 언제나 변함없이 말이다. 더 좋은 소재를 만들기 위
한 그의 열정이 오늘도 밤늦도록 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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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날
대통령상 수상
신생아학
의학적 통계
발전에 기여
김창렬 교수(의학과)
올해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김창렬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통계의 날은 국가가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을 높이고 통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 근대 통계의
시작으로 평가되는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9월 1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글 박지웅 학생기자 | 사진 김창렬 교수Hyper the Creation
리서치 헤드라인 ll

의학에서 통계는 꼭 필요한 존재
“제가 교수로 임용될 당시 국내에는 미숙아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세
워지지 않았었습니다. 미숙아에 대한 명확한 국내 통계를 갖추는 것
이 미숙아 의료와 보건정책 수립의 기본이라 생각해 의학 통계에 관
심을 두게 됐어요.”
김창렬 교수가 한양대 병원 소아과에 임용될 당시 미숙아에 대한 사
회적 인식은 사망률이 높고, 생존한다고 해도 장애를 가질 위험이 높
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 때문에 미숙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
가 많았다. 그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내 신생아 관련 통
계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이에 대한신생아학회의 추
천을 받아 통계청의 영유아 사인분석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김
교수는 신생아학의 의학적 통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영아의 사망률은 국가의 보건지표로 사용된다. 김창렬 교수는 자문위
원으로 활동하며 영아 사망 중 불분명한 사인들을 밝히기 위해 노력
했다. 영유아의 사인을 분석해 사망을 예방하고 국가의 보건지표를
향상시켜온 것이다. 이렇게 의학 통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
아 그는 올해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창렬 교수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통계에 대한 관심이 많
았다.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임상 연구와 동물실험 연구를 하며 데이터
를 분석할 수 있는 통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 후 수련 프로그램에
포함된 의학 통계 과목을 수강했고, 연구자료를 분석하는 법을 배우
며 통계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김창렬 교수는 의학에서 통계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강조한다. 그는 “모든 학문 분야가 산업혁명 이후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연구를 뒷받침해줄 통계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의학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덧붙여 “의사
는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와 효율적인 치료법을 인
지하고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이 모든 단계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 의학적 통계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신생아·미숙아 질환 연구자료 후학들에 전할 것
인터뷰를 통해 의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김창렬
교수가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다. 당시 위
인전을 통해 알게 된 슈바이처가 의료선교 활동과 신학, 철학, 음악
등 많은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것에 크게 감명한 것이 시작이었다. 평
소에도 아이들을 좋아했던 그는 의과대학 재학 당시 임상 실습 중 소
아과에서 봤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마음이 이끌렸다. 전공을 소
아과로 결정한 김 교수는 늘 새롭고 깊이 있는 의학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동시에 진료, 교육, 연구, 봉사를 함께할 수 있는 대학교수의 길
을 택하게 됐다.
김창렬 교수의 세부 전공은 신생아학이다. 그가 전공의 수련을 할 당
시만 해도 국내에서 신생아학은 미지의 분야였다. 김 교수는 “출생 직
후부터 생존하기 어려운 미숙아와 신생아 중환자들을 살리는 것이 보
람될 것 같아 신생아학을 세부 전공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창렬 교수는 대한신생아학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진료와 후학양성에도 힘쓰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그는 “내년 10월까지 학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
고, 연구 면에서는 KNN(Korea Neonatal Network)의 미숙아 자료를
이용해 태아 스트레스 관련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미래 계획을
전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정년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진료와 교육에 충실하고 지금까지 임상 경험했
던 신생아와 미숙아의 다양하고 특이한 질환들을 정리해 후학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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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연구실에서 개발된
차량용 고효율 파워변환기 IC 및 보드 모습.Hyper the Creation
랩 스토리

연구실명 SoC 연구실(System On Chip Laboratory)
연구 책임자 노정진 교수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85학번 동문이기도 한
노 교수는 삼성전자, 인텔에서 실무를 쌓았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의 객원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한양대 ERICA캠퍼스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반도체 회로설계 분야에서
8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고집
적·고성능의 CMOS SoC 개발에 집중해온 연구자다.)
구성원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15명
미래 지능형 반도체
연구 이끈다
ERICA 전자공학부 노정진 교수의 SoC 연구실
‘SoC 연구실(System On Chip Laboratory)’을 이끄는
노정진 교수는 오랜 시간 고집적·고성능의 CMOS SoC 개발과
함께 관련 인재 양성에 집중해왔다.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고신뢰성 에너지용 지능형 시스템반도체 교육연구단’을 구성해
얼마 전 4단계 BK21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연구실의 성과와 함께 사업 선정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글 오인숙 | 사진 손초원 | 자료 노정진 교수
교수님께서 이끌고 계신
‘SoC 연구실(이하 연구실)’을 소개해주세요.
2001년 9월 출범해 고집적·고성능의 CMOS SoC 개발에 힘쓰고 있
습니다. CMOS는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 중의 하나로, 현재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우리 연구실은 크게
고성능 ADC(Analog-to-Digital Converter) 구현을 위한 델타-시그
마 방식의 변환기 연구와 고효율 파워회로 연구를 수행합니다. 20여
년간 11명의 박사와 35명의 석사를 배출했고, 모두 삼성전자와 SK하
이닉스, LG 등의 메모리 사업과 시스템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전문가
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5명의 대학원생(박사과정 9명, 석사과
정 6명)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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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회로 설계와 관련한
연구도 소개해주세요.
다양한 시스템에 들어가는 파워를 고효율로 제어하는 지능형 시스템
반도체 연구인데요. 파워회로 설계에서는 고효율의 파워공급 시스템
을 설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를 전압원으로
쓰는 시스템에서는 효율이 높을수록 더 오랜 시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연계하여 현재 각광받는 전기차, 자율주행
차의 전장부품들 특히 지능형 헤드라이트를 제어하는 파워컨트롤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능형 반도체의 현황과 전망이
궁금합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는 대한민국에
서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훨씬 큰 사업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
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 중 지능형 반도체는 2040년까지 지속
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능형 반도체는 필수적으로
전력의 시스템 요구에 맞게 배분하는 기능과 고효율로 전력 변환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자동차, 로봇, AI 및 클라
우드 기반 스마트 빌딩 관리 등의 전 산업 분야와 연계되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간 거둔 연구실의 성과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고집적·고성능 회로설계 기술 개발과 관련해 한국반도체설계대전에
서 작년과 올해 특허청장상과 기업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기업과
의 협력을 통해 차량용 헤드라이트를 제어하는 파워컨트롤러 설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특허와 논문을 제출했습니
다. 그 밖에 여러 기업과 연계해서 차세대 메모리용 전력 반도체를 설
계하고 있습니다. 2020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삼성전자와 연구
계약을 체결해 전략산학연구실로 지정되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반도체 회로설계 분야에서 8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관련 분야 저널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습니
다. 반도체 연구 성과와 함께 다양한 산학협력 연구를 통한 기술이전,
관련 인력 배출도 큰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
체 기업이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자부
합니다.
‘고신뢰성 에너지용 지능형 시스템반도체 교육연구단’을
구성해 얼마 전 4단계 BK21 사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4단계 BK21 사업은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간 단계별
로 진행됩니다. 대학원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
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연구인력 양성 사업이지
요. 대개 정부 과제가 1~2년, 길어야 4~5년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1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성능 ADC 연구란
무엇인가요?
최근 스마트 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의 발달과 함께 질병의 자가진
단을 위한 소형화 의료기기에 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호흡, 압력, 맥
박, 체온 등 신체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 이상을 감지해 신속하게 조
치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
지요. 이러한 연구의 핵심이 되는 분야가 바로 센서입니다. 정확한 고
정밀 센싱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지 않고 안
정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동성과 편의성 그리고 비용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 ADC 설계가 필수입니다.
연구실에서는 저주파 생체신호를 정밀하게 감지해내기 위해 고해상
도 설계에 특화된 델타-시그마 ADC 구조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3

이번 선정이 갖는 의미가 큽니다. 학생들과 함께 한 분야에 대해 큰
안목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연구할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우리 교육연구단에는 총 열한 분의 전자공학부 교수님과 연구실이 참
여합니다. 미래 에너지 연구를 위해 전통적인 신뢰성 기술에 인공지
능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시스템에서 지능형 반도체까지 종합적으로
연계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인공지능, 에너지시스템, 시스템 반도체 교
과목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이를 융합하는 미래 지향적 엔지
니어로 성장하리라 기대합니다.
사업 선정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부터 교육연구단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교수님들
과 꾸준히 협의했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거의 매
주 회의를 진행했어요. 소규모 오프라인 미팅과 온라인 비대면 논의
등 크고 작은 워크숍, 토론회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
습니다. 에너지시스템과 지능형 반도체를 모두 잘 이해하는 엔지니어
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연구실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
다. 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향후 연구실 운영 계획 및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커지는 만큼 자율주행차의 에너지 공급과 관
련된 회로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내외적으로도 설계
경험이 있는 연구실이 손에 꼽힐 정도로 희소성이 있는 데다 연구실
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동시에 산학
협력 과제로 진행 중인 90% 이상의 효율을 갖는 메모리용 전력 반도
체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고해상도 ADC 연구도 꾸준히 진행해나
갈 계획입니다. 델타-시그마 ADC 구조 연구를 통해서 현존하는 기술
보다 더욱 정밀하게 생체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1, 2 노정진 교수가 이끄는 ‘SoC 연구실’은 고집적·고성능의
CMOS SoC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3 노정진 교수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8년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4 SoC 연구실 대학원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노정진 교수(오른쪽에서 2번째).
5 SoC 연구실은 자율주행차의 에너지 공급 관련 연구와 함께
더욱 정밀하게 생체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개발에 몰두할 계획이다.
4
5
36 37

학문 경계 허문
‘융합의 아이콘’
2020년 EY 뉴저지
기업인상 수상
인코코(INCOCO) 박화영 회장(성악과 97)
미국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코코 박화영 회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성악을 전공했지만 코스메틱에 관심을 두게 됐고,
화학과 공학 분야 공부를 시작하더니,
어느새 성공한 창업기업의 CEO로 우뚝 선 것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박 회장을 만나보자.
정리 편집실 | 사진 뉴스H
성악 전공자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인코코의 박화영 회장이 최근 ‘2020
년 EY 뉴저지 기업인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NJ
2020)’을 받았다. EY 기업인상은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
(Ernst & Young)이 1986년 밀워키에서 시작해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상으로, 분야별로 성공한 전 세계의 창업가들
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박 회장이 이끄는 인코코는 올해 ‘혁신
적인 미용 콘셉트(innovative cosmetic concepts)’ 분야에서
글로벌 네일 전문 브랜드로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 17
명 중 한국인은 그가 유일하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인코코는 붙이는 매니큐어를 세계 최
초로 개발해 미국·유럽·아시아 지역에서 매니큐어 혁명을 일으
킨 코스메틱 기업이다.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르는 매니
큐어의 한계에서 벗어나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손톱 손상을 최소
화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평가받는다. 영국·프랑스·한국에도 진
출한 인코코는 뉴저지주 본사와 공장에 5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미국 매니큐어 시장의 20%를 점유 중인 인코코는 지난해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박화영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업을 일으킨, 말 그대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런 점 때문에 박 회장은 2014년 한양 총
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해에는 미국 경제 및 공익 서비스 부문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
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모교 사랑 앞장서 100억 원 기부 약정도
한양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박화영 회장은 최고의 성악가가 되겠
다는 포부를 안고 미국으로 향했다. 그러다 ‘매니큐어를 바르고
말리는 번거로움을 줄일 순 없을까?’라는 궁금증에 빠졌고, 급기
야 독학으로 화학·공학 분야 공부에 매진, 세계 최초로 ‘매니큐
어 필름’ 상용화에 성공하게 됐다. 음악과 화학·공학, 그 학문의
경계를 허문 박 회장은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융합의 아이콘’
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양대는 이렇게 남다른 행보를 보인 박화영 회장에게 지난해 2
월 명예 공학박사를 수여했다. 이로써 음대 출신으로 명예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 회장은 “내 성공의
비결은 음악을 공부할 때 배운 끈기와 집념 그리고 열정”이라며
“많은 후배가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본인이 추구하는 바를 이뤘
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공한 기업가의 길을 걷는 박화영 회장은 사랑의 실천에도 앞
장서 왔다. 미국 뿌리교육재단에 ‘박화영 장학금’을 만들고 매년
5명의 한인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힘든 가정을
돕는 패밀리터치에도 기부하는 등 10년 전부터 꾸준히 선행을
이어왔다. 또 지난해에는 ‘박화영 콘서트홀 건립기금’으로 100억
원의 기부를 약정하며 모교인 한양대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음을
쏟고 있다. 박 회장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기부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지만, 졸업한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기부의 선순환을 통해 꿈
을 가진 젊은이들이 미래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Hyper the Creation
도전 #해시태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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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Acoustic Shell’로
제18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
조우경 동문(건축대학원 건축학)
조우경 동문이 최근 열린 제18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계획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건축 공모전으로,
목조 건축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친환경 목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한 대회다.
글 김수지 학생기자 | 사진 손초원Hyper the Creation
도전 #해시태그 II

목조 건축의 가능성 표현해 뜻깊은 수상
목조 건축이란 건물의 주요 부재를 나무구조로 만드는 행위나
건물을 뜻하는 건축용어다. 조우경 동문은 대학원 졸업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목조 건축에 관심을 두게 됐다. 그는 목조 건
축에 대해 “다른 건물들과 달리 건물의 구조체를 드러내면 드러
낼수록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렇게 목조 건축에 관해 연구하며 논문을 쓰던 중 건축학부 김
재경 교수의 추천을 받아 제18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 출전
하게 됐다. 그리고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목조대전 계획’ 부문
에서 대상의 영예 안았다. 그가 출전한 계획 부문의 주제는 ‘나무
를 다시 생각하다’로, 목조 친환경 디자인 등의 공법과 재료의 특
성을 충분히 활용해 미래 목조 건축의 가능성을 표현하는 것이
과제였다.
조우경 동문이 출품한 작품은 ‘Acoustic Shell(목구조와 음향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계 최적화)’이다. 목재를 단순히 마감 재료
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목구조(목재를 이용해 뼈대를 세워 짓
는 구조)와 결합해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목구조는 목재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음향시설의 마감재로써 많이 사용되는데, 이번
작품에선 단순히 마감재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목재로 이
뤄진 구조체를 드러냈다”며 “구조체의 본 역할인 건물 지탱뿐만
아니라 음향에도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고 밝혔다.
음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간 형태를 찾고자 조우경
동문은 연구에 몰입했다. 음향과 관련된 공간이 목구조로 이뤄
졌을 때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
했다. 또 음향효과뿐만 아니라 구조체의 실제 지탱 여부 등 안정
성 같은 부분도 시뮬레이션하며 결과의 심층도를 높였다.
건축학의 매력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다는 것
조우경 동문은 이번 수상에 대해 “저를 이끌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특히 공모전을 추천해주신 김재경 교수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를 지도
한 김재경 교수는 “평소 건축 분야의 융합 설계에 많은 관심을
가진 학생이었다”며 “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자동화와 건
축적인 미학의 접점을 찾고 새로운 건축영역의 개척에 앞장설
인재라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건축학Ⅱ 전공 3기로 지난 8월에 졸업한 조우경 동문. 그는 건축
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로 ‘다양한 경험’을 꼽았다. 건물의 이용자
나 장소 또는 건축물이 지어지는 목적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
족시키기 위해서는 이용자와 장소를 분석할 필요가 있는데, 해
당 과정에서 여러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분석을 위
해 이용자의 직업이나 특징 등을 알아보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
할 수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조우경 동문은 건축사 취득을 위해 실무와 공부를 병행
할 예정이다. 그 이후 여유 시간이 남는다면, 더 많은 것을 공부
하기 위해 박사 과정 또는 유학을 준비해 여러 배움을 얻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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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문제해결 나선
한양인들
블랙보드 출결 확인
프로그램 개발한양대는 대부분의 온라인 강의를 ‘블랙보드’로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강의를 다 들었어도 시스템 문제 등으로
강의 출석 인정이 안 되는 경우가 더러 있어,
학생들은 블랙보드 내 온라인 출석 조회로 자신의 강의 출결을
재차 확인해야 한다.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이 번거로운 과정을 간소화하고 더 나은 온라인 수업환경
조성에 기여한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소속 학생들을 만났다.
글 김수지 학생기자 | 사진 손초원
김환희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20
김현수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9Hyper the Creation
청춘열전

김현수 학생의 ‘블랙보드 온라인 출석 조회 도우미’
김현수 학생이 제작한 ‘블랙보드 온라인 출석 조회 도우미’는 클
릭 한 번으로 온라인 출결과 과제 조회가 가능한 확장 프로그램
이다. 구글 크롬, 네이버 웨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의 브라
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현수 학생은 “이전에 출결 확인을
하지 못해 1~2개 강의의 출결을 인정받지 못한 적이 있었다”며
“비슷한 문제를 겪는 친구들을 보며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했다”
고 말했다.
출결 조회 자동화를 위해선 블랙보드 웹 페이지의 소스 코드
를 분석해 서버와 어떤 통신을 주고받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현
수 학생은 블랙보드 로그인부터 온라인 출결 조회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와이어샤크(wireshark)’라
는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그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인터넷 브라
우저와 블랙보드 서버가 주고받는 통신 내용을 흉내 내는 방식
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은 ‘프로그램 사용법을 쉽게 하는 것’이었다. 그는 “처음엔 파이
선(Python)으로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했지만, 파이선으로 블랙
보드에 로그인하는 과정을 만들기엔 너무 복잡했다”며 제작 당
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여러 시도 끝에 로그인 과정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떠올렸고, 현재의 프로그램을 개
발할 수 있었다.
김현수 학생은 프로그램 배포 후 버그 문의를 자주 받았다.
자신의 계정을 기준으로 블랙보드를 분석한 것이라, 사용자
에 따라서 몇 가지 특수상황이 생겨난 것이다. 본래 그의 프
로그램을 이용해 과제 제출을 확인할 때 제출 완료된 과제는
‘COMPLETED’라는 상태로 표현되는데, ‘GRADED’로 표현됐
다는 제보를 여러 학생으로부터 받기도 했다. 현재는 해당 버그
를 해결한 상태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배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 과정에서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언어나 리액트(React) 라이브러리 등을 처음 다뤄봤는데 해당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어야 이용자들
의 사용이 쉬울지를 고민하다 보니 프로그램 설계 관련 지식도
많이 습득했다”고 전했다.
김환희 학생의 ‘블랙보드 출결 확인 자동화 프로그램’
김환희 학생은 과목마다 강의의 출결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것
이 번거롭다고 생각해 이번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 그리고
‘지식은 공유돼야 하며, 공유될 때 더욱 발전한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프로그램을 배포했다. 웹 관련 프로그래밍이 처음이었던
그는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블랙보드 웹페이지의 작동 방식 이
해’를 꼽았다. 이는 김환희 학생이 처음 써보는 언어와 분야였다.
그 때문에 끊임없이 서적을 탐색하고 공부하며 프로그램을 제작
해야 했다.
개발 초기엔 모든 과정에 웹 드라이버를 사용해 사용자의 입
력을 흉내 내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이후 컴퓨터소프트웨어
학부 20학번 동기들과 선배들이 블랙보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분석해줬는데, 이를 이용해 더 나
은 속도로 프로그램을 처리할 수 있었다. 김환희 학생이 제작한
프로그램은 블랙보드 상에서 각 과목 내 강의의 출결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것이다. 로그인 과정까지 자동
화해 편리함이 더해졌으며, 이외에도 몇 가지 편의 설정이 더 가
능하다.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를 묻는 말에
김환희 학생은 “동생을 위해 질문한 학생의 문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질문자는 자신의 동생이 다니는 학교도 블랙
보드를 사용하는데, 동생도 해당 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하냐는
문의를 남겼다. 그는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문의였
지만, 아쉽게도 각 학교의 블랙보드 구조가 달라 프로그램을 사
용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김환희
학생. 그는 이번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하나의 목표를 이뤘다.
그는 “앞으로 여러 경험을 하며 나에게 잘 맞는 분야를 찾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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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 Hoon Ok
쿰댄스컴퍼니
제41회 서울무용제 최우수상 수상
KUM Dance Company
Receives 1st Place at the 41st Seoul Dance Festival
KUM Dance Company
获得第41届首尔舞蹈节最优秀奖

ⓒ Sang Hoon Ok
쿰댄스컴퍼니가 11월 20일, ‘집속의 집(Home within House)’이란 작품으로 제41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93년 창단한 쿰댄스컴퍼니는 무용학과 석·박사과정에 있는
한양대학교 학부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동문 무용단체이다. 김운미 무용학과 교수가 예술감독을,
서연수 무용학과 겸임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김 교수는 무용학과 76학번, 서 교수는 01학번
동문이기도 하다. 이번 수상은 쿰댄스컴퍼니가 1년의 준비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다.
The KUM Dance Company received 1st place at the 41st Seoul Dance Festival in the performance field with
their dance titled, ‘Home within House’ on November 20. The KUM Dance Company, which was established
in 1993, is an alumni dance group composed of Hanyang University graduates who are currently earning a
master’s and doctorate in dance. Department of Dance Professor Kim Woon-mi is working as the art director,
and Adjunct Professor Seo Yeon-soo is working as the head of the company and choreographer. Professor
Kim, from the Class of ‘76, and Professor Seo, from the Class of ‘01, are both Department of Dance alumnae.
This award was a precious achievement for the KUM Dance Company after preparing for a whole year.
KUM Dance Company于11月20日以“家中之家”作品获得了第41届首尔舞蹈节竞赛部门最优秀奖。1993年创建
的KUM Dance Company是由舞蹈系硕士、博士课程在读的汉阳大学本科毕业生组成的同门舞蹈团体。舞蹈系
教授金云美担任艺术导演, 舞蹈系兼任教授徐延秀担任代表兼舞蹈设计。金教授是舞蹈系76学号, 徐教授是01学
号的同门。本次获奖是KUM Dance Company经过一年的准备而取得的宝贵成果。

국내 최초
기부 가이드북 출간한
이상현 대표
(경영학과 97)Hyper the Future
NOW 꿈꾸는 사람들

진정한
나를 찾는 길
세상을 바꾸는 힘
‘기부’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기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대한민국 기부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지금까지 개인의 기부 경험이나 철학을 담은 책들은 있었지만,
기부에 대한 실질적 이야기를 풀어낸 책은 없었다.
그야말로 기부자들을 위한 ‘기부 교과서’가 탄생한 것이다.
남다른 시각으로 기부를 말하는 ㈜태인 이상현 대표를 만났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기부자 입장에서 정보 제공하는 가이드북 출간
기부란 대체 뭘까?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무엇을 얻을 수 있
고, 또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대한민국 기부 가이드북>은 기
부와 관련해 이와 같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
한 책이다. 기부에 대한 올바른 개념 정립부터 기부 분야와 방법
선정 노하우, 기부 기관 정보, 세무 처리 방법, 주의사항, 자신만
의 기부 철학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조언까지 기부와 관련해
꼭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연말연시 구세군 냄비, 가게 계산대에 놓인 동전 모금함, 다양
한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사연과 모금 기관 소개 등 ‘기부’는 어
느새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부에 관
한 관심이나 정보는 구체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추상적 형태로
머물러 있죠. 투자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커피, 와인, 맥주, 심
지어 초밥과 관련된 수많은 가이드북이 나오는 동안 기부를 주
제로 한 가이드북은 단 한 권도 없었다는 게 그 반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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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자
내가 꿈꾸는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현명한 투자예요.”
저자인 이상현 대표(경영학과 97)는 기부자를 위한, 기부자가 주
체가 되는 책이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그는 많은 사
람이 각자의 기부 철학을 세우고 기부를 결심해, 실제로 실천하
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집필에 나섰다. 그의 인생 첫 책이기도
한 <대한민국 기부 가이드북>은 출간과 함께 이슈가 되며 미디
어를 통해 기사화됐다. 하지만 이런 관심은 비단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 때문만은 아니었다. 저자가 남다른 이야기의 주인공인
탓도 컸다.
남다른 삶에 기부를 더해 특별한 삶으로
이상현 대표는 LS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
장의 외손자로, 드라마 속에서나 친근한 재벌 3세다. 그가 대를
이어 이끌어 가는 ㈜태인은 1987년 창업 이래 LS산전과 함께 누
전차단기, 배선용 차단기를 1억 개 이상 생산해온 기업이자 SK
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메모리, SSD(고속 보조기억장치) 모듈
을 생산하는 건실한 기업이다.
“책 출간 소식에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어요. 하지만 좋은 쪽으로
의미부여를 해주는 분들이 많아 큰 힘이 됐습니다. 기부에 관심
을 두고 꾸준히 실천해왔기에 현장의 실제적인 이야기를 공유하
면서 기부에 뜻이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어요.”
남다른 위치에서 조금 더 남다른 삶을 살고자 노력해온 이상현
대표는 군 복무 시절 기부와 첫 인연을 맺었다. 자신의 힘으로
처음 얻은 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고, 군대 월급과 대학 시절
모아뒀던 돈을 합쳐 국내 아동에게 한 달에 3만 원씩 기부하는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아름다운 재
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그렇게 이상현 대표는 ‘착한 가정 1호’, ‘착한 건물 1호’, ‘착한 기
업 1호’,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또 기
부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인 법무부 공익신탁제도를 통해 ‘이상현
의 장애 청소년 문화 체육 활동을 위한 공익 신탁’을 설립했다.
㈜태인의 사회공헌 담당 임원이기도 한 그는 기업 사회공헌사업
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기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온 그. 이상현 대표가 기부
관련 책을 출간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기부는 나와 우리를 위한 현명한 투자
“기부에 대해서는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쓰려니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무려 4년이나 걸렸죠. 세무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는 등 검증된 정보를 수록하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신경을 많이 쏟았죠.”
하지만 정작 이상현 대표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기부 모금 기관에 정보제공을 요청할 때마다 잡상인 취급을 받
은 것이다. 좋은 목적을 설명해도 “우리 기관은 별도의 도움이
필요 없다”며 파일 하나 내주지 않으려는 곳이 많았다. 공적 기
관일수록 비협조적이었다. 출판사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재벌 3세이자 고액 기부자로서의 경험이나 철학을 담자는 곳들
은 많았지만, 정작 그가 원하는 형태의 책을 내자는 곳은 없었
다. 그렇게 네 곳에서 퇴짜를 맞고, 다섯 번째 출판사에서 출간
기회를 얻었다.
“기부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자선이나 사회복지 사업에 국한해
생각하는 인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문화, 예술, 과학, 법률, 인권
등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
이 기부입니다.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투자 방법이에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나 범지구적인 문제에 손을 내밀 수도 있죠.
선택할 수 있는 기부의 영역, 대상, 방법은 하늘의 별만큼 무수
합니다.”
‘기부’와 관련해 자신이 경험했던 어려움과 해결책, 제대로 기부
하기 위한 노하우, 깨달음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는 이상
현 대표는 자신의 책을 통해 기부에 관한 인식이 조금 더 발전해
가길 바라고 있다. 그는 “기부란 나 자신을 알아가고, 내가 꿈꾸
는 세상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기부 영역과 대상, 목
적, 방법 등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지
닌 사람인지, 어떤 세상을 그리는지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실천’이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다
이상현 대표는 어떤 세상을 꿈꾸고 있을까. 그는 현장에서 변화
를 이끄는 실천적 삶,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가치 있는 삶을
목표하고 있다.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가 된 것도 그런 이유다.
대학 시절에 그는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전국총학생회연합
학생연대21 의장에 당선돼 화제가 됐었다. 총학생회장으로서 한
양대생 스스로 어려운 환경의 친구를 돕는 사업을 펼쳐 큰 호응
을 이끌었다. 관련 기금은 선배 기업에서 협찬해준 USB 1만 개
를 재학생들에게 1000원씩 받고 팔아 마련했다. 사업가이자 기
부 실천가로서의 면모가 엿보이는 일화다.
지난해에는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
협의회 체육교류위원, 헌법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바지한 공로로 ‘2019 민간통일운동 유공
자’로서 정부포상을 받았다. 우표 전문가로도 손꼽히는 그는 민
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에 ‘우표로 보는
남과 북’이라는 기사를 4년 넘게 연재 중이며, 북한우표 전문가
로서 조선우표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남·북한에서
발행된 전통음악 우표 45종 370장을 국립국악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이상현 대표. 그
는 앞으로 순수한 기부자들의 모임을 만들고, 이를 통해 기부자
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부 생태계 정착에 도움이 되고 싶
다고 밝혔다. 한양인으로서 ‘사랑의 실천’을 마음 깊이 새겼다는
그는 앞으로도 남다른 발자취를 남겨 가려 한다.
“제가 한양대를 졸업했기에 기부의 가치에 눈을 뜬 게 아닐까 생
각합니다. 기부는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인 에너지로서 나에게
되돌아옵니다. 자긍심과 보람이 크죠. 많은 한양인이 기부를 통
해 사랑을 실천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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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와 쓰레기 문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세계 153개국 과학자 1만1258명이 영국 옥스포드대 바이오사이언스지에
“지구가 기후 비상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1992년 리우 정상회의,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 협약 등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은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온실가스로 점점 더 뜨거워지는 지구. 우린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글 조병완 교수(건설환경공학과, 4차산업혁명연구소장)Hyper the Future
세상 읽기

인류에 의해 생겨 인류를 위협하는 지구온난화
수많은 과학자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 급증에 주목하고
있다. 1979년 190여 건에서 2019년 780여 건으로 자연재해 발
생 건수는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온실가스 문제뿐 아니라 해수
면 증가(31.4mm/10년)와 해수면 산성도(4.12% 산성화/10년)
진행 등 복합적인 원인이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발생에 연쇄반응
을 일으키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가 회복할 수 없는 ‘기후의 분
기점’에 다다를까 우려한다. 인류가 통제할 기회를 잃으면, 바로
‘재앙’이라는 경고다.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생태계 변화는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진행되며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당장 보이지 않기에, 욕
망에 바쁜 현대인들이 그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을 뿐이다. 과학
자들이 대책 세우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지구 온도를 상승시키
는 복합적 원인에 대한 첨단과학적 대응은 미흡한 실정이다.
110년 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문
제인 온도 상승을 ‘온도 상승=에너지 변화=질량=공간=시간’의
중력장 방정식으로 설명하고, 에너지가 특이점이 되는 블랙홀을
예측하게 한다. 지난해 4월 미국의 LIGO팀은 21세기 첨단과학
의 경이적 업적으로, 지구와 5500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질
량의 65억 배에 달하는 처녀자리 은하단 ‘M87’ 블랙홀을 발견해
냈다. 이보다 앞서 2015년 9월에는 13억 광년 지난 세계 최초의
중력파를 아인슈타인의 중력파 방정식으로 증명 검출했다.
우주에서의 지구는 셀 수 없이 많은, 수천억 행성 중 하나다. 허
블상수 74km/s/Mpc로 가속 팽창하는 우주 공간상에서 태양
주위를 10만8000km/h, 광속의 1/3 정도로 공전하고 있다. 스
스로 약 시속 1700km/h로 자전하며 요동치는 작은 운동 구체
이기도 하다. 이런 지구의 운동에너지는 지구의 온도 상승과도
상관관계가 있다. 상대성이론의 E=MC²으로 개발된 원자폭탄.
핵 강대국들의 무수한 지하 핵실험은 지구 질량의 변화와 에너
지, 온도 변화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구온난화 막는 녹색 정책, 현실적인 접근은?
심각한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미세먼지 등의 환경 문제에 직
면한 지금, 우리에게는 경제적이며 실현 가능한 녹색 정책이 필
요하다. 일부 국가는 심각한 환경 문제의 대책으로 ‘카본프리
(Carbon Free)’ 스마트 도시를 표방한다. 화석연료 제로 및 관
련 자동차 운행 금지, 전기 자동차, 수소 자동차 등 녹색 에너지
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까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정부의 보조 없인 경
제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도시와 산업계에서 사용하는
물, 공기, 화석연료 및 광물자원에 소비되는 에너지, 쓰레기와
미세먼지 정화에 투입되는 막대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더
경제성 있는 녹색 정책이 될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4차 산업혁명의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인공지
능, 블록체인, 공유경제, 플랫폼 경제 등 첨단 ICT 정보통신 기
술은 효과적인 녹색 정책의 발판이 된다. 물과 에너지 자원을 절
약하고 쓰레기 처리, 미세먼지 제거 등 도시 차원의 녹색 에너지
환경 플랫폼을 만드는 데 활용되기 때문이다. 한편, 다가오는 우
주 시대에는 수소 핵융합, 인공 태양, 우주 태양광 에너지 대책
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쓰레기 제로 방안 모색할 때
OECD 주요국의 1인당 생활 폐기물(연 478.4kg) 및 음식 폐기
물, 산업 폐기물 등 폐기물 발생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
에 따라 도시 생활, 생산 및 유통에 소모되는 자원과 에너지의
가용 사용량은 전 지구 차원에서 50년 정도로 예상된다. 환경 문
제와 함께 적극적인 쓰레기 제로, 자원 절약 대책이 절실한 상황
이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쇼핑과 배달이 증가하며 각 가정과
기업, 기관, 조직, 식당 등에서 배출하는 포장 쓰레기 및 폐기물
량은 더욱더 급증했다. 이런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원
제품에 사용되는 에너지 및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쓰레기/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하는 도시 자원 및 에너지의 효율적 재사
용, 재활용, 녹색 공유경제 사회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4차 산
업혁명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양방향 정보공유 차세대 쓰레기
및 폐기물 관리 플랫폼이 절실하다.
4차 산업혁명 기반 스마트 도시의 ‘쓰레기 제로 자원 절약 플랫
폼’이 현실화한다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 및 자원 절감으로
녹색 에너지-쓰레기 제로
도시 구축
블록체인 기반 시민 자발적
참여방식의 도시 쓰레기/폐기물
재순환 및 공유경제
실천적 시민참여로
녹색경제 활성화 및 녹색환경 보존
푸드 뱅크, 쓰레기 업사이클링
뱅크,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배출
플랫폼, 재활용 공유경제 플랫폼
중고거래, 기부(재활용) 참여 활성화,
에너지 및 자원 절약,
2차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4차 산업혁명 ICBM 쓰레기-
배출자-재활용 초연결 플랫폼
이상과 같이, 지구온난화 문제와 녹색 정책, 쓰레기 문제에 관해
살펴봤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녹색 지구의 주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최첨단 과학기
술 기법을 활용해 지구온난화의 근원적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융·복합한 실질적 대체 에너지 정책
과 쓰레기 문제 해결방안 모색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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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고 재미있게!
사회적 가치 실천 동참해요
행가래 앱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센터가 SK㈜ C&C와 함께 개인 참여형 사회적 가치 창출 애플리케이션
‘행가래’를 한양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쉽고 재미있게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한양인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행가래 앱에 대해 알아보자.
정리 편집실 | 글 김수지 학생기자 | 자료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Hyper the Future
사랑나눔+

검하며 대학생이 실천할 수 있는 가치 항목들을 제작하기도 했
다. 이후 실현 가능한 것들을 추려 현재의 ‘행가래’ 실천항목을
완성했다.
사회혁신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음식물 쓰레기 줄
이기, 전기 아끼기, 플라스틱 줄이기와 같이 쉽게 실천할 수 있
는 작은 습관들이 모여,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고 야생동물을 보
호하는 등 각종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혁신’이 되는 것
이다.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과 캠페인 활동 등이 어려워진
지금, 행가래는 일상적인 동선에서 사회변화를 이끌 수 있는 봉
사방식이다.
김명직 사회봉사단장(교학부총장)은 “행가래 앱은 공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으로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학생들 개개인의 참여는 사회혁신 운동의
연대”라며 “사회적 변화를 이끌도록 기획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
가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 속에서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끄는 행
가래 앱 실천 활동. 더 많은 한양인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즐거운 일상에 동참하길 바란다.
국내 대학 최초로 ‘행가래’ 적용한 한양대
‘행가래’는 2019년 SK㈜ C&C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SV
(Social Value: 사회적 가치) 작은 실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구성원들이 일상 속
다양한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나아가 UN-SDGs(지
속가능개발목표)를 실현하도록 이끄는 데 목적이 있다. ‘행복을
더하는 내일을 만들자’는 뜻의 행가래(幸加來)는 구글 플레이스
토어를 비롯한 여러 앱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한양대와 SK㈜ C&C는 지난 10월 MOU를 체결하고, SK그룹
내에서만 사용되던 ‘행가래’를 국내 대학 중 제일 먼저 한양대
에 배포하기로 합의했다. 한양대 행가래 앱은 한양대 구성원이
라면 누구나 정보등록 절차 이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행
가래 앱을 통해 캠퍼스 내 학과건물 계단 걷기, 텀블러 쓰기, 음
식 남기지 않기 등 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확인
할 수 있다. 활동 실천 이후에는 교내 곳곳에 부착된 NFC태그와
연동해 SV포인트(Social Value Point)를 쌓으면 된다. SV포
인트 적립에 따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SV리워드(Social Value
Coin)가 혜택으로 주어진다. 한양대는 사용자의 요구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충족시킬수 있는 사용처를 마련할 예정이다.
행가래 앱은 비대면 시대 가치 실현의 솔루션
SK㈜ C&C 앱 개발팀은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을 대
학교 캠퍼스에서 실천 가능한 항목으로 발전시켜야 했다. 앱 발
전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한양대를 잘 알고, 앱을 직접 사용할 학
생들의 의견이 필요했다. 이에 프로젝트팀원 모집에 나서, 30명
의 지원자 중 사회혁신과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은 학부생 6명
을 선발했다. 이들은 3개월 동안 캠퍼스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조사에 착수했다. 더 알찬 앱을 만들기 위해 대학생의 일상을 점
• 개인이 여러 사회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쉽고 재미있게
실천하도록 지원
• 사회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보람과
행복 공유
•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여러 앱 스토어에서 설치
행가래 앱이란?
행가래 앱
어떻게 쓰지?
행가래 앱의
장점은? 행가래
ACTION Voluntarily /
Willingly
Fun
&
Happy DATA
단순 개념 이해, 공감에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 유도
SV 실천이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인식 공유
구성원 주도의
자발적 참여 확산과
지속성 확보
활동 실천을
가시적인 데이터로
확인
앱 접속 SV 활동 검색 SV 활동 실천 SV포인트 적립 SV리워드 사용
SV 활동
검색
SV 활동
수행
SV포인트 적립
SV리워드 보상
순위, 레벨 기준으로 활용
사용자, 사회적 가치 모두 충족 사용처에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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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나를 성장시키는 가장 좋은 영양제이다.
우리는 ‘독서의 힘으로 현실을 꿰뚫다!’를 2020년 테마로 삼고
지난 1년 동안 책이란 무엇인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떤 책을 고르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독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서
독서의 힘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글 정민 교수(국어국문학과)
독서의 힘
접속의 경로Hyper the Future
다독다독

필자가 매년 2학기에 진행하는 문학텍스트 읽기 수업은 매주 학생들에게 다양한 텍스
트를 제시해 학생들이 그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워 읽기, 풀어
읽기, 엮어 읽기, 견줘 읽기, 맥락 읽기, 그림 읽기, 문화 읽기, 코드 읽기, 광고 읽기 등
등으로 구분해 『삼국사기』 열전도 읽고, 시 두 편을 견줘 읽기도 하며, 이상의 수필 작품
을 분석하기도 한다. 신윤복의 풍속화나 김홍도의 「서당」 그림도 분석의 대상에 오른다.
광고나 사진을 분석하는 과제가 부과될 때도 있다.
학생들은 처음 두세 주는 방향을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다가, 다른 학생들의 분석과 발
표를 듣고 자신의 과제를 돌아보다 보면, 한 학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다들 글에 한결 힘
이 붙는다. 매주 30명 가까운 인원의 과제를 하나의 파일로 묶어 수업 전에 강의실에
올린다. 잘된 글이 앞쪽에 놓이고, 발표 순서에 따라 내용을 안배하여 정렬한다. 워낙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져서, 하나의 텍스트가 이렇게 다양한 빛깔을 지니고 있었나 싶
어, 읽다가 내가 놀랄 때가 많다.
올해는 특히 비대면 강의로 진행하다 보니, 과제 묶음을 공유 화면에 띄워놓고 발표자
를 지정하면, 그 학생이 화면상에서 자신의 과제를 발표한다. 소리를 내서 읽으니, 글쓰
기의 잘못된 습관도 자연스레 드러나고, 글의 방향이 잘못된 것도 저절로 알게 된다. 발
표가 다 끝나면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해당 텍스트에 대한 중심적 시선이 모두에게 정
돈되어 자리 잡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떤 문제들은 하나로 합쳐질 수 없이 나란히 서
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한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배우는 경우도 있고, 하나의 정답
이 아니라 여러 개의 해답이 더 소중할 때도 있다.
어떤 학생은 접속사를 습관적으로 쓰는 문제가 드러나 지적을 받는다. 다른 학생은 ‘것
이다’체를 남발하는 버릇이 있다. 나중에는 ‘것이었던 것이다’라고 해야 마음이 놓인다.
습관적으로 ‘같아요’체를 되풀이하다가 ‘같은 것 같아요’까지 가기도 한다. 단락 개념이
없어 문제가 되는 수도 있다. 지적해 주면 그 버릇을 뚜렷이 자각한다. 화면으로 직접
몇 단락쯤 수정 시범을 보여주면, 다음 주 과제에선 그 버릇이 간데없이 고쳐진다. 자신
도 전혀 의식하지 못하던 습관들이어서 대부분 깜짝 놀란다.
세상의 모든 일은 읽기로 시작해서 쓰기로 끝난다. 수업에서는 매주 바뀌는 텍스트를
읽지만, 졸업 후 취업하면 상사가 지시하는 과제를 읽어내야만 한다. 왜 이 작업을 해야
하나? 어디에 포인트를 두어야 하나? 과정은 합리적인가? 결과는 설득력이 있나?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주식 투자를 하더라도 텍스트의 결을 읽는 안목은 절대적이다.
이 사건 또는 이 상황이 시장에 어떤 여파를 미칠까?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데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 맥락을 알고 보면 보이는데, 그저 보면 남 따라 하기만도 바쁘다.
하지만 예측을 제대로 하고 못 하고에 따라 받아드는 성적표가 하늘과 땅 차이다.
처음에 방향을 엉뚱하게 잡으면 길을 잃고 딴 데 가서 헤매기 쉽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
고 거둘 것이 없다. 너무 상식적인 접근만 하면 하나 마나 한 얘기만 하다가 성과 없이
끝난다. 의욕이 너무 과도해도 문제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뒷감당이 안 되다 보니 소화
불량에 걸린다. 무슨 일이든 언제나 맥락과 방향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을 때는 예상을 하며 읽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그러자면 머릿속에 먼저 방
향이 서야 한다. 목차를 보고, 서문을 읽어, 전체 골격을 예상한다. 방향이 잡히면 독서
에 속도가 붙는다. 방향을 놓치면 읽히지도 않고, 읽어도 보람이 없다. 좋은 글은 이해
의 경로가 분명해서 독자를 끌어들인다. 나쁜 글은 현란한 문체로 야단스럽게 너스레를
떨지만, 저도 잘 모르는 소리여서 읽어도 모를 소리만 한다. 논문도 그렇고, 보고서도
그렇고, 문학 작품이라고 다를 것이 없다.
텍스트 읽기의 힘
읽기는 쓰기를 위한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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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읽는 사람이 글을 잘 쓴다. 글을 잘 쓰려면 잘 읽는 것이 먼저다. 독서는 말귀를
잘 알아듣기 위한 연습이고, 글쓰기는 제 생각을 잘 펼치는 훈련이다. 이 둘은 긴밀하게
서로 맞물려 있다. 우리가 부지런히 읽고 열심히 쓰는 것을 습관화해야 하는 이유다. 밥
먹고 숨 쉬고 운동하듯 반복해야 하는 작업이다. 의미는 사물 속에 깊숙이 숨어 있다. 자
세히 보아야 보이고, 귀를 기울여야 들린다. 그저 보고 대충 보면 안 보이고 안 들린다.
텍스트 읽기 수업에서도 가끔 회심의 미소가 느껴지는 글과 만날 때가 있다. 그런 글에
는 자부심에다 거드름까지 얼핏 묻어난다. ‘제가 이런 것까지 읽어냈습니다’ 하는 자랑
이 한가득이다. 다른 학생들의 글을 함께 읽다가 그 자랑이 부끄러움으로 바뀌는 수도
있지만, 방향이 조금 어긋나더라도 그 기개는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과제를 제출하면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쓰면, 나는 웃으면서 “열심히 했지만 부족하다.”고
답글을 달아준다. “핀트가 조금 안 맞았지만 잘했다.”고 대답해줄 때도 있다.
잘 읽고 열심히 읽어야 제대로 쓸 수가 있다. 엉뚱하게 읽고, 대충 읽어서는 그저 그런
글밖에 못 쓴다. 삶에 긴장이 빠지면 맥없고 실없게 되고, 글이 생각의 결을 놓치고 짜
임새를 잃으면, 쓰나 마나 한 글이 된다. 이것이 쌓여 그저 그런 맥빠진 인생이 된다.
타오마자인(thaumazein)! 플라톤이 『대화편』에서 말한, 놀라워하는 ‘경이’의 감정이야
말로 모든 탐구의 출발점이다. 독서는 세계 또는 타자와의 접촉을 접속으로 이어가는
과정이다. 글쓰기는 그 접속을 내재화해서 내 안에 무늬로 새겨준다. 우리는 날마다 세
계와 만나고 타자와 접촉한다. 접촉만으로는 부족하다. 접촉은 접속으로 이어져야 변화
가 된다. 일상이 경이로 가득 차려면 접촉을 넘어 더 많은 접속이 필요하다. 그것은 광
합성과 같아서, 만나는 순간 다른 차원이 된다. 나른하던 일상에 생기가 돌고, 매일 지
겹게 반복하던 작업에 활기가 넘친다. 남이 보면서도 못 보는 것이, 내게는 안 보고도
훤히 보인다.
접속 없이 여기저기 기웃대고 집적대기만 하면 삶이 산만하고 잡스러워진다. 독서는 더
많은 접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힘의 원천이다. 남이 오래 애써서 깨달은 소식에 단숨에
진입하게 해준다. 무림의 절대 고수를 만나 단번에 상승 무공을 깨치는 것과 같다. 하지
만 이것도 몸 상태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주화입마에 드는 지름길일 뿐
이다.
독서는 수많은 연습과 훈련을 거쳐야 겨우 체득할까 말까 한 동작과도 같다. 막상 도달
한 뒤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데, 도달하기 전까지는 도저히 안 될 것 같다. 그 순간
은 느닷없이 생각지 않게 온다. 그리고 한번 오면 절대 나가는 법이 없다. 그래서 독서
는 목적 없이 그 자체로 합목적적인 그 무엇이다.
읽기가 없는 인생은 쓰기도 없다. 읽기의 기쁨 없이 쓰기의 성과를 얻으려는 것은 뿌리
지도 않고 거두려는 욕심쟁이의 심보다. 인풋 없이는 아웃풋도 없다.
정민 교수는?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 속의 지혜를 전하는 지식인이다. 혜
안을 넓히는 독서와 글쓰기에 관한 강연과 저서 활동도 펼
치고 있다.
접촉에서 접속으로

오늘,
당신을 위한
한 권의 책
우리는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언제나 과거를 되짚으며 미래를 바라본다.
과거의 무엇을 되새기고 어떤 내일을
그리느냐는 우리의 오늘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혜안과
불확실한 미래에 나아가야 할 길을 일러주는
소중한 책들을 만나보자.
정리 편집실
강형구 교수의
<인간을 위한 미래>
강형구 경영학부 교수가 <인간을 위한 미래>를 출간했다. 이 책은 그가 8인의 석학과
함께 공동 저술한 것이다. 저자들은 사회학, 경영학, 경제학, 철학, 도시공학, 인공지능
분야의 최전선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임박한 미래에 어떤 파괴적 변화가
예상되는지를 전문가적 통찰과 휴머니즘적 시각으로 풀어냈다. 또 어떻게 인간의 얼굴
을 한 미래를 설계할지를 모색하고 있다. 총 7장의 구성 중 강형구 교수는 5장 ‘미래 기
술과 협업’을 집필했다.
조병완 교수의
<놀라운
5차 산업혁명 시대>
조병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20~30년 전후로 다가올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예측·분
석한 사업전략 연구보고서 <놀라운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출간했다. 미래를 엿보게 하
는 이 연구보고서는 1권 ‘놀라운 5차 산업혁명 시대’, 2권 ‘5차 산업혁명 시대 지구 빙하
기/감염병 대책’, 3권 ‘5차 산업혁명 시대 종교의 변화/인류의 구원’ 등 총 3권으로 구성
돼 있다. 조병완 교수는 현재 인류가 처한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연구하는 4차산업혁
명연구소의 소장이기도 하다.
신영전 교수의
<퓨즈만이 희망이다>
신영전 의학과 교수가 사회비평 에세이 <퓨즈만이 희망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신영
전 교수가 2005년부터 ‘한겨레’와 ‘보건사회연구’ 등 여러 지면에 쓴 글을 보완한 것이
다. △성찰 △책임 △자본 △건강 △평화 △경계 △싸움 △희망의 8가지 키워드로 구성
돼 있다. 신영전 교수는 인류가 맞이한 종말론적 위기의 대안으로 ‘아픔의 연대’를 제시
한다. 아픔들이 함께 손을 맞잡을 때만 그 아픔을 넘어설 수 있다며 불완전한 우리에게
위로를 건넨다.
이완재 교수의
<실록 효령대군
일대기>
이완재 사학과 명예교수가 <실록 효령대군 일대기> 총 3권을 출간했다. 효령대군 이보
의 생애와 행적을 종합·심층적으로 정리한 책으로 조선왕조실록 중 ‘대군 행적에 관계
되는 기사’ 642여 건에 근거해 서술 편찬했다. 효령대군은 조선왕조 제3대 태종의 둘째
왕자로서 세종의 형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영특했으며 91년을 살며 태조부터 성종
에 이르기까지 아홉 조정을 섬겼다. 대군에 관한 연구는 조선 전기의 정치·사회·문화·
학술·종교와도 연관돼 있다.
56 57Hyper the Future 클릭N북

눈에도 중풍이?
겨울철 응급질환
‘망막동맥폐쇄’
겨울철에는 혈관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중풍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흔히 중풍이라고 하면
뇌 질환을 떠올리지만, 눈에도 중풍이 올 수 있다.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면
망막 혈관도 영향을 받는다. 일명 눈의 중풍이라고 불리는 망막혈관폐쇄는
시력 저하뿐 아니라 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글 안성준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안과) | 일러스트 허예리Hyper the Future
건강 인사이트

중풍과 일맥상통하는 ‘망막동맥폐쇄’
망막은 카메라로 비유하면 초점이 맺혀서 사진이 찍히는 필름에
해당하는 눈 속 구조다. 사진이 잘 찍히려면 필름이 정상적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하듯이, 망막에 문제가 없어야 정상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 망막혈관폐쇄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망막의
동맥과 정맥, 그리고 그 분지(갈라져 나온 혈관)가 막혀 시력 감
소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막힌 혈관이 동맥인지, 정맥인지에 따
라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폐쇄로 나뉜다. 여기서는 응급질환
에 해당하는 망막동맥폐쇄만을 설명하고자 한다.
망막동맥폐쇄란 망막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막혀서 발생하
는 것이다. 망막도 우리 몸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혈관을 통
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때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끊기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구조적으로 망막이 손상된다. 뇌
혈관이 막히는 중풍처럼 망막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신경 세포가
손상을 받고 후유증을 발생시킨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망막동
맥폐쇄를 ‘눈 중풍’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중풍은 겨울철에 특
히 잘 발생해 위험한데, 그중에서도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고
지혈증,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이는 망막동맥폐쇄도 마찬가지다.
망막동맥폐쇄가 발생하면 대부분 통증 없이 갑자기 깜깜하게 눈
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막힌 혈관에 따라 ‘중
심 망막동맥폐쇄’, ‘부분 망막동맥폐쇄’로 나눌 수 있다. 중심 망
막동맥폐쇄의 경우 중심 망막동맥이 폐쇄돼 망막 전체에 이로
인한 허혈이 나타나는 것이다. 시야 전체가 깜깜하게 안 보이는
증상이 발생한다. 부분 망막동맥폐쇄의 경우는 중심 망막동맥의
분지 동맥이 막히는 것으로, 막힌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는
망막에만 손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어느 한쪽(위 혹은 아래)이
갑자기 안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망막동맥폐쇄는 안과 중 응급질환
망막동맥폐쇄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처다.
갑작스럽게 한쪽 눈이 깜깜하게 안 보이는 증상이 발생하면 그
즉시 안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현
재 치료로는 눈의 압력 즉, 안압을 하강시켜 망막으로 가는 혈류
를 좀 더 개선하게 하는 방법이 시도된다. 안구 마사지를 통해
혈관 폐쇄를 개선하려는 방법도 있으나, 아직 과학적으로 그 효
과가 입증되지는 않았다. 그 외에 혈관 중재술을 통해 혈전 및
색전 용해술을 시행하여 망막동맥의 혈류를 개선하는 방법도 시
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허혈로 인해 비가역적인 변화가 나타
나 시세포가 손상되면 이를 되살릴 방법이 없다. 따라서 증상 발
생 후 빠르게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 조기에 진단 및 치료가 이
뤄져야 치료 후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망막동맥폐쇄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질
환 등 위험 요소가 병의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전신질환
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50대 이상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더 주의해야 한다. 특히 목동맥의 죽상 경화 여부
및 심방세동 등 동반 심장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필요
한 경우 이 부분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망막 동맥
에 동맥경화 등 변화가 있는 경우 뇌의 동맥에도 이런 변화가 동
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망막동맥폐쇄가 발생하면 추후 뇌경색
의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뇌경색 예방을 위한 신경과적 치료
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망막혈관폐쇄
occlusion of retinal vessels
망막동맥폐쇄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맥이 막히는 경우
망막정맥폐쇄
사용한 피를 내보내는 정맥이 막히는 경우
망막중심동맥폐쇄
망막중심동맥의 막힘
망막분지동맥폐쇄
분지 동맥의 막힘
망막중심정맥폐쇄
망막중심정맥의 막힘
망막분지정맥폐쇄
분지 정맥의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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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뉴욕 한양동문회
글 김진천 동문(재료공학 86, 울산대학교 첨단소재공학부 교수)
조용히 지내리라 다짐했던 연구년의 시작
필자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연구년을
보냈다. 올해 8월까지 뉴욕에 머물려고 했으나 코로나19의 급격
한 확산으로 아쉽게도 5월에 조기 귀국하게 됐다.
작년 8월,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새로운 외국 생활에 집 구하
기, 차 구하기, 살림 집기 구하기 등 할 것이 상당히 많았다. 사
실 이민이나 장기체류가 아니라 1년 정도의 연구년은 기간이 짧
기에 혼자서 조용히 생활하다 귀국해야지 다짐했었다. 필자도
박사후과정으로 일본, 독일에서 생활할 때 한국에서 지인들이
찾아오면 상당히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서운하지
않게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나의 일상이 깨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연유로 연수지인 뉴욕과 이웃한 뉴저지에서 누구와도 접촉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심지어는 사촌 형님이 뉴욕에서 사업을 하시는데도 그냥 인사
만 드리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현직이 울산대학교 교수라,
뉴욕에 울산대 동문회가 있는가는 찾아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
다. 당연히 필자가 졸업한 한양대 동문회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
다. 그건 동문회보지나 ‘세계 한양인의 만남’ 소식에서 뉴욕 한양
동문회를 몇 번 본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짧은 머무름이라 동문회에 혹시 폐가 되고 번거롭게 할까 접촉
하지 않았다.
우연한 만남으로 연결된 뉴욕 한양동문회
뉴욕 컬럼비아대학에 도착한 후 대학에서 알려준 정보로 출퇴
근 교통편과 거주하기 좋은 적당한 아파트를 찾았고 이후 차량
을 구매하러 나섰다. 마음에 드는 차량을 찾아서 자동차 중고 한Hyper the Future
담장 없는 에세이

인 딜러샵에 들르게 되었다. 샵 사장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
니 아뿔싸! 사장(김세훈·체육 92)이 한양 출신이고 한양동문회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후배였다. 김 사장의 책상 위에 한양동문
회에서 연말 선물로 주는 책상 달력이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먼 이국땅에서 한양 동문의 중고샵에서 차를 사게
되다니.
이런 인연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날 후배가 뉴욕 한양동문회(회
장 이찬희·건축 73)에 연결해 주었고, 필자는 한순간에 200여
명이 넘는 동문 선후배가 생기게 됐다. 이후 동문회 소모임 중
young 모임 카톡방에 가입돼 60여 명의 동문 선후배들과 카톡
친구가 되었다.
카톡방에 연결된 당일에는 회계사이신 임기웅(전자 81) 선배와
무려 1시간을 통화하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후 맨해튼에서
부동산 컨설팅을 하는 86학번 동기 도시공학과 김경태 동문과
다시 1시간 동안 통화하면서 뉴욕 한양동문회에 대한 위상을 알
게 되었다. 이후에는 매월 모이는 뉴욕 young 모임에도 참여하
게 됐다. 너무나도 편안하고 행복한 모임이었다. 특히 필자가 참
여한 이후로 조용히 지내던 나의 86학번 동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돼 동문회에서 가장 많은 7명이 연결되고, 매번 최다
출석 학번이 되기도 했다.
열정 넘치는 뉴욕 한양동문회 활동
뉴욕 한양동문회에는 200여 명의 적지 않은 인원이 함께하고 있
다. 가장 열정적으로 모임을 이끄는 이찬희 회장님의 역할이 지
대했다.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적절한 동문의 역할
을 지정하는 것을 수없이 목격했다. 이 회장님은 매번 본교에서
수령한 <사랑한대> 책자를 모임마다 가져와 나누어주기도 하고,
자랑스러운 본교 소식을 전해줬다. 작년 말에는 뉴욕 한양동문
회가 글로벌한양재단 결성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공표하
고, 뉴욕에서 큰 사업 성공으로 본교에 100억 원의 기부금을 기
탁한 박화영 동문(성악 77)의 소식을 자랑스럽게 전하기도 했다.
올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전, 뉴욕 한양동문회 신
년회(2020년 1월 19일)에서 음대 출신 동문들이 음악회를 겸한
행사를 주도하는 것을 보고 정말 한양동문회에 자부심을 느꼈
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월 말 이후로는 어떠한
모임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86학번 동기들은 조기 귀국하는 필
자를 위해 아쉬운 석별 모임을 열어줬다.
제2의 고향 같은 따뜻함 느껴
코로나19 때문에 더 짧았던 뉴욕에서의 연구년이 너무나 아쉽고
허전하기도 하다. 하지만 한양대 졸업생으로서 마음은 너무나도
따듯하고 행복하다. 먼 이국땅에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수많은
동문을 목격하고, 끈끈하게 모임을 이어가며 잠시 와있는 필자
한양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한양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 재학생과 학부모, 동문, 교직원 등 한양인
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 에세이, 여행기, 감상문 등을 이름,
소속, 연락처와 함께 보내주세요. 작품 및 사연이 선정된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주제 제한 없음 | 분량 원고지 12매 이내 | 마감 2021년 2월 15일
접수 한양대 미디어전략센터 <사랑한대> 담당자
prhyu@hanyang.ac.kr
※ <사랑한대>를 우편으로 받아보시는 독자는 주소 변경 시 아래로 연락 바랍니다.
구독 및 주소 변경 [온라인] http://hyu.ac/love [전화] 070-7711-9933
를 열렬히 환영해준 모습에 글로벌 한양의 위상을 고스란히 느
낄 수 있었다. 어느새 이번 코로나19의 아쉬움은 얼음 녹듯이 사
라지고, 뉴욕 한양동문회가 있는 뉴욕을 마치 새로운 고향처럼
여기게 되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뉴욕 한양동문회 이찬희 회장님과 86학번 동기 김
경태 회장에게 지면으로나마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
다. 모든 뉴욕의 한양동문회 선후배님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마
음으로 이 글을 전한다.
2019.11.25 뉴욕한양동문 Young모임. 왼쪽에서 5번째 이찬희 회장, 8번째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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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는 한양
한양의 다양한 뉴스와 풍경을 생생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채널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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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는 생생한 한양 ‘채널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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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가을, 한양에 물들다
무용학과 학생들의 우아한 선과 어우러지는
캠퍼스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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